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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간의 대화 -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
길희성,이찬수,전재성,민경석,윤영해,박태식,류제동,최원오,곽상훈,배은주,유충희,박명우,김진경 (지은이)현암사20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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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를 시도한 책으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서로 다른 언어와 사유의 기저에는 같은 진리가 있으리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이 책의 토대가 된 것은 '종교신학연구소'의 '종교신학연구 월례발표회'다. 종교가 다르고 교파가 달라도 서로 힘을 합쳐 배우려는 학자들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매월 한 차례 '종교신학연구소'에 모여 신학과 종교학의 여러 주제들을 함께 공부했다.
이 책은 월례발표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 중 몇 편의 논문을 가려 엮은 책이다.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접점을 찾으려는 이 책의 노력은 학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졌다. 학자들의 깊이 있는 학문적 성찰을 통해 두 종교를 성찰해보고자 한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
길희성/ 왜 불교인가?
윤영해/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自己否定의 의미
이찬수/ 불교와 그리스도교, 갈등과 만남의 역사
류제동/ 하느님과 일심(一心) : 월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의 세계신학적 신앙관과 대승기신론을 중심으로
2 불교의 이해
전재성/ 초기경전의 이해와 역사 속 부처 : 탈신화적 이해
곽상훈/ 초기불교의 자비사상
3 성서주석학
배은주/ 요셉이야기(창세기 37~50) 소묘 : 성서의 설화적 세계로의 접근
박태식/ 첫째가는 계명 : 마르 12,28~34 풀이
유충희/ 예언과 영언 : 1코린 14장 풀이
4 한국적 그리스도교의 제문제
최원오/ 개신교의 세례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오해 : 한국 천주교회 세례관행에 대한 교부학적 연구
박명우/ 한국적 지역 기독교 신학의 구상 : 유영모 신학의 비평적 분석
5 현대신학의 제문제
민경석/ 현대신학에 대한 반성과 전망 : 예언신학과 지혜신학의 변증법을 위한 시론
민경석/ 제국주의 세계화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학의 맥락과 과제
김진경/ 탈식민주의 여성의 눈으로 본 상호상황적 성서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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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길희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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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비교종교학)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그는 정년퇴직 이후 종교 경전과 사상가 그리고 성인을 배우고 명상할 수 있는 기관인 <심도학사>를 설립하였다. 주요 저서로 『종교 10강』, 『종교에서 영성으로』,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인도 철학사』, 『일본의 정토사상』, 『지눌의 선禪 사상』, 『보살예수』,... 더보기
최근작 : <인문학의 길>,<포스트모던 사회와 열린 종교 이야기>,<신앙과 이성의 새로운 화해> … 총 48종 (모두보기)
이찬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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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상과 문화, 동아시아의 종교와 평화 연구자.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일본의 철학자 니시타니 케이지와 독일의 신학자 칼 라너의 사상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코세이 가쿠린 객원교수, (일본)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 대우교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더보기
최근작 : <메이지의 그늘>,<보훈과 교육>,<보훈, 평화로의 길> … 총 61종 (모두보기)
전재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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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 독일 본대학의 박사과정에서 인도학, 티베트학을 연구했다. 독일 본대학과 쾰른대 동아시아 박물관 강사, 동국대 강사, 중앙승가대 교수, 충남대 강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빠알리성전협회의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인도사회와 신불교》를 번역했으며, 저서에는 《거지성자》《빠알리어사전》 《금강경-번개처럼 자르는 지혜의 완성》《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 《오늘 부처님께 묻는다면》 《생활 속의 명상수행》 《법구경-담마파다》 《우다나-감흥어린시구》 《숫타니파타》 《천수다라니와 붓다의 ... 더보기
최근작 : <비나야삐따까>,<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45 : 법구경>,<시와 함께 - 붓다의 대화> … 총 70종 (모두보기)
민경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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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 동교철학. 신학교수. 미국 포드햄 대학교에서 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교에서 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 <종교 간의 대화>,<한국교회 2000> … 총 2종 (모두보기)
윤영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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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서강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종교학을 전공하였다(석사·박사).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교수이며 불교문화대학 학장, 불교문화대학원 원장,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논문으로 〈기독교와 불교의 自己否定의 의미〉 〈한국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과 그 관계 변화〉 등이 있고, 역서로 《불교의 이해》,저서로 《불교사상의이해》(공저)《주자의 선불교 비판 연구》가 있다.
최근작 : <종교학, 불교학적 해명>,<천수경과 기도영험>,<종교 간의 대화> … 총 6종 (모두보기)
박태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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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사제로서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있다. 또한 영평 회원으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1992년 에세이스트로 등단했고 저서로는 『영화는 세상의 암호』 등이 있다.
최근작 : <한국영화감독 1>,<신학의 식탁>,<유럽영화감독 1> … 총 28종 (모두보기)
류제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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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학문적 시각에서 불교에 접근하는 연구자이다. 2004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금강대학교, 위덕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신대학교, 그리고 신앙인아카데미 등에서 강의하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불교의 사회참여와 현대적 이해, 서구권에서 현대 불교의 재구성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하느님과 일심: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의 종교학과 대승기신론의 만남』, 『보리수 가지치기: 비판불교를 둘러싼 폭풍』, 그리고 Catastrophe and Philosophy(공저) 등의 ... 더보기
최근작 : <종교와 정의>,<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종교 간의 대화> … 총 11종 (모두보기)
최원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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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마 아우구스티누스 대학에서 교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다. 『교부들의 사회교리』(분도출판사 2020), 『교부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분도출판사 2017, 공저), 『종교 간의 대화』(현암사 2009, 공저), 『내가 사랑한 교부들』(분도출판사 2005, 공저)을 지었고, 포시디우스의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분도출판사 2008, 공역), 아우구스티누스의 『요한 서간 강해』(분도출판사 2011, 공역), 암브로시우스의 『성직자의 의무... 더보기
최근작 : <교부들의 사회교리>,<선행과 자선 / 인내의 유익 / 시기와 질투>,<종교 간의 대화> … 총 15종 (모두보기)
곽상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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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조교수를 지냈다.
최근작 : <종교 간의 대화>
배은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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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수녀이다.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성서학 석사)과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성서신학 박사)에서 수학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대구 베네딕도 성경학교에서 성경을 강의하고 있다. 분도출판사에서 『네 복음서 대조』(공편)를 펴냈다.
최근작 : <일곱 봉인의 비밀>,<종교 간의 대화> … 총 2종 (모두보기)
유충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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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상트 게오르겐 대학에서 수학한 후 부제품을 받고 귀국하여 원주교구에서 1991년 사제품을 받았다.
그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원주와 제천에서 사목했으며, 현재 원주교구 사회복지국장으로 있다. 지은 책에 「예수의 최후만찬과 초대교회의 성만찬」 · 「초대교회와 사도 바오로」 · 「로마서와 코린토서」가 있고, 여러 교회 기관 잡지에 <유럽의 미술관> · <이웃 종교를 압시다> · <이... 더보기
최근작 : <루카 복음>,<종교 간의 대화> … 총 2종 (모두보기)
박명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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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학 교양학부 교수.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비서구 기독교와 문화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 신학대학 교수를 지냈다.
최근작 : <종교 간의 대화>
김진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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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라비아(Moravia) 대학교 대학원 조교수로 신약성서학을 가르쳤다.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작 : <종교 간의 대화>
출판사 제공 책소개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의 장을 위하여
한국은 불자와 그리스도인 수가 각기 1,400만, 거의 동수인 나라다. 종교사의 양대 산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두 거대 종교가 이만한 규모로 비슷하게 번성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이 거의 유일하지만 두 교단은 도무지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각기 동서양을 대표하는 세계 양대 종교로 발전해 왔다. 또한 이제는 동서양이라는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세계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종교다. 물론 세계적인 종교를 논할 때 이슬람을 비롯하여 10억 인구의 인도 종교인 힌두교 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세계성’을 고려해볼 때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치우친 이슬람과 힌두교가 불교만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세계종교인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얼핏 보면 전혀 다른 사유와 언어로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되지만 결국은 같은 진리를 토대로 세워진 종교가 아닐까. ??종교 간의 대화??에서는 이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를 시도했다.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서로 다른 언어와 사유의 기저에는 같은 진리가 있으리라는 기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의 토대가 된 것은 ‘종교신학연구소’의 ‘종교신학연구 월례발표회’다. 종교가 다르고 교파가 달라도 서로 힘을 합쳐 배우려는 학자들이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매월 한 차례 ‘종교신학연구소’에 모여 신학과 종교학의 여러 주제들을 함께 공부했다. 이 책은 그 월례발표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 중 몇 편의 논문을 가려 엮은 책이다.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접점을 찾으려는 이 책의 노력은 학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졌다. 학문의 대화는 교황청의 종교 간 대화위원회에서 지난 1991년 제창한 종교 간의 대화 양상인 ‘만남의 대화’, ‘협동의 대화’, ‘학문의 대화’, ‘영성의 대화’ 중 한 가지 방법이다. 학자들의 깊이 있는 학문적 성찰을 통해 두 종교를 성찰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1장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에서는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접촉하는 지점과 상통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는 한편, 어떤 측면에서 서로 다른 길을 가고 독특성을 뿜어내는지를 한국적 상황은 물론 세계적 지평에서 살펴보고 있다.
2장 ‘불교의 이해’에서는 특별히 초기경전과 초기 불교에 나타난 역사적 부처와 자비사상에 대하여 알아보고 한국인의 심성에 와 닿도록 풀어 해설했다.
3장 ‘성서주석학’에서는 구약성서의 ‘요셉이야기’를 설화적 본문으로 바라보고, 하느님이 인간 세계에 현존하시는가에 대하여 성서작가가 얼마나 정교한 짜임새로 서술하였는지를 알아보았다. 또한 신약성서의 네 복음서에 두루 중요하게 나오는 ‘첫째가는 계명’과 사도 바울로가 피력한 ‘예언과 영언’의 의미를 되짚어 알아본다.
4장 ‘한국적 그리스도교의 제문제’에서는 한국 천주교회가 개신교의 세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대 교부들의 시선과 입장에서 논증하여 교파 간 대화와 소통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 또한 다석 유영모가 제창한 한국 고유의 신학적 세계상을 통해 한국 고유의 사상과 그리스도교의 창조적인 만남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5장 ‘현대신학의 제문제’에서는 21세기에 들어서 제국주의적 세계화와 탈식민주의적 노선이 팽팽하게 공존하는 세계신학 판이 어떻게 각기 다양한 신학적 관점을 쏟아내어 토론하고 아우르며 현실 문제를 해석하는지 예언신학, 지혜신학, 세계화신학, 여성신학의 입장에서 펼쳐 보이고 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