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0

알라딘: 회복적 정의, 세상을 치유하다 이재영

알라딘: 회복적 정의, 세상을 치유하다

회복적 정의, 세상을 치유하다   
이재영 (지은이)피스빌딩2020-11-12



기본정보
460쪽

책소개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의 이론적 배경과 해외의 확산 흐름, 그리고 저자가 오랫동안 시도해온 회복적 정의 국내 실천을 생동감 있게 담고 있다. 회복적 학교와 회복적 사법, 회복적 조직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갈등을 겪는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 시도해왔던 회복적 정의 실천이 소개되어 독자로 하여금 왜 우리 사회에 회복적 정의 접근이 확대돼야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을 가정에 적용하는 회복적 가정이나,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회복적 병원이야기, 한국에서 수많은 분쟁의 현장이 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회복적 아파트 공동체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회복적 아파트 이야기 등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독특한 실험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피스빌딩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용어 안내

들어가며
무거운 여름날의 기억
정의(正義)의 문제

1장|응보적 정의
사건 그리고
정의 필요(Justice Needs)
무엇이 문제인가?

2장|회복적 정의
오래된 상식을 깨고
회복적 정의란 무엇인가?
비판받는 회복적 정의

3장|회복적 정의 운동이 걸어온 길
최초의 시도
회복적 정의 운동의 확산
회복적 정의 실천 프로그램
회복적 정의의 뿌리

4장|회복적 정의, 학교를 만나다
사법화되어온 학교
회복적 생활교육,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회복적 생활교육,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학교, 다시 한 번 기로에 서다

5장|회복적 정의를 경험하다
피해자 이야기
왜 피해자는 가해자와의 만남을 선택하는가?
가해자 이야기
직면의 힘, 진정한 책임을 배우다!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기적들
공동체의 관계를 회복하는 학급 서클의 힘
피해자에서 후견인으로

6장|회복적 정의, 세상을 치유하다
한국의 회복적 정의 운동
회복적 가정
회복적 학교 - 한 초등학교의 3년간 실험
회복적 조직 - 병원, 교회, 아파트
회복적 사법 - 경찰, 검찰, 법원, 교정
회복적 역사 - 5.18 주남마을 학살 생존자와 계엄군의 만남
회복적 도시 - 한국의 회복적 도시 시도

7장|회복적 정의 운동에 동참하라
치유와 화해를 향한 정의
왜 회복적 정의여야 하는가?
회복적 상상력
회복적 정의의 미래

참고 문헌
부록 피스빌딩 커뮤니티(Peace Building Community) 소개
회복적 정의 관련 교육 및 민간자격증 안내
회복적 정의 시민사회 네트워크 단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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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추천글

이 책은 20년 동안 진행된 한국사회 회복적 정의 운동의 참된 증언의 기록이자 미래 전망을 위한 예지적인 통찰이 담긴 안내서이다. 현장실천가로서 저자는 회복적 정의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국제적 흐름뿐만 아니라 그동안 한국시민사회에서의 흐름을 처음으로 정리해 주었기에 회복적 정의 영역의 입문자뿐만 아니라 그간의 실천가들에게도 신뢰할만한 안내서로서 강력히 추천한다. 현장을 함께하고 있는 길벗인 이재영 원장의 영혼이 숨 쉬고 있는 이 책이 적절한 시기에 나와 한국사회에 중요한 선물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책 출판에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 - 박성용 (《평화의 바람이 분다》 저자, 회복적 정의 실천가, 비폭력평화물결 대표) 

이 책을 오래도록 기다려왔다. 이재영 원장은 내게 회복적 정의를 처음 가르쳐준 선생님이다. 나는 그를 통해 만난 회복적 정의를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덕분에 내 인생에는 많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의 회복적 정의 발전에는 이재영 원장의 영향이 매우 크다. 특히 그는 회복적 정의와 관련된 국내?외의 동향과 이론들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가지고 접근하는 현장 실천가이다. 회복적 정의의 넓이와 깊이를 총망라하고 있는 그가 저술한 이 책은 회복적 정의를 배우고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박숙영 

이 책의 저자인 이재영 원장을 빼고는 한국에서의 회복적 정의를 논하기 어렵다. 그는 한국에 회복적 정의의 씨앗을 처음 심고 곳곳에 뿌렸다. 지금 어딘가에서 회복적 정의의 꽃이 피고 있다면, 그 싹을 틔우기 위해 직접 수고했던 그의 손길을 찾아내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저자가 짧지만은 않은 한국 회복적 정의의 역사와 현 좌표를 그 이론적 이해와 함께 제시해 주는 귀한 책을 냈다. 분단과 갈등의 한복판에서 생존을 위해 고투하는 우리에게는 지구상 어디보다 회복적 정의가 필요하다. 회복적 정의의 비전을 더 많은 우리가 뜨겁게 나누는 데에 이 책이 크게 쓰이리라 확신한다. - 임수희 

이 책은 일찍이 회복적 정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워드 제어 박사로부터 회복적 정의를 배우고, 우리 사회에 회복적 정의 운동의 씨를 뿌리고 꽂을 피우기 위해 헌신해온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바라는 회복적 정의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회복적 정의의 핸드북이자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회복적 사법센터와 포럼의 운영자이자 형사조정위원 교육의 총괄 진행자로서, 이 책이 회복적 정의와 사법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조균석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저자 및 역자소개
이재영 (지은이) 

미국의 Eastern Mennonite University에서 회복적 정의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워드 제어 박사로부터 회복적 정의를 배우면서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다. 그 후 한국사회에는 생소한 개념인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을 알리고 학교, 사법, 조직, 지역사회 등 사회의 여러 역영에서 회복적 정의를 실천하고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회복적 정의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과 사단법인 한국회복적정의협회를 설립하였다. 현재 두 기관의 대표로 동료들 함께 사회 곳곳에 필요한 회복적 정의 실천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 경찰청, 대검찰청, 법원 등에서 회복적 생활교육과 회복적 사법 프로그램 관련 자문위원과 교육위원으로 역할을 해왔다. 아내 케런(Karen)과 네 명의 자녀들과 함께 남양주시 덕소에 위치한 피스빌딩에서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살고 있다. 《평화와 화해의 새로운 패러다임》 《학교현장을 위한 회복적 학생생활교육》 등 회복적 정의, 피스빌딩, 갈등전환, 분쟁조정 관련 몇 권의 역서와 공저가 있다. 접기
최근작 : <회복적 정의, 세상을 치유하다> … 총 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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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회복적 정의란 무엇인가?

드디어 국내에도 회복적 정의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실천영역을 소개하는 회복적 정의 종합 인문서가 나왔다. 2000년 이후 UN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공동체를 위해 회복적 정의를 확대하라는 권고가 확대되어 왔다. 국내에서도 사법과 학교, 심지어 직장 등에서도 사람사이의 갈등과 분쟁을 처벌만으로 처리하는 기존의 응보적 정의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복적 정의 접근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적 정의가 어떤 의미인지 그 철학적 배경이나 발전 역사, 국내외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없어 아쉬웠었다.
이번에 회복적 정의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피스빌딩 출판사에서 ‘회복적 정의, 세상을 치유하다’라는 신간이 출판되었다. 이 책은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의 이론적 배경과 해외의 확산 흐름, 그리고 저자가 오랫동안 시도해온 회복적 정의 국내 실천을 생동감 있게 담고 있다. 회복적 학교와 회복적 사법, 회복적 조직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갈등을 겪는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 시도해왔던 회복적 정의 실천이 소개되어 독자로 하여금 왜 우리 사회에 회복적 정의 접근이 확대돼야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을 가정에 적용하는 회복적 가정이나,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회복적 병원이야기, 한국에서 수많은 분쟁의 현장이 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회복적 아파트 공동체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회복적 아파트 이야기 등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독특한 실험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정의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정의 패러다임, 회복적 정의

‘잘못은 벌을 낳는다’라는 정의명제에서 놓치는 것은 피해자의 피해와 공동체의 치유이다. 잘못을 한 가해자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응보적 처벌만으로 범죄나 잘못된 행위가 만들어 낸 ‘정의 필요’를 다 채울 수 없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응보적 정의라는 모노렌즈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사회적 필요를 생산한다. 이제 좀 더 균형잡히고 안전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피해자의 회복과 가해자의 자발적 책임, 공동체의 치유를 중점에 두는 정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회복적 정의는 좀 더 근본적으로 범죄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정의 패러다임이다. 범죄는 법을 어긴 것이라기보다 관계를 훼손한 행위로 본다. 따라서 책임도 자신에 의해 훼손된 관계와 피해를 회복하는 것에 맞춰져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직접적 피해회복과 관계없는 강제적 처벌을 받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다 진 것으로 여기는 것은 책임의 왜곡현상을 가져오기 쉽다. 회복적 정의는 ‘잘못은 벌을 낳기 전에 피해를 낳는다. 그리고 그 피해를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책임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회복적 정의가 던지는 문제제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회복적 정의 적용점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신간 ‘회복적 정의, 세상을 치유하다’는 회복적 정의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회복적 정의를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왜 회복적 정의가 필요한지 충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