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1

알라딘: 하루 한자 공부- 내 삶에 지혜와 통찰을 주는 교양한자

알라딘: 하루 한자 공부


하루 한자 공부 내 삶에 지혜와 통찰을 주는 교양한자 365  | 하루 한 공부
이인호 (지은이)유유2014-12-1








































한자 주간 41위, 인문학 top100 6주|
Sales Point : 2,859

9.5 100자평(10)리뷰(1)

416쪽
책소개
한양대 중국학과 이인호 교수의 책. 이 책은 최초의 한자자전인 허신의 <설문해자>를 비롯, 한자의 뿌리를 해설한 여러 고전 문헌과 여러 중국학자의 연구 성과를 섭렵하여 하루에 한자 한 자씩을 한자의 근본부터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한자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독자에게 '눈으로 익히기', '한 방에 끝내기', '억지로 외우기'를 삼가라고 말한다.


===


목차


1월

1/1 새로운-신(新)
1/2 처음-시(始)
1/3 별-태(台)
1/4 지을-작(作)
1/5 처음-초(初)
1/6 작을-소(小) 적을-소(少)
1/7 찰-한(寒)
1/8 공경-경(敬)
1/9 굳셀-강(剛)
1/10 강할-강(强)
1/11 곧-즉(卽) 이미-기(旣)
1/12 같을-유(猶)
1/13 길-도(道)
1/14 덕-덕(德)
1/15 견딜-내(耐)
1/16 가장-최(最)
1/17 사냥-렵(獵)
1/18 기이할-기(奇)
1/19 꿈-몽(夢)
1/20 기쁠-희(喜)
1/21 옛-고(故)
1/22 옛-고(古)
1/23 이제-금(今)
1/24 예-석(昔)
1/25 가운데-앙(央)
1/26 가선-연(緣)
1/27 쫓을-추(追)
1/28 없을-막(莫)
1/29 그리워할-모(慕)
1/30 가릴-선(選)
1/31 들-거(擧)

2월

2/1 좋을-호(好) 1
2/2 좋을-호(好) 2
2/3 설-립(立)
2/4 봄-춘(春)
2/5 없을-무(無)
2/6 넓을-관(寬)
2/7 얼굴-용(容)
2/8 쉬울-이·바꿀-역(易)
2/9 귀할-귀(貴)
2/10 근심-우(憂)
2/11 근심-환(患)
2/12 미칠-급(及)
2/13 급할-급(急)
2/14 다행-행(幸)
2/15 변할-변(變)
2/16 사모할-연(戀)
2/17 사랑-애(愛)
2/18 빛깔-색(色)
2/19 뜻-정(情)
2/20 멀-원(遠)
2/21 가까울-근(近)
2/22 무릇-범(凡)
2/23 물결 부딪쳐 흐를-격(激)
2/24 뒤집을-반(反)
2/25 살필-성(省)
2/26 제사-제(祭)
2/27 살필-찰(察)
2/28 대할-대(對)
2/29 어질-현(賢)

3월

3/1 홀로-독(獨)
3/2 군사-군(軍)
3/3 움직일-운(運)
3/4 움직일-동(動)
3/5 먼저-선(先)
3/6 뒤-후(後)
3/7 손-객(客)
3/8 다할-극(極) 빠를-극(?)
3/9 다할-진(盡)
3/10 많을-다(多)
3/11 끊을-절(絶)
3/12 풍류-악(樂)
3/13 약-약(藥)
3/14 셀-수(數)
3/15 배울-학(學)
3/16 학교-교(校)
3/17 바랄-망(望)
3/18 웃을-소(笑)
3/19 살-매(買) 팔-매(賣)
3/20 빠를-신(迅)
3/21 늦을-지(遲)
3/22 오른쪽-우(右)
3/23 왼쪽-좌(左)
3/24 그럴-연(然)
3/25 아름다울-미(美)
3/26 성-강(姜)
3/27 열-계(啓)
3/28 부드러울-유(柔)
3/29 약할-약(弱)
3/30 귀신-귀(鬼)
3/31 어리석을-우(愚) 원숭이-우(?)

4월

4/1 일만-만(萬)
4/2 잠글-폐(閉)
4/3 꽃-영(榮)
4/4 심을-식(植)
4/5 나무-목(木)
4/6 그루-주(株)
4/7 지킬-보(保)
4/8 튼튼할-건(健)
4/9 가운데-중(中)
4/10 나라-국(國)
4/11 글월-문(文)
4/12 될-화(化)
4/13 임할-임(臨)
4/14 바를-정(正)
4/15 정사-정(政)
4/16 편안할-안(安)
4/17 온전할-전(全)
4/18 정할-정(定)
4/19 가죽-혁(革)
4/20 막힐-애(?) 거리낄-애(碍)
4/21 과정-과(科)
4/22 알릴-보·갚을-보(報)
4/23 책-책(冊)
4/24 글-서(書)
4/25 법-법·본받을-법(法)
4/26 알-지(知)
4/27 과녁-적(的)
4/28 충성-충(忠)
4/29 굳셀-무·용맹스러울-무(武)
4/30 공평할-공(公)

5월

5/1 부지런할-근(勤)
5/2 일할-노(勞)
5/3 바-소(所)
5/4 얻을-득(得)
5/5 아이-아(兒)
5/6 아이-동(童)
5/7 아버지-부(父)
5/8 어머니-모(母)
5/9 동녘-동(東)
5/10 서녘-서(西)
5/11 남녘-남(南)
5/12 북녘-북(北)
5/13 같을-약(若)
5/14 늙을-로(老)
5/15 스승-사(師)
5/16 갈-지(之)
5/17 고칠-경·다시-갱(更)
5/18 이룰-성(成)
5/19 해-년(年)
5/20 이룰-취(就)
5/21 지아비-부(夫)
5/22 며느리-부(婦)
5/23 술-주(酒)
5/24 드릴-헌(獻)
5/25 태어날-탄(誕)
5/26 때-신(辰) 별-진(辰)
5/27 각각-각(各)
5/28 같을-여(如)
5/29 감히-감(敢)
5/30 금할-금(禁)
5/31 연기-연(煙)

6월

6/1 이길-승(勝)
6/2 이로울-리(利)
6/3 무거울-중(重)
6/4 풀-해(解)
6/5 베낄-사(寫)
6/6 나타날-현(顯)
6/7 기약할-기(期)
6/8 클-태(泰)
6/9 가지런할-등(等)
6/10 집-궁(宮)
6/11 반드시-필(必)
6/12 은혜-혜(惠)
6/13 바를-단(端)
6/14 지킬-수(守)
6/15 사나울-학(虐)
6/16 가죽-위(韋) 둘레-위(圍) 지킬-위(衛)
6/17 어긋날-위(違)
6/18 클-위(偉)
6/19 임금-왕(王)
6/20 임금-황(皇)
6/21 여름-하(夏)
6/22 이를-지(至)
6/23 집-가(家)
6/24 갖출-구(具)
6/25 싸울-전(戰)
6/26 다툴-쟁(爭)
6/27 칠-벌(伐)
6/28 죽일-살(殺)
6/29 잃을-실(失)
6/30 깨뜨릴-패(敗)

7월
7/1 바람-풍(風)
7/2 사례할-사(謝)
7/3 무리-중·많을-중(衆)
7/4 드물-희(稀)
7/5 드물-한(罕)
7/6 놈-자(者)
7/7 더울-서(暑)
7/8 뜻-의(意)
7/9 뜻-지(志)
7/10 벗-우(友)
7/11 세울-건(建)
7/12 두려울-공(恐)
7/13 엎드릴-복·숨을-복·굴복할-복(伏)
7/14 부채-선·사립문-선(扇)
7/15 어두울-혼(昏)
7/16 절제할-제(制)
7/17 법-헌(憲)
7/18 지을-제(製)
7/19 버금-차(次)
7/20 벼슬-관(官)
7/21 받을-수(受) 줄-수(授)
7/22 반-반(半)
7/23 더울-열(熱)
7/24 띠-대(帶)
7/25 밤-야(夜)
7/26 낮-주(晝)
7/27 햇볕쪼일-폭·사나울-포(暴)
7/28 불꽃-염(炎)
7/29 붉을-적(赤)
7/30 당길-원(援)
7/31 더욱-우(尤)

8월
8/1 베풀-선(宣)
8/2 병-질(疾)
8/3 물건-물(物)
8/4 독-독(毒)
8/5 대-세(世)
8/6 어려울-난(難)
8/7 한수-한(漢)
8/8 떠날-리(離)
8/9 모일-집(集)
8/10 평미레-개(槪)
8/11 말씀-설(說)
8/12 말-사(辭)
8/13 마땅할-의(宜)
8/14 느낄-감(感)
8/15 빛-광(光)
8/16 돌아올-복·다시-부(復)
8/17 겹옷-복(複) 배-복(腹)
8/18 시호-시(諡)1
8/19 시호-시(諡)2
8/20 복-복(福)
8/21 법-식(式)
8/22 다-개(皆)
8/23 곳-처(處)
8/24 거스를-역(逆)
8/25 나눌-별(別)
8/26 저-피(彼) 이-차(此)
8/27 착할-선(善)
8/28 버금-아(亞) 악할-악·미워할-오(惡)
8/29 스스로-자(自)
8/30 모양-상·문서-장(狀)
8/31 용-용(龍)

9월

9/1 있을-유(有)
9/2 부끄러울-수·바칠-수(羞)
9/3 직분-직(職)
9/4 부끄러울-치(恥)
9/5 평평할-준(準)
9/6 욕되게 할-욕(辱)
9/7 이미-이(已)
9/8 흰-백(白)
9/9 일백-백(百)
9/10 일천-천(千)
9/11 완전할-완(完)
9/12 밖-외(外)
9/13 쓸-용(用)
9/14 통할-통(通)
9/15 넉-사(四)
9/16 다섯-오(五)
9/17 여섯-육(六)
9/18 일곱-칠(七) 열-십(十)
9/19 여덟-팔(八)
9/20 아홉-구(九)
9/21 들을-청(聽)
9/22 흩을-산(散)
9/23 채찍-책·지팡이-책(策)
9/24 잇닿을-연(連)
9/25 돌아갈-귀(歸)
9/26 시골-향(鄕)
9/27 가을-추(秋)
9/28 저녁-석(夕)
9/29 서울-경(京)
9/30 대신할-대(代)

10월

10/1 소리-음(音)
10/2 소리-성(聲)
10/3 열-개(開)
10/4 하늘-천(天)
10/5 마디-절(節)
10/6 가르칠-교(敎)
10/7 모일-사(社)
10/8 참-진(眞)
10/9 으뜸-종(宗)
10/10 보배-보(寶)
10/11 씻을-세(洗)
10/12 익힐-연·누일-연(練)
10/13 익힐-습(習)
10/14 인할-인(因)
10/15 이길-극(克)
10/16 옷-복(服)
10/17 아닐-불(不)
10/18 서로-상(相)
10/19 시기할-질(嫉)
10/20 사이-간(間)
10/21 쉴-헐(歇)
10/22 씩씩할-장(壯)
10/23 살필-심(審)
10/24 어지러울-란(亂)
10/25 심할-극(劇)
10/26 성낼-노(怒)
10/27 옳을-시(是)
10/28 아닐-비(非)
10/29 부유할-부(富)
10/30 사귈-교(交)
10/31 무리-유(類)

11월

11/1 나아갈-진(進)
11/2 물러날-퇴(退)
11/3 성-성(姓)
11/4 성씨-씨(氏)
11/5 이름-명(名)
11/6 글자-자(字)
11/7 부르짖을-호(號)
11/8 성품-성(性)
11/9 매양-매(每)
11/10 아내-처(妻)
11/11 닦을-수(修)
11/12 능할-능(能)
11/13 슬플-애(哀)
11/14 빌-축(祝)
11/15 손윗누이-자(?)
11/16 누이-매(妹)
11/17 견줄-비(比)
11/18 아우를-병(幷)
11/19 좇을-종(從)
11/20 나-아(我)
11/21 옳을-의(義)
11/22 병사-병(兵)
11/23 부릴-역(役)
11/24 날-출(出)
11/25 쏠-발(發)
11/26 허물-죄(罪)
11/27 길-장(長)
11/28 콩-두(豆)
11/29 짧을-단(短)
11/30 기운-기(氣)

12월

12/1 물건-품(品)
12/2 고울-려(麗)
12/3 권세-권(權)
12/4 기-기(旗)
12/5 내릴-강·항복할-항(降)
12/6 할-위(爲)
12/7 푸를-청(靑)1
12/8 푸를-청(靑)2
12/9 터놓을-쾌(?)
12/10 적을-전·나머지-잔(?)
12/11 재주-재(才)
12/12 몸-신(身)
12/13 훔칠-도(盜)
12/14 절-배(拜)
12/15 그늘-음(陰)
12/16 볕-양(陽)
12/17 의사-의(醫)
12/18 죽을-사(死)
12/19 엄습할-습(襲)
12/20 장사 지낼-장(葬)
12/21 일-업(業)
12/22 겨울-동(冬)
12/23 재앙-재(災)
12/24 해칠-해(害)
12/25 자리-석(席)
12/26 이불-피(被)
12/27 따뜻할-온(溫)
12/28 예-구·오랠-구(舊)
12/29 해-세(歲)
12/30 끝-말(末)
12/31 끝날-종(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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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인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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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사마천의 『사기』로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석사, 국립 대만사범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의 수많은 콘텐츠를 넓고 깊게 공부하여 일반인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인문교양서를 써왔다. 지은 책으로 『하루한자공부』, 『장자에게 배우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 『사기 이야기』, 『인트로 차이나』, 『사기 열전』(상), 『사기 본기』, 『e시대의 사기』, 『논어-사람의 길』, 『장자-분방한 자연주의자의 우화』, 『나는 중국어도 인터넷으로... 더보기

최근작 : <책벌레의 공부>,<하루 한자 공부>,<행복한 인생의 조건> … 총 3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자를 공부하는 이유
한양대 중국학과 이인호 교수가 최초의 한자자전인 허신의 『설문해자』를 비롯, 한자의 뿌리를 해설한 여러 고전 문헌과 여러 중국학자의 연구 성과를 섭렵하여 하루에 한자 한 자씩을 한자의 근본부터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하루 한자공부』를 펴냈다.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어를 공부할 때 한자를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된다. 한국어의 특성상 축약된 개념어와 같은 고급 단어로 갈수록 한자어에서 유래한 것이 많으므로 상당 분량의 한자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이들 고급 한국어 단어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 같은 한국어 단어는 사람들의 인지력과 사고력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그 기초가 되는 한자를 공부하는 것은 요긴하다.
둘째, 한자를 공부하면 수많은 한자 성어를 공부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동아시아의 전통과 지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가 사는 이 한반도에 축적된 문화와 교양은 모두 한자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이 땅의 문화를 익히는 차원에서도 한자 습득은 꼭 필요하다.
셋째, 한자를 공부하면 중국어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현대 중국에서 쓰이는 한자인 번체자도 간체자도 그 기본은 한자이다. 따라서 중국어를 공부하기 전에 미리 한자를 익히면 더 효율적으로 중국어를 공부할 수가 있다.

돌아가는 것 같지만 질러가는 한자공부법
저자는 한자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독자에게 다음 세 가지를 삼가라고 말한다.
1. 눈으로 익히기, 2. 한 방에 끝내기, 3. 억지로 외우기
첫째, 한자를 익히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저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감각을 동원하라고 권한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는 일련의 감각을 활용하면 상승 작용을 일으켜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둘째, 한자를 공부할 때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하루에 한자 한 자씩을 익히는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한자부터 익히되 하루에 부담 없이 익힐 수 있는 분량만큼만 정하여 꾸준히 쉬지 말고 공부하라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들어 보자. “아무리 맛난 음식도 일단 과식하면 그다음 날 또 먹고 싶겠는가. 그러니 꾸준히 하기 위해서라도 하루에 한 자씩만 공부하는 게 좋다. 뭔가 아쉬움이 남아야 그다음 날 또 하게 된다. 그렇게 꾸준히 하는 습관이 들면 비단 한자공부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해도 결국 끝까지 하게 된다.”
셋째, 저자는 억지로 한자를 외워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한자를 억지로 외우려면 잘 외워지지 않는다. 설령 어떻게 외웠다 하더라도 금세 까먹는다. 왜 그럴까? 우리가 현재 보는 한자는 옛날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천 년 세월이 흐르며 ‘성형 수술’을 많이 했고 ‘화장’마저 진해져 본모습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얼굴이 너무 변했는데 어떻게 알아보겠는가.”
그래서 저자가 대안으로 내놓은 방법은 한자의 초창기 글꼴을 보면서 유래를 살피는 것이다. 한자의 ‘민낯’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부하면 한자의 본뜻이 무엇이고 그로부터 무슨 뜻이 어떻게 나왔는지 순리대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이렇게 한자의 뿌리를 찾아가는 공부는 돌아가는 것 같지만 실은 질러가는 길이다.” 억지로 외울 일이 아니라 순리대로 이해하면, ‘시간이 약’이니 하나둘씩 자연스럽게 기억된다는 주장이다.
한자 초기 글꼴을 파악하여 한자를 공부하는 방법을 저자가 처음 내놓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자씩 한자의 뿌리를 찾아서 생성 원리부터 이해하는 방법은 한자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데 탁월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 학자들이 이제까지 쌓아 온 한자 연구의 성과를 바탕에 깔고 있어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자를 기초부터 제대로 파악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읽고 싶어요 (25)
읽고 있어요 (21)
읽었어요 (18)

평점
분포

9.5




정말 말 그대로 `공부`를 위한 유익하고 친절한 책. 주위에 많이 권하게 될 것 같다.
2014-12-28 공감 (3) 댓글 (0)




일본어공부를 하면서 한자공부도 병행해야하는데 이책으로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면
한국에서 쓰이는 한자와 일본한자를 비교해가며 공부할수 있을거 같다
Jonna 2015-01-19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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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하거나 손에 잡기 편한 사이즈, 하루 한 쪽씩 진도나가게 해 놓은 편집이 좋다. 해설을 읽다보면 저절로 외워질것 같은 기분까지..
하루 한 글자씩만 하라고(욕심내서 더 하지 말라고) 권하는 저자서문에 선뜻 책을 든다.
귀를기울이면 2015-01-23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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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유용하고 활용하기 좋다.
독서중 2016-12-18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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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글자마다 그 글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고찰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어떻게 변형되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각 글자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어 쉽게 잊지 않게 되네요. 무작정 한자를 외우려던 저를 바로잡아준 고마운 책입니다.
y10n25 2016-02-0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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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에서 출발하는 하루 한자 공부.









한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책을 읽다가 생기는 불편함 때문 이였다. 책을 놓고 사전을 뒤적이다 보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슬슬 찾아드는 귀찮음 때문에 그냥 대충 생각하고 넘어가버리는 일이 많아 지면서 한자의 필요성을 느꼈다.





처음 시작한 책은 『꼬불꼬불 한자 쉽게 끝내기』 이래현. 키출판사 였는데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내용이 마음에 들어 한동안 한자를 열심히 익힌 기억이 난다. 그러나 공부를 하다보니 원리에 의한 풀이도 많았지만, 생긴 모양을 풀어 설명하는 부분이 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일 못한 사람이 연장 탓 한다는 말처럼 암기가 힘들어진 탓을 해본건 지도 모르겠다.





무튼 그렇게 멀어졌던 한자 공부는 늘 마음 속 한켠에 남은 응어리 같았다. 한자만 술술 풀리게 된다면 내 앞에 놓일 무궁무진한 가능성들 (일본어, 중국어, 한시, 역사)을 생각해볼때 삼킬수도 뱉을수도 없는 미련이 늘 따라 다녔다고나 할까? 그러던중 유유 출판사에서 나온 『하루 한자 공부』를 서점에서 발견하고 쭉 훑어보고 왔는데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어원을 풀이한 부분이 머리 속에 맴돌면서 책을 사지 않았던 것이 좀 후회되었다.




'실-사(糸) 와 단 (彖)이 합했다. 단(彖)의 윗 부분은 '돼지머리- 계'(彑)이고, 그 아래는 '돼지- 시(豕)이다. 따라서 연(緣)은 끈으로 돼지를 묶은 모습인 것 같다. 다만 계(彑)의 초창기 글꼴이 돼지를 잡아 걸어 놓은 모습이므로 연(緣)의 본뜻은 '돼지를 잡아 끈으로 묶어 걸다'가 아닐까 추측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위 혹은 둘레를 묶거나 감싸다'는 뜻만 남았다. 이로부터 일정한 범위로 묶인 관계를 가리키게 되었다. 혈연(血緣),지연(地緣), 학연(學緣).... 등이 곧 그런 뜻으로 쓰인 것이다' 1월 26일 자. 緣 (가선- 연)









이 책의 특징은 한자가 형성된 원리에서 부터 출발하여 오늘에 이르는 연관된 한자들 까지 두루두루 살피는데 하루에 한 자씩 학습할 수 있도록 날짜별로 구성했다는 점과 눈으로만 익히고, 억지로 외워 한방에 끝내보려는 한탕주의 마음갖음을 경계하고, 눈으로 보며 입으로 익히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써보는 활동을 통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마도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교수님의 내공에서 어울어진 가르침이 아닐런지 짐작해 보았다.





얼마전 책을 읽다보니 1월 3일자의 밸- 태 (台)라는 한자에 궁금증이 생겨 출판사에 문의한 적이 있다. 현재 사용되는 台(태)는 '별자리' 혹은 '기쁘다'라는 뜻으로 사용하는것에 반해 책에는 아이밸 - 태 라고 설명된 점이 궁금했던 것인데 뜻밖에도 친절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 이곳에 잠깐 소개한다.




세심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밸-태'(台)는 '아이 밸-태'의 준말로 쓴 것입니다. 이 ‘태’(台)는 ‘아이 밸-태’(胎)의 초기 글꼴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세월이 흐르면서 별자리, 기쁘다, 태풍, 높고 평평한 누대(樓臺), 탁자 등등 다양한 뜻으로 확장되어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창기 글꼴은 ‘여자가 아이를 밴 모습’(즉 태아)이기에 ‘아이 밸 태’, 편의상 줄여서 ‘밸-태’로 쓴 것이니 독자께서는 ‘아이 밸 태’로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한편 태(怠)는 산모가 아기를 낳으며 힘을 많이 쓴 탓에 지쳐서 축 늘어졌다는 뜻입니다. 에너지가 소진되었으니 당연히 힘이 없어지고, 힘이 없으니 허약(虛弱)해지고 행동마저 느려지는 것이죠. ‘약하다, 느리다, 지치다’의 뜻은 이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만(怠慢)이라고 할 때는 ‘게으르다’의 뜻이지만, 나태(懶怠)라고 할 때는 ‘느리다’의 뜻입니다. 권태(倦怠)가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지쳐서 매사에 시들해지는 것이죠. 의욕이 약해지고 행동마저 느려지는 것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낳은 후에 어떤 표정인지 youtube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갓난아기를 바라볼 때 기쁨과 안도감도 잠시이고 그간 힘을 쓰느라고 지쳐서 곧바로 나른해지며 단잠에 빠져듭니다. 바로 위의 그 태(怠)입니다. 한자 공부에 많은 발전 있으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자의 의미를 넘어 근원(뿌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발견하지 못한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술술 풀어주는 이야기 형식이라 이해하기 쉽다는 점이 매력적이란 생각이다. 이왕 유유 출판사 이야기가 나왔으니 몇가지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더 있는데 그 하나는 유유 출판사의 책들이 재생 종이로 만들어졌다는 점으로 일단 눈이 덜 피곤하다는 점(안경을 착용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펄럭 일때마다 훅 끼쳐오는 종이 냄새 때문에 자주 손이 간다는점, 미니백에도 쏙 들어가는 사이즈라 휴대가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책 뒷 표지를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점이다. 그런면에서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책갈피처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의 여백에 365개의 한자를 적어놓았더라면, 학습하는 입장에서는 자주 눈에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는 셈이였는데 고 부분이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무튼 저자의 말처럼 작심 삼일로 끝나는 한자 학습이 아니라, 욕심 부리지 않고 하루에 한자씩 알뜰히 학습하여 배움에 진전이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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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27 공감(11)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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