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9

Namgok Lee ‘협동사회운동 연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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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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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잘 못이루었습니다.
다음은 나도 제안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고 있는 ‘협동사회운동 연찬모임’ 카톡방에 연 이틀 올린 글입니다.
오늘 새벽 1시경 올린 글과 이어지는 것 같아 공유합니다.


특히 협동운동이 거품과 왜곡과 실망과 체념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어느새 세 번째 모임이 다가왔군요.

처음 모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75세의 노인입니다.

제안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모임까지는 참여하고,  다음 모임부터는 참여여부를 자유롭게 하려고 합니다.
다만 제안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드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여러 면에서 대단히 어려운 과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은 쉽지만, 대안을 준비하고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협동(조합)운동은 대단히 중요한 운동입니다.
경제적•사회적•정신적 진보의 핵심운동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협동운동 주체 간의 협동, 협동운동이 뿌리내리게 하는 방도의 모색, 미래형 협동운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의 준비 및 운영을 위한 협의체로서 이 모임이 발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기꺼이 하겠습니다.”

“어제 글을 올렸던 노인(老人)입니다.
늙으면 가능한 한 입은 닫고, 주머니는 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가진 게 별로 없어 주머니는 열어봐야 별 것이 없어, 입만 닫으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너무 노인티 낸다고 흉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즘 노인 자각(自覺) 중입니다. 너무 없었거든요. ㅎㅎ
저는 젊어서 한 때 사회주의 혁명을 꿈꾸었습니다. 당시에 협동조합운동은 혁명을 방해하는 개량주의라고 비판 비난했습니다.

계급혁명을 통해 자본주의를 전복(顚覆) 폐기(廢棄)한다는 것은 몽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협동(조합)운동은 경제적•사회적•정신적 진보의 핵심운동의 하나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즉 종합운동이라는 말씀입니다. 
즐거운 자기실현으로 이루어지는 생산성, 동료나 이웃들과의 사이좋음, 개인적 수행(형태와 관계없이 내면의 자유를 위한)이 어울려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차산업혁명을 이런 종합운동의 좋은 배경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목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중견기업이나 나아가 대기업도 전환할 수 있는 비전과 계획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입을 닫으라니까 글로 대신한다고 흉보셔도 할 수 없습니다.
새벽에 잠 깨는 노인(老人)의 기호(嗜好)라고 이해해 주십시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