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9

께시 품 Kesi-vagga 말 조련사 께시가 세존께 찾아갔다

교학과 수행

제12장 께시 품 Kesi-vagga 께시 경(A4:111) Kes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의 칼란타 대나무 동산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말 조련사 께시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경의를 표하고 난 후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말 조련사 께시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께시여, 그대는 훌륭한 말 조련사이다. 께시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말을 길들이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말을 길들일 때 온화하게 길들이기도 하고 혹독하게 길들이기도 하고 온화함과 혹독함 둘 다로 길들이기도 합니다.” “께시여, 만일 그대가 말을 길들일 때 그 말이 온화한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혹독한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온화함과 혹독함 둘 다로도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그대는 어떻게 하는가?” 
“세존이시여, 만일 제가 말을 길들일 때 그 말이 온화한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혹독한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온화함과 혹독함 둘 다로도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말을 죽여 버립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제 스승의 가문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세존께서는 사람을 잘 길들이는 가장 높으신 분[無上士 調御丈夫]이십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세존께서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십니까?” 

3. “께시여, 나도 사람을 길들일 때 온화하게 길들이기도 하고 혹독하게 길들이기도 하고 온화함과 혹독함 둘 다로 길들이기도 한다. 께시여, 여기서 이것이 온화하게 길들이는 경우이다. 즉 ‘이것이 몸으로 짓는 좋은 행위이고, 이것이 몸으로 짓는 좋은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말로 짓는 좋은 행위이 고, 이것이 말로 짓는 좋은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좋은 행위이고,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좋은 행위 의 과보이고, 이것이 신이고, 이것이 인간이다.’라고. 
께시여, 여기서 이것이 혹독하게 길들이는 경우이다. 즉 ‘이것이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이고, 이것이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말로 짓는 나쁜 행위이고, 이것이 말로 짓는 나쁜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나쁜 행위이고,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나쁜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지옥이고, 이것이 축생계이고, 이것이 아귀계이다.’라고. 
께시여, 여기서 이것이 온화함과 혹독함 둘 다로 길들이는 경우이다. 즉 ‘이것이 몸으로 짓는 좋은 행위이고, 이것이 몸으로 짓는 좋은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이고, 이것이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말로 짓는 좋은 행위이고, 이것이 말로 짓는 좋은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말로 짓는 나쁜 행위이고 이것이 말로 짓는 나쁜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좋은 행위이고,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좋은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나쁜 행위이고, 이것이 마음으로 짓는 나쁜 행위의 과보이고, 이것이 신이고, 이것이 인간이고, 이것이 지옥이고, 이것이 축생계이고, 이것이 아귀계이다.’라고.”

 “세존이시여, 만일 세존께서 사람을 길들일 때 그 사람이 온화한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혹독한 방법으로도 길 들여지지 않고 온화함과 혹독함 둘 다로도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께시여, 만일 내가 사람을 길들일 때 그 사람이 온화한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혹독한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온화함과 혹독함 둘 다로도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나는 그를 죽여 버린다.” 

4. “세존이시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생명을 결코 죽이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나는 그를 죽여 버린다.’고 말씀하십니다.” “께시여, 여래가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만일 사람을 길들일 때 그 사람이 온화한 방법 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혹독한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고 온화함과 혹독함 둘 다로도 길들여지지 않는다면, 그 때는 여래는 그를 훈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청정범행을 닦는 지혜로운 동료 비구들도 훈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께시여, 여래가 훈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청정범행을 닦는 지혜로운 동료 비 구들이 훈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참으로 이 성스러운 율에서 살 해된 자이니라.”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세존께서 훈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청정범 행을 닦는 지혜로운 동료 수행자들이 훈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교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참으로 살해된 자입니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경탄할만 합니다, 세존이시여.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이, 혹은 감추어져 있는 것을 드러내듯이, 아니면 길을 잃고 헤매던 사람에게 길을 가르켜 주시듯, 또는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 를 밝혀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하옵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하옵니다. 또한 그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에 귀의하옵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십시오.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주) 아함경은 잡아함 909 조마경(調馬經)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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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4.111 
PTS: A ii 111
Kesi Sutta: To Kesi the Horsetrainer
translated from the Pali by
Thanissaro Bhikk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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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Kesi the horsetrainer went to the Blessed One and, on arrival, having bowed down, sat to one side. As he was sitting there, the Blessed One said to him: "You, Kesi, are a trained man, a trainer of tamable horses. And how do you train a tamable horse?"

"Lord, I train a tamable horse [sometimes] with gentleness, [sometimes] with harshness, [sometimes] with both gentleness & harshness."

"And if a tamable horse doesn't submit either to a mild training or to a harsh training or to a mild & harsh training, Kesi, what do you do?"

"If a tamable horse doesn't submit either to a mild training or to a harsh training or to a mild and harsh training, lord, then I kill it. Why is that? [I think:] 'Don't let this be a disgrace to my lineage of teachers.' But the Blessed One, lord, is the unexcelled trainer of tamable people. How do you train a tamable person?"

"Kesi, I train a tamable person [sometimes] with gentleness, [sometimes] with harshness, [sometimes] with both gentleness & harshness.

"In using gentleness, [I teach:] 'Such is good bodily 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good bodily conduct. Such is good verbal 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good verbal conduct. Such is good mental 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good mental conduct. Such are the devas. Such are human beings.'

"In using harshness, [I teach:] 'Such is bodily mis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bodily misconduct. Such is verbal mis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verbal misconduct. Such is mental mis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mental misconduct. Such is hell. Such is the animal womb. Such the realm of the hungry shades.'

"In using gentleness & harshness, [I teach:] 'Such is good bodily 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good bodily conduct. Such is bodily mis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bodily misconduct. Such is good verbal 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good verbal conduct. Such is verbal mis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verbal misconduct. Such is good mental 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good mental conduct. Such is mental misconduct. Such is the result of mental misconduct. Such are the devas. Such are human beings. Such is hell. Such is the animal womb. Such the realm of the hungry shades.'"

"And if a tamable person doesn't submit either to a mild training or to a harsh training or to a mild & harsh training, what do you do?"

"If a tamable person doesn't submit either to a mild training or to a harsh training or to a mild & harsh training, then I kill him, Kesi."

"But it's not proper for our Blessed One to take life! And yet the Blessed One just said, 'I kill him, Kesi.'"

"It is true, Kesi, that it's not proper for a Tathagata to take life. But if a tamable person doesn't submit either to a mild training or to a harsh training or to a mild & harsh training, then the Tathagata doesn't regard him as being worth speaking to or admonishing. His knowledgeable fellows in the holy life don't regard him as being worth speaking to or admonishing. This is what it means to be totally destroyed in the Doctrine & Discipline, when the Tathagata doesn't regard one as being worth speaking to or admonishing, and one's knowledgeable fellows in the holy life don't regard one as being worth speaking to or admonishing."

"Yes, lord, wouldn't one be totally destroyed if the Tathagata doesn't regard one as being worth speaking to or admonishing, and one's knowledgeable fellows in the holy life don't regard one as being worth speaking to or admonishing!

"Magnificent, lord! Magnificent! Just as if he were to place upright what was overturned, to reveal what was hidden, to show the way to one who was lost, or to carry a lamp into the dark so that those with eyes could see forms, in the same way has the Blessed One — through many lines of reasoning — made the Dhamma clear. I go to the Blessed One for refuge, to the Dhamma, and to the community of monks. May the Blessed One remember me as a lay follower who has gone to him for refuge, from this day forward, fo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