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

알라딘: [모식 템킨 ]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알라딘: [전자책]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eBook]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 하버드 케네디스쿨 역사 리더십 수업 
모식 템킨 (지은이),왕수민 (옮긴이)어크로스2024-12-19 
원제 : Warriors, Rebe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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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파일 형식 : ePub(25.1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 456쪽

책소개
리더가 역사를 만드는가, 역사가 리더를 만드는가? 나라 경제가 주저앉았을 때 필요한 리더는 누구인가? 사회를 개혁하려면 기성 권력과 협상해야 하는가, 맞서 싸워야 하는가? 무자비한 독재자의 폭정에 도전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똑똑했던 리더가 어리석은 무리수를 두는 맥락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역사는 어떤 가르침을 주는가?

역사학자 모식 템킨은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전 세계의 미래 지도자들을 가르치며 리더십에 관한 핵심적이고 보편적인 질문들을 탐구해왔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20세기 여성참정권 운동가, 프랑스 레지스탕스,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서 킹과 맬컴 X, 로버트 맥나마라, 마거릿 대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더들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한 방식과 그 파급력을 살피면서, 리더가 처한 구체적인 맥락을 알아야만 그 사람의 태도와 행동, 판단과 결단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음을 일깨운다.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는 모식 템킨의 하버드 케네디스쿨 강의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쓴 책이다. 암울하고 절망적인 시절에 투사처럼 정면으로 맞서고 반란자처럼 낡은 시스템을 뒤엎고 성자처럼 공공선에 헌신했던 리더들의 이야기는 진정한 리더란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 교훈을 건넨다.


목차


프롤로그 | 과거의 리더에게 미래의 리더가 묻다

1장 [리더십]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마키아벨리의 군주가 마르크스식 역사의 강물을 만날 때

2장 [공황] 누가 위기에 정면으로 맞설 것인가
대공황의 영웅과 역적,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허버트 후버

3장 [개혁] 목표를 위해 협상할 것인가, 투쟁할 것인가
여성참정권 운동의 쌍두마차, 캐리 채프먼 캣과 앨리스 폴

4장 [폭정] 부당한 권력 앞에 신념을 지킬 수 있는가
어둠 속에서 불꽃을 지킨 자들, 레지스탕스와 미라발 자매

5장 [체제] 죽음의 기계를 막아설 의지가 있는가
제2차 세계대전을 부른 보이지 않는 손

6장 [오판] 권력자의 실수는 어떻게 실패가 되는가
베트남전쟁의 일그러진 얼굴들, 린든 존슨과 로버트 맥나마라

7장 [대적] 무엇을 적으로 규정하고 싸울 것인가
해방의 동상이몽, 마하트마 간디와 B. R. 암베드카르

8장 [유산] 리더의 이상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확신과 원칙의 리더십, 마거릿 대처, 마틴 루서 킹, 맬컴 X

에필로그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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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15~16 다윗왕부터 20세기 여성참정권론자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맬컴 X, 마거릿 대처, 마하트마 간디, 펠라 쿠티까지. 우리는 리더들이 당대의 제약 안에서 혹은 그 제약들에 맞서 어떻게 체제를 운영해갔는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틀에 갇힌 의사 결정이 어떻게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결과로 이어지는지도 함께 지켜보았다. 수강생 중에는 각각의 사건을 자기 일처럼 공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 이들은 자신이 역사의 일부라는 것, 세상은 역사를 통해 만들어져간다는 것, 현재의 사건들 속에서 과거 사건들의 잔향이 되울린다는 것, 역사 속 한 인물로서 자신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미래를 만들어갈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 수업을 통해 깨달았다.
― 〈프롤로그 | 과거의 리더에게 미래의 리더가 묻다〉 접기
P. 58 후버는 정치인으로서 번듯하고 품위도 있었으나, 대공황이 한창이던 그의 임기 시절을 떠올리면 경고 징후들은 분명 있었다. 우선 후버는 대중 앞에서 차가운 사람처럼 보였다. 대중과의 피상적 접촉도, 다른 정치인과의 교류도 절대 좋아하는 법이 없었다. 연설할 때도 무표정한 얼굴로 거의 웃는 법이 없었다. (……) 무엇보다도 최악은, 다들 어마어마한 고통을 느끼고 사회 자체가 푹 꺼져 사라질 것만 같던 그때 후버는 사람들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그는 딱할 만큼 공감을 표하는 능력이 없었고, 그런 척 위장하지도 못했다.
― 〈2장 공황-누가 위기에 정면으로 맞설 것인가〉 접기
P. 94~95 루스벨트는 파시즘이 유럽을 휩쓸고 러시아의 볼셰비키 당원들이 배후에 도사리고 있던 모습을 실시간으로 봤던 만큼 이 역학을 너무도 잘 알았다. 1938년 4월의 노변정담에서 루스벨트는 이렇게 말했다. “민주주의가 자취를 감춘 위대한 나라들도 이제는 몇몇 있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실직과 불안정, 아이들이 배를 곯는데도 리더십 없이 갈팡질팡 헤매며 무력한 정부 탓에 그저 손 놓고 있어야 하는 상황에 진력이 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결국엔 절망감 속에서 뭐라도 먹을 걸 손에 쥐길 바라며 자유를 희생하기로 선택한 겁니다.”
― 〈2장 공황-누가 위기에 정면으로 맞설 것인가〉 접기
P. 143~144 그렇다면 둘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까? 어느 쪽이 더 가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맞닥뜨린 게 여성참정권론자들이 처음은 아니었고, 그들 이후에도 이 질문은 끊이지 않았다. 여성참정권 투쟁이 리더십과 관련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성공(혹은 실패)에 이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며, 힘이 없는 상태에서 사람들을 이끌 때 어떤 투쟁 방식을 선택할지는 사람들이 대의를 위해 어떤 식으로 싸우고 싶어 하는가에 좌우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 승리를 위해, 여성참정권론자들은 대의에 헌신하는 투사여야 했고, 그들에게 정치적 힘과 대의권을 주지 않으려 하는 사회질서에 결연하게 맞서는 반란자여야 했으며, 자기 희생이 요구될 때에는 도통 물러설 줄 모르는 성자가 돼야 했다. 이 셋이 결합할 때 그걸 막을 수 있는 것이 없음은 역사가 증명한다.

― 〈3장 개혁-목표를 위해 협상할 것인가, 투쟁할 것인가〉 접기
P. 194~195 발라게르를 통해 알게 되는 슬프고도 냉혹한 아이러니는, 그가 독재 종식의 주된 수혜자이긴 하지만 만일 당시에 모든 이가 그처럼 행동했다면 트루히요의 독재는 결코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 비시 정권에서 일어난 프랑스 저항운동 사례와 마찬가지로 미라발 자매를 비롯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저항운동가들 손에 트루히요 정권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런 일이 어딘가에서는,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서든 반드시 시작돼야 한다는 걸 알았다. 누군가가 그 일을 맡아주기를 모두가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결과적으로 나설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는 것도. 저항운동의 핵심은 때로 무척 단순하다. 그저 행동으로 저항하는 것.
― 〈4장 폭정-부당한 권력 앞에 신념을 지킬 수 있는가〉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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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모식 템킨 (Moshik Temkin)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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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학교 슈워츠먼칼리지의 리더십 및 역사학 초빙 석좌교수이자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과학및국제관계센터 겸임교수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컬럼비아대학교와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가르쳤다.
2009년부터 하버드 케네디스쿨 부교수로 있으면서 공공정책학과 역사학을 결합한 여러 강의를 이끌어왔으며, 그중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Leaders and Leadership in History)’은 지난 10여 년간 누적 수강생 수가 수천 명에 이를 만큼 높은 명성을 얻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6년 연속 하버드 케네디스쿨 학장교수상(Dean’s Teaching Award)을 받았다. 그 밖에 한국, 인도, 스페인, 멕시코, 프랑스,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사코반제티 사건(The Sacco-Vanzetti Affair)》이 있으며, 이 책으로 컨딜역사상(Cundill History Prize)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접기

최근작 :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 총 12종 (모두보기)

왕수민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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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했다. 주로 인문 및 교양 분야의 도서를 맡아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바른 마음》, 《문명 이야기 1, 4》(공역), 《더 타임스 세계사》(공역), 《나쁜 교육》,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 1》,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유럽: 하나의 역사》, 《폭염 살인》, 《운동하는 사피엔스》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하버드 케네디스쿨 역사학 교수 모식 템킨의 역작
◆ 프레드리크 로예발, 래너 미터, 엘런 피츠패트릭… 세계적 석학들의 찬사

분열하는 세상, 추락하는 경제, 후퇴하는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리더를 찾아야 하는가

투사처럼 반란자처럼 성자처럼 시대의 제약에 맞선
역사 속 리더들에게 리더의 자격과 조건을 묻다

역사에 길이 남을 어려운 시절이다. 공고해 보였던 민주주의의 기틀이 무참히 흔들리고 사회는 갈등과 혐오, 분열로 나날이 점철되어간다. 세계를 덮친 장기 불황과 끝나지 않는 전쟁은 불안과 공포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전례 없는 리더십 공백 사태까지 맞은 지금, 우리는 되물을 수밖에 없다. 국민을 위한 리더는 어떠해야 하는가. 지금 우리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 그런 리더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하버드 케네디스쿨 역사학 교수 모식 템킨은 그 실마리를 역사 속 리더들과 결단에서 찾는다. 경제 효과가 미비한 뉴딜 정책을 편법을 쓰면서까지 사수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라파엘 트루히요의 서슬 퍼런 폭정 앞에 결연히 반기를 든 미라발 자매, 민간인 대량 살상의 결과를 예상하고도 공격을 감행했던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의 설계자들. 이 책에서 다룬 리더들은 좁게는 대통령, 총리, 정부 요인 같은 제도권의 권력자와 넓게는 사회개혁, 저항운동, 반식민지운동을 이끈 재야의 지도자까지 아우른다.
역사가 부여한 제약 앞에서 투사처럼 싸우고 반란자처럼 도전하고 성자처럼 헌신했던 리더들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는 명료하다. 리더가 성공(또는 실패)에 이르는 길이 하나가 아닌 여럿이고, 상황에 따라 같은 선택도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권력과 공공의 이익은 모순되지 않으며, 공공의 이익을 걸고 싸움을 벌이는 것이야말로 리더가 지닌 가장 강력한 권한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피상적인 공식이나 지침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 속에서 리더의 결단과 리더십의 본질을 심층 탐구하는 이 책은 리더에게나 리더를 선별해야 하는 사람에게나 귀중한 지혜의 보고가 되어줄 것이다.

10년 연속 하버드 케네디스쿨 명강의
결국, 선택도 책임도 리더의 몫이다
최선의 결단을 만드는 리더십 사고실험

90여 년의 전통을 지닌 하버드 케네디스쿨은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전 총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을 배출한 최고의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미래 지도자들의 산실 같은 이곳에서 모식 템킨은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을 강의하며 10년 동안 수천 명의 수강생들과 만났다. 이 강좌는 한마디로 리더를 위한 ‘사고실험’이었다. 템킨 교수는 소설과 연설, 영화, 음악, 사진 등 방대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역사 속 리더들이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과 고뇌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수강생들은, 장피에르 멜빌의 영화 〈그림자 군단〉을 보면서 나치 점령기에 프랑스 소시민들이 얼마나 냉엄한 선택의 기로에 섰는지를 떠올렸고, 1941년 말 진주만공격 직전 히로히토 천황과 일본 고위 관료들의 어전 회의록을 읽으면서 제국의 뒤틀린 인식이 어떻게 합리적인 논의와 절차를 무력하게 만드는지 이해했다.
템킨 교수의 강의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을 발전시킨 이 책은 더욱 풍성해진 사고실험과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오늘날 리더들이 더 나은 선택, 최선의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리더가 마주할 만한 다양한 위기 상황을 공황, 개혁, 폭정, 체제, 오판, 대적, 오판 등으로 분류하여 보다 구체적인 교훈을 건넨다.

경제가 무너지면 루스벨트 같은 ‘해결사’가 부상한다
난세의 민심을 정확히 짚어내는 신(新) 군주론

극심한 경제난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리더의 정치적 이념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중요한 것은 누가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가다. 저자는 대공황 시절 미국을 이끈 두 대통령에 주목한다. 한 명은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4선에 성공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다른 한 명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꼽히는 허버트 후버다.
전통적 보수주의자였던 허버트 후버는 대공황이 닥쳤을 때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인지하거나 인정할 능력도 의지도 없었다. 그저 원칙을 내세우며 재정 건전성을 지키고자 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고, 굶주린 참전용사들의 시위에 무력 진압으로 일관할 뿐이었다. 후버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 루스벨트는 그와 정반대였다. 루스벨트는 취임 100일 만에 뉴딜을 비롯한 76건의 법안을 통과시킬 만큼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했다. 그의 관심사는 이데올로기적 신념이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개선에 있었고, 이를 위해 초고소득층에게 최대 75%의 세금을 부과하는 부유세를 도입하는 등 급진적인 행보를 보였다. 사람들은 “저 모퉁이만 돌면 번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후버의 말은 한없이 차갑고 무심하다 생각했지만, “우리가 두려워할 건 두려움 그 자체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는 루스벨트의 말에는 감격 어린 눈물과 환호성을 보냈다.
저자는 리더로서 후버와 루스벨트의 성패를 가른 가장 결정적인 차이를 이러한 위기 대응 방식과 공감 능력에 있다고 지적한다. 경제적 어려움과 절망감에 시달리는 민심 앞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화답할지, 이들의 생계에 얼마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시행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리더의 이상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우리는 어떤 사명을 지닌 리더를 선출할 것인가

짐승은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그리고 리더는 유산을 남긴다.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문제가 아니다. 리더의 이상, 소명, 세계관은 한 사회, 때로는 한 시대의 향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전 총리였던 마거릿 대처는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만큼이나 대처주의(Thatcherism)로 유명하다. 대처주의는 정치적 노선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세계관에 가깝다. 대처는 ‘사회 같은 것’은 없으며 오직 개인과 가족만 존재한다고 여겼다. 대처와 그 행적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으로 갈리지만 그녀의 유산이 지금의 세상을 지배하는 담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한마디로 대처는 개인의 시대, 경쟁을 인간의 본성이자 동기부여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한편, 이렇다 할 대의나 사명감 없이 리더의 자리에 오른 로버트 맥나마라 같은 사람도 있다. 젊은 시절 시스템 분석(systems analysis)이라는 분야를 창안했을 만큼 그는 똑똑하고 합리적인 인재였다. 그가 존슨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으로 있을 때 베트남전 확전을 둘러싼 내각 회의가 열렸다. 맥나마라는 대통령의 의중을 읽고는 자신의 장기인 데이터를 앞세워 확전을 밀어붙였다. 머지않아 그 데이터가 틀렸음을 깨닫고도 그는 정권 유지와 명성을 지키고자 임기 내내 전황이 순조롭다는 거짓을 일삼았다. 그렇게 권력을 위한 권력을 좇은 대가는 참혹했다. 베트남전쟁으로 5만 8000명의 미군과 300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역사 속 리더들의 유산을 면밀하게 탐구한다. 이들 중에는 자유나 민족 해방처럼 공공을 위한 대의를 품고 분투한 사람도 있던 반면, 단순히 자신의 영달이나 출세, 권력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린 사람도 있다. 이들이 남긴 유산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판가름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려면 어떠한 사명을 가진 리더가 필요한지 분별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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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책입니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위해 리더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기대되는 책 입니다. 감사합니다.
iloveu20 2024-12-12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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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교훈으로 다시 쓰는 리더십의 조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리더십의 본질과 그 힘은 무엇일까요? 모식 템킨의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진정한 리더의 자격과 조건을 탐구합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인기 강의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루스벨트, 마하트마 간디, 마거릿 대처 등 다양한 리더들의 삶과 그들이 역사의 변곡점에서 내린 선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오늘날의 리더와 독자들에게도 귀중한 통찰을 선사합니다.















저자는 마키아벨리의 현실주의적 리더십과 마르크스의 역사적 필연성 이론을 대비시키며, 리더십의 역학이 단순한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님을 지적합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공황이라는 위기 속에서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뉴딜 정책으로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반대로 허버트 후버는 당시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원칙에 집착하며 실패를 초래했습니다. 이 사례는 리더십이란 단순히 ‘좋은 성격’이나 ‘훌륭한 자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제약을 어떻게 해석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공황이라는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마주했던 두 리더의 대응은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허버트 후버는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원칙론에 집착하며 정부 지출을 대폭 줄였습니다. 그는 대중과의 소통이 부족해 ‘냉정하고 무심한 리더’로 비춰졌습니다.




반면,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라는 명언으로 민심을 달래며 급진적 뉴딜 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루스벨트의 사례는 리더가 위기 상황에서 정서적 공감과 현실적 결단을 통해 대중을 안심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리더십의 성격은 개혁의 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참정권 운동에서 캐리 채프먼 캣은 기성 체제와 협상하며 점진적 변화를 추구한 반면, 앨리스 폴은 투쟁과 단호한 시위로 직접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 사례는 협상과 투쟁이라는 상반된 리더십 전략이 모두 성공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리더십 스타일이 맥락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폭정에 저항한 리더들의 이야기는 리더십의 신념과 용기를 조명합니다. 미라발 자매는 트루히요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며 도미니카 공화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이들의 희생은 리더의 진정한 힘은 외부의 권력보다 내면의 신념에서 온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리더의 실수는 때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만듭니다. 베트남전쟁에서 로버트 맥나마라는 데이터를 잘못 해석하며 전쟁을 확전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거짓 보고로 일관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맥나마라의 사례는 리더의 오판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며, 데이터와 판단력의 균형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리더는 단순히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의 이상과 유산은 사회의 방향성을 결정합니다. 마거릿 대처는 개인주의와 경쟁 중심의 세계관을 통해 현대의 경제 질서를 형성했습니다. 마틴 루서 킹은 인권과 평등이라는 대의를 위해 싸우며 미국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변화시켰습니다.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는 리더십의 본질을 역사의 교훈 속에서 탐구하며, 우리가 어떤 리더를 선출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깨웁니다. 리더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가치와 비전을 통해 사회를 이끌어갈지 결정하는 존재입니다.




리더는 위기를 해결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위기를 스스로 초래하는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리더는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권력을 앞세워 위기를 통제하려는 사람인가요?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는 오늘날, 국민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리더십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합니다.




하버드 명강의로 배우는 역사적 통찰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가 되는 길, 그리고 리더를 선택하는 안목을 키우는 책입니다.
- 접기
인디캣 2025-01-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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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리더들의 필수 강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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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리더를 만드는 게 아니라, 리더가 역사를 만든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리더십은 절대 무에서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큼은 확실히 알아야 한다. 리더십은 수단만 있다고 뚝딱 만들어지는 자질도 아니거니와, 이것이라고 딱 잘라 가르쳐줄 수 있는 공식도 아니다. 역사를 대강만 훑어도 진정으로 중요한 리더는 위기가 닥쳤을 때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경의 세상에서건, 마키아벨리의 세상에서건, 우리의 세상에서건, 심지어 신이나 운이 리더를 만드는 데 관여하기 마련이라 믿는 사람의 세상에서도. p.49




역사학자 모식 템킨의 하버드 케네디스쿨 강의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쓴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를 어크로스의 600P 클럽으로 읽었다. 매일 정해진 분량만큼 읽고, 리딩 가이드를 통해 미션과 필사를 하며 차곡차곡 작품 속으로 들어가보는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지금 우리 눈앞의 현실을 보자면, 희망을 상상하기 힘들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합리와 부정한 권력에 저항하고, 용기 있게 싸움에 나선 이들이 있기 때문에 희망을 완전히 놓치는 않게 되는 것 같다.




대공황시대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여성 참정권 운동의 쌍두마차 캐리 채프먼 캣과 앨리스 폴,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와 미라발 자매,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서 킹과 맬컴 X, 로버트 맥나마라, 마거릿 대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더들을 역사 속에서 살펴보았다. 위기에 처했을 때 리더의 실질적인 대응 방식, 리더가 권력이 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그 반대의 경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리더가 맞서 싸워야만 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리더의 이상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리딩 가이드에 수록된 미션 질문들이 이 책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분열이 심화되고 경제가 주저앉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지금, 투사형, 반란자형, 성자형 중 어떤 리더십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래 고민해보았다. 과연 이러한 시국을 타개해 줄 새로운 리더가 등장해 줄 것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간절한 마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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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리더십을 으레 긍정적인 무언가로 생각하길 좋아한다. 리더십은 하나의 대의를 상징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단결시켜' 변화와 변혁을 이뤄내기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판에 박힌 생각일 뿐이다. 이러한 리더십의 번지르르한 이면에는 살벌하고 변치 않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바람직한 대의가 현실에서 이뤄지길 바라는 이유, 변모를 갈망하는 이유,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길 바라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지금의 현실이 비루하거나, 점점 더 비루해지고 있어서다.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들은 인간 자신, 더 정확히 말하면 권력자들이 행한 선택의 결과로 빚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p.312~313




사람들이 위기와 재난에서 자신들을 이끌어줄 인물을 찾는 일은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사람들이 자기들 리더들 때문에 누차 낙담하는 일도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다. 우울하기만 한 오늘날, 과거 황금기라 일컬어지는 시절을 이끌 리더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리더가 역사를 만드는 것일까, 아니면 역사가 리더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저자는 리더십을 둘러싼 두 오랜 논쟁에 주목한다. 리더가 역사를 만들 수 있고 나아가 극복할 수 있다는 마키아벨리 같은 사람과 역사가 리더를 만들고 제약한다는 마르크스 같은 사람이 있다고 말이다. 어떤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에 대해 사유해보는 시간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은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리더십의 본질과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세상을 어떤 식으로 변화시켰는지를 주로 살펴야 할까, 아니면 세상이 그런 리더를 어떤 식으로 만들고 제약을 가했는지를 살펴야 할까?




역사에는 암울하고 힘겨운 순간들이 가득하다. 여러모로 볼 때 지금 우리도 그런 순간들을 지나고 있다. 바로 그러한 순간들에 행해지는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역사 속 리더들과 그들의 리더십을 통해 진정한 리더란 무엇이며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 역사의 한 지점을 다 함께 통과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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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2025-01-0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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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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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식 템킨 (지음)/ 어크로스 (펴냄)


























새해 첫 책! 어떤 책을 피드에 올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다 ㅎㅎㅎ 계속 특별한 날을 만들고 의미를 찾다 보면 결국 의미가 내가 되기도 하므로...

(이 책이 의미가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님 )








☆ 저자 모식 템킨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오랜 시간 리더십에 대해 연구하고 강연하고 미래 지도자가 될 사람들을 만나온 분이다. '국경을 초월한 인류적인 리더십을 연구하는 역사학자'라고 소개하는 것이 가장 어울릴 것 같다.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나는 각 시대가 원하는 리더를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전자는 마키아벨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 ∑후자는 마르크스적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사람들은 리더에 복종하면서 그 사회를 만들어 왔다. 반면 리더의 막강한 권력을 견제할 대책도 함께 생각해왔다. 리더십에 관해서 수많은 인물들이 떠오른다. 어릴 때 위인전에서 만난 분들, 대부분이 남자들이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읽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등 리더십의 교과서 비슷한 책들이 지금 생각난다. 책은 어떤 리더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서술된다. 나는 리더의 자질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두 자기 질문과 마주하고 있는데 하나는 왜 사람들에게 리더십이 필요한가? 다시 말하면 ♧ '리더'를 세움으로써 사람들은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이다. 여기서 리더란 영웅이기도 하고 롤 모델이기도 하다.

♧두 번째 질문은 왜 어릴 때 위인전에서 만난 여성 리더의 모습은 별로 없는가? 굳이 있었다면 신사임당이나 선덕여왕의 모습 정도? 그것은 남성 중심 사회가 만든 여자 리더의 모습일 것이다. 나아가 바람직한 여성 리더의 모습을 스스로 찾아내고 발견해 내는 작업이 절실하다. 물론 진행 중인 일이다.








◆세계 대공황 시기 후버와 루스벨트의 리더십을 교차로 비교해서 분석한다. 책의 흥미로운 점은 미국의 근대사가 키워드 별로 다양한 영역에서 언급된다는 점이다. 또한 ◆여성 참정권 운동으로 근 100년 가까이 계속되는 싸움을 진행할 때 앞장섰던 백인 여성 캐리 채프먼 캣 그리고 테다 웰스 같은 흑인 여성, 마리아 드 로페스 같은 히스패닉 여성도 언급된다. 여기서 흥미로웠던 점은 진보에 대한 언급이다. 진보란 대중의 힘을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믿는 사람들 vs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과 제도를 끼고 일을 도모할 때 이뤄지는 법이라 보는 관점. 어느 쪽이 유리한가?













◆레지스탕스 운동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독재자 트루히요 시대를 서술하는 챕터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미국이 낳은 괴물? 미군 점령기를 지나고 바로는 아니지만 군사 독재가 시작된 것은 우리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이기에....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오만함과 인종차별주의에 대해 비판과 성찰하는 저자의 입장도 보인다. 이 챕터에서 천황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부분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지배구도를 다루기 때문에 ⊙매의 눈으로 읽었다 ㅎㅎ이 한 챕터만 읽고도 많은 의견을 낼 수 있지만 그러려면 리뷰가 너무 길어질 것 같다. 기억나는 문장만 덧(댓글로)에서 언급!!


















역사가 존 다우어가 저서 〈자비 없는 전쟁〉에서 미국의 독일에 대한 관점 vs 미국의 일본에 대한 관점 인용&언급한 부분도 매우 인상적이다!!!!! 무슨 전쟁이 전략이나 전술을 이용하는 개인의 역량 혹은 자질에 의해서만 좌지우지되는 '스포츠'라도 되는 듯이 패튼이나 맥아더 같은 장군을 찬양하는 기존의 리더십 교과서에 대해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미국은 결국 '죽음의 기계'를 이용해 자신마저 파멸해가는 과정을 언급하는데 여기서 베트남 전쟁을 빼놓을 수 없다 ㅠㅠ 이어지는 한국전쟁에 대한 진단도 놀랍다.

마거릿 대처의 리더십 등 책후반부에서 다루는 리더들의 유산까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역사책 & 정치학 & 사회학& 인문학 책이다.





























▷▷▷▶결론: 리더의 자질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는 요즘이다. 최근 몇 년간 리더십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리더십이란 어쩌면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저자는 마지막 문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유?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에 대한 질문은 수없이 해 왔다. 그것은 심지어 유, 초, 중고교 교육과정에서도 다루는 내용이다. 리더십이란 '사람'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단순해 보이는 이유이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일지도 모른다.








덧: 기존에 리더의 역할 및 자질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결국 사람들은 늘 한 방향만 보곤 한다 ㅠㅠ

리더십의 의미를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진단할 수 있다니 놀랍다. 제5장 체제 부분은 꼭 만나보시길~~!!! 소챕터 제목은 〈죽음의 기계를 막아설 의지가 있는가〉이다.




p258에서 한국전쟁에 대한 언급 꼭 읽어보시길!!!































♬ 기억나는 문장 ♬




◈우리 모두는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마르크스도 말했듯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상황들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애써 특정한 식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면 이따금 미래 세대에나 눈에 띌 어리석음과 비윤리적인 일들이 보이기도 한다 p225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좌우하는 리더들이 겉으로는 합리적인 논의를 벌이지만 알고 보면 비합리적인 틀에 갇혀 있다는, 그래서 결국 사람들을 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p225





◈당연한 얘기지만 사상 최초의 민간인 공중 포격 사례들은 유럽 식민주의와 관련이 있다. p227

(→→ 이 부분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기존에 유럽 혹은 미국인 작가의 전쟁사를 읽으면 미국인 저자들은 핵폭탄 투하에 대해 궁극적으로 일본에 책임을 미루는 식으로 서술하기 마련인데, 이 분 저자는 원인이 미국에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많은 논거들과 함께 밀고 나간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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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or_moon 2025-01-0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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