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2

The Essential Ved Mehta by Ved Mehta | 요약

The Essential Ved Mehta by Ved Mehta | Goodreads


The Essential Ved Mehta

by
Ved Mehta
4.40 · Rating details · 5 ratings · 1 review
The Essential Ved Mehta is the definitive collection of the author’s work,
containing excerpts from nearly all his writings, many of which first
appeared in William Shawn’s New Yorker. It begins with his first book,
the classic autobiography highlighting his blindness, Face to Face, and
goes on to feature, among others, his iconic books about India and his
great family saga Continents of Exile. Each entry comes with a reflection
by Mehta. Authoritative and illuminating, The Essential Ved Mehta is not
just an introduction to this seminal writer but also a passionate record of a
writer looking back upon his own work.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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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 Edition, 307 pages
Published December 15th 2013 by Hamish Hami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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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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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rage rating4.40 ·
Rating details
· 5 ratings · 1 review



May 30, 2017Sairam Krishnan rated it really liked it 

I have been reading excerpts from Ved Mehta’s writing for a long time in different places, and found this book as a means of having a clearer, more coherent idea of his writing, as opposed to knowing it in bits and pieces.

A sort-of compilation of extracts chosen and introduced by the writer himself, the book is meant to, as he says, give a sense of my writing life.
To that end, it works well, and introduces the reader to what really is a rich, rewarding life of letters. 

I enjoyed it very much; after all, it is largely focussed on the Indian experience, and it is in its particularities that Mehta’s writing seems amazingly illuminating. He is constructing a world through minutiae, and does so masterfully.

A word here on the style: Anyone familiar with The New Yorker will be absolutely at ease reading Mehta. The free-flowing, let-me-tell-you-a-story prose is still the old magazine’s forte, and you can see from Mehta’s writing its continuity. A few weeks ago, I was reading a Daniel Mendelsohn essay in the magazine, and as I read Mehta, I found myself marvelling at how similar the reading experience of both these pieces, written several decades apart, was.

The best essays in the book are the ones on RK Narayan and Dom Moraes, the former being an especially lovely portrait of an extraordinary writer. Mehta describes him, his persona, and his character in spare, simple, delightful prose. It is in describing people, you feel, that this remarkable writer who spent most of his life painting a picture of India for Americans, is well and truly at hom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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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 메타, 『The Essential Ved Mehta』(Penguin/Hamish Hamilton India, 2013 하드커버·2014 페이퍼백, 약 400쪽)>는 “베드 메타라는 작가를 한 권으로 읽게 해주는” 성격의 선집입니다. 편집 방향은 단순 ‘명문 모음’이 아니라, 메타가 여러 시기에 쓴 대표 저작들에서 발췌한 글(총 20여 편 규모)과 그 글에 대한 <작가 자신의 회고/주석>을 함께 배치해, 한 작가의 긴 생애·문체·시대 감각이 어떻게 서로를 비추며 변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습니다.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메타의 글 다수는 윌리엄 숀 시절의 <뉴요커>에 실렸고, 선집은 그의 첫 책 <Face to Face> (시각장애 경험을 전면에 둔 자전적 출발점)에서 시작해 인도에 관한 작업, 그리고 대가족 서사로 알려진 <Continents of Exile> 같은 대표작들로 이어집니다.

1) 내용 요약(핵심 결)

이 선집을 “줄거리”로 요약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독자는 메타가 평생 반복해서 파고든 몇 개의 중심축을 따라가게 됩니다.

  • <감각과 지성의 재조립>: 시각장애를 ‘극복 서사’로 납작하게 만들지 않고, 정보가 들어오는 통로(소리·촉각·기억·타인의 묘사)가 바뀔 때 세계가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는지 보여줍니다. 출발점이 되는 <Face to Face>의 비중이 상징적입니다.

  • <이주·식민·계급·가족>: 인도와 서구를 오가며 형성된 이방성, 식민지 이후 지식인의 복합 정체성, 가족이라는 제도와 개인의 욕망이 충돌하는 지점이 다양한 장르(자서전·에세이·르포·인물기)로 변주됩니다. 출판사 설명이 특히 ‘인도에 관한 상징적 저작들’과 ‘가족 사가’를 함께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시대의 현장성>: 블로그 리뷰들에 따르면 선집에는 인디라 간디의 비상사태(Emergency) 같은 당대 정치/미디어 국면을 다룬 글도 포함되어, 메타가 단지 ‘내면의 작가’가 아니라 뉴요커식 르포/논평의 훈련을 가진 필자였음을 드러냅니다.

  • <자기-주석의 장치>: 선집의 큰 특징은 각 발췌문에 메타의 ‘추신(반성/뒷이야기)’이 붙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독자는 텍스트(그때의 글)와 메타-텍스트(훗날의 해설)가 만드는 시간의 이중노출을 경험합니다.

요컨대 이 책은 “메타가 무엇을 썼나”뿐 아니라 “왜 그렇게 썼고, 시간이 흐른 뒤 그 글을 자신이 어떻게 다시 읽는가”까지 포함한 <작가의 자기-아카이브>에 가깝습니다.

2) 평론(강점)

첫째, <자서전적 글쓰기의 윤리>가 뛰어납니다. 장애, 가족, 식민의 역사처럼 독자 감정을 쉽게 끌어당길 소재를 ‘감동 코드’로 처리하지 않고, 관찰·분석·아이러니·연민을 균형 있게 섞어 ‘설명 가능한 인간 경험’으로 바꿉니다. 그래서 메타의 문장은 동정이나 영웅화 대신, 독자가 자기 삶의 조건을 다시 사유하게 하는 쪽으로 작동합니다.

둘째, 선집 편집이 영리합니다. 일부 평자들이 말하듯, 이 책의 미덕은 작품들이 서로를 “비추어” 의미가 갱신되는 점에 있습니다. 예전의 개인사가 훗날의 글쓰기 배경을 설명하고, 반대로 후기의 자기 성찰이 초기의 확신을 흔들어, 한 작가의 삶을 직선이 아니라 <되읽기 가능한 궤적>으로 보여줍니다.

셋째, 인도/디아스포라를 다루는 방식이 ‘민족 서사’에만 갇히지 않습니다. 인도라는 장소는 향수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계급·종교·정치·언어가 뒤엉킨 현실의 장이기도 합니다. 메타는 이중의 시선을 유지하며, “내가 속한 곳”과 “내가 관찰하는 곳” 사이의 긴장을 글의 엔진으로 삼습니다.

3) 한계(비판적으로)

첫째, 선집의 구조상 <반복>이 생깁니다. 같은 인물·가족·정체성 테마가 장르만 달리해 재등장하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운 정보”만 기대하는 독자에겐 느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반복은 결함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메타 문학의 핵심(되풀이하며 깊어지는 집요함)이라는 점에서 양면적입니다.

둘째, “필수 선집(essential)”의 함정이 있습니다. 한 권으로 작가를 ‘대표’하려면 무엇을 빼야 하는데, 그 선택은 결국 편집/출판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이 책이 메타의 전부라고 믿기보다, <입문용 지도>로 받아들이고 관심이 생긴 영역(자전/인도 르포/가족 사가)부터 원저로 확장하는 편이 좋습니다.

4) 추천 독자

  • <한 작가의 생애와 문체가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고 싶은 독자

  • 장애/이주/식민 이후 정체성을 “감동”이 아니라 “사유”로 읽고 싶은 독자

  • 뉴요커식 논픽션(에세이+르포+회고의 혼합)에 관심 있는 독자

정리하면, 『The Essential Ved Mehta』는 “대표작 발췌집”을 넘어, 한 사람이 살아오며 축적한 경험이 글이 되고, 그 글이 다시 삶을 재해석하는 과정을 한 권에 압축한 책입니다. 메타를 처음 읽는다면 훌륭한 관문이고, 이미 읽은 독자라면 <자기-주석> 덕분에 “다시 읽기의 기쁨”을 주는 선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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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sential Ved Mehta> (Ved Mehta)

1. 서론: 어둠 속에서 빚어낸 빛의 문장들

<The Essential Ved Mehta>는 20세기 영미 문학계, 특히 <뉴요커(The New Yorker)> 잡지를 무대로 활동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던 작가 베드 메타의 문학적 생애를 집대성한 선집이다. 3세 때 뇌수막염으로 시력을 잃은 인도 출신의 소년이 미국으로 건너가 당대 최고의 에세이스트이자 논픽션 작가로 성장한 과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장애 극복기>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는, 메타가 보여준 지적 성취와 문학적 기교가 장애라는 코드를 뛰어넘어 보편적인 인간의 조건과 역사적 진실을 탐구했기 때문이다. 이 선집은 그의 방대한 회고록 시리즈인 <망명 대륙(Continents of Exile)>을 비롯해, 인도의 정치와 역사, 그리고 철학적 에세이들을 폭넓게 아우르며 그의 문학적 정수를 보여준다.

2. 망명 대륙: 기억으로 복원한 잃어버린 세계

이 책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단연 그의 자전적 연작인 <망명 대륙> 시리즈의 발췌본들이다. 메타는 <Daddyji>(1972)와 <Mamaji>(1979)를 통해 자신의 부모 세대와 인도 펀자브 지방의 가족사를 세밀화처럼 복원해 낸다. 그는 보지 못하는 눈 대신, 청각, 후각, 촉각, 그리고 친척들의 증언과 기억을 조합하여 시각적인 이미지를 놀라울 정도로 생생하게 재현한다.

그의 글쓰기에서 <기억>은 단순한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잃어버린 고국과 가족, 그리고 시각적 세계를 언어로 재건축하는 행위다. 영국의 식민 통치 하에서 교육받은 의사 아버지와 전통적인 가치관을 지닌 어머니 사이의 갈등과 조화, 그리고 1947년 인도의 분단(Partition)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비극이 한 가족의 미시적인 역사와 맞물려 돌아간다. 메타는 거창한 역사 서술 대신, 식탁 위의 음식 냄새, 옷감의 감촉, 집안의 공기 흐름과 같은 감각적 디테일을 통해 그 시대의 풍경을 독자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이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시각적인 묘사를 할 수 있는가>라는 독자들의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그가 가진 작가로서의 치열한 취재 정신과 문학적 재능을 증명한다.

3. 본다는 것과 안다는 것: 감각의 제국

선집에 실린 에세이들은 메타가 평생 천착해 온 <본다는 것(Sight)>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탐구한다. 초기작 <Face to Face>(1957)에서 그는 맹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고독, 그리고 미국 아칸소 맹학교와 옥스퍼드, 하버드 대학을 거치며 겪은 지적 투쟁을 고백한다.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메타가 자신의 글에서 <맹인성(Blindness)>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그는 의도적으로 시각적 어휘를 사용한다. <나는 보았다>, <그는 빨간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 같은 표현을 거침없이 구사하는데, 이는 그가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이 비장애인의 시각적 인식과 다르지 않음을, 혹은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그 간극을 메울 수 있음을 주장하는 선언과도 같다. 그는 지팡이나 안내견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보행법을 익혔던 것처럼, 글쓰기에서도 자신을 <맹인 작가>라는 카테고리에 가두려는 세상의 편견에 저항했다. 이 선집은 그가 어떻게 감각의 결핍을 지성의 확장으로 승화시켰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보고서다.

4. 두 세계 사이의 관찰자: 인도와 서구

베드 메타는 인도에서 태어났지만 서구에서 교육받고 활동한 디아스포라 지식인의 전형이다. 선집에 포함된 인도의 정치, 사회에 관한 리포르타주들은 그가 <내부자이자 외부자>라는 독특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인디라 간디의 비상사태 선포나 인도의 빈곤, 종교적 갈등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다룰 때도 감정적인 동요 없이 냉철하고 분석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뉴요커> 특유의 사실 확인(fact-checking)에 입각한 정교한 문체는 인도의 혼란스러운 현실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되었다. 그는 서구 독자들에게는 난해할 수 있는 인도의 복잡성을 명료한 영어로 번역해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간디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나, 인도의 민주주의가 겪는 시련에 대한 그의 글들은 단순히 현상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서구적 민주주의 가치와 인도적 전통 사이의 긴장을 예리하게 포착해 낸다.

5. 평론: 객관성의 미학, 혹은 거리두기의 우아함

베드 메타의 글은 <우아함(Elegance)>이라는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그는 고통스러운 개인사나 격동의 현대사를 다룰 때조차 목소리를 높이거나 감정을 과잉 표출하지 않는다. 대신 절제된 문장과 건조한 유머, 그리고 집요하리만치 상세한 묘사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게 만든다. 이러한 <객관성의 미학>은 윌리엄 숀(William Shawn) 편집장 시절 <뉴요커>의 문체적 특징이기도 하지만, 메타에게는 세상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생존 방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선집을 통해 드러나는 한계점도 분명 존재한다. 그의 완벽주의적이고 엘리트주의적인 문체는 때로 대중과의 거리를 느끼게 한다. 또한, 자신의 장애를 다루는 방식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부정(Denial)> 혹은 <초월에 대한 강박>은 현대 장애학(Disability Studies)의 관점에서 볼 때 비판의 여지가 있다. 그는 맹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보편적인 지식인으로서 인정받기를 원했기에 장애의 고통을 사회적 구조의 문제로 확장하기보다는 개인의 의지와 지적 능력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Essential Ved Mehta>는 20세기 후반 영미 문학의 중요한 유산이다. 그는 맹인이라는 신체적 한계와, 서구 사회의 유색인종 이민자라는 사회적 한계를 문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동시에 돌파해 냈다. 이 책은 한 인간이 언어라는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 자신만의 견고한 성채를 짓고, 그 안에서 세계를 새롭게 정의해 나간 기록이다.

결론적으로 이 선집은 베드 메타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가장 완벽한 입문서이자, 이미 그를 아는 독자에게는 그의 방대한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지도와 같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누구보다 세상을 정밀하게 <보았던> 작가, 베드 메타의 문장은 여전히 우리에게 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있다.


세진님, 요청하신 내용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이 책의 특정 챕터(예: 간디에 관한 부분이나, 그의 유년 시절 이야기)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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