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학대회가 함석헌 사상을 주목한 이유 | 함석헌 탄신 120돌 기념 함석헌기념사업회 좌담회 1편 | 함석헌 제자 5인이 모여 함석헌의 사상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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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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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TV 휴심정34.1K subscri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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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1901~89)은 10대대 3·1운동에 나선 이래 90평생 짓밟힌 민초인 씨알들을 위한 헌신으로 초지일관한 인물이다. 일제때뿐 아니라 김일성·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에 항거해 모두 8번이나 ‘인생대학’(감옥)에 들어갔던 독립과 민주화지도자였다. 또한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인 씨알사상가이자 비폭력평화운동가였다. 함석헌 탄생 120돌(3월13일)을 앞두고 2021년 3월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함석헌기념사업회에서 뜻깊은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엔 1970년 박정희 독재에 맞서 창간돼 송건호, 법정스님, 김동길, 안병무 등이 편집위원으로 함께했던 ‘씨알의 소리’ 창간 때부터 편집일을 도맡았던 ‘씨알의 소리’ 주간 박선균 목사(83), ‘함석헌사상 깊이읽기’(한길사 펴냄) 1,2,3권을 쓴 김영호(79) 인하대명예교수, 박재순(71) 전씨알재단연구소장, 목성균(68)함석헌기념사업회 이사장, 장양호(67)씨알사상연구원장이 함께했다.
대부분이 60~70년대 청년시절 중앙신학교와 한신대에 강단에 선 함석헌의 제자이거나 민주화운동을 도운 동지들이다. 이들은 “당시엔 장준하(사상계 창간자), 안병무(민중신학의 태두),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김용준(고려대 명예교수), 장기려(부산복음병원 의사) 같은 기라성같은 분들이 주위에 있어서 우리는 제자라고 하기도 어려운 꼬맹이었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좌담회가 시작되자 함석헌 앞에서 영혼이 깨어나던 청춘시절로 돌아가 눈이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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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명상 콘텐츠 | 휴심정 http://www.hani.co.kr/arti/well/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 논설위원 한겨레신문 30년차 기자로 20년째 종교명상 전문기자로 활동 중. 40여년간 참선명상을 했고, 다양한 종교수행수도와 심리·치유 프로그램 체험. 히말라야·인도·네팔·티베트·동남아시아 성지와 수도처, 유럽·미주·남미 수도원 순례. 저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누리꾼의 인문 책 1위(2000년),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가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의 책(2018년)에 선정. 그 밖에 ‘울림’ ‘은둔’ ‘하늘이 감춘 땅’ ‘인도 오지기행’ ‘그리스인생학교’ 등의 저서가 있다. 깨달음·명상·심리·공동체 관련해 서울대병원, 정신과의사모임, YMCA, 플라톤아카데미, 서울시청, 문화관광부 등에서 강연하며, 인도 순례와 티베트 순례모임, 치유모임 등을 이끌었다. 마음은 여의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마땅히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조현 이메일 iuhappy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