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동양은 어떻게 서양을 계몽했는가
동양은 어떻게 서양을 계몽했는가
J.J. Clarke (지은이),장세룡 (옮긴이)우물이있는집2004-02-25원제 : Oriental Enlightenment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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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쪽152*223mm (A5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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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여러가지 예를 통하여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양이 서양에 미친 영향을 서술한 책이다. 서양의 철학과 예술, 문화는 동양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왔다고 주장한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오리엔탈리즘의 정의가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에드워드 사이드가 서구의 자유주의를 강력히 비판하기 위해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면, 클라크는 서양이 자신들의 지적 관심사 안으로 동양을 통합시키려고 노력했다는 사실이 포함된 개념으로 오리엔탈리즘이 재정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클라크는 오히려 서양 안에서 제국주의 권력을 전복하려는 자극제로서 오리엔탈리즘이 작동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유교 예찬론자 볼테르, 주역의 영향을 받은 라이프니츠, 인도철학의 영향을 받은 칸트와 낭만주의자들, 우파니샤드의 영향을 받은 괴테 등등 여러 인물들이 그 예로 제시된다.
목차
1부 서론
1장 방향 정하기 : 쟁점
동양 : 유럽의 '타자'
오리엔탈리즘 : 용어와 주제
사상사 : 방법론과 수단
^2장 오리엔탈리즘 : 몇 가지 추정^
동양의 유혹
동양의 황홀한 매력
에드워드 사이드 : 권력에 관한 의문
교정하는 거울로서의 오리엔탈리즘
허무주의와 서양
2부 동양의 형성
3장 중국 숭배 : 계몽주의시대
고대에서 중세로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전망과 예수회
계몽사상가들과 중국
영국인 이신론자들과 중국식 정원
중국애호가들의 쇠퇴
4장 인도로 가는 길 : 낭만주의시대
인도와 낭만주의자들
새로운 숭배의 원천
독일 사상가들
힌두교에서 불교로
5장 불교도 정념 : 19세기
낭만주의의 후속편
불교 : 새로운 발견
쇼펜하우어, 바그너, 니체
빅토리아시기 신앙의 위기와 불교
미국 초월주의자들
세기말
3부 20세기 오리엔탈리즘
6장 20세기 동서양의 만남
20세기의 '흥분열'
동양의 새물결
문화적 맥락
학문적, 지적 차원
공통의 이상과 동기
7장 철학적 만남
서양의 철학과 동양의 전통
미국의 오리엔탈리즘
보편주의
비교철학
해석학적 접근
8장 종교적 대화
오리엔탈리즘의 도전
비교연구와 보편주의자의 외양
신비주의와 보편주의
신앙 간의 대화
배타주의, 포괄주의, 다원주의
정신적 수행에서의 대화
9장 심리학적 해석
새로운 심리학적 전망
심리요법과 정신건강
명상과 의식 연구
10장 과학적 성찰과 생태학적 성찰^
동양과 근대과학
생태학과 전체성
4부 결론
11장 성찰과 방향 재정립
경계선을 넘어서 해석하기
경계선을 건너서 투사하기
인종주의
파시즘
비합리주의
정적주의
권력
12장 오리엔탈리즘과 포스트모더니티
오리엔탈리즘과 포스트모더니티
탈식민주의 시기의 오리엔탈리즘
오리엔탈리즘의 변환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역자후기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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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J.J. Clarke (J.J. Clarke) (지은이)
맥길 대학교, 몬트리올 대학교, 싱가포르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고, 영국 킹스턴 대학교 사상사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같은 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In Search of Jung, Jung and Eastern Thought(1995), Oriental Enlightenment: The Encounter Between Asian and Western Thought(1997), The Tao of the West: Western Transformations of Taoists Thought(2000)가 있다.
최근작 : <서양, 도교를 만나다>,<동양은 어떻게 서양을 계몽했는가> … 총 1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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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룡 (옮긴이)
현재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교원(정교수 대우)이다. 1953년 경북 구미시 인동에서 태어나 인동초등학교와 인동중학교, 대구상업고등학교(현 대구상원고등학교), 영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서양사, 영남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서양사(프랑스 정치사상)를 전공했다. 국내 최초로 프랑스 현대 지성 미셸 드 세르토와 앙리 르페브르에 관한 논문을 썼으며 일상생활과 도시 및 로컬리티 공간의 재구성 양상에 관심을 기울였다. 부산대학교에서 ‘로컬리티의 인문학’ 과제를 집단연구로 수행하며 전 지구화와 로컬리티, 도시재생, 협동조합, 이주민 커뮤니티 등을 비롯한 도시정책을 연구했다. 지금까지 논문 85편, 저서 4권, 공저서 23권, 번역서 3권을 내놓았다. 저서로 ??몽테스키외의 정치사상??(한울, 1995), ??프랑스 계몽주의 지성사??(2013), ??미셸 드 세르토: 일상생활의 창조??(2016)가 있고, 번역서로는 마르퀴 드 콩도르세의 ??인간정신의 진보에 관한 역사적 개요??(2002), J. J. 클라크의 ??동양은 어떻게 서양을 계몽했는가???(2004), 아리프 딜릭의 ??글로벌 모더니티: 전지구적 자본주의 시대의 근대성??(2016)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도시와 로컬리티 공간의 지형도 (반양장)>,<도시와 로컬리티 공간의 지형도 (양장)>,<공동체와 로컬리티> … 총 1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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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힘 새창으로 보기
요즘 동양사상을 주목하는 서양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불교와 요가가 대유행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물질적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서양, 서양의 대중문화로 온 세상의 지적 수준을 서양의 그것으로 하향 평준화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동양의 정신이 서양 속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고 서양을 계몽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외견상으로는 서양이 동양을 서구화 시키고 있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동양이 서양을 압도하고 있고, 앞으로는 그런 경향이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주장은 더 이상 낮선 것이 아닙니다.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과는 정반대의 주장이 되는 셈입니다. 이 책은 한걸음 더 나아가는 책입니다. 과거부터, 즉 서양의 제국주의가 동양으로 몰려오기 시작하던 그 당시부터 서양 내에서는 그런 정신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책이니까요. 볼테르, 칸트같은 쟁쟁한 인물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의 반열에 들고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플로라 2007-05-02 공감(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