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9

알라딘: THE PATH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알라딘: THE PATH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THE PATH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 하버드의 미래 지성을 사로잡은 동양철학의 위대한 가르침 
크리스틴 그로스 로,마이클 푸엣 (지은이),이창신 (옮긴이)김영사2016-10-26원제 : The Path: Unlocking the Timeless Code to a Good Life (2016년)



THE PATH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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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양장본304쪽143*215mm510gISBN : 978893497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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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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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를 뛰어넘은 명강의"
하버드 최고의 지성 마이클 푸엣의 강의는 2013년 하버드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인기를 넘어서며 화제를 일으켰다. 교수는 어떤 원고도, 슬라이드도 없이 순전히 말로만 50분을 꽉 채우고, 학생들은 공자의 <논어>, 노자의 <도덕경>, 맹자의 여러 글 등을 번역한 자료만 읽으면 된다. 해마다 "이 글에 담긴 의미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여러분의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강의는 하버드대를 한순간에 사로잡으며 동양철학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클 푸엣은 '어떻게 좋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라는 심오한 질문에 동양의 고대 철학가들의 사상을 끌어와 새롭고 급진적인 답을 제시한다. 철학이라고 하면 으레 추상적이고 일상에서 활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책에 소개된 철학자들은 자신의 가르침을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삶의 모습으로 설명하려 했고, 삶을 바꾸는 커다란 변화와 충만한 삶은 다름 아닌 일상에서 시작된다고 믿었다. 책은 독자들이 그들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그동안 자신이 진실이라고 여겼던 생각을 바꿔 '좋은 삶'으로 가는 길에 들어설 수 있도록 돕는다.
- 인문 MD 박태근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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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하버드 최고의 지성 마이클 푸엣이 해석한 동양철학의 대반전, 좋은 삶을 고민하는 우리 자신과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어떻게 좋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 하버드 최고의 지성 마이클 푸엣이 가장 진부한 질문에 가장 새로운 행복의 답을 제시했다. 자아를 발견하고 성공을 향해 도전하는 기준은 과연 좋은 삶을 보장하는가? 내면에 숨은 진정한 나를 발견하면 행복해지는가?

하버드를 한순간에 사로잡은 마이클 푸엣의 강의를 그대로 옮긴 첫 번째 책으로, 우리가 추구해온 삶의 허상을 지적하고 가장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하는 삶의 변화와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만들어진 행복의 기준, 성공의 법칙을 벗어나 마침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삶’을 받아들이는 완벽하게 새로운 행복의 길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 010
머리말 … 016
1. 현실 안주의 시대 … 020
2. 철학의 시대 … 036
3. 관계에 대하여 공자 | 가상 의식 … 048
4. 결정에 대하여 맹자 | 변덕스러운 세상 … 094
5. 영향력에 대하여 노자 | 우리가 만드는 세상 … 138
6. 활력에 대하여 《내업》| 마치 신과 같이 … 180
7. 즉흥성에 대하여 장자 | 변화의 세계 … 210
8. 인간성에 대하여 순자 | 세상 다스리기 … 240
9. 가능성의 시대 … 268
감사의 말 … 292
옮긴이의 글 … 295
참고 문헌과 기타 자료 … 299
차례
CONTENTS
책속에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자기 분야에서 훌륭한 지도자가 될 이 젊은이들은 내게, 중국 철학이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인생의 궤도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말해주었다. 그들은 앞으로 금융가가 되든, 인류학자가 되든, 법률가가 되든, 의료인이 되든 중국 철학 덕분에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사고, 다른 세계관으로 삶의 목표와 무한한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볼 것이다. 한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궁극의 목표를 세우고 꿈을 좇아 사다리를 올라간다는 식의 마음을 먹기는 아주 쉬워요. 그 꿈이 어떤 지위나 위치든요. 하지만 중국 철학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강렬해요. 삶의 방식을 바꾸면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가능성에 눈뜨게 되죠.”_‘들어가는 글’ 중에서  접기
우리는 오랫동안 엉터리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아온 탓에 중국 사상을 ‘전통’ 세계와 분리할 수 없는 것, 따라서 오늘날의 우리 삶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여러 학생이 증명하듯 고대 중국 철학자들의 가르침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겨온 생각에 의문을 품게 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타인과 관계를 맺고, 어떻게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삶의 기복에 대처하고, 어떻게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하는가 등의 문제, 그러니까 세상과 마주하는 방식의 문제에서 중국 철학자들의 생각은 2,000년 전과 변함없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 _‘들어가는 글’ 중에서  접기
‘진실하라’, ‘참을 추구하라’, ‘자신의 참모습에 충실하라’. 오늘날 이런 구호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발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이렇게 찾아낸 모습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우리가 발견한 모습이 특정 시간과 공간에서 포착한 것일 뿐이라는 점에서 위험하다. 우리는 자기 계발서를 읽고, 곰곰이 생각하고, 일기를 쓰고, 그런 뒤 자신을 진단해 이런저런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야.”
“성급한 사람이야.” “몽상가야.”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야.” “어릴 때는 수없이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어쩔 줄 몰라.” “사람들과의 관계가 잘 깨지는 이유는 아버지와의 냉랭한 관계 때문이야.” 우리는 이런 정형화한 틀을 받아들여 고착화한다. 이런 식의 규정하기는 어릴 때부터 시작된다. “이 아이는 학구적이고, 저 아이는 신경질적이지.” 이런 식의 꼬리표가 우리 행동과 결단을 좌우하고, 자기 충족적 예언으로 작용한다. 그러다 보니 너무나 많은 사람이 어느 날 문득 자신을 규정한 좁은 의미에 갇혔다는 느낌을 받는다.
서양인들이 진정한 자아라고 정의한 것은 사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지속적이고 유형화된 반응, 즉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정형화한 패턴이다._‘관계에 대하여 공자 | 가상 의식’ 중에서  접기
우리는 보통 삶을 계획할 때 미래는 예상 가능한 것이라고 단정한다. 물론 삶은 한순간에 변할 수 있으며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에 때로 동의하는 척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여전히 깜짝 놀라곤 한다. 그 이유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마치 세계는 일관되고 거기에는 우리가 기댈 안정된 요소가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고, 그런 생각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_‘결정에 대하여 맹자 | 변덕스러운 세상’중에서  접기
맹자는 공자의 사상에 뿌리를 둔 매우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세계는 쉽게 변한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노력해도 잘 산다는 보장은 없다. 나쁜 행동을 해서 벌 받는다는 보장도 없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에는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안정되고 대단한 일관성 따위는 없다. 맹자는 세상은 분열되고 영원히 무질서하며 인간의 손길이 꾸준히 필요하다고 믿었다. 아울러 안정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때만 합당한 결정을 내리고 개방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_‘결정에 대하여 맹자 | 변덕스러운 세상’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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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부모에게 엄격한 한국식 교육을 받고 자란 재미교포 2세.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애틀랜틱The Atlantic〉,〈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에 글을 써왔다.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역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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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중국사 교수이며, 세계 주요 대학을 돌며 강의를 해왔다. 그의 중국 철학 강의는 하버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3년에는 뛰어난 학부 강의를 인정받아 ‘하버드
대 최고 교수상’을 수상했다. 《THE PATH》는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뛰어난 강의’라 평가 받는 그의 학부 강의를 대중 앞에 내놓는 첫 번째 책이다. 2013년, 2014년에는 국내 대학에
서도 강연을 맡아 우리나라에도 이름을 알렸다. 저서로는 《To Become a God》, 《Ritual and Its Consequences(공저)》, 《Th...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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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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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수학을, 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팩트풀니스》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생각에 관한 생각》 《마인드웨어》 《욕망하는 지도》 《하버드 교양 강의》 《기후대전》 《정의란 무엇인가》 《창조자들》 《목격》 등 4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소개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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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조선의 머니로드>,<어른을 위한 청소년의 세계>,<당신의 마지막 이사를 도와드립니다>등 총 1,534종
대표분야 : 요리만화 1위 (브랜드 지수 375,219점), 사회/역사/철학 1위 (브랜드 지수 746,125점), 과학 2위 (브랜드 지수 626,369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하버드 최고의 지성 마이클 푸엣이 해석한 동양철학의 대반전
좋은 삶을 고민하는 우리 자신과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다!

‘어떻게 좋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 하버드 최고의 지성 마이클 푸엣이 가장 진부한 질문에 가장 새로운 행복의 답을 제시했다. 자아를 발견하고 성공을 향해 도전하는 기준은 과연 좋은 삶을 보장하는가? 내면에 숨은 진정한 나를 발견하면 행복해지는가? 이 책은 하버드를 한순간에 사로잡은 마이클 푸엣의 강의를 그대로 옮긴 첫 번째 책으로, 우리가 추구해온 삶의 허상을 지적하고 가장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하는 삶의 변화와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만들어진 행복의 기준, 성공의 법칙을 벗어나 마침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삶’을 받아들이는 완벽하게 새로운 행복의 길을 확인할 수 있다.

하버드 최고의 지성이 해석한 동양철학의 대반전!
‘하버드 최고 교수상’ 수상, 마이클 푸엣 교수의 ‘좋은 삶’으로 가는 길

‘어떻게 좋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 하버드 최고의 지성 마이클 푸엣이 가장 진부한 질문에 가장 새로운 행복의 답을 제시했다. 자아를 발견하고 성공을 향해 도전하는 기준은 과연 좋은 삶을 보장하는가? 내면에 숨은 나를 발견하면 진정 행복해지는가? 이 책은 하버드를 한순간에 사로잡은 마이클 푸엣의 강의를 그대로 옮긴 첫 번째 책으로, 우리가 추구해온 삶의 허상을 지적하고 가장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하는 삶의 변화와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만들어진 행복의 기준, 성공의 법칙을 벗어나 마침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삶’을 받아들이는 완벽하게 새로운 행복의 길을 확인할 수 있다.

● <정의란 무엇인가>를 뛰어넘은 인기 절정의 강의. 마이클 푸엣 교수의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공자, 맹자, 장자와 같은 고대 동양철학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THE PATH>는 하버드 최고 교수상에 빛나는 마이클 푸엣 교수의 동양철학 강의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첫 번째 책이다. 2013년 하버드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인기를 넘어서며 화제를 일으킨 그의 강의는 결코 쉽지 않은 주제로 하버드에 동양철학의 열풍을 불러왔다. “여기에 담긴 의미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여러분의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강의는 ‘어떻게 좋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라는 심오한 질문에 동양의 고대 철학가들의 사상을 끌어와 가장 현실적이고 파격적인 답을 제시했다.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뛰어난 강의’라는 평가를 받으며 명성을 높인 그는 2013년 ‘하버드 최고 교수상’을 수상했다.

서양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동양철학은 순식간에 하버드의 지성들을 매료시켰다. 낡은 사상이라고만 여겼던 동양철학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급진적 관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의 해석은 동양 문화권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충격적 반전을 선사한다. 우리 역시 이미 서양화된 문명 속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온 탓이다.
마이클 푸엣은 의사결정에서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철학자들의 가르침을 인용하면서, 우리가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성공과 행복의 기준이 사실은 많은 가능성 중 하나라는 것을 밝혀낸다. ‘자아 발견’, ‘목표와 계획, 실행‘ 등 삶의 한 부분처럼 받아들여온 기준이 성공과 행복을 보장하는 길을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고대 동양철학자들의 사상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커다란 철학적 질문을 벗어던지고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우리 앞에 새로운 가능성이 무한히 펼쳐질 것이라고 말한다. 또
-어떤 직업과 어떤 직장을 선택할 것인가.
-껄끄럽고 부딪히기만 하는 가족과의 대화는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잘 맞지 않는 직장 상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 일상적인 상황을 예로 들며 변화를 시작하고, 그동안 우리가 진실이라고 여겼던 생각을 바꿔간다면 좋은 삶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하며, “일단 그 점을 인식하면 예전과 똑같은 삶으로 돌아가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 하버드 최고의 지성이 해석한 동양철학의 놀라운 반전. 낡은 편견을 깨고 2,000년 전의 고대철학이 다시 태어나다!

마이클 푸엣 교수의 철학 강의는 하버드대를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전 세계 유수의 대학과 조직을 돌며 동양철학의 새로운 해석을 전파했다. 2013-2014년에는 국내 대학에서도 강의를 맡아 큰 반향을 일으켰다. <THE PATH: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에서 그가 소개하는 동양철학은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다. 그가 해석한 철학가들의 사상을 몇 가지 살펴보자.

공자
“날마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공자는 모든 걸 이 질문에서 시작했다. 우리가 아는 철학적이고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 누구나 답할 수 있는 사소한 질문이다. 우리는 날마다 마주치는 사람,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요동치고 모순되는 감정을 느끼고 살아간다. 이렇게 감정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지속적이고 유형화된 반응, 즉 정형화된 패턴을 진정한 자아로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해 버리게 된다. 공자는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단련하고,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다른 입장에 선 것처럼 자신을 의식적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이 자기가 속한 틀을 깨고 좀더 넒은 경험과 큰 자아를 만들어간다고 했다. 그렇게 개인이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노력이 서서히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직 일상에서만이 세상을 바꾸는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맹자
세상에는 노력하면 잘 산다는 보장도, 나쁜 행동을 하면 벌 받는다는 보장도 없으며, 맹자가 본 세상은 그저 분열되고 무질서하며 일관성 없는 곳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세상에 인간의 손길이 꾸준히 필요하다고 믿었다.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 맹자에 따르면 세상은 변화무쌍하고,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가 같지 않음을 인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내 모습에 집중한다면, 결코 정체되지 않고 성장하는 삶을 살 수 있다. 통제 불능한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난다는 것을 인정하면 남는 것은 우리를 인도하는 마음! 마음에 따라 사물이나 상황을 올바로 감지하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주어진 것을 바탕으로 노력하면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바뀌고 내가 몰랐던 내 모습도 발견한다. 그리고 마침내 한때 고정불변이라고 생각했던 세계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계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 맹자의 가르침이었다.

이밖에도 세상 모든 것의 경계를 지우고, 도에 가까워지길 촉구한 노자, 타인과의 교감으로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말한 <내업>, 몰입과 관점의 이동을 통해 삶의 경험을 넒히라고 조언한 장자, 우리가 창조한 세상을 인정하고, 지혜롭게 세상을 다스려야 함을 강조한 순자 등 철학가들의 사상을 ‘세상을 움직인 지도자들의 공통점’, ‘가족 간의 갈등을 푸는 대화법’, ‘직장을 선택하는 결정의 기준’ 등 평범한 사례로 풀어내며, 우리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양철학의 가치와 전통사회의 놀라운 성과를 역사가 어떻게 평가절하 해왔는지 비판한다. 여기에서 인재등용, 정치, 관료제 등 놀라운 고대 사회의 시스템을 받아들어 발전하기 시작한 유럽, 그리고 유럽의 발전과 함께 왜곡된 동양의 전통 사회의 진짜 가치가 드러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직면한 현실적 고민들에 대한 답이 이미 2,000년 전 동양철학에 있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좋은 삶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강의
행복의 길道을 각자의 삶 속으로 가져오는 깊은 울림

★★★★★ 동양철학에 대한 경솔한 편견을 날려버리고 기억해야할 지식만 엄격하고, 간결하게 남겼다. _에반 오스노스, 내셔널 북어워드 수상작 《야망의 시대》저자
★★★★★ 매혹적이고 심오하며 반전으로 가득하다. 의미 있는 삶의 길을 알려준다._에이미 추아, 예일대 교수, 《타이거 마더》저자
★★★★★ 자아, 그리고 세상에 대한 상식을 깨고 흥미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돈을 내고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_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 지금까지의 자기계발 책들과는 정반대의 이야기. 지금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이 가능성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_시카고 트리뷴
★★★★★ 어려운 철학의 개념을 잘 설명해주었다. 소중한 통찰이 가득한 책 속으로 서서히 빠져드는 나를 발견했다._에릭 와이너, 《행복의 지도》저자
★★★★★ 당신의 삶을 바꾸고, 역사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꿀 것이다._기시 젠 《더 러브 와이프》 저자
★★★★★ 지금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이 해결책을 줄 것이다. 우리의 고민이 우리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해결책은 항상 잘 보이는 곳에 있었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마음을 열게 하고, 삶속에 울리는 철학. 마이클 푸엣은 이 놀라운 일에 성공했다.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우리 일상에 의미를 부여한다._허핑턴 포스트
★★★★★ 고대 동양철학을 지금 우리의 딜레마에 적용시켰다. 이제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나만의 평온을 유지하는 묘안을 제시한다. _로버트 라이트, 《신의 언어》저자

★★★ 하버드 학생들 인터뷰 중에서 ★★★
“궁극의 목표를 세우고 꿈을 좇아 사다리를 올라간다는 식의 결심은 쉽습니다. 그 꿈이 어떤 지위나 위치든 말이죠. 하지만 동양철학의 메시지는 아주 강렬합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면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가능성에 눈뜨게 됩니다.”

“마이클 푸엣 교수님 덕분에 주변 세상과 소통하는 법, 감정을 처리하는 법, 나와 타인 사이에서 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차분함을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면 습관을 바꾸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세상에 반응하는 방식,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새로운 습관의 힘을 이용하면,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것도 성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들어가는 글

“마이클 교수의 강의를 들은 날 이후 몇 주 동안 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그 주제가 내 삶으로 들어왔다. 마이클 교수는 학생들에게 중국 철학자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말고, 그것을 이용해 나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보라고 주문했다. 마이클 교수는 세계를 돌며 많은 대학과 조직에서 중국 철학을 강의한다. 그가 강의를 마치면 항상 사람들이 찾아와 중국 철학을 인간관계나 사회생활, 가족의 갈등 같은 현실적인 문제와 삶 전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들은 좋은 삶,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중국 철학이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제까지 옳다고 믿어왔던 것과 배치되는 관점이다. 바로 이 관점이 이제까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마이클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중국 철학으로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들려주었다. 어떤 학생은 자신을 둘러싼 관계를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었다며, 사소한 행위가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에게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
-크리스틴 그로스 로 접기
북플 bookple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내가 남긴 글
img
P290 세상이 분열되었다면 그만큼 새로운 것을 만들 기회도 많은 법이다. 그것은 우리 삶에서 아주 사소한 것, 모든 것을 바꿀 단초가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나는 사소한 무엇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적극적으로 바꾸는 자세가 인이고 도인 것이다.
읽자나 2020-01-20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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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다가설 수 있다. 멀게 느껴졌던 중국의 고전서들이 이해가 가고 실제 어떤지 읽어보고 싶다
읽자나 2018-12-05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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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상에. 노트북으로 무선 접속했더니 이 글을 쓰기까지 한 시간이 걸릴 줄이야. 너무 지쳐, 빨리 정리해야지. 7월달은 열 권 이상 읽겠다고 기를 썼더니 양은 채웠으나 질로만 보자면 글쎄다. 반 이상은 시덥잖은 책을 읽었구나. 의의의 훅을 얻어맞은 책은 <고전, 결박을 풀다>, <더 패스>, <습관의 힘>이다. 그... 더보기
시이소오 2017-08-08 공감 (5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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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평점에 낚이지 말기를... 책에 글자는 있는데, 내용이 없음. 굉장히 피상적이고 두리뭉실하며 헛발질한다는 느낌이 강함.  구매
accord7 2017-10-20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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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읽었을 땐 이 책이 상당히 내용없고, 암시적인 메세지로 가득한 내용임을 알게 됐다. 어떤 의미있는 사상과 철학을 목적에 끼워맞주고 도구로 이용하려는 이따위로 번역된 책을 읽고 있자니 참... 마이클푸엣이 던지는 메세지가 100% 이따위 한국어 의미라면 하버드는 썩어가고 있는게 틀림없다.  구매
yun 2017-11-18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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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이 바라보는 동양철학에 대한 시선을 알아볼수 있는 책
새로운 관점에 대해서 읽어볼 수 있었어요.  구매
훨훨날아 2016-12-2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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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입장에서 보는 소프트터치 동양철학 .
쉽게 접근이 용이하고 가볍다.
그래서 좋다.
사실 별기대없이 가볍게 읽고 싶었다.  구매
슈왈로어테일 2021-01-0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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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이기에 가능한 친절한 설명들로 가득찬 책. 서양인의 눈엔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보이거든...그리고 동양고전사상가를 다른 동양고전사상가와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공자를 칸트와 비교한다. 그게 더 잘 이해되는 이유는 우리가 그만큼 서양철학자와 친하기 때문이다.  구매
쓰고나는쓰네 2016-12-2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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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수양의 어려움 새창으로 보기
 

 

세월의 흐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변화’이다. 그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만물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 변화를 인식하지 못한 채 시대의 요구에 맞춰 변해가며 살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변화 자체가 아니다. 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이다. 변화의 방향에 따라서 긍정과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에 변화의 시도도 좋지만, 변화의 첫발을 어느 쪽을 향해 내딛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쉽게 변화하기를 두려워한다. 그것은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안온함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사람의 본성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해서 타성에 젖게 되고, 관습이 되고 습관이 되어 타성에 빠진다. 새로움의 세계로 전혀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된 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에 안주하고 싶은 그 순간이 변화 추진력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가는 것이다.

 

언제나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 뇌는 자극에 대한 반응성이 약해진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지고 흥미가 없어질 때, 언제나 똑같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변화를 주지 않을 때, 현재에 안주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위기로 확산되는 조짐을 미처 알아내지 못한다. 하버드대 중국사 교수 마이클 푸엣은 ‘현실 안주의 시대’를 슬기롭게 살 수 있는 대안으로 중국 철학에 주목한다. 다양한 제자백가의 사상 중에서도 유가와 도가 철학은 호랑이의 얼굴 속의 두 눈이다. 중국철학하면 공자와 노자가 떠오를 정도다. 푸엣이 소개한 것은 공자, 맹자, 노자, 장자, 순자의 사상, 그리고 《내업(內業)》이라는 오래된 문헌에 기록된 ‘기(氣)’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는 공자와 아주 관련이 깊은 유가 사상의 이념이 보수적이며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막상 공자 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仁)은 과연 무엇을 가리키는지, 오래된 중국 철학이 민감한 현실 문제를 건드릴 수 있을 정도로 배울 가치가 있는지 등등 아주 간단한 문제들조차 분명하지 않은 점이 많다. 마이클 푸엣의 하버드대 강의는 중국철학의 잃어버린 위상을 회복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것은 중국철학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커다란 복이다. 한편 중국철학은 우리의 생각을 거울처럼 정확히 비춰주는 도구가 되어 ‘나’의 존재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요즘 사회는 많은 것들이 쉽게 변화하고 빨리 바뀌고 있다. 잭 웰치는 ‘변화를 강요당하기 전에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하여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웰치의 말처럼 우리 스스로 변화하려면 ‘나는 이런 유형의 사람이다’라는 정형화된 자아 개념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 고대 중국 사상가들은 인간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복잡한 존재로 인식했다. 즉 우리는 스스로 능동적으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존재이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맹자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고 생각했다. 영원히 안정된 세상은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좋은 대학, 안정된 직업.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을 선호한다. 내부, 즉 나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고 주변 일을 해석하면 위기가 위기인 줄 모르거나 위기 앞에 쉽게 좌절한다. 《내업》은 맹자의 생각과 반대로 외적인 일에 휘둘려서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하는 삶을 경계한다. 외부 환경의 위협적이고 불길한 기를 반사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을 수양해야 한다.

 

사실 나는 이 책의 《내업》 편에 공감하지 못했다. 오히려 ‘기(氣)’와 ‘혼(魂)’을 언급하는 내용이 너무 관념적으로 느껴져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요즘 ‘혼이 비정상인 여자’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활력을 빼앗고, 우리를 지치게 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외적인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수양하라고 권한다. 나에게 독서는 내면의 안정을 유지하게 해주는 수양의 한 방식이다. 그런데 책을 읽어도 마음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내가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혼이 비정상인 여자’의 기가 독할 정도로 센 것일까.

 

푸엣은 《내업》이 ‘기원전 4세기 중국에서 출간된 작자 미상의 자기 신격화 운문 모음집’(184쪽)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 《내업》은 춘추시대 제나라 재상 관중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관자》 제49편의 제목이다. 《관자》에 수록된 일부의 글이 후대의 식자들이 쓴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내업》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씨의 글로 단정 지을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 푸엣이 인용한 《내업》의 문장은 《관자》 제49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문장이다.

    

 

무릇 만물의 정기, 그것이 곧 생명이다.

그 아래로 오곡이 생기고, 그 위로 별이 생긴다.

그것이 천지 사이에 떠다니면 귀신이라고 부르고,

가슴에 갈무리되면 성인이라 부른다.

 

(《The PATH》 191쪽)

    

 

무릇 사물이 지니고 있는 정기가 합하면 만물이 생성한다.

땅에서는 오곡을 낳고, 하늘에서는 뭇 별이 된다.

천지 사이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귀신이라 한다.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을 성인이라 한다.

 

(신창호 외 공역, 소나무출판사, 《관자》 502쪽)

 

 

특이하게도 205쪽 《내업》에서 인용한 문장은 한자 원문과 같이 소개되었다. 그런데 ‘하나를 굳게 지킨 군자만이 이를 해낼 수 있다’ 원문에 들어간 첫 번째 한자가 잘못 표기되었다. ‘性(성품 성)’이 아니라 ‘唯(오직 유)’다.

   

 

기를 수정하되 바꾸지 않고, 지혜를 변형하되 바꾸지 않는 것.

化不易氣 變不易智

 

하나를 굳게 지킨 군자만이 이를 해낼 수 있다.

性執一之君子 能爲此乎

 

(《The PATH》 205쪽)

 

    

 

모든 사물을 변화시키되 자기의 기는 바뀌지 않고,

化不易氣

 

모든 일의 변화를 촉진하되 자기의 지혜는 바뀌지 않으니,

變不易智

 

오직 하나를 굳게 지닌 군자만이 이를 해닐 수 있도다!

唯執一之君子能爲此乎!

  

(신창호 외 공역, 소나무출판사, 《관자》 5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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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1-30 공감(21)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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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라보기 - 마이클 푸엣, 크리스틴 그로스 로 지음, 이창신 옮김, ‘THE PATH 더 패스‘ 새창으로 보기


 



 

이문세의 노래, '알 수 없는 인생'이 있어요. 그 노래에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라는 노랫말이 있네요. 또, '나 가끔은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무척 어색하죠. 정말 몰라보게 변했네요.'라는 노랫말도 있구요. '어쩐지 옛 사랑이 생각났죠. 당신도 나만큼은 변했겠죠.'라는 노랫말도 있어요. 예! 이 노랫말처럼 알 수 없는 건, 변화가 있기에 그럴 거예요. 영화 '봄날은 간다(2001)'에도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대사가 있잖아요. 예! 사랑, 변해요. 그뿐만 아니라, 다 변해요. 여기!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 미국 하버드 대학교 교수의 춘추전국시대 중국 철학 강의예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순자 등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그려져 있어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정신없는 세상뿐이며, 그 안에서 노력하고 발전해야 한다. 일상적인 가상 의식은 새로운 현실을 상상하고 서서히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수단이다. 우리 삶은 그런 일상에서 시작하고, 그런 일상에 머물러 있다. 오직 일상에서 진정 위대한 세상으로 바꾸는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 92쪽.



 공자의 세상 이야기를 해설한 거예요. 또 맹자의 세상 이야기 해설은 이래요.



 '마음먹기에 따라 사물이나 상황을 올바로 감지하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는 사이에 내가 생각한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내가 몰랐던 내 모습도 발견한다. 그리고 마침내 한때 고정불변이라고 생각했던 세계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 136쪽.



 또, 노자, 장자, 순자의 세상 이야기도 해설하구요. 그런데, '내업'이라는 책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기원전 4세기 중국에서 출간된 작자 미상의 자기 신격화 운문 모음집'(184쪽)이라고 설명해요. 알아보니, '관자'라는 책의 한 편이더라구요. 관자는 '관포지교'의 관중이구요. 그런데, 관자의 이야기라고 하지 않고, 왜 그 책의 한 편인 '내업' 이야기라고 할까요? 작자 미상이라고 하구요. 책 '관자'에는 제나라 직하학궁의 학자들 가운데 관자학파에 속하는 학자들이 저술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1된다고 하는데요. '내업'은 관자의 저술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아무튼 '내업'에서는 기(氣) 이야기를 해요.



 '주변 사람이 나에게 끌리고 삶이 풍성해졌다면 내가 그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 208쪽.

 '사소하더라도 변화를 통해 주변 모든 것과 교감하면서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 - 209쪽.



 한의학에서 기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또 우리 일상에서 '기가 차다', '기가 막히다'라는 말을 쓰기도 하구요. 성리학에서도 '이기이원론', '이기일원론'의 이론이 있구요. 예부터 기는 우리와 함께 있었지요. '내업'은 그 기로 변화를 통해 교감하면서 세상에 영향을 주는 걸 이야기해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중에서.

(사진 출처: 북이십일 페이스북)



사람이 도(道)를 넓히는 것이지,

 도(道)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공자, '논어'



 '세상이 분열되었다면 그만큼 새로운 것을 만들 기회도 많은 법이다. 그것은 우리 삶에서 아주 사소한 것, 모든 것을 바꿀 단초가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거기서 출발한다면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렸다.' - 290쪽.



 박근혜 대통령의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라고 했던 대국민담화2가 있었잖아요. 어쩌다가 대통령이 저런 담화까지 하게 됐을까요? 어쩌다가 국정 농단 사태가 생겼을까요? 세상은 정말 예측하기 어려워요. 변화무쌍하지요. 세상도 변하고 또, 우리도 변해요.

 '인간은 정지할 수 없으며 정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상태로 머물지 아니하는 것이 인간이며, 현상태로 있을 때, 그는 가치가 없다.'고 장 폴 사르트르도 말하지요. 정지할 수 없는 인간! 우리가 변하는 세상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국정 농단 사태로 혼란한 이 때, 우리가 촛불 집회의 힘으로 세상을 이끌고 있어요. 혼란의 세상이지만, 우리가 가능성을 열고 있는 거예요. 이문세의 노래, '알 수 없는 인생'의 마지막 노랫말은 '알 수 없는 인생이라 더욱 아름답죠.'예요. 그 가능성이 아름답다고 한 거예요. 또, 영화 '봄날은 간다(2001)'에서도 변해버린 사랑이지만, 결국 사랑의 영향은 소중하다고 보여줘요. 사랑의 영향은 우리를 더 나아가게 하니까요. 이렇게, '알 수 없는 인생', '변하는 사랑'에 있는 가능성과 영향. 아름답고 멋지네요.       

 

 이 책, '더 패스'는 세상을 바라보는 좋은 해설서예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공자도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작은 일상에서 시작하는 가능성! 그것이 많은 변화를 가져와 영향을 줄 거예요. 이 책으로 새로운 눈을 열게 됐는데요. 제 삶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것 같아요. 많은 영향을 주고 싶네요.









 덧붙이는 말



 1. 오자(誤字)가 있네요.



 205쪽

 하나를 굳게 지킨 군자만이 이를 해낼 수 있다.

 性執一之君子 能爲此乎

 (性→唯)




김필수, 고대혁, 장승구, 신창호 함께 옮김, 소나무, <관자>, 12면.
2016년 11월 4일.
 

김영사 서포터즈로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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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비🍎 2016-12-29 공감(15)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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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TH(더 패스) 새창으로 보기
요즘 동양철학, 구체적으로 중국철학을 다룬 하버드 교양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과거 정의 열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이후 미국 명문대 교양강의를 엮은 책들이 여럿 출간되었는데, 이번엔 "하버드 최고 교수상'을 수상한 마이클 푸엣 교수의 <더 패스>가 인기다.





<더 패스(THE PATH)>란 제목은 도(道)를 일컫는다.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이자, 인간이 가야 할 바람직한 길이고, 어떻게 좋은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다. 서구에서도 불교, 동양철학에서 다루는 '도'가 대안적 사고와 가르침으로 주목을 받는다.





그러나 저자는 동양 철학에 대한 신비감, 서양식 해석을 곁들인 마음 챙김을 거부한다. '전통적' 혹은 '신비적' 색채를 띈 오리엔탈리즘을 벗어나, 현실 사회와 일상에 통용되는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으로 중국 철학을 조명한다. 푸엣 교수에게 중국철학은 형이상학적 신비보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혼란한 시대를 어떻게 바꿀 것이며, 좋은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관계에 대하여 - 공자/가상의식, 결정에 대하여 - 맹자/변덕스러운 세상, 영향력에 대하여 - 노자/ 우리가 만드는 세상, 활력에 대하여 - 내업/마치 신과 같이, 즉흥성에 대하여 - 장자/변화의 세계, 인간성에 대하여 - 순자/세상 다스리기'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중국 춘추전국 시대를 살았고, 지금도 영향력을 발휘하며 고전의 반열에 오른 철학자의 사상을 다루는데,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 주제를 하나씩 다룬다. 그리고 현실 안주의 시대에서 가능성의 시대, 즉, 푸엣 교수가 말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을 끌어낸다.





예컨대, 현대인은 은연중에 고정된 자아를 상정한다. 불교의 '마음 챙김'도 진정한 자아 찾기, 내적 수용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불교에서 말하는 진여란 본디 실체가 없다. 프로테스탄티즘 전통에 따라, 세상은 안정되고 고정된 자아상 위에 동양 철학을 받아들였다. 모순이다. 동양 철학은 세상은 변화하고 상황에 따라 자아는 다르다는 점을 인식했다. 근본적 차이를 분별하지 못하면 아전인수격 해석에 머무른다.





예컨대, 공자의 예, 제사는 고리타분한 것일까. 저자는 가상의식으로 바라본다. 공자는 상황과 제자에 따라 '인과 '예' 등 여러 개념을 다르게 설명한다.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한 인간에게는 그를 알아보는 사람 수만큼이나 많은 사회적 자아가 있다."(p.81) 칸트처럼 보편 법칙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적절한 처신이고, 예와 여러 의식은 더 좋은 관계성,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가상의식이다.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을 행하는 방법"인 것처럼, 예로써 수양하고 수신하는 길로 '인'이라는 어질고 바람직한 의식으로 다가간다.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p.90)나, 생전에 괴력난신(怪力亂神), 괴이하고, 힘을 남용하고, 어지럽고, 귀신에 관한 이야기를 삼갔다는 일화가 말해주듯, 일상을 초월하는 윤리보다 현실 세계에서 더 나은 변화를 추구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고대 동양의 지혜는 변화가 심한 현대 사회에서 통찰을 제공한다. 고정된 자아, 보편적 진리보다 일상에서 비롯된 현실적 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관과 자아상은 가능성의 영역으로 이끈다. 중국 전통 철학이 '혁신적 사고'가 될 수 있다. <THE PATH>는 마이클 푸엣 하버드대 중국사 교수가 중국 철학을 바라보고 엮는 시각에 가치가 있다. 중국 철학 교과서 성격보다 고대 철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할지에 대한 통찰이 새롭다. '하버드대 최고 교수상'을 받은 저자의 중국 철학 수업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왜 하버드대 수강생들이 많은 감명을 받았는지 말이다. "마이클 푸엣 교수님 덕분에 주변 세상과 소통하는 법, 감정을 처리하는 법, 나와 타인 사이에서 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차분함을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에 눈뜨게 됐어요."(p. 12) 이미 동양 철학에 조예가 있거나, 혹은 입문하고 싶은 독자뿐 아니라, 깊이 있는 자기계발서를 찾는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마이클 푸엣 교수님 덕분에 주변 세상과 소통하는 법, 감정을 처리하는 법, 나와 타인 사이에서 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차분함을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에 눈뜨게 됐어요."(p.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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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6-11-26 공감(13)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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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THE PATH 더 패스 : 세상을 바라보는 혁신적 생각 새창으로 보기
P290세상이 분열되었다면 그만큼 새로운 것을 만들 기회도 많은 법이다. 그것은 우리 삶에서 아주 사소한 것, 모든 것을 바꿀 단초가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나는 사소한 무엇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적극적으로 바꾸는 자세가 인이고 도인 것이다.
읽자나 2020-01-20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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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스-자기계발서로서의 동양철학 새창으로 보기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양철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그 덕분에 고리타분하다거나, 신비롭다거나, 자연과의 합일, 명상 등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도 조금은 가셨다고나 할까. 그래도 여전히 묵자의 겸애, 공자의 인, 맹자의 선, 노자의 도, 장자의 무위 등등은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과는 어울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이 책 <더 패스>는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푸엣의 독창적 관점이 삶과의 관계를 밀착시키고 있다. 동양철학이 자기계발서로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고 거칠게 말할 수도 있겠다.

마이클은 동양철학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감정이라고 말한다. 이성이나 이데아같은 불변적 요소가 아니라 바로 수시로 변하는 감정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공자는 여러가지 감정 중 어떤 특정한 감정을 더 많이 느끼게 되면서 습관이 형성되고 이것이 삶을 이룬다고 보고, 이 습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평소와 다른 모습을 개발해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평소와 다른 모습이 바로 의식, 禮가 되는 것이다. 또 인간은 타인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기질을 갖고 있기에 그 반응을 정이 아닌 의로 대하기 위해 학습, 수양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맹자 또한 세상은 변화하는 곳이며 인간이 끊임없이 짜 맞춰가는 곳이라 보았다. 그래서 나도 항상 변화해야 하며,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선이며, 인을 실천하는 잠재력이다.

노자는 세상은 경계와 구분이 없으며 모두가 연관되어 있기에 새로운 연관성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설계할 수 있다고 본다. 어떤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주변 여건과 인간관계, 단기, 장기적 변화를 통해 별개의 대상을 다른 방식,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연결시켜 해결해야 하는 벙법을 제시한다.

장자의 경우엔 세상의 모든 관점, 만물의 변화를 이해할 것을 말한다. 폭녋은 경험을 통해 관점을 이동하고, 이를 통해 심미안, 안목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는 반복을 통한 훈련된 즉흥성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의, 관점을 깨뜨리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순자는 作爲를 말하느데, 이는 자연스러움이 아닌 상태다. 즉흥적 본성과 감성을 통제하고 무엇을 하고 어떤 세계를 건설할 것인지에 대한 개선의 행동을 통해 세상을 다스린다.

이상의 중국철학자들의 공통된 점은 고정불변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세상도 나도 당신도 말이다. 나는 이것을 이 한마디로 정의하고 싶다. 日新又日新


세상에는 분명한 지침이 있고 세상은 결코 변하지 않느다는 생각을 버리면, 남는 것은 우리를 인도하는 마음이다.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날마다 마음을 발전시킨다. 마음먹기에 따라 사물이나 상황을 올바로 감지하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바탕으로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는 사이에 내가 생각한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내가 몰랐던 내 모습도 발견한다. 그리고 마침내 한때 고정불변이라고 생각했던 세계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계로 보이기 시작한다.

명백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보다 별개의 사건과 감정을 다시 연결하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주변 여건과 인간관계를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모무 바꿀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정치권력에서 부를 분리해, 교육받은 지식층이 주도하는 능력 위주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부와 정치권력을 가능한 한 많이 끌어들여 귀족 사회를 해체하는 전략을 썼다. 부를 획득해 사회 이동을 확고히 하고, 이를 이용해 곧장 정치권력으로 다가가는 방법이다. 서양에서 사회 이동의 동력은 교육이 아니라 부였고, 국가가 아니라 경제였다. 이는 귀족사회를 무너뜨리는 방법 중 하나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세상에 진실은 없다고 생각한다면 삶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라.

서로를 아끼며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적응, 반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이 하는 일 중 대단히 중요하고 보람 있는 일이다.

분열되고 파편화한 세상에서 질서를 만드는 일은 우리에게 달렸다. 세상ㅇ르 만들고 다스리는 사람은 바로 우리다. 이때 동원되는 방식은 거추장스러운 인간의 감정과 복잡한 것들, 즉 우리의 본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거추장스럽고 복잡한 것에서 시작한다. 이는 일상에서 자기 수양으로 가능하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의식을 실천한다든가, 몸의 기운을 다스려 좀 더 활기차게 살아간다든가, 마음을 단련해 과감하게 평소화는 다른 결단을 내린다든가, 새로운 경험을 꺼리는 성향을 거부하고 언제든 ㅅ개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취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과정은 끝이 없다.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드려는 우리 노력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계를 개선하는 법을 터득한다면 상황을 바꾸고, 나아가 새로운 세계를 무한히 창조해내는 법을 터득할 것이다. 그리고 좋은 삶으로 안내할 철학적 사고에 담긴 가능성에 열린 태도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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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17-01-23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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