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은이)창비2013-05-10
책소개
저자의 첫 책인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가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철학에 집중했다면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는 그러한 내용과 더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언들까지 충실하게 담았다.
아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가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막막할 때가 많다. 또한 아이와 갈등을 겪을 때면 부모 역시 자기 감정에 휘둘려 아이에게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는 아이와 갈등 상황에 있을 때 부모가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말들이 구체적인 대화로 제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소리 내어 읽어 보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네 본다면 아이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아이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법,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는 법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저자가 직접 시도해 본 말들과 방법들이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간다.
목차
작가의 말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준비된 부모는 없어요
좋은 육아는 부모를 위한 것
가까워서 더욱 모르는 내 아이 마음
부모의 마음이 먼저입니다
믿을 것이 없어도 믿는 사람이 부모
부모는 삶으로 말합니다
부모의 기대가 아이를 짓눌러요
시간은 부모의 편입니다
어려운 상황이 기회
'사랑'이라는 이름의 억압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 주세요
힘든 순간은 꼭 옵니다
부모의 문제가 아이에게 전해져요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는 없어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의 행복을 위해
에세이 좋은 사람이 좋은 부모가 됩니다
육아는 디테일 속에 있다
아이가 듣고 싶게 말해야 진짜 교육
교육과 간섭의 차이
설득의 기술
육아는 부부의 연합 작전
예의는 성숙의 결과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대응할까요?
아이와 놀아 주는 게 어려운가요?
아이들의 오락기구,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엄한 것과 엄격한 것은 달라요
체벌로 아이를 바꿀 수 있을까요?
형제 키우기
사춘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냉정해져야 해요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작은 변화를 알아차려 주세요
아이의 인생을 격려해 주세요
칭찬 사용법
아이가 자기 생각을 펼칠 때
에세이 오늘 아이에게 사랑한다 말해 보세요
갈등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떼쓰는 아이
힘들어하는 아이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 아이
부모를 공격하는 아이
스트레스 받는 아이
화를 참기 어려워하는 아이
걱정이 많고 불안한 아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는 아이
실패를 경험한 아이
승부에 집착하는 아이
실수를 저지른 아이
자신감이 약한 아이
자신을 탓하는 아이
에세이 아이의 고통은 아이의 몫
흔들리는 부모의 마음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돼요
아이와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아요
왜 내 말이 안 먹힐까요?
반항하는 사춘기 아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아이에게 자꾸 화가 나고 그런 내가 싫어요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불안해요
아이가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요?
아이와의 끝없는 갈등에 지쳐요
아이의 문제를 빨리 없애고 싶어요
에세이 아이는 부모의 분신이 아닙니다
아이의 삶을 위한 교육
공부를 못하면 아이의 인생이 실패하나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좋기만 할까요?
부모들의 영원한 고민, 조기 교육
새 학년 새 학기, 어떻게 준비할까요?
아이와 선생님 사이에서
다른 집과 비교하지 마세요
아이가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게 하세요
나이에 맞게 공부해야 합니다
무엇을, 왜 공부하는지 알게 하세요
아이의 교과서를 들여다보세요
수학 공부는 어떻게 할까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책 읽으며 익힌 어휘가 공부의 기초가 됩니다
시험에 대처하는 자세
결국, 부모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삶을 위한 공부
에세이 자신감을 키우는 교육
서천석의 육아 고민 상담소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추운 날 잠시 곁불을 쬐는 것보다 뜨끈한 국물을 한 그릇 먹어 두는 편이 더 든든합니다.
추천글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부모 교육 시스템이 없을뿐더러 인터넷을 기웃거려 봐도 상반되는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어느 말을 믿어야 할지 망설임부터 앞서죠.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막막한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바르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믿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한 문장, 한 문장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하정훈 (소아과전문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저자)
평소 서천석 선생의 인상적인 트윗을 볼 때면 그때마다 아내에게 얼른 문자 메시지로 전하곤 합니다. 비록 짧은 이야기지만 아이 셋을 키우는 우리 부부가 답답할 때, 단비와 같은 실마리가 되어 준 적이 많았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책으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엄마, 아빠들에게 고마운 힌트가 가득합니다. - 윤종신 (가수, 작곡가)
어른이 되고 나니 '괜찮다'며 머리를 토닥여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가 되는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돈 벌며 살림하기도 힘든데, 아이 문제까지 저를 괴롭힐 때면 '더 이상 어쩌라고?'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강박과 후회로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제 마음부터 추슬러야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커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육아를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백희나 (『구름빵』,『달 샤베트』 작가)
저자 및 역자소개
서천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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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던 중 어른들이 앓고 있는 마음속 병의 뿌리가 어린 시절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밟았다.
2010년부터 MBC 라디오 「여성시대」의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를 진행해 왔으며, MBC의「아빠! 어디 가?」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육아예능 프로그램의 자문의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림책을 읽다 보니 어느덧 그림책 애호가가 되었다는 그는 여러 매체에 그림책에 대한 글을 발표해 왔고 네 편의 그림책에 글을 쓰기도 했다. 한겨레신문에 '서천석의 내가 사랑한 그림책'을 연재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서도 그림책 이야기를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우리 아이 괜찮아요』가 있고 오늘도 작은 진료실에서 아이와 부모를 만나고 있다.
S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의 해설위원을 맡으면서 수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초등1학년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소통의 지혜를 들려주었다. 방송뿐만 아니라 책으로 엮어진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에서는 방송에서 못다 한, 초등1학년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따뜻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접기
최근작 : <그림책 다이어리 (2019년 한정판)>,<좋은 부모 다이어리 (2017년 한정판)>,<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 총 24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suh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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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누구나 부모가 되긴 처음이다
'키우는' 부모에서 '함께 크는' 부모로
'아이'를 위한 육아에서 '나'를 위한 육아로
우리 시대 육아멘토,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이 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한 책을 냈다. '준비된 부모는 없으며 부모 역시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 아래 육아와 교육에 대한 다양한 단상을 나눈다. 부모의 잘못을 다그치기보다는 오히려 좋은 부모가 되겠다는 단단한 결심을 느슨하게 풀라고 조언함으로써 부모에게 따스하면서도 현실적인 위로를 건넨다. 진료실에서 많은 부모와 아이를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과 위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한다. '완벽한 부모' '준비된 부모'라는 허상에 괴로워하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위해 살지 말고, 아이와 함께 살자고 격려하며 부모와 아이가 '따로 또 같이' 행복해지는 길을 모색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대표 육아멘토 서천석,
그가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와 격려
서천석은 텔레비전(EBS 60분 부모, KBS 아침마당), 라디오(MBC 여성시대, MBC 마음연구소), 신문, 잡지, 네이버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부모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은 의사' '막연한 원칙이 아닌 현실적인 답을 주는 의사'라는 평을 받으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육아멘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는 진료실에서 아이와 부모를 상담하며 느낀 단상들과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직접 해 준 말들을 꾸준히 트위터에 남기고 있는데, 이 말들은 하루에도 수백 건씩 리트윗되며 아이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전의 아이들은 대가족과 이웃으로 구성된 공동체의 품속에서 저절로 자랐지만, 요즘은 오롯이 부모의 힘만으로 아이를 길러 내야 한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도 오직 부모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이 책의 저자 서천석은 이 시대의 부모가 느끼는 피로와 압박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면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따끔한 꾸중 대신 따스하고 현실적인 격려를 건넨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다가 자신과 아이를 채찍질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행복한 육아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느슨하게 푸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언은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내가 과연 좋은 부모인지 항상 불안해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모들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 또한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고 독려함으로써 부모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한 걸음만 더 나아가 보자고 손을 내밀어 주는 책이다.
나도, 아이도 미성숙한 존재
부모와 아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사랑
많은 부모가 아이 앞에서는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보이려고 애쓴다.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부모가 되었나 몰라."라고 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내비치다가도 아이 앞에서는 누구보다 근엄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완벽한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를 가르치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완성된 부모, 준비된 부모'는 없으며, 사람은 부모가 된 순간부터 부모로서 성장해 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족하고 아직 미숙하지만 그런 모습을 인정하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숙해 나가는 게 오히려 어른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를 바라볼 때도 중요하다. 아이는 당연히 미성숙한 존재이며 허물투성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육아의 중심에 두고 결과에 집착하면 육아는 무거운 짐이 된다. 때문에 저자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그로부터 아이에 대한 사랑이 시작되며 부모가 행복할 수 있는 육아가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문제없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오히려 '내려놓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운다.
공부, 사춘기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언
저자의 첫 책인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가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철학에 집중했다면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는 그러한 내용과 더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언들까지 충실하게 담았다. 아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가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막막할 때가 많다. 또한 아이와 갈등을 겪을 때면 부모 역시 자기 감정에 휘둘려 아이에게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는 아이와 갈등 상황에 있을 때 부모가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말들이 구체적인 대화로 제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소리 내어 읽어 보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네 본다면 아이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아이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법,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는 법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저자가 직접 시도해 본 말들과 방법들이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간다.
짧은 글에 담긴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섬세하고 서정적인 그림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는 저자가 트위터에 남긴 글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다. 수많은 글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글을 가려 뽑고, 매체의 특성 상 짧게 줄여서 적을 수밖에 없던 글을 다시 가다듬어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비교적 긴 호흡의 글을 묶어 낼까, 짧은 글을 묶어 낼까 고민하다가 '그렇잖아도 버거운 육아에 책 읽는 부담까지 얹어 주고 싶진 않았다'고 하면서 이러한 책의 형식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육아는 결국 실천이다. 부모의 표정이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다. 이 책에 실린 글들 역시 비록 길진 않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은 아니며 실천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마음에 새긴다면 아이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분명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책의 그림은 그림책 작가 박보미가 그렸다. 아이들의 섬세한 마음과 아기자기한 동세를 맑고 투명한 화풍으로 그려내 글이 표현하는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살려 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이들이 커 가며 겪는 크고 작은 고비들, 부모들이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의 편린들이 섬세한 그림으로 펼쳐진다. 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은 부모가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육아에 지쳐 건조해진 부모의 마음 또한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리라 믿는다.
100자평
서천석 박사님의 글을 읽으며 제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합니다. 구매
엄마유치원 2015-04-27 공감 (3) 댓글 (0)
한줄 한줄 읽으며 지치고 조급해졌던 엄마의 마음을 위로받는 책. 그리고 내 아이를 조금 더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 구매
장희 2013-08-19 공감 (1) 댓글 (0)
아이보며 짬짬이 아무곳이나 펼쳐 한두페이지 읽을 수 있어 좋은 책.. 구매
아리 2014-04-03 공감 (1) 댓글 (0)
아이를 생각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첫 아이라 마냥 예쁘기만 하고 행복하기만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아기에게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삶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같습니다. 구매
자유비행 2015-04-2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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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나왔을 때는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읽다가, 지금은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읽고 있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 한 마리도 키워보지 않았던 제가 한 아이를 돌보며 한없이 불안할 때 옆에서 가만히 위로하고 힘을 내게 해주는 책입니다. 구매
그림 2015-03-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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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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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새창으로 보기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준비된 부모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부모는 아이가 생김으로써 부모가 되는겁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란 말이지요.
완전한 부모일 수가 없습니다. 자기비하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필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재의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자라야 한다는 것이죠.
코로나19 사태로 부쩍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아이의 관계에서 갈등이 많이 생기는데요. 이 책은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선생이 말하는 육아의 조언들입니다. 저는 아직도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육아만 제대로 해도 세상에 태어나 내 한 몫을 다한 것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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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 2020-06-18 공감(1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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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은 혜민 스님 책처럼 짧은 글들을 모은(아마도 트위터 길이) 책이다.
그래서 어쩌면 시집처럼 부담 없이 아무 쪽이나 읽어도 괜찮은.. 형식을 갖고 있다.
예전 10분.. 과 달리(예전에 읽어서 가물가물하지만) 뒤에 긴 호흡을 가진 문장 형식의 글이 있다는 게 조금 다르다.
뒤에 육아 고민 상담소는 전에 신의진의 3-4세 심리? 랑 유사했다.(이것도 중간에 읽다가 강제 반납.이런게 꽤 됨)
참 신기한 게 문장의 길이는 짧지만 또 그만큼 짧은 글이 있는 빈 여백은
나의 많은 복잡다단한 생각들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짧은 글 안에 많은 생각거리를 던지는 것이 이 의사 분 글의 매력인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란 유전자만 주는 존재가 아니라 생활이나 마음 그대로를 아이에게 전달해 주기에..
그런 어마어마한 존재라는 책임감이 들었다.
언제나 있어주면서 아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아낌없이 주고 또 그 사랑을 받으면서
무서운 세상에 맞설 힘을 키우는 아이들.
또 이 책을 읽고 비로소 느꼈던 나와 엄마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정말 유레카를 외치는 순간이었다.
애착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절대 내가 애착이 부족한 아이가 아니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된 이유가..
내 동생과 다른 이유가 무얼까 몇십 년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는데
어이없게도 이 책이 너무 명확하게 알려줬다.
그것은 엄마가 동생에게는 보이지 않았고 나에게는 강력하게 피력했던 감정인..
˝불. 안.˝이었다.
이 책을 보면 부모는 처음 아이들을 보면서 이 생명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엄청 불안해한다고 한다.
그 마음이 전해져 애가 조금만 못해도 불안으로 혼내고 제재하는 것이 많다는 것.
점점 뒤에 있는 아이들은 앞서 키워 본 일들로 불안은 줄고 그만큼 인자하고 사랑을 베풀 마음이 늘어난다는 거다.
이놈의 불안이라는 성격은.. 공부에 있어서도 적용된다.
사실 아이들이 처음 자신을 평가받는 곳은 학교다.
거기서 무언가 해야지 자신이 인정받는다고 생각한 불안이 높은 학생들은 공부가 재밌어서라기보다는
뒤처지면 혼날 수도 큰일 날 수도 있겠다는 `불안`으로 악착같이 공부한다.
언젠가 엄마랑 참.. 공부는 못하는데 장사나 이외의 다른 인간관계 등을 기막히게 잘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한 적 있다.
알고 보면 이 사람은 장사할 `넉살`(불안의 반대말?)을 타고난 게 아닌가 한다.
언제나 엄마는 `넌 딸이라서. 동생은 아들이라서.. 그렇게 다른 성격으로 키운다.`라고 했는데..
그 말도 내겐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졌다.
그게 왜일까도 이 `불안`을 대입하니 깔끔하게 떨어졌다.
엄마는 내가 딸이기 때문에 더 `불안`한 거였다.
그래서 장녀에 딸인 나는 초특급 `불안`을 껴안고 살았던 거다.
그걸 안 순간 머릿속 한 실타래가 스르르 풀어지는 경험을 했다.
비로소 부모님은 부모님의 방식대로 진정 나를 사랑했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나는 그 사랑의 방식이 결코 `불안`이 들어가지 않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불안`을 없애는 데 지금 읽고 있는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다.
언젠가 강제 반납당하고..(ㅠㅠ)너무 읽고 싶어서 이북으로 결제를 했는데 정말 이 책은 소장가치가 있다.
20년 동안 사랑받는 육아서는 이유가 있다.
야밤에 제정신이 아닌 채 쓴 서평이라 이 글 안에 책에 한 다섯 권은 들어가 있나 보다.
마음이란 일정한 크기가 있어요.
그 공간에 걱정이 들어차면 남은 공간은 적어집니다.
공간이 부족한데 새로운 일, 힘든 일이 주어지면
물이 넘치듯 흘러나오는 것이 짜증입니다.
마음의 여유는 걱정이 차지하고 남은 공간입니다.
결국 걱정을 버려야 여유가 생깁니다.
아이에게 자꾸 짜증을 낸다면
그 이유는 대개 아이에 대한 걱정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30)
PNP 대화법이 있어요. 긍정-부정-긍정으로 이어지는 대화지요.
1.˝괜찮아?힘들었겠다.오죽하면 그랬겠니.˝(긍정positve)
2.˝그런데 남들이 볼 때 네 행동은 위험해 보일 거 같아.˝(부정 Negative)
3.˝이제 너도 알았으니 앞으로는 잘 해낼 거라고 믿어.˝(긍정 positive)
상대의 마음을 열고, 적절한 조언을 한 다음, 미래를 향해 행동을 격려하는 대화 방식이 PNP 대화법입니다.(88)
형제가 다툴 때 잘잘못을 가리지 마세요.
그냥 멈추라고 하세요.
너희들이 싸우면 마음이 아프니 이제 그만하라고 하세요.
아이들이 상대방의 잘못을 말하면
난 경찰도 판사도 아니라고 끊으세요.
아이들은 자기가 기분 나쁜 순간에 매이고
자기가 한 행동은 기억조차 못 합니다.
양쪽 다 마찬가지예요. 누구 잘못인지 대개는 알 수가 없어요.(125)
미래는 알 수 없고 아이들은 불안합니다.
아이들이 기댈 부모들 역시
자기 내면의 불안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아요.
자신의 노력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지 못하고 있죠.
그래서 확인 가능한 결과에,
남과 비교할 수 있는 결과에 더 집착합니다.(190)
아이가 부모를 공격하는 것은 누구의 잘못인지 따져
자기를 보호하려는 마음 때문만은 아닙니다.
자기가 처한 현실에 부딪히는 것이 겁나서일 수도 있어요.
부모와의 갈등 속에 숨어 현실에 달려들지 않으려는 거죠.
그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와의 싸움이 아닙니다.
아이가 부모가 아닌 현실에 부딪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235)
- 접기
tv책한엄마_mumbooker 2016-01-18 공감(9)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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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새창으로 보기
육아는,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어린 아이가 내가 세상에 내어놓은 귀중한 생명과 함께 자라나는 과정임을..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일인건데~어렵고 힘든 게 당연한거겠지..싶다. 서천석 선생님이 트윗에 올렸던 짧은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 마음의 기지개가 필요할때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부모도 아이도 약한 존재입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실천은 약하고,
바람 불면 금새 덜컹대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비참하지만, 그래서 또 함께할 수 있습니다.
서로 인정하며 격려하며 가세요.
그러면서 주고받는 눈빛에
잠시나마 행복한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아이 때문에 힘들다는 부모의 사연,
잘 들어 보면 아이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스스로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불안하고, 화가 나고, 참을 수 없고.....
자기 내면의 흔들림을 다스릴 수 없어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미래를 걱정하느라 힘을 뺍니다.
정작 아이를 도와주느라,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실천하느라
힘이 드는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 문제가 부모 탓이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가 힘든 것도 다 아이 탓은 아닌 겁니다.
아이가 변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부모의 일은 그 시간을 함께
버텨 주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불안을 아이에게 넘기지 않고
버텨 주는 것입니다.
˝어려움 속을 헤맬 때 엄마는 제게 다가와
지혜로운 말을 건네요. 그냥 그대로 두렴.
어둠의 시간을 지날 때 엄마는 제 앞에
꼿꼿이 서서 말해요. 그냥 놔둬 보렴.˝
비틀즈의 너무나 유명한 <Let it be>. 폴 매카트니가 꿈속에서 엄마를 만난 후 쓴 가사입니다. 아이도 커서 어른이 됩니다. 힘든 순간도 겪어야겠죠. 그 때 당신이 떠오른다면, 기억 속 당신이 따뜻하게 위로한다면, 누구도 못하는 격려를 한다면....아마도 당신의 인생은 성공한 것일 겁니다. 폴의 엄마 메리처럼 아름다운 곡에 남지 않더라도 당신도 분명 아름다운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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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개미 2016-01-18 공감(7)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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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는 거라고... 새창으로 보기 구매
아이를 키우며 내 바닥을 드러내지않고는 결코 제대로 할 수 없는게 육아라는 걸 알게되었다.
아무것도 아닌일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소리를 질러대고 스스로를 자책하고 그 죄책감을 돈 쓰는 일로 풀어대고...
그 때 서천석님께서 알려주셨다.
그게 아이도 나도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잘하고 있는 거라고. 충분하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그대도 행복해도 된다고.
다만 나는 고매한 서천석님처럼은 아직도 못할 것 같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한템포 쉬고 일일이 아이에게 이건 이렇고 저건저래서 그런거란다. 말해주는 일.
그저 화내고 돌아서서 후회하고 곧 끌어안고 사과하고.... 눈물을 그렁거리는 일뿐. 그래도 서천석님은 아이가잘하면 애가 똑똑한거고 잘못하면 엄마탓... 이라 여겨지는 육아에서 조금은 나를 토닥여주고 힘나게 해주었다. 감사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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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발랄 2014-03-01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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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새창으로 보기
공감 육아놀이양보재미
1123ku 2017-06-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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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가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막막할 때가 많다. 또한 아이와 갈등을 겪을 때면 부모 역시 자기 감정에 휘둘려 아이에게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는 아이와 갈등 상황에 있을 때 부모가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말들이 구체적인 대화로 제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소리 내어 읽어 보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네 본다면 아이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아이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법,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는 법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저자가 직접 시도해 본 말들과 방법들이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간다.
목차
작가의 말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준비된 부모는 없어요
좋은 육아는 부모를 위한 것
가까워서 더욱 모르는 내 아이 마음
부모의 마음이 먼저입니다
믿을 것이 없어도 믿는 사람이 부모
부모는 삶으로 말합니다
부모의 기대가 아이를 짓눌러요
시간은 부모의 편입니다
어려운 상황이 기회
'사랑'이라는 이름의 억압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 주세요
힘든 순간은 꼭 옵니다
부모의 문제가 아이에게 전해져요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는 없어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의 행복을 위해
에세이 좋은 사람이 좋은 부모가 됩니다
육아는 디테일 속에 있다
아이가 듣고 싶게 말해야 진짜 교육
교육과 간섭의 차이
설득의 기술
육아는 부부의 연합 작전
예의는 성숙의 결과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대응할까요?
아이와 놀아 주는 게 어려운가요?
아이들의 오락기구,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엄한 것과 엄격한 것은 달라요
체벌로 아이를 바꿀 수 있을까요?
형제 키우기
사춘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냉정해져야 해요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작은 변화를 알아차려 주세요
아이의 인생을 격려해 주세요
칭찬 사용법
아이가 자기 생각을 펼칠 때
에세이 오늘 아이에게 사랑한다 말해 보세요
갈등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떼쓰는 아이
힘들어하는 아이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 아이
부모를 공격하는 아이
스트레스 받는 아이
화를 참기 어려워하는 아이
걱정이 많고 불안한 아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는 아이
실패를 경험한 아이
승부에 집착하는 아이
실수를 저지른 아이
자신감이 약한 아이
자신을 탓하는 아이
에세이 아이의 고통은 아이의 몫
흔들리는 부모의 마음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돼요
아이와의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아요
왜 내 말이 안 먹힐까요?
반항하는 사춘기 아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아이에게 자꾸 화가 나고 그런 내가 싫어요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불안해요
아이가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요?
아이와의 끝없는 갈등에 지쳐요
아이의 문제를 빨리 없애고 싶어요
에세이 아이는 부모의 분신이 아닙니다
아이의 삶을 위한 교육
공부를 못하면 아이의 인생이 실패하나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좋기만 할까요?
부모들의 영원한 고민, 조기 교육
새 학년 새 학기, 어떻게 준비할까요?
아이와 선생님 사이에서
다른 집과 비교하지 마세요
아이가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게 하세요
나이에 맞게 공부해야 합니다
무엇을, 왜 공부하는지 알게 하세요
아이의 교과서를 들여다보세요
수학 공부는 어떻게 할까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책 읽으며 익힌 어휘가 공부의 기초가 됩니다
시험에 대처하는 자세
결국, 부모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삶을 위한 공부
에세이 자신감을 키우는 교육
서천석의 육아 고민 상담소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추운 날 잠시 곁불을 쬐는 것보다 뜨끈한 국물을 한 그릇 먹어 두는 편이 더 든든합니다.
추천글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부모 교육 시스템이 없을뿐더러 인터넷을 기웃거려 봐도 상반되는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어느 말을 믿어야 할지 망설임부터 앞서죠.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막막한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바르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믿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한 문장, 한 문장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하정훈 (소아과전문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저자)
평소 서천석 선생의 인상적인 트윗을 볼 때면 그때마다 아내에게 얼른 문자 메시지로 전하곤 합니다. 비록 짧은 이야기지만 아이 셋을 키우는 우리 부부가 답답할 때, 단비와 같은 실마리가 되어 준 적이 많았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책으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엄마, 아빠들에게 고마운 힌트가 가득합니다. - 윤종신 (가수, 작곡가)
어른이 되고 나니 '괜찮다'며 머리를 토닥여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가 되는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돈 벌며 살림하기도 힘든데, 아이 문제까지 저를 괴롭힐 때면 '더 이상 어쩌라고?'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강박과 후회로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제 마음부터 추슬러야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커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육아를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백희나 (『구름빵』,『달 샤베트』 작가)
저자 및 역자소개
서천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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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던 중 어른들이 앓고 있는 마음속 병의 뿌리가 어린 시절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밟았다.
2010년부터 MBC 라디오 「여성시대」의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를 진행해 왔으며, MBC의「아빠! 어디 가?」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육아예능 프로그램의 자문의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림책을 읽다 보니 어느덧 그림책 애호가가 되었다는 그는 여러 매체에 그림책에 대한 글을 발표해 왔고 네 편의 그림책에 글을 쓰기도 했다. 한겨레신문에 '서천석의 내가 사랑한 그림책'을 연재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서도 그림책 이야기를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우리 아이 괜찮아요』가 있고 오늘도 작은 진료실에서 아이와 부모를 만나고 있다.
S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의 해설위원을 맡으면서 수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초등1학년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소통의 지혜를 들려주었다. 방송뿐만 아니라 책으로 엮어진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에서는 방송에서 못다 한, 초등1학년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따뜻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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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그림책 다이어리 (2019년 한정판)>,<좋은 부모 다이어리 (2017년 한정판)>,<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 총 24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suh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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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누구나 부모가 되긴 처음이다
'키우는' 부모에서 '함께 크는' 부모로
'아이'를 위한 육아에서 '나'를 위한 육아로
우리 시대 육아멘토,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이 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한 책을 냈다. '준비된 부모는 없으며 부모 역시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 아래 육아와 교육에 대한 다양한 단상을 나눈다. 부모의 잘못을 다그치기보다는 오히려 좋은 부모가 되겠다는 단단한 결심을 느슨하게 풀라고 조언함으로써 부모에게 따스하면서도 현실적인 위로를 건넨다. 진료실에서 많은 부모와 아이를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과 위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한다. '완벽한 부모' '준비된 부모'라는 허상에 괴로워하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위해 살지 말고, 아이와 함께 살자고 격려하며 부모와 아이가 '따로 또 같이' 행복해지는 길을 모색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대표 육아멘토 서천석,
그가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 전하는 따스한 위로와 격려
서천석은 텔레비전(EBS 60분 부모, KBS 아침마당), 라디오(MBC 여성시대, MBC 마음연구소), 신문, 잡지, 네이버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부모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은 의사' '막연한 원칙이 아닌 현실적인 답을 주는 의사'라는 평을 받으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육아멘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는 진료실에서 아이와 부모를 상담하며 느낀 단상들과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직접 해 준 말들을 꾸준히 트위터에 남기고 있는데, 이 말들은 하루에도 수백 건씩 리트윗되며 아이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전의 아이들은 대가족과 이웃으로 구성된 공동체의 품속에서 저절로 자랐지만, 요즘은 오롯이 부모의 힘만으로 아이를 길러 내야 한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도 오직 부모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이 책의 저자 서천석은 이 시대의 부모가 느끼는 피로와 압박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면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부모들에게 따끔한 꾸중 대신 따스하고 현실적인 격려를 건넨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다가 자신과 아이를 채찍질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행복한 육아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느슨하게 푸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언은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내가 과연 좋은 부모인지 항상 불안해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모들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준다. 또한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고 독려함으로써 부모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한 걸음만 더 나아가 보자고 손을 내밀어 주는 책이다.
나도, 아이도 미성숙한 존재
부모와 아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사랑
많은 부모가 아이 앞에서는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보이려고 애쓴다.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부모가 되었나 몰라."라고 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내비치다가도 아이 앞에서는 누구보다 근엄하고 엄숙한 모습으로, 완벽한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를 가르치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완성된 부모, 준비된 부모'는 없으며, 사람은 부모가 된 순간부터 부모로서 성장해 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족하고 아직 미숙하지만 그런 모습을 인정하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숙해 나가는 게 오히려 어른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를 바라볼 때도 중요하다. 아이는 당연히 미성숙한 존재이며 허물투성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육아의 중심에 두고 결과에 집착하면 육아는 무거운 짐이 된다. 때문에 저자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그로부터 아이에 대한 사랑이 시작되며 부모가 행복할 수 있는 육아가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문제없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오히려 '내려놓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운다.
공부, 사춘기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언
저자의 첫 책인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가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철학에 집중했다면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는 그러한 내용과 더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언들까지 충실하게 담았다. 아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가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막막할 때가 많다. 또한 아이와 갈등을 겪을 때면 부모 역시 자기 감정에 휘둘려 아이에게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는 아이와 갈등 상황에 있을 때 부모가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말들이 구체적인 대화로 제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소리 내어 읽어 보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네 본다면 아이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아이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법,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는 법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저자가 직접 시도해 본 말들과 방법들이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간다.
짧은 글에 담긴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섬세하고 서정적인 그림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는 저자가 트위터에 남긴 글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다. 수많은 글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글을 가려 뽑고, 매체의 특성 상 짧게 줄여서 적을 수밖에 없던 글을 다시 가다듬어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비교적 긴 호흡의 글을 묶어 낼까, 짧은 글을 묶어 낼까 고민하다가 '그렇잖아도 버거운 육아에 책 읽는 부담까지 얹어 주고 싶진 않았다'고 하면서 이러한 책의 형식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육아는 결국 실천이다. 부모의 표정이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다. 이 책에 실린 글들 역시 비록 길진 않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은 아니며 실천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마음에 새긴다면 아이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분명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책의 그림은 그림책 작가 박보미가 그렸다. 아이들의 섬세한 마음과 아기자기한 동세를 맑고 투명한 화풍으로 그려내 글이 표현하는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살려 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이들이 커 가며 겪는 크고 작은 고비들, 부모들이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의 편린들이 섬세한 그림으로 펼쳐진다. 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은 부모가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육아에 지쳐 건조해진 부모의 마음 또한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리라 믿는다.
100자평
서천석 박사님의 글을 읽으며 제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합니다. 구매
엄마유치원 2015-04-27 공감 (3) 댓글 (0)
한줄 한줄 읽으며 지치고 조급해졌던 엄마의 마음을 위로받는 책. 그리고 내 아이를 조금 더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 구매
장희 2013-08-19 공감 (1) 댓글 (0)
아이보며 짬짬이 아무곳이나 펼쳐 한두페이지 읽을 수 있어 좋은 책.. 구매
아리 2014-04-03 공감 (1) 댓글 (0)
아이를 생각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첫 아이라 마냥 예쁘기만 하고 행복하기만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아기에게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삶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같습니다. 구매
자유비행 2015-04-2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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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나왔을 때는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읽다가, 지금은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읽고 있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 한 마리도 키워보지 않았던 제가 한 아이를 돌보며 한없이 불안할 때 옆에서 가만히 위로하고 힘을 내게 해주는 책입니다. 구매
그림 2015-03-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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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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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새창으로 보기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준비된 부모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부모는 아이가 생김으로써 부모가 되는겁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란 말이지요.
완전한 부모일 수가 없습니다. 자기비하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필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재의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자라야 한다는 것이죠.
코로나19 사태로 부쩍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아이의 관계에서 갈등이 많이 생기는데요. 이 책은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선생이 말하는 육아의 조언들입니다. 저는 아직도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육아만 제대로 해도 세상에 태어나 내 한 몫을 다한 것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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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 2020-06-18 공감(1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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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은 혜민 스님 책처럼 짧은 글들을 모은(아마도 트위터 길이) 책이다.
그래서 어쩌면 시집처럼 부담 없이 아무 쪽이나 읽어도 괜찮은.. 형식을 갖고 있다.
예전 10분.. 과 달리(예전에 읽어서 가물가물하지만) 뒤에 긴 호흡을 가진 문장 형식의 글이 있다는 게 조금 다르다.
뒤에 육아 고민 상담소는 전에 신의진의 3-4세 심리? 랑 유사했다.(이것도 중간에 읽다가 강제 반납.이런게 꽤 됨)
참 신기한 게 문장의 길이는 짧지만 또 그만큼 짧은 글이 있는 빈 여백은
나의 많은 복잡다단한 생각들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짧은 글 안에 많은 생각거리를 던지는 것이 이 의사 분 글의 매력인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란 유전자만 주는 존재가 아니라 생활이나 마음 그대로를 아이에게 전달해 주기에..
그런 어마어마한 존재라는 책임감이 들었다.
언제나 있어주면서 아이에게 사랑의 마음을 아낌없이 주고 또 그 사랑을 받으면서
무서운 세상에 맞설 힘을 키우는 아이들.
또 이 책을 읽고 비로소 느꼈던 나와 엄마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정말 유레카를 외치는 순간이었다.
애착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절대 내가 애착이 부족한 아이가 아니란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된 이유가..
내 동생과 다른 이유가 무얼까 몇십 년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는데
어이없게도 이 책이 너무 명확하게 알려줬다.
그것은 엄마가 동생에게는 보이지 않았고 나에게는 강력하게 피력했던 감정인..
˝불. 안.˝이었다.
이 책을 보면 부모는 처음 아이들을 보면서 이 생명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엄청 불안해한다고 한다.
그 마음이 전해져 애가 조금만 못해도 불안으로 혼내고 제재하는 것이 많다는 것.
점점 뒤에 있는 아이들은 앞서 키워 본 일들로 불안은 줄고 그만큼 인자하고 사랑을 베풀 마음이 늘어난다는 거다.
이놈의 불안이라는 성격은.. 공부에 있어서도 적용된다.
사실 아이들이 처음 자신을 평가받는 곳은 학교다.
거기서 무언가 해야지 자신이 인정받는다고 생각한 불안이 높은 학생들은 공부가 재밌어서라기보다는
뒤처지면 혼날 수도 큰일 날 수도 있겠다는 `불안`으로 악착같이 공부한다.
언젠가 엄마랑 참.. 공부는 못하는데 장사나 이외의 다른 인간관계 등을 기막히게 잘 하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한 적 있다.
알고 보면 이 사람은 장사할 `넉살`(불안의 반대말?)을 타고난 게 아닌가 한다.
언제나 엄마는 `넌 딸이라서. 동생은 아들이라서.. 그렇게 다른 성격으로 키운다.`라고 했는데..
그 말도 내겐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졌다.
그게 왜일까도 이 `불안`을 대입하니 깔끔하게 떨어졌다.
엄마는 내가 딸이기 때문에 더 `불안`한 거였다.
그래서 장녀에 딸인 나는 초특급 `불안`을 껴안고 살았던 거다.
그걸 안 순간 머릿속 한 실타래가 스르르 풀어지는 경험을 했다.
비로소 부모님은 부모님의 방식대로 진정 나를 사랑했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나는 그 사랑의 방식이 결코 `불안`이 들어가지 않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불안`을 없애는 데 지금 읽고 있는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다.
언젠가 강제 반납당하고..(ㅠㅠ)너무 읽고 싶어서 이북으로 결제를 했는데 정말 이 책은 소장가치가 있다.
20년 동안 사랑받는 육아서는 이유가 있다.
야밤에 제정신이 아닌 채 쓴 서평이라 이 글 안에 책에 한 다섯 권은 들어가 있나 보다.
마음이란 일정한 크기가 있어요.
그 공간에 걱정이 들어차면 남은 공간은 적어집니다.
공간이 부족한데 새로운 일, 힘든 일이 주어지면
물이 넘치듯 흘러나오는 것이 짜증입니다.
마음의 여유는 걱정이 차지하고 남은 공간입니다.
결국 걱정을 버려야 여유가 생깁니다.
아이에게 자꾸 짜증을 낸다면
그 이유는 대개 아이에 대한 걱정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30)
PNP 대화법이 있어요. 긍정-부정-긍정으로 이어지는 대화지요.
1.˝괜찮아?힘들었겠다.오죽하면 그랬겠니.˝(긍정positve)
2.˝그런데 남들이 볼 때 네 행동은 위험해 보일 거 같아.˝(부정 Negative)
3.˝이제 너도 알았으니 앞으로는 잘 해낼 거라고 믿어.˝(긍정 positive)
상대의 마음을 열고, 적절한 조언을 한 다음, 미래를 향해 행동을 격려하는 대화 방식이 PNP 대화법입니다.(88)
형제가 다툴 때 잘잘못을 가리지 마세요.
그냥 멈추라고 하세요.
너희들이 싸우면 마음이 아프니 이제 그만하라고 하세요.
아이들이 상대방의 잘못을 말하면
난 경찰도 판사도 아니라고 끊으세요.
아이들은 자기가 기분 나쁜 순간에 매이고
자기가 한 행동은 기억조차 못 합니다.
양쪽 다 마찬가지예요. 누구 잘못인지 대개는 알 수가 없어요.(125)
미래는 알 수 없고 아이들은 불안합니다.
아이들이 기댈 부모들 역시
자기 내면의 불안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아요.
자신의 노력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지 못하고 있죠.
그래서 확인 가능한 결과에,
남과 비교할 수 있는 결과에 더 집착합니다.(190)
아이가 부모를 공격하는 것은 누구의 잘못인지 따져
자기를 보호하려는 마음 때문만은 아닙니다.
자기가 처한 현실에 부딪히는 것이 겁나서일 수도 있어요.
부모와의 갈등 속에 숨어 현실에 달려들지 않으려는 거죠.
그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와의 싸움이 아닙니다.
아이가 부모가 아닌 현실에 부딪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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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책한엄마_mumbooker 2016-01-18 공감(9)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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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새창으로 보기
육아는,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어린 아이가 내가 세상에 내어놓은 귀중한 생명과 함께 자라나는 과정임을..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일인건데~어렵고 힘든 게 당연한거겠지..싶다. 서천석 선생님이 트윗에 올렸던 짧은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 마음의 기지개가 필요할때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부모도 아이도 약한 존재입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실천은 약하고,
바람 불면 금새 덜컹대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비참하지만, 그래서 또 함께할 수 있습니다.
서로 인정하며 격려하며 가세요.
그러면서 주고받는 눈빛에
잠시나마 행복한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아이 때문에 힘들다는 부모의 사연,
잘 들어 보면 아이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스스로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불안하고, 화가 나고, 참을 수 없고.....
자기 내면의 흔들림을 다스릴 수 없어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미래를 걱정하느라 힘을 뺍니다.
정작 아이를 도와주느라,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실천하느라
힘이 드는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 문제가 부모 탓이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가 힘든 것도 다 아이 탓은 아닌 겁니다.
아이가 변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부모의 일은 그 시간을 함께
버텨 주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불안을 아이에게 넘기지 않고
버텨 주는 것입니다.
˝어려움 속을 헤맬 때 엄마는 제게 다가와
지혜로운 말을 건네요. 그냥 그대로 두렴.
어둠의 시간을 지날 때 엄마는 제 앞에
꼿꼿이 서서 말해요. 그냥 놔둬 보렴.˝
비틀즈의 너무나 유명한 <Let it be>. 폴 매카트니가 꿈속에서 엄마를 만난 후 쓴 가사입니다. 아이도 커서 어른이 됩니다. 힘든 순간도 겪어야겠죠. 그 때 당신이 떠오른다면, 기억 속 당신이 따뜻하게 위로한다면, 누구도 못하는 격려를 한다면....아마도 당신의 인생은 성공한 것일 겁니다. 폴의 엄마 메리처럼 아름다운 곡에 남지 않더라도 당신도 분명 아름다운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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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개미 2016-01-18 공감(7)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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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는 거라고... 새창으로 보기 구매
아이를 키우며 내 바닥을 드러내지않고는 결코 제대로 할 수 없는게 육아라는 걸 알게되었다.
아무것도 아닌일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소리를 질러대고 스스로를 자책하고 그 죄책감을 돈 쓰는 일로 풀어대고...
그 때 서천석님께서 알려주셨다.
그게 아이도 나도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잘하고 있는 거라고. 충분하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그대도 행복해도 된다고.
다만 나는 고매한 서천석님처럼은 아직도 못할 것 같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한템포 쉬고 일일이 아이에게 이건 이렇고 저건저래서 그런거란다. 말해주는 일.
그저 화내고 돌아서서 후회하고 곧 끌어안고 사과하고.... 눈물을 그렁거리는 일뿐. 그래도 서천석님은 아이가잘하면 애가 똑똑한거고 잘못하면 엄마탓... 이라 여겨지는 육아에서 조금은 나를 토닥여주고 힘나게 해주었다. 감사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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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발랄 2014-03-01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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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새창으로 보기
공감 육아놀이양보재미
1123ku 2017-06-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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