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9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교보eBook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교보eBook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가나출판사 |2018년 01월 08일 (종이책 2017년 01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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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13,800원
eBook 정가 9,660원

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우아하게 경고하는 방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일상에서 만나는 무례한 사람들, 사람마다 관계마다 심리적 거리가 다르다는 점을 무시하고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단호하면서도 센스 있게 할 수 있는 의사표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다거나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될까봐 속마음을 숨기고 계속해서 곱씹다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은 사라지고 지나치게 예민한 나만 남는다.

그렇다고 강하게 불쾌함을 표현하면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기 쉽다. 한국 정서상 연장자나 상사에게는 그런 표현을 더더욱 하기 힘들다. 하지만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보다 잠깐 참는 게 낫다며 무례한 일을 당하고도 그저 지나친다면 갈수록 바로잡기가 어려워진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하고 누군가 목소리를 낼 때 세상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화내거나 울지 않고 나의 입장을 관철할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 앞에 놓인 인간관계의 현실과 그런 현실에 대한 고찰, 회사와 가족, 연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법들을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저자가 시도한 훈련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아 무례한 사람을 만나도 기죽지 않고 우아하게 경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책에서 참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끝났다고 이야기한다. 무례한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했고, 삶에서 만나는 다음 사람들에게도 용인 받은 행동을 반복해왔고 그런 말에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패배감을 쌓아갔다고 말하면서 사회적으로 서로의 갑질을 제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구든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장려될 때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가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질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며 세련되게 불편함을 표현하는 노하우를 키워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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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일상에서 마주치는 무례한 사람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PART 1.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당당하다는 표현이 불편한 이유
자고만 싶나요? 많이 먹나요? 마음이 아픈가 보다
둘째 딸은 왜 항상 연애에 실패할까
인간관계는 시소게임과 같다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후려치기 하지 마세요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비싼 가방을 사도 행복은 딸려오지 않는다
혼자를 기르는 법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돼
자존감 낮은 애인과의 권태기
기억 보정의 함정

PART 2.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불행하면 남에게 관심이 많아진다
쓸모없으면 어때
너는 그 사람을 고칠 수 없어
모르니까, 쉽게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것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주변을 병들게 한다
인정받기 위해 무리할 필요 없어
취향 존중 부탁합니다
유일한 사람이 되는 비결
시니컬해지지만 않으면 망해도 망하지 않아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PART 3.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선을 자꾸 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알려줘야지
자화자찬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단호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
네가 예민한 게 아니야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상처에 대해 용감해져라
그런 척을 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
대꾸할 가치가 없을 땐 그냥 웃기

PART 4.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애정 없는 비판에 일일이 상처 받지 않기
마음의 근육 키우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멘토를 찾지 말 것
직장 상사가 안하무인이라면
자존감 도둑 떠나 보내기
가정부 되려고 결혼한 건 아니에요
약간은 돌아이가 되면 편해
자존감을 높이는 섹스

PART 5.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흠집이 아니라 생활 기스다
노력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 믿지 마
사람 졸업식: 헤어지면서 성장한다
둔감함을 키우는 일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누군가에게 자꾸만 뼈 있는 말을 하게 된다면
사람 판단은 최대한 보류하기
인맥관리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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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치/사회작가 > 방송/언론인>기자

정문정
저자 : 정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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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문정은 대구 출생.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잡지 기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기업 브랜드 홍보 담당자를 거쳐 현재는 〈대학내일〉 디지털 미디어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생과 20대 트렌드, 여성, 인간관계, 심리학이 주요 관심사다. 〈대학내일〉과 〈brunch〉, 〈PAPER〉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DAUM 스토리볼〉, 〈빅이슈〉, 〈해피투데이〉 등에 글을 연재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와 함께 책 《20대를 읽어야 트렌드가 보인다》,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를 제작했다. 최근에는 OnStyle TV 〈열정 같은 소리〉에 고정패널로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는 《별로여도 좋아해줘》가 있다.
책속으로
인간관계는 시소게임이나 스파링 같아서, 체급의 차이가 크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다. 한두 번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져줄 수 있겠지만, 배려하는 쪽도 받는 쪽도 금방 지칠뿐이다. 인간관계를 지속하는 요건으로 ‘착함’을 드는 사람에게 그건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건강할 수도 없다고, 예전 내 모습이었던 착한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어느 한쪽이 착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사실 없어도 상관없는 ‘시시한’ 것 아닐까? 건강한 인간관계는 시소를 타듯 서로를 배려하며 영향을 주고받을 때 맺어진다.
_ [인간관계는 시소게임과 같다] 중에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무례한 사람들은 내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삶에서 만나는 다음 사람들에게도 용인 받은(그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행동을 반복했다. 또한 나는 그런 말에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패배감을 쌓아갔고, 그렇게 모인 좌절감은 나보다 약자를 만났을 때 터져 나오기도 했다. 갑질의 낙수 효과다.
_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중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얼핏 다 나은 것 같아 보여도 통증은 불현듯 찾아온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우리가 만나는 많은 이들은 마음의 지옥을 견뎌내는 생존자들인 것이다. 이들은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지만, 지금 여기서도 영원한 이방인으로 떠돌아다닌다.
_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중에서

무례한 발언을 자주 해서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이 집안의 어른이나 직장 상사인 경우라면 현실적으로 화를 내기가 어렵다. 이들은 좋은 의도로 조언을 하느라 그러는 것이기에 정색하기도 뭐하다. 그렇다고 참고만 있기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서로 상처받지 않고 대화를 종결하는 데 필요한 자기만의 언어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 주로 두 개의 문장을 사용한다. 바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와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다.
_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중에서

회사의 명함을 자신과 동일시하다 보면 훗날 자신을 지켜주던 명함이 사라졌을 때 황망해진다. 회사나 회사 사람 들에게 너무 큰 가치를 부여하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선 안 된다. 회사가 자기계발도 시켜주고 영혼의 단짝도 찾아주는 좋은 곳이라면 애초에 월급을 줄 리가 없지 않은가. 세상 대부분의 것이 그러하듯이 모든 관계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때 유지될 수 있다. 회사가 나를 책임지지 않고 회사에서의 관계가 일시적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일로써 만난 사람들에게 갑질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_ [회사에서 멘토를 찾지 말 것] 중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내가 예민한 사람인 거겠지’, ‘그분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하는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제지하거나 불쾌감을 표현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그냥 두고 피해받은 자신을 책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두 번째로 할 일은 웃지 않는 것이다. 정색하면서 거부하기가 힘들더라도 최소한 웃지는 말아야 한다. 많은 여성은 성희롱을 당했을 때 순간적으로 너무 당황해 웃어버리곤 한다. 거절할 때조차도 너무 단호하게 들릴까 봐 머쓱하게 웃는다. 카카오톡 등 SNS에서 성희롱적인 말을 들었을 때도, 성희롱했던 사람이 카톡을 보내와 이에 답장을 할 때도 ‘ㅎㅎ’ 같은 표현을 하는 일이 많다. 가해자는 이를 악용한다. 상대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다거나 적극적인 거부의 의사를 알리지 않았다는 증거로 쓰는 것이다.
_ [네가 예민한 게 아니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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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 하고
알려줄 방법은 없을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는 사람들의 이상한 말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무례한 사람들은 내가 가만히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_ [본문 중에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흔한 토크쇼 형식으로 여러 출연자가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한 남자 연예인이 코미디언 김숙에게 이렇게 말했다. “얼굴이 남자 같이 생겼어.” 이럴 때 보통은 그냥 웃고 넘기거나 자신의 외모를 더 희화화하며 맞장구치는데, 김숙은 그러지 않았다. 말한 사람을 지긋이 쳐다본 뒤 “어? 상처 주네?” 하고 짧게 한마디 했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건조한 말투였다. 그러자 상대가 농담이라며 사과했고, 김숙도 미소 지으며 곧바로 “괜찮아요” 하고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전환되었다.

여성일수록 권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우리 문화에서 자기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상처받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그대로 드러냈다가는 이해받지 못할 것 같아 두렵고, 군대식 문화에 익숙한 남성에 비해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다’거나 ‘사회성이 떨어진다’ 같은 평가를 받게 될까 봐 속마음을 숨긴다. 그러고는 계속해서 곱씹는 것이다. 곱씹다 보면 결론은 늘 나의 문제로 수렴된다. ‘내가 오해 살 만한 행동을 했을 거야’, ‘그 사람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거 아닐까?’ 하는 식이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지나치게 예민한 나’만 남는다.

그렇다고 강하게 불쾌함을 표현하면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기 쉽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죠?”, “저 지금 너무 불쾌하네요” 같은 표현은 명확하긴 하지만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시도하기 어렵다. 한국 정서상 연장자나 상사에게는 그런 표현을 더더욱 하기 힘들다.

감정 표현의 적절한 농도를 몰라 관계에서 자주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논쟁 끝에 상대를 비난하는 말하기의 길로 빠지거나 분에 못 이겨 화를 내며 엉엉 울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참고 참다 그냥 관계 자체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궁금했다. 무례한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하면 단호하면서도 센스 있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김숙의 “상처 주네?”라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던 건 그래서였다. 간결하면서도 단호한 사실 그 자체인 이 말은, 상대를 구석으로 몰지 않고서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상대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상처 준 사람이 되었고, 김숙은 깔끔히 사과받고 넘김으로써 쿨한 사람이 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숙에게 사과한 상대는 그동안 전혀 제지받지 못한 행동에 한 번 제동이 걸림으로써 ‘이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자각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건 사실 그의 인생에서도 다행인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잘못인 줄 모르면 반복하기 마련이다.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무례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 타인에게 제지당할 기회를 얻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세련되게 불편함을 표현하는 노하우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
선을 자꾸 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단호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는 연습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알려줘야지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직장 상사가 안하무인이라면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애정 없는 비판에 일일이 상처받지 않기
인맥관리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저마다의 상처를 다독이며 산다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만 삭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자기표현에 능숙해지기란 쉽지 않다.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 매일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연습을 계속한다면, 더 이상 누군가가 준 상처를 곱씹고 자책하는 일 따위는 그만두게 될 것이다. 더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 확 폭발해서 상대방과 인연을 끊게 되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에게 갑질의 신세계를 보여줬던 ‘노 룩 패스(no look pass)’ 주인공은 5개월 뒤 어딘가에서 귀국할 때는 자신의 캐리어를 꼭 잡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사람들이 비판해주었기 때문에 행동을 정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보다 잠깐 참는 게 낫다며 무례한 일을 당하고도 그저 지나친다면 갈수록 바로잡기가 어려워진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하고 누군가 목소리를 낼 때 세상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책은 우리 앞에 놓인 인간관계의 현실(1장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과 그런 현실에 대한 고찰(2장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회사와 가족, 친구, 연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법(3장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4장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5장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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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020-12-17 14:02:47 총 4 중 4 좋아요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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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 2020-12-09 19:15:39 총 3 중 3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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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20-10-28 15:29:57 총 4 중 4 eBook 잘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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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 2020-10-18 22:22:26 총 4 중 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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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 2020-10-10 17:00:45 총 4 중 4 eBook 잘읽혀요
힘든 인간관계에 대해 위로받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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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f**** 2020-10-05 08:17:07 총 3 중 3 eBook 잘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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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n***** 2020-09-25 22:40:03 총 4 중 4 좋아요
꼭 읽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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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a*** 2020-09-21 12:53:08 총 4 중 4 좋아요
선물했는데 재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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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 2020-09-20 09:08:35 총 2 중 2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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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 2020-09-20 09:07:08 총 3 중 3 잘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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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 / 2020-05-03 01:21:26.353

이 책을 보며 기대한 것은 나도 이렇게 나에게 막대하는 사람, 혹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웃으며 답하고 내 마음엔 상처하나 남지 않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뒤늦게 읽으면서 이 책이 좋은 점도 불편한 점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김숙의 "어 상처주네" 라는 말이었다. 자신에게 누군가 "얼굴이 남자같이 생겼어" 라는 상처주는 말을 했을 때 웃으며 넘기거나 같이 동조하거나 이러지 않고 이 말을 함으로써 상대방도 자신의 잘못을 알게 하고 본인도 자신의 마음을 알리고. 참 현명한 대처였다는 생각이 든다. 개그맨 신인일때부터 그녀의 일화가 참 평범하지 않고 통쾌했다.        책은 모두 5개의 파트이고   1. 착한 사람이 될 필요 없어   2.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3.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4.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5.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일상 생활에서, 가정과 회사, 친구관계에서 내가 느끼는 불편한 상황들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잘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주고 존중해주자말한다.       "사람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어떤 식으로든 대응해가며 성장한다.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배우며 성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소위 '착한 사람'들은 남들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잊어버린다. 착하기만한 사람들은 인생의 선택권을 자신에게 주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서조차 방관자의 자세를 취한다.....내가 온전히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잘못되면 포기하는 것도 빠르고 남탓을 하는데도 익숙하다. 주인공이 아닌 관찰자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난 항상 고민이 될 때면 누군가에게 여러번 물어보는 편이었다. 그편이 편했고 잘 안되면 탓도하고 그랬는데 이것이 이런 이유였나 싶었다. 내 안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    그리고 마스다미리의 책 소개가 많은데 다음주에 찾아 읽어봐야겠다. 웹툰 소개도 있는데 찾아보고 싶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게 해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작가는 교통사고 후 5개월간 입원을 했고 지금은 다리를 절고 있다고 한다. 그 후 자신의 체력과 에너지를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우리의 에너지와 시간을 가치있는 곳에 쓰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난 밤에 이불킥하며 일어나 오늘 내가 들은 말 중 왜 그런말을 했지? 하거나 내가 한 말중 이말은 왜 했나 싶은 말을 후회하기 일쑤인데 이 책을 보고 그러지 말자 다짐하였다.   "그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기억하세요?" 하고 물어보면 분명 기억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말을 곱씹게 하는게 억울하지 않은가?   그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르고 나에대해 잘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것!        이 외에도 내가 인간관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인간관계를 정리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하고 넘어가는 유연함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이 책을 보며 불편했던 부분은 정치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거나 페미니스트에 대해 이야기할 때이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이다. 하지만 작가분의 말처럼 모든 사람의 생각은 다 다르고 이분은 나에게 나는 작가분에게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        몸을 가꾸듯 마음도 가꾸고 나를 소중히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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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세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ϻ 4
(cco*******) / 2019-11-08 23:11:02.44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읽고 싶던 책이었다. '갑질의 신세계를 보았다.'라던 작가의 대놓고 직설적인 문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던 출판사 에디터의 글을 보고 궁금증에 입이 바싹 마를 정도였다. 그러다 우연히 작가 강연회에 참석하게 되어 싸인 좀 받을 요량으로 구입했는데 정작 사인은 받지 못했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표지에 거울 속 '나'가 들여다보는 '꽃'이라는 존재에 대한 특징화된 여성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이 가볍지 않았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아무튼 도대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안하무인인 또라이들이 난무하고 나이 들었다는 게 권력인 도처에 널린 인간들의 개소리에 어떻게 단호하고 적절히 넘길 수 있는지 궁금했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프롤로그를 읽는 것만으로 책 한 권 다 읽은 것처럼 작가의 그동안 맺힌 감정들이 팍 꽂힌다. 그러다 '그런 무례한 인간이 나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스물거리며 올라와서 당황스러웠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당당함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 이 전제적 표현의 의미가 작가는 여성의 문제로 적어내고 있지만 난 장애의 문제로 읽혔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대한민국 대중(大衆)이라면 당연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할 대중교통을 퇴근 시간에 타려 했다는 이유로 "장애인이 왜 퇴근 시간에 버스를 타려고 난리냐"라며 모멸감을 받아야 했던 사람이 있었다. 운전기사를 비롯 여러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아야 했던데는 장애인은 세금이나 축내면서 놀고먹으면서 그냥 방구석에나 처박혀 있지 가뜩이나 콩나물시루인 버스를 퇴근 시간에 타려고 난리냐는 질타성 언동이 담겨 있다.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하는가? 결코 아니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많은 장애인도 신성한 노동을 제공하고 세금을 내며 여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권리를 갖는다. 당연히 일을 하니 퇴근을 하는 것이고 퇴근을 하니 퇴근 시간에 당연히 대중교통을 타고 싶은 거다. 장애인도 대중이므로. 그런데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장애인이 하고 있는 노동의 가치는 상관하지 않는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그런데 만원 버스에 휠체어가 끼여 있는 걸 본 사람이 있을까?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 장애인은 당연한 것을 당당하게 누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민폐나 양아치로 보이지 않을까. 이런 당연한 것조차 당당히 요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입장이라는 것을 가져 본 적이나 있을까.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작가가 언급한 밴스의 말 중에 "노력의 부족이 능력의 부족으로 착각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며 살아왔다는 사실"이라는 문장에서 어릴 때 자주 듣던 엄마의 말이 생각났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넌 왜 그 모양이니"라거나 "네가 그러면 그렇지" 혹은 동네 아줌마들에게 나를 칭찬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애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요. 호호호"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셨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엄마는 내가 정말 머리는 좋은 아이라고 믿었을까? 난 삼 형제 중 첫째였다. 맏이라는 기대감에 난 적성에도 맞지 않은 공부를 잘해야 했는데 그건 정말 쉽지 않았다. 머리가 좋은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도무지 공부는 집중하기 어려웠다.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빠져들어 배가 고픈지도 모를 정도였는데 공부는 단 1시간을 앉아 있는 건 점점 더 머리를 딱딱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운동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참 빼어나게 잘 했는데 왜 맏이라는 이유로 그 잘하는 걸 못하게 막았을까 싶다. 그때 좋아하던 운동을 제대로 했었더라면 인생이 좀 달리 졌을지도 모르겠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엄마의 엄마나 아빠, 그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쓰잘데기 없는 가시네."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런 쓰잘데기 없는 가시네는 하물며 공부를 잘했지만 오빠와 남동생들이 다 대학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국민학교를 졸업하는 것도 감지 덕지였다. 그런 시대였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전후 노동력이 필요한 시대여서 그랬을까? 남자 아닌 여자는 그렇게 쓰잘데기 없다고 여겨지는 건? 어쩌면 훨씬 오래전부터였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그런 시대에 나고 자란 엄마에게 '공부'란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한 한이 된 것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하고 싶어도 못했는데 너희들은 하라고 해도 안 하냐"라며 그 한을 대를 이어 풀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그러고 보면 성별로 인한 차별은 숫자의 차이일 뿐, 겪고 있는 사람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매한가지다. 숫자가 적다고 남성 역시 차별을 받지 않은 존재는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다만 앞으로 그런 시대가 아니길 바랄 뿐.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별 쓸모가 없는데도 살아 있으니 더 대단한 일이 아닌가. 그러니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p86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정말 기가 막힌 표현이 아닌가. 쓸모로 사람이 재단되는 이 사회에서 쓸모없음으로 존재의 가치를 높여주는 작가의 필력이 부럽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공감이란 상상력을 발휘해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 보고, 그 사람의 느낌과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 p99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나는 솔직히 이 책이 무례한 사람들에게 "이런 시베리안허스키 같은 스키" 정도의 사이다 같은 직설 화법까지는 아니라도 김숙처럼 자존감을 지키며 무례를 넘기지 않고 은근히 까줄 수 있는 방법들이 처음부터 꽉꽉 채워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세상에는 어마어마한 또라이들이나 안하무인이거나 갑질이 일상인 인간들이 너무도 많지 않은가. 하지만 그런 인간들에 대한 대처법이라기 보다 물구나무 서야 할 정도로 바닥에 꽂혀 있는 자존감을 지켜내거나 끌어올리는 방법이 많은 부분으로 채워져 있다. 그럼에도 중간중간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언젠가 써먹고 말리라'라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비법도 많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또 여성이 중심에 있는 여러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작가가 제시하는 '문제'들, 그러니까 성희롱이나 성폭력 문제,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사회문제가 되는 데는 사실 사회적 '인식'이 수반되어야 한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작가가 경험했다고 고백하는 초등학교 시절의 성희롱 문제 역시 개인이 경험한 '사건'에서 그쳤지만 성장하면서 그 일은 줄기차게 목구멍에 뭐가 걸린 것처럼 순간순간 치밀어 올라 '문제'라고 인식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유사한 문제들이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여론을 만들면서 더 이상 그런 문제는 대 다수 대중의 인식되고 사회문제가 되는 것이다. 82년 생 김지영이 끊임없이 곱 씹히는 이유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미투 운동이 개인의 고백이나 고발이 되지 않은 이유 역시 개인의 사건이 사회문제로 인식되어 해결하려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여성이든 장애인이든 노인이든 노숙자든 다문화든 청소년이든 모든 소수자의 문제는 사회 문제라는 여지를 남긴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우리는 관계하는 타인들에게 영향을 받고, 그의 일부가 나의 일부가 된 후, 작별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다." p23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참, 관계란 특히 경험 부족한 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도적 관계를 이끈다는 것은 관계 맺기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참 어렵다. 나 역시 관계의 피로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있는 관계도 챙기는데 소극적이고 게을러진 탓에 새로운 관계는 아예 피하려고 애쓰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이젠 마주 보고 대화는 고사하고 전화로 통화하는 것에도 피로도를 느낀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선을 타고 넘나드는 목소리에 신경을 쓰고 감정이나 맥락을 읽으려 애쓰는 모습들을 느낄 때 나도 모르게 짜증이 치민다. 그래서 이제는 목소리가 아니라 활자가 더 편하다. 감정이 실리지 않는 텍스트는 오해를 만들 소지가 높다는 걸 이해하면서도 어차피 통화하면서 보이지도 않은 상대방의 표정을 읽으려 애쓰다 만들어지는 오해 역시 만만치 않다.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이러나저러나 피곤하기 매한가지라면 얼굴도 목소리도 없이 그저 활자가 편하지 않겠는가. 어쨌거나 이 책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사이다스럽지 않은 건 확실하지만 무례한 인간들에 대한 구분과 대처는 적당히 할 수 있다. 연습이 필요는 하겠지만. Malgun Gothic"; font-size: medium; line-height: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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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목, 평범한 글 2
(kzg**) / 2019-10-05 06:21:11.19

발제문과 무례한 사람에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이 나오는 2~3페이지가 매우 괜찮은 내용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개인적인 에세이일 뿐입니다. 그래도, 저 제목 하나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다는 점에서는 크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썸머 에디션) 5
(and*******) / 2019-08-25 21:08:03.786

【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온 날, 마음이 헛헛할 때가 있다. 그 사람은 내데 왜 그렇게 무례할까? 나는 왜 그렇게 말랬을까? 】 책을 펼치면 작가의 이력 앞머리에 씌어 있는 글을 보고 너무 내 맘 같아서 구매했던 책이다. 무례한 사람에게 화내지 않고 흥분하지 않고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라니... 궁금했다. 그동안 혹독한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뜯기고 상처받은 마음에 빨간약이 되어 주리라 기대하고 읽었다.   상대에게 미움받는 것이 두려워, 안된다고 하면 상대가 나를 떠날까 봐서 무리한 부탁은 자꾸 들어주는 식으로 관계가 설명되면 갈수록 부작용이 커진다. 부탁받은 일을 해주는 것이 어디까지나 나의 마음이 기껍고 편안한 상태여야 한다. 예의 바르게 부탁을 거절했는데도 자꾸 하소연하며 나를 비난하는 사람은 옆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도 듣고 싶고 거절도 잘 하고 싶다면 그건 욕심이다. 내가 부탁을 거절할 자유가 있듯 거절 당한 상대가 나에게 실망할 자유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 그랬다.. 비겁하게 내 감정을 그 사람에게 휘둘리고 있었고, 항상 관계가 틀어질까 노심초사했었다. 다른 사람에게서 나쁜 말을 들었을 때 그것을 쓰레기 버리듯 마음 쓰레기통에 넣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목이 인상 깊었다. 전체 글에 흐르는 주제는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하고픈 말을 숨기지 않되 거부감을 주지 않을 정도의 유머로서 상황을 대처하는 센스를 적절히 이용하라는 것이다. 갑질하는 사람에게 계속 휘둘리지 않고 위트 있는 농담으로 멈추게 하는 힘을 갖추고 스스로 갑질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할 일이다.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어려움에 처한 약자를 두고 보지 말고 내가 그 상항이라면 반대에 부딪히더라도 조금씩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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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역지사지'는------? 3
(bro***) / 2019-08-18 03:08:57.15

 지난 5월에 구입하고 읽을 기회를 엿보다가 오늘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프롤로그를 읽고 차례를 살펴보면서 나름 진지하게   읽어나갔습니다. '김 숙'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썩 뛰어난 비유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몇 페이지를 더 읽고나서   저자의 성별이 궁금했고 자기소개 비슷한 문장을 보며 여성이라는걸 알게되었고 책 겉표지를 살펴보면서 '정문정'이라는 여성 저자   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여성이라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전체적인 내용이 너무 자기편향적이고 은근한 자기과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   다는 걸 느끼는 순간 솔직히 정내미가 떨어졌습니다.  작가가 세상을 자기위주를 보면 안되고 세상에는 다양한 시각으로 봐야한다                                                                                                                                                                     고 사례로 책에 들고 있는데, 정작 저자 자신은 '세월호'사건을 들먹이면서 교묘하게 박근혜 전대통령을 씹어대더군요. ㅋ 이를테면   세월호 사고가 있던날 "박근혜 대통령은 올림머리를 했다" 또 택시기사에게 했던 당찬(저자 자신의 표현으로---!) 자신의 말   그러니까 "당신 자식이 저런 일을 겪어도 그런 말을 하겠냐?"는 너무 형편없는 반발논리로 자신이 무어 대단한 열사인양 착각   하면서 떠들어대는데 정말 실망스런 내용이었습니다.  작가에게 한 번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세월호 사건을 왜곡보도하면서 전   국민을 속여 집권한 문재인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또 전혀 개선의 의지는 보이지않고 말바꾸기를 하면서 감성팔이로 최   후의 발악을 하고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느냐?'구요.  무어 책 속 내용은 좋은 문구도 여럿 보이긴하지만 전체적으로 낚였다는   느낌이 강하게드네요. `무례한 남자에게 따끔하게 대처하는 법' 잘 읽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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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29538766&fbclid=IwAR3jaPYvbgKBgVhl4gw_u72ozpjbPvxKHJEBCx5JYtzKxeDkvfYp5Xe_0es

  • shine-dongwon  2018-01-29
  • 대단한 기대감으로 책을 직접 구입하고 읽었지만 단순한 조각글들의 모음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말그릇정도의 수준을 기대하고 읽었지만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를 읽었을 때만큼이나 실망스러움을 넘어서 당혹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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