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9

Taechang Kim - 사주당 이씨의 시대를 앞서는 뛰어난 생명감각

Taechang Kim - 새벽 눈뜨기가 무섭게 어제 나누었던 두 철벗과의 전화대화(박완규-김종길 두분 선생님)를... | Facebook

Taecha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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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눈뜨기가 무섭게
어제 나누었던 두 철벗과의 전화대화(박완규-김종길 두분 선생님)를 통해서 생명감각에 공감파동으로 다가 온 바를 요약정리해본다.

박완규철벗의 문제제기는 청주출신 탁월한 여성유학자 
사주당이씨의《태교신기》본문의 첫귀절의 현대어해석과 그 철학적 의미해명에 관한 것:

"人生之性本於天
(人生之)気成於父母"

우선 (本)性과 気(質)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대해서 먼저 한글말로 표현하는 문제가
김종길선생님과의 대화로 정리되어 일단 한글말 번역을 시도함:

"사람 목숨의 숨바탈은
하늘에서 그 밑둥이 세워지고 

 (사람 목숨의)숨바탕은 
어버이에서 이루어진다."


사람 목숨이 하늘에 말미암는 숨바탈과 
어버이에 말미암는 숨바탕으로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서로 얽힘
(양자물리학의 용어로 'entanglement)으로

서술했던 사주당 이씨의 시대를 앞서는 뛰어난 생명감각에 깊은 공진공명이 체감된다.

나 자신이 나 나름의 생각(生覚=生命感覚)으로 다듬어 온
사람 목숨앎(생명이해)은 
하늘이 주신 하늘숨(우주생명)과 
어버이가 주신 몸맘숨(개체생명)의 
不二不一의 서로 얽힘
이라는 것이다. 

사주당 이씨의 생명이해도 결코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