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삶이 메시지다
김기석 (지은이)포이에마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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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산상수훈에서 배우는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삶과 영성. 희떠운 말의 성찬 속에 삶이 실종되어버린 우리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 마음에 품고 몸으로 살아내야 할 참된 가르침은 무엇인가? 목회자 겸 문학평론가인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가 산상수훈이라는 맑고 깊은 샘물에서 비움과 나눔, 온전함과 하나 됨이라는 화두를 꺼내 들고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삶의 ‘길’을 찾아간다.
신앙은 삶을 통해서만 입증된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이라고 고백한다면 우리도 마땅히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하나님을 정의라 고백한다면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난받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앎은 넘치나 삶은 증발해버린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다시금 삶의 현장에서 참된 신자로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하나님으로 채워가는 삶
무리인가, 제자인가|가난한 마음|삶을 깊게 만드는 슬픔|‘있음’ 자체가 하는 일|신적 코스모스를 향한 갈망
제2부 늘 아파하는 마음
사람들 속에서 피어나는 꽃|눈물로 마음을 씻는다|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괄호 치기 처세술
제3부 빛과 소금
주님의 현존 앞에 설 때|과분한 선언|잠든 빛을 깨우는 의로움|말씀을 길로 삼아|말의 제값 찾기
제4부 전쟁의 소문
힘의 질서를 뛰어넘는 사람|평화로 가는 길|온전함을 향해 가다|멀지만 가야 할 길|차별 없는 사랑
제5부 경건의 연습
허영의 풍랑을 잠재우라|새로운 삶의 입구|세 사람의 기도|우리의 마음이 머무는 곳|눈빛 맑은 사람
제6부 세상살이
돈의 신민|삶의 중심|내일의 염려|정죄와 심판|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대접|존재를 드러내는 열매
나가는 말 : 고백을 삶으로 번역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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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음의 가난이란 대체 어떤 경지를 말하는 것인가? 아직 그 자리에 서보지 않았으니 말하기 난감하다. 어쩌면 그것은 ‘숭고함’에 스쳐서 세상의 모든 것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마음이 가난하지 않으면 ‘하나’가 될 수 없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만나든 습관적으로 각(角)을 만든다. 슬쩍 어깨를 견주어 보고 자기의 태도를 결정한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타자화’한 후 그의 이미지를 소비한다. 우리와 마주 서 있는 대상들은 살아 숨 쉬는 인격이 아니라 좋음과 싫음, 아름다움과 추함,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 유력과 무력의 문법소들에 따라 분류된 객체일 뿐이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지옥인지도 모른다. 스스로 자신을 유폐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가두고야 마는. p.27 접기
하나님의 말씀을 길로 삼은 이들은 이 세상에 공의가 실현되는 일을 위해 애를 써야 한다. 골짜기는 메우고, 모든 산과 언덕은 평평하게 하고, 굽은 것은 곧게 하고, 험한 길은 평탄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남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알고 늘 하나님을 모신 사람답게 언행을 삼가 겸손히 행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교회 전통은 예수를 가리켜 육체를 입고 오신 말씀이라 고백한다. 이제는 우리 차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군가의 몸을 필요로 한다. 여러분의 손과 발을, 시간과 정성을 주님께 봉헌하여, 말씀이 여러분의 존재와 삶을 통해 세상에 말하도록 하라. pp.141-142 접기
가끔 가위에 눌리듯 나를 통해 나갔으나 미처 삶으로 번역되지 못한 말들에 짓눌릴 때가 있다. 유창할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의 가슴 근처에도 가 닿지 못하고 추락해버리고 마는 말들의 운명을 생각할 때마다 차라리 입을 다물고 싶을 때가 많다. 어떤 때는 “당신은 말한 대로 사냐?”고 나무랄 것만 같아서 미리 ‘그러고 싶다’는 말로 방어막을 치기도 하지만, 몸의 언어를 익히지 못한 자의 추레함은 숨길 길이 없다. p.303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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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일상의 세계 속에 담겨 있는 하늘빛을 보여 주는 저자의 글에서 우리는 수도자의 마음과 시선, 그리고 문학의 향기 를 접한다. 목회자이자 평론가인 저자의 글은 잔잔하면서 도 풍요롭다. 그건 참 묘한 경험이다. 침착함 속에 넘치는 열정과 그저 무심한듯 지나치는 것 같으면서도 깊숙이 응시하는 성찰의 힘을 느끼게 된다. 시, 문학, 동서고전을 자유로 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병든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청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365일 묵상집 《하나님의 숨을 기다리며》, 《사랑의 레가토》, 《깨어나라 너 잠자는 자여》와 『끙끙 앓는 하나님』(예레미야 산책), 『광야에서 길을 묻다』(출애굽기 산책), 『말씀의
빛 속을 거닐다』(요한복음 산책), 『아! 욥』(욥기 산책), 『인생은 살 만한가』, 『세상에 희망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아슬아슬한 희망』(이상 꽃자리), 『욕망의 페르소나』, 『일상 순례자』, 『흔들리며 걷는 길』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하늘에 닿은 사랑>,<기다림의 은총 속으로>,<그리움을 품고 산다는 것> … 총 5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삶으로 번역되지 않은 신앙 고백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희떠운 말의 성찬 속에 삶이 실종되어버린 우리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 마음에 품고 몸으로 살아내야 할 참된 가르침은 무엇인가? 마음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자비한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 왜 성경은 이런 사람들이 복이 있다 하는가?
이 책은 목회자 겸 문학평론가인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가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삶의 모습을 제시한 산상수훈을 묵상하며 얻은 귀한 가르침을 토대로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목회 현장에서 늘 시대의 고통을 함께 아파해온 저자는 신앙생활을 가리켜 지난한 조율의 과정이라 말한다. 수시로 하늘의 뜻에 자기 삶을 비춰보고 그 뜻을 기준으로 삶의 목표와 과정을 조율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는 얘기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삶을 조율하며 살기를 원하고 시대정신을 거슬러 삶의 근본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에게 산상수훈은 너무나 선명하고 실제적인 삶의 길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산상수훈이 진정 우리의 길이 되려면 실제로 그 길을 걷는 이들이 필요하다. 예수님이 앞서 걸었고 그분의 제자들이 따라 걸었던 그 길을 실제로 걷지 않는다면, 산상수훈은 더 이상 우리의 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앎은 있으나 삶은 사라진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소매를 걷어붙이고 돌을 치우고 온갖 잡된 것들을 뽑아내어” 묵정밭으로 변해버린 이 길을 다시 함께 걷자고 권면한다. 길이란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걸어감으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렇듯 삶으로 증명하는 신앙을 강조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누군가의 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이라고 고백한다면 우리도 마땅히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하나님을 정의라 고백한다면 정의를 세우기 위해 고난받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신자의 삶이고, 교회가 교인의 삶을 다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 교회가 할 일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어떻게 신자들의 삶과 교회의 구조 속에서 구현되느냐, 이것이 교회의 성장을 재는 척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손과 발, 시간과 정성을 주님께 드려서 말씀이 우리의 존재와 삶을 통해 세상에 말하게 해야 한다는 저자의 외침은 앎은 넘치나 삶은 증발해버린 신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확인하게 해준다.
♠ 비움과 채움의 신앙
산상수훈의 첫머리 팔복을 묵상하며 저자는 받는 복 대신 사는 복을 이야기한다. 예수님은 팔복에서 무조건적으로 ‘받는 복’보다는 ‘사는 복’, 바로 복된 삶을 사는 비결을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 비결은 바로 비움과 채움이라는 두 가지 열쇠에 달려 있다. 비움의 관점에서 저자는 가난한 마음이란 습관적으로 어깨를 견주어보고 각(角)을 세우는 자세를 버리고 세상의 모든 것들과 기꺼이 하나가 되려는 마음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창고에 쌓아둔 ‘교만’의 칼과 ‘적의’의 창, ‘열등감’의 방패를 모두 쓸어내야 한다.
팔복이 신자들에게 주는 두 번째 열쇠로 저자는 ‘채움’을 이야기한다. 한 사람의 존재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가가 그 존재를 규정하는 법이다. 따라서 아무리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어도 그 존재 안에 성령님이 담겨 있지 않고 세속적인 욕망과 허망한 이기심만 가득하다면 그는 ‘신자’라 할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팔복의 핵심은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받게 되는 나라도 이 세상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나라요, 세상 아픔에 눈물 흘리는 자를 위로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온유한 자를 알아보고 그에게 땅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존재에 가득 채워야 할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뿐이다.
♠ 정의를 위해 슬퍼하는 신앙
목회 현장에서 시대의 고통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저자의 설교와 글에는 언제나 우리 시대의 아픔과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용산 참사와 촛불 시위 등 우리 사회의 현안을 외면하지 않을 뿐더러 팔짱을 끼고 멀찍이 서서 고통의 원인을 해석하는 데 에너지를 쏟지도 않는다. 고통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그를 찾아가 위로하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요 교회의 본분이라 믿기 때문이다.
성경은 고통받는 이들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가장 깊은 곳이 떨린다고 증언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부당한 대접을 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정의를 세우신다. 불의에 대한 고발과 약자들에 대한 연민이 토라와 예언서를 꿰뚫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정의를 회복하는 일에 동참한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이웃을 위해 울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땀 흘릴 때, 정의에 대한 갈망 때문에 허덕일 때, 비로소 예수의 십자가와 결합된다고 말한다. 예수님이 복이 있다고 말한 슬픔은 자기 연민을 환기시키는 값싼 슬픔이 아니라, 이렇듯 존재의 다른 차원을 여는 슬픔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 이들이야말로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궁극적 위로 속에서 살게 되기 때문이다.
♠ 평화를 이루는 신앙
‘평화’와 ‘생명’ 역시 저자의 설교와 글을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라 할 수 있다. 거대담론으로서의 화두가 아니라 일상의 삶, 언어와 소비 습관, 관계를 통해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우선 밥을 나누어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남의 배고픈 사정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다른 이들의 몫으로 남겨놓는 마음, 배가 고파도 다른 지체들을 위해 기다려 줄줄 아는 마음, 산 짐승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밤과 도토리를 남겨두는 마음이 바로 하늘의 마음이고 평화의 문을 여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이런 평화는 힘으로 이루는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 아니, 애초에 저자는 힘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평화는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힘으로 사람들을 굴복시킬 수도 있고 자기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도 있지만, 그것은 영적인 바벨론이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바벨탑일 뿐이다. 진정한 평화는 나눔과 섬김, 사랑과 희생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세상의 비웃음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평화를 믿고, 평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으며 그분이 시작하셨으니 그분이 완성하실 것이라 믿고 따르는 것이 신자의 태도이다. 우리는 헤아리고 낙심하라고 보냄을 받은 것이 아니라, 평화의 씨앗을 심으라고 보냄을 받은 예수의 제자들이기 때문이다.
평점분포 8.9
100자평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을 자신의 신학과 삶의 철학으로 다시 써내려간 고뇌의 흔적임. 구매
랜던 2010-09-2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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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입니다...공감100% 구매
프론티어 2010-08-20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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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들려주는 신앙서! 믿는다는 것 신앙을 갖는다는 것! 결국은 삶으로 표현되어야하는 것이다 구매
샤니 2012-03-1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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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메시지가 되는길을 알려주는
내 삶이 메세지가 될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책!
내 삶의 모습이 정말 그리스도인의 모습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겨가던 즈음에
이책을 접하게 됐습니다.
삶이 메시지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찾고 싶다는 궁금증에 답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손에 들어오자마자 냉큼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리스도를 모신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음식점 종업원을 하대하며 반말을 내뱉지 않으며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라 하여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
- 본문 중에서 -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써
여러가지로 찔리는 면이 많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세상사람들 보다 더 거칠고 모질게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음식점 종업원에게 반말하는것,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건
그냥 그런것 이다, 문제 될것이 뭐가 있나 생각했는데
그런 내모습도 하나님 보시기에는결코 사소한 행동이
아니었구나 하는것을 깨달았습다.
내 삶은 작은 조각이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는것을알려주고
메시지 중에도 강한 메시지가 거듭날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또다른 매력 -책속에 또 다른 책들이 가득한 책!
책한권 읽고 났더니 참 배가 부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다보면 간디의 이야기도 나오고 맹자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전혀 기독교 서적과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그들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우리의 맘을 하나님께 한걸음 나아가게 만듭니다.
역시 어떤것 하나도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는것이 없구나 하는 깨달음까지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안에는 읽으면 가슴한구절이 싸해지는 시구절이며
좋은 책들의 한모퉁이 글귀들이 많이 나와있습다.
그것들을 읽고 나니 마치 책한권을 읽은 것이 아니라
여러권의 책을 단숨에 읽은듯한 배부른 기분이 듭니다.
내삶이 변화되길 원한다면
그리고 내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기쁜 삶이 되길 원한다면
주저 없이 읽어보길 원합니다.
강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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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2010-07-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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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불편하게 만드는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좋은 책이란 읽는 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이다.
고 권정생 선생님의 말씀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한없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왜 불편한가? 지식과 삶 사이의, 신앙과 실제 사이의 괴리가 큰 까닭이다. 아니다. 원래 괴리는 컸지만 애써 외면했던 그 사실을 나에게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삶으로 번역되지 않은 신앙은 말짱 헛수고라는 말!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그 당연함만큼 신앙인들의 마음을 찌르는 말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팔복의 말씀을 가지고 여러번 벼리어 내어 김기석 목사님은 아주 날카로운 칼을 만드셨다. 그 칼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한장 한장 넘길수록 양심에 생채기가 하나씩 늘어난다. 심령이 가난하지도, 그렇다고 남을 긍휼히 여기지도,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가지도 못하는 필부로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산상수훈의 말씀이 버겁기조차 하다. 그럼에도 필부의 만용이라도 부려보는 것이 신앙인이라면 가져봐야할 용기이기 때문에 애써 한발 떼어본다. 한발 한발의 무게가 천근만근 무겁기는 하지만, 한없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욕심을 내어 보련다.
그것이 무리가 아닌 예수의 제자로서의 삶이기 때문이다. 반경환 시인의 <때1>이라는 시가 책 가운데 인용되어 있는데 마음에 가장 깊이 남았던 그 시인지라 여기에서 인용해 보고자 한다.
무릎이 구부러지는 건
세상의 아름다운 걸 보았을 때
굽히며 경배하라는 것이고,
세상의 올곧지 못함을 보았을 때
솟구쳐 일어나라는 뜻이다.
때를 가리지 못함이 무릇 몇 번이던가
솟구쳐 일어나지도 못하고 굽혀 경배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삶이지만 신앙을 내 삶으로 번역해 보려고 한다. 그래야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면목이라도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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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1-03-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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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메시지다 새창으로 보기
대학생들의 고민은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학문과 사회(현장)에서의 다름에서 오는 문제를 인식 할 때이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학교에서의 학문과 현장에서의 괴리감은 좀체 줄어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다름은 신앙에서도 나타난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의 예배의 모습과 삶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 또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성경 안에 존재하는 현실에서 절대 이룰 수 없는 이상향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이 책 <삶이 메시지다>(포이에마.2010)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고백이 현실에서 행동을 나타나기를 원하는 저자(김기석)의 바램의 기록이다. 저자 소개를 통해 알 수 있듯 ‘낮은 자에 대한 극진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수필을 쓰듯 담담히 풀어놓은 산상수훈 강해’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실제 삶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세상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저자는 소개에서 ‘산상수훈이라는 맑고 깊은 샘물에서 비움과 나눔, 온전함과 하나됨이라는 화두를 꺼내들고 그리스도의 앎과 삶을 돌아보게 한다.’라고 이 책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산상수훈의 여행 가운데 이러한 간격을 극복하고자 애쓰는 저자의 목소리가 떨리듯 다가오는 것은 그의 글에 간절함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을 사랑하고 그 깊이와 삶의 여정을 겸비한 목회자이기에 크리스천을 향한 글이지만 그의 글은 한편의 문학작품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이며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이력 때문이다.
이러한 문학적 내공을 다진 산상수훈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깨달음은 수필을 쓰듯 솔직하고 때로는 정겹다. 그래서 탁월함을 느낄 수 있다.
산상수훈은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삶의 강령(일의 으뜸이 되는 큰 줄기라는 뜻)으로 삼아야할 가르침이다. 산상수훈은 텍스트에서 고백 그리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된다. 그러나 대부분 텍스트와 고백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다. 진리가 증명되는 방법은 행동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앎에서 그치는 신앙을 넘어 삶으로 증명하는 신앙으로의 길은 사실 순탄치 않다. 그러나 반드시 증명되어야 한다. 그 증을 통해 비로소 주님의 말씀이 살아있음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잊지 말아야할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고백을 실증할 수 있는 것은 행동 밖에 없다.’는 말과 ‘삶이 메시지다’라는 말이다. 삶으로 증명되는 산상수훈의 이야기를 통해 산상수훈이 삶에서 증명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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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맨 2010-07-2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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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목사의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말씀이 이 책에서 담겨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주님의 삶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고민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종종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평범하면서도 새로운 안목을 열어보고자 하는 작은 목자이다. 그는 산상수훈을 통해서 삶으로의 초대를 이끌고 있다. 신앙은 개념과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삶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서 보게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삶으로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과 사랑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의 참된 안내자이며 멘토이시다. 그는 서문에 이런 글을 올렸다. " 비틀거리며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것은 "고백을 실증할 수 있는 것은 행동밖에 없다"는 말이다"라고 했다. 그렇다. 그의 고민은 우리의 고민이다. 삶속에서 주님과 함께 하지 못하기에 믿는 자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시대의 아픔이다. 이러한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함께 걷고자 하는 저자의 외침과 노력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저자는 삶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나누며 살고자 우리를 초대한다. 먼저 하나님으로 채워가는 삶으로 초대이다. 그것은 가난한 마음이다. 삶을 깊게 만드는 슬픔이다. 저자는 슬퍼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슬픔을 안고 사는 이들의 삶을 함께 공유하자는 것이다. 마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의 삶과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두번째는 늘 아파하는 마음이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다. 주님의 자비하심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아파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던 분이었다. 우리의 삶속에서 이웃을 위해 얼마나 아파했는지를 묻고 있다. 저자는 "오늘의 우리는 눈물이 다 말랐습니다. "라고 합니다. 눈물로 인한 뜨거운 사랑, 눈물로 인한 마음의 치유 등을 놓쳤다는 것이겠죠?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빛과 소금은 세상에 유익한 것이다. 유익한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에 세상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우리는 경건한 자이며 그속에서 주님의 참된 사람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을 쓰는 저자의 마음이다. 진정한 주님의 사랑과 마음을 전할 수 있음은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산상수훈의 교훈을 가지고 우리에게 더욱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으로 채워졌던 것을 삶속에서 그대로 적용하도록, 삶은 주님의 메세지며, 주님의 활동영역임을 보게 된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삶이 아니라 주님의 삶이 되어있다. 삶이 메세지가 됨은 주님이 나타나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더욱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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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미소 2010-08-0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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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메시지다 새창으로 보기
수십년 수백년을 이어 오면서 잘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사람의 마음,그 중에서
도 신앙인들의 신앙의 마음밭이 아닌가 한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 십년조차도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전혀 꿈쩍하지
않을것 같던 큰 바위도 파도에씻기고 부딪쳐서 모양이 변해가고 산도 자연도 몇
해만에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는데 정작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리들의 마음이다.
"삶으로 번역되지 않은 신앙고백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김기석 목
사의 말이 가슴에 오래도록 공명이 되는것은 그 말을 수십번 수백번 되풀이해도
그것은 변함없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보통 몇번씩은 설교를 듣고 성경공부를 하고 제자훈련도 받고 전도,봉
사,교제 그 어느것 하나 소홀함 없이 잘하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한
성실한 기독교인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진짜 기독교인을 가름하는 잣대는 아니다
. 진짜가 아니면 가짜이듯이 그럴듯해 보인다는 것이 그럴듯한 것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산상수훈을 통해서 예수님이 가르치고자 하는 메시지를 오늘날의 언
어와 시각과 김기석 목사 특유의 문학적인 글발을 통해서 한편의 고급수필을 대
하듯 그렇게 풀어내고 있다. 산상수훈을 통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이고 내가 아닌 너를 위한 삶을 살도록 촉구하는 데 있다. '박이약지'-어
떤것들이 하나의 촛점으로 집약되지 않는 한
어떤 결실도 기약할 수 없다.-'자기부정'을 통해 삶을 거르지 않는다면 우린 소
금이 될 수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우린 절대로 예수님이
살아 내셨던 그런 소금과 빛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예수님이 우리를 향해서 소
금과 빛이라 칭하셨던 것은 우리 안에 있는, 빛이 될 가능성,소금이 될 가능성을
보시고 그렇게 칭하시고 불러 주신 것이다.
우리가 그 그 가능성을 향해서 성령을 힘입어 진리의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우
리의 삶 속에서 신앙고백이 빛으로 드러나게 된다. 졸가리만 남은 나무가 우리의
현재의 모습이고 예수정신이라는 밑절미가 무너진 교회의 모습이 비록 현 교회
의 주소일지라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것은 우리안에 있는 그 가능성 때문이다.
산상수훈은 사랑이 밑거름이다. 밑거름이 좋으면 어떤 싹이든 열매든 잘 틔울 수
있다.
열매를 파는 가게는 어디에도 없고 씨앗만 파는 가게가 있는곳이 우리 마음이 아
닌가 한다.열매는 오직 자신만이 맺을 수 있다. 의로운 마음,가난한 마음, 진리에
목마른 마음을 갖고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대로 살아 간다면 우리의 삶이 공허
한 울림이 아닌 열매로 가득찬 알찬 삶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김기석 목사의 문학적인 표현과 다른 시인들의 시가 종종 인용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오래된 고어들과 현대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언어가 많이 나와서 사전을 찾아보며 읽어야 해서 중간 중간 글의 흐름이 끊어지
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힘겨운 노동끝에 참을 먹은 것처럼 맛난 음식을 먹은 기분이
고, 고픈 영혼의 배를 채워줄 양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 접기
반딧불이 2010-07-2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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