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8

알라딘: 12가지 인생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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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조던 B. 피터슨 (지은이),강주헌 (옮긴이)메이븐2018-10-30
원제 : 12 Rules for Life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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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552쪽
152*223mm (A5신)
705g
ISBN : 979119606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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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Rules for Life : An Antidote to Chaos (Paperback) Paperback
12 Rules for Life: An Antidote to Chaos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품절] 12 RULES OF LIFE (Paperback, 영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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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가 밝혀낸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치워라’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같은 인생의 진리를 심리학, 생물학, 신화, 철학, 종교 등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젊은이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피터슨 현상’을 일으키며 200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인생은 고통이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을 길은 있다’라고 말하는 이 책은 고된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하고 있다.


목차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책속에서


첫문장
바닷가재를 먹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바닷가재에 별로 관심이 없을 것이다.



의미는 주변의 모든 것이 하나의 고귀한 목표를 향해 움직일 때 생겨난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 지는 주변의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 매버릭
우리를 구해 주는 것은 모르는 것으로부터 배우겠다는 의지다. - 매버릭
혼자 힘으로 직접 생각해 보라 - 매버릭
예상하지 못한 일을 당해도 웬만한 것은 충분히 버텨 낼 수 있다. 뜻밖에닥친 일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면 현실 자체가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큰 혼돈에 빠질 것이다. 혼돈은 점점 확대되어 모든 질서와 미래와 감각을삼켜 버릴 것이다. 현실을 무시하면 머지않아 지하 세계를 지배하는 혼돈의 여신이 나타날 것이다. 눈을 부릅뜨고 보지 않... 더보기 - 구단씨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법칙이 있다면 당신의 삶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503쪽 - 쿠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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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조던 피터슨보다 유명하고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지식인은 지금 이 세계에 없다. 그리고 그보다 용기 있고 솔직한 학자도 없다.
-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 대학교 경제학 교수, 『거대한 침체』 저자)

대단한 심리학자. 그에게서 인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Outliers』, 『티핑포인트』『다윗과 골리앗』 저자)

조던 피터슨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 월 스트리트 저널

어떤 추천사도 이 책의 매력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우선, 첫 20페이지를 읽어 보라. 숨 막힐 정도로 멋진 글이다.
- 하워드 블룸 (뉴욕대학교 교수,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의 저자)

내가 최근 몇 년 동안 읽었던 책 중에서 단연코 가장 인상 깊은 책이다. 그의 유튜브 강연도 훌륭하지만 책이 더 중요하다. 깊이의 차원이 다르다. 꼭 읽어라. 읽고 친구들과 돌려 봐라. 그리고 가능하다면 당신의 적들에게도 선물하라.
- 데일리 메일

피터슨은 아버지가 내게 해줬으면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가 지금이라도 나타나 줘서 다행이다. 우리 시대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책이다.
- 시카고 트리뷴

독자들에게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혼을 내며 그가 진리라고 믿는 아름답고 선한 세상으로 이끈다. 만만히 볼 책은 아니다.
- 선데이 타임스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조던 피터슨은 심리학, 철학, 문학, 인류학, 생물학, 사회학, 경제학, 신화, 신학의 방대한 지식을 한상 차림으로 펼쳐 놓았다. 그는 마법사처럼 생각들을 가지고 논다.
- 더 타임스 (The Times)

조던 피터슨을 비판적으로 보는 많은 사람들도 그의 충고에는 반대할 만한 논거를 찾을 수 없어 놀랐을 것이다.
- 뉴요커

조던 피터슨이 제시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진리다.
- 파이낸셜 타임즈

여러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심오한 사상들을 흥미롭게 풀어간다. 왜 그의 유튜브 채널이 7000만 뷰를 기록했는지 알 만하다. 학계에 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 옵저버

모르는 게 없을 것 같은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조던 피터슨의 책은 재미도 재미지만 뜨꺼운 진심이 느껴진다. 감동적인 부분, 새겨들을 만한 충고들이 분명히 있다.
- 스펙테이터 (The Spectator)

피터슨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정말 깊게,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생각까지 파고 들어간다. 생각을 확장하고 인생을 바꿀 만한 잠재력이 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에포크 타임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조선일보
- 조선일보 2018년 1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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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2018년 1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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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2018년 11월 3일자 '200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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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신문 2019년 2월 22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조던 B. 피터슨 (Jordan B. Peterson)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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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대 심리학과 명예 교수, 전 하버드대 교수.
혹한으로 유명한 캐나다 앨버타주 북부의 황량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거친 환경에서 성장했다. 접시닦이, 주유소 주유원, 바텐더, 요리사, 양봉업자, 석유 시추공, 목공소 인부, 철로 건설 인부, 운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자랐다.
1982년 앨버타대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고 나서 1년 동안, 당시 냉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던 유럽을 여행하며 전체주의와 세계 대전이 유럽에 남긴 깊은 상처를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 더보기

최근작 : <12가지 인생의 법칙 (4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의미의 지도>,<질서 너머> … 총 55종 (모두보기)

강주헌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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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습관의 힘》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행복을 풀다》 《총 균 쇠》 《12가지 인생의 법칙》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의 영어번역 테크닉》 등이 있다.

최근작 : <원서, 읽(힌)다>,<편지 공화국>,<그 깊은 떨림> … 총 469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18년 전 세계를 뒤흔든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터슨의
불확실한 인생을 꿰뚫는 최고의 명강의
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가 밝혀낸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치워라’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같은 인생의 진리를 심리학, 생물학, 신화, 철학, 종교 등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젊은이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피터슨 현상’을 일으키며 200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인생은 고통이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을 길은 있다’라고 말하는 이 책은 고된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하고 있다.

1. 왜 전 세계 젊은이들은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가?

“지금 서구 사회에서 조던 피터슨보다 영향력 있는 학자는 없다.”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 대 경제학 교수)
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현재는 토론토 대 교수로 재직 중인 조던 피터슨은 서구 지식 사회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통 학자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서는 이례적으로 엄청난 팬덤을 형성했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50만 명을 넘었고, 누적 조회수는 7500만 회에 달한다. 그가 가는 곳에는 구름 관중이 모인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런던, 암스테르담, 레이캬비크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100여 회가 넘는 유료 강연회에는 26만 명 이상의 청중이 몰렸다. 영국 ‘채널4’ 뉴스 인터뷰 영상은 채널4 뉴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 수(800만 명)를 기록했다. 이 인터뷰는 한국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110만 명이 지켜봤다.
2018년 1월에 출간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출간 6개월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만 부 넘게 팔렸고, 출간 이후 40주 넘게 아마존 차트 TOP 10에 머물러 있다. 그중 22주 동안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39개국과 출판 계약을 맺었다.
“조던 피터슨은 이런 부류의 책을 쓰는 저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지식인 그룹에 속한 사람이다. 그는 가장 어려운 주제를 가장 흥미진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가디언>
도대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조던 B. 피터슨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2018년 전 세계를 뒤흔든 최고의 명강의

그는 하버드 대 교수 시절부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러 학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박식함과 부드럽지만 거침없는 카리스마는 청중들로 하여금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하버드에서는 최고의 교수에게 수여하는 ‘레빈슨 교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토론토 대에서는 학생들에게 인생을 바꾼 교수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그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삶의 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사회의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현실적이고 유용한 지혜를 가르치는 데 실패했다. 피터슨은 그 차이를 메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운이 좋아서 유명해진 사람이 아니다. 수백만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그가 다른 데서 들을 수 없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어떤 지식인이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겠는가?” <복스>
이 책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ara)’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쓰는 조던 피터슨 교수의 취미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의 법칙에 대한 답을 올린 것. 이 목록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그중에서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
그의 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행복을 추구하지 말라’는 말이다.
“보통 인생의 의미를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불행하면 인생의 의미도 사라지는가? 행복은 예측할 수 없고 쉽게 사라진다. 노력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목표로 삼을 수 없다. 행복이 삶의 목적이라면, 불행해졌을 때 인생은 바로 실패한 것이 되어 버린다.”
그는 인생의 절대적인 진리 중 하나는 ‘인생은 고통’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결국 언젠가 병들어 죽는다. 지금 아무리 행복한 시절을 지나고 있다고 해도 머지않아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 곁을 떠나갈 테고, 나 역시 병들고 약해지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를 피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본질적으로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를 외면했을 때 인생의 비극 앞에서 무너지기 쉽다. 따라서 행복보다는 인생의 의미를 찾고 그에 따라 사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
피터슨에 따르면 인생은 혼돈과 질서, 그리고 혼돈과 질서를 중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인생, 그리고 우리 존재는 질서와 혼돈, 익숙한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상호 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항상 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질서는 익숙한 것이다. 너무 익숙한 것만 계속하면 삶이 지루해진다. 그렇다고 너무 새로운 걸 하면 불안해진다. 인생의 의미는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에 있다. 둘 사이에 조화로운 경계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에라도 망가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다.

3. 험난한 인생의 바다를 현명하게 항해하는 법

조던 피터슨의 법칙들이 진실하게 다가오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비극적인 일을 당해 힘겹게 버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에는 그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온다. 사랑하는 딸이 일곱 살 무렵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아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린 것이다. 무려 서른일곱 군데 관절에 문제가 있었다. 딸아이는 매 순간 뼈가 부러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10여 년 넘게 살았다.
“현실이 이처럼 견디기 힘들게 흘러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대체 현실은 왜 이렇게 존재해야만 하는가? 어떻게 순박한 어린 여자아이에게 이런 가혹한 시련을 줄 수 있단 말인가!”
부모라면 공감하겠지만 자녀가 아픈 것을 지켜보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없다. 그런 시련 앞에서 인생은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피터슨은 거기에서 삶의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비관하고 원망하고 자포자기하면 그러잖아도 나쁜 상황이 최악으로 변한다. 비극이 지옥으로 바뀐다.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겨우 지나오면서 내가 터득한 비결 하나는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라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한다.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인생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4. 12가지 인생의 법칙-혼돈의 해독제

기본적으로 인생의 비극 앞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터슨은 지난 수십 년 간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섰다.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전해져 내려온 것들에는 진실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들, 신화, 종교, 역사, 문학, 심리학, 과학 등 인생의 미스터리를 풀어줄 거의 모든 학문을 깊이 파고든다. 그래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든다.
“조던 피터슨을 비판적으로 보는 많은 사람들도 그의 충고에는 반대할 만한 논거를 찾을 수 없어 놀랐을 것이다.” <뉴요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인생의 법칙들은 공통적으로 인생의 비극 앞에 무너지지 말자는 목적을 향하고 있다. 비극을 지옥으로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우리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남들과의 비교다.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에서 이 문제를 다룬다. 이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다.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수억 명과 연결되어 있다 보니 내가 소질이 있고 업적도 쌓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조차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 중에는 시골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비교할 대상이 많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그들은 작은 승리의 경험들을 통해 자신감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던 피터슨은 인생에는 참여할 수 있는 수많은 게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단 한 번의 게임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어떤 게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게임에 도전하면 된다. 나의 장점과 약점, 처한 상황을 고려해 더 나은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을 바꿔도 효과가 없으면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 된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시기한다는 것은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하다는 뜻이다. 가장 높은 목표를 세우고 오늘에 집중한다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성공보다는 성장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5. 이 책을 읽고 당신이 잃을 거라곤 단 하나,
지금 그 의미 없는 삶뿐이다.

그러려면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하고 더 용감해져야 한다. 아무리 거부해도 삶은 고통이다. 거부할 수 없는 진리다.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비극에 무너지거나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는 없다.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에서는 인생의 변화를 일으킬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법칙 1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인생이 어떻게 모양을 갖추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장이기 때문이다. 조던 피터슨은 바닷가재에게서 중요한 교훈을 발견한다. 바닷가재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다. 특히 서열구조가 그렇다. 서열이 낮은 바닷가재는 싸움을 피하고 움츠러들고 좋은 것들을 전부 빼앗긴다. 이런 바닷가재에게 항우울제를 맞히면 마치 승리한 바닷가재처럼 당당하게 행동한다. 그만큼 인간과 신경구조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인간도 서열구조가 낮으면 더 나은 삶을 살 기회가 줄어든다. 자신감도 없고, 우울하고, 삶의 의욕도 떨어진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의욕을 되찾는 일이 가장 먼저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신체와 정신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를 똑바로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바뀌고 사람들의 시선이 바뀐다. 수많은 연구를 살펴보면 이것만으로도 삶의 만족도와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사실, 여기에는 더 심오한 의미가 숨어 있다. 인생의 불공평함을 인정하고 무거운 책임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인생의 피해자가 되더라도 그것을 넘어서야만 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포기하거나 충동과 본능의 욕구를 제어할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어떤가. 그 의미 없는 삶을 끝내고 싶지 않은가.
“피터슨의 방식은 혹독하다. 하지만 이상적이다. 책임감 없다고 욕을 먹는 수천만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완벽한 해독제가 될 것이다.” (데이비드 브룩스, 《인간의 품격》 저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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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언박싱) 올해의 마지막! 12월의 언박싱!
캡틴스타 2020-12-14조회수 (346)공감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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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 book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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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다. 사회도 개인도 혼돈 자체다.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하고서도 너무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자신의 생각과 어긋나면 다른 사람은 모두 적으로 간주한다.

사랑과 화합, 평화를 이루려 하기보다 이기심 가득한 세상을 살아간다.


돈과 명예, 권력이 최고라고 여기며, 이제 그것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

욕망이 최고의 신이 되어버렸고, 사람들은 욕망에 따라 행동한다.

과연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모두가 행복하고 아름답게 공존 가능한가?

혼돈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적절한 대안이 있을까?

이 책은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가치가 있지만 우리가 꼭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하는 고민이다.

저자인 조던 B. 피터슨(Jordan Bernt Peterson)은 임상 심리학자다.

그의 오랜 경험과 탁월한 식견, 방대한 자료에 대한 치밀한 연구로 이 책은 쓰였다.

이 책은 허황된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다. 거창한 구호를 외치지 않는다.

또한 욕망을 자극하는 많은 책과는 결이 다르다.


철학과 종교, 문학과 과학을 오가며 저자는 인생의 궁극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쉽게 답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독자와 함께 질문하고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한다.







그가 생각한 수많은 법칙 중 12가지를 간추렸다.

40개에서 25개로, 다시 16개에서 12개로 압축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법칙만을 보면 매우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명제들이다.

매우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심지어 가볍게 보일 수도 있다.







저자의 법칙은 가령, 당당하라, 자신을 아끼라와 같은 것이다.

지금 현재를 중요시하고 의미 있게 살아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그 법칙을 주장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치열하다. 다채롭다.







이 책은 사회의 시스템과 거대 담론에 대하여 문제 제기를 한다.

하지만 개인이 실행할 수 있는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방대한 논의에 길을 잃을 수 있다.

거대악과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치밀한 연구에 비해 대안이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저자의 모든 견해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간명하게 제시하는 법칙을 실행할 때 경험하는 놀라운 힘이 있다.







결국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서 환경과 타인을 탓하며 비난하지 않고,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서로를 향한 비난과 조소가 극에 달한 사회다.

거기에 동조하지 않고,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모찌모찌 2021-07-24 공감 (9) 댓글 (0)



#2021_11.문턱을 넘어설때마다 애간장이 녹았다.책을 읽으면서 나는 참 좋은 사람 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수확했다.별로 대단하지않을것같았던 매순간을 잘버티고 있다는 격려와 칭찬을 받았다.저자는 인생에 센스있고 위트있고 진지하게 타인들과 더불어 살아라고 조언해줬다.당신의 인생만이 정답이다
진실에다가가 2021-07-21 공감 (17) 댓글 (2)


목사님 설교 같은 느낌도 좀 들지만, 절대 뻔한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도발적이다. 그리고 설득력이 있고 희망적이다. 지금 여기에 꼭 필요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공감하는 점이 많았다.




(번역에 문제가 많다고 느껴서 별을 하나 뺐다.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느꼈고, 알라딘의 다른 리뷰를 보니, 재창작 수준의 오역도 않은 모양이다. 원서로 보고 싶은 책이다. )




미래를 상상하며 이렇게 생각해 보자.
‘나 자신을 제대로 보살핀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까? 어떤 일을 해야 과감하게 도전하고, 신나게 일하며, 세상에 도움을 주고, 기꺼이 책임을 지며,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시간을 어떻게 써야 더 건강해지고 많이 배울 수 있을까?’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중략) 또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삶에서 혼돈을 줄이고, 질서를 재정립하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또 당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 자신을 다스릴 수 있고 결국에는 원망과 앙심과 잔혹성을 떨쳐 낼 수 있다. 당신만의 원칙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 그래야 당신을 부당하게 이용하려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당신을 지킬 수 있고, 안전하게 일하며 삶을 즐길 수 있다. (중략) 세상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면 좋겠지만, 천국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중략)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당신 자신부터 시작하라. 당신을 보살펴라. (중략) 19세기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 P103



현재는 언제나 결함이 있다. 그러나 현재 상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나아가려는 방향이다. 행복은 산 정상에서 느끼는 잠깐의 만족이 아니라, 산을 오르는 길에서 느끼는 희망이다. 행복은 희망에서 나온다. 지금 걷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희망이 있다면 불행하지 않다. - P146



훈련과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어떤 목표도 세울 수 없다! 순종하며 배우지 않으면 우리는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할지도 모르고, 어찌어찌 훌륭한 목표를 세웠더라도 목표를 이루는 법을 모른다. 그리고 목표로 정할 것이 없다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린다. 목표가 없으니 방향을 잃고 방황한다. - P159



아이들의 무한한 창의력이 어른들의 교육과 참견 때문에 제약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극소수의 사례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아이들의 창의력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 그리고 엄격한 제약이 창의적인 성취를 방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촉진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법칙과 체계가 아이들을 파괴한다는 믿음에는, 충분히 기회를 주면 아이들 스스로 언제 밥을 먹고 무엇을 먹을지 훌륭히 선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짝으로 붙어 다닌다. 이런 생각은 근거 없는 추정이다. 아이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면 햄버거와 프라이드치킨, 과자만 먹을 것이다. 피곤에 지쳐 쓰러질 때까지 밤새 부모와 실랑이를 벌일 것이다. 어린 침팬지가 성인 침팬지를 괴롭히는 것처럼 아이들도 집 안을 어슬렁대며 의도적으로 어른을 자극하여 짜증나게 할 수 있다. 침팬지와 아이는 어른들 반응을 보고 자유의 한계와 범위를 인식한다. 그 한계를 확인하는 시점에는 일시적으로 짜증을 내거나 불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 한계가 바로 아이들의 안전망이다. - P187



습관적으로 엄마 얼굴을 때리는 아기가 있다고 해 보자. 왜 그런 짓을 할까? 답은 분명하다. 엄마를 지배하기 위해서다. 나쁜 짓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아이가 폭력적인 게 걱정되는가? 폭력은 당연한 것이다. 폭력은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평화다. 평화는 배우고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88



자기방어가 아닌 경우에는 물어뜯거나 때리거나 발로 차지 마라.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지 말고 위협하지 마라. 그래야 감옥에 가지 않는다. 음식을 먹을 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절 바르게 먹어라. 그래야 즐거운 마음으로 너를 식사에 초대할 것이다. 친구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법을 배워라. 그래야 다른 아이들이 너와 함께 놀려고 할 것이다. 어른이 말할 때는 귀담아들어라. 그래야 어른이 너를 싫어하지 않고, 너에게 뭔가를 가르쳐 주려 할 것이다. 잘 시간이 되면 조용히 잠자리에 들어라. 그래야 부모가 너를 귀찮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가족과 친척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 그들과 함께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따.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함께 즐거워해라. 그래야 지미있는 일에 초대받을 수 있다. 너와 함께하면 누구나 즐거워하도록 행동해라. 그래야 모두 너와 함께하고 싶어 한다. 이런 규칙들을 알고 실천하는 아이는 어디에서나 환영받을 것이다. - P205



높은 수준의 사회성이 갖춰진 후에야 개인의 정체성도 의미를 갖는다. - P213



당신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100퍼센트 활용해 왔는가? 직장에서 전력을 다해 일하고 있는가? 혹시 분노와 원망에 사로잡혀 맥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형제와는 잘 지내고 있는가? 배우자를 존중하는가? 자식들을 애정으로 대하고 있는가? 건강과 행복을 파괴하는 나쁜 습관은 없는가? 당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친구와 가족에게 꼭 해야 할 말을 하는가? 주변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하는 일이 있는가?
당신 삶을 깨끗이 정리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해 보자. 당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 그것들을 중단하라! 오늘 당장 중단하라! - P232



다른 사람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당신의 판단이 행동의 기준이다. 세상이 정한 행동 기준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당신이 속한 문화의 전통을 무시하지는 말라. 인생은 짧다. 전통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발견한 것들을 혼자서 알아낼 만한 시간은 없다.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지혜는 어렵게 얻은 것이다. 전통과 문화 속에는 분명히 삶에 유익한 지혜가 있다. - P233



거짓 행동으로 삶을 왜곡하는 것을 중단하면 훨씬 더 나은 삶을 경험할 것이다. 그때쯤에는 조금 더 미묘하고 새로운 당신의 잘못이 드러난다. 그런 것이 있다면 역시 중단하라.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꾸준하게 하면 당신의 삶은 점점 단순해질 것이다. 판단력이 향상되면서 꼬이고 뒤틀린 과거 문제들도 정리된다. (중략) 그래도 인생의 비극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냉소와 기만으로 그 비극이 더 악화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그렇게 타락의 길에서 빠져나온 당신은 전보다 훨씬 더 강해져 있을 것이다. 인생의 피할 수 없는 비극에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비극을 그저 비극으로만 머물도록, 그 비극이 불지옥으로 변하지 않도록 자신을 조절하는 법도 알게 될 것이다. (중략) 당신은 여전히 나약한 존재지만, 맑아진 정신은 삶의 좋은 면을 발견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당신은 누구보다 평화와 세상의 모든 선함을 지키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 P234



신분이 상승할수록 내면의 어둠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커진다. 피와 약탈, 파괴에 대한 욕망은 권력욕에서 큰 몫을 차지한다. 인간이 단지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권력을 탐하는 것은 아니다. 궁핍과 죽음, 질병을 극복하려고 권력을 탐하는 것도 아니다. 권력은 복수를 가능하게 하고, 복종을 강요하고, 적을 부숴 버릴 수 있는 힘을 뜻한다. 카인에게 권력이 있었다면 아벨을 그렇게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죽이기 전에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방법으로 아벨을 천천히 괴롭혔을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는 다른 대상을 찾아냈을 것이다. - P268



진화론의 핵심을 이해하게 되면서 어린 시절에 배운 기독교 교리에 완전히 흥미를 잃었다. 그 후로 나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적인 교리와 소망적 사고를 구분할 수 없었다. 기독교 신앙의 대안으로 사회주의에 잠깐 관심을 두었지만, 사회주의도 실체가 없는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위대한 작가 조지 오웰을 통해, 사회주의적 사고가 가난한 사람에 대한 진정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부유한 사람에 대한 증오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덕분이었다. - P283



내가 무엇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현실 세계는 고통에 짓눌려 있다. 이 명제는 반박할 여지가 없다. (중략) 고통은 실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다. 이런 생각의 흐름이 내 믿음의 밑바탕이 되었다. 내 의식의 밑바닥과 내 모든 생각과 행위를 낱낱이 뜯어봤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나치의 수용소 교도관이나 수용소 군도의 인민 위원 혹은 지하 교도소에서 어린아이들을 괴롭히는 악당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제야 비로소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진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중략) 최악의 죄가 순전히 고통을 주려는 목적에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라면, 선은 그 와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모든 것이다. 그런 잘못된 행위를 멈추게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선이다. - P286



이런 추론 끝에 나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도덕률을 정리할 수 있었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라. 주의하고 집중하라. 고칠 수 있는 것이면 고쳐라. 현재의 지식에 교만하지 말라.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전체주의적 자만심은 무자비와 억압, 고문과 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의 부족함을 정확하게 인지하라. 나의 내면에 감추어진 비겁함과 악의, 원한과 증오를 인정하라. 남을 비판하기 전에, 세상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나서기 전에 나의 잔혹한 심성을 살펴라. 어쩌면 세상이 잘못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중략) 무엇보다, 거짓말하지 말라.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말라. 거짓말은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은 나치와 공산주의의 거짓말 때문이었다. - P286



불평등하고 고통스러운 삶은 아무리 원망해 봤자 바뀌지 않는다. 불필요한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훨씬 의미 있는 삶이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인생의 수고로움을 덜고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많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오늘은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보라. 귀찮아서 오랫동안 미뤄 둔 서류 작업도 좋다. 어질러진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가족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도 훌륭한 일이다. 이 모두가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만드는 일이다. - P288



쉬운 길을 선택해서 원하는 것을 갖는 것보다,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의미 있는 것을 갖는 편이 훨씬 낫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게 뭔지 우리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의미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맞게 행동하면 의미는 저절로 모습을 드러낸다. - P290



전체주의자는 개개인이 삶에 대해 궁극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부정한다. 전체주의는 ‘발견되어야 할 것은 이미 발견되었다’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정확하게 전개될 것이다. 완전한 시스템이 체택되면 모든 문제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중략) 특히 공산주의는 억압받는 노동자에게보다는 지적인 오만함으로 항상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는 지식인들에게 더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공산주의가 약속한 유토피아는 실현되지 않았다. 오히려 스탈린의 러시아, 마오쩌둥의 중국, 폴 포트의 캄보디아가 지옥으로 바뀌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그곳 국민은 동포를 배신하고, 직접 보고 겪은 일을 외면했다. 그 결과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 P315



‘혼돈으로부터 질서를 만들어내는 로고스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재물로 바친다.’ 이 하나의 문장이 기독교 교리를 압축해 보여 준다. - P321



진실을 보고, 진실을 말하라.
진실은 구호도 아니고 이데올로기도 아니다.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의견이라고 해서 진실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진실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당신의 진실은 당신이 처한 독특한 환경에 근거하고 있다. 오로지 당신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의 개인적인 진실을 파악한 뒤 당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신중히 그리고 명확하게 전달해 보라. 그러면 현재의 믿음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확실한 안전과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또한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서 벗어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 P330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고 혼돈이 얼굴을 드러낼 때 우리는 말을 통해 혼돈을 바로잡고 질서를 찾을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어떤 것이든 분류하고 정돈해서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 P389



서구 사회에서 성공 가능성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는 지표는 지능과 성실성이다. 지능은 인지 능력이나 지능 검사로 측정되는 것이고, 성실성은 근면함과 유순함으로 대표되는 성격 특성이다.
- P435



개는 사람의 친구이자 충실한 동반자다. 길들어지고 사회적이며 위계질서를 따른다. 개는 가족 서열 밑바닥에서도 즐거워한다. 관심을 받는 만큼 충성과 존경과 사랑으로 보답한다. 한 마디로 개는 위대하다.
하지만 고양이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동물이다. 사회적이지도 않고, 일시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위계질서를 따르지도 않는다. 완전히 길들어지지도 않는다. 재롱을 부리지도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친근감을 표시한다. 개는 주인 말을 잘 따르지만, 고양이는 스스로 결정한다. 고양이는 자기만의 이유로 인간과 자발적으로 교감하는 듯하다. 내가 보기에 고양이는 자연 그 자체이자, 가장 순수한 형태의 존재다. 인간을 무심하게 바라보며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느낌마저 든다. - P486



길을 걷다가 고양이와 마주치면, 존재의 경이로움이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보상해 준다는 것을 잠시나마 떠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 P488



세상과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 자신이 존재하는 게 존재하지 않은 것보다 더 나을 수 있도록 행동하라. (중략)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그들과 공유하라. - P499


mizuaki 2021-06-0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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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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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향과는 다른 보수주의자에 가깝지만 합리적이고 강인한 면모가 보이기도 해 읽었다. 그런데 너무 기독교 베이스가 강하고, (좀 어설픈) 니체주의자이며 과학적 심리학보다는 융의 심리학에 기반을 둔다. 좋은 조언들도 있긴 하지만 너무 종교적이고, 다소 편협하다.
치타 2018-11-05 공감 (105)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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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후로 번역본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책.

제목만 보고 이 책을 과소평가하지 않길 바란다.
제목을 12가지 인생의 법칙이 아닌 ‘혼돈의 해독제‘로 지었으면 덜 뻔해보였을까?!
이 책은 제목이 비슷한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니체, 솔제니친, 도스토옙스키 등 깊이 있는 철학이 담겨있다.

조던 B. 피터슨 교수님의 솔직하고 과감한 생각과 신념들이 대한민국에도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
조슈아 2018-10-30 공감 (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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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입니다. 이책은 성경책에 가깝네요. 그래서 읽히지 않아요.
스왓선비 2018-12-06 공감 (5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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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기계발서 따위는 전혀 읽지 않는데 하도 유명한 책이라 읽어보았다. 최고다!
노군 2018-11-09 공감 (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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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싫어하는 분들은 사지 마셔요ㅋ
발토 2018-12-05 공감 (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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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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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가아니라 심리학서적으로 읽으면 좋을 책



요즘 유명해진 책들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역시 빠르게 인기가 확산되는 것 같다. 알라딘 사이트를 자주 들락거리는 나에겐 책이 먼저였지만 알고 보니 동영상 사이트에서 저자의 강연은 구독자수가 100만명을 넘었고 누적 조회수가 7천 뷰를 훌쩍 넘었다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그의 동영상 사이트에도 들어가보았다. 책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게 1번부터 12번까지 인생이 법칙 내용을 열강하고 있었다.

12가지 인생법칙이라고 하니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처럼 보이지만 읽어보면 심리학 교수 답게 심리학에 대한 얘기가 대부분이고 12가지 인생법칙은 책 전체를 나눈 소제목 정도에 해당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심리학, 종교학, 철학 등의 학문적인 배경을 근거로 설명하려는 저자의 노력, 그리고 비교적 긍정적이고 발전 지향적인 결론이 특징이다. 비록 인간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않은 인간의 잔혹한 심성을 전제 조건으로 츨발하는 것은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가혹한 사실일지라도 인정할것은 인정해서 내 인생을 더 낫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미국 그림책 작가 잭 켄트의 <용 같은 건 없어>라는 그림책을 인용하였고, 역시 그림책은 어린이들만 보기에는 아까운 책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어느 날 방에서 용을 발견하고 아이는 엄마에게 가서 방에 용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건 없다면서 믿지 않는다. 용은 점점 커져가고 아이는 재차 엄마에게 방에 용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엄마는 그런 건 없다고 말할 뿐이다. 처음엔 고양이 만하던 용이 점점 커져서 나중엔 집 전체를 차지할 정도로 커져서 아이와 엄마가 있는 집을 통째로 들고 그 자리를 뜨기에 이른다. 나중에 용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용은 다시 고양이만한 크기가 된다. 실로 대단한 상징이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 편견때문에 가리워진 사실등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그 덩치를 키워서 나중에 우리의 어깨를 누르고 목을 죄이며 위협함으로써 그 존재를 더 이상 감추고 가리지 못하도록 한다.

이 내용이 인용된 부분은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편이다.


삶이 정체되고 혼탁해지는데도 막연하고 모호한 태도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모호한 태도는 두려운 진실을 받아들일 용기가 부족할 때 숨을 곳을 제공해준다.

당신이 용기를 내지 않고 과감히 맞서 싸우지 않아서 문젯거리가 거대한 용이 되어 찾아온다면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 정말 피하고 깊던 일이 일어날 것이다.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힘을 확보했을 때 당신이 가장 약해진 틈을 타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럼 당신은 패할 수밖에 없다. (385쪽)

이 책에서 꼭 읽어야 할 부분을 고르자면 이 부분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핵심이자 필독.



법칙과 상관없이 이 책에서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을 정리해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지금 누군가를 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당신이 충분히 강하고 너그러우며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옳은 일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이 당신의 동정심과 선의를 과시하고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당신의 강직한 성품이 단순히 운 좋게 타고난 것이 아님을 확신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일 수도 있고, 완전히 망가진 사람 곁에 있으면 도덕적으로 더 돋보일 수 있기에 하는 행동일 수도 있다. (124, 125쪽)

독설적으로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생각해볼 말임을 인정한다.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면 함부로 행동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신이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선택을 하면 그들은 힘을 보태줄 것이고 냉소적이고 파괴적인 모습을 보일때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사소한 선택이라도 신중하게 결정하고 소임과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목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담배를 힘들게 끊은 사람에게 담배를 권하고 알코올 의존증에서 겨우 벗어난 사람에게 맥주를 권한다. 당신이 마침내 목표를 이루거나 어려운 일을 해내면 당신을 질투할 것이다. 당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면 상대적으로 그들의 흠결이 드러나기 때문에 어떻게든 물어뜯으려 할 확률이 높다. (130쪽)

이런 조언을 나도 들은 적이 있다. 만나서 불편하고 기분이 안좋은 사람을 굳이 계속 만나려하지 말라고. 내 말에 동의를 잘 해주고 안된 일에 위로를 잘 해주고 쉽게 공감을 해주는 사람 위주로 만나기보다 나를 지지해주고 내게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라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불안증에 시달릴까? 왜 게으름을 피우게 될까? 왜 폭력을 쓸까? 이런 것들이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질문인 이유는 그것이 쉽기 때문이고 인간의 자연스런 속성이기 때문이다. 불안하지 않은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고 게으르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살면 될까. 그것을 인정하되 목표는 내 인생을 더 좋게 하려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

냉혹한 현실, 회의적인 운명,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며 출발하되 궁극적인 목적지는, '내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할까?' 가 되어야 한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 훈육 원칙의 재정리



-중요한 최소한의 규칙만 남겨라

-그 규칙을 적용할 때 최소한의 힘만 사용하라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부모는 자신들도 냉정하고 교만하고 원망하고 분노하고 기만하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부모에게는 자녀의 행복을 보장하고 창의력을 키워주며 자긍심을 북돋워야 할 책임이 있다. (213쪽)



경험상 나 개인적으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위의 세항목이다.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편을 이 책의 핵심이라고 추천한 이유는 도스트예프스키에서 니체, 프로이드에 이르는 사상의 흐름을 잘 정리해서 그의 설명에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스트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중 그 유명한 대심문관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보여주었는데, 그 대목을 읽으며 나는 이 책,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다시 읽어야겠구나 생각했다. 대심문관이 그리스도를 찾아가 "당신은 이제 필요없는 존재"리고 말하며 그리스도의 존재가 필요없음을 증명하려 했을때 그리스도가 어떻게 그를 대했는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자는 거기서 어떤 보물을 캐어올렸는지, 다시 되짚어 보게 되었다.




자유로운 정신을 기르려면 자유롭지 않은 상태를 경험해야 한다. (279쪽)




삶의 비극은 존재의 원죄다. 우리 모두 어떻게든 견뎌 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 (331쪽)

사는 동안 누구나 한번쯤 고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고통의 의미와 가치가 전무하지 않은 이유라고 할 수 있을 대목이다.



너무 옮겨적기의 연속이라 뒤의 에필로그 부분은 넘어가려 하지만 거기서도 여러 군데 밑줄을 그어야했다.

저자는 데카르트를 비롯한 다른 철학자처럼 단하나 분명하고 확실한 삶의 명제를 찾기 위해 수년 동안의 시간과 노력을 소비했다고 했다. 그의 학문의 출발은 그것이었다고. 그렇게 결국 알아낸 것은 삶의 비극은 존재의 원죄라는 것이었고 그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렇다면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대안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원죄를 어떻게 벗어나겠는가.

그는 생각만으로 의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생각은 하면 할수록 깊은 구렁텅이로 빠져든다. 톨스토이도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역사상 그 누구보다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한 니체 역시 생각만으로는 이 의문에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이 엄청난 힘을 지닌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을 대신하는 것들이 있다. (478쪽)

그가 말한 생각을 대신하는 것들이란 '깨달음'이다. 그것은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것이다. 보편적인 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깨달음으로 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깨달음은 무엇인가.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게 아니라 바로 그의 한계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479쪽)

겨우 사랑이었어? 라면서 좀 뜻 밖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깨달음이다. 개념치 않는다. 그것은 그의 깨달음이지 나에게 종용되는 깨달음이 아니고 저자도 그걸 의미한게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가 종국에 사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긴 하다.

나는 나의 삶을 살며 찾을 일이다. 나에게 올 깨달음은 무엇일지. 오늘 이렇게 책을 읽고 쓰는 행위도 모두 그것을 알기 위함이 아닐지.








'모든 고통이 반드시 허무주의 (가치와 의미와 희망에 대한 완전한 거부)를 낳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 고통이든 신체적 고통이든 지적인 고통이든 무엇이든 마찬가지다. 그런 고통은 항상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니체의 말이다. 이 말의 의미는 악을 경험한 사람은 악을 퍼뜨림으로써 악을 존속시키려는 경향이 있으나, 악을 경험함으로써 오히려 선을 학습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괴롭힘을 당한 아이는 자신이 당한 대로 다른 사람을 괴롭힐 수도 있지만, 자신이 받은 고통을 통해 그런 학대가 잘못된 것임을 깨달을 수도 있다. 어머니에게 학대당한 사람은 그 경험을 통해 좋은 부모가 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칠 수 있다. (225,226쪽)




이 모든게 내 잘못 때문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해 볼 수 있는 게 있다. (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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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0-01-02 공감(27)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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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12가지 인생의 법칙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내가 선택할 수만 있다면 이런 사람들을 만나야겠습니다. 가족이나 직장상사같이 만날지 안만날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사람들은 예외긴 하네요. 물론 직장상사를 피해서 이직할 수 있지만 감내해야 할 비용이 뼈아픕니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그들 앞에서는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냉소적 태도를 보이면 나에게 등을 돌리기 때문이죠. 반대로 선한 영향을 행사하면 기꺼이 도와줍니다.

이렇게 선하고 나의 목표를 진심으로 인정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강인한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피터슨 교수는 ˝당신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을 만나라˝고 합니다. 그 강인한 의지와 꾸준함 노력이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만드는 디딤돌이 되거던요.

반대로 나쁜 친구들은 나의 목표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어렵게 끊은 담배나 술을 권하기도 하지요. 행여 내가 목표를 이룬다면 시기하고 질투하며 험담합니다. 후...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피터슨 교수가 혼돈의 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제조한 12가지 해독제 중 하나입니다. 12가지의 해독제를 음미하는 과정은 힐링과 위안, 공감을 넘어선 깊고 묵직한 통찰을 목도하게 합니다.

#12가지법칙 #메이븐 #혼돈의해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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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 2019-03-12 공감(2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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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더 귀감이 되었다.

제목만 봐서는 흔한 책 처럼 느껴졌는데내용을 설명하는 접근법이 흥미롭다 매우 자세히 에피소드를 설명하는데 상황의 작은요소도 흘리지 않는것같다아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지루할수도 있겠다나는 도리어 기독교적 가치관을 명확하게 드러내서 좋았다작가의 생각이고 대부분의 서양인에게는 사실인 배경이며,가치관을 다른 말로 둘러대는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문장 문장 사소하지만 저항하는 용기도 느껴졌다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쓰여서매우 좋았다두고두고 이따금씩 펼쳐볼것같다.
로마 2018-12-19 공감(2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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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문학, 성경을 아우르는 인생 지침서



피터슨의 유튜브 강의 중 우리는 왜 책임감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 열심히 강의 하다가 작가가 눈물을 흘리며 복받쳐 하는 장면을 인상 깊게 봤다. 인간이 책임감있게 살지 않고 피상적이고 쾌락적 삶을 추구할때 2차 세계대전이나 아우슈비치 같은 비극과 재앙이 다시 도래할지 모른다고 하면서..-->이것이 내가 이 책을 구입한 계기였다. 이 책에 많은 밑줄을 그으면서 인류와 세계에 대해 깊은 애정이 있는 조던 피터슨에게 존경을 느끼고 매력에 빠졌다. 그의 당당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태도가 처음에는 인상적이었고 그가 궁금해하고 토론하고자 하는 주제는 현재 내가 알고자 하는 주제와 비슷했다.



그는 여러 위대한 철학자 칼 구스타프 융,니체. ,도스토프앱스키, 성경과 같이 그는 신과 자연철학, 문학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하였고 삶의 의미를 찾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해독제, 기본적인 도덕률을 정리했다.




" 높은 목교를 지향하라. 주의하고 집중하라. 고칠 수 있는 것이면 고쳐라. 현재의 지식에 교만하지 말라.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전체주의적 자만심은 무자비와 억압, 고문과 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의 부족함을 정확히 인지하라. 나의 내면에 감추어진 비겁함과 악의 , 원한과 증오를 인정하라. 남을 비판하기 전에, 세사의 잘못을 바로 잡겠다고 나서기 전에 나의 잔혹한 심성을 살펴라. ..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어떤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말라. "



이 책은 자기 계발, 성장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특히 문학책만 주로 읽던 나에게 다른 책과 인물들에게 확장시켜주는 힘을 무시할수 없을거 같다.



나를 알고 싶어 읽기 시작한 이 책은 하나님과 진정한 사랑, 위대한 철학자에 걸치는 거미줄 같은 네트 워킹을 만들어 주었다.



물론 한번 논거를 시작하면 장광설을 늘어 놓는 바람에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지식을 온 마음, 지혜 다해 자신감있게, 정직하게 , 허세 부리지 않고 진실하게, 가끔은 그것이 남녀의 불평등을 나타내는 듯하고, 시대 착오적인 가부장적 마인드 같기도 하지만 그의 가치관과 철학을 존중하고 싶다면 걸러 읽으면 될듯 싶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끊임없이 배우며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인간은 위대하다.




" 당신이 진실을 오랫도안 무시해 왔다면 위험할 정도로 잔뜩 그 빚을 졌다는 뜻이다."



"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마가복음 8:36



" 오늘 할일을 사소한 일들이라도 시작하고 움직여라, 삶의 의미를 찾는 일에 중점을 두어라"



"한주에 80시간 이상을 투자하고 그 분야에 최고가 되라"



"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갈수 있다" - 니체



" 사람들에겐 은밀하고 개인적인 각자의 지옥이 있다. ... 당신의 삶을 바칠수 있는 다른길을 선탹하라, 그러면 삶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



" 어쩌면 천국은 우리가 지어야 하는 것이고, 영생은 우리가 땀 흘려 얻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 진실만을 바라보던 위대한 작가 솔제니친은 복수심과 파괴적 욕망에 매몰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두 눈을 크게 떴다. ... 나에게 닥친 재앙에 내 책임은 없는가?....과거에 내가 어떻게 잘못된 선택을 했는가?"



" 중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그냥 중단하다. ..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 것만 말하라.

..여전히 나약한 존재지만, 맑아진 정신은 삶의 좋은 면을 발견할 것이다. ..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 어떤 나무도 뿌리를 지옥까지 뻗지 못하면 하늘나라까지 자라지 못한다" -융



" 누구에게나 천성이 있다. 우리는 그 천성을 찾아내고, 그 천성과 한바탕 씨름을 벌여야 한다. 그런 후에야 자신과 타협할 수 있다. 당신은 정확히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가? 문제의 본질을 알아야 그와 관련된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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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향 2019-01-21 공감(1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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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존재로서의 나



세상의 고요를 가르며 세상에 나왔을 때, 삶의 고행은 시작된다. 천혜의 요새인 에덴동산에서 삶에서의 위험요소들을 제거해 주는 보호막은 선악과로 인해 깨어져버렸다. 인간에게 천형과 같은 삶이 시작된 것이다. 한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을 철떡 같이 믿으며 나라는 존재에 대한 무한긍정의 피드백으로 존재자체에만 의미를 두던 시절이 있었다. 허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말은 태어나면서 씌워주는 또 하나의 페르소나에 불과하다.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되기보다는 사랑을 하는 존재로 사는 것이 인생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누구나 존재로서 의미를 부여받고 싶어 하지만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천형으로 혼돈의 세상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아 삶을 완성해가야만 한다. 방황 속에서 나름의 질서를 찾아가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무의미한 삶을 의미있게 해준다.







태초는 혼돈에서 출발한다. 그 혼돈 속에서도 질서를 추구하며 질서정연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칙이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질서라는 규범 속에서 고통을 느끼는 이유는 서로 다른 삶의 규범들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서로간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면 충돌에서 오는 고통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다. 질서정연한 사회 구조 안에서 나만의 삶을 견고히 쌓아 올릴 수 방법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조던 B. 피터슨은 12가지 법칙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연의 이치는 인생의 법칙보다 더 오래된 필연의 법칙이다. 인류는 엄청 오랜 시간을 자연과 공생하여 왔으며 자연의 이치를 통해 삶을 체화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그 가운데 공룡보다도 더 오랜 생명력을 지닌 바닷가재의 이야기가 인생 법칙 첫 번째인 ‘어깨를 펴고 똑바로 걸어라’이다. 무려 3억 5천만 년을 넘게 이 땅에 살고 있는 바닷가재의 생존법에는 인생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정립해야 하는 이치가 있다. 생명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존재하는 서열 구조. 그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뇌에서 먼저 자각한다. 수컷의 우두머리가 된 바닷가재는 스스로를 권력자로 인식하며 위풍당당하며 세로토닌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반면 짝짓기에 실패한 바닷가재는 어깨가 위축되며 세로토닌 수치도 낮다. 이것은 인간의 법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서열이 낮은 인간은 스스로를 패배자로 인식하며 짝짓기에 실패한 바닷가재와 같이 세로토닌 수치도 낮다. 이는 서열구조를 뇌에서 먼저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데 스스로를 서열 구조에서 상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충분히 인생을 더 나은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서열 구조 상위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며 어깨를 펴고 똑바로 걷게 되면 뇌에서 승리자로 인식하여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주며 질병과 고통을 겪을 확률도 낮추며 수명도 길어진다는 것이다. 지배 구조에 익숙한 사회 구조 속에서 서열 1위가 된다는 것은 육체보다 정신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스스로를 서열 상위로 여기며 어깨를 당당하게 걷는다면, 다음은 어디로 갈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지금 현재의 내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게 된다면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게 된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니체







자신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아는 것, 좋은 삶의 출발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인생의 법칙 4는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이다. 우리 내면에는 우리를 잘 아는 비평가가 살고 있다. 내면의 자아는 시시때때로 선택의 기로에 있거나 갈등에 봉착하거나 삶의 난관에 부딪혔을 때 목소리를 높이곤 한다. 그러나 이때 자아비평가는 내편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가혹한 자기 부정과 비관적인 말을 쏟아내며 스스로를 가혹한 채찍질을 해댄다. 이런 냉혹한 자기비판에 휘둘리다보면 좌절과 부정이라는 현실에 굴복하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신념이나 자신이 바로 서 있지 않으면 결국 자아 비평에 빠져 자신의 삶을 부정하여 더욱 고통에 빠지는 것이 인생의 법칙이다. 그것을 이겨내려면 다른 사람과의 비교와 내면의 자기비판에 귀기울이지 말며 오직 어제의 나만을 비교대상으로 삼아야 마음이 병드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기 스스로의 삶에 충실하며 첫 번째 법칙 ‘어깨를 바로 세우고 당당해야 하는 것’이 인생의 뼈대처럼 견고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이반 일리치의 삶은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했으며, 그래서 대단히 끔찍한 것이었다,’



삶에서 어쩌면 가장 성공한 삶이라 할 수 있었던 판사 이반의 삶을 왜 톨스토이는 ‘단순하고 평범해서 끔찍한 삶이라 하였을까. 여기에 피터슨이 정답을 말해준다. 아무 문제없이 잘 사는 사람은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이라 한다. 모두에게 미소를 짓고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해 본 적은 없으며 부당한 일을 당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며 자기 생각을 표현할 줄도 모르고 물고기 떼의 작은 존재처럼 살아가는 사람은 이미 노예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한 번도 타인에게 솔직한 적이 없는 사람은 자신 스스로에게도 솔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단순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던 이반 일리치의 삶은 그래서 끔찍하다 표현된다. 이반은 귀족으로 가장 순탄한 삶을 살았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자신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진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진짜 모습조차도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고 새로운 도전에 목말라하며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생의 법칙 7인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가 왜 중요한지를 새삼 떠올려보게 된다.







“미친 사람만이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







사상누각이라는 말이 있다. 모래 위에 지은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우리의 외관은 사상누각처럼 포장될 수밖에 없다. 인생 제 1법칙에서 뇌에서 스스로를 상부 구조에 위치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들라는 말은 정신적인 면이 곧 인생을 지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 스스로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내면에서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사랑받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왔는가. 하지만, 그것조차 사상누각이었다. 타인의 욕구에 맞춰주기 위해 시간을 탕진해 왔다는 것을, 그래서 우린 종종 상처받은 아기새처럼 굴었다. 나 스스로를 바로 세우지 않은 채 나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지 않는다면 인생의 법칙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는 사랑받기 위한 존재이기 이전에 사랑하는 존재이다.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나’라는 존재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시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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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노로그 2018-12-26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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