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4

알라딘: 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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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 

김성철,이찬수 (엮은이)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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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35,000원



456쪽



책소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평화인문학총서. 평화를 구체화시키려면 평화와 관련한 긍정적 가치를 확대하거나 부정적 요소를 축소시켜야 한다. 평화에 해당하는 긍정적 가치를 확장할수록, 평화를 방해하는 부정적 요소를 축소할수록 평화가 커진다는 뜻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평화에 해당하는 긍정적인 가치를 열두 가지로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① 생태, ② 공정성, ③ 공공성, ④ 신뢰, ⑤ 공존, ⑥ 대화, ⑦ 합의, ⑧ 화해, ⑨ 안보, ⑩ 법치, ⑪ 민주주의, ⑫ 통합이 그것이다. 이들 열두 가지가 지향하고 변주해 가는 공통의





목차

서문 지속가능한 평화의 구축을 위하여 (김성철/이찬수)



1부 평화의 토대



1장 생태 (구도완) 1. 생태와 평화

2. 지속가능한 발전

3. 생명평화

4. 녹색평화

5. 생태민주주의

6. 생태평화의 사례

7. 생태의 관점에서 본 안보, 법치, 대화

8. 생태평화를 향하여



2장 공정성 (김석호/박효민)

1. 들어가는 말

2. 초기 공정성 이론의 비례성proportionality 규칙

3. 공정성 인식의 요인

4. 공정성의 다차원적 속성

5. 공정성과 평화

6. 맺음말



3장 공공성 (조성환)

1. 들어가는 말

2. 공공성의 정의

3. 공공성을 둘러싼 문제들

4. 공공성의 조정

5. 맺음말: 공공성의 새로운 차원



4장 신뢰 (김성철)

1. 신뢰란 무엇인가

2. 신뢰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3. 평화를 위한 길: 특수신뢰에서 보편신뢰로

4. 신뢰, 민주주의, 공정성, 법치

5. 신뢰의 사례

6. 맺음말



2부 평화의 구축



5장 공존 (천경효)

1. 들어가는 말

2. ‘우리’ vs. ‘그들’: 자문화 중심주의와 문화상대주의

3. 공존을 바라보는 시각: 과정적 접근

4. 공존의 형태를 결정하는 요인: 통합과 부과

5. 공존의 방식: 공유, 인정, 보상

6. 평화의 다른 가치들과 공존의 연관성

7. 공존의 실천: 공존의 현실적 사례

8. 평화를 향한 공존: 지향에서 실천으로



6장 대화 (이찬수)

1. 들어가는 말

2. 대화의 정의와 논리

3. 소통적 행위와 전략적 행위

4. 생활세계와 체계

5. 듣기의 평화론

6. 숙의민주주의, 아일랜드 헌법회의의 경우

7. 대화의 종류와 중재자의 역할

8. 북미 대화와 한반도

9. 대화의 평화적 구조와 평화다원주의

10. 남북공동성명의 의의와 정치적 대화의 한계

11. 평화의 중층성, 제네바 합의와 햇볕정책

12. 회복적 정의의 평화학적 의미



7장 합의 (최규빈)

1. 들어가는 말

2. 합의의 중요성과 방법

3. 합의의 지속가능한 조건

4. 미이행 합의: 남북기본합의서

5. 맺음말



8장 화해 (김병로)

1. 왜 화해인가

2. 화해는 어떻게 가능한가: 화해를 설명하는 이론

3. 화해의 공간과 구조

4. 화해의 쟁점과 성찰적 논의

5. 화해의 사례와 현장



9장 안보 (정승철)

1. 들어가는 말

2. 안보 개념의 확장과 평화

3. 새로운 안보 개념을 둘러싼 쟁점과 비판

4. 다른 가치와의 연계

5. 안보의 사례

6. 맺음말



3부 평화의 공고화



10장 법치 (이효원)

1. 평화와 법의 관계

2. 법치의 탄생과 발전

3. 법치의 조건

4. 법치의 한계

5. 헌법적 차원의 평화

6. 평화적 기본권



11장 민주주의 (정동준)

1. 들어가는 말

2. 대표성의 문제와 대안으로서의 국민투표: 간접민주주의 대 직접민주주의의 충돌

3. 포퓔리슴의 대두와 대안으로서의 사법심사권: 절차적 민주주의 대 실질적 민주주의의 충돌

4. 맺음말



12장 통합 (김학재)

1. 들어가는 말

2. 통합의 개념과 차원

3. 통합의 개념적 분류와 쟁점

4. 한반도 분단의 다층성과 통합 프로세스 사례

5. 지역경제 통합과 지정학적 갈등의 사례

6. 맺음말: 비교지역주의적 이해, 포스트 지구화 현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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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14~15 흔히 평화를 국가와 같은 거대 집단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가치들은 인종, 계급, 성 등 세부 단위에서부터 평화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평화가 국가나 거대 집단 사이의 문제이기 이전에 인간 본연의 문제라는 사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갈등을 아래로부터 더 실질적인 차원에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 점에서 기존 갈등 이론의 대안적 개념이기도 하고, 갈등의 근원을 드러내고 교정하는 동력이기도 하다.  접기

P. 31 이 장에서는 적극적 평화의 핵심 가치로서 생태의 의미와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개념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 생명평화, 녹색평화, 생태민주주의 등을 검토한다. 이어서 생태평화와 관련된 사례로서 우리나라의 동강댐, 4대강 사업 사례와 인도의 칩코chipko 운동 그리고 독일 녹색당 사례를 살펴본다. 다음으로 안보, 법치, 대화 등 다른 개념들과 생태의 관계를 살펴본 후, 마지막으로 생태평화를 이루기 위한 원칙들을 논의한다.  접기

P. 61 개인마다 공정성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것과 같이, 각 학문 분야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공정성에 접근을 한다. 이 중 사회학의 이론들, 특히 교환이론적 공정성 이론은 주로 적은 수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교환관계 내에서 나타나는 공정성 인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현대 공정성 이론이 태동한 1960년대 이후 최근까지의 이론 발전 과정을 되짚어 보고, 특히 공정성 이론이 공정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발견해 내는 과정을 통해 공정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고자 한다.  접기

P. 102 공공성은 자신이 준거로 삼는 공공성의 원리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공공성의 문제는 결국 각자가 무엇을 공공성의 원리로 생각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공공성의 원리가 다른 경우에 그것들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가 공공성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된다.

P. 180 대화는 자신과는 다른 언어를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변화의 상황 속에 놓여 있는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새로운 이해를 위해서는 타자의 새로운 언어를 수용해야 한다. 이때 새로운 언어의 주체인 타자를 단순히 자신의 수단이나 도구로만 여기지 않고, 나와 다른 그대로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 대화는 서로 다르기 때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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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20년 9월 11일 학술 새책

저자 및 역자소개

김성철 (엮은이)



캘리포니아대학교(얼바인)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1992~2003), 위스콘신대학교 방문교수(2002~2003), 히로시마시립대-히로시마평화연구소 교수(2003~2012)를 거쳐, 현재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재난과 평화』, Partnership within Hierarchy: The Evolving Security Triangle in East Asia, North Korea and Nuclear Weapons: Entering the New Era of Deterrence (공저), State Violence in East Asia (공편)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Endangering Alliance or Risking Proliferation: US-Japan and US-Korea Nuclear Energy Cooperation Agreements”, “Dynamics of Nuclear Power Policy in the Post-Fukushima Era: Interest Structure and Politicisation in Japan, Taiwan and Korea”(공저)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통일 연구자의 눈에 비친 사회주의 베트남의 역사와 정치>,<탈사회주의 체제전환과 발트3국의 길> … 총 4종 (모두보기)





이찬수 (엮은이)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강남대학교 교수, 일본 코세이가쿠린(佼成學林) 객원교수, 난잔(南山)대학 객원연구원.인권연대 운영위원 등을 지냈고, 보훈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은 신의 암호』, 『유일신론의 종말 이제는 범재신론이다』, 『종교로 세계 읽기』, 『다르지만 조화한다』, 『한국을 다시 묻다』(공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 1, 2』(공저), 『평화와 평화들』, 『아시아 평화공동체』(편저), 『녹색평화란 무엇인가』(공저),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공저), 『탈사회주의 체제 전환과 발트 삼국의 길』(공저)외 다수의 책을 썼다. 접기

최근작 : <아시아 공동체와 평화>,<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세계평화개념사> … 총 50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평화에 해당하는 긍적적인 가치를

열두 가지로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분석한 책

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 Faces of Peace



평화를 구체화시키려면 평화와 관련한 긍정적 가치를 확대하거나 부정적 요소를 축소시켜야 한다. 평화에 해당하는 긍정적 가치를 확장할수록, 평화를 방해하는 부정적 요소를 축소할수록 평화가 커진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평화에 해당하는 긍정적인 가치를 열두 가지로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① 생태, ② 공정성, ③ 공공성, ④ 신뢰, ⑤ 공존, ⑥ 대화, ⑦ 합의, ⑧ 화해, ⑨ 안보, ⑩ 법치, ⑪ 민주주의, ⑫ 통합이 그것이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평화인문학총서로 기획되었음.)



이 책에서는 이들 열두 가지가 지향하고 변주해 가는 공통의 세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세계를 평화로 보면서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이들 열두 가지가 평화의 ‘가치’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평화의 조건이자 요소이기도 하고, 방법이자 결과이기도 하다. 평화의 형식이자 내용이기도 하고, 상태이자 목적이기도 하다. 이들은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 속으로 침투하며 서로 다른 이름으로 스스로를 드러낸다. 상관적이고 호혜적이다. 이들은 서로 얽혀서 때로는 이상적 가치로, 때로는 인간적 심성과 실천적 행위로, 때로는 미래적 목적으로 작동한다. 모두 그 자체로 평화의 다른 이름이자 얼굴들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들이 지향하고 변주해 가는 공통의 세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세계를 평화로 보면서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분석했다. 다양한 가치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세계, 즉 평화를 다양한 언어들을 통해 이해하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집필자



구도완

환경사회연구소 소장. 환경운동, 환경정책, 생태사회적 발전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한국환경사회학회장, ECO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University of Chicago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 전공은 정치사회학으로 정치참여, 시민사회론, 다문화 사회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박효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 University of South Carolin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사회학이며, 주로 사회심리학 연구를 통해 공정성과 사회적 협력에 관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조성환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근대 개벽사상을 연구하면서 지구인문학을 모색하고 있다.



천경효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캐나다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선임연구원,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 책임연구원으로 있다.



최규빈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영국 University of Manchester에서 국제개발학 석사학위를, University of Leeds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 분야는 남북관계, 대외정책, 경제제재, 경제지원, 인도주의 등이다.



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인문한국교수.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 뉴저지 주립대학교(럿거스)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인문한국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승철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Florida에서 정치학(국제정치)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국제정치경제, 동아시아 국제관계, 연구방법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효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헌법과 통일법을 전공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헌법·통일법센터장이다. 헌법적 가치에 기반하여 남북관계의 발전과 통일국가를 준비하는 법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최근에는 헌법적 관점에서 평화의 규범적 의미와 그 실현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정동준

인하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University of Florida에서 정치학(비교정치)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인하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유럽 탈사회주의 체제전환, 비교민주주의, 선거와 정당, 시민사회, 정치태도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김학재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인문한국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베를린 자유대학 동아시아연구원에서 연구했다. 주 전공은 비교역사사회학으로 주로 한국전쟁과 평화체제에 대해 연구했고, 한국의 민주주의, 정치경제, 지역주의의 특성을 비교하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전개에 필요한 사회과학적 보편이론과 특수한 역사적 조건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을 결합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