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9

알라딘: 한의학 탐사여행 - 서울대 의대생 한의학을 만나다, 개정판 윤영주

알라딘: 한의학 탐사여행


한의학 탐사여행 - 서울대 의대생 한의학을 만나다, 개정판 
윤영주 (엮은이)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2022-04-04







이 도서는 <한의학 탐사여행>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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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68쪽

목차


총론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
1부 한의학의 과학화 논쟁
2부 한방 의료의 실제
3부 한국 의료제도 속의 한의학
4부 한의학을 이해할 때 의사들이 얻을 수 있는 것




저자 및 역자소개
윤영주 (엮은이)


서울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의사의 꿈을 키워왔다.

1981년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했고, 80년대 상황에서 학생운동, 노동운동 투신이라는 길을 걸으면서 1985년 의대를 스스로 그만두었다. 1987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1994년 동의대 한의대에 입학해서, 2001년 2월 수석 졸업했다. ‘동서의학의 소통 ? 협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서울대 의대에 재입학하여 졸업하고 2004년 3월 의사면허도 취득하였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에서 의과학석사와 한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의사로서 요산한의원과 해마한의원에서 4년간 진료하였고, 2009년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침구경락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침치료 임상연구를 수행하였다. 2006년부터 서울대 의대, 경북대 의대, 동국대 의대, 단국대 의대, 경희대 의대, 아주대 의대, 한림대 의대, 제주대 의대, 충북대 의대 등에서 한의학을 강의하였다.

현재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동서협진의학 교수이며, 복수면허자 학회인 대한동서의학회 학술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알러지면역클리닉, 동서협진클리닉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으로 “양한방 공동연구와 협진 활성화를 위한 의사 대상 한의학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의사로서 또 의사로서 주된 관심사는 ‘한약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한의학 임상연구 방법론의 개발’, ‘한의학을 올바로 알리는 교육’ 등이다. 양한방 협진 임상을 계속 하면서 바람직한 협진 모델과 프로토콜을 연구 개발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좋은 의료’의 내용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꿈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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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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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입장에서 의학적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 좋습니다.  구매
newglare 2010-01-0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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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합니다.  구매
hope 2009-12-1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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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설명은 틀에 박힌 답변이었지만 전체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편견은 사라짐  구매
아자 2008-10-1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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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재미있게 읽은 책.. Q&A 형식으로 전개가 쉽고 내용또한 알차다.  구매
코니 2008-09-19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한의학 탐사여행 새창으로 보기
현 의료체계를 보자면 양방과 한방으로 나뉘어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으로는 양방의학에 대한 비판 일색이고,
서양의학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한의학을 비과학적이고 미신이라며 맹비난을 한다.
각자 자신이 속해있는 분야라든가, 익숙한 분야의 편을 들며, 반대부분은 불신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양쪽 다, 한쪽으로 치우쳐진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의료이원화는 그렇게 상호보완적이지 않고 배타적인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 책 <한의학 탐사여행>은 일단 ’의사를 위한 한의학’ 책이라는 점에서 솔깃했다.
의사,한의사 복수 면허를 가지고 있는 저자가 서울대 의과 대학에서 2006년 한의학을 강의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의과대학에서의 한의학은 어떤 모습일지, 의대생들은 한의학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의문점을 갖는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모아놓은 글들을 보니 
"아,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을 할 수 있겠구나."
등등의 생각이 들었다.

의학이나 한의학 분야에 있어서 정답이라는 것이 없고,
어느 부분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 없으니 
그런 현실에서는 최선의 선택만이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과학에 대해 작은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강의 내용이었다.
이 질문을 보고 나도 생각에 잠긴다

소아과 강의 시간에 미음이 ’손상된 장 점막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설사를 심하게 할 때는 죽보다도 훨씬 묽게 미음을 끓여 먹이는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였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 결과가 있기 전에는 설사를 심하게 했는 데도 링거액을 맞히지 않고, 미음을 끓여 먹인 어머니들은 ’무식하고’, ’비과학적’인 육아를 한다고 비난 받지는 않았을까요? (소아과학의 역사 가운데서 모유가 분유에게 빼앗겼던 위치를 다시 차지하는 과정, 신생아를 엎어 재우기에서 똑바로 재우기로 지침이 바뀐 과정 또한 마찬가지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차가운 기운이 인체의 후면을 타고 들어오므로 날씨가 차가울 때는 특히 뒷목과 어깨, 등을 따뜻하게 해주라는 것이 한의학의 감기 예방법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질환, 감염질환인데 이런 처치법은 정말 ’비과학적’인 이야기겠지요? 
그런데 정확히 몇 년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흔한 감기 바이러스 중의 하나인 라이노 바이러스가 33~34도씨에서 가장 잘 증식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목도리로 목을 감싸는 것이 바이러스의 일차 침입 장소이면서 증식장소인 인후두 부위의 온도를 높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는 과학적인 기전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서 한의학의 이러한 처치법을 ’근거없는’, ’비과학적인’ 행위라고 하면서 비난하거나 금지해야 하는 걸까요? (9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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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0-06-0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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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한의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의학과 한의학을 모두 전공한 저자가 서울대 의대생들을 상대로 한의학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게시판을 통해 문답식으로 나눈 내용들을 실은 책입니다.  한의학을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의대생들이 한의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의학을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한의학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줄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다소 한의학적 입장에서 방어적으로 쓰

이 책은 한의사(동의대한의대 졸업)이면서 의사(서울의대 졸업)이기도한 독특한 경력을 가진 저자(복수면허)가  서울의대 본과4학년을 대상으로 한의학에 대한 수업을 한 내용이다. 

처음 50페이지 정도되는 한의학에 대한 개론은 특별한 것이 없고, 이책의 특색이자 중심을 이루는것은 본과4학년들과 저자의 질의응답부분이다. 

질의응답의 내용을 보면 현대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의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왜 그런질문이 나왔는가를 잘 생각해 보면 부딪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수있는 실마리가 많이 있다. 

가장 크게 부딪치는 부분은 서양학문의 논리전개방식과 동양학문의 논리전개방식이 다르다는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양학문의 논리전개방식으로 동양학문을 들여다 봐서 나오는 부분들이다. 저자가 이것에 대해 언급하고는 있지만, 콕 집어서 명확하게 얘기하지 못한것이 아쉽다.  

침에 대한 부분은 원리는 모르겠지만 효과가 나는것은 신기하다... 정도의 내용이 많고, 

한약에 대한부분은 질문들이 전혀 감을 못잡고 있다는 정도.... 한약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형편 없다는 느낌이다.  

 

이 책은 한의사가 의대에가 직접 대화를 시도한 책이라는 것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한의학을 교육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한의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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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 2009-08-2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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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09

[인터뷰] ‘한의학 탐사여행’ 펴낸 한의사 윤영주 씨

승인 2008.09.19 


“한·양 의학 소통 권유가 내 소명”

40대 중반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줍은 미소와 사근사근한 말투가 아름다운 윤영주(46·사진) 씨의 이력을 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서울대 의대 입학 후 학생·노동운동에 투신, 투옥과 이혼을 거치면서 좌절감을 느끼고 방황, 이후 불교·동양철학과 한의학에 심취하면서 동의대 한의대 입학·수석졸업, 서울대 의대에 재입학하여 의사면허 획득, 한의학 강사 및 한의사로 활동….

다채로운 이력의 윤영주씨가 최근 책을 한 권 냈다. ‘한의학 탐사여행’은 서울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학과 보완대체의학’ 강좌가 개설된 지난 2006년 쏟아졌던 한의학에 대한 질의 및 응답을 모아 엮은 책이다. 나온 지 이제 갓 한달을 넘겼는데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한의학에 관한 오해를 풀어주고 싶었어요”

서울대 의대를 비롯, 여러 의대에 강의를 다니면 의학생들이 갖는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궁금증은 비슷했다. 문답 역시 반복됐다. 아예 책으로 내는 것이 효율적이겠다 싶었다는 윤영주씨는, 한의사들 역시 의사들이 갖는 궁금증이 어떤 것인지 알게 돼 유익했다는 서평을 건넨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양 의학계가 서로간 몰이해로 인해 생겼던 오해를 풀고, 보다 생산적인 논의를 하자고 권유하는 일이 자신의 소명인 것 같다고 말한다. 복수면허를 따면 더 효과적일 것 같아 뒤늦게 의사면허까지 취득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양 의학이 서로 소통하기에는 그동안의 반목과 오해의 골이 너무 깊었다. 특히 양쪽에서 ‘박쥐’ 취급을 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일 때면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책 발간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 의견에 공감해주시는 양 의학계 분들도 있고요. 이런 분들 때문에 제가 할 일이 많고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이해해주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항상 주변에 있기에 힘을 내지만 진심을 알아주는 동료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것이 그의 속마음이다.

책의 내용 대부분은 한의학에 대한 의사들의 오해를 푸는 데 할애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는 한의사들에게도 ‘한의학의 과학화’에 대한 고민을 이제는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최소한’의 과학화가 필요한 이유는 한의학의 ‘발전’이 아닌 ‘생존’을 위해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의학계가 ‘과학화’를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해와 동감을 구한다.

■ “두 의학계 간의 통역자 되고 싶다”

소통과 협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아직 윤영주씨는 할 일이 많다. 책의 발간을 계기로 양 의학계의 소통과 만남이 그를 통해 보다 활발해질 수 있으리란 세간의 기대가 크지만, 자신의 책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양 의학의 통역자이자 코디네이터”라고 자부하는 윤영주씨는 오히려 한·양방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병을 더 잘 치료하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다. 언젠가는 미국 유학도 가고 싶다는 꿈을 살짝 귀띔해 주기도 했다.

걷기와 등산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美드라마 ‘CSI’와 추리소설을 보며 여가를 즐긴다는 윤영주씨는 대한동서의학회 학술이사와 한의학미래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책하기 좋은 한강변 단독주택에서 대입시험을 준비하는 아들(20)과 함께 살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