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

알라딘: [전자책] 자본론 :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 청소년 철학창고 08

알라딘: [전자책] 자본론 :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 청소년 철학창고 08


[eBook] 자본론 :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 청소년 철학창고 08  | 청소년 철학창고 8
카를 마르크스 (지은이),손철성 (엮은이)풀빛2012-06-13 
원제 :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O"conomie




종이책의
미리보기
입니다.

전자책 미리 읽기

전자책정가
7,000원
9.0 100자평(0)리뷰(6)

종이책 페이지수 : 260쪽

책소개
마르크스가 약 20여 년에 걸친 연구를 바탕으로 2,400쪽에 걸쳐 쓴 <자본론>은 방대한 책이다. 내용 또한 전문 경제학 저서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뜻 손 내밀수 없었던 <자본론>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방대한 분량의 <자본론>을 상품, 화폐, 잉여 가치 등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전체 9장으로 재구성했다. 1장에서 8장까지는 '가치'문제를 다룬 <자본론> 제1권의 내용을 담았고, 자본주의 운영 방식을 설명한 제2, 3권을 9장에서 간략히 정리했다. <자본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1권의 내용을 충분히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설 중심으로 풀어쓰기 보다 원문을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청소년이 쉽게 읽어낼 수 있도록 문장을 꼼꼼히 다듬었으며, 부연 설명 등으로 어려운 내용을 보완했다.


목차


'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1 상품이란 무엇인가?
2 화폐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3 자본이란 무엇인가?
4 잉여 가치의 원천은 어디인가?
5 절대적 잉여 가치의 생산 과정
6 상대적 잉여 가치의 생산 과정
7 임금의 본질과 형태
8 자본의 축적 과정
9 자본의 운동 과정과 자본주의의 위기

마르크스의 사상과 <자본론> 둘러보기
마르크스 연보


책속에서


마르크스는 제4장에서 잉여 가치의 원천이 인간의 노동력이라는 점을 밝혔는데, 제5장에서는 잉여 가치를 더 많이 얻기 위해서 자본가가 어떤 방법을 이용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자본가는 더 많은 잉여 가치를 얻기 위해 노동 시간을 연장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노동 시간의 연장을 통해서 만들어진 잉여 가치를 절대적 잉여 가치라고 한다.

그리고 노동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필요 노동 시간을 줄이고 잉여 노동 시간을 상대적으로 늘려서 잉여 가치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상대적 잉여 가치라고 한다. -본문 97쪽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카를 마르크스 (Karl Heinrich Marx)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818년 5월 5일 독일 트리어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을 마치고 1835년에 본 대학에 진학해 법학을 전공했다. 아버지의 압박으로 베를린 대학으로 전학해 철학을 공부했다. 이곳에서 헤겔 철학을 연구하며 청년헤겔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진보적 성향이 덜한 예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1842년 <라인신문>에서 일하기 시작해 편집장이 되었다. 마르크스는 사설을 통해 프로이센 정부와 언론의 검열을 매섭게 비난했다. 그 결과 신문은 이내 폐간됐다. 1843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정치경제학과 프랑스혁명의 역사를 연구하... 더보기

최근작 : <자본론 2-1>,<자본론>,<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1861~63년 초고 제2분책> … 총 215종 (모두보기)

손철성 (엮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현재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철학 및 사회윤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응용윤리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관심 주제는 비판적 사회 이론, 유토피아, 분배적 정의, 평등 원리, 세계시민주의, 해외 원조, 난민, 국제적 간섭,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등이다.
저서로 『유토피아, 희망의 원리』 『고전과 논리적 글쓰기』 『허버트 마르쿠제: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를 결합시키다』 『자본론: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역사를 움직이는 힘: 헤겔... 더보기

최근작 : <베이컨의 신기관>,<멀티플 팬데믹>,<글쓰기의 힘> … 총 20종 (모두보기)


북플 bookple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
내가 남긴 글



평점 분포

9.0





마르크스에게 묻다




마르크스는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은 노동자들이 생산한 생산물보다 더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야 잉여가치가 생기고 이윤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서술하자면 이렇다. 만약 노동자가 100원어치 일을 해 100원의 생산물을 만들었다고 가정하자. 만일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100원의 임금을 지불한다면 자본가는 100원을 주고 100원어치의 생산품을 얻을 뿐이다. 이래서는 잉여가치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자본가는 100원의 월급을 주면서 노동자에게 110원어치의 노동을 시킨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속성상 노동을 착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과연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든다. 사실 자본가가 100원의 상품을 얻고 100원 월급을 주면 이익은 없다. 하지만 자본가는 100원어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110원에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얻는다. 그렇다면 굳이 노동 착취를 하지 않아도 이윤을 얻을 수 있지 않은가? 또다른 의문은 과연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액수로 환산하느냐 하는 문제다. 혼자서 상품의 전 과정을 도맡지 않는 이상 자신의 노동이 구체적으로 몇 원의 상품을 생산했는지 알 수 있느냐 말이다. 가죽에 구멍을 뚜는 일을 하는 사람, 포장을 담당하는 사람의 하루 생산액은 얼마인가. 공장제 노동인 ‘매뉴팩처’가 등장하면서 한 사람의 노동 가치는 값을 매기기 어렵게 됐다. 바로 이 점이 노동자들을 속일 수 있는 허점인가? 한편 요즘에는 공장 근로자들보다 사무직 근로자들의 수가 더 많다. 사무직 근로자들의 생산액은 얼마이며 더욱이 지식 산업에 있어서 노동의 가치는 얼마로 환산할 수 있는가. 또한 요즘에는 시간 외 초과수당 제도가 있어 노동시간을 늘리면 임금도 늘어나게 된다. 마르크스의 관점으로 이 부분은 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이런 의구심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더 이상 우리 시대에 적용할 수 없다.






두 번째 궁금증은 소비력에 관한 점이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자본가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더 싼 제품을 생산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더욱더 임금을 낮추고 노동 시간을 늘린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무리 제품을 많이 생산하더라도 구매할 소비자가 없다면 자본가는 이익을 얻을 수가 없다. 마르크스는 책에서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이 다음의 노동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공급만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임금이란 노동력을 이어나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공급이다. 이들은 자기 계발을 한다거나 여가를 즐기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죽지 않을 정도로 먹고 자는 이들은 자본가의 상품을 구매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자본가의 이익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마지막은 자본주의 모순에 대한 대안책이다. 마르크스도 나의 두 번째 의문에 어느 정도 공감한 듯하다. 그는 생산성 향상, 구매력 약화로 인해 결국은 과잉 생산이 이루어져 공황 상태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모순이라고 마르크스는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 마르크스는 이런 자본주의의 모순을 지적하고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그가 말한 사회주의란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자본주의의 폐해를 수정할 수 있는 그의 대책은 과연 무엇일까. 그의 견해와는 별개로 나는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으며, 과연 자본주의란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지 아리송하다.






마르크스에게 ‘자본주의적’이라는 말은 매우 부정적인 의미다.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이나 권리 따위는 깡그리 무시하는 자본의, 자본가의 냉혹한 속성을 의미한다. 과연 자본주의는 마르크스가 말한 대로 자본만을 좇는 어리석음에 불과한 것인가.

- 접기
옥이 2008-08-06 공감(6) 댓글(0)
Thanks to
공감



이거 좋아요,

제가 사회학과 전공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는 어렵고 생소하게만 느껴졌어요. 저같은 초보자에게 적극추천해요, 막 무지막지하게 어려운게 쓰인것도 아니구요, 적당해요, ^^ 자본론이 어렵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욤 ^^
gmlqoddl37 2006-09-19 공감(3) 댓글(0)
Thanks to
공감



자본론(칼마르크스 지음 / 손철성 풀어씀, ‘17.2.7)



어마어마한 제목의 '자본론'입니다.
이책은 풀빛출판사에서 청소년용으로 나온 책입니다.
원래 자본론은 6권쯤 되고 분량도 굉장히 많은 책입니다....


이책은 읽기쉽게 풀어쓴 요약본입니다.

우선 책내용에 들어가지 전에
저는 올해부터 성과연봉제 대상이 되었습니다.
급여에 대한 설명은 실제 총 급여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왠지 모를 찝찝함과 성과연봉제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이책을 읽으며 왠지 모를 찝찝함과 거부감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성과급제 임금의 본질은 성과가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바꾸어 보면 일정 성과를 내지 못하면 더 적은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성과급제 임금이 얼마나 효율적인 노동착취인 방법인지 이책은 설명합니다.
임금은 곧 노동의 대가라는 일반적인 상식이 얼마나 폭력적인 시각인지도 설명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소득이나 청년수당 등의 소득보전에 대한 정책은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임금은 노동의 대가이기도 하지만 이익의 분배기능도 해야하는데 점점 노동의 대가로써의 임금만 강조되는 것이 안간성을 얼마나 말살하는 것인지에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신봉하고 있는, 공공기관까지 확대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성과급제 임금에 대한 19세기 학자의 비판은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배경은 산업혁명을 거치며 나타난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이었습니다.
마르크스는 그들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신랄하게 분석합니다.

마르크스의 예언대로 산업혁명으로 거대자본이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노동력을 가치는 떨어지고 생산설비의 확대로 재화의 생산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소비의 주체인 노동자의 임금은 턱없이 낮아 생산과 소비의 순환이 어긋나게 됩니다.

1차 세계대전, 대공황, 2차 세계대전은 원인은 자본주의 폐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자본이 자본순환을 통해 끊임없이 잉여자본을 축적하려면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계층이 있어야 합니다. 노동자 계급의 임금이 증가하여야만 소비기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9세기에 씌여진 책에 21세기의 지금을 그대로 반영하기는 어렵겠지만.
자본주의 라는 이름의 행해지는 인간의 억압, 노동 소외, 비인격적 차별에 대한 마르크스의 통찰은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자본, 대량생산, 노동착취의 시대의 악순환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1세기 우리는 마르크스의 제기한 자본주의의 한계를 얼마나 극복했는지, 과연 극복할 의지는 있는것인지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아마도 마르크스는 인간이 인간으로 차별받지 않고, 인간의 노동과 자본의 평등한 관계를 꿈꾼 사람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공동생산 공동분배라는 기치로 "공산주의"의 선언했을 겁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공산주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독재나 전체주의로 변질되고 결국 "공산주의"는 실패한 이념이 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마르크스가 놓친 부분은 바로 인간의 "이기심"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간은 공산주의를 실현할 만큼 선하지 못하고 자본주의를 실현할 만큼 이기적 이다"라는 너무나 인간적인 슬픈 현실입니다.

어릴적 주일학교에서 배웠던 찬양 한구절이 생각납니다.
"이상하다 동전 한닢, 움켜잡으면 없어지고 쓰고 나눠주면 풍성해져 땅위에 가득차네~~"
깊은 뜻을 이제야 이해합니다. 진리의 말씀이네요.
- 접기
읽기만하는바보 2017-05-19 공감(2) 댓글(0)
Thanks to
공감



강하게 추천합니다.~!!



다이제스트북의 장점은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허나 단점이 있다면, 원서에 비해 내용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내용의 질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자본론의 최고 입문서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요.

징그럽게 어려운 자본론을 이렇게 쉽게 풀어 쓰시다니.. 놀라울 따름...



이 책의 저자 손철성 교수님은 , 몇 해 전 EBS에서 철학 강의도 하신 분이시더군요.

아무튼 이 책, 자신 있게 권합니다.




추신: 손철성 교수님이 쓴 “하버트 마르쿠제”(살림 지식총서) 도 함께 권합니다.

마르쿠제의 기본 사상과, 마르쿠제의 저서들의 기본윤곽을 잡을 수 있는 책...










- 접기
rm5hoon 2007-08-09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자본론 입문서



* 자본론 입문서

- 상품가치 ; 구분할 수 없는 것(노동력)은 동일하다.

독일에서 니체를 아느냐고 물으면 모른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니체를 안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니체의 책 한 두 권을 읽었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니체를 아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안다고 대답하는데, 정착 니체의 책 한권 읽은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김용옥)

마르크스라는 사람의 이름은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때부터 들었던 것 같습니다. 1970년대에는 워낙 반공 교육이 심했던 터라.

공산주의 이론에 대한 반박으로 도덕시간에 선생님의 강의와 시험문제도 있었고 반박에 대한 반박도 있었지만 정말 이해되지 않는 것이 플로레타리아의 독재입니다.

대학생이 된 후 ‘이론과 실천’에서 출판한 <자본론> 1권을 읽었지만 교환가치와 사용가치에 대한 기억만 있습니다. 어느 일간지에 인류 역사상 위대한 지식인(? 사상가)을 뽑았는데, 동양에서는 주희, 서양에선 마르크스를 뽑았습니다.

어쨌거나 마르크스와 자본론에 오해가 풀린 것은 얼마 전(4-5년 전쯤)입니다. (알라딘에서 글을 읽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마르크스가 자본론에 쓴 것은 자본주의의 대안을 제시한 것이 아니고 자본주의의 모순을 지적한 것이다. - 그 다음에는 마르크스가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아니, 이해되었다고 착각했습니다.)

<인문 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를 계기로 <청소년 철학창고>의 8번째 책 <자본론>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럭저럭 읽었는데, ‘상품의 가치’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느 방송에서 한 학부모님이 말씀하시기를 왜 (SKY를 포함하여) 대학들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 하지 않고 시험 성적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여 우수학생 선발 효과만 기대하느냐 하시면서 창의력이나 잠재성이 있는 학생을 입학하여 우수한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과학 고등학교나 외국어 고등학교도 해당하겠지요.)

* 마립간의 철학적 관점을 설명하는 핵심어 ; 구분할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동치다.
(http://blog.aladin.co.kr/maripkahn/3459932)

그런데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학생의 창의력과 잠재적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지요?

자본주의 경제에서 생산은 교환가치 즉 금액과 동일시합니다. 농부 A는 한 송이에 1000원하는 포도 10000 송이를 생산하여 도매상에 넘겼습니다. 1000 만원의 생산(GDP)을 한 것입니다. 농부 B는 똑같이 포도 10000 송이를 생산했는데, 100송이는 가족끼리 나눠 먹고 9900 송이만 판매하였습니다. 그러면 9900만원이 거래되었고 9900만원을 생산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계산되는 이유는 거래되지 않는 재화는 측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환가치 외에 상품 가치 (측정 곤란한 노동량)가 중요성을 갖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에 북한의 화폐개혁의 실패도 사회주의( 공산국가)답게 교환가치를 억누르고 상품 가치에 의한 거래를 억지로 시도하는 것의 실패라고 봅니다. (이 책에는 사회의 통상적 개념의 노동량이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당시에 막 생겨나던 자본주의 모순을 지적한 것은 천재적이지만 막상 <자본론> (청소년용 입문서)을 읽고 나니 마르크스가 왜 천재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