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2

알라딘: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 박광준 (지은이)한길사2010

알라딘: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  | 한길신인문총서 17
박광준 (지은이)한길사2010-03-25

- 절판 확인일 :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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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500쪽

책소개

현대 사회복지학자의 시각에서 인간붓다의 생애와 사상을 고찰하여 사회과학으로서의 사회복지와 불교사상의 접목 가능성을 시험하고, 불교사회복지의 연구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책.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사회과학자의 입장에서 붓다의 사상을 검토하고, 제2부에서는 불교사회복지의 의미와 필요성을 논하며, 제3부는 불교사회복지의 분야를 소개한다.

과연 사회복지의 원리를 불교의 가르침에서 추출하는 것이 가능할까. 필자는 그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야말로 사회복지의 원리를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즉, 불교와 사회과학으로서의 사회복지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융합이 가능하며, 나아가 불교적인 세계관과 불교가 바라보는 사회문제의 인식방법이야말로 사회복지의 원리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고 사회복지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눈을 준다고 판단했다.


목차
머리말 불교사회복지의 논의를 시작하며


제1부 붓다의 사상과 사회과학


제1장 붓다의 생애와 사상

1. 붓다라는 역사적 존재

2. 붓다의 생애
(1) 출생
(2) 출가
(3) 수행과 깨달음
(4) 깨달음의 실천과 입멸

3. 붓다의 법
(1) 붓다의 법이란
(2) 붓다의 법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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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간에게 불성이 있다는 가르침은 사회복지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인식, 혹은 시각이 잘 나타난다. 하나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믿음이다. 즉 인간을 이성적인 존재로 보는 것이다. 사바세계에서 욕망 속에 사는 것이 중생이지만
그 속에는 이성이 자리 잡고 있는 존재라는 믿음이다. 다른 하나는 압제받는 인간에 대한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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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광준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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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통영에서 출생했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붓쿄佛教대학에서 페이비안사회주의사상 연구로 사회학박사 학위(1990)를 받았다. 12년간 신라대학교(전 부산여자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2년 이후 붓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 (중국)시베이西北대학 객좌교수, (중국)옌볜延邊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그리고 동국대학교(서울)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영국을 중심으로 한 복지사상사를 연구했으나 2000년경부터 주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사회정책(역사) 비교연구, 그리고 불교사상, 유교와 법가 등 동양사상을 복지사상과 접목시키는 연구를 주된 관심사로 삼고 있다. 지금의 연구과제는 개항 이후 대한민국 건국까지의 빈곤정책 역사인데, 특히 빈곤과 실업으로 인한 대규모 인구이동에 관심이 많고, 이 책도 그 일환이다.
취미는 사진, 바둑 등이며 특히 동아시아의 노거수老巨樹를 찾아보고 사진에 담는 일을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 은퇴 후에는 제주도에서 살려고 한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사회복지의 사상과 역사』(양서원, 2002),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한길사, 2010. 청호불교문화상학술상.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한국사회복지역사론』(양서원, 2013), 『조선왕조의 빈곤정책: 중국‧일본과 어떻게 달랐나?』(문사철, 2018. 2019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초기불교: 붓다의 근본가르침과 네 가지 쟁점』(민족사, 2020. 2021년 세종도서) 등이 있다.
일본에서 출간된 것으로는 『社会福祉の思想と歴史: 魔女裁判から福祉国家の成立まで』(ミネルヴァ書房, 2004), 『老いる東アジアへの取り組み』(九州大学出版会, 2006. 共著), 『ブッダの福祉思想』(法蔵館, 2013. 붓쿄대학학술상), 『朝鮮王朝の貧困政策: 日中韓比較研究に視点から』(明石書店, 2020. 사회정책학회학술상)이 있다. 중국에서 출간된 것으로는 『東亜:人口少子高齢化与経済社会可持続発展』(社会科学文献出版社, 北京, 2012. 共著), 『中日韓人口老齢化与老年人問題』(社会科学文献出版社, 北京, 2014. 共著), 「東亜地区社会保障比較研究的意義和課題: 有関養老保険的問題」(『社会保障研究』 2005. 12. 中国人民大学), 「公共年金制度建立的国家間学習: 以東亜為例」(『社会保障研究』 2009. 3. 中国人民大学)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여자정신대, 그 기억과 진실>,<초기불교>,<조선왕조의 빈곤정책> … 총 1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30년 만에 처음으로 ‘불교사회복지’의 정체성을 깊이 고찰하다

한국사회에서 ‘불교사회복지’라는 용어가 학문 차원에서 논의된 지 30년이 지났다. 이런 세월과 비례해 전국에 불교계가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이 눈에 띄게 많아졌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기대치에 비해 ‘다른 종교사회복지와는 다른, 불교사회복지만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자세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자 박광준(일본 북쿄대학 사회복지학부 교수)은, 이런 학문 풍토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불교사상과 사회복지학의 접점을 찾는 연구를 오랫동안 해왔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불교사회복지학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긴 노작이다. 특히 그는 현재 한국ㆍ일본ㆍ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의 각지의 사회복지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다못해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할 때도 사훈이 있고 회사 원칙이 있는데 30년도 넘어서야 비로소 불교사회복지의 정체성을 논의하게 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의 출간이 더욱 반갑고 의미가 있다. 이 책은 한 사회복지학자가 쓴 ‘가장 불교적인 사회복지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불교의 사회복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 책의 관심은 신앙으로서의 불교에 있지 않다.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는 불교사회복지의 원리를 불교의 사상이 아닌 2,500년 전의 역사적 인물이었던 ‘인간붓다’의 가르침과 실천에서 발견하여 재조명한다. 현대 사회복지학자의 시각에서 인간붓다의 생애와 사상을 고찰하여 사회과학으로서의 사회복지와 불교사상의 접목 가능성을 시험하고, 불교사회복지의 연구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특히, 흔히 불교계에서 장애를 ‘업보’라 여겨 소외시한다고 오해하는 장애인문제와, 노령화사회로 인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점에 큰 의의를 가진다.

붓다의 인간평등사상과 사회복지의 접목가능성을 살펴보는 인문학적 연구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사회과학자의 입장에서 붓다의 사상을 검토하고, 제2부에서는 불교사회복지의 의미와 필요성을 논하며, 제3부는 불교사회복지의 분야를 소개한다.
제1부는 ‘붓다의 사상과 사회과학’이다. 붓다의 생애와 사상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불교의 세계관을 사회과학적 세계관과 비교적인 관점에서 연구한다. 그리고 불교사회복지를 논하는 데 특히 중요한 붓다의 인간평등사상을 고찰한다.
인간붓다는 민주적 사회, 협동적 사회, 전통과 법이 중시되는 사회, 노인이 공경받는 사회, 여성이 존중되며 차별이 없는 사회, 종교적 성지가 존중받는 사회, 종교가의 육성과 보호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꿈꿨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붓다가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었으며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로 파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장에서는 그런 붓다의 이상향과 사회과학으로서 사회복지의 접목가능성을 살펴본다. 또한 붓다의 가르침과 실천적 삶에서 현대적 사회복지의 원리를 추출해내어 사회복지 실천에 적용함으로써, 사회복지 측면에서는 그 실천 능력과 효과를 높이고, 불교 측면에서는 불교의 사회적 실천의 사상적 기반을 확인하고 실천가능성을 높인다.

사회복지학자 박광준이 생각하는 사회적 자각과 종교적 성찰의 의미
“깨달음의 목적이 곧 중생이고 중생의 구제야말로 곧 깨달음이다”

제2부는 ‘불교사회복지의 의미와 이념’이다. 여기서는 불교사회복지란 어떤 것인지, 종교복지로서 불교사회복지가 왜 필요하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불교사회복지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불교경전의 활용과 선택기준을 제시하고, 불교사회복지의 이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종교가 그러하듯이 불교 역시 현실적인 사회복지 활동을 자신의 1차적인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까지 불교에서는 사회복지를 바깥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으로 여겼을 수도 있다. 사회복지를 어떻게 보아야 하고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기회도 적었을 것이다. 그러나 붓다의 가장 큰 관심이 고통받는 중생의 구제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불교사회복지의 중요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는 없다. 불교의 목적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에 잘 나타난다. 흔히 불교계 안팎에서 이 문구를 ‘진리를 구하고 나서 중생을 구제하라’고 오해하지만, 사실 이 말씀은 서로 상응하거나 주종관계를 이루는 의미가 아니다. ‘깨달음의 목적이 곧 중생의 구제이고 중생의 구제야말로 곧 깨달음이다’라는 뜻이다. 제2부에서는 ‘참선’과 ‘인간평등’을 동일시한 붓다의 사상을 기반으로 사회과학으로서 사회복지의 학문적ㆍ실천적 원리를 불교의 가르침과 사상에 근거하여 조망하고 연구한다. 한편 사회복지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불교사상과 불교적 실천방법에 근거하여 행하는 사회복지의 실천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과연 붓다는 장애가 업보라고 말했을까?
불교에 대한 오해를 집중분석하고 불교적 장애인·노인복지의 모델을 제시하다

‘불교사회복지의 분야’라는 제목이 달린 제3부는 불교장애인복지와 불교노인복지에 대해 연구한다. 사람의 삶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행복 속에 살고 어떤 이는 고통 속에 산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전생(前生)의 업(業)’으로 여기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또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것을 불교의 가르침 중 일부라고 오해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인간붓다가 전 생애에 걸쳐 부정하고 개선하려 했던 태도가 바로 이 숙명론적인 생활방식이라는 사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저자 박광준은 이러한 업보설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경전 대부분이 중국이 유교적 방식에 맞지 않은 것들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적당히 가감했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숙명론적인 전생의 업이 불교 교리 중 하나라는 선입견은 불교를 배척하게 되는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하루 속히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사회복지의 원리를 불교의 가르침에서 추출하는 것이 가능할까. 『붓다의 삶과 사회복지』는 그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것이야말로 사회복지의 원리를 가장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가득하다. 즉, 불교와 사회과학으로서의 사회복지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융합이 가능하며, 나아가 불교적인 세계관과 불교가 바라보는 사회문제의 인식방법이야말로 사회복지의 원리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고 사회복지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눈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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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인과관계에서 바라보는 붓다의 메시지는 어떠한 것이며, 현대 사회복지론에 입각한 인과론의 불교적 관점은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관심이 있어 읽어본 적이 있다. 참 아름다운 표지이다. 
붓다형 2013-04-26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