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7

삼매 - 성성적적[惺惺寂寂]



삼매

[ samādhi , samadhi음성듣기 , 三昧 ]

구분 철학용어
관련문헌 금강삼매경론
관련철학자 원효


산스크리트어 사마디(samadhi)의 음역으로서 
마음이 산란되지 않고 고요하게 머물러 있는 상태, 
혹은 그러한 수련을 가리킨다. 

원효(元曉)는 그의 『금강삼매경론』에서, 
삼매는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집중된 상태를 이르므로 심일경성(心一境性)이라고 하고, 
의식을 일정하게 파지하고 있으므로 등지(等持)라고 하며, 
심신이 고요하기 때문에 적정(寂靜)이라 하고 선정(禪定)이라 한다. 
그러나 심신의 고요함만을 삼매라고 일컫지는 않는다.

고요하면서도[寂] 의식이 맑게 깨어 있는 상태[惺]라야 비로소 삼매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성성적적[惺惺寂寂]이라 하며, 모든 수행의 근본을 삼는다. 
왜냐 하면 삼매를 통해 비로소 업식(業識)에 의해 왜곡되지 않는 사물의 진실한 모습[緣性, 空性 혹은 諸法實相]을 볼 수 있고, 그것이 곧 해탈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

출처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http://philinst.snu.ac.kr/


[네이버 지식백과] 삼매 [samādhi, samadhi, 三昧]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