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해 is with Yu-Mih Park.
2 November 2019 ·
한일 국가주의적 역사인식의 차이와 정치 경제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일 가톨릭 교회의 화해와 협력"이라는 주제로 10월 30, 31일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학술대회가 열렸다. 가톨릭 교회는 양국 시민 사회가 서로 더 깊이 만나고 화해와 연대의 길로 가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토론을 통해 1) 역사를 기억하는 연대를 이루되 민족적 관점이나 피해자 가해자 틀에서가 아니라 고통받은 이들, 누락된 이들의 인권 차원에서 접근, 2) 기억의 연대는 현재의 고통과 슬픔에 잠겨있는 난민, 이주민, 사회의 주변인들과의 현실적 공감과 연대로 발전해야하고, 3) 이러한 기억의 연대를 통해 나도 특정한 상황에서 가해자가 될수 있다는 자각과 함께 정화와 성화의 의미를 지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