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알라딘:예수운동 역사와 신학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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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운동
역사와 신학
김근수 (지은이) 논형 2024-06-07
정가
28,000원



10
100자평 1편
리뷰 0편
세일즈포인트 1,555
518쪽
예수 죽음과 부활 이후 요한복음 탄생까지 즉 공통년 30년부터 100년까지의 예수운동 70년의 역사와 신학을 다루었다. 이 1세기 예수운동은 유대독립전쟁(공통년 66년~70년)을 기준으로 전후로 나눌 수 있다. 저자는 예수 죽음과 부활 이후부터 유대독립전쟁까지의 시대를 예수운동 1세대라고 칭하고, 유대독립이후부터 요한복음 탄생까지의 시대를 예수운동 2세대라고 구분하였다.

예수운동 1세대는 그리스도교의 탄생과 예수운동 공동체, 예루살렘 사도회의, 안티오키아 공동체와 바울, 예루살레 사도회의, 바울의 선교여행, 예수운동 2세대는 복음서 탄생, 예수운동 내부위기, 외부박해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베드로, 야고보, 바울의 선교여행도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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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예수운동 매력은 무엇인가

제1부 1세대 예수운동(공통년30년 ~ 66년)
1장 그리스도론 탄생
예수 십자가 처형 / 예수 장례 / 부활한 예수 나타남 / 빈 무덤 / 성령 체험 / 구약성서 다시 읽기 / 그리스도론 탄생
2장 예수운동 공동체
예루살렘 공동체 시작 / 조직과 직분 / 열두 제자단 / 사도(使徒) / 베드로 / 야고보 / 예수 가족 / 야고보와 안드레아 / 바르나바 / 예루살렘 성전 / 예루살렘 공동체에 대한 박해 / 사두가이파 / 바리사이파의 예수운동 박해 / 예루살렘 공동체의 특징 / 세례 / 빵나눔 / 재산 나누기 / 국내파 성도와 해외파 성도 / 언어 갈등 / 경제력 차이 갈등 / 열두 제자와 일곱 남자 / 스테파노 순교 / 예수 수난 역사와 전승 / 예수 수난 역사 / 수난 역사 전승 / 예수 호칭 / 예수 그리스도 / 주님 / 하느님의 아들 / 다윗의 아들 / 사람의 아들 / 지혜 사상
3장 예루살렘 사도회의
갈릴래아 공동체 / 예수어록 / 복음을 전한 사람들 / 갈등과 박해 / 예수운동이 유다 사회에 미친 영향 / 기적을 행하는 예수 / 마가복음의 전승, 말씀 전승들
4장 안티오키아 공동체와 바울
예수운동의 전파 / 유대인 공동체 / 1세기 로마제국의 상황 / 예수운동 내부 상황 / 다른 종교들의 허술한 사정 / 하느님 사상 / 안티오키아 공동체의 해외 선교 / 필립보 / 베드로 / 바르나바 / 바울 / 바울의 아라비아 방문 / 바울의 예루살렘 방문 / 시리아와 길리기아 방문 / 아폴로 / 프리스킬라와 아퀼라 부부 / 안티오키아 공동체의 활동 / 안티오키아 공동체 / 갈릴래아와 예수살렘 외 지역 공동체 / 사마리아 / 다마스쿠스 / 안티오키아 공동체의 영역 / 안티오키아 공동체의 특징 / 로마 공동체 / 알렉산드리아 / 예수운동 외부 상황과 내부 문제 / 세례자 운동 / 박해 받는 예수운동 / 헤로데 아그리파 1세의 박해 / 클라우디우스 칙령 / 예수운동은 무엇인가 / 예수운동의 특징 : 안식일 / 죄의 용서 / 음식 규정 / 악령 추방 / 사랑의 계명 / 단식 / 유일신 사상 / 평등 사상 / 빵나눔 / 십자가 해석 / 예수운동 전승과 문헌 / 바울 이전 전승 / 예수어록 / 바르나바와 바울의 선교활동 / 제1차 선교여행 / 제1차 선교여행의 의미
5장 예루살렘 사도회의
바르나바와 바울의 회의참석 / 예루살렘 사도회의 토론 / 예루살렘 사도회의의 진행 / 예루살렘 사도회의 해석 / 바울의 예루살렘 사도회의 해석 / 누가복음 저자의 예루살렘 사도회의 해석 / 예루살렘 사도회의의 효력 / 안티오키아 충돌 사건
6장 바울의 선교여행
바울의 독자적 선교활동 / 바울의 선교활동 영역 / 필립비 / 데살로니카 / 베레아 / 아테네 / 고린토 / 고린토 시절 이후 행적 - 에페소 / 바울의 선교 전략 / 바울의 협조자 / 바울 학파 / 바울 공동체 특징 / 공동체? 교회?_ 공동체를 이르는 단어 / 공동체에서 직무, 은사, 신분 / 공동체의 매력 / 바울 / 예수운동 외부와 갈등 / 바울과 로마제국의 갈등 / 바울 공동체 내부 갈등 / 바울 직분이 낳은 갈등 / 바울과 바울의 반대자들 / 바울 편지 / 바울 공동체는 새로운 종교 공동체? / 유대계 예수운동

제2부 유대 독립전쟁(공통년 66년~70년)
1장 야고보, 베드로, 바울 순교
야고보 / 베드로 / 바울
2장 예루살렘 성전 파괴
예루살렘 공동체의 처지
3장 예수운동과 유대교의 결별
유대인 세금 문제 / 유대인 심사 제도 / 로마제국의 정치 상황
제3부 2세대 예수운동(공통년 70년 ~ 100년)
1장 복음서 탄생
복음서의 탄생배경 / 복음서 문학 유형 / 마가복음 / 마태복음 / 누가복음 / 사도행전 / 사도행전에서 바울 / 바울 영향 / 편지들 / 요한복음 공동체 / 요한복음 / 70년 이전 유대계 예수운동 / 70년 이후 유대계 예수운동 / 70년 이후 마태복음 / 야고보서 / 히브리서
2장 예수운동 내부위기
예수는 언제 다시 오는가 / 예수 재림 해석들: 이론 문제 /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들 갈등
3장 예수운동 외부 박해
유대교의 박해 / 로마제국의 박해
4장 1세기 예수운동 종합
예수운동: 도시종교, 교육종교 / 예수운동: 하느님과 예수는 누구인가 / 예수운동의 새로운 하느님 / 예수 호칭들 / 십자가 / 믿음 / 하느님나라 / 공동체 / 봉사
5장 예수운동 1세기 주요 인물
바울과 복음서 저자들 / 바울과 마가복음 / 바울과 누가복음 / 바울과 요한복음 /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 요한복음과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 베드로와 바울 / 바울과 야고보서 / 바울과 히브리서 / 야고보, 바울, 요한 / 1세기말 예수운동 신학 패러다임들 / 갈릴래아 공동체 / 예루살렘 공동체 / 베드로 / 바울 / 1세기후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 활용 / 요한복음 / 예수운동 전파 / 예수운동 매력
후기: 1세기 예수운동과 21세기 한국 그리스도교 471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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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33
예수운동은 이념의 역사일 뿐 아니라 그보다 먼저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모이고 스스로를 정의했는가. 예수운동은 스스로 유대교 내부의 모임으로 이해했었다. 특히 예루살렘 공동체는 예수운동 초기에 그 중요성을 인정하고 강조하기 위해 원시공동체(Urgemeinde)로 불리어왔다. 여러 이유가 있다. 첫째, 유대교의 중심지는 예루살렘이었다. 유대교에서 예루살렘은 거룩한 도시(이사야 48, 2; 52, 1), 하느님의 거처(시편 46, 5), 하느님 통치가 실현될 곳(이사야 33, 20-22; 54, 10-14; 60, 1)이다.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부활이 일어난 곳도 예루살렘이었다. 부활한 예수가 나타난 곳에 예루살렘이 포함되었다(누가 24, 34; 요한 20, 11-18). 유대교 전통에서 메시아가 오시거나 다시 오시리라 여기던 곳도 예루살렘이었다. 유대인 아닌 민족에 대한 복음 선포 문제로 예루살렘 공동체와 안티오키아 공동체 대표들이 모인 사도회의도 예루살렘에서 열렸다(갈라디아 2, 1; 사도행전 15, 4). 예루살렘 공동체가 예수운동 초기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의견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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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4
예수를 해석하는 핵심 중 하나는 예수가 최고 계명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마가 12,28-34)라는 사랑의 두 계명이다(마가 12,28-34). 율법학자 한 사람이 예수에게 모든 계명 중에 어느 것이 첫째 가는 계명입니까 물었다는 장면(마가 12,28)은 마가복음 저자가 설정했다. 율법학자들은 어느 것이 첫째 계명인지 묻지 않는다. 신명기 6,5와 레위기 19,18을 한데 묶은 기록이 유대교 문헌에도 있었지만, 계명에 번호를 매기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 사랑의 이중 계명이 예수운동 전승에 폭넓게 자리 잡은 사실(마가 12,28-34; 요한 13,34; 갈라디아 5,14; 로마 13,8-10)을 보면, 사랑의 이중 계명을 유대교 영역 밖으로까지 확장한 예수운동의 선교 전략은 큰 성과를 거두었던 요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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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5~396
도시 공동체는 예수운동에서 신학 중심지 역할도 했다. 아폴로가 세웠고(사도행전 18,24-26), 바울 선교 중심지 중 하나였던 에페소(사도행전 19,9)를 보자. 에페소는 바울 생전에 바울 학파가 생겼고, 에페소서와 목회서신이 탄생했고 또한 요한 학파의 근거지였던 것 같다. 천지창조 이전 예수 존재, 십자가 신학, 예수 호칭, 성령, 인간학, 윤리에서 바울 학파와 요한 학파의 연결점과 공통점이 적지 않다. 고대교회 전승은 요한복음이 에페소에서 쓰여졌다고 말한다. 요한복음은 주로 소아시아와 로마제국 동쪽 지역에서 영향력이 컸다.
마가복음은 농촌과 도시의 갈등이 두드러진 문헌으로 볼 수 있다. 마가복음 처음부터 예루살렘은 예수를 적대하는 도시(마가 3,6; 7,1)로 표현되었다. 갈릴래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진출하는 예수의 길은 고난과 죽음의 길이라고 예수가 세 번이나 설명했다(마가 8,31; 9,31; 10,33). 예루살렘 성전항쟁(마가 11,15-18)에서 예수와 반대자들의 갈등은 최고에 이른다. 예루살렘이 죄없는 예수가 억울하게 체포되고 처형된 곳(마가 14,43-65; 15,1-41)이라면, 갈릴래아는 부활한 예수가 나타난 곳(마가 14,28; 16,7)이다. 누가복음 저자는 예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세상의 끝(사도행전 1,8), 즉 로마에 이르는 길(사도행전 13,10; 19,23)을 제안하였다. 마가복음이 예루살렘에 진출하는 예수 고난의 길을 세 번 언급했듯이, 누가복음 저자는 바울이 로마에 진출하는 고난의 길을 세 번(사도행전 19,21; 23,11; 27,24)이나 강조했다. 물론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기 이전에 로마에는 이미 예수운동 공동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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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5~456
역사의 예수를 역사 이야기로 집대성한 최초의 작품들이 곧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이다. 그들 이전에는 예수 어록과 수난 이야기를 포함한 여러 전승이 입으로 글로 여기저기 흩어져 전해졌을 뿐이었다. 역사의 예수가 아니라 예수운동 공동체의 현안을 다룬 바울 편지들은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과는 차원이 다른 문헌이다.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을 본문이라고 표현한다면, 바울 편지들은 본문에 대한 일부 해설이라고 할까. 바울이 구경도 못하고 읽어본 적도 없는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은 70년 이후 예수운동 공동체에서 예수 역사에 대해 공인된 문헌처럼 존중되기 시작했다. 복음서 저자들의 생각과 공동체 현안에 따라 예수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과 내용이 다르긴 했지만, 예수 역사가 예수운동의 본문임에 모두 일치했다.

100년 무렵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은 예수운동 공동체 모임에서 낭독되었다. 복음 낭독에 설교, 기도 빵나눔이 덧붙여졌다. 공동체 모임을 주관하는 목사, 신부 등 성직자 계급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목사, 신부 없이 공동체 모임과 빵나눔이 행해졌다. 공동체 모임과 빵나눔이 어떤 순서로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우리에게 거의 없다.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은 공동체 모임뿐 아니라 개인들이 일찍부터 읽고 연구하기 시작했던 듯하다(누가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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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5~476
바울 편지가 십자가 이후 예수를 알려주었다면, 네 복음서는 십자가 이전 예수부터 십자가 이후 예수까지 알려주고 있다. 네 복음서는 갈릴래아 공동체가 전해준 십자가 이전 예수와 예루살렘 공동체가 전해준 예수 수난 역사를 연결하고 합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네 복음서는 십자가 이전 예수와 예수 수난 역사를 마치 축구의 전반전과 후반전처럼 나누고 엮었다. 바울이 십자가 이후 부활까지 3일 신학을 말했다면, 네 복음서는 3일 신학을 넘어 예수 생애 전체를 소개하고 있다. 뭉뚱그려 말하자면, 마가복음은 7주 신학을,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30년 신학을, 요한복음은 태초부터 영원의 신학을 제안했다고 비유할까.

마태복음과 야고보 편지는 유대교에서 많은 것을 받아들였다. 갈릴래아 공동체는 유대 독립전쟁 와중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언제 어떻게 예수운동이 유대교와 헤어져 독자 종교로 발전하고 자리잡았는지 주제는 신약성서 학계에서 논란이 계속 논의되고 있다. 2세기에도 예수운동과 유대교의 경계선은 뚜렷하지 않았고, 언제 예수운동이 유대교를 벗어났는지 아무도 정확히 말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예수운동 특징은 정말 무엇이었는지, 예수운동과 유대교의 경계가 당시 뚜렷했는지, 예수운동과 유대교의 갈등과 분열을 당시 모든 예수운동 사람들이 똑같이 해석했는지, 당시 유대교가 단일한 모습을 갖춘 상태였는지, 성서학계와 유대교 모두 앞으로도 더 자세히 연구할 주제겠다.

유대교가 인류에게 하느님을 선사했다면, 예수운동은 인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사했다. 유대교가 하느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전했다면, 예수운동은 하느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는 사실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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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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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예수운동>,<바울 전기>,<로마서 주석> … 총 21종 (모두보기)
전북 전주에서 10킬로 떨어진 산동네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광주가톨릭대학을 2년 다닌 후 독일 마인즈대학교 가톨릭신학과에서 신약성서를 전공했다.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받는 사람들의 대변자 오스카 로메로Oscar Romero 대주교가 살았던 중남미 엘살바도르로 건너가 중앙아메리카대학교에서 해방신학의 대가 혼 소브리노Jon Sobrino 신부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아시아인 최초의 제자가 되었다. 2002년에 제주도로 이주하여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다.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그리스어, 라틴어 등 5개 국어를 할 수 있다. 성서신학의 최근 연구 성과를 충실히 참조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과 역사를 보며, 21세기 한반도 상황에 역사의 예수를 어떻게 적용할까 늘 고뇌하고 있다. 성서신학, 가난한 사람들, 21세기 한반도는 성서 연구와 집필에서 삼위일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수 등장부터 요한복음까지 1세기 예수 운동 역사와 신학을 집중하여 공부하고 있다. 정확하고, 쉽고, 아름답게, 글 쓰려 애쓰고 있다.
저서로 마가복음 해설서 《슬픈 예수》(2013), 마태복음 해설서 《행동하는 예수》(2014), 누가복음 해설서 《가난한 예수》(2017), 요한복음 해설서 《평화의 예수》(2018), 《예수평전》(2021), 《여성의 아들 예수》(2021, 세종도서) 《로마서 주석》(2022, 세종도서), 《바울전기》(2022) 등이 있다. 번역서로 《희망의 예언자 오스카 로메로》(2015), 소브리노의 대표작으로서 스페인어 원본을 옮긴 《해방자 예수》(2015)가 있다. 공저로 《교황과 98시간》(2014), 《지금, 한국의 종교》(2016), 《쇼! 개불릭》(2016) 등이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저서 《교황과 나종교》(2014)를 헌정하고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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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 <예수운동>이 무엇일까?
이 책은 예수 죽음과 부활 이후 요한복음 탄생까지 즉 공통년 30년부터 100년까지의 예수운동 70년의 역사와 신학을 다루었다. 이 1세기 예수운동은 유대독립전쟁(공통년 66년~70년)을 기준으로 전후로 나눌 수 있다. 저자는 예수 죽음과 부활 이후부터 유대독립전쟁까지의 시대를 예수운동 1세대라고 칭하고, 유대독립이후부터 요한복음 탄생까지의 시대를 예수운동 2세대라고 구분하였다. 예수운동 1세대는 그리스도교의 탄생과 예수운동 공동체, 예루살렘 사도회의, 안티오키아 공동체와 바울, 예루살레 사도회의, 바울의 선교여행, 예수운동 2세대는 복음서 탄생, 예수운동 내부위기, 외부박해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베드로, 야고보, 바울의 선교여행도 정리되어 있다.

예수운동의 매력을 정리한 도서
예수운동은 당시 사회에 많은 놀라움과 충격을 선사했다. 당시 종교나 철학 사상의 어떤 흐름도 예수운동처럼 널리 전하기 위해, 예수 사람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서지 않았던 사회적인 분위기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예수운동은 더욱 사회에 많은 파장을 일으켰고, 당시 권력가들이 상당한 위협을 느꼈던 것이다. 예수운동은 선교에 대한 전략도 없었지만 모든 민족을 향해 당당히 예수를 선포하였다. 예수운동이 전한 하느님 사상은 하느님은 역사의 주님이실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주님이시다는 것이다. 이는 역사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이 자기 삶의 고통과 불안을 털어놓고 기댈 분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럼 예수운동이 성공했을까? 예수의 죽음이후 시작된 예수운동의 결과가 현재의 기독교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만 저자가 이 책의 서문에서 잠깐 언급하였듯이 예수운동의 성공 여부보다는, 예수운동의 매력을 더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철학과 종교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그리스 로마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가는 예수운동, 빈부격차를 떠나 서로 형제자매라 칭하며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예수운동 공동체, 편지, 여행, 방문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는 예수운동이 과연 어떠한 매력이 있어 목숨을 내놓고 활동적으로 예수운동 사상을 전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예수>, <예수운동>의 참모습을 갈구하는 성찰과 실천을 갈망하는 분들의 공구서
이 책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부터 요한복음 탄생까지의 예수운동을 정리한 책이다. 예수운동을 알아가면서 점점 빠져가는 예수운동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수라는 인물을 예수운동을 행하고 있는 인물과 공동체를 알아가면서 신앙적인 예수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때문에 기독교를 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미 알고 있지만 기독교에 대해 무엇인가 정의할 수 없는 의심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기독교의 리더들이 <예수>와 <예수운동을 행한 신앙적인 선배들과 공동체>를 다시한번 더 성찰하면서 실천하는 데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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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강후 2024-06-07

흥미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