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3

“나를 욕한 이영훈 교수가 신종 매국노이고 민족 반역자” : 네이버 뉴스

“나를 욕한 이영훈 교수가 신종 매국노이고 민족 반역자” : 네이버 뉴스



“나를 욕한 이영훈 교수가 신종 매국노이고 민족 반역자”

<한겨레> 신문23면 1단 기사입력 2020.10.12.

---

조정래 작가 등단 50년 기자회견

“반역자들에 맞서는 운동은 ‘아리랑’ 작가로서 책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개정판

산문집 ‘홀로 쓰고, 홀로 살다’도

“인간 본질과 영혼 탐색 장편 낼 것”

---

조정래 작가가 12일 낮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

“그동안은 계속 새 작품을 쓰느라 지난 작품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다시 읽어 보니까 잘 쓴 부분도 보이고 아쉬운 대목도 없지 않더군요. 등단 50주년에 맞추어 개정판을 내면서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저의 문학관·인생관·역사관·사회관·세계관·문학론 등을 꾸밈없이 들려드리는 책도 함께 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다룬 대하소설 삼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작가 조정래가 이 세 작품의 개정판을 내고 12일 서울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인 작가는 세 대하소설 개정판과 함께, 독자들의 질문에 답한 산문집 <홀로 쓰고, 함께 살다>도 동시에 내놓았다.



1983년 <태백산맥>을 연재하기 시작한 작가의 대하소설 삼부작 여정은 2002년 <한겨레>에 <한강> 연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20년 만에 완료되었다. 세 작품을 합해 원고지 5만1500매에 등장인물만 1200여명에 이르는 대 작업이었다. 지금까지 <태백산맥>은 860만부가 팔렸고 <아리랑>이 410만부, <한강>이 305만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 작품들을 포함해 장편소설 10편, 중단편 50여편, 산문집 6권, 위인전 7권 등을 합하면 작가 생활 반세기 동안 그의 생산량은 원고지 10만장을 훌쩍 넘는다.





조정래 작가가 12일 낮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시작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작가는 기자회견에서 <아리랑>의 일본 식민 지배 묘사를 비판하는 <반일 종족주의>의 지은이 이영훈 등 일부 학자들의 주장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훈이 책에서 저를 많이 욕했는데, 그 사람은 신종 매국노이고 민족 반역자입니다. 저는 국사편찬위원회와 진보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쓴 책을 중심으로 명확한 자료를 가지고 <아리랑>을 썼습니다. 인물은 허구이되 역사적 자료는 사실인 것이죠. 민족 정기를 다시 세우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반민특위는 반드시 부활해야 합니다. 토착왜구라고,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일본의 죄악을 편들고 역사를 왜곡하는 민족 반역자들에 맞서는 운동에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려 합니다. 그것이 <아리랑>을 쓴 작가로서 책무라고 생각해요.”



작가는 “그동안은 우리 사회와 역사 속 갈등과 문제점에 대한 추적을 계속 해 왔는데, 이제 그런 상황성을 떠나서 인간의 본질 존재에 관한 장편을 세 권 정도 써서 2년 뒤 책이 나올 예정이고, 그 3년 뒤에는 내세와 영혼의 문제를 불교적 세계관에 입각해 쓴 소설을 내는 것으로 장편소설 인생을 마감하고자 한다”며 “그 뒤에는 초창기 단편들을 손보아서 다시 내고 새 단편소설들을 쓰고, 아울러 명상적 수상록을 몇 편 정도 쓰는 것으로 인생의 문을 닫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사진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채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좋아요

492

훈훈해요

9

슬퍼요

6

화나요

1,330

후속기사 원해요

23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198

안내

보내기

한겨레 관련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32년만에 나타나 연금만 타간 '생모'…공무원 연금법 바꿔 달라"조정래 "나를 욕한 이영훈 교수가 신종 매국노이고 민족 반역자"신천지 쪽 "김무성 전 대표 보좌관에 올림픽공원 장소 대관 민원"거리두기 완화 첫날…고깃집 "회식예약 들어와"'큐알코드 인증'해야 문 열리는 공원 여자화장실?

한겨레 기사제공 신문한겨레 신문게재기사만

인쇄스크랩



전체 댓글849

새로고침

내 댓글

댓글 상세 현황

현재 댓글 775작성자 삭제 70규정 미준수 4

누가 댓글을 썼을까요?

접기

81%남자19%여자1%10대2%20대8%30대30%40대40%50대19%60대↑

댓글 쓰기

댓글 입력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댓글 정렬 옵션 선택

순공감순최신순공감비율순

BEST댓글 운영 기준 안내

안내 레이어 보기

클린봇이 악성댓글을 감지합니다.

설정

sonm****댓글모음

옵션 열기

나는 민주당 지지자다를 이상하게 주장하시네요.근데 그거 아세요?문재인 대통령 따님도 일본에서 2년간 유학한 것을? 문재인씨 따님도 신종 토착왜구인가요? 좌우란 구분법으로 나누고 싶지는 않지만.좌파는 양심이 없는 것입니까.인직력이 없는 것입니까?비상식.비이성.비도덕적인게 왜 대한민국에서는 부끄러운게 아닌게 되는지.너무 앞서 가십니다.아직 국민들은 비상식.비이성.비양심적일 그 정도로 좌경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조정래씨.토착왜구가 존재한다면 후 삼국시대 역사에서 그 기원을 찾아야겠죠.그럼 대한민국은 어찌 될까요?당신이 매국노인 이유입니다2020.10.12. 20:50

답글62공감/비공감공감1243비공감592

mzk1****댓글모음

옵션 열기

김정일 만났을때...허리 90도로 굽히고..두 손을 꼭 잡고 ...하하하....2020.10.12. 21:05

답글12공감/비공감공감465비공감83

eune****댓글모음

옵션 열기

한때 대단하다 생각되던 인물들이 나중에 알고 보면 거짓신화에 불과하단걸 알게 되었다요즘 그런 걸 많이 느낀다2020.10.12. 22:41

답글8공감/비공감공감278비공감52

youn****댓글모음

옵션 열기

조정래 팬이었다. 태백산맥,아리랑 전집을 독파하고 심지어 정글만리까지도다 읽고 그 후 다수 단행본도 찾아 읽율 정도로 팬이었다. 그런데 뒤늦게 철들면서 깨달았다.우리나라 현대사의 질곡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 왜곡하고 잘못된 역사인식을 전파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현대사에 있어서 나타나지 말았어야할 작가였다는 것을. 내 자식들이 혹여 이 사람 책을 읽을까봐 서재에서 다 치워버렸다.2020.10.12. 23:31

답글4공감/비공감공감156비공감37

fere****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0.10.13. 05:41

답글9

sjh6****댓글모음

옵션 열기

민족반역자 친일파들을 비호하는 자들이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개망신 시키고 있다. 순국선열 앞에 석고대죄 하라.2020.10.12. 20:27

답글11공감/비공감공감319비공감231

fere****댓글모음

옵션 열기

그대들이 그렇게 욕하는 일본 덕분에 한강의 기적이 탄생 미국이 방위선 남한 지워버렸쓰면 아마 지금 한반도는 중국의 속국으로 공산당독재국가 미개한 국가로 살구있을껏 미국이 갈궈서 일본이 기술지원 그 덕분에 중화학공업정책이 가능 지금 나라를 먹여살리는 삼성반도체도 원천 반도체기술 일본이 전수해줌 역사의 진실을 철저히 외면하구 과거사에 얽매이는 좌파세력들의 부정적 자학적 비관적인 역사관은 절대로 새역사를 창조하지 못 함 좌파들만의 특징 구역질나는 과거사 우려먹기 518역사조작질 415부정선거 한반도를 파탄내버린 좌파세력들의 만행2020.10.12. 22:12

답글9공감/비공감공감119비공감48

free****댓글모음

옵션 열기

조정래 이 인간 진성빨갱이지.거기다가 열렬문슬람이지?2020.10.12. 22:06

답글0공감/비공감공감93비공감38

pass****댓글모음

옵션 열기

조정래의 종북이 옳은 것이라면 친일은 파라다이스 아니겠나. 우리가 물려받은 현대적 유산은 죄다 일본으로부터 온 것이다. 이걸 모른다면 역사공부 다시해야겠고, 안타깝게도 조정래는 역사공부를 안해 본 위인이라 자신의 상상속의 조선과 북한이 위대함으로 존재한다. 사실 조선과 북한은 우리에게 해 준 것이 없다. 부정적인 것들은 있겠지. 이렇듯 조정래는 역사를 순전히 자신의 감성의 틀 안에서 지어내고 자신이 마치 역사가인양 굴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북한에 가서 작가활동해야 하는데 지는 또 한국이 좋아 갈 생각이 없는 이중적이고도 위선적 태도2020.10.12. 22:52

답글1공감/비공감공감72비공감17

cons****댓글모음

옵션 열기

빨지산 신봉주의자! 이념 대결 종복주의자! 지역 감정 조장 주의자! 햇빛만찾는 전형적 기회주의자! 반민족주의자! 이중인격자! 호남 최고 숭배주의자!2020.10.12. 23:02

답글2공감/비공감공감71비공감18

----

박노자(Vladimir)



하여간 이 분 소설 속 과장되고 고증이 불철저한 장면들은, <반일 종족주의>로 장사하는 극우들에게 아주 쉬운 '먹잇감'이 되는 것이죠.  사실 오류 같은 게 뻔하니까 이영훈 전 교수와 같이 영리하고 노회한 악인들에게는 바로 먹히고 말지요. 이런 나이브하고 극단적인 민족주의는 결국 극우들의 장사가 번성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이런 류의 작품들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우리 국내의 독서계의 풍경도 사실 연구해봐야 할 대상이지요....

---

송기훈


일본을 유학가면 친일파라는 조정래작가의 기사로 하루종일 탐라가 시끄러웠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역시 언론의 장난질이다. 글의 맥락은 무시하고 특정 발언만 발췌하여 비틀고 왜곡한 것이다.
조정래 작가는 토착(친일파)왜구라 불리우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일본유학을 다녀왔다는 얘기다.
즉 토착(친일파)왜구 대부분이 일본유학을 다녀 온 것이란 얘기지 일본 유학을 가면 친일파란 얘기가 아니다.
그리고 일본의 죄악을 편 들고 왜곡하여 미화하는 친일파를 치죄 하자는 게 발언의 주 목적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언론의 장난 질에 놀아날 것 인가?
평소의 그 사람의 행동과 다른 기사가 나온다면 무조건 휘둘리지 말고 전체 발언을 찾아보자.
우리나라 언론의 장난 질일 확율이 거의 백프로에 가깝다. 신뢰도 꼴찌인 언론을 어떻게 믿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