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9

[한국의 사상가][함석헌] 함석헌의 예수 이해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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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상가][함석헌] 함석헌의 예수 이해 (1)

- 함석헌을 공부하는데 그를 퀘이커로 이해하기 보다, 그렇게 하지않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이대 신약전공 박경미 교수의 글 덕분이다. 45쪽의 이 글을 읽는데 몇일이 걸렸다. 이해하는데 몇번 읽어야 했다. 앞으로도 몇번은 더 읽어야 하겠다. 덕분에 기독교인이 아닌 나의 성경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다. 박경미 교수에 대하여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그녀가 쓰거나 번역한 책들을 모두 찾아 보게 되었다.
- 그런데 함석헌에 관한 책이나 글이 많은데 불구하고, 박경미 교수가 함석헌 연구는 “아직 불모의 상태”라고 말하는데는 놀랐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는 더 공부를 해 보아야 알겠지만 나에게는 흥미진진하다.

박경미:
“함석헌의 글들은 마치 광산에서 막 채굴해 낸 원광석과도 같다. 그것을 제련하고 연마해서 아름다운 금강석으로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은 후학들의 몫일 것이다.”


- 왜 후학들의 몫이라고 할까? 나도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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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상가][함석헌] 함석헌의 예수 이해 (2)
https://www.facebook.com/sejin.pak8/posts/1015622528882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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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상가][함석헌] 함석헌의 예수 이해 (3) - 속죄론
https://www.facebook.com/sejin.pak8/posts/1015622549443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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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상가][함석헌] 함석헌의 예수 이해 (2)

- 기독교에서의 예수 이해의 두가지 방식:
(1) 위로 부터의 그리스도론 -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강조
(2) 밑으로 부터의 그리스도론 - 역사적 인간예수에서 출발.
- 물론 신성과 인성 두면이 있으나 강조나 출발점이 다름.
- 이렇게 구분하면, 함석헌의 예수론은 위로 부터의 론. 그러나 전통적 이해와는 다름.
- 우선 예수 자신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보았고, 성령경험에서 부터 말하는데 ...
- 함석헌에 의하면 그 이해가 전통론적 이원론적 시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이고, 자연이고, 생명같은 것 ...
- 박경미에 의하면 에크하르트의 신 이해, 인간이해와 일맥상통한다고.
-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

세진: 결국 퀘이커의 신성-인성 이해와 비슷한 곳에 도달했다. 예수는 인간이다. 인간은 신성. 그러므로 (?) 예수도 신성. 예수는 이걸 알고 있었다 (?).
















[한국의 사상가][함석헌] 함석헌의 예수 이해 (3) - 속죄론
- "나"없이 예수가 다 해주려니 하는 거지 근성의 "무력한 믿음"은 필요없다.
- 개인의 구원에 머믈러서는 않되고.."세계 전체, 우주전체"의 구원을 생각해야 된다.
- "함석헌은 하나님을 우주 속에 흐르는 내적 관련성, 우주의 정신적 의미로 본다." ... "하나님은 우주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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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 동양 사상에서 보는 신론이 들어간 것이 바로 동양적 기독교, 한국적 기독교가 된 것 같은데... 한국교회에선 이단이 되는 소리이다. "우주의 마음"! 나같은 사람에게는 좋다.
- 박영미는 "이러한 발언이 가능했던 것은 동양적인 수덕전통과 그 근거에 있는 천인 합일, 천리관이 그의 동양적 종교문화적 전통안에 내재해 있았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썼다.
- 그런데 "수덕 전통"의 수덕이란 말을 모르겠어서 백과사전에 찾아보아도 나오질 않는다. 한글사전에 찾아보니, 다섯 가지가 나온다. 어떤 의미일까? 4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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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2 (水德)
[명사] 오행 가운데 물에 상응하는 왕자의 덕.
수덕1 (手德)
[명사] [같은 말] 손속(노름할 때에, 힘들이지 아니하여도 손대는 대로 잘 맞아 나오는 운수).
수덕3 (修德)
[명사] 덕을 닦음.
수덕4 (酬德)
[명사] 은덕에 보답함.
수덕5 (樹德)
[명사] 덕을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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