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6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1 | 고재백.오유석.허고광 2022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1 | 고재백.오유석.허고광 엮음 | 알라딘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1|
김병로,김선기,성신형,오민용,오영희,오유석,이병욱,이찬수,이창민,정재정,진구섭,최성철 (지은이),
고재백,오유석,허고광 (엮은이)새물결플러스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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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성 안에 작동하는 잔인한 공격성과 타자약탈적 악을 응시하면서 이런 질문에 대해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학자들이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철학, 교육학, 역사학, 정치 사회학, 신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저자 13명이 이음사회문화연구원과 미래사회연구원을 중심으로 모여,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에 대해 각 분야에서 진행되어온 논의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에서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갈등의 보편적 해결 방법을 풀어놓은 결과물이다.

우선 이 책의 1부(“학문적으로 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에서는 철학, 심리학, 역사학, 정치 사회학, 법학의 관점에서 용서와 화해 개념 및 현실 사례를 다루고 치유에 이르기 위한 과정과 필요 요건 등을 면밀히 살핀다. 
2부(“종교적으로 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에서는 불교와 기독교의 관점에서 용서와 화해를 다룬다. 각 저자들은 해당 종교의 관점에서 강조하는 “용서”와 “화해”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것을 삶에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3부(“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의 역사”)에서는 미국의 인종 갈등과 혐오 문제, 독일의 과거사 극복, 한국의 위안부와 같이 용서와 화해를 통해 치유가 이루어진 역사적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현재에 필요한 지혜를 살피고 미래의 전망을 그린다. 
4부(“현실의 갈등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서는 한국사회의 분단, 재벌 범죄 및 젠더 이슈와 세대 이슈를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직면한 구체적인 현안을 다룬다.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1|
김병로,김선기,성신형,오민용,오영희,오유석,이병욱,이찬수,이창민,정재정,진구섭,최성철 (지은이),

목차


편집자 서문

[제1부 학문적으로 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아킬레우스의 분노에서 아이히만 재판까지: 복수와 용서 개념의 지형도│오유석
용서를 통한 학교 폭력의 악순환 끊어내기: 체계적인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통한 치유와 외상 후 성장│오영희
과거의 부정적 집단 갈등 경험 다루기: 정치 사회학의 관점에서 보는 용서와 화해│김병로
세계 현대사 속 과거사 청산과 역사 화해의 노력들: 세계 과거사 청산의 역사│고재백
법과 용서: 법철학의 관점에서 본 법과 용서│오민용

[제2부 종교적으로 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불교 사상에 나타난 자비, 인욕, 용서: 용서의 개념으로 불교를 살펴본다│이병욱
“사랑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기독교의 용서·화해·치유│성신형

[제3부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의 역사]
땅 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 인종 간 화해를 둘러싼 미국 사회의 논쟁│진구섭
나치의 망령에서 벗어나기: 독일의 과거사 극복과 역사적 화해│최성철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 갈등과 화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정재정

[제4부 현실의 갈등 그리고 용서와 화해]
서로 인정하고 먼저 다가서기: 남과 북이 서로 화해하려면│이찬수
경제 분야의 용서와 화해: 재벌 범죄의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례 분석│이창민
공존의 기예: 젠더와 세대를 다시 생각한다│김선기

저자 소개(가나다순)
책임 편집자 소개]

---- 김병로, 고재백, 정재정, 이찬수의 각 글 당,  400 단어 요약 평론
책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아렌트가 살았던 시기 못지않게 과거사 문제, 이념 갈등, 세대 갈등, 빈부 갈등, 젠더 갈등 등 각종 이해관계의 충돌이 불러오는 반목을 경험하는 가운데 각자 자기 입장만 주장할 뿐 상대방을 존중하거나 배려할 생각이 없는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렌트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더보기
체계적인 용서가 이루어진다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다. 용서는 학교 폭력이 일어난 직후 최대한 빨리 실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체계적인 용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용서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체계적인 용서를 습관화하게 되면 애초에 ... 더보기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 개인에서 집단으로 옮겨지면 용서와 화해는 훨씬 더 다루기 어려운 주제가 된다. 집단적 수준에서는 개인의 공감과 신념을 넘어서는 제도와 구조의 역학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용서와 화해의 가치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더라도,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차원에 이르면 공감과 신념을 집합적으로 동원·활용해야 ... 더보기
우리 시대가 과거사를 잊을지도 모른다며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사 문제가 정치 지형의 변화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왔고, 그런 부침이 발생할 때마다 과거사 청산 작업이 미래를 향한 길목의 장애물로 취급되곤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거사 청산은 과거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지향하는 일이다. 과거사 청산의 역사를 경험한 많은 나라가 공통적으로 추구한 목표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였다.
_세계 현대사 속 과거사 청산과 역사 화해의 노력들(고재백) 접기

사랑의 실천적 요소는 용서다. 사랑은 실천적으로 “정의와 평화”의 조건이다. “정의와 평화”는 국가에 자리한 문제다. 따라서 실천적 지평에서 사랑은 단순히 개인의 행위 지평에만 함몰되지 않고 오히려 국가를 자신의 장소로 삼는다. 현대 사회에서 입법, 사법, 행정과 같은 국가의 모든 행위는 법에 근거를 두고 집행된다. 따라서 사랑을 다룬다는 것은 법을 직접적으로 그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법과 사랑을 다룰 때 관념 철학 차원에서 대조할 수도 있지만, 행위의 실천적 차원에서 법과 사랑의 관계를 살펴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법은 사랑과 만나는 장소다.
_법과 용서(오민용) 접기

『법화경』의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도 여러 사람에게 예배하고 찬탄하는 행위를 하는데, 그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거기에 구애되지 않고 자신의 행위를 계속해나간다. 여기에도 자신에게 어려움을 주는 사람에 대한 용서가 포함되어 있다. 왜냐하면 상대에 의해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분노하고 마음에 원한을 담아두거나 그런 것에 구애되지 않고 계속 자신의 행위를 실천하는 것은 결국 용서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_불교 사상에 나타난 자비, 인욕, 용서(이병욱) 접기

용서는 인류가 철학적·신학적으로 오랫동안 논의해온 주제 중 하나다. 특히 기독교는 긴 시간에 걸쳐 악과 죄의 문제와 관련된 용서에 대해 탐구해왔다. 그러나 종교적인 의미에만 지나치게 치중하여 용서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파악하지 못했다.
_“사랑하라. 그리고 행동하라”(성신형)
인종 화합은 많은 시간과 노력 및 자원이 요구되는 난제다. 인종 차별이 없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논쟁, 다툼, 고통이 필수적으로 따르기 때문이다. 미국 사회가 이런 고상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기에 요구되는 담대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그에 수반되는 희생을 감당할 의지가 있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인의 선택에 달렸다.
_땅 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진구섭) 접기
독일의 역사 교육학자 보리스(Bodo von Borries)에 따르면, 화해란 “역사적인 적대감과 증오를 경감시키는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화해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언정 화해에 대한 포괄적인 정의가 될 수는 없다. 화해를 미래지향적이고 열린 관점으로 재정의한다면 “갈등 없는 평화적 공존을 넘어 차이를 포용하고 생산적인 경쟁을 통한 공동 협력의 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_나치의 망령에서 벗어나기(최성철) 접기
한국과 일본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함으로써 이익을 확장할 수 있는 이웃이다. 밉고 싫다고 해서 보지 않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나라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재판을 통한 “법적 해결”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법원 판결 이후 대결이 더욱 첨예해졌으며 해결의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그렇다면 이제 “법적 해결”을 넘어 “역사적 극복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_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 갈등과 화해(정재정)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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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용서, 화해, 치유는 “공동선”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기본 가치다. 이 책은 철학, 교육학, 역사학, 정치 사회학, 기독교, 불교가 말하는 용서, 화해, 치유를 이야기한다. 용서, 화해, 치유라는 가치에 마음이 끌리는 독자라면 다양한 전문가들이 현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여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문 간의 통섭적 연구와 융합적인 교류를 강조하는 요즘, 이 책이 지닌 학문적 의미와 실천적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고재길 (장신대 신학대학원 ‘기독교와 문화’ 학술연구 교수)

역사, 심리, 법, 경제, 사회학 및 신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저명한 저자 13분이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를 놓고 각 분야에서 진행되어온 연구와 논의를 자세히 전달하려는 시도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 시기적절하고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여겨진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으로 삶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지식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되길 기대하며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 김종걸

이 책은 인간성 안에 작동하는 잔인한 공격성과 타자 약탈적 악을 응시하고 그것을 이해해보려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다. 우리 사회의 갈라진 틈을 메우고 병든 사회를 치유함으로써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고픈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용기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신학 교수,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욥기』 저자)

21세기 종교 문제 비평가인 카렌 암스트롱의 분석에 따르면 현존하는 종교들의 공통 분모는 “컴패션”(Compassion)이다. 타인의 고통을 즐기기보다는 함께 아파함으로써 사회적 공감을 축적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노력이 바로 이 일의 동력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를 이런 노력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 박동신 (대한성공회 부산교구 주교)

깨어진 세상에서 각 개인의 자기중심성이 확장되고 강화됨에 따라 “가족 관계”에서 “남과 북”을 거쳐 “세계적”인 단위로 불화와 분노가 폭발하고 갈등과 대립의 늪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심지어 “자기 자신”과도 화목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회복되어 샬롬(평화)을 이룰 수 있을까? 정답과 출구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지혜를 찾아 헤매는 이들의 흔적은 언제나 아름답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일상의 삶에서 평화의 씨앗이 자라나길 기대한다.
- 박종운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 전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법제정위원장)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점점 다양한 영역에서 분열과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의 복음을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용서와 화해라는 가치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삶에서 더 힘있게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경직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이 책은 용서와 치유 및 화해에 대한 이정표이자 기념비와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사각의 링 안에서 묵직한 카운터펀치를 한 방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찬찬히 톺아보다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입가에 옅은 미소가 지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정한조

인종주의와 성차별, 혐오와 배제가 지배하는 사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격렬한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용서와 화해와 치유는 과연 가능할까?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머리를 맞댄 저자들이 정리하여 내놓은 이 책이 이론과 실제의 영역에서 용서와 화해와 치유라는 불가능한 가능성을 찾는 독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리라 믿는다.
- 채수일 (크리스천 아카데미 이사장, 전 한신대학교 총장)

이 책은 과거를 반추하면서 미래를 전망하는 동시에 현재에 필요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는 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회 구성원 누구나 깊이 새겨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상처, 갈등, 복수, 한의 악순환을 끊고 용서와 치유와 화해를 거쳐 평화를 지향하는 세상에 견고한 토대를 놓는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저자 및 역자소개
김병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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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인디애나주립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럿거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및 북한연구실장을 거쳐, 아신대학교 교수 및 북한연구소 소장, 제22대 북한연구학회 회장, 통일부·국방부·국가정보원·KBS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상임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한반도발 평화학』,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 Two Koreas in Development, 『다시 통일을 꿈꾸다』 등이 있고, 공저서로는 『김정은 집권 10년 북한주민 통일의식』, 『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문서로 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한국형 발전모델의 대외관계사』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한국과 조선>,<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한반도發 평화학> … 총 46종 (모두보기)

김선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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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최근작 :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성신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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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학을 전공하였고, 기독교사회윤리, 타자윤리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숭실대학교 배어드학부대학에서 기독교교양필수 및 선택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미국기독교윤리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작 : <인간과 성서>,<일상의 평화를 일구는 공동체>,<가치가 이끄는 삶> … 총 12종 (모두보기)

오민용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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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전임연구원

최근작 :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법,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너머에> … 총 4종 (모두보기)

오영희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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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에 대한 심리학 연구가 드물던 1989년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교육심리학과에서 「용서의 발달: 친구 사이의 용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용서를 일상생활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상처와 용서에 대해서 조사하고, 부모-자녀 간의 심각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의 용서에 대해서 연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다양한 용서 검사와 용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작 :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악마 같은 친구를 보았다>,<상처의 덫에서 행복의 꽃 피우기> … 총 5종 (모두보기)

오유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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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2월 7일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그리스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아테네 대학에서 2004년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스토아 학파에 있어서 감각과 앎〉은 올바른 감각적 인식이 가능한가에 대한 헬레니즘 시대 철학자들(스토아 학파, 에피쿠로스 학파, 회의주의)의 논쟁을 다루고 있다. 또한 그는 헬레니즘 시대 철학과 교부 철학 및 비잔틴 철학에 관한 논문들을 여러 편 썼으며, 그의 역서로는 에피쿠로스의 단편 모음 《쾌락》(문학과지성사, 1998)과 《크세노... 더보기

최근작 : <초등도덕과 교육론>,<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 총 18종 (모두보기)

이병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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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천태사상연구》 《고려시대의 불교사상》 《인도철학사》 《천태사상》 《한국불교사상의 전개》 《불교사회사상의 이해》 등이 있고, 〈천태지의 철학사상 논구〉 등의 논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승가대학 강사.


최근작 :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동남아불교사>,<원효, 불교사상의 벼리> … 총 15종 (모두보기)

이찬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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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니시타니 케이지와 칼 라너의 사상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코세이가쿠린 객원교수, 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 대우교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신학, 종교학, 평화학 등을 강의하고 연구하면서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메이지의 그늘』, 『다르지만 조화한다 불교와 기독교의 내통』,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저), 『세계평화개념사』(공저), 『사회주의 베트남의 역사와 정... 더보기

최근작 : <전쟁 넘어 평화>,<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안보의 논리, 평화의 논리> … 총 5종 (모두보기)

이창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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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최근작 :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정재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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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초빙석학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최근작 : <한반도 국제관계사>,<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한반도 국제관계사 (양장)> … 총 3종 (모두보기)

진구섭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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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KBS America(당시 KTE)의 저널리스트로 근무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주립대(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인종관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존스홉킨스대 사회학과와 비교미국문화 프로그램, 미시간대 사회학과 초빙 조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미국 맥퍼슨 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학생과 교수가 뽑은 ‘올해의 최우수 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30여 년간 미국 인종관계와 사회 불평등, 이민과 초국가주의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에 매달려 왔다. 특히... 더보기

최근작 :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누가 백인인가?> … 총 2종 (모두보기)

최성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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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인문대학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에서 19세기 스위스 바젤 출신의 역사가로서 르네상스 개념을 근대적으로 확립한 야코프 부르크하르트의 역사 이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역사 이론, 서양 사학사, 서양 지성사 분야의 여러 주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서양사와 사학사 관련 다수의 학회에서 다양한 임원으로 활동해 왔고 한국사학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홍익대 교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간 본성을 역사적으로 결정하는 여러 주제에 대한 탐구를 계획하고 있다. 『부르크하... 더보기

최근작 : <타나토스, 죽음의 서구 지성사>,<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폭력의 역사학> … 총 11종 (모두보기)

고재백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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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학사(B.A.),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석사(M.A.),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지겐 대학교에서 서양사와 기독교 역사를 공부하고(Dr.phil.), 현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학교의 강사와 기독인문학연구원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서양사와 기독교 역사를 다룬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저술했다.

최근작 :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2>,<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 … 총 3종 (모두보기)

오유석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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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2월 7일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그리스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아테네 대학에서 2004년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스토아 학파에 있어서 감각과 앎〉은 올바른 감각적 인식이 가능한가에 대한 헬레니즘 시대 철학자들(스토아 학파, 에피쿠로스 학파, 회의주의)의 논쟁을 다루고 있다. 또한 그는 헬레니즘 시대 철학과 교부 철학 및 비잔틴 철학에 관한 논문들을 여러 편 썼으며, 그의 역서로는 에피쿠로스의 단편 모음 《쾌락》(문학과지성사, 1998)과 《크세노... 더보기

최근작 : <초등도덕과 교육론>,<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 총 18종 (모두보기)

허고광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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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제학과(B.A.), 미국 Long Island University대학원(M.A.), 필리핀 University of Santo Tomas대학원(Ph.D.)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UST에서 강의한 뒤 귀국하여 『새로운 금융시장』이란 책을 펴냈으며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인하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도 강의했다. 뒤늦게 백석대학교 대학원(Ph.D.)에서 기독교철학을 전공했으며 월터스토프의 책 『Rights and Wrongs』를 번역하는 등 철학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뉴욕사무소(조사역),... 더보기

최근작 : <새로운 경제정의 2>,<새로운 경제정의 1>,<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2>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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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바울과 로마 황제 가문의 신격화 현상>,<예언서의 잃어버린 세계>,<하나님이 커브볼을 던지실 때>등 총 439종
대표분야 : 기독교(개신교) 12위 (브랜드 지수 513,221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인류의 역사는 형제 살육의 역사이자 이웃과의 갈등과 전쟁의 기억으로 점철되어 있다. 나와 다른 개인 그리고 소속된 집단 외부의 대상과 끊임없이 대결하고 상쟁하는 가운데, 우리는 불구대천의 원수를 만들기도 하고 또 누군가의 원수가 된다. 그렇게 쌓인 적개심과 원한이 만들어낸 괴롭고 답답한 기억의 사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다. 연결이 심화되고 세계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하지만, 차별과 혐오로 인한 폭력과 전쟁에 관한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진다. 분명 현실이 이럴진대 용서, 화해, 치유, 이해, 공존, 평화라는 가치는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가?
인간성 안에 작동하는 잔인한 공격성과 타자약탈적 악을 응시하면서 이런 질문에 대해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학자들이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철학, 교육학, 역사학, 정치 사회학, 신학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저자 13명이 이음사회문화연구원과 미래사회연구원을 중심으로 모여,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에 대해 각 분야에서 진행되어온 논의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에서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갈등의 보편적 해결 방법을 풀어놓은 결과물이다.
우선 이 책의 1부(“학문적으로 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에서는 철학, 심리학, 역사학, 정치 사회학, 법학의 관점에서 용서와 화해 개념 및 현실 사례를 다루고 치유에 이르기 위한 과정과 필요 요건 등을 면밀히 살핀다. 2부(“종교적으로 본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에서는 불교와 기독교의 관점에서 용서와 화해를 다룬다. 각 저자들은 해당 종교의 관점에서 강조하는 “용서”와 “화해”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것을 삶에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3부(“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의 역사”)에서는 미국의 인종 갈등과 혐오 문제, 독일의 과거사 극복, 한국의 위안부와 같이 용서와 화해를 통해 치유가 이루어진 역사적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현재에 필요한 지혜를 살피고 미래의 전망을 그린다. 4부(“현실의 갈등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서는 한국사회의 분단, 재벌 범죄 및 젠더 이슈와 세대 이슈를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직면한 구체적인 현안을 다룬다.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저자들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주제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용서, 화해, 치유를 모색해온 개인과 집단의 노력을 찬찬히 살핀다. 각 저자의 글을 하나씩 읽다 보면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야말로 기독교인이 세상 학문 및 종교적 기반이 없는 시민들과 연대하여 사회적 진보와 선을 창출할 수 있는 주제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갈등하는 적대적 쌍방을 화해시키려고 애쓴 이전 세대들의 노력의 흔적을 통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되새기게 됨으로써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소명에 다시금 눈뜨게 될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지닌 사람들, 용서와 화해라는 가치에 대한 믿음을 다짐으로써 일상의 삶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길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 고재백
기독인문학연구원‧이음사회문화연구원 공동대표,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지은이 | 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대학원 HK교수, 현 통일부 정책 자문위원

지은이 | 김선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

지은이 | 성신형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지은이 | 오민용
스마투스 디지털경제연구원

지은이 | 오영희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지은이 | 오유석
공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조교수

지은이 | 이병욱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승가대학 강사

지은이 |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

지은이 | 정재정
광주과학기술원 초빙석학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지은이 | 진구섭
미국 맥퍼슨 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지은이 | 최성철
홍익대학교 교양과 부교수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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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자의 글에 대한 요약과 평론입니다.

1. 과거의 부정적 집단 갈등 경험 다루기 (김병로)
<요약>
김병로는 정치사회학적 관점에서 국가폭력이나 분단과 같은 집단 갈등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해로 나아가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개인 간의 갈등과 달리 집단 갈등은 집단 기억, 왜곡된 정체성, 구조적 적대감에 의해 영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화해를 위해 단순한 물질적 보상이나 정치적 협정을 넘어선 <심리·사회적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가해 집단의 진정한 인정과 사과, 피해 집단의 트라우마 치유, 그리고 양자 간의 왜곡된 타자화 극복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사회통합이 가능하다. 특히 분단 한국 사회에서 과거의 적대적 경험이 어떻게 내면화되어 갈등을 재생산하는지 짚으며,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한 점진적이고 다층적인 대화 모델을 제시한다.

<평론>
집단 갈등을 제도적 해법에만 가두지 않고 심리사회적 동학으로 확장해 분석한 점이 탁월하다. 국가 간 혹은 진영 간의 갈등을 다룰 때 간과하기 쉬운 집단 기억과 정체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 평화학적 깊이를 더했다. 다만 구조적 불평등과 권력 비대칭이 심각한 현실에서 약자에게 심리적 화해를 어떻게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제도 보완책은 다소 미완의 과제로 남는다.

2. 세계 현대사 속 과거사 청산과 역사 화해의 노력들 (고재백)
<요약>
고재백은 20세기 이후 세계 각국이 겪은 국가폭력과 체제 전환기의 과거사 청산 및 화해 사례를 비교사적으로 조망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화해위원회(TRC), 라틴아메리카의 군부독재 청산, 동유럽의 탈공산화 과정 등 다양한 모델을 검토하며 역사적 진실 규명의 방식과 그 한계를 짚는다. 저자는 과거사 청산이 단순한 사법적 처벌(응보적 정의)에 그칠 경우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며, 진실 규명과 배상, 기억의 제도화를 포괄하는 <회복적 정의>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결국 역사적 화해는 과거를 잊는 망각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역사를 직시하고 공통의 서사를 구축하는 집단적 노력에서 출발함을 밝힌다.

<평론>
세계사적 차원의 풍부한 실증 사례를 통해 한국 과거사 청산의 좌표를 객관화할 수 있는 거시적 안목을 제공한다. 응보적 처벌과 정치적 타협 사이의 딜레마를 균형 있게 다루었다. 그러나 각 국가의 독특한 문화적·지정학적 조건이 화해 모델의 성패에 미치는 변수를 더 깊이 다루지 못해, 타국 모델의 한국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다소 도식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3.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 갈등과 화해 (정재정)
<요약>
정재정은 한일 관계의 핵심 갈등 요인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양국 간 역사 갈등의 전개 과정과 화해의 험로를 고찰한다. 1990년대 이후 전개된 위안부 문제 공론화, 아시아여성기금, 2015년 한일 합의 등 역대 시도들이 왜 완전한 화해에 도달하지 못했는지를 역사학적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추적한다. 저자는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회피와 수정주의 역사관을 비판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 내에서 민족주의적 감정이 합리적 외교적 해결을 제약한 측면도 균형 있게 짚는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가해자의 지속적 반성과 책임 이행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보편적 여성 인권의 관점에서 양국 시민사회가 연대하는 초국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평론>
양국 민족주의의 과열 속에서 냉철한 역사적 맥락과 외교적 현실을 짚어낸 균형 감각이 돋보인다. 위안부 문제를 국가 간 승패가 아닌 보편적 인권과 역사 정의의 관점으로 격상시켜 해결의 지평을 넓혔다. 다만 일본 사회 내 역사수정주의의 구조적 공고함을 돌파할 실천적 동력을 시민 연대라는 다소 이상주의적 해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4. 서로 인정하고 먼저 다가서기: 남과 북이 서로 화해하려면 (이찬수)
<요약>
이찬수는 종교철학과 평화학의 시각에서 남북 분단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화해의 윤리와 실천적 태도를 모색한다. 저자는 분단 체제가 강요한 상호 불신과 악마화의 메커니즘을 해체하려면 상대방을 적이 아닌 <공존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태도 전환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조건부 평화론이나 힘의 논리에 기반한 흡수통일론을 비판하며, 타자의 고통과 불안에 공감하고 우리가 먼저 적대적 태도를 내려놓는 <자기 비움과 선제적 환대>의 윤리를 제안한다. 평화와 화해는 정치적 협정 이전에 내면의 혐오를 걷어내고 상대방의 존재를 긍정하는 윤리적 결단에서 시작되며, 이것이 제도적 통일보다 선행해야 할 진정한 평화 프로세스임을 역설한다.

<평론>
정치공학적 이해관계를 넘어 인간화와 상호 인정을 중심으로 평화 담론의 차원을 끌어올린 깊이 있는 성찰이다. 타자에 대한 환대라는 철학적·종교적 통찰은 냉전적 적대감으로 경직된 대북 담론에 강력한 윤리적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남북 간 체제 경쟁과 군사적 안보 위협이 상존하는 냉혹한 국제정치 현실에서, 선제적 양보와 환대가 겪을 현실적 위험과 안보 딜레마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추가로 살펴볼 수 있는 방향입니다:

제3부와 제4부의 다른 글 요약·평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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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평론은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 1』의 공개된 본문 미리보기와 저자들의 연구 배경을 함께 참고해 정리한 것이다. 이 네 편을 함께 읽으면 <용서→화해→치유>가 개인의 도덕적 결단이라기보다 <기억·책임·인정·관계의 재구성>이라는 정치사회적 과정이라는 공통된 흐름이 보인다. 책 자체도 철학·심리학·역사학·정치사회학·법학·종교학을 연결하여 이 문제를 다루도록 구성되어 있다.

1. 김병로

「과거의 부정적 집단 갈등 경험 다루기: 정치 사회학의 관점에서 보는 용서와 화해」

김병로의 출발점은 개인적 용서와 집단적 화해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데 있다. 개인 사이에서는 가해자의 사과, 피해자의 용서, 관계회복이라는 비교적 명료한 도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민족·국가·계급·이념 집단 사이의 갈등에서는 개인의 선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김병로가 강조하듯 집단적 수준에서는 개인의 공감이나 신념을 넘어 <제도와 구조의 역학>이 작동한다. 개인적으로는 상대를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자신이 속한 국가나 집단의 역사적 기억과 이해관계가 개입하면 전혀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따라서 집단적 화해에는 도덕적 호소만 아니라 정치적 조건과 사회적 전략이 필요하다.

이 관점에서 중요한 것이 <집단기억>이다. 과거의 전쟁, 학살, 식민지 경험, 분단, 정치적 억압은 사건이 끝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교육, 기념일, 가족 기억, 언론, 정치적 담론을 통해 후세대에게 전달된다. 더구나 집단은 과거를 그대로 기억하지 않고 현재의 정체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기억한다. 따라서 동일한 사건을 놓고 한쪽에서는 피해와 희생을 기억하고 다른 쪽에서는 정당방위나 불가피성을 기억할 수 있다. 화해가 어려운 것은 객관적 사실이 없어서라기보다 <사실에 부여하는 집단적 의미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김병로의 논의에서 특히 흥미로운 점은 화해를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사회학적 과정>으로 본다는 데 있다. 상처받은 집단에게 “이제 잊고 용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또 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과거의 피해 기억을 영구히 정체성의 중심에 두어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 역시 갈등을 재생산한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망각과 기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인정하면서도 그 기억이 미래의 적대를 끊임없이 생산하지 않도록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이 글의 강점은 김병로가 오랫동안 북한·분단·통일 문제를 연구해온 사회학자라는 점과도 연결된다. 그는 북한이나 남북관계를 단순히 지도자나 이념의 문제로 환원하기보다 제도·생활세계·집단정체성의 장기적 형성 과정 속에서 분석해왔다. 실제로 그의 연구 경력에는 북한사회, 분단폭력, 개성공단, 평화와 통일 등이 지속적으로 자리한다.

평론적으로 보면 이 글은 이 책 전체의 이론적 중심에 가깝다. <용서의 윤리>를 <화해의 사회학>으로 전환시키기 때문이다. 다만 정치사회학적 분석을 더 밀어붙인다면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권력관계가 극도로 불균등할 때도 “상호 화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식민 지배자와 피지배자, 국가폭력의 가해기관과 피해자를 동일한 두 당사자로 놓으면 책임의 비대칭성이 희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김병로의 접근은 <용서 이전에 사실 확인, 책임 인정, 제도적 교정이 필요하다>는 원칙과 결합될 때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2. 고재백

「세계 현대사 속 과거사 청산과 역사 화해의 노력들: 세계 과거사 청산의 역사」

고재백의 글은 김병로가 이론적으로 제시한 집단적 화해 문제를 <과거사 청산의 세계사>라는 차원으로 옮긴다. 핵심 명제는 분명하다. 과거사 청산은 과거에 매달리는 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정권 교체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과거사 규명이 “언제까지 과거 이야기만 할 것인가”라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고재백은 오히려 과거사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 사회가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다고 본다. 그는 여러 나라의 과거사 청산이 궁극적으로 용서·화해·치유를 지향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청산>이라는 말이다. 청산은 반드시 보복이나 처벌만을 뜻하지 않는다. 현대사의 과거사 처리는 대체로 진실규명, 가해 책임의 확인, 재판과 처벌, 피해자 명예회복, 배상과 보상, 공식 사과, 기념과 교육, 그리고 사회적 화해라는 여러 방법을 조합해왔다. 모든 나라가 같은 방식을 택한 것도 아니다. 과거의 국가체제가 완전히 붕괴한 경우와 구체제 세력이 상당 부분 존속하는 경우, 내전 이후와 식민지 이후, 독재정권 이후의 상황은 서로 다르다. 결국 과거사 청산은 순수한 도덕철학이 아니라 <정의와 정치적 현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역사적 선택>이다.

고재백의 글이 이 책에서 중요한 이유는 <용서가 기억의 반대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과거를 잊어야 화해가 가능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사회가 그것을 인정해야만 피해자는 자신의 기억이 사적인 원한이 아니라 공동체의 역사로 받아들여졌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진실규명은 화해를 방해하는 행위가 아니라 화해의 조건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어려운 역설이 있다. 진실을 더 자세히 밝히면 처음에는 갈등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감추어진 범죄가 드러나고 책임 논쟁이 벌어지고 피해자와 가해자 집단의 기억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사 청산은 단기적으로는 사회를 불편하게 만들지만 장기적으로는 공동체가 폭력의 기억을 다룰 수 있는 공적 언어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평론적으로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통찰은 <정의와 화해를 대립시키지 않는 것>이다. 흔히 보수적 담론에서는 “과거를 그만 따지고 화해하자”고 말하고, 반대쪽에서는 “정의가 완전히 실현되기 전에는 화해를 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의 과거사 청산은 그 두 극단 사이에 있다. 모든 범죄를 완벽하게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아무 책임도 묻지 않은 화해는 피해자에게 굴종을 요구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고재백의 논지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잘 기억하기 위해 과거를 조사하고, 결국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억한다>라고 할 수 있다. 이 역설이 과거사 청산의 본질이다. 그리고 바로 이 대목에서 한국의 친일 문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국가폭력, 제주 4·3과 같은 문제도 동일한 질문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3. 정재정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 갈등과 화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정재정은 네 글 가운데 가장 구체적이고 동시에 가장 논쟁적인 문제를 다룬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다. 그의 출발점은 현실주의적이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싫다고 해서 관계를 끊을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 지정학적으로 이웃이며 경제·문화·안보·인적 교류 등 수많은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지속적인 적대 상태로 살아가는 것도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공개된 본문에서 정재정은 특히 재판을 통한 <법적 해결>만으로는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대결이 더 첨예해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역사적 극복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법적 해결>과 <역사적 해결>의 차이가 중요하다. 법은 누가 어떤 책임을 지는지를 판결할 수 있다. 배상 책임이나 국가면제 같은 법적 문제를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법원이 판결했다고 해서 피해자의 상처가 사라지거나 일본 국민의 역사인식이 바뀌거나 한국인의 불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 화해에는 정부의 합의뿐 아니라 피해자의 수용, 시민사회의 기억, 역사교육, 정치인의 언어, 다음 세대의 상호이해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정재정의 접근이 갖는 장점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한일 문제를 <승패를 결정해야 하는 소송>에서 <장기간 관리하고 변화시켜야 하는 관계>로 이동시킨다. 외교협상에서 한쪽이 완전히 승리하면 다른 쪽은 패배감을 갖는다. 그러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합의가 흔들릴 수 있다. 반면 역사적 화해는 과거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미래의 협력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양국 사회 내부의 역사인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 글의 가장 민감한 지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법적 해결을 넘어 역사적 화해로 가자”는 주장은 잘못 사용하면 피해자의 권리 요구를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논리가 될 수 있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서는 피해자 자신이 해결 과정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국가 간 외교적 필요 때문에 피해자에게 용서와 화해를 요구한다면 그것은 화해가 아니라 또 하나의 강요가 된다.

따라서 정재정의 제안을 가장 생산적으로 읽는 방법은 <법을 버리고 화해하자>가 아니라 <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이해하는 것이다. 진실규명, 책임 인정, 사과, 피해자 존엄 회복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양국 사회가 어떻게 공동의 역사적 미래를 만들 것인가라는 두 번째 문제가 남는다는 뜻이다.

나는 이 대목이 이 책 전체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본다. 독일의 과거사 극복이 자주 모범사례로 제시되지만 한일관계는 독일-프랑스 관계와 조건이 상당히 다르다. 피해와 가해의 기억뿐 아니라 식민지배에 대한 기본적 역사인식 자체가 양국 사회에서 아직 충분히 공유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한일 화해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것”보다 먼저 <사실과 책임의 최소한의 공통 토대>를 만드는 작업이어야 한다. 그 토대 위에서야 비로소 용서와 화해가 윤리적 의미를 갖게 된다.


4. 이찬수

「서로 인정하고 먼저 다가서기: 남과 북이 서로 화해하려면」

이찬수의 글은 앞의 세 글이 제기한 문제를 한반도 분단 현실에 적용한다. 제목 자체가 그의 논지를 잘 보여준다. <서로 인정하고 먼저 다가서기>이다. 여기서 인정은 상대방의 주장에 동의하거나 상대의 체제를 찬양한다는 뜻이 아니다. 상대가 실제로 존재하며 자기 나름의 역사·기억·정체성·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남북관계가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각각 자신을 정통적인 민족국가로 이해하면서 상대를 비정상적 존재로 규정해왔다는 데 있다. 대한민국은 북한을 공산독재체제로, 북한은 남한을 미국에 종속된 체제로 규정해왔다. 이러한 상호 부정은 단순한 외교적 갈등을 넘어 사람들의 일상적 언어와 역사인식에까지 깊이 스며들었다. 이찬수가 민중의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집합적 사고와 생활습관, 즉 아날학파식 표현인 <망탈리테>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북의 현재를 이해하려면 최근 수십 년의 정치적 대립만 아니라 장기간 형성된 집합적 심성을 함께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해는 정상회담 한 번이나 공동선언 하나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져도 상대방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가 ‘적’으로 남아 있다면 위기가 올 때마다 적대가 되살아난다. 진정한 화해는 상대를 하나의 복잡한 사회로 보게 되는 데서 출발한다. 북한을 김일성·김정일·김정은만으로 설명하거나 남한을 미국의 종속국으로만 설명하는 시각에서는 상대 사회의 사람들은 사라져버린다.

특히 이찬수의 “먼저 다가서기”는 중요한 윤리적 명제이다. 화해에서 가장 흔한 교착상태는 “저쪽이 먼저 사과하면 나도 움직이겠다”는 태도다. 양측 모두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평화는 어느 순간 누군가가 상호주의의 계산을 잠시 넘어 먼저 행동할 때 시작될 수 있다. 이것은 상대에게 굴복한다는 뜻이 아니라 적대의 순환을 끊기 위한 적극적 행위이다.

이 대목은 종교적 화해론과도 통한다. 용서는 상대방이 충분히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주는 보상이 아니라, 과거의 폭력이 나의 현재와 미래를 계속 지배하지 못하도록 관계의 구조를 바꾸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 관계에서는 무조건적인 용서가 가능하지 않다. 군사적 안전, 인권, 핵문제, 국가적 책임 등의 현실적 조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찬수의 논리는 단순한 ‘민족끼리 사랑하자’는 낭만적 민족주의라기보다 <적대를 인정으로 바꾸는 과정>으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

평론적으로 보면 이 글의 가장 큰 미덕은 <통일보다 화해가 먼저>라는 함의를 가지고 있다는 데 있다. 남북이 하나가 되는가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은 서로 다른 체제와 사회가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폭력 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이다. 통일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화해와 평화공존은 필요하다. 오히려 상대를 흡수하거나 변화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는 통일론은 화해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네 글을 한꺼번에 놓고 보면

네 저자는 사실 하나의 연속적인 과정을 서로 다른 자리에서 설명한다.

<김병로>는 왜 집단 간 화해가 어려운지를 설명한다. 개인 감정을 넘어 <구조와 집단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고재백>은 그러한 집단기억을 사회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답은 망각이 아니라 <진실규명·책임·기억의 제도화>이다.

<정재정>은 그것을 한일관계에 적용하면서 <법적 승패만으로 역사적 갈등은 끝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찬수>는 다시 남북관계로 가져와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누군가 먼저 적대의 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네 글을 관통하는 명제를 하나 고른다면 다음과 같다.

<화해는 과거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과거가 미래를 지배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나는 이것이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라는 책의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이라고 본다. 동시에 여기에는 반드시 한 가지 단서가 따라야 한다. <용서는 정의를 대신해서는 안 된다.> 사실을 밝히지 않은 화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용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배제한 치유는 쉽게 강자의 언어가 된다. 반대로 정의가 영원한 응징과 적대만을 뜻한다면 사회는 과거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묻는 것은 바로 그 두 극단 사이에서 <정의를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적대를 끝낼 것인가>라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읽으신 김병로의 『북한사회의 종교성』,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와 연결하면, 첫 번째 김병로의 글과 네 번째 이찬수의 글을 함께 읽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김병로에게서 반복되는 <북한을 먼저 하나의 사회로 이해하라>는 태도가 이 책에서는 <이해→인정→화해>라는 보다 일반적인 평화론으로 확장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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