2023/06/27

장내 미생물, 뇌 건강에도 영향준다:후생신보

장내 미생물, 뇌 건강에도 영향준다:후생신보



장내 미생물, 뇌 건강에도 영향준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1/16 


장내 미생물이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내 미생물이 비타민을 합성하고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등 여러 가지 유익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가 있었으며 워싱턴대학 의대에서 장내 미생물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쥐 실험에서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뇌 손상과 인지장애를 발생시켰을 때 APOE 돌연변이와 타우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현되고 생후 9개월에 뉴런이 손상되고 뇌가 위축됐으며 APOE 돌연변이와 타우 단백질의 돌연변이를 지닌 쥐를 무균실에서 장내 미생물이 없는 상태로 성장시키면 생후 40주에 뇌 손상이 훨씬 덜했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APOE 돌연변이와 타우 단백질의 돌연변이를 지닌 쥐에게 항생제를 투여했을 때 장내 미생물 구성에 영구적인 변화가 생겼고 수컷 쥐는 생후 40주에 뇌 손상이 감소하고 APOE3 유전자를 지닌 쥐는 APOE4 유전자를 지닌 쥐보다 뇌 손상이 더 많이 감소했으며 암컷 쥐는 항생제를 투여해도 뇌 손상이 감소하지 않았다.



뇌 발달과 뇌종양에 관한 연구를 통해 남녀 간에 면역세포 반응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으며 항생제를 투여해서 장내 미생물 구성에 변화가 생긴 쥐는 뇌 손상과 관련한 3가지 단쇄지방산이 결핍됐고 장내 미생물이 없는 쥐는 뇌 손상과 관련한 3가지 단쇄지방산이 없었다.



3가지 단쇄지방산이 혈류 중에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신경변성을 초래하고 그에 따라 뇌 안에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뇌 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이 없는 중년기의 쥐에게 3가지 단쇄지방산을 투여하면 뇌 안에 면역세포가 더 활성화되고 타우와 관련한 뇌 손상의 징후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