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6

조애너 매이시 액티브 호프 읽기 Yoo Jung Gil Hoseung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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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USmO1ttMvY
조안나
조앤너
조애너
조아나


Hoseung Shin added a new photo to the album 조애너 메이시 읽기.
· Seoul, South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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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호프>, 이 책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도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13쪽)이다. 그렇다! 이 책은 암울한 현실에 대한 반응, 그 중에서도 우리의 선택하는 반응을 말하고 있다. 일찍이 빅터 프랭클이 말한, 인간 자유의 원천인 '자극과 선택 사이의 공간'에서 의식적으로 반응을 선택하는 일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 소통 가능성에 대한 두 번째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첫 번째 위기는 대략 10여 년 전, 대안학교 부모 노릇을 하며 겪었다. 비난과 패거리짓기 문화에 지긋지긋해 하면서도 그 선봉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이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막막했었다. 부끄러움을 고백하고 참회하는 건 쉽지 않았다. 첫 번째 위기는 비폭력대화와 자비명상 공부와 수련으로 어렵싸리 넘겼었다. 

어느 정도 수련도 되고 하였으니, 대화와 관계맺기에 이력이 붙었다 스스로 생각하며 지냈다. 헌데, 오만이었고 커다란 착각이었다. 여기저기 관여하는 조직, 공동체에서 다시 소통 불가능성의 수렁에 빠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에픽투테스는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고통을 일으킨다고 했다. 자유와 배움의 원천인 바로 그 '공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다시 위기다. 십 여 년만에 찾아온 인간 소통가능성의 믿음에 대한 두 번째 위기.

<액티브 호프>가 반가운 까닭은 인간소통불가능이라는 암울한 심리적 실재와 악순환이라는 상황에서 의식적 선택을 통해, 두 번째 위기를 넘길 수 있는 내 안의 에너지와 다시 상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 때문이다.

 도반들과의 만남과 대화가 기다려진다.
 
"암울한 시대다. 고통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우리 시대의 깊은 상처와 아픔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몸 안에 살아 있는 세포 하나가 아프면, 몸 전체가 아픈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느끼는 극심한 아픔, 분노 또는 공포를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왜냐면, 이러한 반응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와 연결되어 있고 그들을 돌보려는 깊은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 조애너 메이시


#액티브호프 #조애너메이시 #위대한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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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Jung 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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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eung Shin added a new photo to the album 조애너 메이시 읽기 — with Yoo Jung Gil and 4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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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애너 메이시 콜로키움, 책 <액티브 호프> 세미나의 20시간 여정을 모두 마쳤다. 각 장의 내용이 참여자의 경험으로 재해석되어 나눠졌다. 모든 장에 대한 발제와 질문 및 활동을 정리했고, 활동 중 일부는 워크숍 방식으로 직접 체험했다.
수 년 여 전부터 조애너 메이시의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이가 제안하는 심층생태학과 만물공동체 비전은 기후변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지구인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수행과 깨달음은 사회변화와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런 내용이 삶과 실천 그리고 배움과 워크숍의 재료로 버무려 놓은 게, 조애너 메이시의 '대전환 운동'의 중심 내용이다.
낯선 이들과 낯선 방식으로 만나는 경험이었다.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새로운 얼굴들이다. 진행 방식 및 장소 세팅도 내가 평소 익숙하게 진행하는 방식과 많이 달랐다. 가운데 책상을 놓고 워크숍하는 게, 어느덧 내겐 낯선 일이 되어 버렸다. 낯선 경험과 함께 있어보는 일을 선택한 나 자신을 축하한다. 불편함을 견디는 일은 내겐 언제나 도전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인상 깊은 기억은 '감사로 시작하기'다. 조애너 메이시에 따르면, 대전환은 지구인 각자가 우주 만물에 고마움을 느끼고 의식하고 표현하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감사는 우리가 관계와 관계로 이뤄져 있다는 걸 깨우쳐준다. 네가 없다면 나도 없다, 내가 있기에 네가 있다. 네가 곧 나이며 나는 곧 너다라는 의식은 대전환 이후 우리가 도달해야할 상태다. 조애너의 비전과 내용을 그곳을 향해 함께 가는 여정을 비춰준다. 

함께 보낸 20시간을 마중물 삼아, 긴 여정을 함께 떠니기로 했다. 기존에 나온 <산처럼 생각하라>를 비롯, <생명으로 돌아오기>까지 함께 공부하고 나면 우리의 공부를 각자 그리고 함께 어떻게 회향할지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정을 거치며, 우리 안에서 공동의 지혜가 떠오르리라 믿는다. 

발의하고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재마 스님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귀한 인연 맺고 함께 여정을 출발할 수 있다. 바라지로 애써 준 아쇼크에게도 감사한다. 덕분에 편하게 세미나에 집중할 수 있었다. 멋진 장소를 기꺼이 내어주신, 불교환경연대의 한주영 처장님께도 감사드린다. 해님의 따사로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각 장의 발표로 경험을 나눠주신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말씀 하나하나가 선물이었다. 개별적으로 깊이 나누지 못한 게 아쉽다. 다음 만남을 통해, 그리고 만남 전이라도 서로을 알아갈 시간과 공간이 있기를 고대한다. 번개 환영! ^^

ps: 개인적으로, 성과 중 하나는 맘에 딱 드는 별칭을 찾은 일이다. 고라니. 당분간 이 이름에 빠지게 될 듯하다. 고라니에게 감사를. ㅎ
#액티브호프 #조애너메이시 #조애너메이시콜로키움 #감사 #후기




Seokyoung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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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Jung Gil
3thf0S fouJuanlfdtSepiuuoSnarsoarey 2d018 ·

액티브 호프 이후는 Coming Back to Life를 읽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