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6

[도올김용옥] 동경대전 65 난법난도 하는 자들아~ 니들이 나를 어떻게 만나겠나 - 동학을 지키기 위한 수운의 고뇌,...


[동경대전강의] 수운은 겸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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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
수운은 공자 유교 2000년의 역사에 비겨나는, 자기 자신의 새로운 스타트를  똑같은 급에서 얘기하고 있다. 
우리 유학자들에서는 이런 사람은 찾을 길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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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수은) 역시 공자말이 이랬는데
그래서 동양이, 2000년에 문명을 결국은 공자에 전승이 닦었는데
나 역시 이 세상에 무국 때도 닦아내어,  오는 사람  효육, 가르첬어.
 내가 용단에서 이 오는 사람들이 가르켜서 37자 전해주니
<무이와>, 이거 아니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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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무이와> 가 나온다고. 
그러니까 37 자 주문 만 외워도, 그 주문의 내용을 잘 깨닫게 되면,
<무이와 >라는 것은, 결국은 인위적 조작이 없이도 이 세상은 변해가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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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일종의 도법자의 세계야, 
스스로 그러하게 도가 본받아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건 일종의 하느님의 조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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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도올)도 내가 잘난 놈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안 해봤거든요


無 : 없을 무
爲 : 할 위
而 : 어조사 이
化 : 될 화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교화함
꾸밈이 없어야 백성들이 따른다는 의미 -《노자》

무위(無爲)는 도가(道家) 사상의 핵심이다.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을 인위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도가를 설명하면서 자주 언급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은 바로 이를 뜻한다. 도가는 인위적으로 선을 긋지 말라 한다. 선을 그으면 피아가 구별되고 선과 악, 높고 낮음, 밝고 어둠이 갈라지면서 세상을 이분법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상선약수(上善若水)는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으로 노자 사상에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