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인빅터스
인빅터스 - 우리가 꿈꾸는 기적
존 칼린 (지은이),나선숙 (옮긴이)노블마인2010-02-05원제 : Playing the Enemy: Nelson Mandela and the Game That Made a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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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84쪽
152*223mm (A5신)
538g
ISBN : 9788901105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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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the Enemy (Hardcover) Hardcover
Playing the Enemy: Nelson Mandela and the Game That Made a Nation (Paperback)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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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모건 프리먼 &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의 원작. 27년간의 수감생활을 마감하고 출소한 넬슨 만델라가 남아공 대통령에 당선된 후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로 분열되고 상처입은 4천3백만 모든 흑인과 백인 국민들을 남아공럭비월드컵을 계기로 마침내 하나로 화합한 기적적인 10년간의 생생하고도 감동적인 기록을 담았다.
저자는 지난 2001년 8월 요하네스버그에서 만델라를 인터뷰한 것을 시작으로 7년여의 기간 동안 넬슨 만델라의 원대한 목표와 남아공국가대표럭비팀 스프링복스의 놀라운 승리에 관련된 수십 명의 주역들을 직접 만나 광범위하게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술하였다. 나아가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친구를 사귀고 상대를 감화시키는 면에서 뛰어났던 넬슨 만델라를 재조명하고, 인생을 제대로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자기계발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목차
머리말-하나의 스포츠가 엮어낸 드라마
결전의 날 아침
법무부 장관과의 비밀 만남
백인 마을의 검은 그림자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공세
각기 다른 행성들
아야톨라 만델라
쌍둥이 형제의 선택
가면
끝까지 버티는 자들
장군의 호의를 얻어라
이제 국민을 만들자
럭비 팀 주장과 대통령
스프링복스 세레나데
실버마인 하늘 위로
의심 많은 도마들
6번 유니폼
“넬슨! 넬슨!”
하나의 팀, 하나의 나라
우리들의 대통령
에필로그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할까?
이 책에 도움을 준 자료들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접기
책속에서
P. 22~23 “그날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 짐작도 못 할 거요. 긴장이 돼서 미칠 것 같았다오!”
평생 파란만장한 풍파를 겪어온 남자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긴장을 했을까. 이날은 그가 오랜 수감 생활에서 풀려나던 1990년 2월의 그날이 아니었다. 1994년 5월 대통령에 취임하던 날도 아니었다. 판사가 자신에게 사형을 선고할지 종신형을 선고할지 모르는 채로 눈을 뜬 1964년 6월의 그날 아침도 아니었다. 이날은 그의 조국 남아공이 세계 최강의 뉴질랜드 팀과 맞붙는 럭비월드컵 결승전 날이었다. 위기에서 재난으로 굴러떨어질 뻔하다가 아슬아슬하게 되살아난 이 나라 국민들이 지금 가장 조마조마해 하는 문제는, 럭비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서 승리하느냐 마느냐는 것이었다. 접기
P. 323 경기가 시작되기 5분 전, 넬슨 만델라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려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초록색 스프링복스 모자를 쓰고 초록색 스프링복스 유니폼 셔츠를 윗단추까지 채워 입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관중은 일제히 숨을 멈췄다. “모두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라고 루이트는 설명했다. 그후에 연호가 시작되었다.
“눈부... 더보기
P. 324 아마 다시는 그런 순간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그건 마법의 순간, 경이의 순간이었다. 정말 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으리라는 깨달음을 주는 순간이었다. 만델라는 완전한 용서가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남아공 백인들도 그 너그러움에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그런 반응으로 보여주었다. 그들은 그렇게 ‘넬슨! 넬슨!’을 연이어 외쳤다. 정말 굉장했다. 동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었다!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만델라는 거기서 크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모자를 높이 들어 흔들고 또 흔들었다. 행복해 보였다. 한없이 행복한 얼굴로 그는 웃고 또 웃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우리가 그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접기
P. 327 넬슨 만델라는 태연자약하게 옳은 일을 밀고나가는 솜씨가 있다. 다른 나라 정치 지도자가 그런 일을 하려 했다면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만델라는 달랐다. 그냥 옳은 일을 해나갔다. 사실 그것은 머리를 짜낸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그때가 우리나라의 진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P. 330 그러면 무너져버릴 것 같았다. 감정이 너무 벅차서, 그 자리에서 그대로 무너져버릴 것 같았다. 울음이 터지기 직전이었다. 나중에 신 피츠패트릭(올 블랙스 주장)이 내 뺨에 흐르는 눈물을 봤다고 했지만 사실 내가 그때 느낀 감정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내 인생에서 너무나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내가 서 있는 경기장 전체에 그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고 있었다. 더는 설명을 못 하겠다. 그냥 참을 수가 없었다. 여자친구를 보면 진정이 될 것 같아서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래서 입술을 깨물었다. 얼마나 힘껏 깨물었는지 목으로 피가 흘러들어가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접기
추천글
첨예하게 분열돼 있던 나라가 증오와 원한의 감정을 넘어 자부심과 치유의 단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방법이 감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한 마디로, 구원과 용서에 관한 책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당시 남아프리카의 뒤숭숭한 정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일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만델라의 정치적 천재성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이 매혹적인 이야기에 관련된 대부분의 주역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고 만델라의 축복을 받아 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만델라 정권의 한 시기를 묘사하는 친숙하면서도 가슴 벅찬 작품이다.
- 북리스트 (미국도서관협회)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10년 2월 13일 새로나온 책
조선일보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2월 13일자 '한줄 읽기'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0년 2월 12일 잠깐 독서
저자 및 역자소개
존 칼린 (John Carlin)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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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남아공 특파원으로 부임해 만델라와 빌욘을 취재했다. 《만델라를 이해하다Kn(owing Mandela)》와 《인빅터스 -우리가 꿈꾸는 기적(Playing the Enemy)》을 썼고, 그중 후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인빅터스>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최근작 : <넬슨 만델라의 위대한 협상>,<인빅터스> … 총 5종 (모두보기)
나선숙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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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연애와 결혼의 원칙》, 《네 안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라》, 《결혼 전에 자문해야 할 101가지 질문》등 다수가 있다.
최근작 : … 총 109종 (모두보기)
나선숙(옮긴이)의 말
용서는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물며 50여 년간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철저히 억압받았던 남아공 흑인들이 자신의 압제자들을 용서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까. 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억압한 한때의 원수들을 포용하는 놀라운 관용을 보여주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민들을 그런 아름다운 경지로 이끌어갈 수 있었던 만델라의 탁월한 지도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바른 정신을 지닌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관용의 미덕이 얼마나 대단하고 감동적인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가슴 벅찬 책이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책을 덮고나서도 오래도록 감동의 여운을 전해준다.
존 칼린(지은이)의 말
이 책은 역사나 동화 같은 이야기의 범위를 넘어 우리가 인생을 제대로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자기 계발의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으리라. 만델라는 살아 있는 어느 누구보다, 죽은 어느 누구보다도 친구를 사귀고 상대를 감화시키는 면에서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 상대가 처음에 극좌파였든 극우파였든, 처음에 만델라를 두려워하고 증오한 사람이었든 또는 감탄한 사람이었든, 내가 인터뷰한 이들은 하나같이 만델라로 말미암아 자신이 새로워지고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만델라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들의 얼굴이 밝아지는 듯했다. 내가 잘해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 속에 만델라의 그 빛을 조금이라도 담아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으리라.
출판사 제공 책소개
역사를 뒤바꾼 단 하나의 경기 1995 남아공 럭비월드컵
그리고 위대한 리더 넬슨 만델라!
클린트 이스트우드감독, 모건 프리먼 & 맷 데이먼 주연의 동명영화 실화 원작
세계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넬슨 만델라와 1995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이야기가 시작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모건 프리먼 &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의 원작.
27년간의 수감생활을 마감하고 출소한 넬슨 만델라가 남아공 대통령에 당선된 후 아파르트헤이트(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로 분열되고 상처입은 4천3백만 모든 흑인과 백인 국민들을 남아공럭비월드컵을 계기로 마침내 하나로 화합한 기적적인 10년간의 생생하고도 감동적인 기록.
1995년 6월 24일은 역사상 유례없이 남아공 4천3백만 모든 흑인과 백인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 최약체팀인 남아공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뉴질랜드를 제치고 럭비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날이다. 이것은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승리였으며, 4천3백만 남아공 국민을 하나로 모으려 악전고투했던 만델라의 기적적인 10년간의 노력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첨예하게 분열돼 있던 남아공은 마침내 증오와 원한의 감정을 넘어 자부심과 치유의 단계로 올라섰다. 그 용서와 화합의 자리 한가운데 위대한 리더 넬슨 만델라가 있었다.
저명 저널리스트 저자인 존 칼린은 지난 2001년 8월 요하네스버그에서 만델라를 인터뷰한 것을 시작으로 7년여의 기간 동안 넬슨 만델라의 원대한 목표와 남아공국가대표럭비팀 스프링복스의 놀라운 승리에 관련된 수십 명의 주역들을 직접 만나 광범위하게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링컨, 처칠, 마틴 루터 킹을 능가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사람 넬슨 만델라. 살아있는 어느 누구보다, 죽은 어느 누구보다도 친구를 사귀고 상대방을 감화시키는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사람 만델라. 그가 죽기를 바랐으며, 그와 맞서 싸우려고 계획한 이들을 상대로 만델라가 그들의 마음을 얻어낸 방법, 그것이 이 책의 중심내용이다.
27년간 복역한 감옥에서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경기장까지
자신의 조국에 현대판 정치기적을 이끌어낸 남자, 넬슨 만델라의 그 기적적인 10년간의 기록
1985년 수감생활 23년째, 넬슨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가장 난폭하게 강요하고 있는 자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교도관들로부터 시작하여 남아공 군대 수장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었다. 그 과정을 통해 그는 제일 먼저 자유를 얻었고, 다음에는 1994년 남아공 최초 자유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당시 남아공은 근 50년간 이어져온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해 위험스레 분열되어 있었다. 하루 빨리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나라를 통합하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곧 혼돈에 빠져버릴 것이었다. 이제 대통령이 된 만델라는 반세기 동안 자신이 사회운동을 벌이며 연마했던 카리스마와 전략적 수완을 총동원해야 했고, 남아공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대의를 찾아내야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가장 상상하기 어려운 방법을 선택했다. 1995년 럭비 월드컵을 남아공에서 개최하여 국가대표 럭비팀 스프링복스에게 우승의 대업을 맡긴 것이다.
럭비 강국들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프링복스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이들이 남아공 흑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은 더 실현 불가능해 보였다. 아파르트헤이트 체제가 이어지는 동안 선수 전원이 백인인 스프링복스와 그들의 팬들은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고래고래 외쳐댔으며, 흑인들은 스프링복스의 상대 팀을 응원하려고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만델라는 스프링복스가 새로운 남아공을 구현하고 그 가능성을 약속해줄 수 있으리라 믿었다. 스프링복스 선수들도 그 계획을 끌어안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아공 TV에서는 스프링복스 선수들이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저항의 노래인 '응코시 시키렐레'를 부르는 충격적이고도 감동적인 모습들이 흘러나왔다.
그들이 연이어 놀라운 승리를 거두자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피부색과 정치 성향의 구분 없이 남아공 모든 국민들이 그 팀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스프링복스가 막강한 우승 후보인 뉴질랜드 팀과 결승전을 치르던 날, 만델라는 스프링복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으며, 6만2천의 백인 럭비팬들은 ‘넬슨! 넬슨!’을 연호했다. 먼지 낀 흑인지구에서도, 나뭇잎 무성한 백인지구에서도, 수백만 국민들이 TV앞으로 몰려들어 그들의 대표팀이 승리하기를 염원했다. 그날 스프링복스는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그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승리였으며, 4천3백만 남아공 국민을 하나로 모으려 악전고투했던 만델라의 기적적인 10년간의 노력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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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
최근에 인빅터스라는 동명의 영화가 개봉을 해서 더욱 더 관심이 가는 책인 것 같아요. 스포츠 경기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가져다 주고 하나가 될 수 있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2002년 월드컵을 통해서 이미 확인 한 바가 있잖아요. 그만큼 스포츠가 가지는 힘은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전세계가 함께 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통해서 자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선수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멋진 경기를 보여줄 때마다 국경을 초월해서 응원도 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말그대... + 더보기
호야루 2010-03-1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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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나에게만큼은 관심 밖의 나라였다. 그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특별하게 인연이 될만큼 가까운 나라는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발된 넬슨 만델라는 거의 백인으로 이뤄진 자국팀 ‘스프링복스’와 영국의 경기에서 흑인들이 상대팀 영국을 응원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에 인종과 국경을 초월하는 스포츠를 통해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할 것을 결심하고, ‘스프링복스’의 주장 프랑소와 피나르를 초대해 1년 뒤 자국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해 달라고 제안한다. 그 누구도 믿지 않았고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우승! 결코 굴하지 않았던 그들은 온 국민에게 기적 같은 경험을 선사하고 이 날의 경기는 흑과 백이 하나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위의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이자 영화 인빅터스의 이야기이다. 넬슨 만델라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줄거리와 같이 깊은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 책이다. 사실 넬슨 만델라 이름은 나에게도 무척이나 낯익은 반면 그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고 인빅터스를 통해 그를 알아가는 시간이 그래서 더욱 의미있었다. 특히, 그의 27년간 옥중 생활도 놀랐지만 옥중 생활 당시 그의 나이를 알고서는 더더욱 놀라웠다. 예순을 넘긴 나이에 옥중생활을 하면서도 영향력있는 그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인빅터스를 읽다보면 그만의 특별함을 쉴새없이 만나게 된다. 자신 뿐만 아니라 일반 흑인들과는 전혀 상관없던 럭비라는 운동을 통해 흑과 백의 화합을 이끄는 과정은 정말 영화같은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실제로 기적처럼 우승을 이끄는 결말은 정말 감동 그자체이다.
모두 같은 지구인들 중 왜 유독 흑인이 유색인종으로 차별을 받고 고통받음은 정말 가슴 아픈 숙제이다. 사실 인빅터스는 내가 기대했던 영화같은 혹은 소설같은 술술 읽히는 스토리의 책은 아니다. 때문에 처음엔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1985년부터 1995년 럭비월드컵 우승의 과정까지 넬슨 만델라를 중심으로 한 한 편의 역사이야기는 정말 가슴 벅차다.
넬슨 만델라가 이룬 기적의 10년은 이 책 인빅터스 속에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위대한 리더 넬슨 만델라를 통해 한 나라의 역사가 바뀌어가고 한 나라의 국민들이 응집력있게 단합해 가는 과정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뿐만아니라 세계 역사의 기적 중에서도 의미있는 사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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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주스 2010-03-1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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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 빅터스!!
넬슨 만델라, 그 위대한 이름... 이 소설을 보면 '만델라'라는 이름을 예사로 보아 넘기지 못하게 될 것이다. 만델라가 27년 동안 감옥에 갇혀있으면서 자신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은 정말로 인간 안에 숨겨져 있는 숭고함이 무엇인지 다시금 느끼게 한다. 가장 나쁜 사람에게도 좋은 면은 있다고 했던가. 감옥 밖의 세상에서는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남아공을 통치한 막강한 백인의 지지자, P. W. 보타 대통령이 1985년 중반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남아공 방위군 3만 5천 명에게 흑인지구로 밀고 들어가라고 했던 그 시점에서, P. W. 보타 대통령은 감옥을 관리 감독하는 교정부와 법무부를 함께 책임지는 쿠치에에게 ANC(아프리카민족회의)의 수장인 만델라를 비밀리에 만나고 오라고 했다. 서로 극악무도한 적이라고만 믿고 있던 ANC와 아프리카너(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덜란드계 백인)의 만남이 비밀스런 만남이었다. 이것이 외부에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감옥 밖 세상은 더 미쳐날 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만났던 것이 만델라가 수술을 하러 병원에 잠깐 와 있던 때였다. 감옥이 아닌 곳에서 만나기 위해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자와의 첫 만남이었는데 얼마나 떨렸을까, 또한 얼마나 극적이었을까.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해진다. 그들은 과연 그 자신이 20세기의 역사를 바꾼다는 것을 의식했을까.
두렵던 첫만남을 마치고 쿠치에는 무얼 느꼈을까. 그리고 그 이후에 이어진 국가정보국장 닐 바르나드와의 만남... 그리고 아파르트헤이트 법률로 악명을 떨친 P. W. 보타 대통령까지 그 만남이 이어진 것을 본다면 분명 그 쿠치에로부터 시작한 첫 만남은 성공적이었다. 첫만남에서 모두들 만델라를 아주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기분이 느껴졌다고. 그것은 감옥에 있으면서 아프리카너 언어와 역사를 배우려고 노력했던 만델라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말이 되겠다. 적을 사로잡는 기술은 폭력이 아니라 오로지 대화와 존중과 배려 뿐이라는 것을 그는 알았던 것이다. 과거 폭력의 선두에 섰던 만델라는 감옥의 시간을 그렇게 포용과 화합의 시간으로 바꾸어냈다. 그 결과 몇 년 간의 비밀 만남 이후 1990년 2월 11일, 넬슨 만델라는 27년간 머물렀던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 임기가 다 되어 화합을 이루어낸 그 모든 영광을 P. W. 보타 대통령의 뒤를 이은 F. W. 데클레르크 대통령에게로 돌아갔지만(1993년 넬슨 만델라와 F. W. 데클레르크 대통령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일단 그 첫발을 내딛었던 사람은 넬슨 만델라와 P. W. 보타이다. 흑인과 백인 모두 인종에 따라 열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살아온 환경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뿐이라는 것. 만약 흑인이 백인을 지배했었더라면, 역사가 다르게 흘러가서 그러했더라면 이제까지 극악한 환경에 흑인을 가두었던 것만큼 흑인도 백인을 그렇게 대우했을 것이다. 그것이 잘못인지도 모른채 그렇게ㅡ. 그것을 알았기에 만델라는 자신을 감옥에 가둔 저 반대편을 용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만델라가 감옥을 나와서도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된 것은 아니다. 백인 아프리카너측은 그들대로 자신의 특혜가 보장받지 못할까봐 우려하고, 흑인은 흑인대로 과단성있고 보복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했다. 게다가 총선거, 흑인에게도 투표권을 인정하는 총선거를 앞두고 내전의 기운이 감돌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만델라 다음으로 흑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지도자인 크리스 하니의 암살사건이 일어난 것!! 어쩌면 사상 최악의 내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 만델라의 호소가 전국민들에게 방영이 되었다. 흑인지도자가 공영방송에 나온 것만으로도 이미 전세는 만델라 쪽으로 기울었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어쨌든 만델라는 마음은 아프지만 이런 일로 내란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아픔과 갈등을 폭력으로 풀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리고선 하니를 죽인 암살범을 신고한 한 아프리카너 백인 여성을 칭찬하는 연설로 모든 아프리카너의 마음을 조금 움직일 수 있었다. 만약 그 때 만델라가 나서지 않았다면 지금의 남아공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루어진 만델라와 민중전선의 대표 콘스탄드 필옌 장군과의 비밀 회담이 이루어졌고, 서로를 인정하진 못해도 그래도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되어 결국 총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그 결과,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고 남아공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항상 흑인들을 예의주시하는 백인들의 숨죽인 시선들을 자유롭게 해주려면 마음의 안정이 필요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럭비였다. 아프리카너라면 생명 같이 여기는 럭비 월드컵을 14년만에 남아공에서 치를 수 있도록 유치하는 것, 그것으로 민족적 분열을 해결하고자 했다. 스포츠에는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만델라만이 할 수 있는 결단이었다. 그래서 14년만에 국제무대에 나간 남아공의 스프링복스팀이 세계 최강인 뉴질랜드의 올 블랙스 팀을 누르고 우승을 하면 남아공의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남아공을 응원해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던 것이다. 백인들의 압제의 상징인 '스프링복스'의 팀명과 유니폼 색깔을 그대로 둠으로써 백인들에게 그들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주고, 또한 단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스프링복스 팀은 국가로 채택된 두 곡 중에서 흑인들의 민중가인 <응코시 시키렐레>를 배워서 따라부르는 노력을 통해 한 나라임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그 자리에 있지 않았다면 믿기 힘든 장면이었을 것이다. <응코시 시키렐레>를 부르면서 치유되는 마음과 우리는 하나라는 화합이 생겼다는 것을... 눈물이 울컥 솟아나는 그 감동을... 그 결과는 다들 알 것이다. 극적인 기적의 순간!!! 결단코 인간의 힘으로는 이루어낼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났다. 어떤 스포츠 중계인의 말처럼 "주님이 하시지 않았다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그런 일" 바로 그런 일이 남아공에서 일어났다. 드디어 그들이 한 나라로 태어난 것이다.
다 읽고서도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과연 이것이 인간이 해낸 일인지 의아한 기분이 들 만큼..!! 아마 영화로 봐도 대단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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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매니아 2010-03-1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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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아파르트헤이트를 아는가. 넬슨 만델라를 이야기하려면 우선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아파르트헤이트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과 제도를 말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소수의 백인이 절대다수의 비백인, 특히 흑인을 차별해 왔는데 정치문화경제 모든 면에서 백인우월주의에 입각한 정책을 시행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중 절반이 넘는 네델란드계 백인(아프리카너)이 실권을 잡으면서 인권탄압과 인종차별은 극도로 심해진다. 변호사이자 인권운동가였던 넬슨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 반대운동을 진행하다가 붙잡혀 27년간의 복역생활을 하는데, 이로 인해 만델라는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다. 그리고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종결을 의미하는 인물이 된다.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백인이 사용하는 언어와 흑인이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백인이 즐겨하는 운동과 흑인이 즐겨하는 운동이 다른 나라였다. 백인과 흑인의 거주지역이 각기 달랐고, 피부색으로 가야 할 학교가 정해지는 나라였다. 백인은 흑인이 자신들보다 열등한 존재라 여기며 우월한 백인 유전자가 흑인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고, 자신들이 살던 곳에서 쫓겨나 변두리에서 오랜 시간 인간이하의 삶을 살아온 흑인들이 백인들에게 갖고 있는 분노와 적대감은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 불리는 한 나라는 이렇듯 극과 극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대립되어 있는 국민을 어떻게 하나로 뭉치도록 만드느냐, 이것이 바로 넬슨 만델라에게 주어진 과제이기도 했다. 그런데 넬슨 만델라는 모든 사람이 어려우리라 여겼던 그것을 기적처럼 해냈고, 이 책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2010.2.5. 노블마인)》에서는 영화와도 같은 그 과정을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인다.
럭비 월드컵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럭비가 낯선 운동이기에 럭비 월드컵이 4년마다 열리고 있다는 사실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이 책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를 뒤바꾼 1995년 럭비 월드컵의 결승전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럭비 월드컵에서 남아공 대표팀 스프링복스가 우승을 거두면서 넬슨 만델라가 그토록 오랜 시간 염원했던 『하나』가 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과정을 담았고, 오랜 시간 켜켜 쌓아 오기만 했던 증오와 분노가 일시에 사라지는 감동을 전한다. 남아공인들의 마음에 강한 울림을 갖게 하여 준 바로 그 사건, 그 시간을 이 책은 전 세계인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아프리카너들이 넬슨 만델라를 가리켜 ‘나의 대통령’이라 칭할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넬슨 만델라는 전 세계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나는 위대한 인물로 불리는 만델라의 업적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었다. 부족하나마 이 책을 통해 그의 지도력을 보게 되었고, 그가 얼마나 노력하는 인물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서 만델라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
이 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화 한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의 실화 원작이기도 하다.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란 말이 나올 만큼 영화 역시 잘 만들어졌다. 영화에서는 넬슨 만델라 역할을 한 모건 프리먼의 깊이 있는 연기가 돋보이며, 선수들의 숨소리로 경기장을 가득 메운 럭비의 묘미도 볼 수 있다. 『인빅터스』는 책과 영화 어느 하나가 더 좋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책은 책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꼭 책을 먼저 보시란 말을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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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처키 2010-03-1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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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투스]
"인빅투스(invictus: 혹은 인빅터스-영어식 발음)"는 '굴하지 않는, 정복되지 않는'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영국의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가 1875년에 쓴 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초 흑인대통령이기도 한 "넬슨 만델라 "가 좋아하고 애송한 시이기도 하다.
무장투쟁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 넬슨 만델라.
수감생활을 하던 넬슨 만델라는 교도소 안에서 제소자들 뿐만아니라 교도소 직원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27년간 감옥살이를 했던 흑인 지도자인 넬슨 만델라의 애송시이기도 한 "인빅투스"는 대통령이 된 만델라가 국가대표팀 주장을 불러 이 시를 낭독해준다.
만델라가 감옥에 있는 동안에 럭비경기를 봤을 때, 많은 국민들이 남아공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1명을 빼고는 전원이 백인으로 구성된 럭비팀이 흑인들에게는 유색인종 차별의 전형처럼 느껴져오히려 상대국보다도 더 못한 존재로 느껴졌던 것이다.
국민의 다수가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라는 남아공의 심각한 인종차별정책의 제도로 84%로 다수의 흑인들과 16%에 불과한 백인들의 우월의식으로 인해 유색인종 차별정책으로 심각한 대립각을 세우는 정책으로 유명하다.
만델라는 출감 후 대통령이 되어서 흑인과 백인간의 대립 상태에서는 절대 남아공이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럭비를 통해 화합을 시도한다.
<인빅투스>는 1985년에서부터 럭비 월드컵에서도 최 약제팀으로 분류되었던 남아공 럭비팀인 '스프링복스'팀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뉴질랜드 럭비팀을 이기고 1995년 우승하기까지의 이야기.
선수전원이 백인으로 구성된 스프링복스팀은 백인의 전복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흑인들에게는 자국의 선수들이 아닌 상대팀을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는다.
그러한 중에 스프링복스팀이 놀라운 승리를 계속해서 거두자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게 도니다. 말미에는 전국민이 스프링복스팀을 응원하게 되고,
넬슨 만델라가 마지막 결승전에서 선수들과 같은 녹색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에게 "이 나라 흑백 모두가, 이 관중 전체가 여러분 뒤에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여러분 뒤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라는 한마디는 선수들에게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우승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1995년 최약제팀으로 분류됐던 남아공 럭비팀이 우승한 것만 봐도 알수 있듯이 인간은 평생 자신의 능력을 10%정도 밖에 쓰지 못하고 죽는다고 한다. 위험한 순간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의 힘은 정말 무한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서는 시각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그의 업적과 노력은 뉴스식으로 보도하고 상당부분이 럭비경기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는데, 책에서는 넬슨 만델라의 남아공을 위한 노력과 투혼을 럭비경기 우승과 함께 그의 업적을 이야기를 통해 풀어 놓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만 알고 있던 넬슨 만델라를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전국민이 분열되어 있을 때나 침체되어 있을 때 좋은 것이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비롯한 선수들이 피땀흘려 일궈내는 감동의 드라마들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그렇게 힘들었던 IMF때도 박세리의 LPGA 우승을 보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했고, 2002년 감동적인 월드컵 4강을 보면서도 전국민의 "오 필승 코리아"와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단합된 모습이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비춰진 적도 있다. 또 불과 얼마 전에 동계 올림픽에서 피켜 퀸 김연아의 금메달을 비롯해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메달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한 선수들일지라도 얼마나 자랑스럽고 위대해 보이던지, 대회내내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는 선수들을 보면서 각본없는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굴하지 않는 정신, 자기 자신과의 싸움, 패자도 승자도 박수 받을 수 있는 정정당당한 모습들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감동과 화합의 좋은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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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새 2010-03-1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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