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5

숙흥야매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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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흥야매
최근 수정 시각: 2022-01-15

분류 고사성어

한자어: 夙興夜寐
간자체 : 夙兴夜寐
한자 훈음: 일찍 숙 · 일어날 흥 · 밤 야 · 잠잘 매
영어: working early and late

1. 겉 뜻2. 속 뜻3. 출전4. 유래

1. 겉 뜻[편집]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밤에는 늦게 잔다.

2. 속 뜻[편집]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

3. 출전[편집]
사마천 사기, 수서 수문제, 시경, 명심보감, 사자소학, 이황의 성학십도

4. 유래[편집]
1. 詩經 衛風 氓(시경 위풍 맹) 편에,

三歲爲婦 (삼세위부) : 삼 년 동안 그이의 부인이 되어
靡室勞矣 (미실로의) : 방에서 쉬임없이 고생하였네.
夙興夜寐 (숙흥야매) :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 잠들며
靡有朝矣 (미유조의) : 아침이 있는 줄도 몰랐네.
言旣遂矣 (언기수의) : 혼인의 언약이 이루어지자마자
至于暴矣 (지우포의) : 남편은 갑자기 난폭하게 나를 대했지.
兄弟不知 (형제부지) : 형제들도 이를 알지 못하고
咥其笑矣 (희기소의) : 나를 보면 그저 허허 웃기만 하네.
靜言思之 (정언사지) : 가만히 앉아 돌이켜 생각해 보니
窮者悼矣 (궁자도의) : 나 자신만 가여워지는구나.

2. 詩經 小雅 小宛(시경 소아 소완) 편에,

題彼脊令 (제피척령) : 날아가는 할미새를 보니
載飛載鳴 (재비재명) : 날면서 울어 대네.
我日斯邁 (아일사매) : 나는 나날이 힘을 쓰고
而月斯征 (이월사정) : 달을 따라 노력하여.
夙興夜寐 (숙흥야매) :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 잠이 들며
無添爾所生(무첨이소생) : 낳아주신 부모님 욕되게 말아야지.

3. 明心寶鑑 存心(명심보감 존심) 편에,

夙興夜寐 所思忠孝者 人不知天必知之(숙흥야매 소사충효자 인부지 천필지지)
(아침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충효를 다하는 자는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늘이 반드시 알아줄 것이다.)

4. 사기 전한 효문제

"상(효문제)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랏일을 돌보고 밤 늦게되어야 겨우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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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흥야매잠주해 (夙興夜寐箴註解)



숙흥야매잠 권수
유교
문헌
조선전기 학자 노수신이 송나라 진백의 「숙흥야매잠」을 분장하고 해석하여 1568년에 간행한 주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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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펼치기정의
조선전기 학자 노수신이 송나라 진백의 「숙흥야매잠」을 분장하고 해석하여 1568년에 간행한 주석서.

접기/펼치기편찬/발간 경위


이 책은 『노소재시강록(盧穌齋侍講錄)』과 함께 저자가 진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 지은 것이다. 책을 처음 완성한 것은 1554년(명종 9)경으로 그 초본을 이황(李滉)과 김인후(金麟厚)에게 보내 질정을 청하였고, 1560년에 다시 이황에게 편지를 보내 의견 교환을 통해 부분적인 수정을 거쳐 완성한 것이다.

그 뒤 1568년(선조 1) 저자가 충청도 관찰사로 있으면서 선조에게 상소문과 함께 올렸던 것을 왕명에 의해 교서관에서 간행하였다. 이후 간행본은 없어지고 필사본으로 전해지던 것을 1634년(인조 12) 승려인 두섬(杜暹)이 사재로 옥천암(玉泉庵)에서 중간하였다. 다시 1746년(영조 22) 왕명에 의해 황경원(黃景源)이 쓴 영조의 어제 서문과 이황의 『성학십도(聖學十圖)』 가운데 제10도인 「숙흥야매잠도」를 첨부하여 세 번째로 간행하였다.
접기/펼치기서지적 사항


1책. 목판본.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접기/펼치기내용


[‘숙흥야매’라는 말은 『시경』 소아(小雅) 소완편(小宛篇)의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진백의 잠(箴)은 그 구절을 인용해 

아침에 닭이 울어 일어날 때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부지런히 힘써야 할 일과 마음가짐을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진백의 이 잠은 성리학에 있어서 <내적인 인간 수양>을 염두에 두고 이룩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심학(心學)의 입장에서 전체 26구절을 8장으로 나누고, 각 장마다 먼저 훈고(訓詁)를 곁들인 주석을 달고, 다시 그 장의 주요한 의미를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이 잠을 일관하는 요체를 ‘한결같음(一)’으로 파악하고, 
주돈이(周敦頤)의 『통서』 성가학장(聖可學章)의 일(一)과 같은 의미로 이해하였다.

이 저술보다 약간 뒤에 이루어진 이황의 주저인 『성학십도』의 「숙흥야매잠도」는 이 책과 약간 차이점을 보이고 있지만, 이 책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뒤에 장복추(張福樞)가 이 두 책을 참조해 『숙흥야매잠집』을 저술하였다.


접기/펼치기의의와 평가


조선조 성리학의 발달 과정과 특색을 드러내는 저술이다.

접기/펼치기참고문헌


『퇴계전서(退溪全書)』
『하서집(河西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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