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알라딘: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알라딘: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 과학과 역사를 통해 파헤친 1,500년 기후 변동주기론
프레드 싱거,데니스 에이버리 (지은이),김민정 (옮긴이)동아시아2009-08-05원제 : Unstoppable Global Warming: Every 1,500 Years (2006년)





































전자책
9,800원


6.6 100자평(5)리뷰(21)

392쪽
152*224mm
745g
ISBN : 9788962620122


Unstoppable Global Warming: Every 1,500 Years (Paperback, Updated) Paperback, Updated
Unstoppable Global Warming: Every 1,500 Years (Hardcover) Hardcover



책소개
대기물리학자 프레드 싱거와 데니스 에이버리가 쓴 이 책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지구온난화 논쟁에 불을 지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모든 통념을 과감하게 깨고, 서서히 증폭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세계적 과학저널에 실린 500여 편에 달하는 논문을 검토해 지구온난화의 파국적 시나리오를 반박하고 있으며, 영국 방송 CH4의 다큐멘터리 “지구온난화-그 거대한 사기극”에 버금가는 신선하고도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냉전 이후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녹색 보호주의’, ‘탄소관세’, ‘탄소배출권시장’ 등 새로운 환경패러다임을 만들고, 다시 한 번 선진국들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재연될 수도 있는 지구온난화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탐구한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역사적 사료와 전 지구적으로 발견되는 과학적 증거를 통해 지난 과거 인류의 기후사를 재구성한 부분이다. 지금 지구가 그 어느 때보다 덥다고 호들갑이지만 이들은 지금보다 더 기온이 높았던 시대가 있었고, 1500년 주기를 가지고 변동해왔음을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그린란드의 운명
제1장 기후 전쟁
제2장 대발견
제3장 온실효과 이론의 취약성
제4장 근거 없는 두려움들: 해수면이 상승하여 범람과 아비규환을 가져올 것이다
제5장 교토조약은 지구온난화를 막을 것인가
제6장 근거 없는 두려움들: 대멸종이라는 공포
제7장 인류 역사에 나타난 지구 기후 변화
제8장 근거 없는 두려움들: 가뭄과 기근이 전 세계를 덮칠 것이다
제9장 지구에 남은 기후의 흔적을 찾아서
제10장 근거 없는 두려움들: 이상기후, 모든 것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제11장 지구 기후 모델은 믿을 수 있나?
제12장 근거 없는 두려움들: 지구에 급격한 한랭화가 닥칠 것이다
제13장 태양 그리고 지구의 기후
제14장 근거 없는 두려움들: 지구온난화가 대참사를 부른다?
제15장 지구를 위한 미래 에너지
제16장 교토의정서의 딜레마
용어 해설
미주


책속에서



P. 146 본격적인 10만년의 빙하기들 사이 지구의 기후는 자연적이고 불규칙적인 1,500년 주기의 사이클에 의해 정해져 왔다. 가장 최근의 사이클들을 예로 들어보면 약 기원전 200년에 시작한 로마 온난기와 이와 짝지을 수 있는 기원 후 900년에 끝난 암흑기를 포함하고 있다. 중세 온난기와 이에 잇따른 소빙하기가 900년부터 1850년 사이에 지속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현대 온난기(1850~현재)가 다음 기후 사이클의 한 부분이 아닐까? 접기


추천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조선일보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9년 8월 8일자 '한줄 읽기'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09년 8월 15일 지성 새책



저자 및 역자소개
프레드 싱거 (Fred Singer)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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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후와 에너지 그리고 환경에 관한 세계적 연구 업적을 내놓은 기후물리학자로 유명하다. 버지니아 대학과 조지 메이슨 대학의 명예교수로 있으며, 1990년에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과학과 환경정책 프로젝트’의 회장을 맡고 있다. 마이애미 대학에 환경지구과학대학의 초대학장을 지냈으며, 미 기상위성서비스센터 소장, 미 해양대기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대기과학과 관련하여 수많은 논쟁을 일으켜왔던 장본인이기도 한 싱거는 과학, 경제, 공공정책 등의 분야에서 400여 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뜨거운 회담, 냉정한 과학: 지구온난화 그 끝나지 않는 논쟁》, 《지구 기후 변동》, 《기후 정책: 리우에서 교토까지》 등의 저서가 있다. 접기


최근작 :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 총 4종 (모두보기)

데니스 에이버리 (Dennis Avery)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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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주립대학과 위스콘신 대학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미 농무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허드슨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환경문제 칼럼리스트로 유명한 에이버리는〈월스트리트저널〉〈마이애미헤럴드〉〈시애틀타임스〉등 수십 개 신문과《포춘》《포브스》《내셔널저널》《애틀랜틱 먼슬리》등의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1983년 국가지식훈장을 수상했으며, 미 대통령직속 국가자문위원회에서 식량문제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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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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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기과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 대기과학과에서 레이더를 장착한 인공위성 자료를 이용 강수량을 산출하는 알고리듬을 개발하여 2004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사(NASA) 고다드우주항공연구소와 위스콘신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는 미국 해양기상청(NOAA)에 근무하고 있으며, 위성자료를 이용해 전 지구 기상모델의 예측성을 향상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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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상반기 우수과학도서 - 일반 l 2010-07-29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우수과학도서를 선정합니다. 각 출판사에서 한 차례 걸러 주요 도서를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별하기에 '상반기 우수과학도서'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목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화, 아동, 초등, 중고등 부문을 '어린이, 청소년'으로 묶어 1차로 정리했는데,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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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뉴노멀의 철학>,<남극이 부른다>,<코로나 리포트>등 총 188종
대표분야 : 과학 3위 (브랜드 지수 413,466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08년 미국 하트랜드 리버티(Heartland Liberity)상을 수상한 대기물리학자 프레드 싱거와 데니스 에이버리가 쓴 이 책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지구온난화 논쟁에 불을 지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모든 통념을 과감하게 깨고, 서서히 증폭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세계적 과학저널에 실린 500여 편에 달하는 논문을 검토해 지구온난화의 파국적 시나리오를 반박하고 있으며, 영국 방송 CH4의 다큐멘터리 “지구온난화-그 거대한 사기극”에 버금가는 신선하고도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냉전 이후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녹색 보호주의’, ‘탄소관세’, ‘탄소배출권시장’ 등 새로운 환경패러다임을 만들고, 다시 한 번 선진국들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재연될 수도 있는 지구온난화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탐구한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류가 남긴 역사적 기록(사료, 미술작품 등)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지배한 기후의 역사를 재구성한 부분은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부분이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회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환경운동가들도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이다.

- 물폭탄 장마, 쓰나미, 이상고온현상, 강한 태풍……. 모든 게 지구온난화 탓?
- 지구온난화, 역사상 최악의 과학 스캔들? 온난화는 정치적, 도덕적 문제가 되었다.
- 탄소 공포 그리고 불편한 진실…….
- 《사이언스》《네이처》 등 유력 과학저널에 실린 500여 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의 연구와 견해를 총 망라해 지구온난화의 실체를 해부한다.
- 항상 빗나가는 일기예보, 이유가 뭘까?
- 중세온난기 영국에서 포도를 재배했으며, 한랭기에는 나일 강에 얼음이 얼었다. 인류의 기후사를 역사적 사료를 통해 재구성한다.
- 휴전선에 말라리아가? 지구온난화가 대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를 막을 것인가?
- 미래 에너지를 위한 선진국들의 ‘사다리 걷어차기’. 녹색 보호주의에 대비하라
- 지구온난화라는 공포와 신화를 벗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물폭탄 장마, 쓰나미, 이상고온현상, 강한 태풍……. 모든 게 지구온난화 탓?
‘물폭탄’, ‘기상관측사상 최악의 폭염’, ‘게릴라성 집중호우’…… 날씨가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언론과 미디어만 보자면 지구의 기후변화로 곧 대재앙이 닥치고, 그간 인간의 개발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지구의 무시무시한 복수가 시작될 것 같다. 그 복수는 지구를 완전히 뒤집어엎고도 남을 것이다. 9.11테러로 쓰러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인류문명을 초토화시킬 대재앙의 시나리오가 공공연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그 배후엔 지구온난화가 있다. 모든 기상의 변화가 지구온난화 탓이고, 일반인들은 지구온난화가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 과연 지구온난화는 대재앙을 몰고 올 것인가?

지구온난화, 역사상 최악의 과학 스캔들? 온난화는 정치적, 도덕적 문제가 되었다
2007년 영국 BBC 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지구온난화―그 거대한 사기극 The Great Global Warming Swindle>은 유튜브에서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수십 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지구온난화가 거대한 사기극일 수 있음을 지적한 이 다큐멘터리에서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지구온난화에 의구심을 갖는 것마저도 정치적인 문제, 도덕성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 회의론자들이 도덕성이 없는 사람이 되고 이단으로 몰리는 시대이다’라고 토로한다. 과연 지구온난화를 회의하는 과학자들은 곧잘 ‘개발론자’와 ‘석유기업’의 시녀란 비판을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하나의 과학을 넘어 신화가 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는 하나의 종교, 그리고 사업이자 산업이 되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탄소 공포 그리고 불편한 진실…….
자동차도 저탄소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세로 자리 잡고, 점심에 먹은 ‘칼국수’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측정되는 시대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이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물론 친환경에너지를 개발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탄소와 지구온난화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과학적이고 역사적으로 살피는 일 또한 피해서는 안 될 일이다.
낡은 광산을 폐쇄하고, 에너지 안보를 위해 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시킨다는 논리를 내세워 핵발전을 정당화했던 영국의 보수주의자 마가렛 대처 이후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는 짝을 이루며 늘 붙어 다녔다. 그리고 미국 부통령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 이후 탄소를 둘러싼 기후전쟁이 시작되었다. 2009년 7월 국내의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퓨지구기후변화센터 등이 내놓은 기후연구보고서를 검토해 내놓은 ‘불편한 진실 10가지’의 내용은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주장하는 측의 주장의 핵심을 담고 있다. 이의 핵심은 지구온난화에 인간의 활동이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매년 2ppm씩 증가하면서 21세기말 지구 온도가 5.2도 상승한다는 것, 북극의 해빙, 세계 곳곳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것 등이다.

《사이언스》《네이처》 등 유력 과학저널에 실린 500여 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의 연구와 견해를 총 망라해 지구온난화의 실체를 해부한다
이런 불편한 진실에 과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을까? 수백수천의 대기물리학자들과 기후학자들이 지구온난화론에 대해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2008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자인 프레드 싱거와 데니스 에이버리는 700명이 넘는 과학자가 지구의 기후가 자연적 주기에 따른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는 서명 명단을 2008년 발표했다.) 저자들은 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과학자들의 실험과 《사이언스》, 《네이처》 등에 유력 과학저널에 실린 500여 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의 연구와 견해를 총 망라해서 지구온난화론에 회의적 견해를 제시한다.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지구온난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예전에는 지구의 기후가 안정상태에 있다가 산업활동이 증가한 1940년대 이후 급작스런 변화가 일어난 것이 아니다. 지구의 기후는 끊임없이 변동하고 있었을 뿐이다. 예전에도 온난화가 있었고, 한랭기가 있었으며, 소빙하기 동안에는 홍수와 가뭄, 기근, 폭풍우 등이 아주 잦았으며, 지금보다 더 심한 기후 변동이 있었다.
- 그린란드와 남극 보스토크 빙하에서 추출한 빙하 코어를 분석한 결과 지구의 기후가 1,500년 주기를 가지고 변동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 동굴석순과 꽃가루화석, 해분에 축적된 해저침전물들, 산호초들, 수령이 수백 년씩 되는 나무 나이테들, 미술작품들, 역사적 자료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가 주기적으로 변동해왔음을 저자들은 증거하고 있다.
- 이산화탄소가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미미하다. 이산화탄소는 대기중 0.054%를 차지할 뿐이며, 수증기, 메탄 등이 온실효과에 더 큰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양이 화산, 해양, 동물과 박테리아 등에서 배출된다. 온실효과의 주장대로라면, 지구의 표면보다 대기권의 기온이 더 뜨거워야 하는데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대기권의 기온, 라디오존데를 통해서 측정된 자료들을 보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한편 기후의 역사를 보면, 1940년 이후 지구의 온도는 아주 미미하게 상승했으며(0.5도), 이산화탄소의 변화가 기온 변화 경향보다 약 800년 정도 뒤처져서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이산화탄소가 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온난화가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 지구의 기후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태양이다. 수많은 연구들이 태양의 흑점, 세차운동, 태양풍, 우주광선의 강도에 따른 구름양의 변화가 지구의 기후에 막강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활동이 만들어낸 산물이 아니라 자연적 기후변동의 결과라는 것이다.

항상 빗나가는 일기예보, 이유가 뭘까?
왜 일기예보는 항상 빗나갈까? 시민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수백억 원짜리 슈퍼컴퓨터를 들여오고 기후예측모델을 정교화해도 일기예보는 항상 틀린다. 미국 나사의 저명한 기후학자 가빈 슈미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날씨를 100%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후모델을 만드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우선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와 같은 지구를 만든다. 그리고 30억 년을 기다리면 된다.” 그의 말은 기후의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우회적 표현이다. 불과 일주일 동안의 기후도 예측하지 못하는데, 향후 10년 혹은 수십 년 후의 기후는 어떻게 예측할까?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수학적인 컴퓨터 기후모델이라 해도 기후라는 것이 아주 민감한 변화에도 전혀 다른 결과를 내는 만큼 지금의 기후모델은 너무 많은 한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IPCC의 보고서를 쓰는 과학자들의 컴퓨터 기후모델에서 나온 온도상승-해수면 상승-파국의 시나리오를 저자들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세온난기 영국에서 포도를 재배했으며, 한랭기에는 나일 강에 얼음이 얼었다.
인류의 기후사를 역사적 사료를 통해 재구성한다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역사적 사료와 전 지구적으로 발견되는 과학적 증거를 통해 지난 과거 인류의 기후사를 재구성한 부분이다. 지금 지구가 그 어느 때보다 덥다고 호들갑이지만 이들은 지금보다 더 기온이 높았던 시대가 있었고, 1500년 주기를 가지고 변동해왔음을 보여준다. 지금의 포도재배 한계선보다 500km나 높은 영국에서 포도가 재배되던 중세온난기, 템스 강에 얼음이 꽁꽁 얼어 빙판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는 모습을 그린 마운더 흑점 극소기의 미술작품들, 온난기에 지어진 화려한 중세의 성당과 건축물들, 중세의 마녀사냥이 한랭한 기후가 단초를 제공했다는 사실 그리고 중국와 일본의 다양한 기후사 연구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기후 변동주기를 꼼꼼하고도 속도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의 말대로 인류의 역사는 기후의 지배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전선에 말라리아가? 지구온난화가 대재앙을 가져올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간혹 잘못된 사실과 짝을 이뤄 공포를 키우기도 한다. 오존층 파괴가 그렇고, 말라리아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는 휴전선에 말라리아가 나타난 것을 보고, 지구온난화 때문에 열대지방에서 발견되는 말라리아가 발생했다고 떠들었지만, 사실 말라리아로 가장 큰 사상자를 냈던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1920년대 러시아에서였다.(1600만 명 감염에 60만 명이 사망했다).
이런 마당에 지구온난화를 대재앙에 의한 종말론과 연결시키는 대중들의 인식이 그리 허무맹랑하지만은 않다. 온통 지구온난화 이야기는 종들의 멸종, 해수면 상승에 의한 침몰, 기근과 가뭄, 급작스러운 한랭화, 기상이변 등 인류의 종말을 암시하는 수식어들이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들은 지구온난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상세한 증거와 자료들을 통해서 북극의 곰이 실제로 줄어들지 않았으며, 극지방의 온도가 예상과는 달리 하락하고 있으며, 종들은 온난해짐에 따라 오히려 종이 번식하고 생존한계선을 확장시키며, 지구의 악천후는 늘 있어왔던 현상이며, 기근과 가뭄이 실제 일어나더라도 현대의 농업, 통신, 교통, 생명공학 테크놀로지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를 막을 것인가?
저자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교토의정서가 1차로 내놓은 규약인 5.2% 온실가스 감축은 사실 온난화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방안이며, 당장 60~80%의 배출 감축이 있어야 어느 정도 효과가 거둘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중국과 인도 등 온실가스를 엄청나게 배출하는 나라들이 협상테이블로 나오지 않는 이상 무의미한 회담이 될 것이며, 탄소배출권 거래로 실제적인 지구온난화를 저지하지 못하고, 온실기체 배출을 정당화시키는 꼴이 될 것이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교토조약을 이행하는 데 드는 연간 1500억 달러의 비용을 차라리 가난한 나라의 보건, 교육, 수자원, 위생시설을 정비하는 데 쓴다면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지구의 벗 국제본부(Friends of Earth International)의 피터 로드릭의 말대로 “교토조약은 지구에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할 것이며, 너무나도 미흡하다.”

미래 에너지를 위한 선진국들의 ‘사다리 걷어차기’. 녹색 보호주의에 대비하라
무공해, 환경보호와 청정에너지는 인류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지만 역시 거기에도 정치적 역학관계에서의 힘의 불균형이 여전히 존재한다. 지구온난화는 단순히 당위의 문제로 접근하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이다. 저자들도 지적하듯이 이미 과거의 탄소배출 에너지에서 신에너지로 이동하고 있는 선진국들이 이제 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을 새로운 규범으로 통제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미국과 EU는 개도국에 탄소관세 부과를 관철하려 하고 있다. 선진국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다시 재연될 것이다.

지구온난화라는 공포와 신화를 벗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지구의 기후는 끊임없이 변해왔다. 지금의 기후 변화가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는 과학적 증거가 그런 지구 기후 변화를 입증해주고 있다. 지구온난화에는 대재앙에 대한 공포에 자연의 파괴라는 죄의식이 함께 결합되어 있다. 환경의 보존이라는 인류의 과제에 과도한 공포와 죄의식은 그리 필요하지 않는 것들이다. 그리고 현실성이 없는 대책을 강구하는 데 수천억 달러의 비용을 쓰고, 컴퓨터 기후모델의 보완을 위해 수백억 달러를 쓸 것이 아니라, 식량을 얻기 위해 삼림을 태우고, 굶주림과 불량한 위생 때문에 죽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때라는 것이 저자들의 생각이다. 접기


북플 book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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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인간이 아닙니다~^^ (* 통계자료가 많아 읽는 속도 더딤)
윤슬천사 2010-02-11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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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 주문을 했습니다. 일단 별 5개로 시작합니다. 자세히 읽고 판단하겠습니다
램브란트 2010-11-06 공감 (1) 댓글 (0)





[마이리뷰]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책 내용이 산만해서 정리가 필요하다. 지구온난화는 자연적인 것이어서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위험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간빙기 말기에 살고 있어서 다가올 빙하기를 대비해야 한다.
라온 2017-03-03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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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에 대한 불편한 반론.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담은 빼어난 작품이다.

그런데 이 불편한 진실에 대한 불편한 반론을 제기한 책이 있다. 바로 "지구온난화에 속지마라"라는 제목의 책이다.

지구 온난화는 이제 모두의 상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 이것이 모두 거짓이라는 말인가?



저자인 프레드 싱거와 데니스 에이버리는 소위 환경 낙관론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주된 연구 수단은 오랜 시간동안 얼어있는 빙하를 채취하여(빙하코어) 분석하는 것이다.

동결되어 보존된 시간을 연구한 결과는 많은 이들이 믿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이들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경제활동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이는 단지 태양활동의 변화에 따르는 현상이라는 것!

이 주기는 약 1,500년이고, 300여 페이지가 넘는 지면을 할애하여 이 주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소개하고 있다.



지금은 태양의 활동에 따라 지구가 온난한 시기에 접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이 현상을 인간의 경제활동과 연결시키는 것은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고, 그러한 주장을 펴는 사람들의 경제적, 정치적 이익에 근거한 허구라는 주장이다.

이를테면, 미국보다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럽과 교토의정서의 조약들에서 비켜나 있는 저개발국가들이 그들이다.

이러한 주장을 폄으로써 더 많은 연구비와 주도권을 갖게되는 환경회의론자들도 그러한 부류이다.

미국 내에서 보자면, 환경과 효율적 에너지의 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이익을 보는 부류에 가깝다.



이 책은 내가 읽은 환경낙관론자들의 책 중에 가장 설득력있는 책이다.

공허한 외침 밖에는 없던 다른 책들과 달리, 세심한 과학적 분석의 결과를 가지고 논리를 펴 나가며 일면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 이면에는 정치적 입장도 강하게 깔려 있다.

이들은 여러 종류의 환경오염과 자연고갈과 같은 생태적 문제 중에 유독 지구온난화라는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 과학적 근거들에 의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겠지만, 이러한 태도는 균형잡힌 태도는 아니다.

이들의 주장대로 지구온난화가 인간과는 상관없더라도 자원의 고갈이나 대기와 물, 토양의 오염 등과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지구온난화는 거대한 음모에 불과할 뿐이라는 주장을 강조하며, 기아와 빈곤과 같은 문제들은 과학적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가볍게 여긴다. 예를 들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러한 기술낙관론 혹은 과학기술 만능주의는 또 다른 문제를 낳게 마련이고, 그들은 분명 그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슈에 대해 상당히 설득력 있는 시각을 제시했다. (오바마 음모론에도 이러한 시각이 등장한다.)

그러나 다른 생태적 이슈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

환경에 대해 위협적인 미국적 삶의 습관들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먼저 올라가서 사다리 걷어차려는 태도를 갖거나, 그간 앞서간 나라에서 저지른 본의아닌 과오를 애써 무시하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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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새벽 2009-10-07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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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의 양심을 저버린, 혀를 내 두를정도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주장




지배적인 이론에 대해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대안 이론은 언제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수 십년 아니 수백년을 지배한 이론(예로 천동설 같은)이 굴러 오는 새 이론(예로 지동설)의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 굴복함으로써 인류 역사는 거듭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기 때문이다. 지배적인 이론에 대한 의심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어떠한 지배적인 이론에 대한 의심은 문제를 제기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지배 이론을 낳았고, 그러한 사이클은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시대에 지배적인 환경이데올로기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는 우리가 지구를 오염시켜서 그런 것이 아니고 지구 역사의 사이클상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의 따뜻한 온난화는 적어도 백만 년 전부터 1,500여년(+-500년) 주기를 가지고 나타나는 자연적 기후 변동 현상의 한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p11).


두 저자는 그 예로 1984년 덴마크의 윌리 단스고르와 스위스의 한스 외슈거가 그린란드에서 처음으로 채취한 빙하 코어에서 나온 산소 동위원소를 분석한 발표 - 이 25,000여년 동안의 지구 기후 역사는 뚜렷한 주기를 가지고 기후가 변해왔다는 것이다- 와 역사적 지역적 문헌을 통한 기후 사이클를 예로 들었다.

그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1,500여년의 주기에 해당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 지구가 더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온난화 덕에 우리는 질병에 걸린 위험이 줄어들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15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교토의정서를 파기하면 제 3세계 국가에게 보건, 교육, 수자원, 위생시설을 공급할 수 있고 테크놀로지에 의존하는 우리의 삶은 더욱 더 편리해지고 유기농을 고집하는 대신 화학비료를 쓴 덕에 우리는 더 많은 식량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그들이 틀린 말을 하지 않았다. 산업화 덕에 우리의 삶은 윤택해졌고 식량 걱정 없으며 테크롤노지적 삶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편리한 삶을 포기할 만한 용기도 가지도 있지 않을 것이다. 어쩡쩡한 환경보호주의자들에게는 이들의 말은 솔깃한 주장일 수 있다.

하지만 온난화가 1500여년 주기론의 한 부분일지라고 환경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환경주의자들을 보조금이나 더 타내려고, 온난화를 뻥튀기 했다고 애쓰는 부류들로 분류하는 저자들의 시각엔 심한 반발을 일으킨다. 너무 근시안적이고 환경오염에 대해 낙관적이며 우파적 탐욕이 그래도 여과되지 않고 드러난 주장이다.

저자들의 이론대로 지금의 온난화가 1500년 주기설이라고 치자. 지구가 탄생한 이후 18세기 전까지 지구의 환경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어떠한 변수도 존재하지 않았다. 올 초에 읽은 18세기에 최초로 미국 땅 원정에 올랐던 루이스와 클락의 <불굴의 용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 수 천년동안 변하지 않은 땅을 처음으로 밟고 간다고 한 대목이었다. 그 때 그 문장 읽으면서 든 생각이 아, 우리 인류가 이렇게 세계를 누비고 지형을 바꾸고 한 것이 일세기도 되지 않았구나, 였다. 사실 우리가 지구를 성형하기 시작한 것이 일세기 조금 넘어서이다. 산업화의 시작으로 지구와 인류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오염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지구 수십억의 역사상 오염이라는 변수가 나타난 것은 일세기 남짓이다. 산업화가 가져온 오염이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1500년 주기설을 뒷바침한다 치더라도 지금 지구는 심한 오염이라는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이 책의 어느 부분에서 더운 여름에 에어콘을 켜지 않고 살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라는 뉘앙스의 글은 이 책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드러내주고 있다. 아프리카 여인의 비참한 삶을 이야기하면서 교토의정서를 파기하면 교토의정서를 지키는데 드는 비용 1500억달러를 보조할 수 있다라는 인도주의적 발언에 감흥하기 보다는 그들의 입 발린 립서비스에 짜증이 날 정도였다.

물론 나는 물리학자도 아니고 기후학자도 아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맞을 지도 모르는 이론에 너무 반발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설사 그들의 1500년 주기설이 맞다하더라도 지구 환경을 지키자는 환경주의자들을 비난할 생각도 없고 좀 불편하더라도 화학연료 덜 떼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싶다. 이 책은 미국의 우파가 어떻게 그들의 정책을 정당화하고 인도주의적 운운, 립서비스 해 가며 탐욕스럽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 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제발 이 이론이 해프닝으로 끝나길 바랄 뿐이다. 그들에게 북극 곰에 관한 다큐멘타리 영화나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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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09-09-12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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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를 바라보다 또 하나의 과학적 시선


대기물리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모든 통념을 과감하게 깨고, 서서히 증폭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과거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주는 외적 요인에, 세차운동, 자전축의 기울기 변화, 지구궤도 이심률의 변화, 태양활동 변화 그리고 내적요인으로는 화산활동 등을 든다. 태양활동변화나 화산활동등과는 다른 요인들은 주기가 꽤 긴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나로서도 이 책의 내용은 조금 어렵다고 볼수 있다. 과학에 약간의 관심이 없으면 읽기가 조금 버거울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요인들을 모두 종합해보면 어쩜 저자들이 주장하는 내용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니라고 본다. 어찌보면 인간 위주로 생각하는 관점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저자들이 주장하는 1500년의 기후 변동주기론이 맞다면 인류를 중심에 두지 말고, 우리가 흔히 우주에 대해 공부할때처럼 우주 바깥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생각해보면 된다. 예전에 이런 주기에 따라 지구가 서서히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면 그에 맞게 생물들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서서히 서식지를 바꾸어 가면 될터이다. 그런데 현재는 이런 기후 변화에 따라 사람들은 거주지를 바꾸지 않는것이 문제인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 더워지고 있다,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예전에 볼수 없었던 열대어류가 잡히고 있다, 열대야가 지속된다.'라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구 기후에 따라 우리의 거주지가 이동이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고 본다. 그렇게 지구는 46억년이란 세월을 보내왔기때문이다. 고작 몇천년밖에 지내지 않은 인류가 마치 지구의 주인인양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이 제일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또다른 나의 반대 의견은 지구 온난화가 어찌보면 1500년 기후 변동주기론의 일부라 이산화탄소량의 증가를 묵과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인류가 만들어내는 공해물질은 혹은 이산화탄소 혹은 자연파괴가 어쩌면 그 기후 변동주기를 더 가속화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도 우리가 지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자연의 일부이며 생각의 중심만을 바꾼다면 지금 겪고 있는 이상기후도 더이상은 이상한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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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세스 2011-08-1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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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와 관하여 ; 과학적 지식이 빈약한 설득과 대중에 대한 훈계




* 온난화와 관하여 ; 과학적 지식이 빈약한 설득과 대중에 대한 훈계

온난화가 기후의 순환(빙하기 및 간빙기)의 일부인가? 아니면 인간의 화석연료에 의한 즉 온실 효과에 의한 것인가? 이 질문에 처음 접한 것은 꽤 오래 전이었습니다. (정확이 기억이 나지 않음.) 이 논란의 관한 책 중 ‘기후의 순환’을 지지한 책을 처음 읽게 된 것은 <회의적 환경주의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독하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서너 권의 책을 읽는 습관에서 지루하고 두꺼운 책을 읽기를 여러 번 시도하고 여러 번 포기하였습니다.

<기후 커넥션> 안내를 보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할 즈음, 이 책을 서평단 도서로 받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온실 효과에 의한 온난화를 어떻게 기후 순환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 주제는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 감상은 (개인적인)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창조론자는 진화의 오류나 허점을 이야기합니다. 진화론자는 창조론의 오류나 허점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창조나 진화가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 <신비주의의 위대한 선각자들>의 서평에서 제가 쓴 글입니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과거의 기후 순환을 설명하고 대중들의 불합리한 (근거 없는) 두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과거 기후 순환의 기록은 현재 상황이 기후 순환의 일부라는 간접 증거는 될 수 있어도 직접 증거는 아닙니다. 재앙의 두려움이 근거가 빈약하다고 그 재앙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기후에 대한 연구는 대개 (어쩌면 전부가) 관찰연구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실험연구를 상상합니다. 전 지구적으로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이산화탄소 비롯한 온실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하는 물질의 농도를 낮춥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난화가 진행하면 기후 순환의 일부이고, 만약 온난화가 회복된다면 그것은 인간의 화석 연료의 사용에 기인한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다 많은 과학적 사실을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양의 흑점이 기후 순환과 관련 있다면 도표나 그래프로 보여 주면서 상관관계 정도의 설명 등이 있었으면 좋았겠고, 특히 산소 동위 원소를 이용하여 기후 변화를 어떻게 판정했는지가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다 속 침전물의 양으로 계산한 기후 변동주기는 본드 박사가 북대서양의 과거 빙하가 운반한 해저 바위 부스러기의 양을 통해 제시한 기후 변동 주기와 같았다. ; 이 문장도 좀 더 과학적이 설명이 있으면 합니다.

과학적 지식이나 가설은 사람의 사회에 회자되면서 왜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건강한 삶을 고려한 우생학이 한 인종의 인종 청소로 악용된다든지, 핵에 관한 지식이 핵 폭탄으로 사용된다든지. 반대로 돈에 의해 왜곡된 자료를 발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로 담배의 위해성을 판정하는 연구를 담배회사로 연구비를 받고 암과 관계를 부정 했던 연구 등. 온난화는 기후 순환의 일부이고 화석 연료의 사용의 기여도는 부분적이나 화석 연료 사용의 감소는 필요한 경우에도 위의 논리는 정유 회사를 비롯한 화석 연료 관련 기업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이 적더라도 그 결과가 크다면 신중하게 고려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을 저자를 포함하여 화석 연료의 온난화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환경 파괴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우선순위에서 에이즈를 포함하여 다른 곳에 여력을 집중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권력의 병리학>에서 언급되었던 효율성의 문제입니다.
p 35 교토조약을 16번째로 순위를 매겼다.

논리에서 ‘인간의 욕망’이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적은 땅에 농산물을 집중 수확하고 나머지 땅은 생태계를 위한 것으로 보호하자고 주장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적은 땅에서 집중 수확을 하면서 농토를 넓혀 생태계를 파괴하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p 126 면적당 더 많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자연에 더 많은 땅을 돌려주게 되는 것이다.

단지 이 책을 읽는 다른 독자에게 권고할 수 있는 것은 과학적 사실은 그 자체를 밝히는 것으로 의미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셨으면 합니다.

글의 구성과 철학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책입니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 밑줄 긋기 및 메모

p 114 만의 연구는 이산화탄소 재생 작용을 제외시켰다.
p 128 종의 종말이라는 망령 첨언- <멸종, 사라진 것들> 생물종 명종 속도 공룡 소멸 때보다 훨씬 빠르다.
p 146 기후는 알기 어렵다.
p 186 장기간의 가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첨언 - 부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p 305 수소 경제의 환상 첨언 - 양수 발전소는?
* 풍력 발전소 첨언 - 차라리 번개를 모으면?
p 312 아직 알지 못한다. 첨언 - 영향이 없다는 것과 다르다.
p 322 지구 온난화라는 유령 첨언 -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거짓말을 잘 하는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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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9-08-26 공감(2)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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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를 둘러싸고 있는 불편한 진실의 내막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무색하게 하는 기상 이변도 이제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겐 상당히 익숙해진지 오래 되었다. 앨리뇨니 라니냐하는 용어도 기상학 관련 이외의 평범한 일반인들에게도 이제 낯설지 않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인류가 지구상에 발자취를 남기기 시작하면서 기후(날씨)에 대해선 가히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었다. 산업혁명을 계기로 과학혁명이 몰아 닥치기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늘의 날씨는 신성한 것이였고 절대권력자의 권력과도 일맥상통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동양 사회에서는 그 의미가 절대적이 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계몽주의 사상과 과학혁명의 시대를 겪으면서 거의 모든 자연력은 인간의 통제하에 놓였다. 아니 통제가능하다고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인간 특유의 오만성은 근래에 들어 각종 기상이변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에 있다는 과학적인 연구와 홍보 덕택에 더 이상 인간이 자연력을 통제할 수 없으며 결국 자연과 평화로운 동반만이 생존의 길이라는 논리를 파급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이산화탄소등의 온실가스의 과배출로 인해 지구의 온난화가 발생하게 되고 온난화로 인해 극지방의 빙하의 유실로 인한 해수면의 급증가로 인해 더 이상 태양계내 유일한 생명이 살고 있는 지금 같은 지구는 존재하기 힘들것이라는 엄청난 충격적인 사건으로 온 지구를 강타하고 있다. 이상태로 계속 가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우리는 후손들에게 엄청난 재앙을 물려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일본 교토를 통해서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합의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탄생하였고 향후 장래를 향하여 의무적으로 이산화탄소배출량의 감소에 합의하게 이르렀다. 그리고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해서 꾸준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구 온난화에 관한 계략적인 이야기이다.

IPCC의 탄생으로 우리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산화탄소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자제와 새로운 에너지원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 그리고 범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현재의 시점에서 한때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스캔들처럼 만약에 지구온난화가 이러한 스캔들이라고 하면 과연 이를 믿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바로 이 책 <지구 온난화에 속지마라>은 우리가 알고 있고 믿어 의심치 않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책이다.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1500년 기후주기 라는 학설을 지구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각종 신빙성 있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함으로서 이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혼란속으로 빠뜨린다는 점이다. 중세시대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을 비롯한 모든 천체가 돌고 있다는 천동설은 거의 진리였다. 그래서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이의 학설은 이단이었고 외면당했던 것처럼 지금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의견 역시 이와 일맥상통할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믿어 의심치 않는 이론을 전적으로 반박하는 내용은 그래서 대접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역사가 말해주듯이 우리가 진리라고 믿고 있는 내용들은 상당수가 정치적인 음모에 의한 진실 감추기가 많았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면적인 재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는 그동안 우리가 인식하던 하지 못하던 간에 주기적으로 온난기와 한랭기를 반복해서 기후 변화를 해왔다. 과학적 근거에 의하면 오히려 온난기에 각종 생물의 성장이 좋아졌고 인류에게도 유익한 결과를 나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한랭기에 접어들면서 식량문제가 대두됨으로서 더 많은 산림과 농토가 필요하게 되고 이는 결국 자연생태계 교란으로 더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 역시 과학적 증거에 의해 판명되었다.
온난화라를 부추기고 있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가스의 증가 역시 온난화를 주장하는 이들의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치 이고 지구자체 정화력에 의해 우리가 우려할 정도의 수위는 아니다라는 것 역시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다. 필자는 그렇다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한 지금이 대처노력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대응반응이 문제라고 본다. 정치적인 논리와 경제적 논리가 혼합되어 온난화에 대한 확대 왜곡된 논거들이 재생산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지금의 대처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논지이다. 결국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인류가 발명한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화석연료을 포기하고 비경제적이고 오히려 생태파괴의 주범이 될 수 있는 대체 에너지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보다는 화석연료를 좀더 크린하게 바꿀수 있는 방법론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화학비료의 근절은 그 만큼 비례하여 방대한 농토의 확대화를 가져올 것이고 이는 바로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지구 온난화라는 거대하고 극히 위험한 물결앞에 놓여있다. 물론 필자를 비롯한 반대 의견은 온난화가 너무 과도하게 확대 해석되어 불필요한 공포감만 조성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쪽의 의견이 맞을지는 우리같은 일반인으로서는 파악하기 힘든것이 사실이다. 단지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여건을 만들어가는 방법의 모색이 가장 시급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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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 2009-09-0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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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속지마라!!! 지구 온난화에 떨지마라^^


오랜만에 참으로 시사적인 책을 읽게 되어 괜한 생각들이 많아진 것 같다. 몇날 몇일을 걸려 읽은 탓이라 그런지 계속해서 신문기사를 읽어도 전부 온난화 관련된 기사만 보였다. 우연치 않게 교토의정서가 우리나라에서 발효되려면 1년 채 남지 않아 많은 사회적 이슈가 대두되는 추세이다. 또한 오늘은 수출입 은행에서 국내 첫 탄소펀드를 만드는 등 국내외적으로 모두가 온난화 예방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속지마라.” 제목에서부터 볼 수 있듯이 저자는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꽤나 어려운 과학적 용어들과 화학기호들이 나를 여러 번 책을 덮어두게 했지만 계속되는 저자의 질문과 폭탄발언들이 나를 끝까지 사로잡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저자도 인정하다시피 지구는 지난 10년 전, 아니 몇십년 전보다 상대적으로 뜨거워지고 해수면이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은 한낱 기우이고 지구를 제대로 관측하지 못한 자들의 오판이라고 한다. 1500년을 주기로 지구는 온난기, 소빙하기, 한랭기, 암흑기 등으로 주기적으로 변화한다. 지구는 현재 온난기로 가는 과정에 있기에 점점 따뜻해지는 기온은 지구 생태학적으로 당연한 이치이며 몇천년 후에는 Big Ice Age가 도래할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내뱉는 이산화탄소와 매연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며 이러한 사람들의 활동이 정확히 어떻게 환경에 반영되는지 제대로 된 연구결과가 없다. 지구 온난화 보고서와 국제협약에 쓰인 보고서들은 대개 정치적 압력이 많이 들어갔다며 폭로를 한 지은이의 글을 보며, 꽤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읽는 내내 중립적으로 읽고자 최대한 노력했으나. 점점 1500년 주기설에 빠져드는 나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사람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작가는 온난화에 대한 모든 염려와 걱정에 대한 반박을 늘어놓았고 역사적으로 이것들을 증명해주었다. 나 또한 책을 통해 온난화에 대한 여러 걱정을 거의 떨치게 된 것도 사실이다.

몇일 전에는 신문기사를 읽다가 영국의 저명한 기후학자가(91세) 인간의 맹목적인 이기심 때문에 이산화탄소와 공해는 걷잡을 수 없이 환경을 파괴하였으며, 지금부터 중단하여도 지구의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길은 더 이상 없다고 하였다. 일단, 이 책을 읽는 중이라 그 기사에 대해 비판적일 수 밖에 없었으며, 아직 살 날이 많은 나로서 91세 할아버님께서 그러한 기분 나쁜 말씀을 하셔서 더더욱 비판적이 되었다.

인간들의 환경파괴적 활동들이 지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또한 어느정도 그 활동들이 지구 온난화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요즘 세태를 보면, 아니 신문기사들만 보아도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곧 해수면은 올라가 지구는 물바다가 될 것이라는 멸망론을 부추기는 어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혹, 온난화가 실제 계속 일어난다고 치자. 아무리 극단적이라 치더라도 몇천년 후에 일어날 일들을 곧 다가올 재앙이라며 사람들을 공포심에 몰아 넣을 이유는 없지 않는가. 나 또한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떤 그림과 사진들을 보고 물에 빠져 죽게될 무서움에 한동안 허덕였던 적이 있다. 그런 끔찍한 악몽들에 시달려 보았기에 얼마나 그런 기사들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지구를 파괴시키는 것은 온난화가 아닌, 사람들을 극한에 몰아넣고 패닉에 빠뜨리는 것이다. 물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후세대를 위한 지금 살아가는 자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세계를 보면 마치 인간들의 기술진보는 더 이상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무조건 환경이 우선적이어야지만 사람들이 죽지않는다는 식의 주장은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지구온난화에 속지마라.
여러분들도 속지는 말되 너무 맹목적으로 믿지는 말자. 건설적인 비판과 반박은 사회를 좀더 낳은 양질의 세계로 이끌어주지 않는가. 다수설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현실에 지은이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기에 이 책을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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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nerless 2009-09-3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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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멈출 수 없다...




번역판 제목이 이상하게 붙었다. 멈출 수 없는 지구 온난화...란 제목이 속지 마라...로 변했다.
앞의 것은 과학적 관찰 결과인 이 책의 내용을 대변할 수 있지만,
뒤의 것은 마치 지구 온난화를 온실효과 탓으로 돌리는 이들에게 속지마라... 이런 주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구가 점차 따뜻해지고 있다고 한다. 빙하가 녹아 내리고 태평양의 어떤 섬들은 점차 표고가 해저로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 이유를 온실 효과에 따른 지구 온난화라고 쉽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지구의 오랜 역사에 비추어 보면, 이산화 탄소 배출에 따른 온실 효과가 과연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의문을 제기하고,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에 직선을 긋는 일은 참으로 순진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의 관찰을 통해 1500년마다 주기적으로 기후 변동을 가져오는 것이 지구의 순환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뭐, 크게 흥분할 것은 없어보이는데...
하긴, 이런 이론을 이용해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지구 파괴를 더욱 치열하게 전개할 악마들을 염두에 둔다면 이 이론은 환경에 별로 도움이 될 이론은 아닐 성 싶다.

그렇다고 이런 이론을 펼치는 학자를 매도하는 일 또한 위험한 일이 아닌가 싶다.
온실 효과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주기적 기후변동에 비하자면 너무도 미미한 것일 수도 있다.

과학자가 객관적 위치에 선다는 일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안 그래도 교토 의정서에 따라 '개발'보다는 '환경'을 우선하는 협약에 가입하지 않는 강대국도 있는 판에, 이런 이론은 그런 강대국의 논지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위험이 충분히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욱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이론을 거시적으로 펼치는 일이 파렴치한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마치 핵폭탄을 연구한 학자들이 '핵은 지구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란 순수한 생각을 했지만,
현실적으론 돌이키지 못할 과오를 일본에 저지른 것과 같다.
온실효과와 지구 온난화보다는 더욱 스케일이 큰 이론이 다양한 근거의 뒷받침으로 논리를 펼치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악한 의도로 쓰인다면 그 이론이 치명적인 약점을 갖게 될 수도 있음과 유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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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9-09-2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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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게모니 장악이 아닌 진정한 지구 보호를 위하여




몇 년 전에도 비슷한 논조의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어쨌든 나는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명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혐오하기 때문에 환경을 빌미로 3세계의 공업화를 막는 것은 절대 반대다.
어쩌면 저자의 말대로 일정 수준의 경제력에 도달해야 비로소 환경 보호를 시작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아프리카 기아 문제는 좀 더 많은 기부를 하고 NGO 들이 노력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서 해방되는 분명한 가시적 성과가 있기 때문에 지지하지만, 내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미심쩍은 시선을 보내는 것은 이 책에 나온대로 정말로 화석연료의 사용이 기후 변동을 일으켜 해안선을 상승시키고 빙하를 녹게 하며 야생 동물을 멸종시키는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논쟁할 만한 근거를 완벽하게 갖추진 못했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환경 보호라는 명분 때문에 3세계의 산업 발전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거야 말로 정말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닐까 싶다.
유기농법을 쓰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줄어들고 60억이나 되는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더 많은 개간지가 필요하다.
개간지의 확충은 야생 동물의 터전을 뺏고 삼림을 계속 줄인다.
살충제와 화학비료, 관개농법, 심지어 유전자 변형 작물들이 전 세계의 기아를 해결해 왔음은 너무 당연한 일인데 특정 명분을 위해 명백한 이득을 별 거 아닌 것으로, 혹은 잃어버린 것을 지나치게 확대시켜 과장하는 주장은 경계해야 한다.
농약 안 친 유기농이 훨씬 비싸고 (정말 유기농인지 어디까지를 유기농법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호하지만) 부자들만 사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 봐도 일부 환경보호론자들의 극단적인 주장은 회의적인 눈으로 봐야 한다.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다.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현재의 지구 온난화는 대략 1500년의 주기를 가지고 변하는 자연적인 기온 상승이며, 더 중요한 것은 지구가 따뜻해지면 한랭기 보다 생물이 번성하기가 더 낫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얼어 죽는 사람이 더워 죽는 사람보다 많다는 얘기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식물들의 광합성도 훨씬 쉬워지고 농작물의 생육 가능 위도도 올라간다.
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의 범위도 커진다.
가뭄은 비단 온난기에만 오는 게 아니라 한랭기 때도 잦으며 오히려 소빙하기 때 날씨가 추워지면서 강수량이 부족해 가뭄으로 대흉년이 왔고 추워서 집단으로 모여 있다 보면 페스트 같은 전염병도 창궐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로마나 고대 중국의 번영은 1500년 전의 온난화 덕택이고, 중세 온난화 이후 소빙하기 때 농업 생산량이 급감하고 마야인들도 도시를 버리고 정글로 들어갔다고 설명한다.
미국이 교토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온실효과 이론의 헛점 때문임을 이해하겠다.
저자에 따르면 오히려 기후 변화는 태양의 흑점 변화 등에 좌우된다.
많이 비치면 기온이 올라가고 적게 비치면 우주 광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막이 줄어들기 때문에 구름층 형성이 많아져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날씨 변화를 아직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는 걸 보면, 미래의 기후가 어떻게 바뀔지를 너무 앞서서 내다보는 것도 크게 신뢰가 안 가기는 한다.
저자는 기후 변화 모델 자체가 엄청난 변수들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환경론자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때문에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자고 하지만 정작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또 반대한다.
풍력이나 태양력 같은 대체 에너지는 효율성이 너무 떨어지고 엄청난 돈이 들 뿐더러 현대의 편리한 생활을 유지할 만큼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해 내지도 못한다.
저자의 직접적인 표현대로 지구 보호를 위해 이틀에 한 번씩만 차를 타자고 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을 것인가?
과소비를 줄이는 것과 기술 발전으로 인한 편리한 생활을 포기하는 것은 명백한 차이가 있다.
또 환경 보호를 위해 유해한 배기가스 등을 줄이는 것과 화석연료 사용 자체를 죄악시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저자는 온실가스 이론 때문에 기후학자들이 엄청난 연구 기금을 타내고 있고 해양학자들은 반대로 온난화로 인해 해류 변동이 생기면 급격한 한랭화가 올 것이니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고 지적한다.
환경단체와 언론 역시 이 명분을 위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발언권을 높이고 많은 자금을 운영한다.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에서 읽은 바대로 자선단체들은 성과를 명백하게 보여 줘야 한다.
환경단체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시민들 앞에 보여 줘야 하고 제약을 가했을 경우 반대로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는 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막연한 공포를 조장해서는 안 되고 정말 과학자들이 공개적인 토론을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냉정하게 따져서 이득이 되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
100% 다 좋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환경단체들은 전문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좀 더 귀기울여야 하고, 확실치 않은 미래의 일에 지나치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야 한다.
정말 지구와 가난한 이들을 사랑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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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9-09-0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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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할 수 없는 의견, 그렇기에 읽어보자




[찬성할 수 없는 의견, 그렇기에 읽어보자]

사람들의 의견이 다양하고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때때로 동의할 수 없는 의견을 만날 때가 있다.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이것이 책자로 나왔을 때는 더더욱 황당할 때가 있다. 얼마전 뉴라이트의 교과서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도 읽을 수 밖에 없어던 이유는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하는게 아니라 과연 어떤 점에서 다른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책 역시 당연히 지구 온난화의 문제점과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으나 심하게 뒤통수를 맞았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휴지 한조각 버리지 않으려고 하는게 보통이다.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사람들이 살 터전을 안전하게 가꾸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그 구성원들의 보살핌과 실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조금은 발직하게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과학적 근거에서 찾으면서 인간의 탓이라기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물론 그 말이 전적으로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 지구의 현실을 보면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지는 것보다 어디에서 실천적인 대안을 찾는가가 더 시급할 수도 있다. 우리가 남기는 탄소발자국, 대량소비되는 육류, 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없어지는 초원과 편리한 생활을 위해 사용되는 화학연료 등등..인간의 소비와 정부의 안이한 개발이 낳은 지구온난화의 현실앞에서 우리 탓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이 낯뜨겁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이들의 주장을 좀더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안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무리 학문적 지식을 많이 쌓았다고 해도 결국 최종에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도덕성에 의해서 과학이든 정치든 교육이든 종결점을 갖는다고 본다. 자신이 아는 것을 어떻게 합리화하는가는 그 사람의 가치관이 좌우하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조금은 무안하고 조금은 황당한 지구온난화의 실체를 밝힌 이 책을 한숨 섞인 시선을 바라보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도 외면하기보다는 함께 알아두어야 할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