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9

알라딘: [전자책] 불교 입문

알라딘: [전자책] 불교 입문
[eBook] 불교 입문  |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사이구사 미쓰요시 (지은이),이동철 (옮긴이)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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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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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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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파일 형식 : ePub(5.87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 376쪽

책소개
이와나미 시리즈. 붓다의 불교 창시부터 종교와 철학으로서 사람들 삶에 자리 잡고 문화를 꽃피우기까지 인도 불교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사상사의 흐름을 들여다본다. 이는 불교가 탄생해 자라고 성숙해진 여러 연대의 과실들이 인도에 있으며, 그들 종자 하나하나가 아시아 각지로 전파돼 꽃을 피워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①'불교'라는 용어 / ②불교사의 개략 / ③불교 성립 이전의 역사 / ④불교의 특질

제1부 인도 불교사
처음에
제1장 초기 불교
①불교의 성립 / ②초기의 교단 / ③아소카왕 / ④초기 불교의 자료
제2장 중기 불교
①부파불교 / ②아비다르마 / ③대승불교 운동 / ④대승불교의 등장
제3장 후기 불교
①대승불교의 중기와 후기 / ②밀교

제2부 인도 불교의 사상사
불교사상사에 대해서
제1장 초기 불교
①기본적 입장 / ②마음 / ③고 / ④무상 / ⑤무아 / ⑥삼법인 / ⑦중도 / ⑧사제 팔정도 / ⑨법 / ⑩십이인연(연기설) / ⑪니르바나(열반) / ⑫자비
제2장 부파불교
①법 / ②업 / ③시간론
제3장 초기 대승불교
①대승의 제불 / ②대승의 제 보살 / ③초기 대승 경전 / ④나가르주나
제4장 중기 및 후기 대승불교
①여래장(불성) / ②유식 / ③여래장 사상과 유식설의 종합 / ④불신론 / ⑤밀교 / ⑥중관파 / ⑦유가행파 / ⑧불교 논리학과 인식론

제3부 각지의 불교
제1장 남전불교
1. 스리랑카 / 2. 미얀마 / 3. 태국 / 4. 캄보디아와 라오스 / 5. 기타
제2장 북전불교
1. 중국 불교 / 2. 한국 불교 / 3. 일본 불교 / 4. 티베트 불교
마치면서
역자 후기
주요 참고문헌(초)
간이 연표(1)
간이 연표(2) - 일본
색인
접기


책속에서


P. 104확실히 어떤 사람이라도 이 현세에서 살아가고 있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다양한 고통을 안에 품어, 세속의 욕망(번뇌)에 일시적으로 눈이 어두워지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불교가 설하는 현실 중심은 그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응시하여 그 소멸을, 그리고 맹렬히 유혹하는 욕망(번뇌)을 자각하여 그 초극을, 이 현실의 세계에서 실현하고자 한다. 접기
P. 166니르바나는 (번뇌가) 죄다 소멸한 양상을 나타내며, 거기에서는 안도 밖도 평안하다는 뜻에서 이 양자를 합하여 열반적정(涅槃寂靜)이라고 칭하는데, 이것이 삼법인에 추가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서술하였다.
석존은 보리수 아래의 깨달음에서 이 니르바나를 달성하였다. 바꾸어 말하면 성도(成道)라는 것은 니르바나의 체득이며, 그에 의해 고타마는 붓다(각자) 내지 무니(성자)가 되고, 따라서 니르바나는 석존 또는 불교의 출발점인 동시에 또한 목적지이기도 하다고 평가될 것이다. 접기
P. 195미륵의 원어인 마이트레야는 미트라라는 말에서 유래하는데, 미트라는 이란의 미스라신(神)이나 인도 일반의 미트라신(神)과 이어진다. 또한 보통명사인 미트라는 친구를 의미하고, 이 말에서 파생한 보통명사인 마이트라라는 말은 우정·친절을 나타내며 마이트리와 함께 '자(慈)'의 원어에 해당된다. 마이트레야도 그 유의어로서, 자씨(慈氏)로 한역된 사례도 있다.
이 미륵불은 미래불(未來佛)로서 간주되며 현재는 일찍이 석가불이 머물렀던 투시타(도솔천)에 산다고 한다. 접기
P. 33깨달음을 얻은 석존은 몇 주 동안 주저하고 망설인 뒤,차차 설법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일찍이 고행을 함께했던다섯 사람이 사는 베나레스Benares (현재 바라나시 Varanasi의 사르나트(Sarnath])로 향한다. 도중에 이교도인 우파카(p.
Upaka)와 만나서 그의 질문에 답하며 ‘모든 진리를 스승 없이 홀로 깨달았다(一切知者 無師獨悟)‘고 알린다.

그 뒤 갠지스강을 건너 200여 km의 길을 지나 사르나트의 미가다야[p. Migadāyal(사슴의 정원, 녹야원鹿野苑)에서 최초의 설법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고 한다)을 행하는데, 다섯 사람이 최초의 불제자가 되어 이에 불교가 탄생하였다. 이를 교단 설립으로간주하는 해석도 적지 않다. 접기 - captain
P. 34출가한 석존과 불제자는 완전한 빈털터리로서 넝마 조각을 합하여 몸에 걸치고 아침마다 재가신자에게 밥을 구걸하며, 얻어진 식사는 오전에 한 번만 먹는 것을 지켰다.

구걸하는 사람을 빅쿠(p. bhikkhu) (비크슈(s. bhiksul)라고 하며 비구로 음사한다. 그 여성명사인 빅쿠니 (p. bhikkhuni)(비크... 더보기 - cap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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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사이구사 미쓰요시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923년 시즈오카 출생. 일본의 불교학자. 도쿄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독일 뮌헨대학에서 Ph.D를 취득했다. 1975년 쓰쿠바대학 교수가 되었으며, 1987년 정년퇴임 후에 명예교수가 된다. 2010년 별세하였다.
저서로는 『반야경의 진리』, 『불교 소연표』, 『초기 불교의 사상』, 『불교와 서양 사상』, 『아함경을 읽다』 등 다수가 있다.

최근작 : <[큰글자도서] 불교 입문>,<불교 입문> … 총 3종 (모두보기)

이동철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漢學)을 연수했다. 한국사상사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있다. ‘고전(古典)과 미래(未來) 연구소’ 소장으로 문헌학, 번역학, 정보학에 근거를 둔 동아시아 고전학(古典學)을 모색 중이다. 주요저서로 『지식인과 인문학』(공저) 『인간 동물 문화』(공저) 『한국학 사전 편찬의 현황』(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중국을 움직인 30권의 책』(공역), 『유교사』(공역), 『장안의 봄』(공역), 『중국... 더보기

최근작 : <청춘을 위한 융합인문학>,<차이나 인사이트 2018>,<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 총 2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불교 사상의 전개와 그 진정한 의미!

아시아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한 인도 불교는 중국,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각 나라의 문화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붓다가 성장한 인도의 사회 배경, 그의 출신 및 포교 활동과 사상의 변천을 서양 사상과의 비교로 알아보고, 나아가 불교가 각지에 파급되어가는 양상을 그려본다.

불교의 탄생과 발전, 전파 흐름을 파악한다!

이 책은 붓다의 불교 창시부터 종교와 철학으로서 사람들 삶에 자리 잡고 문화를 꽃피우기까지 인도 불교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사상사의 흐름을 들여다본다. 이는 불교가 탄생해 자라고 성숙해진 여러 연대의 과실들이 인도에 있으며, 그들 종자 하나하나가 아시아 각지로 전파돼 꽃을 피워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붓다가 성장한 인도의 사회 배경, 그의 포교 활동과 사상의 변천을 상세하게 알아본다.

불교란 과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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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입문 / 인문서적 



종교를 떠나 불교 철학은 보다 깊이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늘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그런데 이에 앞서 큰 틀에서 불교 역사와 철학사를 훑어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자세히 보니 이 책은 이미 1990년에 출간된 책을 이제야 번역한 것이다. 게다가 인도 불교를 전반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인도 여행을 할 때 보면 불교의 발상지이지만 불교의 흔적은 극히 미미한 곳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불교 입문에 도전하는 것이 색다른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이 책『불교 입문』을 읽어보게 되었다.

















붓다의 불교 창시부터 종교의 철학으로서 사람들 삶에 자리 잡고 문화를 꽃피우기까지 인도 불교를 중심으로 한 역사의 흐름을 들여다본다. 불교론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짚어가며 불교의 전체상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사이구사 미쓰요시. 1923년 시즈오카 출생으로 일본의 불교학자다. 2010년 별세하였다. 이 책은 불교의 고향인 인도 불교를 주제로 한다.

이 책은 불교는 무엇을 어떻게 말하였는가, 그리고 지금 말하는가를 둘러싸고 논의를 전개한다. 그러면서 불교학(그중에서도 문헌학)에 추분하게 배려를 하면서도 특히 사상(철학)을 축으로서 기술하고, 동시에 서양의 여러 사상과의 비교도 약간 시도한다. (4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인도 불교사', 2부 '인도 불교의 사상사', 3부 '각지의 불교'로 나뉜다. 1부 인도 불교사는 초기 불교, 중기 불교, 후기 불교를 나누어 설명하고, 2부 인도 불교의 사상사는 초기 불교, 부파불교, 초기 대승불교, 중기 및 후기 대승불교로 나누어 설명한다. 3부에는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남전불교와 중국 불교, 한국 불교, 일본 불교, 티베트 불교 등 북전불교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책『불교 입문』은 1990년 1월 출간된 이래 줄곧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명저로서, 역자가 작업의 저본으로 한 것은 2016년 11월의 36쇄이다. 프롤로그에서 불교 개괄을, 1부에서 인도 불교의 역사를, 2부에서 인도 불교의 사상사를, 3부에서는 각지로 퍼져나간 불교의 전개 양상을 다룬다. 저자가 68세에 출간한 이 책에는 그의 학문적 온축과 원숙한 역량이 잘 나타나 있다. (349쪽_역자 후기 中)

이 책은 일본인이 집필한 인도 불교에 관한 학술적인 책이다. 이 책이 출간된 것은 이미 1990년으로 많은 이들을 거쳐간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는 인도 불교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생소한 느낌도 들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인도 불교에 대해 일본인의 시선으로 집필된 일본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불교의 뿌리부터 그 흐름을 짚어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인도 불교의 역사와 사상사를 설명해준다. 불교 사상의 변천과 각지에 파급되어가는 양상을 훑어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불교에 관해 그 뿌리부터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쉽지는 않은 책이었으나, 입문 서적으로 적당한 두께감과 명료한 설명으로 두고 읽을 만한 불교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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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9-11-10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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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입문 



이번 서평은 <불교 입문>이라는 책이다. 불교 입문 책으로는 우리나라 불교의 조계종 포교원에서 출간한 책이 다수가 있으며 또는 종교 관련 출판사나 대학교수 등이 출간한 책, 그 외 외국서적을 국내에 번역출간한 책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본다. 나같은 필자도 예전엔 그랬고, 종교라는 분야는 아직 일반 대중에게 그리 잘 알거나 관심있게 적극적으로 접근해서 공부해온 대상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친숙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마음수련, 생활의 일부 로 자기 수양 정도로만 여겨져 온 것은 사실이다. 요컨대, 종교가 전문지식 축에 끼여서 불교 이해를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책을 찾아보게 되는 것이다.



지금 막 생각나는 불교에 대한 것으로는 기본적으로 불교 핵심 교리와 사상의 대강이 있지만, 일단 최근 들어본 지식으로는 학문적으로 불교학 내지는 철학으로서 불교철학, 불가사상이 조금 생각난다. 개인적으로는 또 대학 때 불교미술사(불교에 대한, 관한 한 가장 일반적인 쉬운 교양 수업이다)를 들으면서 불교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불과 몇 년 전 철학에 관심이 있어서 불가사상을 맛뵈기로 살짝 동영상으로 접했기로 인도에서 불교는 힌두교(카스트제도)에 비해 누구나 부처(최고 경지)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즉 당시 혼란했던 시대상과 맞물려 카스트(사회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평등'을 주창했던 혁명적이었던 사상이었다고 했다.



본 책 <불교 입문>은 일본 이와나미 문고의 일본 불교학자의 책 최신판을 번역한 책이다. 이와나미 문고본을 출간하는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은 일본을 대표하는 출판사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를 곧 잘 낸다. 국내에는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 문고) 정도로 소개되고 있고, 이 출판사는 크게 1927년 발간 시작한 고전 중심의 '이와나미 문고'와 1938년 출발한 교양서 시리즈 '이와나미 신서'가 양대 축이다. 본 책 <불교 입문>은 국내에 소개되는 이와나미 문고의 45번째 책이다.



이와나미 문고 <불교 입문>의 저자 사이구사 미쓰요시 명예교수는 불교학자로 그가 말하는 이 책은 불교의 고향heimat 인도 불교를 주로 테마로 한다. 그야말로 우리가 잘 모르는 (인도) 불교 입문인 것이다. 으레 종교, 철학 서적이 그렇듯 전문, 난해한 용어가 등장해 문맥의 맥락을 끊기도 하지만 본 <불교 입문>은 불교에 대한 여러 개념과 저자가 주장하는 세계 보편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읽는 데 문제는 없는 듯하다. 문고본이라 작은 판본 B6(샘터 판형)으로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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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흙별 2019-11-14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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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입문 - 사이구사 미쓰요시 - 불교의 탄생부터 발전까지 모든 것에 관한 입문서 



일단, 저는 불교 신자가 아닙니다. 게다가 2년간 절 바로 앞에서 살며 새벽마다 울리는 범종 소리에 잠을 설치고 법회 있는 날의 소란함에 '절간같이 고요했다'라는 상투적 표현에 코웃음을 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불교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을 리 만무하지요. '불교'관련 책을 손에 들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종교를 떠나 앎에 대한 욕구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열자마자 큰일 났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쏟아지는 생소한 용어들. 불교 용어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십수 년간 다녔던 기독교의 용어도 때때로 낯선데 하물며 불교랴 말해 무엇하리오. 제가 아는 건 싯다르타, 그의 제자 아난다. 그나마도 '세인트 영맨'이라는 만화 덕분에 아는 것이라 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반야바라밀경이라는 경전도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아요. 삼장 법사가 서천 서역으로 경전을 구하러 간다고 말해도 그런가 보다 하고, 달아나 보았자 부처님 손바닥인 손오공과 자애로운 관음보살님 이런 정도의 모래알만 한 상식뿐이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넘쳐나는 불교 용어는 자비 없이 저를 때렸습니다. 산스크리트어고 한자어고 모르긴 매한가지라 오랜 시간 공들여 연구한 것을 친절히 설명하는 저자의 능력이 무색할 따름이었습니다.



이 책 <불교 입문>은 1990년 1월 출간된 이래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명저로서, 역자가 작업의 저본으로 한 것은 2016년 11월의 36쇄이다. 프롤로그에서 불교 개괄을, 1부에서 인도 불교의 역사를, 2부에서 인도 불교의 사상사를, 3부에서는 각지로 퍼져나간 불교의 전개 양상을 다룬다. 저자가 68세에 출간한 이 책에는 그의 학문적 온축과 원숙한 역량이 잘 나타나 있다. 먼저 기본 용어와 개념을 명확하게 분석하며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서 저자의 학문적 방법론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문헌학적 분석을 중시하면서도 사상적 이해를 병행하고 서양철학과의 비교도 시도한다.

- p.349 옮긴이의 글 중에서



인도 역사 전반을 보았을 때 힌두교가 전통이라 불교가 이단시되었다는 사실은 의외였는데요. 생각해보면 기독교 역시 유태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니 비슷한 양상이라 보아도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토착되어 있던 신앙을 밀어내고 자리 잡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이 책의 1부에서는 인도 불교사를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하여 설명하는데, 이는 '처음에'라는 페이지에 간략히 요약되어 있으나 집중해서 깊이 들어가면 역시 조금 어렵습니다. 제가 역사 자체를 어려워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마냥 어렵기만 한 것도 아니어서 2부 인도 불교의 사상사에 들어가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용어도 좀 눈에 익었을 뿐만 아니라 불교에서 추구하는 이념이라거나 사상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서양 철학에 빗대기도 하여 좀 더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일 겁니다.



3부 각지의 불교 편에서는 인도에서 출발한 불교가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지역과 사회에 맞게 어떻게 변화했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으로 전파된 불교가 어떻게 발전하여 지금에 이르렀는가 짤막하게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한국사 시간에 배웠던 것들도 떠오르고 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교란 어떤 것인가 수박 겉핥기 식이지만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도 얻었으니 책 읽기의 어려움을 이겨낸 보람이 있다 하겠습니다.



온갖 악은 하지 말며, 선함을 행하여 바쳐라.

스스로의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거야 실로 온갖 부처의 가르침

(제183시, 이 '마음'의 원어는 '칫타')

-p.117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 다른 누가 (자기의) 주인이 되겠는가.

실로 자기를 잘 제어한다면, 참으로 얻기 어려운 주인 얻게 된다. (제160시)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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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2019-10-2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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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입문 



우리에게 불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닙니다. 1600여 년 전인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건축과 미술 및 출판 그리고 사상과 음악 등에서 사실상 우리의 문화를 주도한 사상이자 문화경향이에요. 천 년을 그렇게 우리 삶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쳐왔기에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고려 쇠망의 원인으로 불교를 들고 숭유억불로 철저히 탄압을 했음에도 불교는 왕실에서 천민에 이르기까지 계속 지배적인 삶의 방식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불교를 일본 불교학자인 저자가 붓다의 불교 창시부터 종교와 철학으로서 사람들 삶에 자리 잡고 문화를 꽃피우기까지 인도 불교를 중심으로 한 역사를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크게 3부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 저자는 불교는 무엇을 어떻게 말하였는가를 둘러싸고 논의를 전개하는데, 주요한 불교 기본 용어와 개념에 대해 문헌적 근거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불교 전체를 시대별, 지역별, 주제별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서술하며, 동시에 서양의 여러 사상과의 비교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제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제3부의 ‘각지의 불교’ 편으로 1장의 남전불교에서는 스리랑카를 비롯해서 태국 및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동남아로 퍼진 소위 소승불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대승불교라고도 불리는 북전불교를 다루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과 일본 티베트 불교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한국불교는 해동불교라고 불린다고 하며 불교가 전래된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의 고려대장경 개판과 조선의 숭유억불 그리고 현재 한국의 조계종까지 간략한 역사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부분은 ‘미륵’의 기원인데, 미륵의 원어인 마이트레야는 미트라라는 말에서 유래하며 미트라는 이란의 미스라신(神)이나 인도 일반의 미트라신(神)과 이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보통명사인 미트라는 친구를 의미하고, 이 말에서 파생한 보통명사인 마이트라라는 말은 우정·친절을 나타내며 마이트리와 함께 ‘자(慈)’의 원어에 해당된다. 마이트레야도 그 유의어로서, 자씨(慈氏)로 한역된 사례도 있으며, 이 미륵불은 미래불(未來佛)로서 간주되며 현재는 일찍이 석가불이 머물렀던 투시타(도솔천)에 산다고 전해진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권위 있는 이와나미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불교에 대한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기도 한 일본 최고의 불교학자가 쓴 불교 입문서입니다. 이 책에는 붓다가 성장한 인도의 사회 배경, 그의 출신 및 포교 활동과 사상의 변천을 서양 사상과의 비교하고 불교가 각지에 파급되어가는 양상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중국,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각 나라의 문화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아시아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한 인도 불교에 대해서 배워보기에 좋은 책으로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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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2020-01-2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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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불교 입문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한국영화로서 전국 관객수 각각 1400만과 1200만을 찍은 최고의 흥행작이 있는데 다름아닌 <신과 함께 1, 2>이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망자들 가운데 덕이 있는 삶을 살다가 죽은 이른바 귀인 49명을 지옥 7개의 심판으로부터 무사히 통과할 수도 있도록 도와 환생시키면 본인들도 환생할 수 있는 상급을 받기 위해 저승 삼차사가 벌이는 이야기를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더불어 화려한 볼거리의 CG기법을 동원하여 제작한 토종 환타지 블록버스터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의 내용을 알기에 자세한 스토리를 차치하고, 이 영화의 1편과 2편 모두를 흥미롭게 관람한 후 내가 느낀 단상은 영화의 밑바닥부터 올라오는 깊은 불교적 색채를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영화의 주된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스토리를 끌고 가는 영화의 사상적 배경이 다름아닌 불교에 기인한 것임을 너무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업, 49재와 환생, 10대 지옥과 같은 영화에 등장하는 소재 모든 것이 불교적 세계관으로부터 나왔다는 점을 발견하면서 불교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함을 느끼며 집어든 책이 바로 오늘 서평으로 소개하는 책 <불교 입문>이다.



본서는 불교의 시작인 인도, 중국, 한국, 일본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탄생과 시조, 불교의 사상과 분화, 역사적 변천과정과 각 나라에 끼친 문화적 영향력에 대해 일본의 저명한 불교학자 '사이구사 미쓰요시' 교수가 집필한 저작이다. 불교의 성립은 인도가 아닌 엄밀히 말해 지금의 히말라야 기슭의 네팔 지역에서 시작된다. 작은 왕국의 왕자였던 '고타마 싯다르타'가 29세에 출가하여 보리수 아래에서 명상과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붓다'가 됨으로서 불교는 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책은 넓게보아서 당시 불교의 시발점이 인도 문화권 안에 있었던 점을 생각할 때 불교의 시작을 인도로 말하며 인도의 불교를 초, 중, 후기불교로 구분한다. 본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는 인도 불교의 역사를 언급하고, 이어서 인도 불교의 사상사를 말하며 마지막에는 각지로 전파된 불교의 분화와 다양한 변천과정을 다룬다.



1부의 인도 불교사 속에서 초기불교는 석존이라 칭하는 붓다(고타마 싯다르타)가 그를 추종하는 제자들과 함께 재가신자들에게 시주를 받는 검소하고 검약한 생활을 통해 깨달은 바를 발전시키고 계율을 확인하며 가르치는 일련의 일들을 행하는 모습속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직 좀 더 체계적인 종교로서의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했음을 보게된다. 그러나 이후 석존이 입멸하고 다수의 불제자들이 모여 석존의 생전 가르침과 계율을 확인하는 모임을 이룸으로서 중기불교의 시대를 열게 되는데 이를 부파불교의 시작이라 본다. 중기불교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그동안 '아가마' 즉 구전으로 전래된 석존의 가르침들을 비형식적 형태에서 벗어나 초기 경전의 형태로 집대성하게 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초기 경전은 바로 팔리5부, 한역4아함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때 대승불교 또한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전까지 석존의 가르침은 깨달은 바를 통해 수행자 본인의 인격 도양과 수행 완수에 초점을 맞추었던 지극히 편협한 개념의 불교였다면 대승불교는 석존의 가르침을 통해 수행자 본인을 둘러싼 중생에 대한 구제와 긍휼을 우선시하는 불교의 또다른 사상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즉 수행자 본인만이 성불하여 부처가 되기를 추구했던 이전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보살로서 무지한 중생을 위해 석존의 가르침을 일상의 삶 속에 적용하기를 독려했고, 이러한 선행을 행하는 모든 중생의 보살들 또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이전 전통적 부파불교와는 다른 사상적 흐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러한 대승불교는 인도와 중국을 거쳐 한국과 일본에까지 전파되고 이렇게 동북아시아에 전래된 불교는 중생 구제라는 사회적 운동의 이미지를 적지 않게 갖게 된다. 반면 대승불교와는 달리 전통적이고 개인적인 성향 속에서 석존의 가르침을 고수하며 개인의 해탈과 성불을 목표로 삼는 소승불교는 스리랑카와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의 동남아시아로 전파되며 남방불교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인도 불교의 사상사가 기술된다. 사실 불교를 심도 있게 공부한 사람이나 독실한 불자가 아닌 이상 불교의 사상적 가르침들을 전부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하다. 많은 한문과 생소한 산스크리트어로 이루어진 어휘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기에 그렇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집중하게 된 인도 불교 사상사에 관한 내용 중 한가지는 '십이인연' 즉 '연기설'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의 삶 속에서 인간이 만나게 되는 고난과 고통, 선악의 일들은 원인과 여러 조건을 포함하는 많은 연(인연)에 근거한 생기, 즉 관계를 통해 성립된다는 것이다. 일련의 결과는 그 결과를 만드는 필연적 원인과 관계된다는 의미로서 그렇기에 인간사 모든 일들은 독립적이고 독단적으로 형성되고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모든 것이 인과 연으로서 얽히고 설켜 서로에게 인과관계로 작용한다. 그렇기에 어쩌면 인과응보라는 사자성어도 이러한 불교적 맥락에서 이해할 때 더 쉽사리 받아들여질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서평의 서두에서 언급한 영화 <신과 함께> 2편의 부제가 바로 '인과 연'이다. 영화를 본 독자들은 알겠지만 2편은 바로 이 원인과 결과로서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과거가 공개되며 스토리는 점입가경으로 치닫는다.



또한 카르마로 불리는 '업' 에 관한 내용은 흔히들 어떠한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에게 닥친 어려움을 빗대어서 "그것이 바로 당신의 업보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기하게 만든다. 즉 업이란 행동, 행위로서 표현되어지며 이것은 불교의 윤회사상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 업은 원인에서 행위로 행위에서 결과로 그리고 그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어 또 다시 행위를 이끄는 윤회적 양상을 보인다. 본서에서 저자는 이러한 업을 행위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그것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며 그것은 죽더라도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불어 사람의 업은 행위에 수반하는 책임이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렇기에 현생에서의 행위는 사후에 본인이 어떠한 존재로 재생될 것인가에 대한 윤회적 결과를 결정짓는 요소이다. 즉 전생의 행위는 사람이 사후 다시 태어날 때 고귀한 계급의 귀인으로 태어날 것인지 아니면 개, 돼지와 같은 축생, 그것도 아니면 아귀와 같은 악마적 존재로 환생할 것인지를 가르는 중요한 준거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업의 사상은 동남아시아로 퍼져나간 남전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또한 <신과 함께> 1편의 부제가 바로 '죄와 벌' 이라는 것을 통해서 영화의 전면에 흐르는 주된 메시지의 모티브가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차태현이 열연한 극중 소방관 자홍을 귀인으로서 환생시키기 위해 저승 삼차사는 지옥의 7가지 심판을 통과한다. 그런데 이때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지옥 심연의 형벌을 받고 있는 수 많은 망자들의 모습을 리얼한 CG로 재생시킨 장면들은 바로 이 업 사상과 관련된 업보, 즉 자신의 죄된 행위의 결과로서 벌을 받는 인간들의 당연한 귀결 속에 흐르는 불교적 세계관 그 자체이다.



이후 책은 3부를 통해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의 남전불교와 중국, 한국, 일본, 티베트의 북전불교를 구분하고 비교하며 특색있게 토착화 된 각지의 다양한 불교적 가르침과 사상의 한단면을 간략하게 기술한다. 어려운 용어들이 수 없이 등장해서 사실 일독을 통해서는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온전히 섭렵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그러나 불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었을 때 대략 지식의 기본적 골격을 세울 수 있기에는 적당한 저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더 깊이 들어가려면 불교학을 전공해야하겠지만 독자들 대다수가 그렇게까지 할 만한 사람은 없으리라 보기에 본서 한권으로도 불교에 관한 보편적 지식을 얻기에는 무리가 없다. 지난 2주간 본서를 읽으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개신교 신자인 나의 책상에 <불교 입문>이라는 책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지인들이 "불교로 개종하게?" 라고 웃음끼 섞인 농을 던진다. 내가 믿고 신뢰하는 개신교 신앙에 내 삶을 맡겼는데 무슨 개종을 하겠는가! 단지 타종교를 이해하고 그들이 추구하고 주장하는 그들 입장에서의 진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지적 호기심이 본서를 집어들도록 이끌었을 뿐이다.



불교의 형성과 발전, 불교 사상이 가진 깊은 의미를 그들이 볼 때 타종교인이며 이방인인 나의 관점으로 얼마나 더 이해할 수 있겠느냐만서도 한가지 확실히 깨닫는 바는 모든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 초월적 존재를 향한 그 끊임없는 갈망과 타는듯한 종교적 목마름이 있다는 사실이다. 신약성경 사도행전 17장에서 사도 바울은 아덴 사람들에게 "너희가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라고 말했다. 오직 초월적 존재만이 채울 수 있는 인간의 텅빈 마음은 갈급한 영혼들에게 무엇인가 궁극적 채움을 요구한다. 그것은 인간의 학문과 철학, 사상이 될 수도 있고 돈과 명예와 권력, 쾌락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어쩌면 불교의 시작을 알린 석존은 고뇌와 고통으로 가득한 인간사 모든 영욕의 시간을 내려놓고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을 수반한 명상과 깨달음을 통해 해탈과 열반을 추구한 것일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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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북 2019-11-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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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 



종교에 대한 개인들의 생각과 평가는 다르다. 하지만 우리는 동양에 속하며, 동양문화권을 지키려는 기본적인 가치나 의식, 이는 현대적 사회에서도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 이 책도 불교입문이라는 말처럼, 불교가 무엇이며, 우리나라로 전파된 과정, 또한 인도불교와 중국불교를 자세히 분석하며, 불교가 주는 신앙 이상의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도 불교에 대해선 관대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생활속에서 믿는 민간신앙, 혹은 가벼운 마음으로 입문해도 거부감이 없기에 그럴 것이다.



특정 종교를 높게 보며, 또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자세가 아닌, 책의 취지에 맞게 불교를 이해하며, 기본적인 의미나 불교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거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역사적 사건도 많고, 불교를 숭상했던 역사속 사람들, 이는 단순한 종교가 아닌, 삶의 이유이자 때로는 고난의 시기를 버티게 하는 사람들의 희망이었다. 또한 개인이 생각하게 하는 인생과 삶에 대한 성찰, 혹은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며 신념적으로 의식하게 되는 불교의 매력, 나아가 종교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불교의 경우, 역사적 의미를 상당히 갖고, 동양의 사상과 고전, 철학 등 서민들의 의식이나 생활속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일정 시기에는 탄압을 받아, 그 세력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불교가 말하는 돌고 도는 순환의 논리나 사람마다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계속에서 사회변화나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는 주장, 이는 현대사회에도 필요한 덕목일 것이다.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요즘의 시대흐름을 고려할 때, 불교의 의미와 본질을 통해,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 종교나 종교의 본질과는 다르게 또 다른 이윤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기지만, 개인들이 자유롭게 종교를 바라보며, 각자의 신념대로 믿고 행동한다면, 이는 사회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어려움을 견디거나 버티게 할 것이다. 그리고 불교에 대해 많이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닌, 종교를 바라보며 어떤 가치를 내가 배우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삶에 대해 주관을 정립하거나, 또 다른 변화의 생각을 가질 것인지, 결국 인문학적 가치를 배우며 활용하게 되는 그런 좋은 현상과 반응을 만날 수 있고, 책을 통해 자세한 배경지식도 채우며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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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kidol 2019-11-0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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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입문 









불교라는 것이 오래전에 생겨난 종교로 불교가 처음 생겨난 인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당시엔 육로로 이동했기에 인도 불교가 한반도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그 형태도 변하게 된다. 같은 아시아 지역이라도 지금 한반도와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등의 불교를 보아도 그 형태가 확연하게 다르다. 불교도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에 따라 많이 변했지만 불교의 나라 인도에서는 어떤 변천사를 가지고 있는지 <불교 입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인도 불교사는 초기와 중기, 그리고 후기의 셋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불교의 초기 교단은 모임이나 집단 등으로 석존의 재세 기간에는 석존 아래에 똑같이 평등하였지만 불명 후에 교단의 정비가 점점 진행되면서 남성의 비구와 여성의 비구니는 조직을 별도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조의 결집에서는 마가다어가 사용되었고 팔리어 문헌은 스리랑카로 전해졌고 이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게 된다. 중기 불교엔 서서히 인도 각지로 진전되었던 불교 교단이 불멸 후 100여 년이 지났을 때였다. 그 무렵 교단의 각 성원을 규제하는 율의 조항에 대한 해석으로 신구의 대립이 일어나 분열하게 된다. 후기엔 밀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른 흐름의 여러 부파와 함께 인도 일부에서 번성하지만 이슬람의 압박을 받아 티베트로 옮겨가게 되었다.







한반도의 불교는 중국을 통해 들어온 불교이다. 중국은 불교 대승의 정토 구제 사상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해하기 힘들어 노자 등과 병렬해서 받아들이고 반야의 철학과 절충이나 융합으로 혼합을 하게 된다. 이렇게 변형된 불교의 형태가 한반도까지 들어오게 되고 한반도 역시 일본에 전달하게 된다. 중국 역시 긴 역사속에서 불교는 한민족의 습속과 융합도 하며 성행하기도 하지만 200년에 가까운 분열을 겪기도 한다. 수-당 통일 시대에 불교는 독립시대로 들어서고 황금기가 구축되었다. 한국 불교는 해동 불교라고 하는데 중국에서 전래된 후 신라에 의한 삼국 통일 이후 불교는 국교가 되었다. 그리고 선계통의 조계종이 엄격한 계율 아래 출가 생활을 지키면서 불교의 활력이 증강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에서 전래된 불교를 다시 일본으로 전래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 한국, 일본의 불교는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변하게 되고 현대는 그 모습이 아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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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11-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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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상의 전개와 의미-도서 [불교 입문] 서평 

불교에 대한 관심은 오래됐다. 전문적으로 불교를 공부하거나 불교의 사상을 연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수천 년 동안 인류의 마음과 삶의 지침으로 불교가 미친 위대한 영향이 좋아서다.특히 최근에는 마음 치유를 위한 독서, 수행하는 스님들의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 불교 관련 서적에 목마른 상태다. 그러나 기본 지식도 없이 불교 서적을 접하다보니 제대로 독서를 했는지에 대한 자신이 없어 영어 공부 시작할 때 알파벳을 공부한다는 차원에서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그 의미와 발원과 전개부터 담은 <불교 입문>은 그런 의미에서 제대로 된 ... + 더보기
늘술 2019-11-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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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입문 











사이구사 미쓰요시는 불교학자이다.그의 많은 저서중 한 권이다.불교는 석존 이래 약 2,500년의 역사와 동아시아의 다양한 여러 민족에 종교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불교의 시작인 인도 불교를 주제로 이 책을 풀어간다.인도에서 시작된 불교의 근원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상과 실천의 여러분야에서 영향을 주고있다.불교는 무엇을 말하는지 불교 용어,개략,불교의 성립,불교의 특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도 불교의 초기,중기,후기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불교의 사상에 대해 논하고 있다. 불교라는 용어는 메이지 시대에 쓰이기 시작했다.중국에서는 예전부터 흔히 불가라고 칭했는데 이윽고 그 안에서 천태종이나 화엄종등의 여러종이 창시되어 그 각자의 가르침을 각각 종교라고 명명했고 이 호칭은 일본에도 널리 유포되었다.이 책은 불교의 시작과 대승불교와 소승불교를 비교하여 풀어주고



















밀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대승불교가 오랫동안 전승되는 동안에 그 교의에서 독창성도 신선함도 잃고 다소 정체의 기미를 나타내면서 새롭게 채용된 주술적인 활동들이 마침내 독립하여 밀교를 형성한다.초기 경전에 관해 그 형식 등을 면밀히 탐색하여 그 차이를 판정하여 보면 현재 불교사상의 연구의 필수로 나타나고 있다.그리고 불교에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남전불교는 일찍이 인도불교의 보수파에 속하는 상좌부의 전통을 계승하여 교단의 양상 등도 팔리 성전에 충실하여 지난날과 닮았다고 간주된다.동아시아의 각각 전체 인구에 대한 불교도의 비율은 스리랑카70% 미얀마85% 태국95% 캄보디아90% 라오스80% 또한 대승불교인 베트남은 80% 라고 한다.중국 불교 전래는 다양한 전설로 수식되고 있다.



















불교를 신봉하는 서역인이 기원 전 후 무렵 중국에 유입,이주하였고 이것이 중국 불교의 기원이 되었을 것이다.한반도의 불교는 해동 불교라고도 칭하는데 전반적으로 호국 불교의 전통이 단단하며 교리 면에서는 종합적인 색채가 짙다.한역 대장경에 근거를 두면서 걸출한 학승과 고승도 적지 않지만 사원의 가람등에는 도교나 민간 신앙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일본의 불교는 여러 문화와 함께 상당히 오래전부터 전해졌는데 애초에는 도래인 사이에서 이윽고 점차 일반의 민간인에서도 신봉되었다.일본 불교는 거의 전부가 여러 종파에 의한 종파 불교로 시종하였으며 대승불교에 근거하면서 형식적인 승과 속의 구별이라는 저류에서조차 재가 불교의 색채가 현저하게 짙다.

















티베트의 불교는 티베트의 승려이자 학자인 파스파가 제왕의 스승으로 영입되어 몽골에 티베트 불교의 보급을 촉진한다.이 후 '달라이라마'라고 부르는 법왕이 계승한다.라마는 최고의 스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라마교'라는 명칭을 티베트 불교도는 사용하지 않으며 이교도만이 사용하고 있다.이 한권의 책으로 불교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최소한의 궁금증은 해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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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REENOCEAN 2019-10-2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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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 





내가 믿는 종교의 근원은 본질을 어디일까? 단순한 믿음과 사상으로 도의 극의에 다를려고 하는 것인가 아니면 현실에 어려움을 종교라는 이름에 기대어 의지하는 것은 아닌가에 시작된 나의 종교 불교. 종교적의식을 행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늘 소망에 희망에 기도를 하지만 불교에 빠지면 빠질수록 마음이 평온해지고 정리가 되는 것 같아 그 불교라는 근원을 알고 싶어 불교입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기원전 5세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장구한 역사를 가진 불교를 한 마디로 압축할 수는 없지만 전래와 전파되는과정에서 지역과 민족에 맞게 전승되는 불교만의 특색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교의 무상(모든 집착을 떠난 경지)을 논하면서도 개인의 무상과 한국포함 아시아의 무상의 영혼은 한 갈래에서 나와 그 기원과 근본은 같은 바탕으로 시작합니다. 고타마 싯탓다의 깨달음의 설교를 바탕으로 시작한 불교는 그의 가름침을 널리 깨우쳐 인도에서 초기 불교의 마음,고,무상,무아,중도,사제를 기본 바탕으로 부파불교, 대승불교, 밀교 등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었으며 아시아 각국으로 전파가 됩니다. 아시아 각국에서는 남전불교 북전불교로 분류가 되나 근본은 같으며 우리는 북전불교 중국을 통해 불교가 이입되게 됩니다. 신라의 삼국통일에 국교로 제일 빛을 발하고 눈부신 불교의 발전을 이루어냅니다. 고려시대에 11-12세기에 송나라에 갔던 의천이 천태를 가져와 ‘신편제종교장목록’의 경전 목록을 만들고 지눌은 6-7세기 신라시대의 선을 바탕으로 조계종을 창시하는등 불교의 전성기시대를 이룹니다. 전성기를 대변하듯 고려대장경이라는 대사업을 특필하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목판은 한역불전의 보고가 됩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에 밀려 폐불을 제창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는 조계종필두로 원불교 18개 종파 승려 1만 신도는 500만명이라는 현재의 불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들어볼만한 불교관련 용어를 문헌적으로 고증하 부분 명확하게 해석해주며 불교전체를 시대 지역 문화별로 구분하여 설명하는 이 책은 불교에 대한 근간과 정신 이념을 새롭게 정립해주는 불교의 사기(史記)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