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계(胎藏界)
불교개념용어
중생의 마음에 태아처럼 감추어져 있는 진리의 세계를 가리키는 불교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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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중 아자 범자원상 태장계만다라
- 분야
- 불교
- 유형
- 개념용어
정의
중생의 마음에 태아처럼 감추어져 있는 진리의 세계를 가리키는 불교교리.
내용
태장계는 금강계(金剛界)와 함께 밀교의 2대 법문의 하나이다.
태장계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밀교경전인 『대일경(大日經)』에 설해진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이다.
태장계만다라는 중생에 잠재되어 있는 비로자나여래의 자내증(自內證)을 만다라로 표현한 것으로서, 범부의 심성에 감추어진 진리의 세계가 우주적인 자비로 구현된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태장계만다라는 『화엄경』의 법신관을 계승하고, 현교에 전통적으로 설해진 불·보살과 우주관을 통합하여 조직적인 진리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태장계만다라는 부족의 구성에 따라 크게 불부(佛部)·연화부(蓮華部)·금강부(金剛部)의 3부로 나누어진다.
이때 불부는 붓다의 깨달음으로 대원경지(大圓鏡智)와 평등성지(平等性智)의 발현이고,
연화부는 대비(大悲)의 이타심으로 묘관찰지(妙觀察智)의 발현이며,
금강부는 지혜를 통해 현실에서 진리를 구현하는 성소작지(成所作智)의 덕을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붓다의 깨달음이 중생의 마음에 내재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태장계라고 말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인도 후기밀교의 수행체계 연구』(정성준,이스트워드,2007)
『밀교학의 기초지식』(정성준,이스트워드,2004)
『秘密マンダラの世界』(八田幸雄,東京: 平河出版社,1988)
『密敎經典成立史論』(松長有慶,京都: 法藏館,1980)
『大日經の成立に關する硏究』(酒井眞典,東京: 國書刊行會,1976)
『密敎の歷史』(松長有慶,京都: 平樂寺書店,1969)
집필자
- 집필 (2016년)
- 정성준(동국대학교)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태장계(胎藏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