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파 떠나 예수의 삶 실천 희망”
강소현 기자 (ann486@allthatnews.co.kr)
승인 2009.05.29 10:29
예수살기 대전모임 창립총회
왼쪽부터 이건종 목사와 이종희 대표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의 삶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모임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과 겹쳐 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28일 기독교연합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예수살기 대전모임 이종희(대전평화여성회 공동대표, 퀘이커공동체) 대표는 국민장 추모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모임을 취소하지 못하고 진행할 수밖에 없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대전모임과 관련해 “교파와 교단을 떠나 더 나아가서 종단을 떠나 예수님의 삶을 인정하고 그분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며 “현재는 기독교 신앙인들이 대부분이고 다른 종단에서도 많은 사람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당초 예상보다 한 시간여 늦게 시작한 모임은 유병규(대전충남평통사) 상임대표의 사회로 인도됐다. 이후 성만찬예전이 이어졌고, 문대골 목사와 양재성(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처장) 목사의 약속 나눔이 진행됐다.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기도문을 읊으며 명상 춤을 진행하는 이종희 공동대표와 참석자들
문대골(예수살기 전국모임) 상임대표는 “오늘날은 조직교회가 강화되고, 현실 속에서 예수님의 삶을 실제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기독교 운동이 새롭게 승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대가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변화가 될 것은 변화가 되어야지 예배형식이라든지 형식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기존의 기도형식에서 벗어난 색다른 기도가 진행됐다. 이종희 대표의 인도 하에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인 평화의 기도가 명상 춤을 참석자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전평화여성회 이종희 공동대표와 대전살림침례교회 이건종 목사, 빈들감리교회 남재영 목사가 공동대표로 선임됐고, 마당교회 김철호 목사가 총무에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