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0

삶의예술학교 – "인간에 대한 혐오감" - 태초에 큰 빛의 영혼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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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예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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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제 감정다루기 프로세스 이후 저의 마음과 다짐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까지 이어지는 서버트레이닝의 시간들이 저에게도 정말 강렬한 과정이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혐오감"

내 안에 깊이 자리하고 있었던 분노, 우울함의 뿌리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거대한 빙하의 일부를 건들인 느낌입니다.
"다 죽여버릴거야! 내 마음대로 할거야. 다 꺼져버려 이 악마들아!"

조이빌에서 처음 어웨이크닝을 할 때 만났던 내 안의 악마가 그간 조용히 숨죽이고 있다가 다시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 '엄마가 내가 곁에 다가가는 것을 뿌리쳤을 때, 엄마와 아빠가 내 눈 앞에서 뒤엉켜 서로를 할퀴고 때리는 모습을 맞닥뜨렸을 때, 
  • 엄마가 날 두고 자주 멀리 가버렸을 때, 
  • 학교에서 성적을 잘 받아도 상을 받아도 칭찬을 받아도 누구도 나를 온전히 잘했다고 말해주지 않았을 때

  • 나는 항상 동생에 비해 유별나고 이상하고 고집도 많고 이기적인 애라는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 
  • 낯선 집에서 아줌마에게 이유없이 미움받고 눈초리받고 혼나도 아빠는 날 외면했을 때, 
  • 아줌마가 날 괴롭히고 할머니가 날 자신의 며느리처럼 길들이려했을 때도 엄마는 내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저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일 때, 
  • 친구들이 날 시기 질투하고 따돌려도 내가 못돼서 잘못한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 내가 필요한 것을 사달라고 하거나 용돈을 달라고 말해도 아빠는 내가 돈관리를 못해서 그런거라고 잔소리하며 눈치주고 주지 않았을 때...'
이 모든 것이 한 존재를 거부했던 상처의 대물림이다. 

내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경험.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불편함과 성가심, 부담이 되었던 경험.
이 상황들이 참이 아님이 명백한데도 어른들 누구도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분명히 말해주지 않았던, 그저 괴로운 현실을 탓하며 변명하고 순응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경험.

오직 어린 나만이 그럼에도 나의 빛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나를 지키기위해 현실과는 상관없이 나를 위한 선택을 하고, 내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미숙한 어른들을 더 넓은 품으로 이해하기 위한 시도들을 했다.
내가 얼마나 큰 영혼인지 이제야 알겠다.
엄마, 아빠, 그들의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자신이 상황에 비해 왜소하다는 느낌, 계속 상처받은 어린아이인 채로 변명하며 웅크리고 참의 선택을 애써 외면했던 패턴이 나에게 와서야 비로소 직면되고 뿌리가 뽑힌다.

내가 큰 사랑의 영혼으로 왔기 때문에 세상의 고통, 트라우마가 나를 통한 치유를 위해 나에게 왔고, 어린 나의 세상의 경험을 통해 내 영혼의 인간 세상에 대한 실망감도 그만큼 컸을 것이다.. 조금씩 '나로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 이 세상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아닐까'하며 세상의 왜소함의 느낌에 물들어갔다.
그러나 태초에 큰 빛의 영혼인 나는 참이 아닌 것에는 굴복하거나 따르지 않으며, 때론 내 힘을 사용하기도 하며 그래도 지금 여기까지 왔다.
이제부터는 내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큰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거대한 트라우마의 세상에서도 인간들은 아름다움으로 빛의 존재로 발산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내 가슴에 깊이, 더 이상의 분노의 티끌도 남아있지 않게 가득 채우리.

지금 이 시점에 내가 친구들과 공동체로 함께 산다는 것의 이해가 깊어진다.
'나는 이 세상 모든 다양함이다.
나는 집이다. 모든 것을 품는 집이다.
나는 하나다. 통합의 하나다. 부드러운 융합의 하나다.'
사랑의 길을 열어주신 모든 빛의 존재들 감사합니다.
이 과정을 안내해주신 마샤님, 유진님, 재형님 감사합니다.

- 오OO님 / 서버 훈련 참여 후기(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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