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8

이이자 동학사상 다시 읽기 제2, 3강 최제우의 다시개벽

 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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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광주 동학사상 다시 읽기

제2강 동아시아 전통사상

도를 아십니까?

정말 길에서 한 번쯤은 다 만났을 우스개 소리로 들었을 도...

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는 것도 어느 종교의 경전을 읽고 배우는 것도 도를 찾는 것이라 한다. 덕을 쌓고 쌓아 도를 이루는 것이라 한다. 모두가 덕을 쌓고 도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나의 덕은 어떤 것을 쌓아 왔으며 쌓아 갈 것인가? 나의 도는 무엇이며 도를 이루고 있는 것인가?

인생은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란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과연 나는 나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인가? 제대로 가기나 하고 있는 것인가?

인생의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고 선택한 후에 나온 결과물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다. 후회보다는 통찰의 시간이 필요하고 더 낫다는 것을 알기에...

유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무리를 이루면 유가가 되고 국가에서 공인해주면 유교가 된다고 한다. 소위 사이비는 아니라는 것. (어떤 이는 사이비의 경계는 수적인 차이라고 수세적인 많고 적음에 따라 나뉜다고 열변을 토하던데...경전을 해석하는 차이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사이비의 기준은 다섯가지 정도 되지만...)

우리의 동학은 어떠한가? 국가에서 공인해주지 않아 동학사상에 머물러 있다

동학도 어디서 툭하고 튀어 나오진 않았다 한다. 덕이 쌓이고 쌓여서(조선왕조 500년 동안) 탄생하게 되었노라고...

  • 덕은 쌓이고 쌓여 도를 이룬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땐 
  • 도는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 여러 갈래로 나뉘어 각자의 길을 제시한다. 
  • 큰 그림으로 보자면 
  • 각자 열심히 갈구하지만 가는 곳? 가르키는 곳?은 똑같다는 것, 
  • 그래서 도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뒷간에 있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 (내공을 쌓는 수련 방법들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나를 낮추고 나를 바라보는 것이 있는데 나의 마음을 보기도 하고 육체적으론 자신의 엉치뼈를 바라본다).

생각이 꼬리들이 물고 물어 엉뚱한 곳으로까지 흘러 들었지만 

암튼 제2강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고 우리의 갈 길이 어디인가 하는 힌트를 받았네요.

다음 3강은 동학의 탄생

3강을 예고하면서 들려준 님에 대한 통찰은 눈을 귀를 번쩍 뜨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 김지하의 님은 자유,평등 
  • 전태일의 님은 인간다움 
  • 한용운의 님은(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 동학에서의 님은?
  • 각자의 님은? 
  • 나의 님은?

모든 생물(자연 만물)이 지속가능한 삶을 살기위해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덕을 쌓아가고 쌓아가며 도를 이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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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광주 동학사상 다시 읽기

제3강 최제우의 다시개벽

개벽이란 말은 언제부터 어떻게 사용하게 됐을까? 세종실록에서도 영조실록에서도 개벽이 등장한다는데..

하늘과 땅이 열리는 천지개벽과 인문학적 개념으로서의 다시개벽.. 새로운 사상(체계)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우리가 주체가 되어 열자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난제로다. 숙제도 있다. 선별해서 텍스트 읽기를 해야 한단다.ㅎ

수운선생은 어찌 득도를 하게 됐을까? 아버지의 영향하에 주자학을 습득하고 학자로서 명망을 누리지를 않고..

선생의 시대인식이 한 몫을 한 듯하다. '유도불도 누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 서양열강들의 침입과 전염병,
  • 무너져 가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안위걱정.... 에
  •  천주(하늘님)에게 물었을 것이고 깊은 자신과의 내면의 대화를 하던 도중 깨달음(득도)에 이르렀다는...
  • 깨달은 후 수련을 하며 자신이 깨달은 것을 어떻게 하면 대중(민중)들에게 전달할 것인지 연구하고 연구하여 동학을 창학하게 되는 과정들...

득도는 아무나 할 수 있는가? 창학은 아무나 할 수 있는가? 

득도와 창학은 우리의 몫이 아니더라도 정성과 공경으로 수련(마음공부 포함)하고 수련하며 덕을 쌓고 쌓다보면 도에 이르려나?

역사는 반복되는가? 반복되는 가운데 변화 발전하는 것인가? 후퇴하는 것인가?

교훈을 깨달음을 얻지 못한 인류는 어떤 운명에 처할 것인가?

다시개벽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인간중심의 욕심의 근대화로 자연은 무차별로 공격을 당했고 이제는 기후위기와 전염병이 전세계를 휩쓸며 자연이 인간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공멸의 관계가 아닌 공생의 관계로 가야 한다고...

'서구근대 백여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다시개벽 창간호(2020 겨울)가 나왔고 여러 채널에서 여러 이야기가 논의되고 있다.

다시개벽의 시대에 우리는 나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할 것인가?

** 강의중 폭력과 비폭력에 대한 비교가 나왔다. 시대는 폭력을 요구하기도 하고 비폭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폭력의 시대에 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비폭력의 시대에 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주류인가? 비주류인가?

숙제는 끊임이 없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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