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인생교과서 공자 - 인, 세상을 구원할 따뜻한 사랑 |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3
신정근,이기동 (지은이)21세기북스2015-07-23
=
종이책 페이지수 400쪽
책소개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인생교과서 시리즈 3권.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공자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는 공자가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으리라 여기지만 실제로 공자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공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덕과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도덕과 가치라는 4개의 키워드와 2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공자가 바라본 삶은 무엇이었는지 그의 철학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사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의 질문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살펴본다. 3부는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등 삶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자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군자란 누구인가’ ‘중용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공자가 생각한 도덕과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발간사
1부 삶과 죽음
01 삶이란 무엇인가?
― 선행을 촉진하고 악행을 단절하는 군자의 도 · 신정근
― 때맞게 배우고 익히는 여정 · 이기동
02 행복이란 무엇인가?
―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 · 신정근
― 한마음을 회복하여 한마음으로 사는 것 · 이기동
3. 진리란 무엇인가?
― 마음에 따라 행동하여 본심을 챙기는 것 · 이기동
4. 마음이란 무엇인가?
― 심장 속 마음 보따리로 흘러들어온 천심 · 이기동
5. 인간의 한계는 어디에 있는가?
― 자신의 운명에 책임을 다할 때 마주하는 최대치 · 신정근
6.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호학, 배우기를 좋아하라 · 신정근
7. 죽음이란 무엇인가?
―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랴 · 신정근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이기동
2부 나와 우리
8. 나는 누구인가?
―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 신정근
― 욕심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 · 이기동
9.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는 무엇인가?
― 바다와 사막의 안쪽 세상은 모두가 형제 · 신정근
― 오랑캐꽃 한 송이도 주인공인 이상 사회 · 이기동
10. 사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 예와 정의, 믿음을 지키며 · 신정근
― 정치의 아홉 가지 큰 틀, 중용구경 · 이기동
11. 좋은 지도자란 무엇인가?
― 제 자신이 올바로 서는 자 · 신정근
12. 사람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는가?
― 사람들 사이에 예가 있게 하라 · 신정근
13. 역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 몸 챙기기에서 마음 챙기기로 · 이기동
14. 사랑이 어떻게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가?
― 인이란 상대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행동 · 신정근
3부 생각과 행동
15. 말을 어떻게 쓰는 게 좋은가?
― 충실하고 믿음이 가는 말, 도탑고 신중한 행동 · 신정근
― 바른 마음에서 바른 말이 나온다 · 이기동
16.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말에서 잘못을, 실행에서 뉘우치기를 덜하는 것 · 신정근
― 하늘의 뜻에 따라 일하는 것 · 이기동
17. 학문이란 무엇인가?
― 욕심을 버리고 하늘의 마음을 회복하는 노력 · 이기동
18. 교육이란 무엇인가?
― 욕심을 제거하고 도를 닦는 것 · 이기동
19. 인간은 왜 교만해지는가?
― 비굴하지 않은 빈자, 교만하지 않은 부자 · 신정근
20. 인간은 왜 편견을 가지는가?
― 슬기로운 자는 헷갈리지 않는다 · 신정근
21. 절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 신정근
― 탐욕 너머에 있는 인을 회복하라 · 이기동
22.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 자신이 한 잘못과 직접 대면하라 · 신정근
― 욕심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것 · 이기동
4부 신과 종교
23.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질서는 인간에게서 찾아라 · 신정근
― 나를 믿는 것이 신을 믿는 것 · 이기동
24. 군자란 누구인가?
― 삶을 주도하는 자율적인 인간 · 신정근
25. 소인은 도덕적 실패자인가?
― 군자는 바람과 같고, 소인은 풀과 같다 · 신정근
26. 중용이란 무엇인가?
― 몸과 마음의 완전한 조화 · 이기동
27. 공자는 왜 제사를 중요하게 생각했는가?
― 몸이 아닌 마음을 만나는 날 · 이기동
28. 하늘은 무슨 일을 하는가?
― 음양을 운행하는 천도, 만물을 살리는 천명 · 이기동
29. 천국은 어디에 있는가?
― 내가 바로 서는 순간이 천국이다 · 이기동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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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으로부터 이천오백 년 전, 공자는 수많은 욕망 중에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하면서 살고자 했다. 공자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 중에서 음식, 옷과 같은 물질적 소유, 일상의 편안함, 경제적 성공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다. 18쪽
공자가 가장 알고 싶어 했던 것은 진리다. 진리란 참된 삶의 이치인데, 공자는 진리를 ‘도’로 표현했다. 공자는 아침에 도를 알면 저녁에 죽어도 좋은 것이라 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참되게 태어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가 진리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러다가 ‘나’라는 개념을 만들고, ‘내 것’ 챙기기에 몰두하다가 차츰 진리를 잃어버린다. 사람들이 진리를 잃어버리면 가상 세계에 빠져 가짜의 삶을 살게 된다. 가짜의 삶을 사는 사람은 자기의 몸이 전부라 생각하고 몸만 챙기는 삶을 산다. 57쪽
자로가 노나라 석문(石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아침에 자로가 부근을 배회하다가 문지기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문지기가 자로에게 어디서 왔냐고 묻자, 자로가 공자의 문하에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문지기가 말했다.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는 사람 말이지요?”(「헌문」 41[389]) 139쪽
사람이 본심을 회복하여 본심대로 살면 행복하지만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살면 불행해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마땅히 본심과 욕심을 분별하여 욕심을 버리고 본심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욕심을 버리고 본심을 회복하는 노력, 공자가 말하는 학문이 바로 그것이다. 『중용』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하늘마음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은 선을 골라 그 선을 굳건히 붙잡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널리 배워야 하고, 자세히 물어야 하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명확히 분별해야 하며, 독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249쪽
“부자와 출세의 삶, 이것은 요즘 사람들이 모두 바라는 목표이다. 그러나 정당한 길로 그 목표에 이를 수 없다면 그런 곳에 몸을 가까이하지 마라. 가난과 멸시의 삶, 이것은 요즘 사람들이 모두 싫어하는 대상이다. 납득할 수 있는 이유로 그런 처지에 있게 된 것이 아니라면 모험을 해가며 서둘러 그런 곳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마라.”(「리인」 5[71]) 공자는 사람이 부자와 출세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 자체를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또 가난과 멸시의 길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 자체를 탐욕이라고 보지도 않았다. 다만 사람은 어떠한 길을 가더라도 반드시 도와 합치되는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352쪽
올바른 삶은 본심을 회복하여 하늘의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하늘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해서 몸이 없이 마음만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하늘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도 몸은 중요하다. 그 몸이 하늘의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늘 하나다. 몸은 언제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늘 조화를 이룬다. 몸이 하늘의 마음을 따라 움직임으로써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용’이다. 358쪽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신정근 (지은이)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이자 유학대학장·유학대학 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양고전을 누구나 쉽게 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힘써온 저자는 2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으로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강독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 『불혹과 유혹 사이』, 『인생교과서 공자』,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노자의 인생 강의』,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등을 집필했고, 각종 미디어와 기업·공공기관 등의 강연을 통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며 동양고전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맹자의 꿈』에는 “빼어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현명한 지도자를 뽑을 수 있는가?”라는 인류의 역사 이래 풀리지 않는 과제 속에서 제왕학의 대가 맹자(孟子)가 길어 올린 명징한 해답들이 담겨 있다. 좋은 지도자란 인간 본성이 무엇인지 항상 탐구하면서 죽음보다 생명을, 독선보다 포용을, 진영보다 보편을, 경쟁보다 공존을 끌어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맹자가 전하는 리더 수업을 통해 경쟁의 장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활기·쾌활·여유·호의가 넘치는 ‘대장부(大丈夫)’의 기상을 빚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접기
최근작 : <주제 속 주희, 현대적 주희>,<맹자의 꿈>,<시대 속의 맹자, 주제 속의 맹자> … 총 85종 (모두보기)
이기동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쓰쿠바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5년부터 2017까지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에서 유학 및 동양철학을 폭넓게 강의했고, 유학대학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인문학 강사로 널리 활약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위기와 선택』, 『사서삼경 강설』, 『동양 삼국의 주자학』, 『기독교와 동양사상』, 『공자』, 『노자』, 『장자』, 『이색』, 『이또오진사이』, 『천국을 거닐다, 소쇄원』, 『나의 서원 나의 유학』, 『진리란 무엇인가』, 『유학 오천년』(출판 중) 등이 있다. 2004년 현송재단에서 수여하는 제7회 주자학상, 2007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수여하는 성균가족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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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대한민국 변방에서 중심으로>,<환단고기>,<나의 서원 나의 유학> … 총 6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위대한 현자, 공자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29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공자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공자』(21세기북스 펴냄)는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공자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는 공자가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으리라 여기지만 실제로 공자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공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덕과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공자는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군자로 설정하고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중용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자가 바라본 인생이란 무엇이며 그가 추구하고자 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공자가 생각한 인간의 도(道)는 무엇인가!
인(仁), 세계를 구원할 따뜻한 사랑
인생이란 무엇인가? 가치 있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공자 역시 삶의 의미를 찾아 방황했다. 혼란했던 시대 상황 속에서 공자가 생각한 이상적인 삶은 바로 도에 따른 삶이었다. 그리고 도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배움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공자에게 있어 배움은 행복 그 자체였다. 그는 죽음을 말하는 대신 배움을 강조했고 고통을 말하는 대신 기쁨을 강조했다. “배우고 때맞게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의 첫 문장이 배움과 기쁨으로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공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지금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하는 나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자신을 엄격하게 단련했다. 참다운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본 것이다. 우리는 쉽게 교만해지거나 편견과 탐욕에 빠져 세상을 바라볼 때가 많다. 이런 차원에서 공자는 사람의 본심 즉 인(仁)을 회복하기 위해 말과 행동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이 사회를 벗어나서 살 수 없듯 개인과 사회와의 문제 역시 공자에게 중요한 과제였다. 공자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군자로 설정하고 인(仁)과 예(禮)로 사회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절망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공자의 메시지가 아직도 유효한 것은 개인주의와 자본주의로 인해 사람의 마음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빚어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도덕과 가치라는 4개의 키워드와 2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공자가 바라본 삶은 무엇이었는지 그의 철학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사회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의 질문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살펴본다. 3부는 ‘바르게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가’ 등 삶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자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군자란 누구인가’ ‘중용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공자가 생각한 도덕과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같은 질문에 대한 두 저자의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공자를 오랜 시간 연구해온 두 저자는 각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소인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공자의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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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공자] 새창으로 보기
冊 이야기 2015-147
『공자』 신정근 + 이기동 / 21세기북스
공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현존하는 나와 미래의 시간에 도달하고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스스로를 엄격하게 단련했다. 그리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애썼다. 개인이 사회를 떠나서 살아갈 수 없듯 개인과 사회의 문제 또한 공자에게 중요한 과제였다.
21세기북스가 플라톤 아카데미와 함께 위대한 현자들을 향한 삶의 원초적 질문과 답을 정리한 〈인생교과서〉 「공자」를 만나본다. 이 책 역시 두 저자가 참여한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과 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신정근 교수와 역시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과 동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 동양학부 교수로서 유학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한 이기동 교수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읽는다. 죽음을 사유하는 현장이 곧 삶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랴”
“공자는 죽음 이후 내세에 있는 죽은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는 죽음 이후에도 현세에 남겨진 죽은 사람의 영광스러운 자취에 주목했다. 그는 이 영광스러운 자취를 ‘이름’으로 보았다. ‘죽음이 찾아올 무렵까지 자신의 이름이 들먹여지지 않으면, 군자는 몹시 고통스러워한다.” (「위령공」 20) - 신정근
여기서 의미하는 ‘이름’은 무엇인가? 명예욕? 신교수는 공자가 말한 ‘이름’은 특정한 인물이 죽고 난 뒤에도 산 사람들이 그를 끊임없이 부르면서 기념하고 본받으려는 롤 모델(Role Model)이라고 한다.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모든 존재의 공통뿌리는 하늘이다. 배움을 통해서 공자는 이를 알았다. 이를 알게 된 공자의 관심은 하늘로 집중된다. 하늘을 알고 하늘처럼 사는 것, 그것이 바른 삶이며 영원한 삶이기 때문이다.” - 이기동
사람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는가?
“사람들 사이에 예(禮)가 있게 하라.”
“예(禮)는 거시적인 의식과 미시적인 예절 모두를 포괄하면서 사람이 대상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를 규정하고 있다. 우리가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면 어떤 이는 또 만나고 싶지만 어떤 이는 거북스럽다. 예는 사람이 일상적으로나 의례적으로 만남을 부드럽게 이어가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예는 기계가 서로 마모되지 않고 제 기능을 다하게 하는 윤활유와 비슷하다. 물론 역사적으로 보면 예가 윤활유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규범화하여 사람을 억압하는 측면도 있었다. 그때마다 예의 정신에 입각해서 현행 의식과 예절의 정당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다.”
- 신정근
절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큰 복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다가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당연히 그 일은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일이어야 한다.
“성공은 직선으로 사는 삶이고 실패는 곡선으로 사는 삶이다. 공자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한다면 곡선의 휘어진 방향을 반대로 되돌리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실패에 쓰러지지 않고 거기서 배워 재도약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 신정근
“탐욕 너머에 있는 인(仁)을 회복하라”
“탐욕 중에서 절대로 채울 수 없는 탐욕은 늙기 싫고 죽기 싫은 것이다. 이는 결코 채울 수 없는 탐욕이기 때문에 그 절망을 감당하기 어렵다. 절망은 탐욕을 가진 사람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 이기동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도덕과 가치 등 4부로 구성되어있다. 각 챕터마다 7~8개의 질문과 답이 실려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거나, 그때그때 내 마음의 궁금 상태에 따라 한 꼭지씩 선택해서 읽어도 좋다.
- 접기
쎄인트saint 2015-07-2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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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공자 새창으로 보기
인류의 위대한 스승 19인의 ‘인생 교과서’ 3편은 공자이다. 인류 역사상 위대한 현자들에게 29개의 질문과 거기에 대한 답을 담고 있는 이 시리즈를 만난 것도 두 번째이다. 무함마드 편을 읽을 때는 낯선 이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했다면, 공자 편은 내가 갖고 있던 선입견들이 깨어지는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동양 철학에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유학의 창시자인 공자이고, 또 한국인이라면 그의 사상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왠지 공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된다. 특히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고 할까? 왠지 형식주의자, 관습주의자가 아닐까 싶은 공자이지만, 지극히 실리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을 펼쳤던 인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생교과서에는 공동저자가 있을 경우 같은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매력일 것이다. 무함마드 편에는 저자가 1인이라 몰랐는데, 공자 편에서는 신정근 이기동의 답을 함께 읽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한 삶, 행복 그리고 죽음에 대한 위대한 스승들의 깨달음을 함께 읽어보는 즐거움도 매우 크다. 무함마드는 행복이라는 것은 감사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공자는 행복이라는 것은 배움을 통해 스스로 가꾸어 가는 것으로 설명한다. “배우고 때맞게 익히니 역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공자의 말처럼 ‘호학(好學)정신’은 행복뿐 아니라 삶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특히나 태어나면서 아는 것이 최상이고 자발적으로 배워서 아는 이, 어려움을 겪으며 아는 이로 순서를 정하기도 했던 공자가 어느새 그 어떤 경우라도 안다는 측면에서 모두 같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배우기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자신의 앎에 멈추지 않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그의 철학이 지극히 합리적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나에게는 3번째로 예수 편을 읽으러 갈 것이다. 공자가 이야기하는 행복의 다섯 요소 중에 부자로 사는 것이 있었다. 부자를 경원시했던 예수의 이야기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그 다섯 가지가 조화로울 때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 공자와 대척점에 서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도 문득 예수는 어떻게 이야기 했을지 궁금해지는 것을 보면, 내가 이 시리즈에 건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든다.
- 접기
하나 2015-07-28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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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본질 새창으로 보기
며칠 전에 읽었던 무함마드 편에 이어 공자 편을 읽었습니다.
고전 인문학 열풍으로 논어 읽기가 유행처럼 되었지만, 진정한 속뜻을 파악하려면 공자의 삶을 두루두루 살펴봄으로써 공자가 말하고자 한 본질을 오늘날 우리 삶에 비춰 생각해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 목적에 딱 맞는 책이 플라톤아카데미총서 인생교과서 시리즈네요.
인생교과서는 19명의 현자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본질을 찾는 과정과 현답이 담긴 책입니다.
해당 인물마다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에 관한 공통 주제 질문을 던지고, 해당 인물들 개별특성에 맞는 주제로 한 파트 더 추가되어 있는데 공자 편은 도덕과 가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인생교과서 공자 편은 신정근, 이기동 두 저자가 각각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 같은 질문에 두 가지 해답이 나온 경우에는 색다르게 읽는 맛도 있었어요.
공자는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살아 무척 고생을 많이 한 인물입니다.
제자를 키우기 전까지는 안 한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하며 산 공자에게는 가난과 부에 관한 현실적인 생각도 많았을텐데 저는 특히 그 부분이 궁금하더라고요. 요즘 개천에서 용 안난다는 이유가 경제적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사실상 계속 차이나게 될 수밖에 없단 의미와도 같은데, 이렇게 환경에 속박당하지 않으면서 성인이라 불릴만큼 자아실현을 한 공자가 정말 대단하게 보입니다.
공자는 인생의 의미를 도에 따른 삶이야말로 이상적인 삶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는 진리를 의미합니다. 어느 방향이 더 가치 있는 삶인가를 묻게 되지요.
이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군자라고 칭합니다.
여기서 군자는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완성을 향해서 나아가는 특성을 가진 인물 유형을 말합니다. 성인이란 보통 사람이 따르기 어려운 특별한 능력과 권위를 가진 사람이고요. 군자의 반대격인 소인은 개인의 생존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특성을 가진 인물 유형이라 타인과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소인이 군자로 가기 위해서는 도와 의를 통해, 죽도록 배우기를 좋아하는 호학好學으로써 가능합니다.
결국 군자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나가야 한다는 것이 공자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내용의 핵심이 아닐까 싶네요.
공자는 스스로가 정치에 발 들여놓기 보다는 제자를 키워 그들이 미래사회를 만들도록 원했습니다.
교육의 중요성을 철저히 실천화한 셈이죠. 공자 본인의 방황을 배움을 통해 해결한 것처럼 배움 그 자체가 곧 행복한 삶이라는 등식을 선보입니다. 논어 첫 문장부터 배움에 관한 이야기잖아요.
공자가 말하는 배움은 남을 이기기 위한 지식 쌓기가 아니라, 참다운 행복을 찾는 길입니다. 배움을 통해 자기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죠. 공자는 "제대로 된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바로 올바름에 바탕이 있다. 속이는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외줄타기처럼 아찔아찔하게 불행을 피해하고 있다."고 하며 행복은 올바르게 사는 데에서 생기는 거라고 했습니다.
도덕과 비도덕의 경계에서 살아가기 쉬운 현실.
공자는 사람이 처한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길은 배움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했어요. 배움은 먼저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사로잡히지 않고 함께 지켜야 할 가치나 기준을 돌아보는 자세를 갖는 것. 즉 사람다움에 있는 것이 배움의 방향인거죠. 배움이야말로 사람이 극단적으로 내달리지 않고 삶의 균형을 잡게 해주는 것입니다.
공자는 이상적인 사회에 대해서도 많은 말씀을 하셨어요.
나눔, 신뢰, 정의, 예와 믿음이 있는 이상 사회.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분배가 고르고 사회적 안정이 확고한 사회를 꿈꾼 공자의 춘추시대는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도 않네요. 정치 지도자들이 철저하게 자신의 욕망을 중심으로 사고할 뿐이라는 것도 똑같고요. 공자에게 정치란 바른 세상으로 만드는 것으로, 정치 지도자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이 제 역할하기를 통해 좋은 정치를 이룩하길 원했습니다.
소년가장이었던 공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공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보면 배울 점이 많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것. 공자는 바로 호학만큼은 결코 양보 못할만큼 참된 나를 위한 배움의 길을 성장의 과정으로 삼았죠.
<공자> 편을 읽으면서 현재의 나와 이상적인 삶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과정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군자와 소인으로 갈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자는 '배움'을 매개로 그 간격을 줄였고요.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무의미에서 유의미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배움입니다.
삶을 주도하는 자율적 인간상인 군자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나를 발전시키게 할 배움의 중요성을 피력한 공자.
인생교과서 시리즈를 읽고 싶었던 까닭이 나의 정체성을 굳건히 할 뭔가를 발견하기 위해서였어요. 성인이 말하는 참다운 나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하는 나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싶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꽤 맘에 들었습니다.
성인에게 묻고 싶은 질문 중 특히 삶의 의미를 묻는 다양한 질문의 현답이 개인적으로 도움 많이 되었는데, 인생교과서 19편이 완간되면 각 성인의 대답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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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2015-07-1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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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공자_신정근+이기동 새창으로 보기
인생교과서 공자_신정근+이기동
독서를 하면서 언젠가는 공자의 '논어' 필사를 계획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그 목표에는 변함없지만 이런 저런 핑계들과 다른 읽고 싶은 책들이 많다보니 실천에 옮기기란 쉽지 않다. 아직도 공자, 맹자 등의 제자백가라 불리는 성인들의 책들을 보면 읽어야지 하면서도 많은 한자들과 이해하기 힘든 깊은 내용들에 매번 책을 덮어버린다. '조금만 더 인문학 내공을 키운다음에 읽자'라는 핑계와 함께...
그런데 이번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현자 19명의 삶과 철학을 풀어낸 19권의 인생교과서 시리즈를 만들었다. 아직 예수(1권), 부처(2권), 공자(3권), 무함마드(4권) 뿐이지만 앞으로도 호메로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장자, 이황, 간디, 데카르트, 니체, 칸트, 헤겔, 미켈란젤로, 베토벤, 톨스토이, 아이슈타인 편으로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 교과서라는 말이 학창시절 시험을 위한 책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생을 위한 교과서라고 하니 앞으로 다른 현인들의 책들도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하게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중복된 내용이 너무 많아 약간 실망했다. 그리고 책의 두께는 꽤 되지만 다른 공자의 책들과 달리 쉽게쉽게 읽히는 편이다.(공자 책을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보다는 훨씬 어려울것 같다는 예상을 해본다.) 그래서 쉽게 읽히는 만큼 남는 것도 다른 책들에 비해 부족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같이 인문학 초보자들에게는 이런 책도 입문용으로 나름 괜찮을 것 같다. 언젠가는 필사를 준비하기 위해 읽는다는 핑계와 함께...
이 책은 1부 삶과 죽음/2부 나와 우리/3부 생각과 행동/4부 도덕과 가치라는 주제로 총 4부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공자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에 대해 신정근 교수님, 이기동 교수님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현자들의 대답을 그냥 듣는것만이 아닌 현자들의 질문과 답을 사숙하신 다음, 스스로에게 인생의 짊누을 던지는 독자가 되길 바라는데 있다고 말한다.
먼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삶인지, 그리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말해준다.
'배우고 때맞게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공자는 배움은 행복 그 자체라고 말한다. 참다운 행복은 늙어 죽는 길에서 벗어날 때 찾아온다. 공자가 말하는 배움은 참다운 행복을 찾는 길이다. 그 길은 자기를 바로잡는데서부터 시작된다. 자기를 바로잡는 것, 그것이 수신이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삶은 바로 도에 따른 삶이다. 즉 경쟁하지 말고 배움의 순수함을 쫓아 보아라! 그리고 배움을 몸소 실천하라! 함부로 안다 말하지 말고 겸손하라! 알고 있다고 뽐내지 말아라. 모두 의미 없는 짓이다. 행복은 올바르게 사는 데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호학은 다른 것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 그 자체로서 무한한 즐거움을 낳은 것이다.
공자는 행복이 꿈꾸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보았따. 사람이 도에 따른 삶의 방향을 살기로 결정했으며, 도와 '지금의 나'만이 아니라 '도'와 '지금 이곳'사이의 간격을 줄여나가야 하며, 행복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찾아서 만나야 한다.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자는 군자로서의 삶을 중요시한다. 군자란 자신의 이익보다는 모두의 이익을 생각하고 경쟁하지 않으며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주위에는 군자가 많으며 이런 사람들을 룰모델로 삼아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군자는 인仁과 예禮로서 사회를 다스려야 하며, 사회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군자와 같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치는 제 자신이 올바로 서는것이다. 지도자가 올바름으로 자신을 끌어간다면 도대체 누가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공자가 생각하기에 정치 지도자는 원칙을 제시하고 일반 인민들이 그것을 따르도록 요구한다. 정치 지도자는 원칙을 제시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그 원칙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만약 지도자가 원칙을 제시만 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그 스스로 다른사람에게 지키도록 요구할 힘을 잃게 된다.
공자는 사람의 말과 행동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바른말과 바른 행동은 바른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쉽게 교만해지거나 편견과 탐욕에 빠져 세상을 바라볼때가 많다. 이런 차원에서 공자는 사람의 본심을 회복하기 위해 학문과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말에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담겨 있는 마음의 의미로 판단할 때 비로소 말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그 말에 담겨 있는 마음이 비뚤어진 마음이라면, 아무리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다 하더라도, 그 말은 삐뚤어진 말이다. 비뚤어지지 않은 마음은 오직 바른 마음뿐이므로, 바른 마음에서 나온 말만이 바른말이다.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는 사람은 욕심을 채우든 그렇지 못하든 고통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오직 행복은 욕심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데서 찾아온다. 욕심을 지우면 고통도 지워진다. 고통이 커서 견디기 어려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욕심을 지우면 된다.
읽어도 읽어도 그 말이 그 말같고, 전에 했던 내용이 반복해서 계속 나오는 것 같고, 앞에도 얘기했었지만 읽기에는 쉬운 책이지만, 남는 건 별로 없다. 솔직히 이 책의 각 장에서 소개해주는 내용만 읽어도 될 듯 싶다. 질문이 29개나 되지만 대답은 반복의 연속이다. 다른 현자의 책들도 이런 식이면 각 하루씩 시간을 들여 핵심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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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스패로우 2015-08-15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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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공자 새창으로 보기
이책은 두말없이 그냥 읽어야 할수 밖에 없는 배경을 가진 책이라고 할수 있다,
플라톤 아카데미총서로써 신정근 교수가 쓴 공자이다보니
어렵게 공자왈 맹장왈이 아닌 우리 삶속에서 공자의 생각을 훔쳐보기를 할수 있는 배경을 주어서
언제까지 그냥 어렵고 힘든 공자가 아닌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그것을 지성을 가진 신정근 교수와 이기동 교수가 그 답을 근처까지 인도해주는 폼을 가진 책이다,
공자란 글을 가지고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할수 있도록 삶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과 답을 제시하는 형식을 띠고 있어서 질문을 하는 것으로 먼저 제시한다.
현자 19명중 공자를 선택했고 그 분들이 세상에 질문을 제시합니다,
삶과 죽음부터 그리고 나와 우리,생각과 행동,도덕과 가치라는 이분적인 대상을 묶어서 그 안에 질문을 합니다,
인간은 왜 편견을 가지는가?라는 질문을 신정근 교수는 슬기로운 자는 헷갈리지 않는다고 답을 제시합니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공자의 생각으로 풀어내는 것이기에 딱딱한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란 것이
글을 읽으면 읽으수록 느끼는 점이다,
공자 두께만큼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삶을 주도하는 자율적인 인간이 군자이라고 신정근 교수는 말한다,
골자는 공자가 말하고 싶었던 문헌도 제공을 하고 그것을 통해 두 학자가 해석하고 우리에게 말하고픈 주제들을 공자라는 현인을 앞에두고 이야기 하는것이기에 부담스럽지 않다고 할수 있다,
딱따한 어려운 말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한 눈높이 접근으로 우리에게 공자라는 인문을 정신을 길라잡이 하도록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죄는 어떻게 용서 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이 한 잘못이라면 직접대면하고 욕시을 지우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3년 표절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학위를 반납하고 잘 숙지를 못해 표절했음을 사과하는 일들이 생겼다.
하지만 한 연예인은 바로 사과를 하고 다른 많은 정치인들은 관행이라고 사과를 하지 않으므로써 일관적인 행동을 하여 비교과 된다고 했다,
공자는 죄지은 사람을 정확하게 단죄하여 정의를 바로 잡는 것에 주된 관심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사람은 죄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고 인정을 하고 그것을 잘못적인 직시하고 시인하고 사과하면 쉽지 않은 행동이기에 그만큼 어려운 결단을 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하였다.
이로써 잘못을 하고서도 고치지 않는다면 이게 바로 나아지지않는 잘못이라 할만 하다고 공자는 말하고 있다,
이것이 다만 옛글로써 머무르는 내용이 아니지 않는가 싶다,
현재의 생가과 행동에 영향을 주는 공자의 글로써 한발작 정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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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사람 2015-07-2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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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공자 새창으로 보기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추진하였던 19명의 현자의 인생이야기 중에서 무함마드와 예수에 이어서 세번째로 읽은 것이 바로 공자 이야기였다...공자의 사상은 우리 삶 깊숙히 뿌리깊게 잡고 있으며 우리는 오랜시간 공자의 사상인 유교 사상을 기본으로 한 삶을 살아왔다..그리고 중국 또한 문화 대혁명 이후 잊혀졌던 공자의 사상을 다시 되살리려고 하는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공자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자면 제일 먼저 논어를 이야기 할 것이고 공자의 제자를 이야기 하게 된다..제자들과 공자의 이야기 속에는 공자 또한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아왔으며 우리의 고민들을 공자 또한 느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특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행복이란 무엇인지,죽음이란 무엇인지 공자도 또한 고민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자에게 있어서 도라는 것은 바로 우리가 말하는 진리을 탐구하고 찾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특히 배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아침에 道(도)를 안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라는 공자의 이야기는 배움의 중요성과 함께 배우는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그리고 배움을 통해서 우리는 성숙해질수 있으며 우의미한 삶이 아닌 유의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공자가 말한 행복이란 서로가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다...서로가 사랑하면서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며 끊임없이 서로가 노력하여야만 행복을 추구할 수 있으며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그러나 우리들 중에는 행복은 거져 이루어진다는 생각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자는 우리와 같이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였으며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특히 제자 안연과 백우가 일찍 죽게 됨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였으며 슬퍼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논어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그리고 죽음이란 삶의 끝이 아니기에 멈추어서는 아니 되며 삶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죽음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고민하게끔 하였다..
우리에게 있어서 도덕이랑 바로 공자의 사상이 뿌리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그러나 우리 현대인의 삶은 공자의 살과 사상의 본질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형식에만 얽매이는 삶을 추구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갈등과 반목이 함께 하여왔다는 것 또한 우리 스스로 그것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고쳐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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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6-05-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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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를 통한 인생의 길 찾기 새창으로 보기
공자를 통한 인생의 길 찾기
“인류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현자 19명을 오늘의 시점으로 소환하여 그들과 상상의 대화를 나눈다.”
“위대한 현자들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등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물어보고, 그들은 이러한 질문에 어떻게 생각했을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7쪽)
이 책은 그러한 취지에 충실하게 공자를 불러내어 대화를 나눈다. 나눈 다음에 공자의 생각을 적어놓았다, 그런 면에서 인생의 교과서가 되기에 아주 적합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공자는 그러한 질문에 뭐라 대답했을까?
다른 책, <인생교과서 예수>와의 비교
그런데, 이 책을 펴고 목차를 검토하다 보다가, 이 시리즈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의 다른 책 <인생교과서 예수>가 오버랩되었다. 목차의 내용이 거의 비슷하였기 때문이다.
<인생교과서 예수>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제 1 부 삶과 죽음
제 2 부 나와 우리
제 3 부 생각과 행동
제 4 부 신과 종교
<인생교과서 공자>에서는 목차가 1부에서 3부까지는 동일하고, 제 4부만 도덕과 가치로 편성되어 있다.
이는 예수편의 경우는 신과 종교가 자연스럽게 언급할 것이 있지만 공자 편에서는 그게 없기에 ‘도덕과 가치’로 바꾼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제 4부에서도 같은 대목이 보인다.
바로 <신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가> 라는 것. 그러니 그 대목은 눈여겨 읽으면서, 예수 편과 대비하며 읽으면 좋을 것이다.
그러니 이런 시리즈를 통하여, 지금껏 하지 못했던 공자와 예수의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책의 가치를 그런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삶이란 무엇일까?
김기석 목사는 <인생교과서 예수>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방황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살라는 명령은 받았으나, 어떻게 살라는 명령은 받지 못했다.”(21쪽)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방황한다.
참 삶이란 주님께 돌아가는 과정이며, 실낙원을 넘어 복락원을 꿈꾸며 나아가는 길이 곧 인생이다. 그러나 시간을 불가역적이기에 뒤돌아 갈 수는 없다, 돌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인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게 인생이다.
이 책에서, 신정근 교수는 삶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어느 방향이 더 가치 있는 삶인가’로 답한다. 물질, 쾌락을 좇는 삶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고, 대신에 그는 도애 따른 삶을 살겠다는 지향을 분명히 했다. 그러니 그의 말 중에서 도에 따른 삶이 얼마나 절실하고 가치 있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이기동 교수는 같은 물음에 대하여, 공자가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기 위해 애쓴 배움의 도정을 강조한다. 공자는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평생을 배움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에게 삶은 ‘때맞게 배우고 익히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은 무엇인가?
<인생교과서 예수>에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차정식 교수와 담임인 김기석 목사가 각각 예수의 생각을 들려준다.
차정식 교수는 ‘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에 눈을 떠라’는 타이틀하에 예수가 말하고자 하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김기석 목사는 ‘과도한 욕망에서 벗어나는 삶이다’라는 타이틀 아래 예수의 생각을 전해준다.
이 책 <인생교과서 공자>에서는, 신정근 교수와 이기동 교수는 각각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 ‘한 마음을 회복하여 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라는 타이틀 아래 공자의 생각을 들려주고 있다.
이렇게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필두로 두 필자는 공자의 생각을 다각도로 전해주고 있는데, 이 책과 <인생교과서 예수>를 같이 읽으면서 예수와 공자의 생각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공자를 통해 인생의 길 찾기
그런 항목들을 읽어가노라면,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중에 제 4부 ‘도덕과 가치’는 특히 정독을 권한다. 진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해, 결국은 인생의 바른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왜 ‘도덕과 가치’가 필요한지, 이 땅에서 공자가 말한 ‘군자의 삶’을 살기 위한 가치관은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에 대한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공자라는 존재를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을 찾아보는 “인생교과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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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h 2015-07-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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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03
삶에 대한 궁극의 질문과 답
공자
인, 세상을 구원할 따뜻한 사랑
요즘 우리 작은 녀석이 논어편에 나오는 기적의 명문장을 따라쓰고 있다. 글을 보면
공자의 배움에 대한 가르침이 나온다.
하루, 이틀 아이는 쓰고, 읽고, 말하고, 뜻을 전한다.
삶은 결국 배움으로 성장하면서 살아가는 것~
삶에 대한 궁극적 질문은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된 지금도 끝임없이 묻고 답하게 된다.
일상에서 궁금했던 생각들을
공자에게 묻는다.
현인이였던 공자의 삶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비현실적인 가정에서 살아간다. 70이 넘은 아버지와 십대의 어머니 사이에서
살아가면서 공자는 많은 일들을 겪고 경험했다..
공자의 뜻을 펼치기 위해서 세상을 떠돌았으나 결국 제자를 양성하고,
교육에 힘을 쓴다.
인, 세상을 구원할 따뜻한 사랑이 필요할때이다.
이웃간에 정이 없고, 가족간에도 이해로 만나는 세상이다.
경쟁에 이기위한 배움을 실천하고 하고 있는 우리에게
공자의 배움은 이제 우리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언제까지 답 없는 삶을 살 것인가.~~ 공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그에 답한다.
살면서 생각했던 질문들~~치열하게 생각했던 만큼 위태롭게
흔들렸던 우리를 품어주는 답변들을 들어보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 배운 내용을 실천하자.
공자는 말한다.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
난 기다리기만 했다. 이제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 용기를 갖고,
내 삶의 행복을 가꾸고 싶다. 가꾸어 나갈것이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료 지원을 받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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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볼 2015-08-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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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교과서 03 공자 새창으로 보기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함으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어한다. 자신의 삶에서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은 결정된다. 이러한 사람들의 고민 앞에서 인생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그 책은 삶의 궁극적인 질문과 답을 찾았던 역사속의 인물들에 관한 내용들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역사 속에 여러 유명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내용들을 오늘날 학자들을 통해서 통찰한 책인데, 여러 사람들에 대한 삶의 대답들을 살펴보노라면 한 사람 한사람의 다양하고, 독특하고, 그들만의 특별한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삶에 대한 어떤 특정한 대답만이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통찰과 대답들을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기에 더욱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독자 자신이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사람만의 주장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대답들을 듣고 있으면 더욱더 깊은 삶에 통찰들이 확장되어지는 느낌이다.
인생교과서 세 번째 시리즈는 공자에 대한 것이다. 공자는 지금으로부터 이천오백년전 사람으로서 수많은 욕망 중에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하면서 살고자 하였다. 그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 중에서 음식, 물질적 소유, 일상의 편안함, 경제적 성공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도에 따른 삶을 살겠다고 선언하였고, 이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켜서 군자라고 하였다.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는 삶이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은 결정된다. 오늘날 물질만능주의, 일상의 편안함과 소유에 집착하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공자의 삶에 대한 가르침은 오늘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만든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공자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공자의 사상과 공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생각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더할나위 없는 책이다. 공자의 사상가운데 중요한 인이란 상대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만이 아니라 그 마음에 따라서 행동하는 실천을 포함하고 있다. 인 사랑이야 말로 세상을 구원할 위대한 사랑이라는 생각하였다. 그래서 공자는 사랑을 사랑으로 서로 주고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였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인이 예와 결합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인 사상이 오늘날 우리 사회가운데 펼쳐진다면 이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밝은 사회,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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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시아 2015-08-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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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교과서 공자 새창으로 보기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힘든 일을 겪거나 고민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삶과 죽음, 나는 누구인가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마주하게 되는 고민들에 대해 인류의 위대한 스승 중 한분인 공자가 알려주는 대답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한 저자가 아닌 두명의 저자가 각자 입장에서 공자의 사상을 분석해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공자는 우리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유학을 정립한 인물이 바로 공자이기 때문이죠. 중국에서 생겨났지만 한반도의 삼국시대에 전래된 이후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의 정신과 생각을 지배해온 사상입니다. 아직까지도 유교적 질서의 영향력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구요.
공자의 생애는 특이한 점이 많습니다. 70이 넘은 아버지와 10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릴 시절부터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공자는 열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배움의 길에 접어듭니다.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성인이 되는 첫발을 내딛은 셈이죠.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는 말을 통해서 공자가 배움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자가 생각하는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학교공부를 마치면 졸업식을 한뒤에 사회로 나가는 것처럼 타향에서의 일을 마친 사람은 졸업식을 해야합니다. 사람이 죽는 것을 '졸'이라고 하는 것도 졸업식을 잘 하고간다는 의미인 것이죠. 공자는 죽음과 삶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과정으로 봅니다. 죽음에 이르러서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하던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밖에도 공자가 강조해왔던 중용과 인, 군자란 어떤 사람인가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공자의 방대한 사상을 짧은 서평에 일일이 다 소개한다는게 참 어렵네요.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공자가 이시대의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자가 이야기한 모든 것들을 실천하면서 살기란 어렵겠지만 작은 가르침이라도 실천하면서 살아봐야 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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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와D 2015-08-3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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