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7

템플스테이 |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템플스테이 |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대원사(보성)

주소 :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죽산길 506-8
전화 : 061-853-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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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님 템플스테이 차담과 역사공부 44

작성일 2016-01-07 오전 10:37:42 | 작성자 | 조회수 10053



티벳 화가들이 탕카방식으로 그린 한국의 다섯분 고승진영을 대원사 티벳박물관에 봉안하였다.

큰 스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예술을 진영이라 부른다.진영이란 이영심진.의 줄인 말이다.그림자를 통해서 진실을 본다는 뜻이다.육신이 법신의 그림자인데 그림자의 그림자를 통해서 불법을 깨우친 스승들의 얼꼴(얼굴)을 본다는 뜻이다.

서산대사는 묘향산 원적암에서 제자들에게 이승의 마지막 설법을 하였다.그리고 손수 그린 자신의 영탱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팔십년 전에는 네가 나이더니
팔십년 후에는 내가 너로구나.

시 한수를 적어 사명과 처영에게 준다음 가부좌 하고 입적하였다.그리고 자신의 유물은 해남 대흥사로 옮겨 보관하게 하였다.대흥사는 삼재가 들지 않고
만세토록 파괴되지 않을 길지라고 하였다.대흥사에 서산대사의 소중한 유물이 전래되는 이유이다.

대원사 티벳박물관에는 티벳 왕궁화가 믹말과 학쌈 .체링 부부화가가 2년동안 머물면서 박물관 외벽에 12점의 벽화엄단청.출입문 장엄단청.박물관 내부 장엄단청.그리고 수미광명탑 내부에 오방불 세계를 표현한 만다라 법당 장엄을 티벳의 전통불화기법에 따라 화려하고 장엄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살아 있는 스승들을 부처님으로 섬기는 티벳불교 전통을 따라 한국의 다섯분 큰스님들을 티벳 탕카방식으로 모셨다.한분 그리는데 한달 시간이 소요되었다.현재 티벳박물관 2층 법당에 모셔져 있다.

1.오른손에 염주를 들고 왼손에는 금강저를 쥐고 있는 초의 선사 진영이다.

법상좌우로는 모란꽃을 닮은 화려한 연꽃으로 장엄하였고 탁자 화병에는 차꽃을 올리고 차한잔을 올렸다.좌대에는 갖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코끼리가 있다.

2.두번째는 조계총림 송광사의 방장이신 구산선사 진영다.

오른손에는 중생들의 번뇌를 정화해주는 하얀 불자를 쥐고 있다.법상 상단에는 세가지 보배인 불법승 삼보를 이마위에 받들고 있다.
석사자의 호를 따라 불법의 수호신인 설사자가 큰스님의 좌대를 받치고 있다.

3.가야산의 호랑이로 널리 알려진 해인사 백련암의 성철선사 진영이다.

오른손에는 설법의 상징인 주장자를 들어 삼천세계를 울리고 있다.탁자 화병에는 연꽃과 모란이 있고 불법의 수레바퀴를 크게 돌리신 법륜을 모셨다. 좌대에는 새들의 왕 가루라가 받치고 있다.

4.26세에 출가하여 열반할 때까지 평생을 일종식과 장좌불와 그리고 하심행으로 수행자의 사표가 되신 청화선사의 진영이다.

오른손에는 염불선으로 마음의 본성을 깨닫게 하는 단주를 쥐고 있다.탁자조각에는 두마리 용이 우주의 보물을 공양올린다.좌대에는 독사를 잡아 먹는 공작이 있다.공작좌는 아미타불의 보좌이다.

5.백양사 고불총림의 방장이신 서옹선사진영이다.

일본 임제종에서 설립한 화원대학에서 선학을 연찬하셨으며 임제종 묘심사 선원에서 수행하셨다.선풍도골.천지난만한 법상을 진영으로 잘 표현했다.오른손에는 불자를 힘차게 들고 있다.탁자에는 전통법식대로 수습한 서옹선사의 사리를 모신 사리함이다.좌대에는 붉은 띠를 목에 두른 흰 말 한쌍이 받쳐주고 있다.

대원사 티벳박물관 2층에서 친견할수 있다.

한국의 작은 티벳 대원사 티벳박물관
www.tibetan-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