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8

全編を貫く「普遍」への意志 井筒俊彦「意識と本質」|好書好日

全編を貫く「普遍」への意志 井筒俊彦「意識と本質」|好書好日



전편을 관철하는 「보편」에의 의지 이통 슌히코 「의식과 본질」공유


오자와 마유키가 읽는다

 이 책은 인간의 의식이 사물의 본질을 어떻게 포착하는지에 대한 사고 방식의 차이를 기준으로 이슬람과 유대교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동양 철학을 분류하고 그들 사이의 위치 관계 를 밝힌 책이다. 동양철학 전체의 지도를 작성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이통 슌히코뿐이다. 이통은 이슬람 사상을 중심으로 모든 동양 철학에 (실은 서양 철학에도) 정통하고 있던 귀학 중의 귀학. 우물통 앞에 우물통 없고, 우물통 뒤에 우물통 없음.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본질」이란, 「X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올바른) 대답이다. 예를 들어 '군주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답이 '인애 나름'이라면, 인애가 군주의 본질이다.
 하지만 '정답'이 쉽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본서에 따르면, 그 「찾는 방법」에 관해서 3개의 생각이 있다. 

  • 명상(마이소)의 끝의 직관이나 깨달음 등 심층의식의 작용을 통해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 것(주자학 등). 
  • 만다라와 같은 이미지와 심볼을 통해 본질을 포착할 수 있다고 하는 것(밀교 등). 
  • 사물에 올바른 말 = 이름을 주면 보통 표층의 의식으로 본질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하는 것(유교의 명실론 등).
 이 분류를 사용하면 일단은 제1종류에 넣어지지만, 이 3분류 그 자체로부터 나중에 한 걸음으로 낸다는 극한에 있는 것이 선이라고 알 수 있다. 무심(의식의 궁극적 원점)에 이르고, 사물의 본질 등 존재하지 않는다고 깨달아, 라고 말하기 때문에. 본질로 보인 것은 말에 의한 세계의 구분(분절)이 만들어내는 착각이라고.

 선과는 반대의 극한이, 카바라라고 불리는 유대교 신비 사상. 선과 반대로, 본질이 바로 말과 함께 무에서 창조된다고 한다. 다만, 그 경우의 「말」은 하나님의 말이다.

 이런 소개에서 느낄 수 있을까. 이 책을 관철하고 있는 "보편"에 의지를, 이다. 
인류가 축적해 온 모든 지식을 종합하여 진리에 다가가려는 경이적인 야심. 
이에 깊이 감동한다 

= 아사히 신문 2017년 6월 11일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