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1

希修 1차 방정식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우주선 만들어 달나라에 갈 수 있을까?

(2) 希修



希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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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방정식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우주선 만들어 달나라에 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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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우주선 하나를 만들려고 하면 수학, 물리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등등 습득해야 할 지식도 기술도 얼마나 많겠으며 얼마나 어렵겠나. 단계별로 필요한 모~든 매뉴얼과 재료들이 내 수중 안에 이미 들어와 있다 한들, 아마 천 년, 만 년이 걸려도 난 우주선 못 만들 것. 그러니 그런 과학적 원리들 다 필요 없다면서 무시, 그냥 플라스틱 갖다가 대충 모양만 만들고서 '우주선'이라 부르고 싶은 마음도 들기는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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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주석서, 2차 주석서, 3차 주석서 끝도 없이 가지치기를 해 나가면서 이론을 너무 복잡하게 만든 것에 대해서는 비판도 할 수 있으나 (사실 그 당시로서는 그게 철학이고 과학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논서, 주석서는 물론이요 초기경전도 이해하겠다고 골치 썩일 필요 없다. 명상만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볼 때 내게 드는 생각은 '수학, 물리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등등 전혀 모르는, 1차 방정식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만든 플라스틱 우주선이 과연 달나라에 실제로 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것. 그리고 '부처님은 그럼 단지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해, 필요치도 않은 얘기들을 쓸데 없이 늘어 놓은 새디스트였다'는 뜻이 되고 마는데, 불자라는 분들이 그런 주장을 그렇게 당당하게 한다는 사실 자체가 나는 엄청나게 충격적. 남들 앞에서 아무리 '겸손'한 척을 한들 이보다 오만한 생각이 과연 가능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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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선 우주도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생멸의 과정을 겪는다 하는데, 현생 우주가 91번째라던가. 암튼 10의 68승 단위라는 無量大數로도 그 총 길이를 측량할 수 없는 91번의 싸이클동안 부처님은 겨우 여섯 분 (우리가 아는 고타마 부처님 포함)에 불과하고, 그 중 세 분은 깨달음 후 가르침을 남기지 않고 그냥 혼자 조용히 계시다 돌아가셨다는데, 그 이유는, 그 복잡한 내용을 가르칠 능력도 없고, 가르친다 한들 듣고서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존재들이 이 윤회계에 몇 안 되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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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쉬운 담마'라는 건, 공부하는 사람의 비현실적 탐욕이거나 가르치는 사람의 사기일 수밖에 없는 것. 이런 현실에서 "10의 68승 아니라 10의 68,000승이라는 단위의 세월이 수천억 번 반복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난 매 생에서 내가 내디딜 수 있는 단 한 발자국씩이라도 내딛겠다. 한 번에 오직 그 한 발자국만! 염두에 두겠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담마의 이해와 명상이라는 두 가지에 부처님은 동등한 비중을 두셨지만 우린 골치 아픈 거 빼고 명상만 하자"는 입장도 있을 것이며 (이건 실은 1차 방정식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미적분 풀겠다는 격. Thanissaro 스님, Bodhi 스님, Dhammavuddho 스님 세 분 모두 8정도의 8요소는 그 순서대로 훈련해야 한다고 말씀하심), 또는 "공부도 명상도 둘 다 안 해도 그냥 손바닥이 닳도록 빌기만 하면 부처님/보살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는 허구를 만들어 퍼뜨리자!"라는 기획도.. 실제로 일어났고 번창해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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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각자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이기에, '~교 신자'라는 꼬리표는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자주 느껴진다. 모든 종류의 꼬리표가 다 그렇듯이. 등산을 하다 보면 길을 잃었다가 등산로로 되돌아오기도 하고 그러듯, 서로 마주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는 모습이 삶의 여정과 비슷한 것도 같고. 하긴 결혼해서 수십 년을 지지고 볶으며 살아도 치약을 튜브 위에서 짜느냐 아래에서부터 짜느냐 이런 사소한 습관도 완전히 맞춰지지 않으니 당연한 얘기.
그런데도 우린 늘 뭔가를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어 하고 이해받고 싶어 하는, 그러나 정작 내 편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에는 덜 열성인, 이 소망과 모순 사이에서 평생, 매번, 방황..




6崔明淑, Sungsoo Hong and 4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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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 Tak 치약으로 진짜 싸워요???

希修 ㅎㅎ. 저희 부부의 경우엔 치약은 문제가 아니지만, 저런 사소한 것들이 끝내 맞춰지지 않는 게 간혹 있어요. 예를 들면, 저는 커피 탄 후 그 티스푼을 접시나 냅킨 위에 놓는데, 저희 남편은 꼭 테이블이나 부엌 카운터탑 위에 놓아서 표면을 끈끈하게 만들거든요. 결혼한지 18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 차이 하나 좁혀지질 않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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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 Tak
Jihye Tak 希修 서로가 보는 효율이나 청결의 기준이 다르면 거슬린다 이 말씀이시죠?

希修
希修 Jihye Tak 네. 그냥 넘어가는 법을 배울 뿐, 그 기준 자체가 달라지진 않는 것 같아요. 진짜 사소한 건데.. 신기하죠..

Jihye Tak
Jihye Tak 希修 흠 저는 아무상관 없을거 같은데 결혼적합형 인간일까요? 치약은 걍 두개 사면 되는거 아니에요? 제가 결혼이 꺼려지는 건 그런거보다 뭔가 좀 제 자아가 침범당할거 같고.. 그런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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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希修 맞아요. 그러니 이런 사소한 건 그냥 넘어가는 법을 배우는 거죠. 치약 두 개 산다든가 하는 방편을 찾거나..
정말 중요한 건 제 생각엔, (1) 가치관의 compatibility, 그리고 (2) 의사소통의 기술!!

'마음'만 갖고 절대 되지 않습니다. 생각과 감정이라는 건 사실 무수한 고리들로 연결된 도미노 효과 같은 것이거든요. 그 고리들 사이의 연결을 하나 하나 이해하고, 그 고리들 중 어느 부분이 비합리적인지 우선 이해해야만 갈등 해결의 '가능성'이라도 생겨요. 이렇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물론 아무리 노력해도 엄청나게 허접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자체는 또 엄청나게 중요하죠. 그리고 이걸 인정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발견한 것과 상대에게 바라는 것을 효과적으로 정확하게 표현/전달할 수 있는 기술도 중요하구요. 그런데 대개는 '마음'만 강조하죠. 너무 추상적이고, 마음만 갖고는 너무 부족한데 말이예요..

希修
希修 자아침범의 문제는.. 그러니 자신에게 중요한 우선순위를 잘 알아야 하고,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기회비용과 그 관계가 청구하는 기회비용이 비슷한지도 정확히 판단해야 하고, 살면서 상황도 자신도 계속 변해 가기에 상대와 늘 재합의 재타협하는 소통이 또 역시 중요해지죠.
그래도 이 과정을 겪어 나가면서 서로의 평생 베프가 될 수 있다면, 이 조건 하에, 저는 결혼 강추하는 입장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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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 Tak
Jihye Tak 希修 그죠... 저도 그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내 의사랑 감정을 명확히 표현하기만 해도 뭐... 딱히 문제생길 일이 적겠죠.. 말이 쉽지 쉽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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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希修 그래서 연애경험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냥 친구관계에서는 저렇게 내밀한 부분까지 저렇게 세세하게 부딪힐 필요가 없거든요. 가족의 경우엔 '그러려니' 하며 이미 익숙해진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자아발견'에 맹점이 많이 존재하구요. 물론 동거를 해도 결혼은 또 다르다고도 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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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 Tak
Jihye Tak 希修 그렇더라구요... 근데 이제는 연애하면 너무 세세하게 다 말할거 같지 않아요.. 인간의 한계를 알게 되었달까요... 사랑의 판타지적인 요소에 휘둘린거 같기도 하고 그 사이에 제가 약간 변한게 있어서요. 그런데 이렇게 되니 무덤덤해서 연애나 결혼이 막 땡기진 않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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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希修 Jihye Tak 나이들수록 환상은 줄어들고 피곤함에 대한 거부반응은 늘어나고 그렇죠 ㅎㅎ.





希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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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Soo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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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댓글 논문 링크 참조) -> 쓰다보니 길어짐. 할 말이 너무 많아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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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누누히 강조했지만 독일 등 유럽의 역사부정죄는 혐오표현금지, 차별금지의 연장선상에서 제정된 것이다. 따라서 역사부정죄가 있는 유럽국가들은 예외 없이 혐오표현금지법, 증오범죄가중처벌법, 차별금지법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역사부정죄만 달랑 가지고 있는 나라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라. 본말이 전도되어도 이렇게 전도될 수는 없는 것이다. 5.18역사왜곡죄의 모델로 여겨지는 독일 형법의 해당조문을 보면, 130조 1항과 2항이 혐오표현금지, 3항과 4항이 홀로코스트부정금지 조항이다. 철저하게 혐오표현의 맥락에서 역사부정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혐오표현금지법, 증오범죄가중처벌법, 차별금지법도 없는데, 역사왜곡죄는 선도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이 법이 왜 필요한지 그 취지와 목적이 온데 간데 없으니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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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검찰개혁 찬반이 한국사회의 정치지형을 양분하고 있는데, 난 그 어느 쪽에도 발을 담글 수 없다. 검찰개혁을 갈망하지만, 현재 추진되는 검찰개혁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의 힘을 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찰이 다룰 수 있는 영역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다. 아무리 공수처에 일부 수사기소권을 넘기고, 경찰에 수사권을 넘겨도 이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법의 통과와 함께 어떤 표현이 5.18역사부정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1차적인 판단 권한은 경찰과 검찰에게 넘어갔고 최종적인 판단권한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이제 검찰이 역사적 사건의 진실 여부도 판단하게 된 것이다. 검찰과 법원이 "역사왜곡 아님" 판단을 내리면 역사왜곡이 아닌게 되어버리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물론 범죄가 아니라고 해서 옳은 말인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일단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하다 보면 그런 얘기는 힘을 잃고 유죄/무죄로 모든게 갈리는 현실은 이미 여러번 보셨을 것이다. 검찰개혁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런 류의 사건들이 검찰 손에 맡겨지는 현실을 두고 검찰의 힘을 뺄 수는 없다. 도대체 지금 추진되는 검찰개혁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입법'부가 진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참고로, 한국은 법률 중 60%가 넘는 법률에 벌칙조항을 두고 있는 나라다. 검찰이 관할하는 법은 형법만 있는게 아니라, 800개에 달한다. "걸면 걸린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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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통과된 법의 조문을 한 번 보자 (아래 첨부). 유포의 방식을 토론회, 간담회 등으로 특정한 법은 처음 봤다. 아마 토론회가 문제가 된 적이 있어서 그렇게 했을거 같은데, 이렇게 특정 사건을 가지고 법을 만들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마 5.18왜곡론자들은 1.2.3호에 해당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해서 대응할 것이다. 독일 형법을 참조하여 예술/학문/보도에서 예외를 둔 것인데 그래도 이건 그나마 다행이다. 원래 초기 몇차례 입법안에는 없었던 구절인데, 이철희 의원안부터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히려 왜곡론자들에게 자신들의 왜곡된 주장을 '학문적 결과다'라는 식으로 주장할 여지를 만들어준 것일 수도 있다. 지만원도 스스로를 늘 '연구자'로 규정한다;; 또한 이 경우에도 5.18진상조사위의 발표로 사실로 확인된 것을 부정하면 안된다. 진상조사위 발표 내용이 절대적인 법의 보호를 받게된 셈인데, 이게 과연 적절한 처사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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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그게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만회하는 거의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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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수정가결된 조문. 그나마 다행인게, 원래 법안에 있던 (긴급조치나 국보법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비방, 왜곡, 날조 등의 구성요건은 삭제되어 통과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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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조(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금지)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방법으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신문, 잡지, 방송, 그 밖에 출판물 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제1호의 정보통신망의 이용
2. 전시물 또는 공연물의 전시·게시 또는 상영
3. 기타 공연히 진행한 토론회, 간담회, 기자회견, 집회, 가두연설 등에서의 발언
② 제1항의 행위가 예술·학문, 연구·학설, 시사사건이나 역사의 진행과정에 관한 보도, 기타 이와 유사한 목적에 기여하는 경우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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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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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오늘 하루 6만명 신규 확진. 한국에서 7만 5천명 나온 꼴. 소셜라이징을 하더라도 함께 산책을 하거나 하는 방법을 통해 같이 밥먹거나 노래하는 일만 피해도 좋으련만. 그런 행동이 내게는 음주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미국인들에겐 전혀 다른 모양. 매일 매일 신기록 갱신하니 이젠 놀랄 기운도 없음, ㅎㅎ. 그래도 올해 백신이 나온 것만 해도 글자 그대로 기적 - 상용화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제약회사들이 큰 위험부담 감수하면서 개발과 생산을 동시 추진 중인 건데, 안전성이 100%는 못 되어도 이 자체로도 정말 기적인 건데, 감사는 못 할 망정 음모론 퍼뜨리는 사람들 보면 참.. 에구, 모르겠다. 올해는 가족 모두 건강히 넘어가는 것 자체로 로또 맞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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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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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上天下 唯我獨尊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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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해석하려면 불교의 우주관과 윤회관을 우선 알아야 한다. 불교에선 우주도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생멸의 과정을 겪는다 하는데, 현생 우주가 91번째라고 Dhammavuddho 스님은 말씀하신다. '부처'는 '스스로 길을 찾아 내어 해탈한 이'라는 뜻의 보통명사이며, '부처님이 남긴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여 해탈한 이'는 '아라한 Arahant'이라 부름. 부처 중에도 가르침을 남기는 부처 Sammāsambuddha와 그러지 않는 부처 Paccekabuddha (벽지불, 연각, 독각)가 계시며, Sammāsambuddha는 91 싸이클의 우주 윤회를 통틀어 여태까지 오직 6분이 계셨는데, 그 6번째가 고타마 부처님. 가르침을 남긴다 해도 그 내용이 점점 오염되어 가다가 결국 소실되는 시점이 오며, 그 후 다음 부처가 태어나기까지는 셀 수 없이 긴긴 세월을 보내야 한다. 수행하고 싶어도 가르침이 available 하지 않으니 암흑의 세월인 것. 그리고 초기불교의 경우 30개 혹은 31개의 윤회처를 상정하는데, 아무리 최고 꼭대기 '하늘 나라'라 한들 여전히 윤회계 안. 그러나 부처는 이승을 마지막으로 깨달음을 완성하여 '해탈' (윤회계 탈출)할 것이 이미 확정된 채로 인간계에 오는 분이시기 때문에, 인간인 부처가 오히려 최고 천상계의 神들보다도 더 우월한 존재가 되는 것. (불교에서의 신은 '완전무결 전지전능'이 아니며,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그런 신들처럼 '탐진치를 아직 완전히 제거 못 했기에 여전히 윤회계를 떠돌고 있는 존재들'일 뿐. 불교는 창조주도 인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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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에서 볼 때 고타마 부처님이 출생 직후 하셨다는 저 말은, "위로는 천상계 아래로는 지옥 등의 악처들까지 전~부 통틀어 윤회계 전체 내에서 내가 최고, 나 혼자 fully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 "내가 죽고 나면 나에게는 세상도 존재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 그런 의미에서 이 세상은 내 의식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는 인식론적 해석도 가능은 하지만, 그런 해석이라면 저 문장에서 '尊'이라는 글자의 입지가 애매해진다. 실제로 불교에서 '尊' 혹은 'noble'이라는 단어는 깨달음에 대해서 사용되며, 깨달음에는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부처의 4단계가 있는데, 만약 尊을 깨달음의 마지막 단계에 국한하여 사용한다면, 부처가 신들보다도 우월하고 둘 이상의 부처가 동시대에 공존하는 일은 없으니, 그러므로 부처님 홀로 獨!尊!일 수밖에 없는 것. 윤회 시스템과 원리를 이해한다면, 저 문장은 너무나 명백하고 당연한 사실의 건조한 기술. 이 우주에 깨달은 이가 있다면 유일하게 나 하나뿐!이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Kosala Saṃyutta를 보더라도, 인식론적 해석보다는 "나 혼자 fully 깨달은 사람"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해석이 보다 타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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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이 얘기는 전설에 불과하다. 부처님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나중에 끼워 넣은 내용이지 실제 일어난 일의 기록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초기불교 공부하시는 분들 사이의 중론. (1차 결집은 부처님 사후 3개월 되었을 때 일어났지만 문자로 기록된 것은 수백 년 후의 일이니, 그 사이에 소실되거나 추가된 내용도 있을 수 있다. 다만, Pali어의 운율문제상 소실이나 추가는 가능해도 내용의 변형은 확률이 훨씬 떨어진다고. 암튼, 브라만교나 대승불교와 경쟁하기 위해 나중엔 초기불교에서도 불상 등을 세우고 부처님 우상화를 하면서 상좌불교가 되었는데, 7발자국 얘기나 부처님 신체상의 특징 등은 그런 우상화의 일환으로 추가된 설화라고 여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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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崔明淑 and 4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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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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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활은 제3자가 절대 알 수 없는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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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명인이 결혼과 이혼을 두 번, 세 번, 네 번 반복하면 흔히들 "이 사람은 남자/여자 없이 못 사는가?"라는 말을 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된 그 사람은 아마도 성적 욕구가 큰 사람인가 보다 넘겨짚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그 사람으로서는 사주가 너무 추워 얼어죽을 것 같아서 불을 찾는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덥고 목이 말라 살기 위해 물을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 그런 필요를 외도라는 형식으로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양쪽의 합의를 통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도모하는 것이라면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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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겉핥기나마 명리학을 공부해서 얻은 교훈 중 하나. 주위에 피해주는 게 아닌 한 남의 사생활은 함부로 판단하고 입댈 일이 아니더라는 것. 내 입장에선 어떤 사람이 아무리 '너무 ***해' 보인들, 막상 그 사람이 가진 사주를 보면 '아, 이 사람으로서는 그 ***한 측면을 누르고 누르고 깎고 또 다듬어 최대한 절제하고 있는 것이구나. 이 정도 노력도 정말 인간승리구나' 싶을 수도 있는 것. (불특정 다수의 시선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직업을 갖는다는 건, 인터넷 시대에는 정말로 피곤하고 괴로운 일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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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상으로는 '양아치와 결혼해도 결혼하고 나면 그 양아치가 최소한 집안에서는 가정적인 남편/아버지가 되는' 사주도 있고 '멀쩡한 여성과 결혼해도 나와 결혼하고 나면 그 여성이 갑자기 골골해지는' 그런 사주도 있으니 참 얄궂다. 이런 건 '경향성(*)'을 말하는 것일 뿐, 모든 게 타고난 복이고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얘기는 물론 절대 아니고. (* 저 '경향성'을 불교에선 '잠재의식이 스스로! 찾아 나가는 것'이라고 무시무시하게 설명함. 이런 논리는 자기성찰용으로만 활용해야지 타인에게 적용/권유하는 순간 '피해자 비난'이라는 폭력이 되어 버리므로 극도로 조심해야 하는데, 암튼 수행이라는 것의 목적 중의 하나도 잠재의식에 휘둘리며 좀비처럼 사는 것을 막자는 것. 달리 표현하면 운명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기 위해 하는 것. 개인의 수행은 수행대로 민주시민으로서의 노력은 노력대로 병행할 수 있다고 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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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 Tak 그러게요 한번 결혼해놓고 바람을 계속 피는 사람들이 성적으로 더 문란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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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Jihye Tak 네, 그들도 나름 자기 딴에는 여전히 너무 춥고 너무 더워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경우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죠. 일단 결혼이라는 약속을 했으면 지키거나, 아님 파트너와 합의하여 상호 비독점적 open relationship을 유지하거나 그래야 하는 것이죠. 그것도 싫다면 결혼 않고 그냥 자유연애만 평생 하며 살든지. 아무 기회비용도 치르지 않겠다는 건 너무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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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en Kim Namisa spirit이 필요합니다. 남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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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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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ttā(慈) and Karuṇā(悲) Are Different from 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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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atter how kind or loving these care-givers are, it does not matter. They are 'ignorant' and 'unethical' in the Buddhist perspective. According to Buddhism, you are 'ignorant' if you cannot figure out causality/conditionality, and you are 'unethical' if you harm or burden others by not trying to figure out causality/conditionality. (Buddhism does not distinguish between causality and conditionality. Also, not 'lack of love' but 'ignorance' is the ultimate root of all problems and sufferings in the world, it tea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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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says that 仁 is not being able to see others suffer. So, you kill a cow for a ritual or party when and where you don't see, but you still have the cow be killed. It is the Confucianist 仁, which is quite sentimental. However, neither mettā (goodwill) nor karuṇā (compassion) of Buddhism has anything to do with sentiments; they are based on the intellectual understanding of the causality/conditionality of karma. Mettā is to wish someone to wise up and earn happiness. Karuṇā is to wish someone to wise up and end suffering or to help him in that process. The Buddha made the analogy of a doctor's attitude toward a patient. A doctor often has to deliver a disappointing news or perform a treatment or surgery which will bring some pain to the patient. How good a doctor is is not measured by how sentimental the doctor is with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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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a woman named Kisa Gotami crying over her child's death, the Buddha neither performed a feat of bringing the baby back to life nor joined her in the sorrow letting her dump her distress on him. Instead, he told her to go find a household in which no family member or relative never died and to borrow some mustard seeds from them, with the intention to lead her to the realization how she had to practice and be liberated from the rebirth cycle if she didn't want pains or sorrows. This 'cold' rational attitude was the Buddha's goodwill and compassion. Not emotional or personal, let alone pleasant or comfor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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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people believe, the Confucianist 仁 is same as the Buddhist 慈 or 悲. Not exactly. To be emotionally attached to some people while harming others through your ignorance cannot be 慈悲. Harmlessness all around is the first requirement in the Buddhist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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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ashingtonpost.com/…/washington-superspreader…/…

"Because staff in these facilities care for entire units, direct contact with associated patients is not known,” local health authorities said.

WASHINGTONPOST.COM

Nursing home staffers attended a 300-person superspreader wedding. Now six residents have died.
"Because staff in these facilities care for entire units, direct contact with associated patients is not known,” local health authorities said."Because staff in these facilities care for entire units, direct contact with associated patients is not known,” local health authorities said.




希修 용서와 자비희사

https://www.facebook.com/keepsurfinglife/posts/1095805154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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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COVID-19 asks: Can we call it 'spirituality' if it lacks ethics or integrity? What do you mean by 'love' when you have no qualms about risking others' lives?

https://youtu.be/ECrPcyzSP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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