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7

김병윤, 하나님과의 대화 성령으로 들여다본 신통섭의 솔루션 2022

알라딘: 하나님과의 대화










소득공제
하나님과의 대화
성령으로 들여다본 신통섭의 솔루션
김병윤 (지은이) 광문각 2022-01-05
정가
28,000원




9.5
100자평 0편
리뷰 4편
세일즈포인트 16
양장본
4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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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구약성경이 일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대부분의 신화라는 것과, 왜 예수님께서 구약성경과 다른 새로운 약속(신약)을 내세우시며 구약성경과 결별하려고 하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약성경의 모순점을 분석하였다. 예수님의 혁신적인 사회 개혁의 의도가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그리고 바울의 사상이 현 기독교의 기본 교리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사후세계의 허구성을 지적하면서 예수께서 주장하셨던 ‘이승에서의 천국’의 의미를 검토하고, 예수님이나 부처님과 같이 깨우치신 분들이 신이나 존재의 본질에 대해 주장하신 내용의 정당성을 자연법칙과 연계하여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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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성경을 읽지 않는 기독교인들이여!
들어가는 글
제1장 구약성경의 가치와 모순
 101 천지 창조
 101-2 창조론 대 진화론
 102 아브라함과 십일조
 103 대홍수와 출애굽기
 103-1 출애굽기
 104 기록 오류
 104-1 기록 오류 2부
 105 윤리적 문제
 105-1 윤리 문제 2부
 106 역사적 고찰
 106-1 철기시대
 106-2 구약성경 기록 시점
 107 구약성경의 효용
 107-1 구약성경의 한계와 결론
제2장 신약성경의 의미와 한계
 201 구약성경과의 관계
 202 복음서 작성 시점
 203 예수 생애 - 탄생
 203-1 예수 탄생과 직업
 203-2 동정녀 마리아
 204 예수의 성매매 진실
 204-1 성경의 기적
 205 예수의 죽음
 205-1 예수의 부활
 205-2 막달라 마리아와 여성
 205-3 부활 이후
 206 바울과 예수
 206-1 성서와 회당
 206-2 베드로의 배신과 바울의 죽음
 207 신약성경의 모순
 207-1 복음서 차이와 역사적 왜곡
제3장 사후세계에 대한 오해
 301 영혼
 302 부활
 302-1 부활 2부
 303 윤회
 303-1 원죄설과 대속설
 304 파스칼 내기
 305 사후세계 - 천당
 305-1 천당(요한계시록)
 305-2 지옥
 305-3 연옥 외
 306 천당의 주인
 307 천당과 천국
제4장 신의 정의
 401 여호와
 402 종교의 본질
 402-1 믿음
 403 천사와 악마
 404 삼위일체와 아세라
 405 존재의 본질과 영(零)
 405-1 존재의 본질
 405-2 존재 관련 사례
 406 모든 존재는 하나임
 407 우리 모두가 하나님
끝맺는 말
부록
 부록 1 구약성경과 관련된 열강의 왕 연대기
 부록 2 에스라 족보
 부록 3 이스라엘 12지파
 부록 4 신약성경에 나온 예수 가계도
 부록 5 예수 제자
 부록 6 예수 행적
 부록 7 신약성경 내 복음 종류
 부록 8 구약성경의 지옥
 부록 9 원자의 구조
 부록 10 성경 속의 하나임
접기



저자 소개
지은이: 김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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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WHAT IS LIFE AND AFTER-LIFE?
경전을 읽지 않는 종교인들이여 자성하여라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모든 존재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자 40여 년의 세월을 두고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해 왔지만, 최종적으로 저의 집필에 대한 결심을 갖도록 해주신 아버님 김기남님과, 먼저 타개하시고 아버님과 같은 공간에서 살아생전에 아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 어머니 장춘자님께 이 책을 증정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증조부모께서 돌아가실 때 처음 경험한 죽음의 공포는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1977년 봄 대학교 정문을 넘어설 때 마른 하늘의 벼락을 맞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정신 없이 쿠사(KUSA, 유네스코학생회)라는 학회의 사무실로 뛰어들어가 무의식 상태에서 적은 내용의 해답을 찾고자 긴긴 세월을 달려왔습니다. 당시 작성한 쪽지는 잊어버렸지만, 적힌 내용은 “모든 존재는 육체, 정신 그리고 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로를 느끼는 육체와 정신은 사라진다. 하지만 태초부터 있었고 영원히 존재하는 영이 모든 존재의 본질이며, 이것은 결코 죽지 않고 존속하게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저를 더욱 심연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육체가 사라지는 것은 보이는 현상이니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정신이 없는 - 즉 사고할 수 없는 - 나(self)라는 존재를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종교 책들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종류의 경전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다루었는지 궁금하여 이들이 쓴 책자를 탐구했습니다. 대학 시절 같은 하숙방을 공유했던 고등학교 선배며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다니던 김정호 선배(제가 이 책의 재고가 완성되던 2021년 4월 8일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접함)의 도움으로 동·서양 철학 책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이 선배와 저녁에 백양로를 거닐면서 인생과 철학에 대한 의견을 나누곤 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는 중에도 답을 찾기 위해 계속 종교 서적과 철학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김oㅅ 씨와의 마찰로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 유학을 떠났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2005년에 처음으로 『삼성신화 아직 멀었다』라는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이후 여섯 권의 책을 더 내게 되었는데,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이번 책을 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김oㅅ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2010년 일곱 번째 책을 냈는데 비교종교학 책인 『영(靈)과 영(零)』입니다. 구할 수 있는 모든 경전들을 읽어보고 느꼈던 점을 정리하여 출간하였습니다. 모든 존재가 하나라는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고, 존재의 본질로서 정신이 배제된 영(靈)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영의 정의에 대해서는 막연한 상태였습니다.
『영과 영』 출간 직후 저는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라는 책을 읽고, 자연법칙 속에 종교적 질문을 포함한 사회과학 분야의 담론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를 사로잡은 내용은 ‘모든 물질은 그에 대응하는 반물질을 갖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 교류하면 원래의 상태인 영(零, zero)으로 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영과 영』 제목 뒤의 영(零)이 바로 이 영을 의미하는 것이었기에 이 법칙의 매혹에 사로잡혔습니다.
스티븐 호킹을 접하고 난 후 자연과학과 관련한 수많은 책을 접하면서 제가 구하고자 했던 질문에 대한 해답은 자연법칙 속에 내재되어 있고, 우리는 단지 그것을 찾아내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연구 과정을 거치면서 저는 종교를 포함한 사회과학의 법칙과 자연과학의 법칙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점과 아마존을 이용하여 자연과학 및 서양 철학자들의 저서를 구매하여 읽었습니다. 원주에 거주하는 동안 대학교 동창이며 연세대학교 원주분교 부총장까지 지낸 친구의 배려로 경영학과 시간강사를 하면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과학 관련 서적들을 마음껏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 이 책이 완성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 준 윤방섭 친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연법칙에서 도출해 낼 수 있는 존재의 본질, 참다운 삶, 그리고 신의 정의 등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여 2016년 『무유(無有, Nosome)』라는 제목의 책 원고를 준비하였습니다. 참고한 서적이 주로 영어 원서였고, 자연과학 분야에 대한 번역의 한계를 느껴 영어로 집필하였습니다. 탈고 후 외국 출판사를 통해 출간하려고 다양한 방면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2018년 그동안 꿈꾸어 오던 책을 내기로 작심하고, 제목을 ‘신과의 대화’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대화 형식으로 책을 써본 경험이 없고, 어떤 식으로 구성할지 구상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허송세월을 보냈지만 틈틈이 관련된 내용의 메모는 남겨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1월 14일 아버님 1주기 기일에 납골당에 성묘를 가서 집필을 결심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결단이 가능했던 것은, 2020년 겨울 딸이 남겨 두고 간 책들을 정리하다가 꾸깃거려져 가장 위에 놓여 있던 『탈무드』를 접하고 대화에 참여할 적임자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이후 재고가 끝난 4월 8일까지의 삶은 제가 일찍이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텔레비전을 보지 않았고, 하루에 15∼18시간씩 오직 집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제가 ‘성령으로 들여다본 신통섭의 솔루션’이라는 부제를 달게 된 것은, 잠시 머리를 식히는 동안 지속적으로 단어나 짧은 문장이 발상(發想, 내부적)이나 착상(着想, 외부적)을 통해 뇌리에 전달되고, 이를 찾으면 문장이 완성되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꿈을 통해서도 책의 내용과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신비한 경험은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이 일천한 고대 유대인들에 의해 창조된 이름조차도 불분명한 여호와 하나(느)님을 전지전능한 존재로 믿고 따르며, 그의 말을 기록하였기에 한 획의 오차도 있을 수 없다고 믿는 일부 성직자와 신도들이 있습니다.
성직자가 될 정도의 학습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본인이 믿고 따르는 경전특히 구약성경의 내용 가운데 오류와 불건전한 내용이 상당 부분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런데 성전이라면서 막상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많고, 문구 중에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비과학적·비윤리적·비논리적·비역사적·비가치적·반사회적 내용들과 잘못된 관행이나 왜곡된 교리가 담겨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직자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신도들에게 무조건적으로 경전을 믿고 따르라고 주문합니다. 만약 이런 행동이 자신들의 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런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부분을 옹호하며 일방적으로 믿음을 강요하는 것이라면, 이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종교를 활용하며 그릇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 종교특히 구약성경을 경전의 일부로 활용하는 종교의 행태는 기득권층이 기득권의 유효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유통 기한이 훨씬 지난 경전을 활용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종교인은 일반적으로 미치지 않았지만, 그들의 믿음은 절대적으로 미친 것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생명체 중에는 인간만을 가장 우월한 존재로 치부하고 인간 중에서는 자기 민족이나 자신의 교리를 따르는 사람들만이 자신들이 창조한 폭력적이고, 이기적이고, 비이성적이고, 편가르기에 능한 신의 선택을 받아 일방적이고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신을 인류와 우주 공동의 선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가 아니라, 단위 민족이나 특정 집단의 권리를 지켜 주는 존재로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결국 사람들을 진리로부터 멀어지도록 하였습니다.
어떤 집단의 구성원들이그게 민족이건, 국가건, 피부색이건, 성(性)이건, 종(種, species)이건자신들이 다른 집단보다 가치 있다거나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갈등과 분쟁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은 특권 의식에 기반한 우월적인 지위를 주장하며, 자신들보다 못하고 약하다고 인식되는 다른 존재를 제멋대로 취급하는 것을 당연시합니다. 집단의 구분과 선민의식은 다른 존재와 공존 공생하는 토양을 메마르게 합니다. 기득권에 속한 사람들은 모든 존재의 평등과 가치를 부정하며 기득권에서 배제된 사람들에게 어려운 삶을 수용하라고 종용하고, 이승에서 누리지 못한 부분은 저승에서 보상받게 될 것이라는 그릇된 믿음을 갖게 합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이런 잘못된 관행은 사라져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납니다. 이것은 인간으로 한정해서 볼 것이 아니고 모든 생명체로 확대해서 적용되어야 합니다.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존재 가치를 존중해야 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는 평등하고 그들은 나름대로의 행복한 삶을 살 권리를 타고납니다. 그것도 저승이 아니고 바로 이승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이승에서의 천국을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만약 아직도 이 책을 들고 계시는 분께서는 이 책을 읽어 보고 깨우침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께서 이 책을 통해 사후세계와 신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시고, 거기에 걸맞은 삶을 설계하고 살아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운명을 미지의 존재에 맡기지 않고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자력으로 정상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자그마한 보탬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것이, 제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령은 종교인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존재에게 고루 들어 있습니다. 부처님과 예수님은 이를 파악하시고 신성을 찾아 해탈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확실히 예수께서 설파하셨던 존재의 본질, 사후세계, 그리고 우리 모두 하나님이라는 진리를 깨우치고 사랑의 원심력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종교의 방향타를 잡고, 일반인들에게 진정한 믿음을 제공하는 제대로 된 종교의 기능이 발휘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만약 부처님과 예수님의 진정한 가르침이 정착되었더라면, 저의 40여 년에 걸친 귀중한 시간을 진리를 파헤치려는 데 허비하는 대신, 인류 발전에 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진리를 감추고 왜곡시켜 온 종교계는 이번 기회에 진심으로 참회하고 정리된 답을 내놓고 순기능을 수행하는 장소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이 제가 쓰는 종교 관련 마지막 책이 되기를, 그리고 이 책이 진정한 종교 혁명의 조그마한 밀알과 불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자연과학의 다른 영역이 서로 통합(統合, Convergence)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고 있듯이, 이제 우리는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통섭(統攝, Consilience)을 통하여, 인류가 찾고자 노력하는 수많은 주제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파악된 진리와 사실에 입각한 이론과 지식을 구축하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그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스티븐 호킹을 비롯한 모든 과학자가 찾고자 하는 ‘만물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을 언젠가는 찾아낼 것입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비롯하여 보다 발전된 과학기술이 이런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지금까지 나온 모든 지식, 발견과 발명을 총망라하여 분석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우주의 기원, 존재의 본질과 존재 가치 그리고 올바른 삶 등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되고, 참된 신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모든 존재가 ‘하나임(Oneness)’이라는 진리를 깨우치고 ‘사랑의 원심력’을 키워나가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승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 책에는 네 명의 대화자가 나옵니다. 두레스킴은 제 회사의 이름인 ㈜두레스경영연구소의 ‘두레스’에서 따왔습니다. 라바모스는 딸이 남긴 책 『탈무드』에서 착안한 인물로, 구약성경의 주요 인물 ‘모세’와 랍비를 합쳐 이름을 지었습니다. 아인스호키는 과학자입니다.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을 결합하여 탄생했습니다. 바우류당은 ‘바우로’라는 세례명을 가진 고등학교 동창이자 친구인 조준현 덕분에 상정된 인물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이기고 기독교를 지금과 같은 기괴한 모습으로 변질시킨 바울을 상징하는 신부입니다.

이 책은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장은 구약성경이 일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대부분의 신화라는 것과, 왜 예수님께서 구약성경과 다른 새로운 약속(신약)을 내세우시며 구약성경과 결별하려고 하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약성경의 모순점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둘째 장은 예수님의 혁신적인 사회 개혁의 의도가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그리고 바울의 사상이 현 기독교의 기본 교리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설명합니다. 셋째 장에서는 사후세계의 허구성을 지적하면서 예수께서 주장하셨던 ‘이승에서의 천국’의 의미를 검토하고, 마지막 넷째 장은 예수님이나 부처님과 같이 깨우치신 분들이 신이나 존재의 본질에 대해 주장하신 내용의 정당성을 자연법칙과 연계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은 작은 소제목으로 분류되어 독립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좋겠지만, 일부 심적 부담이 되는 내용이 있다면 건너뛰고 편한 부분을 선택하여 읽어 나가셔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쪽저쪽 건너뛰어 가면서 읽는 식으로 전체를 읽으셔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종교가 없으시거나 관심이 없는 분은 1~2장을 건너뛰고 바로 3장부터 읽으시더라도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사후세계나 존재의 본질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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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9.5


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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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지기 2022-01-20
메뉴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유심히 보니 예수님을 비롯해 각 종교를 합쳐놨던 것이다. 토론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두레스팀, 라바모스, 바우류당, 아인스호키 등이 등장하는데 무신론자, 랍비, 신부, 물리학 박사 등 각자의 생각으로 열띤 주장을 펼치는 방식이라 집중하며 읽을 수밖에 없었다. 기독교인 입장에서 봤을 때 논쟁거리마다 상당히 도전적인 대화가 오가느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독자가 여러모로 생각해 볼 수 있게 짜였다. 두레스킴은 사회자로서 진행하고 의제를 던지거나 깔끔하게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면 라바모스, 바우류당, 아인스호키는 성경 구절을 해석하며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한다.




창조론 대 진화론만 해도 수 세기 동안 논쟁거리로 다뤄진 대표적인 주제다. 과학의 눈부신 발전이 더해지면서 속속들이 우주의 비밀들이 풀려나가고 있다. 6일 만에 모든 생명체가 창조되었다고 믿고 있는데 창세기에 나오는 하루는 천년이나 그보다 훨씬 긴 기간으로 시간 개념이 인간 세계와 다르다고 주장한다. 성경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들었던 부분을 꽤나 논리적으로 거침없이 말하는 부분들이 내 믿음을 구체적인 증거로 더욱 확고하게 지키는 토대가 되었다. 토론 참가자들이 역사적인 사례와 과학적인 근거로 성경책에 나온 내용을 해석할 때마다 풍성한 자료로 인해 모르던 부분도 알게 되었고 생각의 다름도 인정할 수 있었다.




사실 책이 아닌 일반적인 토론 주제로 꺼냈다면 입장 차이가 갈려 제대로 된 진행이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종교 분쟁의 원인도 성경 구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입장 차이가 갈려 일어났던 것인데 이젠 맹목적인 믿음보다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해묵은 종교 갈등으로 맞설 것이 아니라 참된 진리와 믿음은 지키되 각자 인정하며 나아간다면 될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다.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어도 내 믿음이 사라지거나 줄어든 것은 아니다. 성경책도 결국 사람의 손으로 쓴 것이라 어떤 근거로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 오히려 성경책을 제대로 알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흥미로운 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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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82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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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하나님과의 대화'가 아니다.

절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신자가 하나님과의 대화를 나눈 간증형식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정말 작가님이 얼마나 성서를 많이 읽고 연구하고 공부했는지 알 수 있었다.

40년 모태신앙인인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살면서 이토록 성서를 자세하게 읽고 분석하고 비교한 책이 있었나 싶다.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고, 하나님과 대화하고 싶어하면서도 그동안 바쁘다는 걸 핑계삼아 성경을 읽는 것을 게을리했다. 주일 예배시간에 목사님께서 읽어주시는 성경말씀을 위로삼아 그래도 나는 교회 다니는 신자라고, 착한 마음을 가진 신자라고, 늘 기도하는 신자라고 자만하며 살았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철저히 반성하고 회개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새해가 되면 늘 성경 일독을 우선순위로 계획을 세우고 말씀을 읽지만 수박겉핥기 식으로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성경을 제대로 읽었던 적이 있던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조금 두께감이 있지만, 하나님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이라면 전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내용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작가님의 생각을 쭉 써내려간 책이 아닌, 4명의 화자를 등장시킴으로써 보다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작가님의 회사이름에서 따온 두레스킴, 모세와 랍비의 이름에서 착안된 라바모스, 과학자인 아인스호키, 바우로라는 세례명을 가진 고등학교 친구덕분에 상정된 바우류당이라는 4명의 대화자가 구약성경의 가치와 모순에 대해서, 그리고 신약성경의 의미와 한계, 사후세계에 대한 오해, 신의 정의라는 커다란 네 가지 주제에 대해서 아주 열띤 토론을 펼치는 식으로 책이 전개된다.



사실 이제 막 하나님을 알아가는 성도라면, 또는 신에 대한 의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조금은 시험에 들 수 있겠다 싶었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구약성경을 이스라엘의 역사로 알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굳게 믿고 있던 나도, 성경의 오류와 모순에 대한 부분을 받아들인다는게 어렵고 두렵기도 했다. 정말 시험에 들까봐 무서웠다. 그런데 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볼때 구약성경의 잘못된 점이 있다면 성직자들이 바로 잡고,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경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바로 작가님 의 의도라는 걸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다.

올해는 더욱더 말씀읽기에 열심을 내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책이었기에 너무 감사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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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ax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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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그대가 어느 민족인지 출생지가 어디인지 관심이 없고

생전에 무엇을 했는지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페르시아 격언-






책 제목만 보고 이 책을 골랐다면 아마도 두 가지 부류로 갈라질 것이다. 한 부류는 이 책에 대해 불쾌한 마음을 가지며 마치 리처드 도킨스의 책처럼 생각할 것이다. 또 한 부류는 이 책이 기존의 종교가 말하는 하나님이 아닌 새로운 차원 속에서 말해지는 하나님이기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에게 조금의 희망적인 책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 책이 과연 저자가 말하듯 예수께서 말하셨던존재의 본질, 사후 세계, 그리고 우리 모두 하나님이라는 진리를 깨우치고 사랑의 원심력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종교의 방향타를 잡게 되는가이다.



물론 읽는 자의 개인차가 있겠지만, 자신이 쓴 글을 통해 모든 이들이 자신과 같은 신의 진리를 깨닫고 그가 원하는 경지에는 이르지는 못할 것이다. 즉 이 말은 저자의 말 또한 신존재에 대한 하나의 설명이나 철학적 추론이나 가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처음 읽어 나가면서 기존 종교에 매우 화가 나있고, 종교가 저지른 실수나 죄악들을 보고 종교의 근간이 되는 신까지도 부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저자 나름 종교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책을 읽으며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저자는 특이한 경험을 했는데초등학교 5학년 때 증조부모께서 돌아가실 때 처음 죽음의 공포를 경험했고, 그러던 가운데 1977년 봄 대학교 정문을 넘어설 때 마른 하늘의 벼락을 맞고 살아나는 희한한 경험까지 하였다. 정신 없이 쿠사(KUSA, 유네스코학생회)라는 학회의 사무실로 뛰어들어간 그는 무의식 상태에서 무언가를 적게 된다. 그때의 쪽지는 잊어 버렸지만 적힌 내용은 이러하다. “모든 존재는 육체, 정신 그리고 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로를 느끼는 육체와 정신은 사라진다. 하지만 태초부터 있었고 영원히 존재하는 영이 모든 존재의 본질이며, 이것은 결코 죽지 않고 존속하게 된다”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저자는 무수한 세월 속에 종교 책들을 섭렵하였고, 다양한 종류의 경전을 접했으며, 또한 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다루었는지를 연구하며 동서양 철학 책들을 골고루 읽고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런 배경 속에 그는 모든 존재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정신이 배제된 영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그 후 저자는 비교종교학 책인 '영과 영'이라는 책을 출간 했으며,출간 직후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라는 책을 읽으며, 자연법칙 속에 종교적 질문을 포함한 사회과학 분야의 담론에 대한 해답이 있을 거라는 확신 속에 하나의 문구를 발견하며 본 책을 저술하는데 큰 도움을 얻게 된다. 그 문구는 이러하다.



"모든 물질은 그에 대응하는 반물질을 갖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 교류하면 원래의 상태인 영(零, zero)으로 사라진다"



불교의 공(空) 사상과 흡사한 개념이다. 아무튼 저자는 스티븐 호킹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간구했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또다시 얻게 되었고, 그 해답으로 종교를 포함한 사회과학의 법칙과 자연과학의 법칙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자신이 꿈꿔오던 책을 준비하며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가운데 하루에 15-18시간씩 집필을 하게 된다. 그때 저자는 특이한 경험을 또 한 번 하게 되었는데 그건 잠시 머리를 식히는 동안 지속적으로 단어나 짧은 문장이 발상이나 착상을 통해 뇌리에 전달되고, 이를 찾으면 문장이 완성되는 경험을 한다. 꿈을 통해서도 책의 내용과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도 재시되었다고 한다.







이 정도 설명이면 저자에 대한 선이해가 되었을 거라고 본다. 존재 본연의 진리를 찾고자 하는 열정은 가히 어떤 신학자보다, 종교인보다 열성적이다. 많은 지식들을 섭렵한 가운데 책을 구성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문제는 저자가 생각한 하나님에 대한 견해이다. 그는 개신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근간이 되는 구약을 배제한다. 구약성경이 신약성경이나 쿠란과 함께할 수 없는 교리이며 이 책(구약성경)과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고까지 말한다. 구약성경에 대한 모순을 분석하는데 많은 할애를 하며 예민하게 성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짚어낸다. 더불어 신약성경에 관해, 예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 바울의 사상이 어떻게 기독교의 기본 교리로 자리 잡게된 사실을 설명하면서 사후세계에 대한 허구성을 드러내고 있다. 천국과 지옥의 기존 개념은 허구이며, 예수가 실현하고자 했던 것은 '이승에 천국을 실현'하는 것이기에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잘못 가르침을 받아온 고대 우화와 같은 얘기에서 빨리 집착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은 기존의 기독교가 가르쳐온, 창조론, 동정녀 탄생, 부활에 대한 개념을 사그리 무너뜨린다. 소위 또 다른 안티 기독교의 모습이다. 예전 마르키온파(Marcionism)란 이단이 있었다. 그는 구약성경의 하나님과 신약성경의 하나님은 전혀 다른 분이라고 말했다. 즉 구약의 하나님은 폭력과 복수의 잔인한 하나님이고, 신약의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와 용서의 신이라고 말하며 구약성경을 배제한 가르침을 전했다. 그런 그의 사상은 7세기경에 사라졌지만 그 잔재는 이렇게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다.







많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신에 대해 정리를 내리며 기존 기독교에 대해 따끔한 충고와 오류를 짚어주는 저자의 노고에 기독교는 무언가 귀담아 들을 내용들이 충분히 있다. 그 어느 책보다도 성경을 비판적으로 읽으려고 노력한 책이며, 구약성경을 근간으로한 종교를 완전히 짓밟아 감으로 종교 본연의 모습을 가져오려고 하였다. 문제는 성경이 가진 문장을 인간적 이해나, 지성으로 파헤친다고 해서 그가 성경에 대한 전지적 이해를 하였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신약성경에 보면 베드로후서 3:16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이 말씀이 뜻하는 바는 함부로 성경을 재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성경의 오류에 대해 무조건 눈감고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다. 맹목적인 종교는 기존 종교에서도 타파하고자 한다. 물론 그렇게 하더라도 맹목적인 사람들은 존재한다. 문제는 저자처럼 성경을 재단하며 성경을 비판적으로 대함으로 성경이 정말 인간에게 주고자 하는 진리에서 멀리 떨어진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시인 중에 20세기 시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에즈라 파운드라는 시인이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누구도 이해하기 힘든 심오한 책은 그 내용의 일부를 실제로 보거나 체험하기 전까지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저자의 시선으로 보면 모든 것이 문제 투성이며 오류이지만 신앙의 눈으로 보면 그 모든 것에서 신의 옷자락을 만지며 신의 숨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구약의 하나님이 마치 유대나라의 민족신정도로 치부될 정도로 성경이 그렇게 조약하게 적혀 있지 않다. 언젠가 저자가 성경에서 말하는 신적 체험을 하게 되는 날, 그는 성경을 달리보는 눈을 가지리라 생각된다.





리처드 도킨스, C.S. 루이스 그리고 삶의 의미라는 책의 글귀를 끝으로 이 책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각각은 삶의 일부를 밝혀주지만, 전부는 아니다. 과학은 선한 사람이 되는 방법을 말해주지 않으며, 기독교는 자연의 기초물리상수의 가치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둘을 합쳐 생각한다면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그 둘은 서로를 용납함으로써 서로를 풍성하게 할 필요가 있다." (40쪽)



이 책의 한 문장



"모든 인간은 신의 형상으로, 신의 현현으로 창조됐다. 이 형상은 모든 인간이 죄를 지었을지라도 간직하고 있는 인간의 고유한 특징이다. 신의 형상은 인간의 본성 안에 존재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는 신의 형상이며, 바로 신이다. 인간이 신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 대하 존엄성의 기초라는 것이다. 인간은 신을 알고 사랑하고 순종할 뿐만 아니라 신의 형상을 지닌 동료 인간들을 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신에 대한 사랑의 완성이다." -p447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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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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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대화’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기도’이다. 그러나 이 책은 기도에 관한 책은 아니다. 오히려 성경에 대한 민낯을 드러내는 책이다. 그런 책을 왜 작가는 ‘하나님과 대화’라고 부를까? 이 책을 쓴 저자는 신학자는 아니지만, 신학자보다 더 몰두하여 성경에 대한 진의를 깨닫고자 노력하였고, 그러한 공부를 바탕으로 성경의 오류들에 대해 비판한다. 혹시 영화 “예수는 역사다.”를 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예수는 역사이다.”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인데 이 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은 이 책은 기독교인으로 거듭나지는 않는다.




이 책은 대화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에서 한 번쯤 고민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무신론자, 과학자, 종교인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지루하게 읽히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토론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즉 다시 말해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결론은 저자가 기독교인에게 던지는 도전장 정도로 볼 수 있다. 사실, 루터나 칼뱅도 종교인으로서 기존의 기독교를 비판함으로 다시 새로운 기독교를 이끌었다. 그래서 기독교인으로서 이러한 저자와 같은 견해를 가진 비판들은 늘 있었다. 그러나 기독교인으로서 이러한 비판들에 대해 단순히 잘못된 것으로 치부하여 거리감을 두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러한 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부분에 대해서도 더 깊이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성경적으로 더 공부하고, 더 많이 읽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믿음적으로 성장해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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