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찰스 M. 셸던, 조항래 (지은이) 예찬사 1982-11-01
원제
in His Steps
290쪽
148*210mm (A5)
377g
ISBN 9788974390013
부록 CD 1장
책소개
만일 예수님이 목사라면 어떤 설교를 하실까? 때로는 자기 명예욕에 몰두하실까? 예수님이 직장인과 사업가라면 출세와 돈벌이를 목적으로 이기주의와 탐욕을 좇아 은밀한 방법으로 부정을 저지르실까? 주일 근무는 거절하실까? 예수님이 신문 잡지사 사장이라면 회사의 돈벌이 때문에 퇴폐 풍조와 음주 음란과 과대 선전 기사를 마구 게재하실까? 예수님이 출판인과 작가라면 어떤 책을 펴내실까? 예수님이 정치가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침묵을 지키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당신에게도 명확한 답을 내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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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통없는 고난자
2.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3. 한 언론인의 결단
4. 비난과 위기에 부딪히면서도
5.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6. 돈과 명예에의 유혹
7. 원수는 가족 중에
8. 소외된 사람들과 더불어
9. 비리에 눈 감을 수 없었던 사람들
10. 성령의 능력에 힘입은 사람들
11. 술집 추방 운동
12. 강도 만난 자의 이웃
13. 주님의 영광을 위한 투자
14. 어느 창녀의 죽음
15. 감동적인 장례식
16. 빈민촌을 향하여
17. 주를 부인한 자
18. 건달 청년의 회심과 사랑
19. 브루스 목사가 본 제일교회
20. 브루스 목사의 갈등
21. 두 자매의 서로 다른 꿈
22. 딸의 기도를 갈망한 어머니
23. 탐욕의 종말
24. 백만장자의 바벨탑
25. 목회자의 참회와 결단
26. 빈민촌에 심은 백합꽃
27. 길을 잃은 양
28. 어둠에 떠오른 별들
29. 죽음이 있는 곳에 생명을
30. 시험대에 놓인 기독교인
31. 기독교인에게 던지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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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권성수: 지금부터 1년 동안 매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맥스웰 목사님은, 가난 때문에 아내와 하나밖에 없는 자식마저 잃고 일자리도 없이 좌절과 슬픔에 잠긴 인쇄공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맥스웰 목사님에게는 그리스도인이 실재 생활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물을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된다. 그 후 그 인쇄공이 요절하는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맥스웰 목사님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삶의 매 순간을 책임지기로 각오한다. 다음 주일 교인들에게 같은 질문으로 도전을 준다. 이에 감동된 교인 수십 명이 앞으로 1년간 그렇게 살기로 작정한다. 이런 실제적인 헌신의 삶이, 연못에 던져진 조약돌 한 알이 파문을 일으키듯 사랑의 파문을 일으킨다는 내용이 이 책의 요지다.
저자 쉘돈이 이 책 초판을 발행한 것은 1896년이었다. 이 책은 발행된 이후 판을 거듭하면서 수백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이 책이 이렇게 많이 팔리게 된 것은 이 책의 내용 자체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상적으로 볼 때 기독교가 온갖 문제들로 앓고 있는 사회에 무엇인가 구체적인 말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기독교 사회 윤리가 대중 소설의 옷을 입고 선을 보인 때문이기도 하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모름지기 구체적인 삶을 요구한다. 삶이 없는 믿음은 야고보서에 의하면 "송장 믿음"이다. 여기서 삶이라함은 개인의 영혼의 삶만이 아니라 육신의 삶도 포함하며, 개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도 포함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영혼만을 강조하는 '유령적'삶이나, 영혼을 등한시하고 인간의 육신적인 것,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으로 타락화 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철저하게 타락화 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철저하게 '나 하나'만을 고집하고 개인 구원만을 주장하는 삶과, 어떤 집단이나 사회 구원을 위해서 '나를 잃어 버리는' 개인상실의 삶으로 극단화되기도 한다.
결국 이러한 믿음은 생명이 없는 죽은 믿음이며, 구체적 삶의 열매가 없는 쭉정이 믿음인 것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삶이나, 행동없는 믿음에서 벗어나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그리스도인답게 진정으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찰스 M. 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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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총 37종 (모두보기)
목사이며 작가이기도 한 찰스 쉘돈은 미국 뉴욕주 웰스빌에서 태어났다. 브라운대학과 안도버신학교를 졸업하고 캔저스주 토페카에서 목회생활을, 그리고 크리스천헤럴드지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1946년 작고하기 전까지 기고편집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사회사업에서 큰 활약을 했는데, 이를테면 몸소 실직한 인쇄공을 가장하여 시가지를 직접 헤매기도 했다. 이때 그는 기독교인들의 냉대와 무관심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자기 교회 성도들에게 낭독해주기 위해 쓴 이 책은 바로 그런 충격의 깊은 발산이라고 전한다. 이 소설은 1897년 초판 발행 이래 미국에서만도 3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오늘날까지도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독자들의 인생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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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조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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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총 2종 (모두보기)
1939년 경남밀양 출생, 한국 외국어 대학 서반아어과를 중퇴했다. 육군 영어 번역관, 잡지사. 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했다. 옮긴책으로 <격변기의 생존경영(P.F. 드러커)>, <칼빈 성경주석(예레미아 편)>, <포 넘버원(로버트 J.링거)> 외에 다수가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금부터 1년 동안 매순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될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단지 한순간만이라도 '나는 이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보다 과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생활하게 된다면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우리 나라의 모습이, 아니 전세계가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말만 일삼고 크리스천 다운 진정한 행동을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의미 있는 경종을 울려 주는 책이다.
"만일 예수님이 목사라면 어떤 설교를 하실까?
때로는 자기 명예욕에 몰두하실까?
예수님이 직장인과 사업가라면 출세와 돈벌이를 목적으로 이기주의와 탐욕을 좇아 은밀한 방법으로 부정을 저지르실까?
주일 근무는 거절하실까?
예수님이 신문 잡지사 사장이라면 회사의 돈벌이 때문에 퇴폐 풍조와 음주 음란과 과대 선전 기사를 마구 게재하실까?
예수님이 출판인과 작가라면 어떤 책을 펴내실까?
예수님이 정치가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침묵을 지키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당신에게도 명확한 답을 내려 줄 것이다.
미국의 레이몬드 시에서 한 교회를 담임한 헨리 맥스웰 목사는 신도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으며 안락한 생활을 하지만, 우연하게 실직한 한 인쇄공의 죽음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받고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야심적인 대답을 하고 그대로 실천해 나간다.
그리하여 무사안일에 빠져 있던 교인과 성직자들에게 일대 개혁과 경종을 울리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미래의 이 나라, 더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이 책을 읽고 도전을 받아 종교적 감동과 더불어 양심의 감동을 받고, 이기적이고도 독선적인 현실 사회에서 참다운 진실한 삶의 기수가 되기를 바란다.
kck5020 2008-07-04
내 속의 말을 다 표현할 수가 있다면.. 정말 감동적이다. 나도 그리 살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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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gani 2016-07-18
역시마찬가지로김진홍목사님께서추천해주신도서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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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atx 2008-04-04
기독교 고전으로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도서로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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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형 2017-08-14
이 책은 제가 여러번 읽은 책인데, 이번에 관심가지고 도와줄 집사님, 권사님들이 계셔서 구입해서 나누어드리게 되었어요.예수 생명을 가진 자의 삶을 살아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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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2014-10-11
기독교의 추락 속에 손에 잡은 책 한 권
기독교의 위상이 날로 추락하고 있다. 누굴 탓하기 이전에 그리스도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거듭남의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교계에 희망이 없다. 이럴 즈음에 내가 이 책을 손에 잡은 것은 크나큰 축복이다. 사회복음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이었다. 미국의 월터 라우센부시(Walter Rauschenbush)를 피해갈 수 없어 그에 대한 글을 읽었다. 라우센부시가 영향 받은 사람 중 찰스 M. 쉘던(Charles M. Sheldon)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쉘던은 미국의 회중교회(Congregational Church) 목사이자 저술가로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소설을 쓰는 것이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조항래 역, 도서출판 예찬사, *이 책 제목이 눈에 거슬린다. 아무리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책이라고 하지만 예수님을 인성적 측면만 생각하고 정한 제목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뒤로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로 표기하겠다. 실제로 10 종이 넘는 한국어 번역본 중 대부분이 이렇게 책 제목을 달았다)는 소설에 속하는 글이다. 원 제목은 In His Steps이고 부제(副題)가 'What Would Jesus Do?'이다. 그러니까 부제를 한글 역(譯)의 책명으로 삼은 것이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보다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더 설득력 있는 제목이라 생각했을 법하다.
책의 발단 부분에 나오지만 주인공 헨리 맥스웰(Henry Maxwell) 목사가 주일 예배 때 베드로전서 2장 21절을 본문으로 '주의 발자취를 따라서'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다(*벧전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 "It was to this that God called you, for christ himself suffered for you and left you an example, so that you would follow in his steps."). 이 본문이 쉘던의 소설 In His Steps에서 시종일관(始終一貫) 긴장 속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제이기도 하다. 사회의 가치 기준이 혼란스럽고 윤리 도덕이 추락할수록 사람들은 절대적인 잣대를 요구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은 예수님처럼 살고 싶다는 설의법적 표현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성행했던 WWSD(What Would Jesus Do?) 물결은 이것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올바른 신앙인으로 바로 서기 위해
오늘날도 이 소설을 쓸 때와 비슷한 가치 혼란의 시대이다. 절대 진리가 발붙일 여지가 없고 나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곧 진리라는 전도(顚倒)된 가치관이 횡행하고 있는 사회아다. 따라서 찰스 쉘던의 소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독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밖에 없는 시절이다. 그리스도인조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보다는 안락하고 부담 없는 세속적 신앙생활을 원하는 추세이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그쪽을 행해 달려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은 어디론지 사라지고 그리스도가 한낱 자기 필요에 의해 달았다가 떼어내는 장식물로 전락하고 말았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이 소설은 신앙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다. 찰스 쉘던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는 체코의 헨리크 시엔크비치(Henryk Adam Alexander Pius Sienkiewicz)가 쓴 Quo Vadis와 함께 오늘날까지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가 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책이라고 보아도 좋다. 또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강조하는 책으로는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The Cost of Discipleship('나를 따르라'는 제목으로 출판)과 함께 이 책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쳐왔다. 어떤 비평가는 본회퍼의 책은 식자층에게 그리고 쉘던의 이 소설은 다중(多衆)의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In His Steps의 시대 배경은 19세기 중반이다.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의 여파가 미국에도 몰아닥쳐 부(富)가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었다. 빈곤층이 양산되어 끼니와 잠자리를 걱정해야만 했다. 공간적 배경은 레이몬드(Raymond )이다.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의 삼포(三浦)처럼,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공간적 무대 무진(霧津)처럼 가상의 도시이다. 그곳을 중심으로 예수님 닮기(Imitation) 운동이 사람들을 통해 전개된다.
상류층 신앙인들의 기득권 내려놓기
이 책은 전부 31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다양한 캐릭터의 사람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중심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레이몬드 제일교회 담임 헨리 맥스웰 목사, 건전한 기독교 언론을 추구하는 레이몬드 데일리 뉴스(Raymond Daily News) 사장 에드워드 노만(Edward Norman), 기업의 부정을 고발하며 개혁하고 한 철도회사 간부 알렉산더 파워즈(Alexander Powers), 미성(美聲)의 성악가이며 자신의 재능으로 빈민 선교 집회 찬양 사역에 헌신하는 레이첼 윈슬로우(Rachel Winslow), 많은 재산의 상속녀이며 그 재산을 사회복지 사업에 쏟아 붓는 버지니아 페이지(Virginia Page), 링컨 대학 학장이며 이후 레이몬드 시의 금주운동을 주도하는 도날드 매쉬(Donald Mash).
면면을 살펴 볼 때 사회의 상류층 사람들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호의호식(好衣好食)하며 살아갈 수 있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도 거룩한 주일 날, 이들이 출석하는 경건해야 할 예배당에서…. 그 이름은 잭 매닝(Jack Manning), 이 사람은 인쇄공이었는데 공장 자동화의 물결이 밀려오는 과정에서 실직을 당한 노동자이다. 즉 자동식자기(自動植字機, linotype)의 도입으로 사람의 손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어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구직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허사였다. 그 사이 아내는 숨을 거두었고(영양실조에 의해였을 것) 아이는 동료 인쇄공의 집에 위탁해 놓고 있었다.
그 실직자가 예배 시간에 강대상 쪽으로 나와서 던진 말은 지금까지 평온하게 신앙생활을 해 오던 제일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휘저어 놓고 말았다. 마치 바리새인들을 나무라던 예수님 같았다고나 할까.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아까 여러분은 '주와 함께 가려네'라고 찬송을 부르셨는데 과연 그 뜻이 무엇일까요? 예수의 행적은,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스스로 고난을 당하고 자신을 부정하면서 길 잃은 자와 고통 받는 자를 구원하려고 노력한 것이었는데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는지요? 여러분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합니까? … 제 아내가 뉴욕 시의 한 셋방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 어린 딸을 함께 데려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빌다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 여러분,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21쪽).
산업혁명의 여파 속에 실직한 인쇄공의 죽음
믿는 자의 갈등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른다'(Following In His Steps)는 것은 무슨 뜻일까?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What Would Jesus Do?)는 앞의 말을 반복 강조한 것이다. 이런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 인쇄공 실직자의 장례를 치르고 맥스웰 목사는 획기적인 선언을 한다. 1년간 온전히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기로. 교인들의 호응도 커 약 50 여 명이 이 운동에 동참해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사회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일에 헌신하기로 서약한다. 위에 예거한 사람들이 그 운동의 주축들이다.
데일리 뉴스 사장 에드워드 노만은 주일에도 발행하던 신문을 쉬기로 하고 술과 담배 광고를 금지하며 흥미 본위의 기사를 게재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철도회사 간부인 알렉산더 파워즈는 자기 회사가 연방정부의 주간통상법(州間通商法)을 조직적으로 어기는 것을 고발함으로써 해직된다. 뛰어난 음성으로 고액의 연봉 제의를 뿌리친 레이첼 윈슬로우는 렉탱글 빈민 마을에 들어가 찬양으로 봉사한다. 고액 재산의 상속녀인 버지니아 페이지는 자신의 재산을 기독교 사회복지 사업에 쾌척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정신으로 신문을 발행해 적자 경영에 빠진 데일리 뉴스에 거금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대학 교수로 자족하던 도날드 매쉬 학장도 상아탑을 벗어나 지역의 금주 운동에 뛰어 들어 지도력을 발휘한다. 이 사람들이 내걸고 실천한 슬로건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였다.
소설은 픽션(fiction)의 영역에 속한다. 즉 허구(虛構)이다. 그러나 있을 법한 허구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찰스 M. 쉘던의 In His Step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30개 언어로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면서도 신학자들과 문학평론가들이 도외시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고 진리는 허구와 공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작가 찰스 쉘던은 복음을 보다 쉽게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소설의 방식을 택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은 재평가의 과정을 밟을 필요가 있다. 현실 안주형 그리스도인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교계 상황을 직시할 때 이런 형식의 글로 사람들을 예수 앞에 바로 세울 수 있다면 비판이 아니라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 될 것이다.
재조명되어야 할 찰스 M. 쉘던의 소설들
쉘던의 In His Steps는 17세기 존 번연(John Bunyan)이 쓴 <천로역정(Pilgrim Progress)>과도 비교된다. 존 번연도 침례교 목사이자 작가였다. <천로역정>은 우화소설로 역대 신앙서적 중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졌다는 점도 그렇다. 찰스 쉘던은 미국 회중교회 목사였고, 교회의 대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 소설 외에도 이것의 속편에 해당하는 Jesus is Here 등 여러 권의 소설을 출판했다. 모두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적 삶을 강조한 것들이다. 쉘던은 In His Steps를 쓰기 전 직접 실직한 인쇄공으로 가장하여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을 만났다고 한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말과 행동과 믿음의 불일치를 보았기 때문이다.
다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자. 신자유주의의 풍랑 속에 세상적 윤리와 질서가 교회에 그대로 이식되어 예수님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맘몬주의(Mammonism), 승자독식주의, 인본주의 등이 주님의 자리를 대신하려 하고 있다. 기독교인의 윤리 의식조차도 희미해져 무딜 대로 무디어진 상태다. 이럴 때, 그리스도인 모두가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과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묻는다면 우리의 신앙이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목회자이자 저술가인 에이든 윌슨 토저(Aiden Wilson Tozer)는 현대의 그리스도인을 회색 지대의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예수님처럼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 사람처럼 사는 것도 아닌 회색지대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경고의 말이다.
찰스 M. 쉘던은 이 소설의 대미를 이 땅에 이루어질 이상적 사회 건설과 함께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환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그동안 등장했던 인물들을 총 출동시켜 맥스웰 목사가 바라고 등장인물들이 생각하고 독자들이 원하는 결말을 이끌어낸다. 해피 엔딩이다. 교회의 문간마다 성도들의 가슴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표어가 붙어 있는 것 같다. 이 땅에 천년왕국의 도래를 꿈꾸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한 마디 덧붙일 것, '고통을 다른 이에게 대신 받게 하려는 기독교는 참된 기독교가 아닙니다. 진짜 기독교인이라면 사업가든 시민이든 간에 반드시 예수님에게로 가는 희생의 행로를 따라 그 분의 발자취를 밟아가야 할 것입니다. 맥스웰 목사가 마지막 설교에서 강조한 말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으리라.
자본주의의 폐악 속에서 벗어나야 할 그리스도인
얼마간의 헌금과 몇 시간의 봉사 활동으로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으로 주님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대신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득권을 내 놓고 가진 것을 솔선해서 나누어야 한다. 초대교회처럼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행 2:44-46)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이러한 초대 교회 정신이 우리 기독교가 다시 살아나는 길이다. 쉘던이 이 소설에서 강조한 것도 바로 이것이다. 상류층 사람들이 자기 것을 빈민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하라는 것이다. 목회자도 예외일 수 없다. 이 소설의 에드워드 감독(Bishop Edward)과 나사렛 에비뉴 교회의 칼빈 브루스(Calvin Bruce) 목사처럼 자신들이 온갖 정성을 다해 사역한 교회를 내려놓고 주님이 걸어가신 고통의 길을 기꺼이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쉬운 일일까. 우리와 같은 연고주의가 뿌리 깊은 교계의 상황에서.
교계가 위기를 향해 치닫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달려 있다. 세속적 삶에 신앙을 편승시켜 나만을 위한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이 소설에서 시종 주창하고 있듯이 거룩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갈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선택할 일만 남았다. 교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서구 기독교의 과거를 그대로 닮아가는 모습이다. 지금 유럽의 기독교는 어떤 상태인가. 외형만 덩그러니 남고 텅텅 빈 예배당,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지금 이 시간부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물음 앞에 모두가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래서 WWJD 운동이 이 땅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하는데 쉘던의 이 소설이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일독을 권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n His Steps의 마지막 '단어'로 글을 맺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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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1-07-18
내가 요즘 읽는 책입니다. 이책 으로 인하여 저의 삶속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선 적으로 말하자연 감추려고 한 저의 개인 생활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던 저의 이런 삶은 아는 사람은 하나님뿐....... 무관심 때문이겠죠,,,,,저도 여러분의 개인적인 삶을 모르는 것으로 봐서는 저또한 여러분에게 무관심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행도하시지 낳으실껄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광고를 합니다. 무슨일일 하든지 예수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는 질문을 자신에게 하고서 행동을 하기로 어떤것보다 먼저요.. 저도 그렇게 사는 내용을 올릴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예수님의 삶을 닮아 가씀.....
오늘로 몇일째 <예수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책을 읽고 있다. 오늘로 몇일째 나의 삶에 예수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 일기 시작한 날부터 다시 뒤돌아 보겠다
화요일인가 그날 낮에 비가 억수로 왔다 점심때 병원에 갔다 회사로 가는데 어르걸인이 길에서 비를 맞으면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까 하는 질문을 했다....손을 꼭 잡아주고서 에수님 믿고 구원 받으세요 그럴까....나는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단지 지갑에서 돈을 꺼내 그분에게 주면서 예수님믿으세요 하고고 말을 했을뿐..아쉽다,,,, 그날 저녁이었다 친구인 훈혁이가 저녁 늦게 밥을 먹자고 불렀다 나의 계획이 차질이 생기려는 순가...난 다시 질문을 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것인가....내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훈혁이에게 시간을 투자 할것이다 ,,,
나는 조금의 불만을 가지고 약속장소로 욺직였다 저녁먹는 자리에서 훈혁이의 사촌 동생이(4살)...비가오는데 박으로 나가려고 하기에 내가 막었더니 검,검,검 하는 것이다 나는 무순소리야 하고 아기를 타이르다 껌하고 말을 했다 그때 아기가 고게를 끄덕였다 .... 그순가 나는 다시 질문을 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마 아기를 위해 껌을 사오리라....나는 시당 박으로 나가서 슈퍼를 찾았다 없었다 .....물어서 슈퍼에 가서 껌을 사다가 아기에게 주었다........
프리첼의 '하나님의GOD'
http://www.freechal.com/DBGOD/
예수 라면을 같이 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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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2003-11-27
지금도 이 소설은 읽히고 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이 겪어야만 했던 현실적인 어려움들은 비단 소설 속의 일만은 아니다. 오늘도 예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고민하며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이들이 있다. 나도 소설 속의 인물들이 했던 고민을 다시 하고자 마음먹었다. 성령님의 인도 따라 그들처럼 승리하는 자가 되길 바라며.
20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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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05-12-21
말세에 세상의 막막함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으로 생활하기를 고민하기 쉬우며 그런 가운데 막막한 세상에 믿음으로 생활하신 사람을 샘플로 볼 수 있다. 바로 그분이 예수님이시다.
그 예수님도 육신을 입으신지라 연약하셨으며 피곤하셨으며 고민하셨으며 아픔을 느끼셨으나 그분이 믿음으로 생활하실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보내신 소명을 갖고 살아가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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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도 막막하게 살아가고 있는데도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란 참으로 영과 육의 갈등에 놓이며 믿음으로 살 것이냐! 죄악으로 살 것이냐! 자신과의 갈등에 놓이며 살아가가 일수이다.
때론 그리스도 안에서 생활하는 믿음의 패턴을 잃어버릴 때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줄 알면서도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으며, 마음의 아픔을 겪으며 상대에게도 아픔을 주기도 한다.
저자가 의도하고 싶은 것은 예수님의 관점에 초점하여 예수님이 교훈하신 것에 따르며 이에 만족하며 생활해 나가는 것을 각각의 차례로 말해주고 있다. 바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고민하는 것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한다. 예수님 안에 있는 것은 생명과 평안을 공급 받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예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는 것도 이와 일반이다.
육안으로는 알 수 없으나 그리스도 영이 있느냐 없느냐로 말해준다. 마치 반석에 세운 집과 모래 세운 집이 바람과 폭풍이 몰아칠 때 알 수 있다. 그리스도 영이 없는 사람은 환경에 치우치며 힘들면 좌절하며 절망하므로 도중에 포기한다. 그리스도 영이 있는 사람은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님이 공급해 주는 생평과 평안함으로 정상을 정복한다.
종이 주인의 입장에서 주인의 일을 해야 주인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다. 만일 종이 주인의 입장보다 자신의 입장에서 주인의 일을 하면 일은 일대로 실패하며 종은 종대로 책망 받는다. 이렇듯 예수님의 입장보다 자신의 입장에서 영의 일하면 일은 실패로 자신은 아픔에 절망한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영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일을 임무완수 할 수 있는 것이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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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찰스M. 쉘돈 지음 ●조항래 옮김 ●신학박사 권성수 추천 作
290쪽
148*210mm (A5)
377g
ISBN 9788974390013
부록 CD 1장
책소개
만일 예수님이 목사라면 어떤 설교를 하실까? 때로는 자기 명예욕에 몰두하실까? 예수님이 직장인과 사업가라면 출세와 돈벌이를 목적으로 이기주의와 탐욕을 좇아 은밀한 방법으로 부정을 저지르실까? 주일 근무는 거절하실까? 예수님이 신문 잡지사 사장이라면 회사의 돈벌이 때문에 퇴폐 풍조와 음주 음란과 과대 선전 기사를 마구 게재하실까? 예수님이 출판인과 작가라면 어떤 책을 펴내실까? 예수님이 정치가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침묵을 지키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당신에게도 명확한 답을 내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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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통없는 고난자
2.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3. 한 언론인의 결단
4. 비난과 위기에 부딪히면서도
5.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6. 돈과 명예에의 유혹
7. 원수는 가족 중에
8. 소외된 사람들과 더불어
9. 비리에 눈 감을 수 없었던 사람들
10. 성령의 능력에 힘입은 사람들
11. 술집 추방 운동
12. 강도 만난 자의 이웃
13. 주님의 영광을 위한 투자
14. 어느 창녀의 죽음
15. 감동적인 장례식
16. 빈민촌을 향하여
17. 주를 부인한 자
18. 건달 청년의 회심과 사랑
19. 브루스 목사가 본 제일교회
20. 브루스 목사의 갈등
21. 두 자매의 서로 다른 꿈
22. 딸의 기도를 갈망한 어머니
23. 탐욕의 종말
24. 백만장자의 바벨탑
25. 목회자의 참회와 결단
26. 빈민촌에 심은 백합꽃
27. 길을 잃은 양
28. 어둠에 떠오른 별들
29. 죽음이 있는 곳에 생명을
30. 시험대에 놓인 기독교인
31. 기독교인에게 던지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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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수: 지금부터 1년 동안 매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맥스웰 목사님은, 가난 때문에 아내와 하나밖에 없는 자식마저 잃고 일자리도 없이 좌절과 슬픔에 잠긴 인쇄공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맥스웰 목사님에게는 그리스도인이 실재 생활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물을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된다. 그 후 그 인쇄공이 요절하는 비극적인 사건 앞에서 맥스웰 목사님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삶의 매 순간을 책임지기로 각오한다. 다음 주일 교인들에게 같은 질문으로 도전을 준다. 이에 감동된 교인 수십 명이 앞으로 1년간 그렇게 살기로 작정한다. 이런 실제적인 헌신의 삶이, 연못에 던져진 조약돌 한 알이 파문을 일으키듯 사랑의 파문을 일으킨다는 내용이 이 책의 요지다.
저자 쉘돈이 이 책 초판을 발행한 것은 1896년이었다. 이 책은 발행된 이후 판을 거듭하면서 수백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이 책이 이렇게 많이 팔리게 된 것은 이 책의 내용 자체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상적으로 볼 때 기독교가 온갖 문제들로 앓고 있는 사회에 무엇인가 구체적인 말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기독교 사회 윤리가 대중 소설의 옷을 입고 선을 보인 때문이기도 하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모름지기 구체적인 삶을 요구한다. 삶이 없는 믿음은 야고보서에 의하면 "송장 믿음"이다. 여기서 삶이라함은 개인의 영혼의 삶만이 아니라 육신의 삶도 포함하며, 개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도 포함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영혼만을 강조하는 '유령적'삶이나, 영혼을 등한시하고 인간의 육신적인 것, 세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삶으로 타락화 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철저하게 타락화 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철저하게 '나 하나'만을 고집하고 개인 구원만을 주장하는 삶과, 어떤 집단이나 사회 구원을 위해서 '나를 잃어 버리는' 개인상실의 삶으로 극단화되기도 한다.
결국 이러한 믿음은 생명이 없는 죽은 믿음이며, 구체적 삶의 열매가 없는 쭉정이 믿음인 것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삶이나, 행동없는 믿음에서 벗어나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그리스도인답게 진정으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찰스 M. 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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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 총 37종 (모두보기)
목사이며 작가이기도 한 찰스 쉘돈은 미국 뉴욕주 웰스빌에서 태어났다. 브라운대학과 안도버신학교를 졸업하고 캔저스주 토페카에서 목회생활을, 그리고 크리스천헤럴드지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1946년 작고하기 전까지 기고편집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사회사업에서 큰 활약을 했는데, 이를테면 몸소 실직한 인쇄공을 가장하여 시가지를 직접 헤매기도 했다. 이때 그는 기독교인들의 냉대와 무관심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자기 교회 성도들에게 낭독해주기 위해 쓴 이 책은 바로 그런 충격의 깊은 발산이라고 전한다. 이 소설은 1897년 초판 발행 이래 미국에서만도 3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오늘날까지도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독자들의 인생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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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조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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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총 2종 (모두보기)
1939년 경남밀양 출생, 한국 외국어 대학 서반아어과를 중퇴했다. 육군 영어 번역관, 잡지사. 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했다. 옮긴책으로 <격변기의 생존경영(P.F. 드러커)>, <칼빈 성경주석(예레미아 편)>, <포 넘버원(로버트 J.링거)> 외에 다수가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금부터 1년 동안 매순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될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단지 한순간만이라도 '나는 이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보다 과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생활하게 된다면 이 땅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우리 나라의 모습이, 아니 전세계가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말만 일삼고 크리스천 다운 진정한 행동을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의미 있는 경종을 울려 주는 책이다.
"만일 예수님이 목사라면 어떤 설교를 하실까?
때로는 자기 명예욕에 몰두하실까?
예수님이 직장인과 사업가라면 출세와 돈벌이를 목적으로 이기주의와 탐욕을 좇아 은밀한 방법으로 부정을 저지르실까?
주일 근무는 거절하실까?
예수님이 신문 잡지사 사장이라면 회사의 돈벌이 때문에 퇴폐 풍조와 음주 음란과 과대 선전 기사를 마구 게재하실까?
예수님이 출판인과 작가라면 어떤 책을 펴내실까?
예수님이 정치가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침묵을 지키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당신에게도 명확한 답을 내려 줄 것이다.
미국의 레이몬드 시에서 한 교회를 담임한 헨리 맥스웰 목사는 신도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으며 안락한 생활을 하지만, 우연하게 실직한 한 인쇄공의 죽음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받고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야심적인 대답을 하고 그대로 실천해 나간다.
그리하여 무사안일에 빠져 있던 교인과 성직자들에게 일대 개혁과 경종을 울리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미래의 이 나라, 더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이 책을 읽고 도전을 받아 종교적 감동과 더불어 양심의 감동을 받고, 이기적이고도 독선적인 현실 사회에서 참다운 진실한 삶의 기수가 되기를 바란다.
kck5020 2008-07-04
내 속의 말을 다 표현할 수가 있다면.. 정말 감동적이다. 나도 그리 살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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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gani 2016-07-18
역시마찬가지로김진홍목사님께서추천해주신도서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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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atx 2008-04-04
기독교 고전으로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도서로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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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형 2017-08-14
이 책은 제가 여러번 읽은 책인데, 이번에 관심가지고 도와줄 집사님, 권사님들이 계셔서 구입해서 나누어드리게 되었어요.예수 생명을 가진 자의 삶을 살아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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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2014-10-11
기독교의 추락 속에 손에 잡은 책 한 권
기독교의 위상이 날로 추락하고 있다. 누굴 탓하기 이전에 그리스도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거듭남의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교계에 희망이 없다. 이럴 즈음에 내가 이 책을 손에 잡은 것은 크나큰 축복이다. 사회복음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이었다. 미국의 월터 라우센부시(Walter Rauschenbush)를 피해갈 수 없어 그에 대한 글을 읽었다. 라우센부시가 영향 받은 사람 중 찰스 M. 쉘던(Charles M. Sheldon)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쉘던은 미국의 회중교회(Congregational Church) 목사이자 저술가로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소설을 쓰는 것이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조항래 역, 도서출판 예찬사, *이 책 제목이 눈에 거슬린다. 아무리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책이라고 하지만 예수님을 인성적 측면만 생각하고 정한 제목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뒤로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로 표기하겠다. 실제로 10 종이 넘는 한국어 번역본 중 대부분이 이렇게 책 제목을 달았다)는 소설에 속하는 글이다. 원 제목은 In His Steps이고 부제(副題)가 'What Would Jesus Do?'이다. 그러니까 부제를 한글 역(譯)의 책명으로 삼은 것이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보다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더 설득력 있는 제목이라 생각했을 법하다.
책의 발단 부분에 나오지만 주인공 헨리 맥스웰(Henry Maxwell) 목사가 주일 예배 때 베드로전서 2장 21절을 본문으로 '주의 발자취를 따라서'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다(*벧전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 "It was to this that God called you, for christ himself suffered for you and left you an example, so that you would follow in his steps."). 이 본문이 쉘던의 소설 In His Steps에서 시종일관(始終一貫) 긴장 속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제이기도 하다. 사회의 가치 기준이 혼란스럽고 윤리 도덕이 추락할수록 사람들은 절대적인 잣대를 요구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은 예수님처럼 살고 싶다는 설의법적 표현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성행했던 WWSD(What Would Jesus Do?) 물결은 이것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올바른 신앙인으로 바로 서기 위해
오늘날도 이 소설을 쓸 때와 비슷한 가치 혼란의 시대이다. 절대 진리가 발붙일 여지가 없고 나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곧 진리라는 전도(顚倒)된 가치관이 횡행하고 있는 사회아다. 따라서 찰스 쉘던의 소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가 독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밖에 없는 시절이다. 그리스도인조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보다는 안락하고 부담 없는 세속적 신앙생활을 원하는 추세이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그쪽을 행해 달려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은 어디론지 사라지고 그리스도가 한낱 자기 필요에 의해 달았다가 떼어내는 장식물로 전락하고 말았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이 소설은 신앙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다. 찰스 쉘던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는 체코의 헨리크 시엔크비치(Henryk Adam Alexander Pius Sienkiewicz)가 쓴 Quo Vadis와 함께 오늘날까지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가 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책이라고 보아도 좋다. 또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강조하는 책으로는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의 The Cost of Discipleship('나를 따르라'는 제목으로 출판)과 함께 이 책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쳐왔다. 어떤 비평가는 본회퍼의 책은 식자층에게 그리고 쉘던의 이 소설은 다중(多衆)의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In His Steps의 시대 배경은 19세기 중반이다.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의 여파가 미국에도 몰아닥쳐 부(富)가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었다. 빈곤층이 양산되어 끼니와 잠자리를 걱정해야만 했다. 공간적 배경은 레이몬드(Raymond )이다.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의 삼포(三浦)처럼,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공간적 무대 무진(霧津)처럼 가상의 도시이다. 그곳을 중심으로 예수님 닮기(Imitation) 운동이 사람들을 통해 전개된다.
상류층 신앙인들의 기득권 내려놓기
이 책은 전부 31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다양한 캐릭터의 사람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중심 주인공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레이몬드 제일교회 담임 헨리 맥스웰 목사, 건전한 기독교 언론을 추구하는 레이몬드 데일리 뉴스(Raymond Daily News) 사장 에드워드 노만(Edward Norman), 기업의 부정을 고발하며 개혁하고 한 철도회사 간부 알렉산더 파워즈(Alexander Powers), 미성(美聲)의 성악가이며 자신의 재능으로 빈민 선교 집회 찬양 사역에 헌신하는 레이첼 윈슬로우(Rachel Winslow), 많은 재산의 상속녀이며 그 재산을 사회복지 사업에 쏟아 붓는 버지니아 페이지(Virginia Page), 링컨 대학 학장이며 이후 레이몬드 시의 금주운동을 주도하는 도날드 매쉬(Donald Mash).
면면을 살펴 볼 때 사회의 상류층 사람들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호의호식(好衣好食)하며 살아갈 수 있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도 거룩한 주일 날, 이들이 출석하는 경건해야 할 예배당에서…. 그 이름은 잭 매닝(Jack Manning), 이 사람은 인쇄공이었는데 공장 자동화의 물결이 밀려오는 과정에서 실직을 당한 노동자이다. 즉 자동식자기(自動植字機, linotype)의 도입으로 사람의 손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어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구직을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허사였다. 그 사이 아내는 숨을 거두었고(영양실조에 의해였을 것) 아이는 동료 인쇄공의 집에 위탁해 놓고 있었다.
그 실직자가 예배 시간에 강대상 쪽으로 나와서 던진 말은 지금까지 평온하게 신앙생활을 해 오던 제일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휘저어 놓고 말았다. 마치 바리새인들을 나무라던 예수님 같았다고나 할까.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아까 여러분은 '주와 함께 가려네'라고 찬송을 부르셨는데 과연 그 뜻이 무엇일까요? 예수의 행적은,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스스로 고난을 당하고 자신을 부정하면서 길 잃은 자와 고통 받는 자를 구원하려고 노력한 것이었는데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는지요? 여러분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합니까? … 제 아내가 뉴욕 시의 한 셋방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 어린 딸을 함께 데려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빌다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 여러분,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21쪽).
산업혁명의 여파 속에 실직한 인쇄공의 죽음
믿는 자의 갈등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른다'(Following In His Steps)는 것은 무슨 뜻일까?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What Would Jesus Do?)는 앞의 말을 반복 강조한 것이다. 이런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 인쇄공 실직자의 장례를 치르고 맥스웰 목사는 획기적인 선언을 한다. 1년간 온전히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기로. 교인들의 호응도 커 약 50 여 명이 이 운동에 동참해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사회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일에 헌신하기로 서약한다. 위에 예거한 사람들이 그 운동의 주축들이다.
데일리 뉴스 사장 에드워드 노만은 주일에도 발행하던 신문을 쉬기로 하고 술과 담배 광고를 금지하며 흥미 본위의 기사를 게재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철도회사 간부인 알렉산더 파워즈는 자기 회사가 연방정부의 주간통상법(州間通商法)을 조직적으로 어기는 것을 고발함으로써 해직된다. 뛰어난 음성으로 고액의 연봉 제의를 뿌리친 레이첼 윈슬로우는 렉탱글 빈민 마을에 들어가 찬양으로 봉사한다. 고액 재산의 상속녀인 버지니아 페이지는 자신의 재산을 기독교 사회복지 사업에 쾌척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정신으로 신문을 발행해 적자 경영에 빠진 데일리 뉴스에 거금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대학 교수로 자족하던 도날드 매쉬 학장도 상아탑을 벗어나 지역의 금주 운동에 뛰어 들어 지도력을 발휘한다. 이 사람들이 내걸고 실천한 슬로건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였다.
소설은 픽션(fiction)의 영역에 속한다. 즉 허구(虛構)이다. 그러나 있을 법한 허구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찰스 M. 쉘던의 In His Step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30개 언어로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면서도 신학자들과 문학평론가들이 도외시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고 진리는 허구와 공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작가 찰스 쉘던은 복음을 보다 쉽게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소설의 방식을 택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은 재평가의 과정을 밟을 필요가 있다. 현실 안주형 그리스도인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교계 상황을 직시할 때 이런 형식의 글로 사람들을 예수 앞에 바로 세울 수 있다면 비판이 아니라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 될 것이다.
재조명되어야 할 찰스 M. 쉘던의 소설들
쉘던의 In His Steps는 17세기 존 번연(John Bunyan)이 쓴 <천로역정(Pilgrim Progress)>과도 비교된다. 존 번연도 침례교 목사이자 작가였다. <천로역정>은 우화소설로 역대 신앙서적 중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혀졌다는 점도 그렇다. 찰스 쉘던은 미국 회중교회 목사였고, 교회의 대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 소설 외에도 이것의 속편에 해당하는 Jesus is Here 등 여러 권의 소설을 출판했다. 모두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적 삶을 강조한 것들이다. 쉘던은 In His Steps를 쓰기 전 직접 실직한 인쇄공으로 가장하여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을 만났다고 한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말과 행동과 믿음의 불일치를 보았기 때문이다.
다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자. 신자유주의의 풍랑 속에 세상적 윤리와 질서가 교회에 그대로 이식되어 예수님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맘몬주의(Mammonism), 승자독식주의, 인본주의 등이 주님의 자리를 대신하려 하고 있다. 기독교인의 윤리 의식조차도 희미해져 무딜 대로 무디어진 상태다. 이럴 때, 그리스도인 모두가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과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묻는다면 우리의 신앙이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목회자이자 저술가인 에이든 윌슨 토저(Aiden Wilson Tozer)는 현대의 그리스도인을 회색 지대의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예수님처럼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 사람처럼 사는 것도 아닌 회색지대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경고의 말이다.
찰스 M. 쉘던은 이 소설의 대미를 이 땅에 이루어질 이상적 사회 건설과 함께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환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그동안 등장했던 인물들을 총 출동시켜 맥스웰 목사가 바라고 등장인물들이 생각하고 독자들이 원하는 결말을 이끌어낸다. 해피 엔딩이다. 교회의 문간마다 성도들의 가슴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표어가 붙어 있는 것 같다. 이 땅에 천년왕국의 도래를 꿈꾸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한 마디 덧붙일 것, '고통을 다른 이에게 대신 받게 하려는 기독교는 참된 기독교가 아닙니다. 진짜 기독교인이라면 사업가든 시민이든 간에 반드시 예수님에게로 가는 희생의 행로를 따라 그 분의 발자취를 밟아가야 할 것입니다. 맥스웰 목사가 마지막 설교에서 강조한 말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으리라.
자본주의의 폐악 속에서 벗어나야 할 그리스도인
얼마간의 헌금과 몇 시간의 봉사 활동으로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으로 주님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대신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득권을 내 놓고 가진 것을 솔선해서 나누어야 한다. 초대교회처럼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행 2:44-46)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이러한 초대 교회 정신이 우리 기독교가 다시 살아나는 길이다. 쉘던이 이 소설에서 강조한 것도 바로 이것이다. 상류층 사람들이 자기 것을 빈민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하라는 것이다. 목회자도 예외일 수 없다. 이 소설의 에드워드 감독(Bishop Edward)과 나사렛 에비뉴 교회의 칼빈 브루스(Calvin Bruce) 목사처럼 자신들이 온갖 정성을 다해 사역한 교회를 내려놓고 주님이 걸어가신 고통의 길을 기꺼이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쉬운 일일까. 우리와 같은 연고주의가 뿌리 깊은 교계의 상황에서.
교계가 위기를 향해 치닫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달려 있다. 세속적 삶에 신앙을 편승시켜 나만을 위한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이 소설에서 시종 주창하고 있듯이 거룩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갈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선택할 일만 남았다. 교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서구 기독교의 과거를 그대로 닮아가는 모습이다. 지금 유럽의 기독교는 어떤 상태인가. 외형만 덩그러니 남고 텅텅 빈 예배당,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지금 이 시간부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란 물음 앞에 모두가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래서 WWJD 운동이 이 땅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하는데 쉘던의 이 소설이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일독을 권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n His Steps의 마지막 '단어'로 글을 맺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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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1-07-18
내가 요즘 읽는 책입니다. 이책 으로 인하여 저의 삶속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선 적으로 말하자연 감추려고 한 저의 개인 생활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던 저의 이런 삶은 아는 사람은 하나님뿐....... 무관심 때문이겠죠,,,,,저도 여러분의 개인적인 삶을 모르는 것으로 봐서는 저또한 여러분에게 무관심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행도하시지 낳으실껄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광고를 합니다. 무슨일일 하든지 예수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는 질문을 자신에게 하고서 행동을 하기로 어떤것보다 먼저요.. 저도 그렇게 사는 내용을 올릴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예수님의 삶을 닮아 가씀.....
오늘로 몇일째 <예수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책을 읽고 있다. 오늘로 몇일째 나의 삶에 예수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 일기 시작한 날부터 다시 뒤돌아 보겠다
화요일인가 그날 낮에 비가 억수로 왔다 점심때 병원에 갔다 회사로 가는데 어르걸인이 길에서 비를 맞으면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까 하는 질문을 했다....손을 꼭 잡아주고서 에수님 믿고 구원 받으세요 그럴까....나는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단지 지갑에서 돈을 꺼내 그분에게 주면서 예수님믿으세요 하고고 말을 했을뿐..아쉽다,,,, 그날 저녁이었다 친구인 훈혁이가 저녁 늦게 밥을 먹자고 불렀다 나의 계획이 차질이 생기려는 순가...난 다시 질문을 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것인가....내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훈혁이에게 시간을 투자 할것이다 ,,,
나는 조금의 불만을 가지고 약속장소로 욺직였다 저녁먹는 자리에서 훈혁이의 사촌 동생이(4살)...비가오는데 박으로 나가려고 하기에 내가 막었더니 검,검,검 하는 것이다 나는 무순소리야 하고 아기를 타이르다 껌하고 말을 했다 그때 아기가 고게를 끄덕였다 .... 그순가 나는 다시 질문을 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마 아기를 위해 껌을 사오리라....나는 시당 박으로 나가서 슈퍼를 찾았다 없었다 .....물어서 슈퍼에 가서 껌을 사다가 아기에게 주었다........
프리첼의 '하나님의GOD'
http://www.freechal.com/DBGOD/
예수 라면을 같이 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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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2003-11-27
지금도 이 소설은 읽히고 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이 겪어야만 했던 현실적인 어려움들은 비단 소설 속의 일만은 아니다. 오늘도 예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고민하며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이들이 있다. 나도 소설 속의 인물들이 했던 고민을 다시 하고자 마음먹었다. 성령님의 인도 따라 그들처럼 승리하는 자가 되길 바라며.
20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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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05-12-21
말세에 세상의 막막함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으로 생활하기를 고민하기 쉬우며 그런 가운데 막막한 세상에 믿음으로 생활하신 사람을 샘플로 볼 수 있다. 바로 그분이 예수님이시다.
그 예수님도 육신을 입으신지라 연약하셨으며 피곤하셨으며 고민하셨으며 아픔을 느끼셨으나 그분이 믿음으로 생활하실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보내신 소명을 갖고 살아가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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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도 막막하게 살아가고 있는데도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란 참으로 영과 육의 갈등에 놓이며 믿음으로 살 것이냐! 죄악으로 살 것이냐! 자신과의 갈등에 놓이며 살아가가 일수이다.
때론 그리스도 안에서 생활하는 믿음의 패턴을 잃어버릴 때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줄 알면서도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으며, 마음의 아픔을 겪으며 상대에게도 아픔을 주기도 한다.
저자가 의도하고 싶은 것은 예수님의 관점에 초점하여 예수님이 교훈하신 것에 따르며 이에 만족하며 생활해 나가는 것을 각각의 차례로 말해주고 있다. 바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고민하는 것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한다. 예수님 안에 있는 것은 생명과 평안을 공급 받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예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는 것도 이와 일반이다.
육안으로는 알 수 없으나 그리스도 영이 있느냐 없느냐로 말해준다. 마치 반석에 세운 집과 모래 세운 집이 바람과 폭풍이 몰아칠 때 알 수 있다. 그리스도 영이 없는 사람은 환경에 치우치며 힘들면 좌절하며 절망하므로 도중에 포기한다. 그리스도 영이 있는 사람은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님이 공급해 주는 생평과 평안함으로 정상을 정복한다.
종이 주인의 입장에서 주인의 일을 해야 주인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다. 만일 종이 주인의 입장보다 자신의 입장에서 주인의 일을 하면 일은 일대로 실패하며 종은 종대로 책망 받는다. 이렇듯 예수님의 입장보다 자신의 입장에서 영의 일하면 일은 실패로 자신은 아픔에 절망한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영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일을 임무완수 할 수 있는 것이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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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찰스M. 쉘돈 지음 ●조항래 옮김 ●신학박사 권성수 추천 作
유난히 비가 많았던 여름, 며칠간의 무더위는 가을이란 것이 우리들곁으로 끝내 찾아오질 못할것만 같았고 영원히 무더운 여름만이 이어질 것만 같았었는데, 어느새 코스모스가 형형색색의 자태를 뽐내며 가을바람에 요염하게 흔들리고 있다. 날마다 높아져가는 하늘,날마다 맑아지는 하늘빛, 그렇게 가을은 여름을 버티는 우리들의 피부속으로 스며들었나 보다. 계절은 이렇듯 어김없이 와야할 때를 알고 물러갈 때를 안다. 하나님의 오묘하심은 자연속에서도 세밀하게 나타내심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끌어주신다.
꾸준하게 독서를 하고있다고 자부하는 나는 오늘 좀 솔직해지고 싶다.
1년에 50여권의 책을 읽고 있지만 그중 신앙서적은 10%를 넘기지 못한다. 신앙서적을 의식적으로 멀리하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다. 내가 신앙서적을 멀리하는 이유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어쩌면 너무나 뻔한 이야기들이고, 읽고난후 실행하지 못하는 부담이 가슴에 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을 수밖에(?)없는 이유는 모처럼 목사님의 강권하심(?)이 이유일지도 모르겠고,‘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
가’하는 물음표가 나도 모르게 가슴에서 지워지지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는 내내 난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다 읽은 지금도 여전히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아니 읽기전보다 훨씬 부담스럽고 마음속에 돌덩이를 매단 듯이 무겁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유는 물론 책에 있는 내용처럼 내가 그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심코 행하던 일들에 스스로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를 괴롭힌다. 가끔은 예수님이라면 가졌을 마음을 품어보기도 하지만 ‘역시 나는 연약한 인간’이라며 스스로를 포기하고 내 마음데로 판단할 때가 많다.그러나 내 마음속에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되짚어 볼 수 있음이 감사하고 그런 마음을 가짐으로 조금씩 예수님께 다가서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또한 감사한다.
이 책은 미국 레이몬드 제일교회에서 어느 주일아침 예배에서부터 시작된다. 레이몬드에서도 부유층의 사람들과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인 제일교회는 그야말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만치 대단한 교회임을 볼 수가 있다.
헨리 맥스웰목사는 레이몬드 제일교회를 담임하면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맥스웰목사는 자신이 담임하는 교회의 성도들에게서도 만족을 느끼고 그들의 신분에 맞는 최고의 설교를 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목회자의 일을 감당하고 있다.
맥스웰 목사를 도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레이첼 윈슬로우, 백만장자의 유산을 상속받은 버지니아, 데일리 뉴스의 신문사 사장인 에드워드 노먼 등...
제일교회는 평화로운 상태에서 예배시간이면 각자의 신분에 맞는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린다. 어쩌면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의 예배를 드림으로 스스로 해야할 일을 했다는 만족감을 느끼며(우리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감을 인정하자!) 레이몬드 제일교회 교인들이란 사실에 자부심마져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런 평화로운 교회에 어느주일아침예배에 비렁뱅이 같은 청년이 침입한다. 청년은 인쇄식자공이었지만 새로나온 주조식자기에 의하여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일자리를 찾기위해 찾아 다녔지만 쉽게 얻질 못한 그는 몸도 마음도 지치고 병이 들어 죽음의 문턱에서 제일교회로 찾아들었다.
청년은 교인들을 향하여 진정한 크리스챤의 모습이 어떤것일까..제시한다. 입으로만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보다는 그들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들이 행해야 할 일, 즉 ‘순종, 믿음,사랑 그리고 모방’이 있어야 진정으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의 모습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일, 우리가 풍부하게 사용하는 물질과 풍요롭게 먹는 음식, 자부심으로 소비하는 생활의 모습들을 과연 ‘예수라면 지금의 우리처럼 하셨을까’라는 물음표를 던진다.
청년의 이 말에 맥스웰 목사는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지금까지 최고의 지식으로, 최상의 설교를 했던 맥스웰 목사는 자신이 설교했던 것들이 정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의구심을 갖는다. 밤새 무릎을 꿇어 기도하던 목사는 큰 결단을 한다.
다음주일 예배시간에 맥스웰목사는 자신과 뜻이 맞는 동역자를 찾고 목사님의 예상을 뒤엎고 수백명의 성도들이 목사님과 함께 서약을 함으로 레이몬드 제일교회에서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운동이 시작된다.
헨리 맥스웰 목사와 함께 이 운동에 동참한 성도들은 우선 지금까지의 자신의 모습을 버린다. 그리고 순수하게 예수님의 입장을 생각하며 예수님의 입장에서 살아가기를 소원한다. 희생과 헌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뉴스 데일리의 노먼 사장은 신문기사에서 건전하지 못하고 사람의 흥미와 재미거리들을 제거하고 일요판을 없애는 등..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감수한다. 그로인해서 많은 독자들이 구독을 정지시키기도 하지만 노먼 사장은 끝까지 예수님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밀고 나간다. 물론 훗날 뉴스 데일리신문은 더 많은 독자들을 확보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레이첼 윈슬로우는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나님께 찬양으로 사역한다. 최고의 조건으로 불러들이는 오페라단의 유혹을 뿌리친다는 것은 상당한 일이 아닐수 없다. 기회만 주어지면 누구라도 마다않는 스타의 자리를 포기하고 주님의 일에 앞장서는 아름다운 처녀의 숭고한 결심은 상상만으로도 벅찬 기쁨인 것이다.
백만장자의 유산을 물려받은 버지니아는 시궁창같은 곳에서 봉사하며 그곳에서 레이첼과 더불어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발벗고 나섰으며, 아내와 자녀들에게 버림받으면서도 예수라면..이라는 이유하나로 직장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을 고발하고 스스로 고달픈 길을 택한 파워즈씨 등등
이들의 헌신과 달라진 모습들은 미국전역에 서서히 확산되었다.
맥스웰 목사의 친구인 브루스 목사도 나사렛 애비뉴 교회에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고 역시 많은 성도들이 서약을 하고 그 서약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말 어려운 질문이 아닐수 없다.
그럼에도 반드시 우리가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하는 질문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그의 기르시는 양이라고 늘 외친다.
그러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데는 얼마나 더딘지...
레이몬드 제일교회나 애비뉴 나사렛 교회에서 일어난 이 운동을 상상해보라.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를 발견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는 것이다.
안락한 일상을 벗어던지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그들은 비록 몸이 힘들고 고달프지만 하나님께서 동행하고 계시는 축복을 맛보며 기쁨을 누리고 있다. 성령님의 운행하심을 순간순간 깨닫는 그들의 기쁨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둘째는 동역하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일할 때 힘을 얻는다. 서로를 권면하며 힘을 실어주는 레이첼과 버지니아를 보면 그들의 동역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달을 수 있다. 브루스목사와 감독이 겪어내는 동역자의 아름다운 수고는 또한 얼마나 커다란 감사의 조건을 만들어 내는지.
셋째는 나의 신앙을 점검하는 일이다.
40년간의 교회생활이 나의 자랑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한다. 이유는 단 한번도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지금껏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습관처럼 주일이면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으로 봉사하는 것으로 나의 임무가 다했던걸로 생각했던 어리석은 나를 발견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판단하며 결정하는 것, 내 욕심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쏟았던 불평과 불만들...
어쩔수 없이 모든 것이 내 중심으로만 채워졌었음을 또한 고백하지 않을수 없다.
책을 덮으며 과연 나는 이 질문에, 이 엄청난 질문에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자문하지 않을수 없다.
어느새 습관처럼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표가 마음속에 자리한다.
이 질문이 내 마음속에 있는 동안은 난 좀 더 겸손하며, 좀 더 온유할 수 있을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가을은 책을 읽기에 더할수 없이 좋다.
책을 읽기에도 좋고 여행을 하기에도 좋고, 일을 하기에도 참으로 좋은 계절이다.
타성에 젖은채로 살아온 우리의 시간들을 지금쯤 점검하는 여유도 부려보자.
좋은 책 한 권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의 나태함을 반성하게 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 나와 예수님과의 관게는 어떤 관계인지도 살펴보고, 내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닮은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도 살펴보자.
혹시 예수님은 저 멀리로 밀어내고 중심에 내가 우뚝하게 버티고 있다면 겸연쩍은 모습으로 나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예수님을 모셔보자.
무엇보다 내 중심적인 思考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는 성숙함을 배우도록 하자.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집어들고 펼쳐보자.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
평내교회 이 진 옥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