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1

알라딘: [전자책] 공부하다 죽어라

알라딘: [전자책] 공부하다 죽어라
공부하다 죽어라 - 혜암스님의 벼락같은 화두  epub 
정찬주 (지은이),유동영 (사진)열림원2015-01-13 




책소개

4백여 군데의 암자를 순례하였으며 암자기행 전문가라고 불리는 작가 정찬주, 
30여 년간 불교 소재의 소설과 산문을 집필하여온 그가 이번에는 혜암스님이 세상에 던진 벼락같은 화두를 좇아 <공부하다 죽어라>를 발간했다. 
성철스님이 평생 정진했던 뜻을 모아 펴낸 <자기를 속이지 말라>, 
법정스님의 고결한 삶을 좇아 써내려간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에 이은 또 하나의 산문집이다.

혜암스님은 승속을 불문하고 늘 '공부하다 죽어라'라고 법문하신 분으로 유명하다. 작가 정찬주는 스님이 수행했던 산중암자를 다니면서 문득 '공부하다 죽어라'가 절 울타리 안의 단순한 법문이 아니라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에게 던진 벼락같은 화두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각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해당될 거라고 했다.

이 책은 혜암스님이 정진했던 가야산, 오대산, 지리산, 태백산, 영축산 등을 가서 스님의 삶을 거울삼아 저자 정찬주가 인생을 반조해보는 틀로 써내려간 산문집이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큰스님이 주로 일반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법문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혜암스님의 화두 드는 법을 설법한 글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목차
서문
지금 하는 일이 공부다

제1장 가야산 1
백 척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
선禪이란 자기 정신으로 살고자 하는 인생 공부다
마음이란 경전은 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네

제2장 오대산
청산은 나를 보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라 하네
겨울을 나지 않은 인동초가 어찌 꽃을 피울 수 있으리

제3장 지리산
그대가 지금 하는 일이 바로 공부다
뜻은 처음처럼, 행동은 한결같이 하라
별은 단잠을 즐기라고 반짝이는 것이 아니다
연꽃을 보고 자비로써 중생을 보살펴라

제4장 태백산
공부하는 사람들은 가난부터 배워라

제5장 영축산
공부에 진취가 없거든 다리를 뻗고 울어라

제6장 가야산 2
부처도 내 공부 해주지 않는다

혜암스님 어록
혜암스님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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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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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운 삶으로 자기만의 꽃을 피워낸 역사적 인물과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작가 정찬주는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작가가 된 이래, 자신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변함없이 천착하고 있다. 호는 벽록檗綠.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국어교사로 잠시 교단에 섰다가 《월간문학》 등에서 편집자의 삶을 시작했으며, 십수 년간 샘터사 편집자로 법정스님 책들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제자가 되었다. 법정스님에게서 받은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마음에 품고, 전남 화순 계당산 산자락에 산방 이불재耳佛齋를 지어 2002년부터 그곳에서 텃밭을 일구며 자연에 둘러싸여 집필에만 전념 중이다.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 4백여 곳의 암자를 직접 답사하며 쓴 《암자로 가는 길》(전 3권)을 비롯하여, 이 땅에 수행자가 존재하는 의미와 우리 정신문화의 뿌리를 일깨우는 수십 권의 소설과 산문집들을 펴냈다. 장편소설 《소설 무소유》 《이순신의 7년》(전 7권) 《천강에 비친 달》 《니르바나의 미소》 《천불탑의 비밀》 《다불》 《만행》 《대백제왕》(전 2권) 《가야산 정진불》(전2권) 《야반삼경에 촛불춤을 추어라》(전 2권) 《나는 조선의 선비다》(전 3권) 등, 산문집 《법정스님의 뒷모습》 《길 끝나는 곳에 길이 있다》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정찬주의 다인기행》 등, 동화 《마음을 담는 그릇》 《바보 동자》 등이 있다.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했다. 접기
수상 : 2010년 동국문학상
최근작 : <다산의 사랑>,<천강에 비친 달 (큰글자도서)>,<광주 아리랑 2> … 총 116종 (모두보기)
유동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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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계간지 《디새집》,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랄 여자 이야기』(공저)의 글과 사진을 맡았으며, 『선방 가는 길』, 『암자로 가는 길 2』, 『정찬주의 다인기행』, 『소설 무소유』 등의 사진을 찍었고 《미디어 붓다》를 비롯한 매체에 사진을 연재 중이다.
최근작 :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랄 여자이야기> … 총 2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성철스님 이야기 『자기를 속이지 말라』
법정스님 이야기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에 이어
혜암스님이 정진했던 암자를 따라가며 써내려간 이야기가 담긴
또 하나의 산문집!

“공부하다 죽어라”
― 무아를 체험하는 수행의 길

4백여 군데의 암자를 순례하였으며 암자기행 전문가라고 불리는 작가 정찬주, 30여 년간 불교 소재의 소설과 산문을 집필하여온 그가 이번에는 혜암스님이 세상에 던진 벼락같은 화두를 좇아 『공부하다 죽어라』를 발간했다. 몇 해 전 성철스님이 평생 정진했던 뜻을 모아 펴낸 『자기를 속이지 말라』, 재작년 연초 법정스님의 고결한 삶을 좇아 써내려간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에 이은 또 하나의 산문집이다.
『자기를 속이지 말라』를 통해 성철스님이 암자에서 무엇을 공부했고 어떻게 살았는가라는 질문을 화두 삼아 참다운 삶과 수행의 의미를 살펴보았다면,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를 통해서는 자기다운 영혼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며 법정스님이 몸소 체화했던 무소유 사상의 성립부터 완성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혜암스님의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말씀을 화두 삼아 무아를 체험하는 수행의 길을 안내하려는 것이다.

혜암스님은 세상나이 82세로 2001년 12월 31일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입적했다. 스님께서는 수행을 시작할 때와 입적할 때가 같았다고 전해지는데 똑같이 정진하는 자세였다고 한다. 등을 방바닥에 대지 않는 장좌불와 수행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입적하실 때도 스님은 의자에 앉은 채 가야산을 바라보는 자세로 돌아가셨던 것이다.

참선은 살길을 찾는 공부다
이 책은 혜암스님이 정진했던 가야산, 오대산, 지리산, 태백산, 영축산 등을 가서 스님의 삶을 거울삼아 저자 정찬주가 인생을 반조해보는 틀로 써내려간 산문집으로, 2012년 9월부터 3개월간 총12회에 걸쳐 교보문고 북로그에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 여기에는 연재 당시 공개하지 않았던 혜암스님의 어록이 함께 실려 있는 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큰스님이 주로 일반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법문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혜암스님의 화두 드는 법을 설법한 글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늙은 쥐가 쌀궤를 한 구멍만 뚫듯 해야 합니다. 미련한 쥐나 어린 쥐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쌀궤를 뚫을 적에 이짝에 뚫었다 저짝에 뚫었다 하는데 늙은 쥐는 쌀궤를 많이 뚫어봤기 때문에 쌀이 나오든 말든 죽어라고 한 구멍만 뚫습니다. 화두 공부도 늙은 쥐가 쌀궤 뚫듯이 해야 도가 깨달아집니다.
공부가 안 된다고 저리 따져보고 이리 따져보고 또 다른 화두로 바꾸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 구멍만 뚫으면서 오늘 못다 뚫으면 또 내일 뚫고 내일도 못 뚫으면 또 모레…… 조금씩 뚫더라도 자꾸 애써 뚫으면 뚫어지는 것입니다.
당장 화두가 잘 안 들리더라도 그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니 의심하지 말고 한 근을 못 들 사람은 한 근을 들려고 애쓰고 두 근을 못 들 사람은 두 근을 들려고 애쓰는 것이 공부입니다. -혜암스님 어록 중에서

무슨 일이든 죽을 각오로 임한다면 못 이룰 일이 없다
혜암스님은 승속을 불문하고 늘 ‘공부하다 죽어라’라고 법문하신 분으로 유명하다. 작가 정찬주는 스님이 수행했던 산중암자를 다니면서 문득 ‘공부하다 죽어라’가 절 울타리 안의 단순한 법문이 아니라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에게 던진 벼락같은 화두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각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해당될 거라고 했다. 다시 말해 학생은 무아를 느낄 때까지 즐겁게 공부해야 하고, 직장인은 조직 속에서 무아를 경험할 만큼 나를 비워야 하고,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 역시 나를 버리는 무아 상태에서 희생하고 봉사해야 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죽을 각오로 임한다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얘기가 될 터이다.

혜암스님이 말씀하신 ‘공부하다 죽어라’는 직접적으로는 위법망구爲法忘軀, 진리를 구하고자 한다면 몸을 버리라는 의미이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슨 일을 하든지 지금 자기가 집중하고 있는 일에 나라는 존재가 사라질 때까지 녹아들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자각한 바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지금 하는 일에 스님의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말씀을 화두 삼아 무아를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온몸을 다 바친다면 그것이 바로 수행이고 삶의 행복이 아닐까 싶다. 그 일이 자기를 위하고 남을 위한 일이라면 복덕福德까지 쌓는 일이니 얼마나 더없는 행복이고 정진인가! - 저자 서문 중에서

그대가 지금 하는 일이 공부다
혜암스님은 화두를 들고 공부하는 것이 나를 알고 인생을 아는 데 지름길이라고 말씀했다. 화두를 들고 공부하는 것을 간화선이라 일컫는다고 한다. 1998년 여름 스님을 찾아뵙고 인생의 의혹들을 물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저자는 미소굴 입구 기둥에 스님의 친필로 쓰여 있는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법문을 되새기는 가운데, 중국의 당송시대에 만개했던 간화선을 왜 오늘을 사는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에게 간곡히 권유하셨는지 그 뜻을 알아야 비로소 혜암스님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혜암스님은 지나간 것에 마음을 두지 말고 지금 하는 일에만 마음을 두라면서 공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공부라고 말씀했다. 참선만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심신을 다 바치는 것을 공부로 여겼던 혜암스님에게는 암자를 하나 짓는 것도 수행이고 정진이요, 막노동도 수행이었다. 그런 스님은 일을 할 때 혼신의 힘을 다한 나머지 밤에 잘 때는 끙끙 앓을 정도가 돼야 비로소 ‘오늘 하루 공부 잘했다’고 점수를 주었다고 한다. 혜암스님은 문수암을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도 직업이 무엇이건 간에 지금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일에 목숨 바치듯 정성을 다하는 것이 참 공부라고 가르치셨다.

‘공부하다가 죽으면 안 죽어요. 옳은 마음으로 옳은 일 하다가 죽으면 안 죽어요.’ 공부하되 ‘옳은 마음’으로 할 것을 경책하신다. 스님의 말씀은 늘 단순하고 명쾌하시다. 옳은 마음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진짜 죽는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무엇을 하되 대의(大義, 옳은 마음)를 잃어서는 안 된다. 수좌의 공부 끝은 중생제도로 돌아가야 하고, 세상 우리의 공부 끝은 나보다는 남을 이롭게 하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p. 212

혜암스님 약력

혜암스님은 1920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1946년 해인사에서 인곡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효봉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받았다. 승가와 재가를 구분하지 않고 오로지 ‘공부하다 죽어라’라고 서릿발같이 독려하던 스님의 생애는 끝없는 정진뿐이었다. 해인사로 출가한 27세부터 방바닥에 눕지 않는 장좌불와 수행과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종식을 평생 동안 지켰다. 스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선승으로서 성철스님 이후에는 종단개혁에 앞장섰다. 해인총림 방장,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등을 거쳐 조계종 제10대 종정에 추대됐으며 2001년 12월 31일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법랍 56세, 세수 82세로 열반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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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 혜암스님 이야기...정찬주 작가는 박식한 불교지식으로 한 노승과 불가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정갈한 필치로 글을 참 잘 쓰네요...마음이 참 편안합니다. 종교적 편견과 관계없이...좋은 책!  구매
청보리 2013-03-0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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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하는 일이 공부다 새창으로 보기


 

적선지가(積善之家) 필유여경(必有餘慶),,,선을 쌓는 집에는 반드시 집안에 경사가 있다

대가를 바라고 복을 받으려고 도와준다는 것은 옳은 생각이 아니다 정말 선을 쌓은 우리 가정이 되고 싶다

공부잘하는 방법

잠은 네시간만 잘것, 이유없이 돌아다니지 말것, 쓸데없이 말하지 말것 ,밥많이 먹지 말것

밥 먹는것이 공부 공부는 밥 먹는 것하고 둘이 아니며 밥은 공부하기 위한 약으로만 먹으라

밥을 적게 먹으면 말도 많이 안하게 되며 적게 먹으면 기운이 넘치지 않으니까 잠도 안 온다

팔 하나 잘라버릴 각오로 공부하라

선도 악도 집착하지 않고 무심히 사는 자리가 본래자리이니 바로 그 본래 자리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걸림없이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다

선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바로 들어가는것이 선 수행이란 자세히 들여다보면 믿음의 순도를 높여가는 것 그방법은 빼기,,,

사람의 생명은 건강입니다 건강은 누가 만드는가 하면 마음이 만들어요 건강하고 오래 사는 운명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밖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마음이 건강을 만들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합니다 절대로 운명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공부하다가 죽으면 안 죽어요 옳은 마음으로 옳은 일 하다가 죽으면 안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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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맘 2013-04-0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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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향한 독한 죽비 새창으로 보기
 

  언제부터인가 되는대로 살았다. 지금 아쉬운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과거에 했지만 잘 이루지 못해 아쉬워서 그냥 했던 것들로 내 생활의 쓰레기들이 넘쳐났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나는 왜 해야 하는가라는 자성을 잃어 버렸고, 미래를 계획하는 일조차 잃었다. 그냥 길이 있으니 길을 따라 가는 그런 행인, 그게 나였다. 이런 나에게 혜암스님의 인생과 말씀을 담은 책 ‘공부하다 죽어라’는 매우 독한 죽비가 되어 나를 호되게 치고 말았다.
  참 시의적절하다고 해야 할까? 지금의 나에게 필요했던 그런 것들을 담고 있었다. 어느 순간 삶의 긴장 속에서 나의 마음과 의지는 녹아 버렸다. 지금의 일에 치이고 과거의 뿌연 욕망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뭘 해야 할지 모른 채 오늘을 살고 있다. 용맹정진이란 단어의 생활화가 거의 이뤄질 수 없는 정신자세의 지속, 이건 확실히 오늘의 나를 표현한 말이다. 그래서 책을 읽은 지금, 이 책이 참 고맙다.
  불교의 진미를 느끼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차별과 구별, 그리고 주관을 통해 만든 인식으로 인해 고통 받게 되는 한 개인은 사실 고해의 한가운데 있게 된다. 이것을 벗어나는 지혜를 부처께선 얻고자 그리 큰 고행을 하셨을 게다. 그래서 얻은 현묘한 불법,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법인가 보다. 부처님보다 불법이 앞서면서, 불법보다 스님이 앞선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 이 시대를 살면서 아무리 뛰어난 불법이라도 그것을 지금의 우리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능력 있는 이가 없다면 부처의 가르침은 불기 1년, 그 시절에 있었던 좋은 내용이었을 뿐이다. 뛰어난 스님들이 있었기에 불법은 지금까지 내려 온 것이며 그런 분들 중 혜암스님이 계신다.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 고인의 뛰어난 모습은 비록 몸은 여기 없으시지만 그 분의 지혜는 지금도 여기에 있도록 하게 된다. 사람으로서 고통일 수밖에 없는 장좌불와를 통한 공부는 인간의 한계까지 가면서 공부하는 그분의 의지를 이야기한다. 책 제목인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말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그런 공부 과정에서 이 책을 읽는 본인에게 없었던 다양한 것들을 보게 된다. 의지는 있었는지,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는지, 그리고 과연 죽어라 공부를 했는지… 참 부끄러운 것들이 마음 속에서 계속 생겼다. 그리고 참 아팠다.
  책 속 행간에 담긴 글 하나하나, 그리고 당신의 말씀 하나하나 역시 진미를 느끼게 한다. ‘그대가 지금 하는 일이 바로 공부다’, ‘내 마음을 모르는데 자유가 어디 있고, 성공이 어디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등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슴을 설레게 했다. 또한 현기스님의 말씀이셨던 ‘왜 과거를 들먹이지요? 과거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 거요’라는 문장에서 내 고민에 대한 해결책의 실마리가 보이기도 하다. 또한 이런 뛰어난 문구뿐만 아니라 이 책은 비록 스님들의 말씀을 담았지만 뛰어난 논리적 구성도 갖췄다. 삼단논법의 진국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세상을 보는 시각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구성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는 내내,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불교에서 어떻게 구성했는지가 개인적으로 화두였다. 탈속을 통한 도를 닦음은 개인적일 수 있는 행위인데 이런 행위를 어떻게 공동체적으로 변화시킬 지가 궁금했다. 이 책은 그런 개인적인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기도 했다. 공부는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고, 그 궁극의 목표는 바로 공동체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개인적 어설픈 지식이 호되게 질타당하게 됐다.
  좋은 내용과 좋은 사진, 이런 것들은 좋은 책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것들이다. 다행히 이 책은 좋은 책의 교과서가 된 것 같다. 그로 인한 기쁨은 독자들이 누릴 것이다. 책의 목표가 독자에게 향한 것이라면 저자와 사진작가의 고행은 좋은 결과를 낳은 것이라. 책의 진미가 뚝뚝 흐르는 이 책 속을 통해 올해가 나에게 매우 좋은 시간이 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비록 책 속의 내용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용기와 역량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세상을 살면서 불가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얻어 지금의 나를 조금이라도 성숙시킬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었던 시간은 고마운 때가 된다. 그리고 혜암스님께서 비록 입적하셨지만 그 가르침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시간과 행복을 주고 있어서 무척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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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io 2014-01-0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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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죽어라. 할!! 공부하다 죽어라. 할!! 새창으로 보기
  

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다.

 

불이 꺼지지 않는 24시간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죽는 꿈을....

 

나는 아직도 심각하고 중차대한 컴플렉스. 컴플렉스가 있다.

 

근데 이걸 컴플렉스.라고 지칭해야 할까?

 

아무튼 나의 20대, 더 정확히 콕 짚어서 객관적으로 되짚어 보면 나의 대학생활.은 암흑기. 암흑기. 그 자체였다.

 

아웃사이더는 기본이고 루저이면서 은둔형 외톨이.의 전형적이 삶을 살았다.

 

아직도 그때 그시절 암흑기. 암흑기.를 생각하면 나는 자다가 벌떡 일어설 정도이다.

 

아직도 경기를 일으킨다.

 

장점이나 긍정적인 면은 아예 없었다.

 

그야말로 칠흙같은 어둠과 우울과 불안만이 나의 영혼을 잠식 했었다.

 

몰론 10년 이상 지나버린 과거.다....지금에서야 찌질하게 반추하고 되돌아본다고 해서 나는 지금 이순간 단 1도 변하고 발전하지 못 한다.

 

하지만 그렇다.

 

나의 꽃 같은 청춘을 돌리도. 나의 푸르른 청춘을 돌리도.란 말이다.

 

그때 나는 무슨 일이든. 모든 일이 암흑 잿빛 천지. 였다

 

그때는 악마의 부름만 울리는 지옥. 디스토피아.였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모든 일이 집중할 수 가 없었다. 책에는 활자에는 더욱이 집중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도서관에 들어가서 조용히 책을 읽고 싶어도 활자가 도저히 눈에 안 들어왔다.

 

그리고 그때 그시절은 모든 인간들과 타인들의 시선이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다. 무심히 길을 걷다가 설령 우연히 눈이라도 마주치면 나의 가슴은 못 볼 것 보거나 죄의식.을 느끼곤 했다. 한마디로 그들의 찰나의 시선도 너무도 무서웠다. 타인에 대한 공포증이 극에 달했다.

 

그래서 24시간 대학 도서관에서 들어가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싶어도 타인의 시선이 너무나도 무섭고 공포스러웠기 때문에 출입 자체를 멀리하고 요리저리 돌고 돌아서 우회하는 방향만 선택했었다.

 

조금 덧붙이자면 그때는 모든 소리들이 //// 현실 세계.에서 방출되는 모든 소리 소리들이 나의 예민한 신경을 자극했다. 그래서 대학 도서관에서 그들의 시선도 무서웠지만 덩달아 책장 넘기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헛기침 하는 소리. 복도를 이리저리 걸어가는 소리에 온 신경을 빼앗겼었다. 그러니까 애초에 집중과 집중력.은 기대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던 것이다.

 

물론 지금은 그 증상이 거의 회복되었고 나는 가히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서 그때 그시절이 아주 가끔 나에게 말을 건다.

 

" 내 청춘을 돌리도. 내 꽃 같은 청춘을 돌리도란 말이다. " 

 

아직도 그때 24시간 도서관에서 단 한번이라도 공부를 미친듯이 해보지 못 할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그래서 곧잘 생생하게 상상하고 있다.

 

24시간 도서관에서 공부만 드립다 파고 있는 모습을. 그곳에서 죽어라 죽어라 공부만 하는  모습을.

 

책에 파묻혀서 죽은듯이 공부만 하는 기계이고 싶다.

 

모든 것에 격리되고 고립된 채 24시간 대학 도서관의 따스하고 안정되고 평안한 공기 속에 파묻히고 싶다.

 

그러니까 향학열. 젊은이들이 내뿜는 그런 에너지와 공기 속에서 원없이 원없이 공부만 공부만 하고 싶은거다.

 

나의 서슬퍼런 한(恨).만 지금 현생에서 극복하고 보기 좋게 깨부수고 간절한 소원.만 이루어진다면 지금 죽어도. 지금 죽어도. (농담 아니다. 진심이다....) 여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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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조용히 타이르고 어루고 다그치시지 않으셨다.

 

선생님은 일갈하셨다.

 

" 언제까지 중학생으로 살꺼야! 언제까지 중학생으로만 살꺼냐고! " 

 

순간 나는 백만볼트 전기에 감전 된 것 같았다.

 

벼락이 나의 뒤통수를 세차게 강타했다.

 

전에도 듣지도 보지도 못 한 첫 경험.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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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지금 현재는 자신이 생각하고 평소에 자신이 품고 있는 잠재의식 잠재력에 움직이고 있을 따름입니다.

 

현재까지 이룬 부와 명예.도 자신이 평소 생각한 바 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 입니다.

 

신 (神.GOD) 은 언제나 당신 편 입니다.

 

신은 언제나 당신을 보필하고 당신에게 길을 터주고 열어주고 있습니다.

 

신이 존재한다고? 미친 놈~ 구라 까고 있네~ 거짓말 하지마~ 라는 당신의 원성이 보이지 않아도 눈에 훤합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신의 숨결과 손길을 매순간 매일매일 하루하루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은 #믿는대로 #마음먹은대로 #생각하는대로 #기도하는대로 움직이고 이루어집니다.

 

지금부터라도 믿어보세요~~ Reverse~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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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뇌는 유년기.에 정착되고 확립되는 걸까?

 

아직도 뇌과학 책을 많이 읽어보진 못 했지만....우리들의 뇌는 어렸을 때의 경험과 자극으로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까 사료된다.

 

유년기의 경험치와 뇌.를 모두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순간부터 나의 삶은 극적으로 변화한다.

 

유년기의 뇌가 나를 성립했다고 백 퍼 받아들이고 현재의 순간순간.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어차피 뇌.를 강하게 독하게 독하게 강렬하게 단련하는 (일본의 대지성.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 제목에서 따 왔습니다....) 자 만이 유일하게 살아남고 오래오래 살아남을 수가 있지 않을까.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아라. 그것만이 지상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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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다가가 2019-01-19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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