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9

알라딘: 아함경 (현암사) 마스타니 후미오 (지은이)

알라딘: 아함경

아함경 | 알기 쉬운 불교 (현암사)
마스타니 후미오 (지은이),이원섭 (옮긴이)현암사2001-04-20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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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100자평(7)리뷰(5)

양장본
272쪽

책소개
붓다가 여러 사람과 나눈 문답과 실천적 가르침을 실은 아함경 해설서로, '인생의 교사' 붓다의 진면목이 유감 없이 묘사되었다.


추천글

사람을 이끄는 힘, 붓다에게 배우는 리더십
- 최효찬 (작가 겸 칼럼니스트)




저자 및 역자소개
마스타니 후미오 (增谷文雄) (지은이)

<불교개론>
최근작 : <불교개론>,<아함경>,<붓다의 가르침 > … 총 5종 (모두보기)

이원섭 (옮긴이)

시인이자 불교학자. 192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혜화전문학교(동국대 전신) 불교학과를 나온 후 경신고등학교, 마산고등학교, 숙명여고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1948년 등단했으며, 전국불교신도회 부회장과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현대시인협회장을 지냈다. 시집에 <響尾蛇>, 옮긴 책에 <唐詩>, <詩經>, <現代人의 佛敎>, <장자>, <논어>, <불교대전> 등이 있다.


최근작 : <손가락 하나 제대로 보기>,<고려고승선시선> … 총 12종 (모두보기)


Editor Blog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동양사상) l 2005-02-15

서울대가 2월 4일 '서울대생이 읽어야 할 권장도서100선'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권장도서 목록은 지난 1993년 서울대가 발표한 '동서고전 200선'을 바탕으로 분야별 교수 20여 명이 1년여 동안 검토 끝에 선정한 것입니다.

평점
분포

9.4


100자평




본래의 불교는 내세와 연관된 종교라기보다는 주로 현세의 고통에 초점을 맞춘 윤리철학 내지 실천지침에 가깝다. 아함경은 부처의 관심사가 본래 내세나 초월적인 영역
에 있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deut1228 2016-02-09 공감 (3) 댓글 (0)




종교가 없는 친구가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선물했어요.
무인도여행 2013-11-20 공감 (1) 댓글 (0)






서울대 권장도서라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해서 읽었는데 아주 좋은 책..붓다 생전의 말씀이 생생하게 원시불교와 붓다의 인간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며 일본인 저자 특유의 친절한 설명은 책 읽는 내내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려천 2016-07-1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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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을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 서양 철학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인간 본성에 대한 최고의 성찰이 담겼다. 지금의 엉터리로 변형된 불교의 교리가 아니다.
탈자 2019-01-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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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에 이런 책을 썼다는 자체가 놀랍다. 같은 저자의 불교개론과 함께 대승불교의 허구성을 밝힌책이다. 다만, 저자가 사마타수행 경험이 결여되어 있어 고따마 부처님의 가르침을 50%도 채 이야기하지 못한 점이 좀 아쉽니다.
아나빠나사띠 2019-06-20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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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 입문서이자 불교 입문서

선입견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본학자들의 글은 되도록 피하고 싶은 마음이 내게 있었나 보다. 내가 이 책을 택한 것은 순전히 <아함경>을 읽고 싶은 마음의 연장선이었다. 아함경을 읽게 된 계기는 작녁 여름에 어느 절집에서 우연히 만난 스님께서 <아함경>과 <금강경>을 읽어보라고 권해서였다. 그저 혼자서 불교를 배우려고 이책 저책 뒤적이며 <벽암록>이니 <무문관>이니 하는 수준에 맞지도 않는 책들, 이제 보면 참으로 불요불급했던 책들을 읽고 있었던 나는, 그 스님의 권에 따라 <아함경>을 읽기 시작하였다. 내가 구입한 역본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한문에서 번역한 역본이었다. 그러나 그저 경전을 읽는다는 의미만 있을 뿐, 부처님이 가르치신 사성제가 무엇이고, 팔정도가 무엇이고, 연기가 무엇이고 열반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매 한가지이지만, 나는 아직 불교를 배우는 초보자 중의 초보자다. 이렇게 진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교 배우기를 그칠 수 없는 것은, 구도자의 삶이 항상 내 마음 한 켠에 청정한 영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일상에서 평범하게 살지라도 나는 그 영상만큼은 지울 수 없어 어떤 식으로든 그 영상과 더불어 호흡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끈질긴 호흡 끝에 <아함경>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마저도 별도의 진척이 보이지 않았으니 나로서는 나에 대하여 참 실망할 만도 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빨리어에서 번역한 역본이 있다길래 내쳐 그것을 구입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맛지마니까야>(중부아함), <쌍윳타니까야>(상응부아함)는 무려 십수 권에 이르고 권당 가격도 만만치 않아 포기했다. 그러다가 택한 책이 바로 이 책, 마스타니 후미오의 <아함경>이다.

이 책은 <아함경>이라는 서명을 달고 있지만, <아함경> 번역서가 아니라 <아함경> 해설서이다. 아주 쉽고 다정하고 조심스러운 이야기와도 같은 해설서. 그러나 절실한 마음을 일으키는 해설서. 이 책을 읽다보면 일본학자들의 저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 마스타니 후미오는 철두철미 빨리어 원전을 토대로 <아함경>을 해설한다. <아함경>을 해설하되 각종 학문적 논의를 일별하면서 차곡차곡 나아가는 방식을 취하지는 않는다. 
예컨대, 와타나베 쇼코의 <불타 석가모니>의 경우는 부처님의 일생을 이야기하면서 각종 학문적 논의들을 섭렵한 흔적을 역력히 드러내느라 책의 생동감이 떨어지는 편에 속한다. 그러나 마스타니 후미오의 <아함경>은 저자 자신의 학문적 역량이 상당할 텐데도 그런 학문적 접근이 아니라 내면적 접근을 하면서 내용을 서술해 나간다. 그래서 그가 감동하는 대목에서 나도 감동하고, 그가 조심스러워 하는 대목에서 나도 조심스러워 한다. 경전과 저자와 독자가 호흡을 같이 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그는 극동아시아의 대승불교가 가지고 있는 견해와 다른 견해를 서술할 때에는 각별히 조심스럽다. 이 조심스러움은 대승불교의 역사 역시 위대한 불교의 역사임을 주저없이 인정하기에 가능하다.

내용은 1. 그 사람, 2. 그 사상, 3. 그 실천, 이 세 대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함경>을 해설한다는 명목하에, <아함경>의 텍스트에 근거하여, 그리고 <아함경>에 대한 자신의 웅숭 깊은 이해를 토대로, 저자는 부처님의 근본적인 가르침들을 이야기한다. 

사성제, 팔정도, 연기, 열반, 선우, 삼보, 이타행 등등, 불교의 근본 주제들이 하나하나 이야기된다. 
빨리어에 기반한 그의 설명은 이해하기 쉽고 십분 공감이 되고 부드럽다. 
그 주제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양철학자들의 견해가 가끔씩 등장하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나같은 경우에는 삶의 가르침에 관한 한 서양철학자들의 견해를 평가절하하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저자가 그들의 견해를 삽입한 것이 이채롭긴 했지만, 다른 독자들로선 환영할 만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책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워낙 마음에 잘 스며든 탓일까. 마치 한 줄기 바람을 쐬고 난 기분이다. 아무튼 이 책의 내용은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육박하거나 강렬한 호흡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늘 곁에 두어야 하는 책인 것만 같다. 같은 저자의 또 다른 저서, <불교개론>도 읽어보았다. <불교개론>과 <아함경>은 중복되는 내용이 상당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책 역시 기쁘게 읽었다. <불교개론>은 <아함경>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서술하는 대신, “불교의 역사”, “경전과 종파”를 덧붙혀서 소승불교에서 대승불교, 선불교까지 이어지는 불교의 역사와 경전 번역 등에 관하여 서술하고 있다. 불교에 입문하기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두 책 중 어느 책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은 이원섭 선생의 탁월한 번역을 거쳐서 더욱 빛난다. 일본 저자들에 대한 이유 없는 선입견이 이 책을 늦게 만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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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조 2005-10-18 공감(42)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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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발자취를 따라...


아함경은 초기 붓다가 제자들에게, 외도들에게 했던 설법을 담고 있다. 비불설이니 불설이니 하는 이야기가 있는 대승경전군에 비해서 권위를 인정받는 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물론 대승경전을 폄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아함경은 그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단단히 마음 먹은 불자가 아니면 읽기가 힘들다. 초기불전연구원에서 각묵스님과 대림스님이, 전재성 박사가 중역이 아니라 원어에서 바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조만간 아함경 모두를 가질 수 있는 여건이 되긴 하겠지만, 가격도 문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일아 스님의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을 구입해뒀고, <불교개론>으로 깊은 인상을 가진 후미오의 <아함경>도 함께 구입한 것이다. 사둔지 좀 지나서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는데, <불교개론>의 겹치는 경우가 많긴 하였지만, 역시 깔끔한 것이 좋았다. 붓다의 위대함을 더욱 느끼게 하였달까. 군더더기 없이 붓다의 사상과 실천을 이야기 하니 편히 받아 들였다(그런데 설명이 너무 말끔하면 잊기 쉽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더라만). 그리고 초기불전에서도 붓다께서 말씀하신 바, 다른 사람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서 중생제도에 나서게 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는 점을 확실히 하여서 좋았다.
- 접기
가넷 2010-03-2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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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 아함경 만이 불교의 근본 성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붓다가 돌아가신지 석달이 지난 다음, 제자들이 모여 몇 달에 걸쳐 스승이 남기신 가르침과 계율을 결집하였다고 한다. 이단 사설이 만연되기 전에 바른 가르침을 확립해 두고자 한 것이다. 바로 그것이 현존하는 아함경의 원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흥동 2012-08-06 공감(2) 댓글(0)




부처님을 가까이서 만나 느낌

아함경은 빠알리삼장의 한역판이라 할 수 있다. 빠알리삼장은 부처님 사후에 결집된 것으로 처음에서는 암송으로 후에는 경전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내용은 부처님께서 직접 설하신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해하기 쉽고, 빠알리삼장에 대한 경험이 없었던 독자에게는 부처님을 바로 옆에서 만나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빠알리삼장을 전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는 않으며 저자 자신의 주관적인 해석이 전편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여 있다. 주관적 해석이라고는 하였지만 매우 보편타당한 명제이며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반복적으로 읽어도 지루하지 않고 마음의 자유과 기쁨이 충만하리라 생각된다.

windytoday 2004-12-0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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