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 2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현각 (지은이),김홍희 (사진)열림원1999


책소개
1998년 TV 다큐멘터리 '만행'의 주인공이자 벽안(碧眼)의 스님 현각의 구도기. 하버드 대학원생이었던 폴 뮌젠(법명: 현각)이 1989년 큰 스님 숭산을 만나 불교에 입문하기까지의 이야기, 한국과 불교에 관한 느낌 등 젊은 수행자의 맑고도 치열한 발자욱이 새겨져 있다.
숭산스님에게 들었던 화두를 통해 큰 충격을 받고 한국을 방문하여 동안거에 들어갔던 이야기, 그리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번뇌와 선택의 고통.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 가운데서 더욱 더 정진했던 선(禪)수행과 자신의 길을 확인하는 과정이 감동스럽다.
목차
1. 숭산 숭산 숭산
2. 나의 가족
3. 가풍
4. 이상한 아이, 폴
5. 알고 싶을 뿐
6. 뒷길로 오는 가르침
7. 죽음에 대한 기억
8.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스펀지처럼
9. 예일 대학 입학
10. 독특한 룸메이트, 네드
11. 나는 미국의 386세대
12. 공부를 하는 이유
13. 행동하는 학생의 데모
14. 내가 나를 모른다
15. 데모를 그만두고 만난 키르케고르
16. 전생을 노래한 시인들
17. 외우다시피 한 쇼펜하우어
18. 고뇌의 밤들
19. 흑인 거지, 관세음보살을 만나다
20. 참선센터는 진리의 문인가
21. 하버드 신학대학원 입학
22. 하버드의 인기 강좌
23. 케임브리지 젠센터
24. 미국식 참선수행
25. 동안 인터뷰, 공안수행
26. 나의 마지막 스승
27. 하버드란 동굴
28. 한국에 대한 기억
29. 김치 한입 베어물고
30. 부처님 머리에 담뱃재를 털고
31. 드디어 서울로
32. 꿈의 화계사
33. 신원사 동안거
34. 오케이, 원더풀 인터뷰
35. 벽암 큰스님
36. 아! 스님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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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59 모든 사람들의 겉의 직업은 달라도 내면의 직업은 하나입니다.
바로 우리의 본성을 찾아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 나무마차
저자 및 역자소개
현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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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예일대학교를 나와 하버드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90년 숭산 스님(1927~2004)을 만나 출가했다. 출가 이후 한국 선원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안거했으며,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화계사 국제선원장을 지내고, 2009년 독일 뮌헨에 불이선원(不二禪院)을 여는 등 유럽에 한국 불교를 전파하는데 힘써오고 있다. 대표 저서로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가 있다.
최근작 : <선의 나침반>,<부처를 쏴라>,<공부하다 죽어라> … 총 13종 (모두보기)
김홍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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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철학, 국문학과 문화학 전공. 1985년 도일하여 도쿄 비주얼 아트에서 사진은 물론 뼛속까지 전업 작가로 살아남는 법을 익혔다. 2008년 일본 니콘의 ‘세계 사진가 20인’에 선정되었고, 2019년 ‘애지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비교종교학과 역사와 지리에 흥미가 많으며 뇌와 마음의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가로서 30회 가까운 개인전을 치렀고, 작가로서 《국제신문》의 ‘세상 읽기’ 칼럼을 8년, ‘Korea Now’를 1년 4개월 연재했다. 불꽃같은 삶을 추구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KBS 〈명작 스캔들〉의 MC, EBS 〈세계테마기행〉 볼리비아, 짐바브웨, 인도네시아 편, 부산 MBC 〈포토에세이 골목〉, 채널 T 〈김홍희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10부작 등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재담과 훈훈한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남기기도 했다.
저서로 『방랑』, 『나는 사진이다』, 『세기말 초상』, 『결혼시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몽골 방랑』, 『상무주 가는 길』, 『김홍희 사진 택리지 - 루트 777』, 『사진 잘 찍는 법』 등이 있고 현각 스님의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법정 스님의 『인도 기행』, 조용헌의 『방외지사』 등에 사진을 실었다. 접기
최근작 : <결혼시말서, 이미지의 해석>,<부산>,<청춘방랑> … 총 33종 (모두보기)
SNS : http://facebook.com/PGhongheeKim
현각(지은이)의 말
내가 하버드와 예일에서 공부했을 때 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님들로부터 배웠다. 나를 비롯한 친구들의 꿈은 그런 교수님들처럼 사는 것이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니체, 하이데거 등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말과 생애를 공부했다. 아예 독일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겠다는 생각에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일년 동안 독일어를 배우면서 쇼펜하우어를 탐독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 같은 가르침은 완전한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베리타스(Veritas)가 아니었던 것이다. 살아 있는 베리타스를 하버드 대학원에서 발견했다. 그가 바로 지구의 반바퀴를 돌아서 온 한국의 숭산 큰스님이었다. 이 책은 내가 어떻게 숭산 큰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진리의 도정을 걸어왔는가 하는 이야기다.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진리를 찾아 걸어온 이야기인 것이다.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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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필사 햇빛 일기>,<아나타>,<뜨거운 태양 아래서>등 총 280종
대표분야 : 한국시 6위 (브랜드 지수 246,152점), 에세이 15위 (브랜드 지수 464,67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8위 (브랜드 지수 193,62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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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고요하고 깊은 밤, 이불을 덮고 자리에 가만히 누워 깊은 생각에 잠겼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걸까, 지금 이순간 난 무엇 때문에 숨쉬고 있는가, 아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란 놈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아!나는 대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하는걸까? 아...'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의문과 함께 끝없는 상념 속으로 빠져들곤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흘러내린 눈물이 베갯잇을 적시기도 했다. 그 와중에도 난 내 자신을 질책하며 '난 남자고 어엿한 성인이다.'라며 애써 내가 흘리고 있는 눈물을 부정하기에 바빴다.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또 날이 밝으면 바쁜 일상속으로 들어가며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일에 정신을 쏟으며 살아갈 뿐이었다.
그러던 중, 이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란 책을 보게되었고 현각스님에 대해 알게 되었다. 몇 년 전 매스컴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알곤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근데 얼마 전,그 책 첫 장을 넘기고 2권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그 벅찬 느낌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것이었다. 적막한 밤, 순수하게 나 홀로 나와 대면할 때 흘러내렸던 눈물이 어쩌면 나의 가장 솔직한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아 성찰'과정 속에서 어김없이 부딪쳐야 했던 '절대자'와 '진리'라는 명제들과 그 과정 속에서 귀결될 수 밖에 없었던 '종교'라는 문제. 내겐 수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며 얼키고 설킨 실타래와 같은 것이었다. 집안 큰집으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사를 지내왔지만, 성경을 읽고 몇 년 간 꾸준히 교회를 나가기도 한 기독교신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난 교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근본적인 의문을 풀지 못했고, 나또한 지금 현각스님인 '폴'이 가졌었던 의문을 끝없이 던질 수 밖에 없었다. 아주 어렸을 때,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친구에게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랑 조상님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는데,그럼 그 분들은 다 지옥에 가 있겠네?'라고 했던 물음부터 지금 공부하며 공감하는 '내 것이 소중한 만큼 남 것도 소중하다'는 다원주의적 종교화해의 모습까지. 난 내가 지금까지 수없이 고민하며 가지게 된-체계는 잡히지 않았지만- 생각들을 현각스님의 글 속에서 발견하고 얼마나 기쁘고 설랬는지 모른다.
우리가 최고의 명문이라고 부르는 예일과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석학이 보장된 부와 명예를 버리고, 또한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이별까지 감행하며 가야했던 진리(VERITAS)의 길. 그 진리의 길을 그 외국 스님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우리의' 선불교에서 찾았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때론 더 한국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네 종교생활 모습. 하루하루 서구보다 더 서구화 되기를 갈망하는 우리네 현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하는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숭산 스님이 폴에게 던진 첫 질문인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물음은 날 늘 깨어있고 내 자신을 비울 수 있게끔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와 대면하며 흘렸던 뜨거운 눈물을 통해 신 앞에 겸허해 지고 싶었고, 내가 찾는 하나님은 교회라는 '틀'안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음을 깨닫는다. 지금까지 수없이 날 괴롭혔던 얼키고 설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한가닥의 실을 잡은 느낌이다. 현각 스님처럼 살 순 없지만,또 세상사에 바빠 고요히 내 자신을 만나기 힘들겠지만,2004년 새해에는 겸손하고 편견없이 내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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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쌤 2004-01-08 공감(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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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부처
불교계무교라는 희안한 단어까지 만들어가며 나의 무교성을 주장하곤 하지만 사실 나는 불교에 상당히 가까운 편이다. 작년 연등행사에 우연히 참여했던 것을 계기로 더욱 불교에 마음을 빼앗겨 아무것이라도 좋으니 불교계 서적을 읽고야 말겠다는 마음으로 고른 책이 바로 이 "만행"이다. 저자가 외국인인데다 화려한 경력을 버리고 승복을 입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흥미로웠기에 선뜻 손이 갔고, 한 번 읽다보니 푹 빠져서 단번에 읽어버렸다. 저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해가 가면서 점차 "하나님"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섬기는 방식인 "기독교" 에 회의감을 느껴 기독교와 멀어지게 된다. 그러다가 만난 것이 "젠", 바로 불교이다. 숭산큰스님을 만나며 그는 드디어 불교가 다른 종교보다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충실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민 끝에 불교에 귀의한다. 저자의 탁월한 글솜씨와 영화같은 그의 삶은 독자를 불교의 세계로 한 발 더 이끌어준다. 기독교 신자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기독교의 교리를 비롯해 기독교적 신 자체에 대해 깊은 불신감을 품고있다. 유일신 사상으로 절대 다른 신을 인정하지 않는 그 폐쇄성과 배타성에는 이미 신물이 났고, 신(영생)이 아니면 죽음(지옥)뿐이라는 극단성에는 질려버렸다. 인간과 신을 분리하고 그저 그것에 매달리는 기독교보다 자기 안의 신성을 믿고 그것을 키워나가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는 불교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나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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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 2004-06-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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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찾아서..
현각 스님
하버드 대학원 강의에서 숭산 큰스님을 만나 그분의 강의를 듣고
그토록 갈구했던 진리에 대해 10년 동안 쌓였던 체증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분이야말로 나의 스승이다 생각하고 숭산 큰스님을 따라 한국 화계사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숭산? 처음 듣는데 그분이 어떤 분이길래 그 누구도 대답 못했던 진리에 대해,
현각 스님의 막힌 체증을 풀어 주었나... 싶었다.
그 분은 유일하게 우리나라 불교를 세계로 전파하는 스님이라고 할 수 있고,
얼굴부터 어린아이의 맑은 미소, 정말 부처님의 얼굴이라고 한다.
전세계 4대 생불 중 한 분이시라고 한다.
달라이 라마, 숭산 큰스님, 베트남의 팃낫한 스님, 캄보디아의 마하 거사난다 스님.
지금 미국엔 불교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우리나라엔 어쩌면 부모님 세대들의 종교, 구식종교라고 불교가 인식되어 있다면 여러 외국에는
1950년대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여 신세대의 종교라고 칭할 정도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현각 스님은 종교를 개종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고 매 생활에 충실히 살아가고 계신다.
그는 다만 예수님의 진리를 찾아라는 그 말에 나를 찾고자 불교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누구보다 잘 융합하여 그렇게 한발한발 나서며 살아 가고 계시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불교가 새로운 눈으로 받아들여진다. 부처라는 것. 나를 모르는데 무얼 알겠는가..
불교란 어떤 종교일까.. 궁금증이 인다. 알면 알수록 신비한 불교..
나는 그 불교에 매력을 느낀다
곧 다가오는 석가탄신일에 가까운 절에 들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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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 2004-05-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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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라톤 (1, 2)
구 도서관에서 하는 독서마라톤에 신청을 한 뒤에 대출한 책.
2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진리에 대해 진지한 탐색의 자세를 가진 폴이 한국 불교과 인연이 닿아 하버드 대학원 졸업 후에 '출가'라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을 지도 모를 선택을 하고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은 일들과 감상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비단 불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종교에 대해서 항상 가졌던 의문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무조건 믿어야 한다.'로 일축해버리곤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도 깊은 공감을 느끼게 했다. 나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지식을 가진 그가 보고 느끼고 성찰을 통해 얻은 세상에 초대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맑은 눈동자, 걱정이나 고통없는 평온한 얼굴을 볼 수 있는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 평온함의 일부를 읽는 사람에게 나누어주니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진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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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디스사운드 2010-07-1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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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매력적인 이유
참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나는 기독교인들을 만나면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라는 이 책에서 스님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들을 물어보곤 했다. 나 역시 그런 것들이 참으로 궁금했기때문이다. 그러나 나역시 아직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출신이면서도 불교에 매료되어 먼나라 먼땅인 이곳까지 와서 수행을 하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참으로 대단해 보였다. 불교가 얼마나 매력적이기에 저자가 이곳까지 와서 불교를 수행하는지..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종교를 막론하고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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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느티나무 2003-07-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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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한 현각스님
2권은 자신의 철학과 신념이 한순간 깨져버리고 출가를 결심, 스님이 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가 잠깐 주지스님자격으로 미국으로 갔을 때 한국을 그리워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었다는 그의 안달못함이 어린아이의 졸라댐 같기도 했었다. 한국의 풍경, 김치와 된장찌개, 특히 뽕짝에 반했다는 그의 대목에서 정겨움을 느꼈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뽕짝을 통해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나 보다.
그리고 서양의 불교열풍을 소개하고 있었다. 불교가 서양에 빠르게 깊숙이 전파되어가고 있다해도 왠지 어색함을 지울 수 없었다. 마치 서양의술의 한계를 동양의학으로 찾고자 대체의학로써 택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낱 유행과 신드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래도 서양의 불교역사가 무척 짧기 때문일거다. 정착이 되면 나름대로 특색 있는 불교문화가 꽃 피울 것 같다. 현각스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불교의 매력가 얼마나 어필될 수 있는지 알았다. 그리고 현존하는 4대 생불에 숭산 큰스님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스님의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행적또한 진솔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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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치타 2004-04-0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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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한국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다
한국에 있을 때 나는 한국의 말과 역사를 좋아했다.
미국에 오고나서 나는 내 나라 한국이 이 거대한 미국 땅에 비해 너무 작고, 보잘 것 없으며, 사람만 바글바글한, 특별하게 매력을 끌 것도 없는 나라다..라는 생각에 내 나라가 부끄러웠다. 나는 도대체 왜 한국사람으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하는가? 미국사람으로 태어났으면 고생스럽게 영어를 배울 필요도 없고, 미국 사람으로서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살 것을.
이런 했던 나의 생각을 우연히 읽게 된 이 책(흑백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 책의 사진이 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외국 스님이 별 볼일 없는 한국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사나..어디 한 번 살펴보자 하는 심정이었다.)을 통해서 바꾸게 되었다.(아는 친구가 읽으라 몇 번 권했으나, 하버드란 말에 귓등으로 흘린 것이 몇 개월이었다. 또 그렇고 그런 뻔한 얘기..똑똑하고 잘난이들의 지겨운 자기자랑..그 쯤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아, 나의 교만과 어리석은 선입견.)
한국을 부정하면서부터 느꼈던 내면의 고통(한국인이면서 그 자체를 부정하고 픈 욕구에서 발생되는)의 이유를 발견하고, 원래 좋아했던 내 나라에 대한 감정을 되새길 수 있었다. 아, 맞다. 따뜻하고 정이 많은, 약속 잘 지키고, 한 번 내뱉은 말에 책임감을 느끼는, 끈기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나의 나라.
미국에 산 지 이제 거의 4년이 되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아무리 마이클 잭슨처럼 성형수술을 몇 번 받아 피부색을 바꾼다고 쳐도, 내 안의 한국정서, 문화, 느낌들은 벗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나라는 자체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따로 존재하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나 자체인 것이다. 그것을 부정하면 할수록 더욱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나의 나라를 인정하고, 한국인임을 인정하는 과정은 중요하다. 그것은 곧, 내 자신을 인정하고, 나를 찾아가는 여정의 출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나 또한 그렇다. 불교에 대한 관심과 스님들의 희생과 자기찾기에 대한 노력에 머리숙여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
내 나라의 깊은 정신세계와 진정한 아름다움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외국 스님에게서(내가 추앙해마지 않던 이 땅을 버리고 과감히 한국으로 가 불자가 된) 깨닫게 되어 부끄러움 마음이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이러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진정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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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2006-09-0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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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스님께
진리를 찾아 강렬한 구도를 하시는 현각스님을 보고 진리란 자신이 찾아야 얻을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쳤다. 좀더 현각스님의 진리에 대한 구도가 자신만의 도를 찾는 현세의 불교 진리보다는 좀더 남을 살리고 이 전 인류를 위하는 진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나 혼자 득도를 한들 그것이 과연 진리인가? 불교의 결론을 내려보기로 나는 그렇다. 나름대로 그 진리를 찾는것은 좋으나 어느것이 참 진리인가는 좀더 깊게 생각해볼 일이다
김대균 2001-11-2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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