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 - 힘겨운 삶에 지친 이들을 위한 철학 처방전
오카다 다카시 (지은이),홍성민 (옮긴이)책세상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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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生きるための哲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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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0,500원
336쪽
책소개
일본에서 인간관계 관련 정신의학 전문의로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인격장애 임상 분야의 제1인자로 손꼽히는 오카다 다카시.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애착 수업> 등으로 한국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킨 그가 이번에는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닌,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철학에 도전한다.
그동안 부모자식, 형제자매, 부부 등의 가족관계와 사적·공적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각종 인격장애 관련 임상과 연구의 결과물을 담은 심리학 책들을 주로 발표해왔다면 이 책에서는 시야를 좀 더 넓혀, '어차피 죽을 존재인 우리가 고통을 받으면서도 살려고 하는 데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과 역사 속 인물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모색해나간다.
그는 쇼펜하우어, 헤르만 헤세, 한나 아렌트, 비트겐슈타인, 장 자크 루소, 조르주 상드, 서머싯 몸, 도스토옙스키 등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본 경험이 있는 철학자, 문학가들의 사례와 함께, 그가 실제로 정신과 상담을 진행했던 일반인들이나 직접 인연을 맺은 지인들의 사례를 다수 소개한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죽음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가혹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 살펴보고, 절망에서 벗어나는 데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삶의 고통을 짊어진 사람에게
1장 부모와 사이가 나쁜 사람에게
2장 자기부정과 죄악감으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3장 자신답게 살 수 없는 사람에게
4장 ‘굴레’에 속박된 사람에게
5장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6장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철학
7장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서
에필로그
주 / 참고 문헌
책속에서
P. 10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고 했던 비트겐슈타인도 논리적으로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행위를 전혀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만큼 그 행위를 필요로했던 사람도 없었다. 그는 말하는 것의 한계를 넘어 말을 자아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 불완전하지만 어떻게든 말로 표현하려고 함으로써 자기 나름의 답을 찾으려고 했다. 접기 - 세원홀릭
저자 및 역자소개
오카다 다카시 (岡田尊司)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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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의학박사. 도쿄대학교 철학과를 중퇴하고, 교토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교토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구하면서 인격 장애와 발달 장애를 치료하는 일선에서 활동했다. 현재 교토의료소년원 근무, 야마가타대학교 객원교수이며 ‘오카다 클리닉’ 원장으로 사회적 기술 개선 및 정신 위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 『뇌 내 오염脳内汚染』 『뇌 내 오염으로부터의 탈출脳内汚染からの脱出』 『애착 장애愛着障害』 『아스페르가 증후군アスペルガー症候群』 『경계성 성격 장애境界性パーソナリティ障害』 『어머니라고 하는 병母という病』 『아버지라고 하는 병父という病』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인터넷·게임 의존>,<카산드라증후군>,<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총 118종 (모두보기)
홍성민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를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최고의 휴식》, 《회사습관병》, 《잠자기 전 30분》,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당신이 선 자리에서 꽃을 피우세요》,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 《1일 1줄 일기》,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등이 있다.
최근작 : <타로 이야기> … 총 310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죽음을 떠올릴 정도로 가혹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쇼펜하우어, 헤르만 헤세, 조르주 상드, 한나 아렌트, 비트겐슈타인…
역사 속 철학자와 문학가의 삶뿐만 아니라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엮어낸,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사람들 이야기
나는 이 책에서 삶의 고통을 짊어지고 고난과 불합리한 시련에 직면하면서도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더라도 끊임없이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는 인간, 의미와 용기를 얻기 위해 고투하는 시행착오, 그리고 그것이 다다른 궁극의 지혜를 말하려 한다.
그것은 결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일 수 있으나 거기에 감도는 기분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같은 고뇌를 공유하는 사람은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내가 제시하는 사색과 결단과 행동은 실현성 없는 철학이 아니라 전부 누군가의 실제 인생에서 생긴 현실의 고뇌 속에 있었던 것이며 그 고뇌를 극복하는 데 나름대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답이 나오지 않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삶의 고통을 뛰어넘은, 적어도 한 인간을 구제한 살아 있는 철학이기 때문이다. -‘프롤로그’에서
일본에서 인간관계 관련 정신의학 전문의로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인격장애 임상 분야의 제1인자로 손꼽히는 오카다 다카시. 10여 년 전부터 저서가 국내에 꾸준히 번역·소개되어오면서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애착 수업》 등으로 한국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킨 그가 이번에는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닌,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철학에 도전한다. 그동안 부모자식, 형제자매, 부부 등의 가족관계와 사적·공적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각종 인격장애 관련 임상과 연구의 결과물을 담은 심리학책들을 주로 발표해왔다면 이 책에서는 시야를 좀 더 넓혀, ‘어차피 죽을 존재인 우리가 고통을 받으면서도 살려고 하는 데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과 역사 속 인물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모색해나간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사람, 매사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죄악감과 불안을 느끼는 사람,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마음의 응어리를 안고 있는 사람, 누가 봐도 부러워할 인생을 살고 있음에도 공허함과 무의미함에 힘들어하는 사람… 저자는 이들이 겪는 고뇌의 밑바탕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근본에 관한 문제가 얽혀 있다고 보고, 시련을 헤쳐 나가려면 버팀목이 될 만한 철학,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자신만의 철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는 쇼펜하우어, 헤르만 헤세, 한나 아렌트, 비트겐슈타인, 장 자크 루소, 조르주 상드, 서머싯 몸, 도스토옙스키 등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본 경험이 있는 철학자, 문학가들의 사례와 함께, 그가 실제로 정신과 상담을 진행했던 일반인들이나 직접 인연을 맺은 지인들의 사례를 다수 소개한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죽음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가혹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 살펴보고, 절망에서 벗어나는 데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준다.
삶이라는 시련의 근저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철학에 도전하다
도쿄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탁상공론이 되어버리기 십상인 철학에 한계를 느껴 중퇴하고 교토 대학 의학부에 입학해 수련을 쌓은 끝에 정신과 의사가 된 오카다 다카시. 이렇듯 이색적인 경력을 지닌 저자는 “말뿐인 철학은 쓸모없다”고 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구원이 되어줄 철학을 줄곧 추구한다.
진로 문제로 방황했고 고학생 시절에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곤 했던 저자의 자전적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은 물론, 의사 초년생 때부터 만나온 환자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진심 어린 걱정은 이 책에 진정성을 부여해주고 있다. 특히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란 탓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져서 문제 행동을 일삼게 된 청소년들을 치유한 이야기들은 의료소년원에서 일했고 비행 소년의 갱생 및 교정에 힘써와 관련 상을 수상하기도 한 오카다 다카시의 전문가다운 면모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는 ‘애착장애’ 이론을 주장해오고 있는데, 이 이론은 청소년 범죄의 근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삶에 고난과 시련을 가져오는 경우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5장에 걸쳐 서술한 후 마지막 두 장인 6, 7장에서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철학은 어떠해야 하고, 살아가는 의미를 찾기 위한 철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한다. 그 과정에서 작가, 철학자, 예술가, 학자 등 스무 명가량의 저명인들 사례뿐만 아니라 열다섯 명에 이르는 일반인들의 사례(저자가 실제 케이스에서 힌트를 얻어 재구성한 것으로, 특정 케이스와는 무관하다)를 소개하여, 살았던 장소도 시대도 제각기였던 이들이 어떻게 역경을 딛고 이후의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나아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나 삶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은 예나 지금이나 얼마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 옛사람들이 시련을 타개할 수 있게 도와준 지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죽지 않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되물으며 인생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 인간을 대하는 저자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역사 속 실제 인물들의 사례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잘 조화시켜 설득력을 더한, 색다른 철학 처방전이라 할 만하다.
가족이라는 굴레, 불행한 과거의 멍에에서 벗어나기까지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과 관련된 인물의 일화와 그에 비견되는 역사 속 인물의 일화를 나란히 혹은 교차해 서술하는 방식을 효과적으로 구사함으로써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는 상황은 시공을 초월해 공통점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1장 부모와 사이가 나쁜 사람에게〉에서는 (추정컨대) 어머니와 불화하고 어머니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아픔 탓에 몇 번이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극적으로 회생하여 보람 있는 삶을 살게 된 저자의 지인 T의 사례에 이어, 역시 어머니와 평생 갈등을 빚으며 괴로워한 ‘염세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일대기를 소개한다. 어머니에 대한 애정 결핍으로 생긴 욕구불만은 아이러니하게도 쇼펜하우어에게 창조적인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사실을 지적하여, 삶의 고통이 그만의 철학을 확립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도 보여준다. 〈5장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에게〉에서는 18세기 사상가 장 자크 루소가 자서전 《고백》을 통해 밝힌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그가 보인 문제 행동의 양상과 그 원인을 분석한다. 자신을 낳다 죽은 어머니의 부재 속에서 자란 루소는 어린 시절 거짓말과 도둑질을 일삼았는데, 이는 주위의 온정과 비호에 기대지 않고는 살아남을 길이 없는 아이가 남의 마음에 들도록 진심을 억제하고 자신을 꾸미는 과정에서 보이기 쉬운 행동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루소와 비슷하게 일찍이 어머니를 여읜 후 새어머니의 학대를 받으며 암울한 성장기를 보내다가 날치기를 하다 잡혀와 자신과 만나게 된 소년의 경우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와 루소에게서 공통적으로, 어려서부터 애정과 돌봄을 받지 못하고 인간관계에서 아픔을 겪은 나머지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음으로써 상처받는 일을 피하고자 하는 ‘회피형’이라 불리는 애착 스타일을 발견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사람이 되지 않았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고통과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일종의 자기방어이지만 이 또한 살아가기 위한 방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2장 자기부정과 죄악감으로 고통받는 사람에게〉에서는 부모에게서 심리적 안정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과한 기대를 받아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정하고 죄악감에 사로잡혀 가출과 자살 기도로 점철된 청소년기를 보낸 작가 헤르만 헤세의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한다. 비행 청소년의 심리와 행동 양상에 정통한 오카다 다카시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이 대목은, 그가 늘 강조하는 ‘안전기지’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부모가 자녀에게 속박을 가할 때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일깨운다. 안전기지를 갖지 못한 아이는 불안정한 정서 상태와 다양한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애착장애’를 일으키는데 소년 헤세가 바로 그런 경우라는 것이다. 문제아 취급을 받던 헤세가 어떻게 방황을 끝내고 안정을 되찾아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꽃피우게 되었는지, 그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기도 한다.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도 자신이 자유롭게 선택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저자는 〈3장 자신답게 살 수 없는 사람에게〉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가족에 대한 의무감이나 책임에 얽매여 살아가느라 번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인물로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조르주 상드를 꼽는다. 자신과는 다르게 문학과 예술, 독서에 관심이 없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 그녀는 본가가 있는 노앙과 파리를 반년씩 오가며 살기로 남편과 협상한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글을 쓰다가 어느새 유명한 작가가 된 상드는 문화예술계 인물들과 활발히 교유하고 연애를 즐기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반면에, 저자는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지나치게 충실히 따른 결과로 남편과 아이들을 버리고 외도한 남성과도 이내 헤어져 모든 것을 잃은 어느 여성의 사례도 제시한다.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얻으려면 자유와 책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을 추구해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부분이다.
〈4장 ‘굴레’에 속박된 사람에게〉에서는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의 삶과 그의 자전적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 속 주인공 필립의 삶을 교차해 서술하는 한편, 당시로서는 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삶을 산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삶을 이야기한다. 결혼생활에 얽매이기보다 연구를 위해서라면 먼 나라로 과감히 떠나 현지 조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그런 과정에서 만난 새로운 파트너와 행복해지고자 이혼과 재혼을 감행한 그녀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게 행동함으로써 직업인으로서, 여자로서 행복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아버지를 일찍 여읜데다 어머니의 재혼으로 성장 과정에서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해 결핍감을 느꼈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일대기는 〈5장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에게〉에 소개된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이끌어줄 존재를 끊임없이 원했던 그녀에게 교수 마르틴 하이데거는 연인이자 아버지로서 의지처가 되어주었다. 하이데거는 가정이 있는데다 사회적 위신상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비밀로 부쳐야 했기에 결국 둘은 헤어진다. 하이데거가 나치에 협력하고, 유대계로 독일 태생의 아렌트는 유대인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두 사람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지만 전후 둘은 재회하고 아렌트는 스승 하이데거를 옹호함으로써 그의 복귀에 일조한다. 하이데거는 아렌트에게 현실에서 가질 수 없던 이상화된 아버지로,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 셈이다.
살아갈 의미를 되찾아 절망에서 다시 일어난 사람들
잇따른 불행과 불운을 겪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사색하는 삶을 살았던 에릭 호퍼의 인생을 상세히 소개한 〈6장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철학〉에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절망을 어떻게 하면 희망으로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본다. 깊은 허무를 느낀데다 가진 돈마저 다 써버려 자살을 기도했지만 미수에 그친 일을 계기로, 호퍼는 삶의 기쁨을 다시금 맛보고는 평생 성실한 직업인으로서 독학하여 깨달음을 얻은 부두 노동자이자 사회철학자로 이름을 남겼다. 저자는 호퍼의 인생을 살펴보며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늠할 수 없는 가능성에 놀라는 한편, 왜 호퍼가 오랫동안 세상을 등지고 자신을 일부러 멸시하듯이 살아야 했을까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호퍼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줄곧 경멸당한 경험이 그에게 자기부정의 감정을 새겼기에 그랬던 것은 아닌지 추정하고, 그런 만큼 부모의 긍정적인 애정이 시련을 극복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긴다. 성장 과정에는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나 성인이 된 이후로 삐뚤어져 이상 행동을 보인 S 양의 사례에서는 부모의 변함없는 애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곡절 많은 삶을 통해서는 바닥까지 떨어지는 경험이 결과적으로 당사자를 구원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자살 충동을 억누르며 삶의 의미에 대해 사색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던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일대기는 〈7장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서〉에 소개된다. 그는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말로 대표작 《논리?철학 논고》를 끝맺었지만,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 절대 침묵하려 하지 않았고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 불완전하지만 어떻게든 말로 표현하려고 함으로써 자기 나름의 답을 찾으려고” 했던 인물이었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1차대전에 참전했을 당시 적군의 맹공격을 받으며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비트겐슈타인은 정신을 유지하고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추구하며 글을 썼다. 이때 쓴 원고는 일기로 묶여 그의 사후에 출간되었는데, 이 일기에는 삶의 의미에 대한 갈망이, 자신의 유한성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붙들려는 의지가 가득 담겨 있다. 비트겐슈타인을 전쟁터에서 살아남게 해준 것은 신의 존재를 느끼고 삶에 의미가 있다고 믿는 것이었던 셈이다.
저자는 약한 인간이 고난을 딛고 살아가려면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 그 대상이 부양할 가족인 경우가 많고 때로는 돌볼 반려동물인 경우도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빈둥지증후군에 시달린데다 경제적으로도 타격을 입어 절망하던 중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다 키우며 삶의 의욕을 되찾은 초로의 여성, 중증 지적장애를 지닌 딸을 부양하기 위해 글을 쓰다가 성공적인 작가가 된 펄 벅,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조카 로사를 돌보며 부모 역할을 하면서 창작 의욕을 북돋울 수 있었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일화가 그 예로 제시된다.
저자는 커다란 시련을 극복하고 삶을 개척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운명을 수용하는 자세와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하고, 그런 사람들은 기나긴 고난 속에서도 희망과 의미를 발견하고 작은 기쁨을 원동력으로 삼아 삶을 이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은 개인적인 행위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여러 사람이 얽혀 있는 일이라는 점을 일깨우며 이 책을 집필하면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이란,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생 속에만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확신했다는 말로 이 책을 끝맺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신답게 살기 위한 용기와 지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이 절실한 마음이 저자로 하여금 이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을 쓰게 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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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고통의 원인과 극복하는과정속에 삶의 바닥 까지 추락.죽음을 통한 존재의인식이 새로운삶의 씨앗이됨을 느낀다.
청양 2020-05-02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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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어쨌든 쇼펜하우어는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노년까지 살았다. 지극히 난관적으로 살고 있다고 보였던 사람이 자살하는 일도 있고, 자신감이 넘치고 늘 긍정적이며 어떤 어려움도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인물이 어이없이 꺾여 버리는 경우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염세적인 철학은 역설적인 방식으로 그의 인생을 지켜준 것은 아닐까 싶다. 인생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음으로써 상처받는 것을 피하려는 그의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사랑 받기를 포기하면 배신당해 낙담할 일도 없는 것이다.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서 가끔 그런 말을 듣는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고. 인생을 살다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한 일이 생기기도 하고, 불합리한 상황에 처해지기도 하며, 평온한 생활을 갑작스레 빼앗기기도 하고, 슬픔의 수렁에 빠져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과연 삶의 의미를 어떻게 되찾아 다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그 의문에 대한 철학적인 대답을 건넨다. '철학'이라니, 어쩐지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가득하거나, 피상적이고 실체 없는 이야기만 난무하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저자인 오카다 다카시는 책 속에 있는 철학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을 시도하는 정신과 의사 겸 작가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떠올릴 정도로 가혹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철학을 전공했지만 탁상공론이 되어버리기 십상인 학문에 한계를 느껴 중퇴하고 다시 의학부에 입학해 정신과 의사가 된 저자의 이력이 평범하지 않다. 그는 “말뿐인 철학은 쓸모 없다”고 하면서 삶이라는 시련의 근저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철학을 추구한다.
인생은 페르시아 양탄자의 무늬 같은 것. 어떤 무늬를 짤 것인지는 각자 다르고, 어느 쪽이 좋거나 어느 쪽이 나쁜 것이 아니다. 필립이 자살의 유혹에 시달린 것은 자기 인생이 기대했던 것과 너무 멀어져서 삶에 긍정적인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이 처음부터 무의미했다면 자신이 기대한 인생은 단순한 선입견에 불과하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어떤 삶이든 상관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필립은 자기 인생을 파멸로부터 구원했다.
실패한 결혼생활로 인해 자신의 아이에게 그 어떤 애정도 주지 않았던 부모, 그로 인해 유복한 생활을 하면서도 어린 시절 내내 고독했던 아들이 있다. 아들은 자라면서 어머니에 대해 말할 때는 저절로 불쾌한 표정을 지을 정도로 사이가 나빠졌고, 어머니 역시 신경질적인 아들을 무거운 짐처럼 느낀다. 그는 바로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였다. 그는 아버지의 자살 이후 어머니와 갈라서는 등 반목을 계속했고, 결국 그의 철학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행위로부터 발생하게 된다. <달과 6펜스>라는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 윌리엄 서머싯 몸의 자전적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역시 그가 소년이던 시절 느꼈던 불안한 상황을 고스란히 작품으로 반영했다. 극중 필립은 부모를 여의고 가난하고 궁색한 예술가로 살며 재능의 한계를 깨닫게 되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버림받고, 주식이 폭락해 돈을 전부 잃고, 불편한 다리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웠고, 자존심 때문에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던 그때 그는 자살을 생각한다. 하지만 '인생에 의미가 없다'는 것이 결국에는 그를 구원하는 계기가 되고, 이런 필립의 이야기는 작가인 몸 자신이 갖고 있던 그것이기도 했다.
이 작품이 여타의 심리학 책들과 다른 부분이 여기에 있다. 대부분 정신과 의사가 이런 류의 책을 낼 때 사례는 자신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우리는 절망에 빠진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만나게 되며 공감도 하고, 이해도 하지만... 그들의 삶 전체를 볼 수는 없기에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었다는 건지는 대부분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역사 속 철학자와 문학가의 삶들이 마치 소설 속 이야기처럼 들려지고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삶에 대해서 기승전결의 파노라마를 모두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다. 어머니에 대한 애정 결핍으로 생긴 욕구불만이 결국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 철학자로 만들고, 가출과 자살 기도로 점철된 청소년기를 보냈던 헤르만 헤세가 어떻게 위대한 작가가 되었고,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빅토르 프랑클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들의 업적과 그 뒤에 숨겨져 있던 삶의 비밀을 엿보면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무언의 용기를 받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삶에 있어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사례들을 통해서 살아간다는 것이 개인적인 행위가 아니라 여러 인간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거라는 걸 깨닫게 된다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살아가는 게 너무 힘겨운 이들에게도, 삶의 고통으로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도, 자신답게 살 수 없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삶의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신이 누군가의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굉장히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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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2018-02-28 공감(1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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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다시 겨울로
거뭇거뭇한 죽음의 그림자를 막연히 동경하거나 다른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느낄 때가 더러 있다. 삶이라는 게 언제나 꽃길일 수만은 없는 까닭이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일지도 모른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sns에 올라오는 행복에 겨운 사람들의 과장된 몸짓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삶은 적당히 힘들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삶은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운 것이기에 어떤 위로나 합리적인 설득으로도 죽음 저쪽으로 기운 어떤 이에게 삶으로의 귀환을 종용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것은 이 분야의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에게도 마냥 버겁고 힘든 일인 모양이다. 하기에 정신과 의사로서 유명한 오카다 다카시조차 인생의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과학적 접근과 의학 지식만으로는 사람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죽고자 하는 사람을 합리적 이유로 설득하기란 불가능한 까닭에 이미 힘겨운 시간들을 지나온 사람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책을 내기에 이르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는 어쩌면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의 한계를 인식한 저자가 삶이 힘든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이자 자신의 무능력에 대한 변명의 글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 책에서 삶의 고통을 짊어지고 고난과 불합리한 시련에 직면하면서도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더라도 끊임없이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는 인간, 의미와 용기를 얻기 위해 고투하는 시행착오, 그리고 그것이 다다른 궁극의 지혜를 말하려 한다." (p.10~p.11 '프롤로그' 중에서)
일본에서 인격장애 임상 분야의 제1인자로 손꼽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닌,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실용적 의미에서의 철학을 제시한다. 말하자면 '어차피 죽을 존재인 우리가 고통을 받으면서도 살려고 하는 데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환기하고 정신과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과 역사 속 인물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답을 찾아나가고자 하였다는 점이다. 저자는 삶에서 고통을 받는 유형을 총 7개로 나누고 각각의 경우에 걸맞은 역사 속 인물들을 불러냄으로써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자신만의 철학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1장 '부모와 사이가 나쁜 사람에게'에서 저자는 몇 번이나 자 기도를 했던 지인의 사례와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너무 멀어도, 너무 가까워도 서로에게 불행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부모 자식 간의 관계이지만, 쇼펜하우어가 가장 창조적이었을 때는 어머니와의 불화가 심했을 때라는 걸 언급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욕구불만이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말한다. 2장 '자기부정과 죄악감으로 고통받는 사람에게'에서는 여러 번의 자살 예고로 부모와 그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던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가 등장한다.
"헤세는 청년 시절에 자살의 위기와 아슬아슬하게 동거하는 날들을 보냈다. 중년이 되어서도 헤세는 여전히 그 상처를 지우지 못하고 여러 번 강한 자살 충동을 느꼈다. 그의 인생은 삶의 고통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죽음으로부터 간신히 살아남은 역사이기도 했다. 죽음에 대한 유혹으로부터 깨끗이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쉰 살 이후의 일이었다." (p.56)
3장은 '자신답게 살 수 없는 사람에게'로, 자기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한 조언이 담겼다. 저자는 의무와 책임, 자유와 가능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지극히 인간다운 일이며,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균형을 찾을 것을 권한다. 저자는 그에 대한 적합한 예로 프랑스 소설가 조르주 상드를 들고 있다. 4장은 ''굴레'에 속박된 사람에게'로, <인간의 굴레>를 쓴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리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지나치게 사람을 바꾸면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고 필요 이상으로 몸과 마음을 소모시키게 된다. 휴식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을 때는 안정을 원하는 시기도 찾아온다. 많은 사람의 경우, 안정과 변화라는 양극 사이를 오가며 흔들린다. 그것은 계절이 돌고 돌듯 자연스러운 행위일지도 모른다." (p.176)
5장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6장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철학', 7장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서'로 이어지는 후반부에서 저자는 장 자크 루소, 에릭 호퍼,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사례를 들려준다. 도쿄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던 저자는 탁상공론이 되어버리기 십상인 철학에 한계를 느껴 중퇴하고 교토 대학 의학부에 입학해 수련을 쌓은 끝에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도구로서 철학을 선택학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자전적 경험과 의사로서의 임상 경험, 그리고 철학도였던 저자의 경험이 잘 어우러진 이 책에서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를 조금이나마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이 우리의 남은 삶을 살아갈 원동력이 될지도 모르고 말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할 수 없는 것,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결코 여기지 않는다. 그런 어려움과 불쾌함조차 이렇게 주어지는 데는 뭔가 의미가 있을 것이고 그것은 하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을 초월하는 힘과 의미를 찾는 것이다." (p.319)
저자는 책의 말미인 에필로그에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철학이란,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생 속에만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쓰면서 다시 한번 강하게 확신했다.'고 밝혔다. 밖에는 지금 잦아들듯 잦아들듯 가는 눈발이 치고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그리고 다시 겨울로 이어지는 무한반복의 순환이 이어질 것만 같은 바깥 풍경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고통 속에서 삶과 죽음을 저울질하는 어떤 이의 한숨이 저 바람 속에 섞여 있음을 깨닫게 된다. 눈이 그치고 더없이 맑은 하늘이 다시 찾아올 거라는 믿음이 있다는 건 마음 깊은 곳에 삶의 의미를 담은 철학이 존재한다는 걸 뜻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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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쥐 2021-02-16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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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불구하고살아갈이유
얼마 전 나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절망감에 빠져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너무나 큰 불행을 감당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었다. 그곳이 죽음의 골짜기라도 괜찮다고 여길 만큼 나는 정신도 몸도 피폐한 상태였다. 눈물이 다 말라서 더 이상 흐를 것도 남지 않았을 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어둠의 그림자가 찾아오기 전 화창한 어느 날에 서재에 들여놓은 책이었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 먹고 있을 때 잔인한 운명처럼 불행이 날 덮친 것이다.
물론 그 절망의 골짜기에서 이 책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이미 죽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라는 긍정적인 제목이 와 닿을 리 있겠는가. 나는 너무나 평범하고 나약한 사람이라 책 한 권에 마음이 변하고 태도를 고쳐먹는 위인이 아니다. 그러니 지금 내가 이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이 책 덕분에 내가 살았다고 쓰려는 게 아니라 날 덮친 폭풍우가 지나간 후에 돌아보니 이 책에는 나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살아남은'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폭풍우 속에 있을 때는 죽음이 임박한 나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한바탕 고난이 휘몰아치고 난 뒤엔 폐허가 된 그 속에서 나를 비롯해 살아남은 사람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가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인 것이다.
책의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애착수업",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이자 정신과 의사다. 그는 불행과 절망을 겪은 사람일 수록 논리적으로 살아야 할 이유를 설득하는 것보다 형이상학적인 철학으로 상대를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상대는 이미 정신과 마음이 황폐해져 있기 때문에 이성으로 다가가는 것보다 그가 살아있어야만 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이 책에 쓴 이야기들이 실현성 없는 철학이란 소리는 결코 아니다. 그는 오히려 누군가의 실제 인생에서 생긴 현실의 고뇌를 바탕으로 그 고뇌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적어도 고통을 겪는 한 인간을 구제했던 살아 있는 철학을 말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철학자 쇼펜하우어,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냈던 마거릿 미드같은 위인부터 남편에게 온 삶을 헌신한 여자, 자살 시도까지 했던 남자 T 등 자신이 직접 상담했던 일반인의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특히 쇼펜하우어 같은 경우가 기억에 남는다. 엄격한 부모 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그는 그 고통을 극복하고 이겨냈다기보단 오히려 안으로 삭히고 감내한 끝에 염세주의 철학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사람들은 말한다. "극복할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어디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오히려 그런 응원이 상대를 더 위축되게 만들 때가 많다. 저자의 의도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쇼펜하우어의 일화를 읽고, 마냥 자신을 채찍질 하는 것이 해결책은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그 고통을 간신히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진짜 필요한 사람들은 누굴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금'불행한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은 것처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땐 책이 아니라 '사람'이 가서 위로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이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은 '앞으로 불행해 질 사람들'이다. 이상한 소리라고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평범한 우리들은 달콤한 행복보다 쓰고 떫은 고통들을 더 많이 겪지 않는가. 우리 앞엔 앞으로 많은 불행들이 있을 것이다. 크기와 상관없이. 그러니 미리 예방 주사를 맞는다고 생각하자. 우리보다 먼저 내가 겪은 고통, 내가 겪을 고통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앞으로 내게 다가올 지 모르는 불행들에 대비하자. 이 책이 훌륭한 처방전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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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녀 2018-03-05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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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유대인으로 2차 세계대전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이 자신의 저서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서 이런 글을 남겼다.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적응했는가는 묻지 말아 달라"
사람은 어떠한 환경에도 적응을 한다. 그리고 그 적응력이란 생존본능을 의미할 것이다.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삶의 방법을 택한다. 빅터 프랭클과 같이 혹독한 수용소나, 전쟁터의 참호 속, 그리고 독재국가의 집단 학살 속에서도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택하고 그렇게 살아남는다.
그러나 이런 생존본능은 사회적인 극한 상황뿐만 아니라, 겉으로는 평범하게 보이는 우리의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도 계속된다. 부모의 학대나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육체와 정신이 망가진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친다. 일본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오카다 다카시가 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라는 책에는 바로 이렇게 자신만의 생존의 방법으로 힘겨운 삶을 이겨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책은 유명한 철학자나 문학가들이 어떻게 삶의 위기를 겪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고 삶을 이어갔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대표적인 사람 중에 한 명은 쇼펜하우어이다. 그는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저자는 이것이 쇼펜하우어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쇼펜하우어는 부자 상인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는 자유분방한 삶을 살면서 쇼펜하우어와 갈등을 느낀다. 여러 번의 갈등 후 쇼펜하우어는 어머니에게서 집에서 나가라는 소리를 듣는다.
"너에 대한 나의 의무는 끝났다. 그러니 내 집에서 나가거라. 나는 더 이상 네 일에 상관하지 않을 거야. 내게 편지 쓰지 마라. 네가 편지를 보내도 읽지 않을 테고 답장도 안 보낼 테니. 다 끝났다. 너는 나를 너무 힘들게 해, 너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아라. (P 45)"
이 글에서 아들에게 진저 머리를 치는 어머니의 심정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쇼펜하우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세상에서 버려진 느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느낌이 아니었을까? 쇼펜하우어는 이런 과정에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다. 그것이 바로 허무주의적인 철학이다. 삶의 허무함을 바라보고, 그 삶에 집착하지 않으며, 삶의 관조하는 것이다. 그것이 쇼펜하우어 만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었다.
"어쨌든 쇼펜하우어는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노년까지 살았다. 지극히 낙관적으로 살고 있다고 보였던 사람이 자살하는 일도 있고, 자신감이 넘치고 늘 긍정적이며 어떤 어려움도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여겼던 인물이 어이없이 꺾여버리는 경우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염세적인 철학은 역설적인 방식으로 그의 인생을 지켜준 것은 아닐까 싶다. 인생에 아무것도 이해하지 않음으로써 상처받는 것을 피하는 그의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사랑받기를 포기하면 배신당해 낙담할 일도 없을 것이다. (P 51)"
이 책에는 쇼펜하우어 외에도 헤르만 헤세, 조르주 상드, 서머싯 모음, 비트겐슈타인,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빅터 프랭클과 같이 유명한 철학자와 작가들이 삶을 이야기한다. 위대한 작품으로만 알았던 그들의 삶이 어렸을 때부터 치열한 삶을 살았고, 결국 그들의 사상이나 예술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중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사람이 '서머싯 몸'이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잃고 목사인 작은아버지 밑에서 자란 '서머싯 몸'은 신학교를 가기를 원하는 작은아버지의 강요와 맞서며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그러나 가진 재산을 탕진하고, 가난을 경험하고,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한다. 그렇게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삶을 살다가 결국에 인생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깨닫는다. 그렇게 인생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야 역설적으로 그는 삶의 희망을 가지게 된다. 인생이 정해진 것이 아니면, 자신의 뜻대로 인생을 개척해 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깨달음에 대해 글로 남긴다.
"처음으로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되는 셈이었다. 자기 존재의 무의미함이 오히려 힘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제까지 자신을 박해한다고만 생각했던 운명과 갑자기 대등해진 느낌이 들었다. 인생이 무의미하다면 세상도 잔혹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가 무엇을 하고 안 하고는 이제 중요하지 않았다. 실패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성공 역시 의미가 없었다. (P 142)"
서머싯 몸은 이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인생의 굴레]라는 책을 출간했고, 작가로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한다. 이 글을 읽으며 아직 읽지 못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치열한 삶이 담긴 문학작품만큼 위대한 작품은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무주의라는 철학이나 사상을 통해 인생을 관조하며 삶의 위기와 자살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러나 이런 사상들 역시 살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것이 작가의 요지이다. 그리고 이렇게 그들을 죽음의 위기로 몰아놓은 원인은 대부분 어린 시절 가정의 위기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정이나 어머니로부터 받는 사랑을 '안전지대'라는 말로 표현한다. 인생은 어린 시절 가정과 부모의 품에서 안전지대로서의 안전감을 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안전감이 없이 자란 사람은 평생을 그 사랑을 그리워하고 그것이 채워지지 않음으로써 공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공허함이 삶의 의미를 상실하게 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단순히 안전감을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부모의 학대로서 부모의 올무 속에서 일평생을 끌려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육체적인 학대와 함께 정신적인 학대까지도 언급된다. 그중 하나가 그레이트 마더의 저주라는 것이다. 어린 시절 아이에게 어머니라는 존재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그런 어머니가 자녀에게 '너는 쓸모없는 존재다!' '네가 하는 것은 다 실수투성이다!' '네 삶은 엉망진창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그런 어머니의 저주가 일평생 삶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학대하여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어머니와 적당한 거리를 두어 어머니의 저주를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 책에는 일본 사회에서 부모로 인해 학대를 당해 삶이 피폐하진 여러 가지 사례가 나온다.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해 도둑질을 하고, 성적으로 유린 당하고, 마약까지 강요당하는 아들과 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럼에도 그 아버지를 미워하지 못하고, 아버지에로 돌아가는 인간의 숙명을 이야기한다. 결국 저자는 이런 굴레를 끊어야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부모에게 인정받고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누구나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삶의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부모와의 관계로 고민한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놀랄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누구나 부모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부모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부정당하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평가받아도 부모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늘 부모에게 긍정적인 말을 듣고 인정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은 그런 고통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행복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라면 부모를 사랑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로, 햇빛과 공기처럼 늘 변함없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인생을 살지 못한 사람에게는 부모의 사랑은 변하기 쉽고, 여러 번 배신당해서 미덥지 않고, 의지할 수 없는 허무한 희망이다. 그럼에도 그 허무한 희망을 포기할 수 없어 늘 그것을 끌어안고 있다.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이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면서 헛된 노력과 도전, 기대와 포기 사이에서 흔들린다. 자식의 짝사랑으로 남아 있는 부모 자식 관계만큼 슬픈 것은 없다. (P 154-5)"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가 절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되고, 또 지금 자녀를 키우는 내 상황을 생각해 보게 된다. 나 역시 부모와 건강한 관계였다고 말할 수 없기에, 자녀에게는 안전지대가 되는 아버지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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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벚꽃 2018-03-02 공감(3)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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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 - 답을 찾을 수 없다고 답을 내지 않을 수는 없다
OECD 국가 중 13년째 자살률 1위라는 대단한 기록을 가진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다. 수많은 국민들이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힘들다고 끊임없이 느끼고 괴로워하고 있지만 13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것을 보면 그간 나아진 것이 거의 없다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뉴스에는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살인사건이 보도되고 기득권들은 부패하기 짝이 없으며 여성들의 인권이 바닥을 치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가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건지 의심스러울뿐, 더 행복해지자고 더 사람답게 살자고 악착같이 노력하고 아등바등하던 사람들이 좌절을 마주하는 순간,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 너무나 쉽게 자살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다. 이런 세상 살아서 무엇하리..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탄식이 귓가에 울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가치는 흔들려서는 안됀다. 그렇기에 비관에 빠진 사람들을 우리 사회가 절대 외면해서는 안돼는 것이다. 음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양지로 올 수 있다는 기대를 주고 다시 살아갈 희망이라는 삶의 원동력을 심어줘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자신의 삶의 목표를 돈이나 권력으로 메우려고 하기에 그런것만을 쫓으며 살다보면 아무리 채우려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게 되고 삶에 대한 회의나 허무함을 느끼며 우울감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삶에 지친 사람들에겐 본질적인 접근과 처방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이유가 필요한 것이다.
답을 찾을 수 없다고 답을 내지 않을 수는 없다. 그것이 인생이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름의 선택을 하고 결단을 내리는 수밖에 없다.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자기 나름대로 내린 답을 믿고 부딪히는 수밖에 없다. 그 절실한 신념과 행동은 인간의 본성에 기인한 것으로, 그것이 바로 본래의 철학이다.
저자가 삶에 필요한 철학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된 것은 어쩌면 수많는 정신적 아픔을 가진 환자들을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 겸 작가로 일본에서 인격장애 임상 분야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격장애, 발달장애 치료와 현대인의 마음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까지 이르게 된 가혹한 위기를 겪은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쇼펜하우어,헤르만 헤세,비트겐슈타인등 위대한 업적을 이룬 역사속의 철학자와 문학자의 기구한 삶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그래도 결국은 고통을 뛰어넘고 그들을 구제할 수 있는 것은 철학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철학은 도서관에서 먼지를 뒤집어쓴채 방치된, 흔히 말하는 철학이 아니다. 그런 전통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삶이라는 시련의 근처에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철학에 도전한다.
삶의 고통이 모두 다 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는 부모로 인해, 주변 환경으로 인해, 또는 자기 자신으로 인해 고통스러울 수 있다. 부모로부터 받은 고통을 염세적인 철학으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상처 받는 것도 피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호소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며 속박으로부터 해방된 쇼펜하우어. 자신을 부정하고 비난하는 부모로 인해 아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안전기지의 부재로 힘든 어린시절을 보내지만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부모를 부정하고 자신을 부정하며 이제까지 집착했던 것을 끊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자 했던 헤르만 헤세. 어린시절 부모와 헤어지고 마음에 깊은 애착의 상처를 가진채 끝없이 자유를 갈망한 조르주 상드. 부모에게 사랑 받지 못한 자식의 슬픔이라는 마음의 짐을 생산적인 에너지로 바꾸며 소설가가 된 서머싯 몸과 나쓰메 소세키. 죽음의 직전까지 내몰렸고 그로인해 새로운 관점으로 인간에 대한 많은 것을 깨닫게 된 도스토옙스키와 비트겐슈타인. 그외에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각자 짊어진 삶의 고통과 시련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것을 초월하기 위한 궁극의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철학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많은 사람들은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외면당하거나 부정당해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했을 어린시절을 희생당하며 반항을 하기도 하고 탈선을 하기도 하며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린시절 각인된 자신에 대한 평가는 오래도록 지속되며 스스로를 구속시키기도 한다. 그렇기에 끊어야 할 악연을 끊지 못하거나 그것을 극복하지 못해 진짜 자신은 질식 당하고 만다. 그러다 극단적인 죽음이라는 선택으로 치닫게 되고 그로인해 남겨진 사람들의 미래의 행복마저 빼앗아버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 모든 고리를 끊어버리기 위해선 부모를 포함한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존재를 부정하고 한편으론 인정하며 이제까지 벗어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집착을 끊어내야 한다. 그것에 많은 희생이 따르더라도 그것은 의미없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고 주체가 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이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이고 그것을 참고 견딘다고 해서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고 좋은 인연을 만들며 아무리 사소한 존재라도 자신과 이어진 소중한 의미를 가진 것을 찾아 의지할 수 있는 것, 이렇듯 인생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철학은 내면에 깃들어져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언젠가 다시 위기가 찾아와도 되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극단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현실 자체보다 그것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느끼고 거기서 의미를 찾아 살아가려고 한다. 현실만 마주하면 찌부러질 것처럼 구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현실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느끼는 것으로 살아갈 의미가 생긴다.
철학이 존재하는 이유와 우리가 왜 철학에 대해 알아야 하고 어떻게 우리의 삶에 대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렵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대단한 철학자들이 남긴 함축된 문장과 어려운 책들은 평범한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그릇이 넘칠 정도로 버겁고 방대하기 때문이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힘이들면 누군가 와서 이렇게 하라고 정답처럼 명쾌하게 이야기해 주길 바랄 수 밖에 없다. 분명 정해진 정답은 없음을 알지만 그래도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믿고 부딪히는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오래된 철학이 가진 틀 안에서 내게 주어진 상황에 맞는 것을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기에 우린 그저 참고 버티며 자연스럽게 잊혀지길 바랄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군가가 직접 겪었던 현실의 이야기들이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으며 그 과정에서 그들을 결단하게 했던 실현성 있는 철학을 담고 있기에 비슷한 상황이나 경험으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거나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이라면 훨씬 더 많은 공감과 그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겨운 삶에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들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준 철학 처방전과 같은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다시 한번 자기 자신만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큰 힘과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손을 놓지 마, 놓지 않을게, 이렇게 서로 의사 표시를 하는 것 외에 달리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해도 그것이 삶을 가능하게 한다.
- 접기
가루마망 2018-02-2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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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きるための哲学 – 2016/11/5
오카다 다카시 (작가)
5성급 중 4.2 105개의 평가
절망이야말로 희망의 시작. 당신을 구원, 생존 이야기.
감동 베스트셀러 '애착장애' '어머니라는 병' '부부라는 병' 저자 최신간! 살기 위한 철학 등 필요없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지만 지금 '살기 어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인생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니라 현실의 고난을 살아나기 위한 철학이다. 말만의 철학에는 용도가 없다.
정신과 의사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철자하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
애착장애나 부모의 저주에 시달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살기 힘든' 모든 사람에게 주는 처방전.
사는 의미와 용기가 솟아오르는 명저를 마침내 문고화! 현대인 필독의 한 권.
【목차(일부 발췌)】
<제1장 부모와 접이가 나쁜 사람에게> 일통의
유서
페시미즘의 철학자
엇갈림의 부부
인형 놀이에 질린 어머니
<제2장 자기 부정이나 죄악감에 고민하는 사람에게>
소년이 짊어진 것
기계공 헤세
자유롭게 하기 위한 보상 안전 기지를
손에 넣으려면 <제3장 자신답게 살 수
없는 사람에게> 는 살 가치가 있는 의무인지 자유인가, 어느 쪽을 취해야 하는가 < 제4장 「 유대」에 묶여 있는 사람에게
끊어지는 것으로서의 「정」
부모라는 桎梏에서 개방 끊어지는 용기를
가진 <제5장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 안전기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생활방법 <제6장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철학> 왜 S 아이는 몸을 팔았는지 극한 체험 과 역전하는 가치 밑바닥을 다루는 절망에서 수용에 이르는 과정 <제7장 살아가는 의미를 구한다 라고 > 자신을 넘은 것과 연결되는 자살로부터 구해 준 것 부양 가족을 가지는 시련에 의미를 발견한다 “나는 본서에 있어서, 살기 어려움을 안고, 다양한 고난이나 불합리한 시련에 직면하면서도, 어떻게든 살아나기 위해서, 정답은 없다고 알고는 있어도, 그 질문을 계속 묻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인간으로서, 어떻게든 의미와 용기를 빼앗으려고 고투하는 시행착오와, 그것이 도착한 궁극의 지혜를 그려내고 싶다.
그것은 결코 말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거기에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같은 고뇌를 공유하는 사람에게는 그 의미가 퍼질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앞으로 제시하는 사색이나 결정과 행동은 단순한 책상의 철학이 아니라 모두 누군가의 실생활에서 생긴 현실의 고뇌 속에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에 대답을 찾아내고, 살기 어려움을 넘어 적어도 한 사람을 구한 살아있는 철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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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길이
320화
언어
일본어
출판사
카와데 서방 신사
내용(「BOOK」데이터베이스에서)
살기 위한 철학 등 필요 없는 사람은 행복이다. 하지만 지금 '살기 어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인생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니라 현실의 고난을 살아나기 위한 철학이다. 말만의 철학에는 용도가 없다. 정신과 의사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철자하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 사는 의미와 용기가 솟아나는 명저를 마침내 문고화!
저자 정보
오카다 존지(오카다・타카시)
1960년, 카가와현 출생. 정신과 의사, 작가. 야마가타 대학 객원 교수. 도쿄 대학 문학부 철학과 중퇴, 교토 대학 의학부 졸, 동 대학원 고차 뇌과학 강좌 신경 생물학 교실, 뇌 병태 생리학 강좌 정신 의학 교실에서 연구에 종사하는 것과 동시에, 교토 의료 소년원, 교토 부립 낙남 병원에 근무 . 2013년부터 오카다 클리닉 원장(오사카부 히라카타시). 오사카 심리 교육 센터 고문. 퍼스널리티 장애, 발달장애 치료의 최전선에 서서 임상의로서 현대인의 마음의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2016년, 작다 명상 수상. '애착장애', '어머니라는 병', '인간 알레르기', '부부라는 병' 등 저서 다수.
저자 약력 ( "BOOK 저자 소개 정보"에서)
오카다/존지
1960년, 카가와현 출생. 정신과 의사, 작가. 야마가타 대학 객원 교수. 도쿄 대학 문학부 철학과 중퇴, 교토 대학 의학부 졸, 동 대학원 고차 뇌과학 강좌 신경 생물학 교실, 뇌 병태 생리학 강좌 정신 의학 교실에서 연구에 종사하는 것과 동시에, 교토 의료 소년원, 교토 부립 낙남 병원에 근무 . 2013년부터 오카다 클리닉 원장(오사카부 히라카타시). 오사카 심리 교육 센터 고문. 퍼스널리티 장애, 발달장애 치료의 최전선에 서서 임상의로서 현대인의 마음의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2016년, 작다 명상 수상(본 데이터는 이 서적이 간행된 당시에 게재되고 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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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가와데 쇼보 신사
발매일 2016/11/5
언어 : 일본어
문고 : 320 페이지
고객 리뷰
5성급 중 4.2
최고 리뷰
상위 리뷰, 대상국가 : 일본
티아타
5성급 중 5.0 자신의 '잡힌'을 알
2023년 2월 9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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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철이나 이치이의 사람들의 극한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을 눈에 띄어 온 필자가 방어하는 살아있는 철학의 책입니다.
인간은 극한 상태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서 어떻게 인생을 선택해 나가는지, 그것이 어떤 결말로 이어지는지,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파헤쳐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례 가운데, 자신 속의 마음의 금선을 만지는 것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잡혀' 있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내 경우에는 "좋은 생각"일까요? 노력하면 결과가 나온다. 결과가 아닌 것은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 밖까지 생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원래 생각대로 되는 것이 드문 일. “과연 그것을 생각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까?”라고 말하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항상 물어보고 싶은 말입니다. 성실하게 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자신의 수비 범위를 넘어 문제에 맞서는 가운데 소모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살아 왔기 때문에, 같은 일을 반복해 버리는군요.
자신에 대해 파고 잘 아는 것이 중요. 그래서 독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살기 위한 근본적인 힘을 해치는 것에, 자신답게,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없다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 시절에 향리를 떠나 자신이 선택한 장소와 사람들과 살아가는 것이 가치가 있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면 실패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의 준비해 준 겉으로 안전하지만 압착 같은 길은 건전한 정신을 해치는 원인으로도 연결됩니다. 때로는 길을 벗어나거나 비행으로 달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서는 말합니다. 결국 언제나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것도 인간의 성(사가) 본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꺾이지 않는 실패하지 않는 힘보다, 좌절로부터 기어 올리는 것이 가치가 있다는 것은 진실일까라고 생각합니다 .
이 책에서 꽤 자신에 대해 알고 파고들 수 있었습니다. 정신의학의 성과라고도 말해야 할 본서는 어떤 의미에서 매우 분석적, 과학적이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더 적은 읽기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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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5성급 중 3.0 철학보다는 인물전
2022년 9월 19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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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저명인의 히스토리와 저자가 현대에서 만난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섞여 등장하기 때문에, 「아, 여기에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야」라고 전환을 해야 하는 장면이 많이 있었습니다. 철학의 책이라기보다 인물전으로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한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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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遍路군
VINE 회원
5성급 중 4.0 당연히, 지금은 ...
2021년 12월 13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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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장의 테마에 맞추어, 저명인의 인생이나 저자·오카다씨가 대응되어 온 사례를 들어 주어, 테마에 대한 생각을 가르쳐 줍니다
. 저명인의
자전이나 작품, 소설의 배경에, 이러한 것이 있는가와 인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그러한 사람들과 같이 고민 겪는
"우리"를 생각하면,
사람의 마음에는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는 당전의 일에, 곧 깨닫습니다
.
읽고 다니는 것이 "제6장_사는 의미를 찾아"가 되기 때문인지, 이 장이 마음에 울렸습니다
.
3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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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날 원완🐶‼ ️😀
5성급 중 3.0 좋은 책이구나~❗
2021년 11월 5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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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어, 즐거웠다🎵 좋은 책이구나~❗
그리고, 그런 것 같아🎵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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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 일체
5성급 중 5.0 인생은 다시 할 수 있다.
2021년 8월 9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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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의 작품입니다.
저자의 다른 서적과는 달리, "개인성 장애", "사변적인 철학" 등의 전문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어려움을 겪은 분에게 사람으로서 대응해 온 저자의 성의를 느끼게 됩니다 .
'애착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안전기지'가 필요한 것을 다른 책에서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안전기지'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도 좋고, 문제를 안은 사람 하지만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저명인을 예로 보여줍니다.
의사로서, 철학자로서 환자를 진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가족에게, 친구에게, 마주하는 것에 용기를 주어 주는 좋은 책입니다.
9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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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5성급 중 4.0 이해하기 쉬운 내용입니다.
2017년 2월 9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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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에 직면하여 고통을 겪으며 미래에 희망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열심히 해도 열심히 해도 해결에 이르지 않고 기분이 부러질 것 같은 사람도, 또 많을 것입니다.
그런 괴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면 어려운 상황에 부서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유명인이나 오카다 선생님이 접한 사람들의 사례에 따라 해결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불행한 태어나고, 가혹한 청소년기를 보낸 유명인이나 보통 사람의 예를 끌어 그 실마리, 힌트를 줍니다.
철학자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 페시미즘 철학자 쇼펜하웰, 작가 서머셋 헴, 인류학자 마가레드 미드, 계몽 철학자 르소, 철학자 엘릭 등 그 길에서 명성을 얻은 유명인의 예를 나타냅니다.
모두 불행한 살아서 복잡한 가정, 가혹한 어린 시절 청소년기를 보낸 경험의 소유자입니다 놀란 것은 하이데거의 신기한 색정 마부리입니다
.
처자가 있으면서 가르침의 여학생과 불륜관계가 되어, 대학 교수의 지위를 잃는 것을 두려워 이혼하는 마음은 살짝 살짝 없이 오랫동안 젊은 여성의 육체를 망치고 태연한 박정한이었습니다.
애인은 한나 아렌트였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팁이 많이 제안됩니다.
자신에게 안전 기지 확보, 「해야 한다」라는 의무 사고로부터 풀어 놓고, 기쁨을 주고받는 지속적인 관계, 애착 장애를 아는, 사는 의미의 탐구 등입니다.
모두 실례로부터 도출해, 읽기 쉬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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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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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oromo211
5성급 중 4.0 읽기 "인지 치료"책
2018년 6월 18일에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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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이렇게 고생하고 있었구나」
「이렇게 힘든 생각을 한 사람이, 이런 식으로 살았구나」라는 예가, 어딘가 나오므로, 몸에 걸리면서 읽고 있는 동안,
마음 의 트레이닝, 이라고 할까 자신의 고통을, 여러가지 각도로부터 볼 수 있게 된다. 즉 「인지요법」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나는 병으로 움직일 수 없을 때 빚을 들고 부모의 간호 시설의 지불이 어딘지 있어 생활비도 없어져, 막히고 죽고 싶어졌을 때에 본서를 읽고, 힘든 인생은 힘들게, 어떻게든 살아 갈 수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1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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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naka
5성급 중 4.0 '애착장애 - 어린 시절을 끌어들이는 사람들'의 속편 같은 느낌
2017년 2월 7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애착장애의 극복―「애착 접근」으로, 사람은 바뀐다」의 속편과 같은 내용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제로는, 소설가나 철학자등의 꽤 옛 사람의 분석이 많았습니다
.
실제의 임상례가 메인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근처가 기대와 달랐기 때문에☆4로 했습니다.
「애착장애의 극복」 이전의 저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점도 쓰여져 있어, 부모에 의존하지 않고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분에게는 좋을지도 모릅니다.
20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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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きるための哲学 (河出文庫) 文庫 – 2016/11/5
岡田尊司 (著)
5つ星のうち4.2 105個の評価
生きるための哲学など必要ない人は幸福である。だが、今「生きづらさ」を抱える人が増えている。人生の危機に直面したとき我々に必要なのは、学問としての哲学ではなく現実の苦難を生き抜くための哲学だ。言葉だけの哲学に用はない。
精神科医が豊富な臨床経験を基に綴る、絶望を希望に変えた人々の物語。
愛着障害や親の呪縛に苦しむ人だけでなく「生きづらい」すべての人へ贈る処方箋。
生きる意味と勇気が湧き上がる名著をついに文庫化! 現代人必読の一冊。
【目次(一部抜粋)】
<第一章 親と折り合いが悪い人に>
一通の遺書
ペシミズムの哲学者
すれ違いの夫婦
人形遊びに飽きた母親
<第二章 自己否定や罪悪感に悩む人に>
少年が背負わされたもの
機械工ヘッセ
自由になるための代償
安全基地を手に入れるには
<第三章 自分らしく生きられない人に>
グレートマザーの呪縛
呪いを解く鍵は
自分で選んでこそ人生は生きるに値する
義務か自由か、どちらを取るべきか
<第四章 「絆」に縛られている人に>
サマセット・モームと『人間の絆』
断ち切るものとしての「絆」
親という桎梏からの開放
断ち切る勇気をもつ
<第五章 自分が何者かわからない人に>
ジャン・ジャック・ルソーの遍歴
人は親を求め続ける
安全基地をもつがゆえのリスク
安全基地を必要としない生き方
<第六章 絶望を希望に変える哲学>
なぜS子は体を売ったのか
極限体験と逆転する価値
どん底を極める
絶望から受容に至るプロセス
<第七章 生きる意味を求めて>
自分を超えたものとつながる
自殺から救ってくれたもの
扶養家族をもつ
試練に意味を見出す
「私は本書において、生きづらさを抱え、さまざまな苦難や理不尽な試練に直面しながらも、なんとか生き抜いていくために、正解はないとわかってはいても、その問いを問い続けずにはいられない人間として、どうにか意味と勇気を掬い取ろうと苦闘する試行錯誤と、それがたどり着いた究極の叡智を描き出していきたい。
それは決して語ることのできないものかもしれないが、そこに漂うものを感じることはできるだろう。そして、同じ苦悩を共有する人には、その意味が汲み取れるはずである。なぜなら、私がこれから呈示する思索や決断や行動は、単なる机上の哲学ではなく、すべて誰かの実人生に生じた現実の苦悩の中にあり、それを乗り越えるのに、相応の役割を果たしたものにほかならないからだ。答えの出ない問いに答えを見出し、生きづらさを超えて、少なくとも一人の人間を救った生きた哲学だからだ」(「はじめに」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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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の長さ
320ページ
言語
日本語
出版社
河出書房新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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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品の説明
内容(「BOOK」データベースより)
生きるための哲学など必要ない人は幸福である。だが、今「生きづらさ」を抱える人が増えている。人生の危機に直面したとき我々に必要なのは、学問としての哲学ではなく現実の苦難を生き抜くための哲学だ。言葉だけの哲学に用はない。精神科医が豊富な臨床経験を基に綴る、絶望を希望に変えた人々の物語。生きる意味と勇気が湧き上がる名著をついに文庫化!
著者について
岡田尊司(おかだ・たかし)
1960年、香川県生まれ。精神科医、作家。山形大学客員教授。東京大学文学部哲学科中退、京都大学医学部卒、同大学院高次脳科学講座神経生物学教室、脳病態生理学講座精神医学教室にて研究に従事するとともに、京都医療少年院、京都府立洛南病院に勤務。2013年から岡田クリニック院長(大阪府枚方市)。大阪心理教育センター顧問。パーソナリティ障害、発達障害治療の最前線に立ち、臨床医として現代人の心の問題に向き合い続けている。2016年、作田明賞受賞。『愛着障害』、『母という病』、『人間アレルギー』、『夫婦という病』他著書多数。
著者略歴 (「BOOK著者紹介情報」より)
岡田/尊司
1960年、香川県生まれ。精神科医、作家。山形大学客員教授。東京大学文学部哲学科中退、京都大学医学部卒、同大学院高次脳科学講座神経生物学教室、脳病態生理学講座精神医学教室にて研究に従事するとともに、京都医療少年院、京都府立洛南病院に勤務。2013年から岡田クリニック院長(大阪府枚方市)。大阪心理教育センター顧問。パーソナリティ障害、発達障害治療の最前線に立ち、臨床医として現代人の心の問題に向き合い続けている。2016年、作田明賞受賞(本データはこの書籍が刊行された当時に掲載されていたも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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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録情報
出版社 : 河出書房新社 (2016/11/5)
発売日 : 2016/11/5
言語 : 日本語
文庫 : 320ページ
ISBN-10 : 4309414885
ISBN-13 : 978-4309414881
寸法 : 10.6 x 1.3 x 14.9 cm
Amazon 売れ筋ランキング: - 41,870位本 (本の売れ筋ランキングを見る)
- 114位哲学・思想の論文・評論・講演集
- 159位河出文庫
- 377位哲学 (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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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につい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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岡田 尊司
1960年、香川県生まれ。精神科医、医学博士。東京大学哲学科中退。京都大学医学部卒。同大学院高次脳科学講座神経生物学教室、脳病態生理学講座精神医 学教室にて研究に従事。現在、京都医療少年院勤務、山形大学客員教授。パーソナリティ障害治療の最前線に立ち、臨床医として若者の心の危機に向かい合う。 小説家・小笠原慧としても活動し、横溝正史賞を受賞した『DZ』などがある(「BOOK著者紹介情報」より:本データは『ササッとわかる「パーソナリティ障害」』(ISBN-10:4062847272)が刊行された当時に掲載されていたも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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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ata
5つ星のうち5.0 自分の「とらわれ」を知る
2023年2月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たくさんの先哲や市井の人々の極限とも言える状況を目の当たりにしてきた筆者が紡ぎだす生きた哲学の本です。
人間は極限状態では嘘はつけません。そこからどのように人生を選びとっていくのか、それがどういう結末に繋がるのか、まさに人間というものを掘り下げて示してくれています。
たくさんの事例の中に、自分の中の心の琴線に触れるものがきっとあると思います。自分の心が「とらわれ」ているものにも気づけるはずです。
私の場合は「べき思考」でしょうか。努力すれば結果が出る。結果がでないのは努力が足りないからだと、自分のコントロールできる範囲外まで考えてしまうことです。そもそも思いどおりになることの方が稀なこと。「果たしてそれを考えることが自分に役立つか」と言えば役立ちません。常に問いかけたい言葉です。誠実にというのも危険です。自分の守備範囲を越えて問題に立ち向かう中で消耗することは避けられないでしょう。
でも、そうやって生きてきたから、同じ事を繰り返してしまうんですよね。
自分について掘り下げてよく知ることが大切。だから、読書って大切だと思いました。
また、生きるための根本的な力を損なうものに、自分らしく、自分の人生を生きられないということがあります。そうした意味で、学生時代に郷里を離れ、自分の選びとった場所と人たちと生きていくことは価値がありました。自分で選びとったことなら失敗しても後悔しない。むしろ人の用意してくれた一見安全だけど押し付けのような道は健全な精神を損なう原因にも繋がります。時には道を外れることや非行に走ることにも意味があると本書は言います。結局いつも同じような失敗を繰り返すのも人間の性(さが)本書で言うように、折れない失敗しない強さよりも、挫折から這い上がることの方が価値があるということは真実かなと思います。
この本でかなり自分について知り掘り下げることが出来ました。精神医学の成果とも言うべき本書は、ある意味とても分析的、科学的で読みごたえがあり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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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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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カスタマー
5つ星のうち3.0 哲学というより、人物伝
2022年9月1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過去の著名人のヒストリーと、著者が現代で出会った若者たちの話が入り混じって登場するので、「あっ、ここからは別の人の話なんだ」と切り替え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場面が多々ありました。哲学の本というより、人物伝として興味深く読みました。
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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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んちゃって、お遍路くん
VINEメンバー
5つ星のうち4.0 あたり前のことに、いまさらながら...
2021年12月13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それぞれの章のテーマに合わせて、著名人の人生や著者・岡田さんが対応されて
きた事例を挙げてくれて、テーマについての考え方を教えてくれます。著名人の
自伝や作品、小説の背景に、こうしたものがあるのかと人物に対する理解が深まり
ますし、そうした人たちと同じように悩み苦しむ"私たち"のことを考えると、
人の心には同じようなことが起こるのだというあたり前のことに、いまさらながら
気づきます。
読みとおして行き着くのが、"第6章_生きる意味を求めて"になるためか、
この章が、心に響きました。
3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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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の日ワンワン🐶‼️😀
5つ星のうち3.0 いい本だな~❗
2021年11月5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読んでいて、楽しかった🎵いい本だな~❗
そして、そんなもんだな🎵と思いました❗
頑張れ👊😆🎵と、力一杯、励ましている本だ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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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ity
5つ星のうち5.0 人生はやり直せる。
2021年8月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異色の作品です。
著者の他の書籍とは異なり、「パーソナリティ障害」「思弁的な哲学」などの専門用語を用いずに、困難を抱えた方に人として対応してこられた著者の誠意さを感じさせられます。
「愛着障害」を抱えた人にとって「安全基地」が必要なことを他の本で、著者は強調されていますが、「安全基地」となりえる人は完璧でなくともよく、問題を抱えた人でもなりえるということを、様々な著名人を例にして示してくれています。
医者として、哲学者として患者を診るのではなく、人として、家族に、友人に、向き合うことに勇気を与えてくれる良き本です。
9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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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猫
5つ星のうち4.0 わかりやすい内容です
2017年2月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様々な理由で困難に直面し苦しみ、将来に希望が見いだせない人は多いです。
頑張っても頑張っても解決に至らず気持ちが折れそうな人も、また多いでしょう。
そんな苦しさを、どう受け止め、どう考えれば、つらい状況につぶされずに生き抜いていけるのか。
有名人や岡田先生が接した人たちの事例に沿って解決法について語ります。
不幸な生い立ち、過酷な青少年期を過ごした有名人や普通の人の例をひいてその糸口、ヒントを与えてくれます。
哲学者のハイデガー、ヴィトゲンシュタイン、政治哲学者のハンナ・アーレント、ペシミズムの哲学者のショーペンハウエル、作家のサマーセット・モーム、人類学者のマーガレッド・ミード、啓蒙哲学者ルソー、哲学者エリック・ホッファーなどその道で名声を博した有名人の例を示します。
いずれも不幸な生い立ち、複雑な家庭、過酷な幼年期・青少年期を過ごした経験の持ち主です
驚いたのは、ハイデガーの身勝手な色情魔ぶりです。
妻子がありながら教え子の女学生と不倫関係になり、大学教授の地位を失うのを恐れ離婚する気はサラサラなく長きに渡って若い女性の肉体を弄んで平然としていた薄情漢でした。
愛人は、ハンナ・アーレントでした。
生き抜くためのヒントが多く示唆されます。
自分にとっての安全基地の確保、「ねばならない」との義務思考からの解き放ち、喜びを与え合う持続的な関係、愛着障害を知る、生きる意味の探求などです。
いずれも実例から導き出して、読みやすい内容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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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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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oromo211
5つ星のうち4.0 読む「認知療法」の本
2018年6月18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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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みんな、こんなに苦労してたんだな」
「こんなにつらい思いをしたひとたちが、こういうふうに生きたんだな」
という例が、どっさり出てくるので、身につまされながら読んでいるうちに、こころのトレーニング、というか自分自身の苦しみを、いろいろな角度からみることができるようになってくる。つまり「認知療法」のような効果が期待できる、そんな本です。
わたしは病気で動けなくなったときに、借金をかかえ、親の介護施設の支払いがとどこおり、生活費もなくなり、行き詰まって死にたくなっていたときに本書を読んで、つらい人生はつらいなりに、なんとか生きていくことができました。そういう意味でおすすめできると思います。
6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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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naka
5つ星のうち4.0 「愛着障害ー子供時代を引きずる人々」の続編のような感じ
2017年2月7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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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着障害の克服ー「愛着アプローチ」で、人は変われる」の続編のような内容かと思いましたが、
実際は、小説家や哲学者などのかなり昔の人の分析が多かったです。
実際の臨床例がメインかと思っていましたが、その辺が期待と違っていたので☆4にしました。
「愛着障害の克服」以前の著作では見られなかった視点も書かれており、親に依存せず克服する方法を探してる方には良いかもしれません。
20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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