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3

[Made in Japan Christianity, 메이드 인 재팬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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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 <Made in Japan Christianity, 메이드 인 재팬 기독교> 2005 by 마크·R. 마린스 (저자), 다카사키 메구미 (일어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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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책에 대하여 알게된 것은 작년 10월이였는데, 오늘 페친이 이책에 대하여 언급하여 다시 기억한다.
- 카나다인 종교학자가 1998년에 쓴 책이다. 2005년에 일어로 번역출판되었는데 생각보다 일본에서 많이 팔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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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일어역본 간행·현재(2009년 8월) 제6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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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역자의 책소개> 역자: (타카사키 메구미/사회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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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토착화의 최초의 실증적 연구
"유럽의 화려한 대성당이나 장엄한 교회의 부담에 물어보면 기독교가 서양에서 태어난 종교가 아니었던 것 등 쉽게 잊어버린다"고 저자 마린스는 말했다. 과연 기독교와 서양문화는 불가분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서양적인 이해가 유일무이의 기독교 이해는 아니다. 먼 곳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근처는 필리핀과 한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독교는 현지 문화와 융합하고, 그 토지 독자적인 신앙의 형태를 꽃 열어 많은 신자를 획득하고 있다. 실제로 이른바 서양과 그렇지 않은 지역, 백인과 비백인의 기독교 인구를 비교하면 이제 두 경우 모두 후자가 전자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기독교는 아직도 서양의 종교와 같은 모습이 강하다. 기독교의 일본 포교의 최성기가 전국 시대, 메이지 초기, 제2차 대전 후의 3개의 시기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당시 구미 각국은 강대한 군사력과 뛰어난 문명을 자랑하는 대국으로 일본을 압도했고, 기독교는 선진국의 문화적 지주로 수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우리는, 서양이 좋은 기독교를 똑같이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정통으로, 거기에 일본적인 요소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류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본서가 다루는 것은, 서양형 기독교를 답습하는 일본의 추세에 맞서, 아시아의 전통이나 신비한 계시 체험을 취해, 기독교를 꼼꼼하게 해석해 재구성한 일본인들이다. 그들의 시도는 일본인이 서양문화를 비판적으로 흡수해 가는 과정이며, 근대 일본사상사의 단면이다.
 무사도, 불교, 유교, 조상 숭배 등의 일본 전통과 한국, 대만,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의 기독교 이해를 도입하여 기독교에 임한 사람들에게 시작해 기업 문화, 신종교 운동, 교육 사업, 결혼산업과 같은 현대적·세속적인 장면에서도 발휘되는 기독교의 존재감에 이르기까지, 본서가 다루는 범위는 매우 넓다. 저자는 선교사의 아들로서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내고 현재는 종교학자로서 일본에서 교편을 취하고 있다. 본서에서 개진되는 섬세하고 정확한 일본 이해는 저자의 긴 일본 경험이 큰 것을 말하고 있다.
 불교는 천년을 넘는 긴 세월을 걸쳐 일본에 토착하고 지금 일본인의 종교 의식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한편, 근·현대사와 함께 행보를 진행한 기독교 토착은 서양과 일본의 종합을 목표로 하는 변증법적인 사촌이다. 이 관점에서 일본에서의 기독교 토착을 체계적으로 취한 최초의 실증적 연구로서 본서의 가치는 높다.
 뿐만 아니라 본서가 걸출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현대에 사는 종교로서 일본의 기독교를 정확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 신학의 입장에서 토착의 시도를 어떻게 논할 수 있는지, 세계 각지에서 전개하는 토착적 기독교와 일본에 있어서의 토착 형태와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독교 세계를 석권하는 오순절파 그리스도 교과 카리스마적 기독교는 어떤 영향을 일본에 맡기고 있는지, 또 서양문화의 일부로서 세속적인 장면에 유용한 기독교가 어떤 전개를 보이고 있는지 등, 일본에서의 기독교의 현대적 상황이 여러 측면에서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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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장 일제 기독교라는 문제
 1. 종교 전파의 문제
 2. 일본의 경우
 3. 토착 운동이라는 맹점
제2장 다양한 기독교
 1. 로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 선교회
 2. 초교파에서 교파로
 3. 삿포로 밴드와 구마모토 밴드
 4. 메이지 시대의 선교 교회
 5. 국가주의에 대한 적응
 6. 전후의 상황
 7. 다채로운 토착 운동
 8. 토착화의 새로운 유형론
제3장 카리스마와 준교주
 1. 일본인이 거부한 것
 2. 일본 문화의 다양성과 성경의 다원성
 3. 카리스마와 준교주
 4. '영의 세계'가 나타나는 방식
제4장 무교회 운동이란 무엇인가
 1. 일제 기독교의 원천
 2. 우치무라 간조오의 정신 편력
 3. 사족의 유교 윤리
 4. 예언자로서의 우치무라 간조오
제5장 자기 수양의 길
 1. 마츠무라스케이시와 도회
 2. 가와이 노부미즈와 기독심 종교단
 3) 종교체험과 자기수양
제6장 제2의 물결 토착 운동
 1. 무라이 준과 예수의 영교회
 2. 오오츠키타케지와 성 예수회
 3. 테지마 이쿠로와 원시 복음 운동
 4. 일제 사도 기독교의 특징
제7장 일본인 기독교인과 죽은 사람의 세계
 1. 조상 숭배와 영혼 신앙
 2. 개신교 신학과 조상 숭배의 충돌
 3. 민속 종교에 대한 대처
 4. 일본인의 눈으로 성경을 읽다
 5. 예수님의 영신 교회의 대체 세례
 6. 사령의 구제
 7. 세계의 재주술화
제8장 무엇이 기독교 이식을 막는가
 1. 성장과 쇠퇴의 패턴
 2. 토착화는 만능약인가?
 3. 일본의 기독교 딜레마
 4. 묵살된 차원
 5. 밀려드는 한국 기독교
 6. 한국 기독교의 샤머니즘화
 7. 파울로 조용기의 일본 선교
 8. 일본 그레이스 아카데미의 치유
 9. 한국펜테코스테파와 현세이익
제9장 일제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법
 1. 일제 기독교의 '길'
 2. 카리스마와 그 계승
 3. 현대 일본인의 기독교관
 4. 토착 운동이 시사하는 바
기독교 토착운동 교단별 자료
역자 해설
저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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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 제 5-7장이 특별히 관심의 대상이다.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종류의 일본인 크리스천에 대하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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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 서점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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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4일
서평『메이드 인 재팬의 기독교』(마크 마린스, 타카사키 메구미 역, 트랜스뷰, 2005)
■일본 선교(=기독교 포교)를 '이문화 마케티그'로 생각하는 힌트로
 아직까지 전체 인구의 1%를 넘지 않는 일본의 기독교 인구, 왜 그런지에 대한 탐구는 지금까지도 많이 이루어져 왔지만, 이 책의 특징은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기독교 토착'에 큰 초점을 맞췄다는 데 있다.
 나 자신이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기독교 자체는 지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왔고, 최근 매우 증가하고 있는 '기독교식 결혼식'을 들고 나올 필요도 없이 일본인들은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독교적인 것'에 친근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도 일본에서는 신자가 되려는 사람은 극히 소수일 것이다.인생 통과의례 중 하나인 결혼식을 기독교식으로 한다고 해도 신자도 아닌데 출생이나 장례를 기독교식으로 치르는 사람이 늘어날 줄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메이지 유신 이후의 기독교 포교는 전적으로 미국의 개신교계 교회가 중심이 되어 왔다(P.2026에 일본에서 전도를 행한 기독교단의 리스트가 실려 있는데, 놀라울 정도로 많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된 일본인 중에는 외국인 선교사의 미션 방식에 불편하거나 거부반응을 보인 사람이 있었다.
 옛 사족 유교적 에토스의 소유자였던 우치무라 간조의 무교회 운동을 필두로 독특한 성경 해석으로 일본인을 위한 기독교 전개를 시작한 자들이 적지 않게 존재한다.
 이들은 모두 기독교를 보급하려는 쪽 논리가 아니라 기독교를 수용하고 싶은 쪽 논리의 강한 열망이 그렇게 만들었다.
  우치무라 간조에 영감을 받은 사람들(...모두 남성이다!)은 일본의 전통인 정신수양, 자기수양의 길로서의 기독교를 개척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교단을 따른 것은 주로 지식인을 중심으로 한 지적 중산층에 머물렀다.
 등한시된 일반 대중은 기독교 토착이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펜테코스테적이라는 이언과 치유 등 심령주의적 체험형 신앙의 기독교 길로 나아간 것이다.
 그러나 이 길이 닿는 곳은 원래의 토착형 신흥종교와 같은 씨름판으로 들어가게 되어 패전 후 사회변동에 즈음하여 일시적으로는 신자가 늘어났지만, 마침내는 일본에 정착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토착형도 카리스마는 창설자 일대에 한해 카리스마는 계승되지 않은 채 집안이 조직을 계승하고 있지만 신자의 고령화뿐만 아니라 저출산 속에서 새로운 신자도 획득하지 못하고 쇠퇴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영혼의 쟁탈전」으로서의 포교 활동은 비즈니스로 말하면 마케팅과 같은 활동이지만, 이 활동에서 기독교는 일본 시장에서는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역력하다.
 기독교가 일본에 정착하지 못한 이유에는 일본인 자신에 의한 무의식의 취사선택이 작용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저자도 말했듯이, 일본 민속신앙에 있어서 「조상과 죽은 자의 영혼을 둘러싼 토착 신앙이나 관습」은 극히 뿌리 깊은 것이 있어, 종종의 사회변동을 거치면서도 근본적으로 변화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현재는 이것이 언론과 연동된 이른바 스피리추얼 붐으로 더욱 가시화되고 강화되는 방향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현대적인 의상을 입고 있어도, 일본인 민간 신앙의 본질은 「조상과 죽은 자의 영혼」을 제외하고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리고 또한 살아있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자립적인 개인을 기초로 한 사회가 아니라는 점도 기독교의 침투를 막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근대화된 일본에서도 서양적 의미에서의 사회는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관계는 여전히 '세상'이 중심이다.
 기독교는 세상에서 보면 다른 사람 말고는 아무것도 아니다.토착화되었을 때는 「세상」속에 포섭되었을 때에는, 이미 기독교가 아니게 되었다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면역계 비유로 말하면 기독교라는 이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은 거절하거나 끌어들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두 가지밖에 없다.그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더 이상 일본에서는 늘어나지 않겠지만, 많은 일본인들은 무의식중에 취사선택하여 기독교의 요소를 이미 어떤 형태로든 수용해 버렸다고 해도 좋을지도 모른다.게다가 자신에게 편리한 '좋은 자리 잡기'라는 형태로.이는 서두에서 언급한 기독교식 결혼식에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연구서이다.기독교 토착운동을 그리면서 떠오르는 것은 일본이라는 것, 일본인이라는 것, 즉 '세상'에 대한 것이며, 또 새로운 사상이나 교리를 다른 맥락을 가진 문화에 이식하는 것의 어려움에 관한 것이다.
 비즈니스맨으로서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특히 후자의 점이다.포교의 성공은 그 가르침으로 얼마나 많은 영혼을 구할 수 있었는가로 측정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 독창적인 본질을 유지한 채 현지에 토착화할 것인가 하는 과제로 남는다.
 이것은 비즈니스 용어를 사용하면 커스터마이즈에 의한 현지화이지만 종교도 사상의 하나인 이상, 같은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아 문제 없을 것이다.
 만인을 위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생각은 없지만, 일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시각을 제공해 주는 책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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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echang Kim
    수고하셨습니다. 누군가가
    한국제가독교라는 표제의
    책을 써보면 어떨까라는 기대를 걸고 3년전에 이 책을 소개
    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 선생님께서 훨씬 더 자상하
    게 새개하셨으니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