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8

이택환 목사 - 그리스도인 우리도 과거에 이미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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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환  

목사 at 그소망교회, Studied 신학 at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Studied 사회학 at 고려대학교
그리스도인의 부활이 미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과거에 이미 부활했다. 아니 역사상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유일한데 어떻게 우리가 부활했다는 건가? 더구나 우리는 죽지도 않았는데 부활은 무슨 부활? 그런데 바울은 골 3:3에서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죽었고...”, 여기서 '죽었다'가 과거시제다(정확히는 아오리스트). NIV 영어성경에도 ‘you died’라고 되어 있다. 우리가 장례식도 치른 적이 없는데 언제 죽었다는 걸까? 골 2:1에서 바울은 “너희가 세례받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장사되었다”고 했다. 단지 죽은 게 아니라 장사되어 이미 땅에 묻혔다는 것이다(buried)’. 세례 함부로 받을 게 아니다. 세례는 내가 죽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세례받아 죽었다는 우리는 왜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가? 바울은 골 3:1에서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 우리가 세례받을 때 죽어서 땅에 묻혔지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다는 것이다. 만,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부활의 몸으로 살고 있다(“You have been raised with the Messiah”- NIV, 현재완료).

물론 여기서 우리의 죽음과 부활은 모두 상징이다. 즉, 앞으로 우리가 죽을 것도 실제이고 마지막 때 부활할 것도 실제이지만, 우리는 지금 미래의 부활의 삶을 상징적으로 살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미래의 실제적 부활보다 현재의 상징적 부활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바울도 우리가 장차 마지막 때 부활 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보다, 지금 어떻게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늘 초점을 맞춘다. 이는 우리가 마지막 때에 하나님 나라가 실제로 완성될 것을 믿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 나라가 이미 현실 속에 이루어진 줄로 믿고(상징) 오늘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 나라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스도인 역시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실제로 부활한 것이 아니지만, 실제로 부활한 것처럼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일까? 예수님처럼 벽을 뚫고 지나가라는 게 아니다. 바울은 ‘위의 것’을 찾으라고 말한다(골 3:1a). 위의 것? 그런데 2절에는 ‘땅의 것’이 나온다. 그러면 ‘땅의 것’은 또 무엇인가? 바울은 골로새서 3장 5절부터 4장 6절에 걸쳐, ‘위의 것’과 ‘땅의 것’의 구체적인 예를 들고 있다. 가령, ‘위의 것’은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서, 사랑, 평강, 말씀, 감사, 찬양 등이고(12-17), ‘땅의 것’은 우상숭배로 대표되는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 등이다(5).
그러나 무엇이 위의 것이고 무엇이 땅의 것인지 구분하는 목록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또 그것이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때로는 ‘땅의 것’인 ‘거짓말’이 ‘위의 것’이 될 수도 있다.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의 은신처를 묻는 나치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땅의 것'이라고 해야 할까? 또 나치처럼 불의한 권력에 분노하지 않고 '감사'한다면 그 감사는 오히려 '땅의 것'이 되지 않겠나? 따라서 위의 것과 땅의 것의 문자적 목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우리가 위의 것을 찾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가? 이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골 3:1b).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것은, 저 높고 높은 하늘 위 어딘가에 하나님 보좌가 있고, 바로 그 옆에 예수님이 앉아 계신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나라를 받아, 당신이 친히 그 나라를 통치하신다는 그림 언어다. 다른 말로 하면 이제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왜 위의 것을 찾고 땅의 것을 생각지 말아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대, 즉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기 때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 백성 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속한 위의 것을 찾아야지, 땅의 것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그 나라는 우리가 죽은 뒤에나 들어가는 저세상의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이미 세례받고 예수를 믿을 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함으로써 이미 그 나라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이미 부활의 몸을 입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갔다는 우리의 몰골이 왜 이 모양일까? 아직은 모든 게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골 3:3). 즉 세례를 통해 과거의 우리가 죽었고, 새로운 부활의 새 생명의 몸을 상징적으로 입기는 했지만, 그 실체는 아직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작은 씨앗 안에 큰 나무가 감추어져 있는 것과 같다. 예수님도 겨자씨의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셨다. 작은 씨앗의 형태만 보고 우리가 큰 나무의 실체를 상상할 수 없는 것과 같다(그러나 다들 부활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감추어진 비밀의 실체가 드러나는 때는 언제일까? 우리 생명이신 예수께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 그때 우리가 지금 상징으로 입고 있었던 우리의 부활의 몸이 온전히 드러날 것이다(골 3:4). 그날을 바라보며 현재를 고난을 이겨내는 우리는, “나중에 그때가 되면...”이 아니라, 바로 지금부터, 이전 시대에 속한 땅의 것이 아닌 새 시대, 새로운 하나님 나라에 속한 위의 것을 찾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이 땅에 하나님 정의를 세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부활의 새로운 창조의 삶을 살아가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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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Ju Kim and 76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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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하
    부활의 몸을 산다는 말씀이 놀랍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 공동체로 살고 공적으로 사는 게 부활을 사는 삶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익
    목사님, 성경에서 말하는 삶과 죽음은 영이 죽어있는 채로 그대로 있는가, 아니면 영이 다시 살아났는가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 윤대일
    목사님 좋은 설교 잘읽고 갑니다 ㅎ 요즘 교회를 나가지 않는데 좋은설교 접하게되어 즐겁내요ㅎ
    • 이택환
      윤대일 언젠가 교회에 다시 나가실 수 있기를, 그리고 항상 신앙 잃어버리지 않으시기를 기도합니다.
  • 허재협
    좋은 설교말씀 감사합니다.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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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환 | Facebook  위안부 검색

윤미향을 돈독 오른 운동가 취급하는 인간이나 이용수 할머니를 돈독 오른 노욕자 취급하는 인간이나 다 똑같다.
윤미향의 문제는 돈독보다는 부실한 회계의 문제다.
그러나 부실한 회계가 아무리 열악한 시민단체의 관행이라 해도 돈독 문제보다 결코 가볍지 않다. 어느 단체나 부실한 회계가 누적되면 돈독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이용수 할머니를 돈독 오른 노욕자 취급하는 것은 나가도 한참 나갔다.
만약 그런 시각을 매일 성경말씀 깨나 연구한다는 목사가 가지고 있다면, 차라리 그딴 성경연구 하지 않는 게 낫다. 성경을 연구할수록 현실을 통찰하지 못하는 몽상가가 될 바에야 그가 하는 성경연구에 무슨 의미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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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21, 사순절 두 번째 주일
“저 여우에게 이르되”(눅 13:31-33)
예수님은 갈릴리를 떠나라는 헤롯의 요구/협박을 거절하고, 갈릴리에서 하나님 나라 사역을 계속하셨다. 그 사역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일이다(13:32).

이를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오늘날에도 교회가 “귀신 쫓아내고 병 고치는 사역”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곤란하다.
먼저 오늘날에는 귀신들린 사람이 거의 없다. <정신병인가 귀신들림인가?>의 저자, 정신과 전문의 김진 선생에 의하면, 귀신들림 현상은 대부분 ‘정신병’이다. 저자는 성경에 나오는 귀신들림을 인정하지만, 이제껏 수천 명의 환자를 진찰해 오는 동안, 그런 환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교회가 문자적으로 병 고치는 일을 하겠다? 그러려면 교회가 병원과 싸워야 한다. 싸워도 이길 수 없다. 병 고치는 것은 교회가 아닌 병원이 전문이다.

그러면 교회가 할 하나님 나라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함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일이다. 쫓아낼 귀신도 없고, 병은 병원에서 고쳐야한다고 하더니, 다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라? 그렇다. 사실 세상에 귀신이 없는 게 아니다. 당장 가정에 폭력이 난무하는 것이 증거다. 최근 한 신학자가 자신의 중학생 딸을 때려죽이고, 1년간 집에 방치한 사건을 비롯하여, 부모 폭력에 의한 자녀 사망사건이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미 우리 가정이 귀신 놀이터가 되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 나라 사역은 우리 가정에서 그런 귀신들을 쫓아내고 그로 인해 생긴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다. 그리고 가정에 사랑과 평강이 가득하게 하는 일이다.
교회는 어떤가? 주변에 벌써 몇 년 째, 매 주일마다 성도들이 서로 싸우면서 예배하는 교회가 두어 곳 있다. 모두 버젓한 건물이 있고, 교인도 한 때 1000명에 달했던 곳이다. 예수님의 몸 된 교회가 왜 이렇게 갈라져서 이웃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을까? 예수님 시대에는 성전이 강도의 굴혈이었다. 요즘은 교회가 그러하다. 재정이 불투명한 교회, 비자금이 있는 교회, 직분을 매매하는 교회, 목회자 범죄도 표절, 횡령, 도박, 성매매, 칼부림 등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교회마저 귀신의 광기가 각축을 벌이는 곳이 되어가는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 사역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런 귀신들을 쫓아내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이다.
요즘 한반도에는 전에 없는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 국민 절대 다수가 굶주리는데, 핵 개발에만 몰두해 온 북한, 그렇다고 우리까지 이제 북한과 대화는 물론 모든 관계를 끊는다며, 멀쩡한 개성공단을 철수해서 자산을 다 북에 몰수당하고, 싸드가 필요하다는 사람들, 그러나 자기 지역에는 두기 싫다는 사람들, 미국과 일본과 중국은 한반도가 마치 자기 땅인 양 맘대로 간섭한다.
그 와중에 위안부 문제는 이상한 방식으로 이미 최종해결이 되었다니, 제정신이 있는지, 모두 귀신에 홀린 것 같다. 무너진 공교육, 높은 청년 실업률, 노인 자살률, 위태한 가계부채, 이 모든 것 뒤에는 자본주의 귀신이 도사리고 있어서 돈이면 무엇이나 가능하다고 사람들을 계속 세뇌한다. 하나님 나라 사역은 이 모든 21세기 귀신들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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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
난 비록 박근혜일지라도 임기 중 남북평화를 다진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랬다.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랬다.
요즘 황아무개, 나뭐시기를 비롯한 그 당 관계자들을 보면, 문재인의 파멸을 위해서라면, 북한이 우리에게 미사일을 쏴대도 좋고, 심지어 일본이 독도를 가져가도 좋다는 자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라가 잘되기보다, 차라리 경제가 파탄 나서라도 오직 문재인이 망하기만 바라는 자들 같다. 내 생각이 큰 착각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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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

“민주주의 국가는 대다수 국민들의 수준에 맞는 통치자를 가진다.” 일전에 내가 한 말이다. 알고 보니 토크빌이 오래 전에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4년 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것도 따지고 보면 당시 그가 대다수 국민의 수준에 맞기 때문이었다.
장신대 김철홍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하나님이 한국을 버리지 않으신 증거로 여겨 안도했단다. 김삼환 목사는 2014년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 통일을 위해 세워주신 하나님의 일꾼 고레스와 같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서경석 목사는 링크된 싸이트에 나오듯이 탄핵을 반대한다).
당시 최소한 과반 이상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이 이랬었다. 그들 대부분은 희한하게도 사드, 국정교과서, 한일 위안부 협상, 개성공단 폐쇄 등에 대해 패키지로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눈높이가 같기 때문이다.
어제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었다. 대다수 국민이 그를 대통령 자리에 계속 앉히기를 거부한 뜻이 반영된 것이다. 난 국민의 수준이 4년 전보다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 수준 그대로인 사람들이 있다. 국회의원 중에도 최소한 56명이 있다. 목사, 장로 등 기독교인 중에도 여전히 많을 것이다.
이제 기독교도 좀 수준을 높이자. 상식을 갖추자.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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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아도, 아직 길이 멀다
야당이 아무리 필리버스터를 해도 국민 다수가 원하는 것은 테러방지법 찬성이다. 지난 해 11월 27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테러방지법 필요 64.8% vs 불필요 22.6%로 나타났다. 기독교인만 대상으로 하면 틀림없이 찬성비율이 더 높을 것이다. 비단 테러방지법만 그런 게 아니다. 개성공단 폐쇄, 한반도 사드 배치, 한일 위안부 협상, 국사교화서 국정화 등, 일련의 국가 현안들에 대해 늘 찬성이 반대보다 더 높다. 이 또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조사하면 찬성비율이 더 높을 것이다.
대통령은 이 모든 일에 정당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근거가 있다. 아니, 국민들이 원한다는데! 게다가 사람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독교인들(특히 목사, 장로들)이 더 원한다는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근데 모든 조사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심지어 하나님도 원하시는 것을), 왜 야당을 비롯하여, 이런 저런 이들이 자꾸 발목 잡느냐고!
우리는 대통령을 이해해 드려야 한다(그의 짜증스런 반응을 충분히 공감해 드려야 한다). 요즘 캐나다 총리가 훌륭하다고들 하는데, 캐나다의 모든 것은 캐나다 국민이 만든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만든다. 지도자 또한 나라마다 국민 다수가 좋다고 선택한 사람이 된다. 북한 같은 전체주의 국가가 아닌 한 그러하다. 우리나라도 국민이 원하는 데로 가는 것이다.
현실을 바꾸기 위한 저항임을 안다. 또 저항하지 않으면 현 체제가 더욱 확고해지리라는 것도 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주변(페북 등)에 모든 것을 문제 삼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왜 이것을 문제 삼지 않는가? 쉽게 분노할지 모른다. 그러나 주변을 조금만 벗어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혀 다른 세상에서 아무 문제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마음을 누가 얻느냐, 혹은 어떻게 변화시키느냐가 문제다. 일부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일부는 오직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혹시 이 글을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몇 자 덧붙인다)
민주주의가 잘 되려면 국민이 스스로 건전한 판단을 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그런 판단보다 늘 해오던 대로 과거의 것을 답습하거나 누군가의 대리판단을 추종하는 경향이 강하다. 소망이 되어야 할 기독교인이 특히 더 그런 면이 있다. 요즘 기독교는 여러 모로 악성종양스러워 보인다. 그러니 한기총 같은 기독교 단체에게 누가 빛과 소금 역할을 기대하겠는가? 오히려 항암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다.
보수교계, 테러방지법 환영...시민단체들은 '반대'
VERITAS.KR
보수교계, 테러방지법 환영...시민단체들은 '반대'
보수교계가 정부가 추진하는 테러방지법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22일 "국회는 테러방지법을 즉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테러방지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에 앞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최우선적으로 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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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

어디 청소년뿐이겠는가? 청장년, 노년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어디 이슬람, 낙태, 동성애, 혼전 성관계, 종북, 술/담배뿐이겠는가?
진화적 창조론(혹 유신진화론),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지 않는 칼 바르트 자유주의를 따르는 행위,
이신칭의를 부정하는 톰 라이트 행위구원론을 추종하는 행위 등,

이 모든 것이 한국 교회를 말아먹는 사탄의 놀음이요,
한국 사회를 헬조선으로 만드는 마귀의 장난이렸다!
- 그러니까 한국교회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 법하다. 한마디로 뭣이 중헌지를 모르는 것이다.
 


1. 한 청소년 캠프 단체의 홍보 문구를 보고 아침부터 마음이 무겁다.
"이슬람, 낙태, 동성애, 혼전 성관계, 북한의 위협,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등의 죄와 마귀의 세력을 이겨야 한다."
2. 실제로 많은 기독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만나본 결과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음란', '우상숭배', '동성애'. '주초', 마귀의 세력은 '종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죄에 대한 편협한 이해와 선동은 많은 청소년을 우경화 시키고 있다. 저들의 우경화 운동은 트랙터로 모내기하는 수준이라면 하나님 나라 운동은 낫으로 모내기하는 수준이다.
3. 정작 성경에 이슬람, 낙태, 동성애 북한의 위협과 관련된 구절이 몇 구절이나 될까? 정말 대한민국의 위기가 이슬람, 동성애, 북한의 위협인가?
4.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슬람 낙태 동성애 때문이 아니라 소득 불균형, 혐오, 기회 불평등, 가계부채, 청년 실업, 인권, 위안부 보상문제, 세월호 진실규명 방해, 정치권 부정부패 등의 이유다.
5. 청소년들이 살아갈 사회의 죄와 마귀의 세력은 자본주의와 자유지상주로 점철되는 헬조선이다. 자신의 성공과 지위, 재산을 지킬 수만있다면 약자를 짓밟는 것이 정의라고 가르치는 사회가 진정 청소년들이 싸워야 할 대상이다.
6. 많은 기독 청년들이 헬조선에서는 무기력하고 교회에서만 강자가 되는 이유는 어릴적 자리 잡은 죄와 마귀에 대한 편협한 이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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