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0

알라딘: 그런 깨달음은 없다 The Mystique of Enlightenment, U.G. 크리슈나무르티 김훈 (옮긴이) 2015

알라딘: 그런 깨달음은 없다
원제 : The Mystique of Enlightenment









그런 깨달음은 없다 
U.G. 크리슈나무르티 (지은이), 김훈 (옮긴이) 김영사 2015-02-28
정가  16,800원
전자책 8,700원 




9.8
100자평 7편
리뷰 2편
세일즈포인트 1,580
명상/선 주간 32위
344쪽
======
책소개

깨달음은 어떤 상태일까? 깨달은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깨달으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사랑으로 가득하게 될까? 깨달음이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육체적인 현상이라는 의미는? 어떤 사람이 정상인이며,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일까? 형식화된 모든 종교와 수행에 대해 강렬한 독설을 쏟아내어 ‘안티 구루’로 유명한 U.G. 크리슈나무르티의 놀랍고 경이로운 인생역정과 통찰을 담아냈다.

라마나 마하리쉬,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등 전설적인 인물들과의 생생한 만남과 그에 얽힌 뒷이야기, 신비한 온갖 체험 속에서도 버리지 못했던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간의 본성과 마음의 구조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싸안고 있던 온갖 관념과 가설들, 변화에 대한 막연한 욕구들을 정확하게 직시할 수 있게 된다.
접기

====
목차

들어가며 / 6
===
chapter 1 U.G. / 13
- 1973년에서 1976년 사이에 인도와 스위스에서 대화한 내용
chapter 2 깨달음의 신비 / 89
- 1973년, 인도와 스위스에서 진행된 대화들을 제임스 브로드스키가 편집한 내용
chapter 3 우리 외부에는 어떤 힘도 존재하지 않는다 / 127
- 1980년, 인도 마이소르에서 HSK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
chapter 4 당혹과 이해 사이에서 / 169
- 1972년에서 1980년까지 스위스와 인도에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 중에서 가려 뽑음
===
옮긴이의 글 : 남의 노래를 부르지 말라 / 331
찾아보기 / 340

접기



====
책속에서

찾으려는 노력은 항상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성스럽다 거룩하다 심오하다고 여기는 모든 것은 지저분한 ‘때’ 같은 것입니다. 18쪽

‘생각은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경험이든 다 만들어낼 수 있다. 엄청난 기쁨, 지복, 무아지경, 무無로 녹아 사라지는 등 온갖 신비체험들을. 그러니 이런 것은 해탈이 될 수 없다. 나는 여전히 같은 사람이고, 이런 체험들은 생각에 따라 자동적으로 일어날 뿐이니까. 명상은 나를 어디로도 인도해주지 못한다.’ 26쪽

그가 자신의 근본적인 의문에는 어떤 답도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그 의문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일종의 생리적인 현상이었다. UG는 그것이 “내부에서의 갑작스러운 ‘폭발’, 말하자면 몸의 모든 세포와 신경과 내분비선의 폭발”이었다고 말했다. 그 폭발과 함께 생각의 연속성, 내면의 어떤 중심, 생각들을 연결시켜주는 ‘내’가 있다는 환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57쪽

닷새 동안 다섯 가지 감각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여섯째 날, 갑자기 내 몸이 사라졌습니다. 몸이 없는 겁니다. 나는 내 손을 바라보며 “이게 내 손인가?”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건 내 손임이 분명했지만 내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이 몸도 만져봤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촉감 말고는 거기 뭔가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내 몸이 보여? 내 안에는 이게 내 몸이라고 말해주는 게 전혀 없어.” 65쪽

이 상태는 내 상태나 신의 상태, 깨달은 사람의 상태, 남다른 변화를 이룬 사람의 상태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상태, 여러분 자신의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자연스러운 상태지만 여러분이 뭔가를 얻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가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가 되려고 애쓰는 것은 그런 상태가 저절로 드러나는 것을 방해하는 짓이 됩니다. 90쪽

자연스러운 상태는 생각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상태에서는 생각이 여러분을 짓누르지 않고 자체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따라 흘러갑니다. 생각을 판독하고 생각을 ‘나의 것’이라고 여기는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115쪽

여러분이 찾고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신비한 주문 같은 것을 통해서 자신을 단번에 무아 상태로 진입시키는 것이 가능하리라는 황홀한 환상을 품고서 마법의 땅을 밟고 싶어 합니다. 한데 그런 짓은 여러분을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것은 스스로에게서 벗어나는 움직임입니다. 진정한 자신이 되는 데는 특별한 지혜가 필요한데 여러분은 이미 그런 지혜를 갖추고 있습니다. 누구도 여러분에게 그런 지혜를 줄 필요가 없고 누구도 그것을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 지혜가 저절로 드러나게 하는 사람이야말로 자연스러운 사람입니다. 125쪽

“나는 누구입니까?”가 정말로 당신 자신의 질문거립니까? 전혀 그렇지 않죠. 그건 어딘가에서 주워온 겁니다. 여기서 골칫거리는 물음이 아니라 묻는 자입니다. 물음과 묻는 자는 같습니다. 만일 당신이 이런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묻는 자의 관심은 답을 얻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계속 존재하는 데 있습니다. 176쪽

술집에 가든 사원에 가든 둘 다 현실도피예요. 이 길로 도망치든 저 길로 도망치든 간에 다 도피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서 도망치고 있죠. 219쪽

의식의 확장은 아무것도 아닙니다만 사람들은 그것을 너무나 대단한 것으로 여깁니다. 여러분에게 깨달음의 새벽이 밝아오면 그런 체험은 제아무리 심오한 것이라 해도 전혀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인도의 성자들은 열락의 상태나 몸 의식의 부재라고 하는 아주 사소한 것을 체험하고는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든 체험은 의식을 제한하는 것이며, 따라서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늘 그렇게 제한된 의식 속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당신들은 그런 것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을 겁니다. 243쪽

당신들이 비참하고 불행한 신세가 되는 것은 바로 당신들이 누군가로부터 무엇인가를 얻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환상의 종말은 곧 ‘나’의 종말입니다. 그러니 당신들은 환상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껏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하나의 환상을 또 다른 환상으로 바꿔놓는 것뿐 입니다. 251쪽

여러분이 이런 상태에 들기 위해 하는 모든 행위는 여러분을 고통스럽게 할 겁니다. 해탈을 추구하는 것이 최고의 고통이라고 내가 말하는 건 그 때문입니다. (웃음) 263쪽

여러분이 자기로 알고 있고 자기로 경험하고 있는 ‘나’는 자기 존재가 끝장나기를 원치 않습니다. ‘나’는 계속 이어지를 바랍니다. 모든 영적 추구들은 그런 연속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그것은 자아중심적인 활동입니다. 어떻게 자아중심적인 활동을 통해서 ‘자아’의 활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겠어요? 268쪽

‘어떻게?’라는 질문을 통해서 ‘나’라는 구조는 연속성을 얻고 영구히 자리를 잡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구요? 295쪽

당신은 자기 자신한테로 돌아오며, 참으로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306쪽
접기




밑줄긋기
revoman
...이라는 것은 참 우스꽝스러운 짓거리로군. 그런 걸 한다는 사람들의 삶은 얄팍하고 공허해. 입으로는 온갖 근사하고 아름다운 말을 주워섬기지만 그 사람들의 삶의 실상은 과연 어떻지? 그 사람들의 삶에는 이런 식의 신경질적인 두려움이 내재해 있어.
접기




추천글
왓킨스 리뷰: “U.G.의 견해를 가장 잘 요약한 단 한 권의 책!”

미드웨스트 북 리뷰: “강렬하고 솔직담백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우리 안팎의 우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자서전적 안내서이자 현대의 영적 수행풍토에 대한 철학적 비판서다.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매혹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책.”
제프리 미시러브 (내셔널 퍼블릭 텔레비전 [Thinking allowed] 진행자, 임상심리학 박사): “U.G.는 우리가 깨달음을 추구하는 걸 자신이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한다. 역설적이게도 나는 그 말에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청량함을 느낀다. 이 책은 영적 추구의 길에서 만나기 쉬운 수많은 환상을 꿰뚫어볼 수 있는 U.G.의 예리한 능력의 한 표현이다.”

뉴에이지 리테일러: “심장이 약한 사람들이나 책을 대충 읽어 버릇하는 사람들이 읽을 만한 책은 아니다. 스스로 깨달았다고 여기거나 그런 상태에 이르는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의 일부는 U.G.가 말한 내용의 상당부분에 크게 공감할 것이고 또 다른 일부는 거부하거나 찬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을 곤혹스럽게도 하고 지적 자극을 주기도 할 것이다.”

돈 래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종교담당 논설위원): “U.G.는 어떤 범주에 집어넣기가 쉽지 않은 인물이다. 그를 구루로 여기는 이들도 있고, ‘전혀 구루 같지 않은 이’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 U.G. 크리슈나무르티는 종교계의 돈 리클스(독설과 풍자로 유명한 미국의 희극배우)이다.”

아마존 리뷰: “경이로운 체험이 놀랍도록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동아일보: 동아일보 2015년 3월 7일자 '새로나온 책'
접기



저자 소개
지은이: U.G. 크리슈나무르티

최근작 : <그런 깨달음은 없다>,<깨달음은 없다> … 총 6종 (모두보기)

‘세계의 스승’으로 지목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영적인 스승이 될 사람으로 선택되어 양육되었다. 지두와도 7년을 교류하는 등 진지하게 ‘깨달음’을 추구하였다.
49세 때 스위스의 어느 벤치에서 스스로 ‘재난’이라 부른 어떤 것과 맞닥뜨린다. 이후, 생각의 연속성에 대한 환상과 자기라는 중심체에 대한 감각을 상실하고 일련의 신체적 변화를 경험한다. ‘나’라는 자아의 연속성이 사라진 이 상태를 ‘자연스러운 상태’라 부르면서 종교적이고 관념화된 ‘깨달음’과 구분하였다.

라마나 마하리쉬,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등 깨달았다고 알려진 영적인 인물들을 만났고, 깨달음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 다양한 초능력과 신비체험을 두루 거쳤지만, 그 체험들을 특별하고 거룩한 것으로 꾸며 ‘영적인 사업’을 하기 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솔직하게 현실을 직시하여 착각에서 깨어날 것을 촉구하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형식과 전통을 거부하며, 특히 깨달음과 깨달은 스승(구루)을 우상화하고 신비화하는 것을 조롱하면서 강렬한 독설을 쏟아내어 ‘안티 구루’로 불린다.
접기


옮긴이: 김훈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학교> … 총 99종 (모두보기)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빈방〉으로 당선. 옮긴 책으로 《희박한 공기 속으로》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세상 끝 천 개의 얼굴》 《성난 물소 놓아주기》 《그런 깨달음은 없다》 《모든 것의 목격자》 《켄 윌버, 진실 없는 진실의 시대》 《늘 깨어나는 지금》 외 100여 권이 있다. 현재 부여에서 번역 작업을 하면서 파트타임 농부로 지속 가능한 자연생태 농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접기



====
출판사 제공 책소개

깨달음에 대한 환상을 가장 깊고 적나라하게 깨부순 문제작!
신비화된 이 시대의 영적 수행풍토에 일침을 주는
전설적인 마스터의 귀환

깨달음은 어떤 상태일까? 깨달은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깨달으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사랑으로 가득하게 될까? 깨달음이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육체적인 현상이라는 의미는? 어떤 사람이 정상인이며,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일까? 깨달음은 이 시대에 어떤 가치가 있는가? 형식화된 모든 종교와 수행에 대해 강렬한 독설을 쏟아내어 ‘안티 구루’로 유명한 U.G. 크리슈나무르티의 놀랍고 경이로운 인생역정과 통찰을 담아낸 단 한 권의 책. 라마나 마하리쉬,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등 전설적인 인물들과의 생생한 만남과 그에 얽힌 뒷이야기, 신비한 온갖 체험 속에서도 버리지 못했던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간의 본성과 마음의 구조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싸안고 있던 온갖 관념과 가설들, 변화에 대한 막연한 욕구들을 정확하게 직시할 수 있게 된다. ‘자기 자신’으로 바로 설 수 있는 용기를 얻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냉철한 삶의 지침서. 마침내 재난처럼 찾아올 ‘깨달음’에 관한 대담하고 의미심장한 인터뷰.

수행의 거품을 시원하게 걷어내는 전설적인 마스터와의 인터뷰
신비화된 이 시대의 수행풍토에 일침을 주는 책

"여러분은 모두 호기심에서 이곳에 왔을 겁니다. 여러분은 깨달은 사람들과 같은 얘기를 하기도 하고 다르게 얘기하기도 하는, 성질 사납고 난폭하며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를 맹렬히 비난하는 별난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떤 즐거움을 위해 여기 왔겠지요. 즐거움이 나쁜 것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남자들이 창녀에게 가는 것과 꼭 같은 이유로 여러분이 여기 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에게 엄청난 충격이 될 겁니다. 그 둘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323쪽

평생을 지독하게 ‘깨달음의 상태’와 인간의 작동방식을 철저히 파헤친 사람이 있다. ‘예수나 붓다와 같은 존재’라며 추앙받던 라마나 마하리쉬와의 첫 대면에서 “당신이 갖고 계신 걸 제게 주실 수 있습니까?”라며 당돌한 질문을 던진 사람, 인도대통령을 지낸 철학자 라다크리슈난이 ‘인도가 낳은 가장 뛰어난 설법자’라며 극찬했던 U.G. 크리슈나무르티이다. ‘세계의 스승’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7년을 매일 교류했으면서도 깨달음 이후 이 세상 누구보다 지두에게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던 사람. 파격적 언행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내게는 사람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없습니다. 나는 당신을 도울 수 없어요"라며 구루의 역할을 피해 다닌 사람.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진짜 깨달은 사람’으로 인간적인 사랑을 받았던 안티 구루, U.G. 크리슈나무르티. 이 책은 무협지처럼 드라마틱한 인생역정과 누구보다 철저했던 그의 견해를 가장 잘 요약한 단 한 권의 책이다.

책은 그의 깨달음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인생역정을 진솔하게 밝히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 인터뷰 내용은 마음공부와 수행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보라고 권할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고 날카롭다. 마치 세상에 보기 드문 현자가 직접 출연한 한편의 휴먼다큐멘터리, 혹은 <힐링캠프>처럼 흥미롭고 리얼하다.
당대에 ‘성자’라고 일컬어지던 수많은 유명인들과의 만남, 섹스에 대한 고민, 깨달음을 위한 방랑 생활, 종교를 포함한 모든 전통적 권위에 대한 거부, 자유롭고 도발적인 언행, 다양한 종류의 신비체험을 통해 유지(U.G.)는 수많은 종교와 전통에서 신성시하는 ‘깨달음’이 우리 문화가 만들어낸 환상임을 알게 된다. 스스로 ‘재난’으로 부른 런던에서의 결정적인 체험 이후, 그는 깨달아야 할 ‘나’가 없으며 이른바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부르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 상태는 노력이나 느낌, 인과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평생을 바쳐 찾아다니는 ‘깨달음’일까?

이 상태는 내 상태나 신의 상태, 깨달은 사람의 상태, 남다른 변화를 이룬 사람의 상태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상태, 여러분 자신의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자연스러운 상태지만 여러분이 뭔가를 얻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가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가 되려고 애쓰는 것은 그런 상태가 저절로 드러나는 것을 방해하는 짓이 됩니다. 90쪽

자연스러운 상태는 이른바 열락이나 지복, 희열 같은 종교적인 상태들과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체험의 장 속에 있습니다. 내가 말하는 상태는 모종의 심리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느 날 들어갔다가 그 이튿날 빠져나올 수 있는 마음 상태 같은 것이 아닙니다. 이 상태는 체험이 아닙니다. 94쪽

자연스러운 상태는 생각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상태에서는 생각이 여러분을 짓누르지 않고 자체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따라 흘러갑니다. 생각을 판독하고 생각을 ‘나의 것’이라고 여기는 ‘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115쪽


모든 형식과 전통을 거부한 안티 구루
깨달음에 대한 환상을 가장 깊고 적나라하게 깨부순 문제작

그가 소위 ‘안티 구루’로 알려지게 된 것은 모든 형식과 전통을 거부하는 우상파괴적인 언행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영적인 자질을 인정받아 소위 ‘성자’라는 분들을 만나며 영적 훈련을 받았던 U.G.는 20대 때 이미 니르비칼파 사마디(무상 삼매)까지 체험하게 되지만, 분노와 성욕을 비롯한 다양한 욕구들이 자신에게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에 자연스런 의문을 가지게 된다.

우리 집은 모든 성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집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나는 아주 어렸을 때 이미 그 사람들이 하나같이 위선자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들은 그럴싸한 온갖 이야기를 늘어놓고 그럴싸한 온갖 믿음을 가졌지만, 그들의 삶은 얄팍하기 그지없었어요. 그 바람에 나는 추구의 길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24쪽

나는 거짓된 삶을 살고 싶지 않아. 나는 탐욕스러운데 그 사람들은 무욕無慾을 이야기해. 그러니 뭔가 잘못된 거야. 내 안의 탐욕은 아주 생생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데 반해서 그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부자연스러워 보여. 그러니 뭔가 잘못된 거야. 무욕의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 나 자신을 변화시키거나 오도하고 싶지 않아. 나한테는 내 탐욕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야. 29쪽

대부분의 수행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바꾸려고 욕망을 다스리려 하는 반면, 그는 독특하게도 자신에게 일어나는 그 탐진치를 ‘있는 그대로의 진실’로 인정하고는, 욕망을 끊지도 욕망에 좌우되지도 않은 채 ‘자기 자신이 되는’ 길을 선택한다. 스스로의 위선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이윽고 종교적으로 덧씌운 모든 거룩한 것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한편, 직설적이면서도 때로는 익살맞게, 때로는 공격적으로까지 표현되는 그의 통찰들은 불교의 선문답이나 조사 어록을 떠올리게 한다.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고 평범한 언어를 통해 스스럼없이 대답하는 그의 메시지는 때로는 그리스의 현인들을, 때로는 이슬람의 신비주의자들을, 때로는 동양의 눈 밝은 선사들을 떠올리게 할 만큼 현실적이면서도 명징하다.

여러분이 진리나 궁극적인 실체 등 무엇을 추구하든 간에 그런 모든 노력은 늘 있는 그대로의 아주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벗어나게 만듭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노력한 결과로 얻거나 도달하거나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인과와는 무관한acausal’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어요. 그것은 어떤 원인의 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아무튼 일단 일어나면 찾아다니는 일은 끝납니다. 16쪽

여러분은 자신의 내면에 항상 존재하는 놀라운 평화, 곧 여러분의 자연스러운 상태를 결코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마음의 평화로운 상태를 조성하려고 애쓰는 것은 사실, 내면에 동요와 혼란을 빚어내는 짓입니다. 여러분은 평화에 관해서 얘기할 수 있고, 어떤 마음상태를 빚어놓고는 자기 마음이 아주 평화롭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평화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그러므로 평화로워지는 연습을 하고 고요해지는 훈련을 하는 것은 전혀 쓸데없는 짓입니다. 참된 고요함(적정寂靜)은 폭발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영적인 추구자들이 생각하는 죽은 마음상태 같은 것이 아닙니다. 95쪽

여러분이 어떤 답을 진리로 받아들이든 거부하든 본질은 똑같습니다.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건 개인적인 편견, 편향성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어떤 진리든 간에 직접 진리를 발견하고 싶어 한다면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식의 양자택일적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닌 겁니다. 231쪽

어째서 여러분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죠? 이 세상은 놀랍도록 아름다워요! 여러분은 자신의 관념으로 지어낸 세상에서 살고 싶어서 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겁니다. 진짜 문제는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바꾸고 싶어 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서 세상을 자기가 원하는 틀에 맞출 수 있게 하기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 데 있습니다. 289쪽

이 세상에 깨달음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러나 우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라

깨달음은 어떤 상태일까? 깨달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깨달으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사랑으로 가득하게 될까? 깨달은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을까? 죽은 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깨달음이 심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감각적이고 육체적인 현상이라는 의미는? 어떤 사람이 정상인이며, 우리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깨달음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가 있을까? 사람들이 찾아와 던지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U.G.는 그 질문을 재정의하는 방식을 통해 다채로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특정 종교나 도덕, 관점을 고집하지 않고 정말로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독특한 메시지의 힘을 접하게 될 것이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자극적인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 날것 그대로의 관점은 마음공부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U.G.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우리는 그가 ‘깨달음’ 또는 ‘자연스러운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강조하는 남다른 가르침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바로 ‘자기 자신이 되라’는 것.

당신들이 비참하고 불행한 신세가 되는 것은 바로 당신들이 누군가로부터 무엇인가를 얻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환상의 종말은 곧 ‘나’의 종말입니다. 그러니 당신들은 환상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껏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하나의 환상을 또 다른 환상으로 바꿔놓는 것뿐 입니다. 251쪽

용기는 여러분의 이전 사람들이 느끼고 체험한 모든 것을 쓸어내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 각자는 유일무이한 존재이자 과거의 모든 것보다 더 위대한 존재입니다. 제아무리 거룩하고 성스러운 전통들일지라도 모든 전통을 쓸어내 버려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여러분은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250쪽

당신은 자기 자신한테로 돌아오며, 참으로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306쪽

진정한 길은 자기 자신의 길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길을 다 버려야 합니다. 다른 누군가의 길을 따라가는 한 그 길은 생각의 소산이며, 따라서 사실은 새 길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에 늘 다니던 옛 길입니다. 전에 하던 게임을 새로운 방식으로 하는 것뿐입니다. 317쪽

모든 거룩함과 전통을 거부하는 그의 직설적인 메시지는 서구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 거의 모든 주요 언어로 번역된 그의 책들은 모든 종류의 ‘영적인 장사와 수행’을 비판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인도와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책 《그런 깨달음은 없다》는 U.G.의 견해를 가장 잘 요약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놀랍고 경이로운 삶의 역정과 통찰들이 수록되어 있다.
U.G.는 아주 독창적인 인물로, 우리는 그의 덕에 인간의 본성과 마음의 구조, 이 시대의 영적 수행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기회를 얻었다. 우리는 그의 말에 힘입어 자신들이 싸안고 있는 온갖 관념과 가설들, 깨닫고자 하는 욕구들과 정면으로 직면하고, 참된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찾고자 하는 용기를 얻게 된다.

‘생각’에 대한 U.G.의 통찰들

대다수 종교나 수행단체에서는 ‘생각(잡념)’을 없애기 위한 많은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생각을 주시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그런 수행들에 대해, 그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핵심을 찌르는 명쾌함을 보여준다.

여러분이 생각을 주시하는 게 가능할까요? 가능하지 않습니다. 주시하는 또 다른 생각이 있습니다. 그 문제의 교묘한 측면이 바로 그겁니다. 생각은 자체를 둘로 나눕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생각을 주시할 수 없습니다. 한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주시할 때 두 생각이 있는 게 아니라 한 생각만 있습니다. 그런 주시는 두 개의 생각이 있다는 느낌을 안겨주지만, 사실은 하나의 움직임만 있을 따름입니다. 192쪽

어떤 레벨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떤 행동을 하건 간에 여러분이 하는 모든 것은 생각의 구조에 지속성을 부여해줍니다. 정신과 육체의 분리 상태는 끝장나야 합니다. 사실 정신mind과 육체는 전혀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196쪽

여러분과 알아차림mindfulness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평생 단 한 번, 1초라도 알아차림의 상태에 있을 수 있다면 ‘나’라는 연속성은 끊어질 겁니다. 체험구조가 빚어낸 망상, 곧 ‘나’라고 하는 것은 부서져버리고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리듬에 따라 흘러갈 겁니다.
자연스러운 상태에서는 자신이 뭘 보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것이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만일 자신이 뭘 보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여러분은 존재하게 되고, 다시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낡은 것을 체험하게 될 겁니다. 123쪽

※ 다양한 주제에 대한 U.G.의 견해들은 책 뒤쪽의 ‘찾아보기’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접기

7
100자평

2


 바다 2016-01-19
메뉴
U.G.의 개성이 무척 강하다. 부정을 통한 메시지라 끌린다. 영적수행에의 환상과 추구하려는 마음의 싹을 모조리 잘라버리려는 것 같다. 실상을 낱낱이 공개함으로써... 
공감 (6) 댓글 (0)
 

 hjcoffee 2016-02-02
메뉴
그 어떤 말로도 이 책의 가치를 논할 수 없을듯하다. 읽고 또 읽고 또 읽어야 유지가 하는 말을 조금씩 정확히 이해하게 될것 같다. 물론 이해라는 말 또한 내 생각일 뿐이지만.평생 내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 책과 함께 할것 같다. 정말 유지에 그리고 번역해주신 분과 출판사에 

[100자평] 그런 깨달음은 없다
순수의식  2016/10/07 22:05

불교의 無我 체험이네요
유식에서 말하는 나다 하는 말라식이라는 자아의식이 죽는 것입니다
이것은 초기 불교 4단계중 첫단계인 수다원과입니다
붓다가 사기꾼이 아니고
無我는 힌두교나 모든 종교가 받이들일 수 없는 체험입니다
붓다가 가장 염려한 것은 이런 한계입니다

마이리뷰
====
===
그런 깨달음은 있습니다
순수의식  2016/10/08 07:12
  • 그런 깨달음은 없다
  • U.G. 크리슈나무르티
  • 2015-02-28
  •   : 1,676

상카라등 인도의 모든 역사를 통해서 수많은 영적 스승들이 나왔지만
無我는 힌두교 뿐만 아니고 모든 종교와 그 어떤 사상체계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無我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슨 종교가 되었든 자기 종교를 부정하는 꼴이 됩니다

불교의 無我를 극복하려고 노력한 것이 불교 이후 힌두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드디어 유지에 의해서 그나마 불교의 진수인 無我 체험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나왔네요


불교의 無我는 영적인 성숙이 없는 사람은 자칫하면 허무주의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초기 불교에서도 無我를 잘못 받아들여 허무주의에 빠져 집단 자살한 실례가 있었습니다

불교에서 가장 염려하는 것이고 이것을 斷見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허무주의입니다

유지나 이책을 읽는 독자분들에게도 이것이 가장 염려됩니다

유지의 말대로 無我 체험은 핵폭탄과 같은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힌두교를 비롯해 영생한다는 신을 믿는 종교를 常見이라 하고

란지트 마하라지나 유지 크리슈나 무르티 같은 허무에 빠진 사람을 斷見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세상이 영원하다 것이 常見이고

이세상을 부정하는 것이 斷見입니다

이 常見과 斷見을 버린 것이 中道이고 그것이 진정한 無我입니다

 

생각과 마음이 죽는 체험이 초기 불교의 4단계중 1단계인 수다원과입니다

불교의 초보따지를 떼었다는 것입니다

유지는 불교의 초보딱지를 뗀 것입니다

無我를 맛만 본 것인데

붓다를 사기꾼이라고 하니

斷見에 빠진 반증입니다

 

믿음이 사라지면 깨지는 영생이라는 常見

죽음으로 죽음에서 벗어나려는 斷見

이 두 극단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영생은 내가 죽어야 됩니다

나의 죽음이 영생입니다

이것이 常見과 斷見을 버린 中道인

無我입니다

 

나다 내것이다 이런 자아의식이 완전히 사라진

살면서 죽은 사람이 無我이고 아라한이고 니르바나입니다

죽지 않고서는 죽음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든 종교는 영생이라는 믿음을 꿈꾸지만

살면서 죽는 길이 불교입니다

붓다는 살아있으되 죽은 사람입니다

 

불교는 형이상학이 아니고

생사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생사문제는 해결할 수 있고 그 길이 불교입니다

생사문제가 해결된 상태가 無我입니다

생사문제에 대한 모든 형이상학에 종지부를 찍고

할일을 다 해 마쳤으며 더이상 할 내가 없기에 無我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 중한디?  무엇이 중요하냐구!!!
===


순수의식 2016-10-09
메뉴


유지의 無我체험은
벼락을 맞는 것처럼 특이한 경우이기에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 모습입니다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수행력이 없는 無我체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벼락을 맞을 확률은 거의 없기에 벼락맞은 유지는 길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유지는 불교를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지
불교에 사마타라는 선정수행에 멸진정이 있습니다
유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과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 경지입니다
멸진정은 붓다가 여타의 깨달았다고 하는 분들과 다른 차원입니다
멸진정을 인정하는 것은 힌두교 뿐만 아니고 무슨 종교 교리가 되었든 통채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깨달음도 없고 길도 없다는 것은
유지가 얼마나 힌두교에 매몰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힌두교를 포맷한 것이 불교이고
이것이 붓다가 깨달은 無我입니다



無我체험에 의해서 유지의 골수에 밖혀있는 힌두교가 포맷당한 것입니다
그러니 깨달음도 없고 길도 없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힌두교든 기독교든 이처럼 벼락맞기 전에는 無我를 받아들이기도 어렵지만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유지처럼 힌두교및 여타 종교교리가 골수에 박혀 있지 않으면 벼락맞지 않아도 깨달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無我체험이 이토록 강력하게 다가온 것은 유지의 머리가 그만큼 꽉 차있었다는 반증입니다

기독교인은 한번의 벼락으로는 안될 것입니다 어쩌면 벼락으로도 안될 것 같습니다

사마타라는 선정수행을 통해 생각이나 마음을 완전히 지울 수 있고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無我에 이를 수 있습니다
생사를 해결한 것이 無我입니다
생사문제를 해결했는데 다른 할 일이 또 남았는지요
이를 일러 할 일을 다 해 마쳤고 더이상 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깨달은 사람이란 더이상 할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더이상 무엇을 할 내가 없기에 無我입니다
공감 (5) 댓글 (2)
 

금우  2019-07-12 22:34  좋아요  l (0)
無我인 그대는 누규?

순수의식  2020-04-29 06:55  좋아요  l (0)
비꼬는 말투지만 누규?하는 그것입니다
거기는 부처 할애비도 하나님 할애비도
알 수 없는 자리죠




===


초무야 2015-03-28
메뉴


작가는 태어난 직후 어머니의 사망으로 외조부모 슬하에서 자랍니다.



어릴때부터 많은 성자들을 만나게 되나 위선자들임을 깨달고 해탈에 이르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이후 라마나 마하리쉬를 만나게 되나 깨달음을 얻지 못한채 석사학위 과정을 밟게 되나 외조부가 돌아가시자 그만두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후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를 만나게 되고 7년 동안 교류하게 되나 아무소득없이 헤어지게 됩니다.

그후로 많은 신비로운 체험을 하지만 갑자기 어느날 모든것이 끝나버리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변화가 시작되어 고통을 겪고 새로운 리듬을 갖게 되기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완벽한 인간이 될려고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해서 부자연스러운 존재가 될려고 한다는 말과 함께 생각이 무엇인지에 대한 저자의 견해와 인도가 무력한 처지에 있지만 희망은 있따는 견해, 인간의 외부에는 어떤한 힘이 없다면서 신과 인간이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外 여러가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힘으로써 깨달음이란 진정 무엇이고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사고할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깨달음과 생각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된 서적이었습니다.
공감 (4) 댓글 (0)
 




마이페이퍼 (1편)

쓰기

revoman 2016-10-10메뉴
나를 향한 목소리. 
나를 향한 목소리....이라는 것은 참 우스꽝스러운 짓거리로군. 그런 걸 한다는 사람들의 삶은 얄팍하고 공허해. 입으로는 온갖 근사하고 아름다운 말을 주워섬기지만 그 사람들의 삶의 실상은 과연 어떻지? 그 사람들의 삶에는 이런 식의 신경질적인 두려움이 내재해 있어.
더보기

공감 (1) 댓글 (0)
===
그런 깨닮은 없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6 | 2019-12-17
원문주소 : https://blog.yes24.com/document/11898393

읽었던 영성 책들의 내용과 다른 통찰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재밌습니다. 명상과 현존, 영적 스승을 중요시 여기는 영성의 분위기를 뒤집어 버리네요.
저자는 책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으며, 모든 앎은 자신만이 갖고 있음에 대해 여러번 언급합니다. 호킨스 박사 책을 볼때도 느꼈지만 시원하지만 또 시원하지는 않은 느낌으로 긁으며 읽게 되는 책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공감0 댓글 0접어보기

eBook 구매 한 번 읽어서는 이해하기가 힘든 책.
평점8점 | w*****s | 2019-07-13
원문주소 : https://blog.yes24.com/document/11461395

3번 이상 읽은 책인데, 매번 읽을 때마다 또 다른 이해가 다가옵니다. 처음에는 저자가 전하는 내용이 어려워서 어쩌면 저자의 경험을 이해하기 힘들어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깨달음에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정적 시각을 잠시 내려놓고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문장에서 자꾸 되돌아가서 재차 읽게 만든 문장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손에서 내려놓고 싶은 책은 아니었습니다. 깨달음의 관점을 다른 시각에가 바라보고자 한다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종이책 안티-구루가 깨버리는 깨달음의 정의
평점10점 | k***y | 2015-03-04
원문주소 : https://blog.yes24.com/document/7970964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7년을 교류하는 등 진지하게 ‘깨달음’을 추구해온 U.G는 49세, 스위스의 어느 벤치에서 스스로 ‘재난’이라 부른 어떤 것을 고민해왔고, .‘자연스러운 상태’를 체험하여 종교적이고 관념화된 ‘깨달음’과 구분하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형식과 전통을 거부하고, 깨달음과 깨달은 스승을 우상화, 신비화하는 것을 조롱하여 붙여진 '안티-구루‘ U.G 



책의 내용은 제자들이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 번의 책을 펼침으로 그it 깨달음을 얼마나 파악할 수 있겠느냐마는 문답식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짜임이 이론서와 같은 어렵게 접근하고 있지 않기에 철학적인 부분의 접근을 그나마 쉽게 가져갈 수 있다. 현자와 젊은이가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미움받을 용기>와 비슷한 느낌이기도.



‘깨달음의 여행 같은 건 없습니다. 그런 여행길로 여러분을 인도해주는 척하니 사람들이나 그런 여행을 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 모두가 다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은 나하고 같이 걸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나하고 같이 걸을 수 있겠어요? 여러분은 가시덤불이나 돌멩이들에 잔뜩 겁을 집어먹고 있는 판인데...’  (ch4. 당혹과 이해 사이에서)



붙잡거나 매달릴 수 있을 만한 모든 걸 내 던져 버리고, 접점을 찾는 것, 그리고 색인이 뒤에 등장하는 부분은 주석과 같은 느낌으로 다시 접근해볼 수 있는 책이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공감3 댓글 0접어보기
종이책 그런 깨달음은 없다
평점8점 | c*****a | 2015-03-28
원문주소 : https://blog.yes24.com/document/7996391

작가는 태어난 직후 어머니의 사망으로 외조부모 슬하에서 자랍니다.

 

어릴때부터 많은 성자들을 만나게 되나 위선자들임을 깨달고 해탈에 이르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이후 라마나 마하리쉬를 만나게 되나 깨달음을 얻지 못한채 석사학위 과정을 밟게 되나 외조부가 돌아가시자 그만두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후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를 만나게 되고 7년 동안 교류하게 되나 아무소득없이 헤어지게 됩니다.

그후로 많은 신비로운 체험을 하지만 갑자기 어느날 모든것이 끝나버리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변화가 시작되어 고통을 겪고 새로운 리듬을 갖게 되기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완벽한 인간이 될려고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해서 부자연스러운 존재가 될려고 한다는 말과 함께 생각이 무엇인지에 대한 저자의 견해와 인도가 무력한 처지에 있지만 희망은 있따는 견해, 인간의 외부에는 어떤한 힘이 없다면서 신과 인간이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外 여러가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힘으로써 깨달음이란 진정 무엇이고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사고할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깨달음과 생각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된 서적이었습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공감2 댓글 0접어보기
종이책 그런 깨달음은 없다.
평점10점 | r******b | 2015-04-20
원문주소 : https://blog.yes24.com/document/8021039

공부 좀 해본 동네형의 직설적인 충고?^^;; 

종교적 신비체험에대한 환상은 깨지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입니다. 



그동안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있는것 처럼 허황될 정도의 환상이 깨지고

균형이 잡혀가면서 다시 현실로 돌아와 질문을 던지게 만들어주는 좋은 책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공감1 댓글 0접어보기
eBook 구매 깨닮은 없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6 | 2019-12-17
원문주소 : https://blog.yes24.com/document/11898393

읽었던 영성 책들의 내용과 다른 통찰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재밌습니다. 명상과 현존, 영적 스승을 중요시 여기는 영성의 분위기를 뒤집어 버리네요.
저자는 책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으며, 모든 앎은 자신만이 갖고 있음에 대해 여러번 언급합니다. 호킨스 박사 책을 볼때도 느꼈지만 시원하지만 또 시원하지는 않은 느낌으로 긁으며 읽게 되는 책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공감0 댓글 0접어보기
eBook 구매 한 번 읽어서는 이해하기가 힘든 책.
평점8점 | w*****s | 2019-07-13
원문주소 : https://blog.yes24.com/document/11461395

3번 이상 읽은 책인데, 매번 읽을 때마다 또 다른 이해가 다가옵니다. 처음에는 저자가 전하는 내용이 어려워서 어쩌면 저자의 경험을 이해하기 힘들어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깨달음에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정적 시각을 잠시 내려놓고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문장에서 자꾸 되돌아가서 재차 읽게 만든 문장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손에서 내려놓고 싶은 책은 아니었습니다. 깨달음의 관점을 다른 시각에가 바라보고자 한다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