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4

알라딘: 한국근대사상사 탐구 2012

알라딘: 한국근대사상사 탐구



한국근대사상사 탐구 
양은용 (지은이) 논형 2012-07-30
정가
23,000원

352쪽

책소개
근대사상의 전개를 14인의 인물에서 찾았다. 대부분 충분히 해명되지 않은 사상가들이며, 특히 저술 및 자료를 발굴 해명하는 입장에서 탐구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근대사상사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목차


서 문
오주 이규경「오주연문장전산고」의 도교관
1. 서언 / 2. 오주의 학문과「오주연문장전산고」 / 3.「오주연문장전산고」의 도교관련 변증설
4. 오주의 도교관과 후래적 영향 / 5. 결어
농려 강헌규의「주역참동계연설」과 조선도교
1. 서언 / 2.「연설」의 체제와 찬자문제 / 3.「연설」과 조선도교 / 4. 결어
범해 각안의 차선사상
1. 서언 / 2. 생애와 저술 / 3. 차선사상의 구조와 특징 / 4. 결어
경농 권중현의「공과신격」과 도교윤리
1. 서언 / 2. 경농의「공과신격」 찬술 / 3.「공과신격」과 순양 여동빈「공과격」
4. 결어:「공과신격」의 도교윤리
수헌 양치유「수헌시고」의 시세계
1. 서언: 수헌 양치유의 가계 / 2. 노사 기정진 문하의 수업
3. 일신재와 여순팔로 / 4. 결어:「수헌시고」의 성립과 구성
광화 김치인「광화집」의 남학연원
1. 서언 / 2. 광화의 남학연원과 관련 자료 / 3. 광화의 수련과 오방불교 창립
4.「광화집」의 구조와 내용 / 5. 결어
간정 이능화「조선불교통사」의 한국불교관
1. 서언 / 2. 간정의 불교연구와 그 업적 / 3.「조선불교통사」와 한국불교관 / 4. 결어

퇴경 권상로의「조선불교개혁론」과 불교개혁사상
1. 서언 / 2. 권상로의 생애와 법계 / 3.「조선불교개혁론」의 구성 / 4. 권상로의 불교개혁사상 / 5. 결어
청음 이상호「증산천사공사기」의 증산교운동
1. 서언 / 2. 증산 강일순의 종교활동과 증산교 / 3. 청음 이상호의「증산천사공사기」 찬술
4.「증산천사공사기」의 구조와 내용 / 5. 결어
소태산 박중빈의 개벽사상과 사회적 실천
1. 서언 / 2. 소태산의 대각과 구세경륜 / 3. 정신개벽의 교리적 구조
4. 소태산의 종교관과 대화원리 / 5. 결어
현공 윤주일의 유필문건과 불교사상
1. 서언: 개혁불교와 현공 / 2. 현공의 행장과 법맥 / 3. 유필문건과 그 성격 / 4. 결어: 현공의 불교사상
부록 1: 현공 윤주일 관련 문헌목록 / 부록 2: 현공 윤주일 연보
수산 정인표의「교리정전」과 미륵불교운동
1. 서언 / 2. 수산의 종교활동과 미륵불교 / 3.「교리정전」의 구성과 교리사상 / 4. 결어
이영호「교조약사」의 증산관
1. 서언 / 2. 이영호의「교조약사」 편찬 / 3.「교조약사」의 구조 / 4.「교조약사」의 교의적 성격
5. 결어 / 부록:「교조약사」(현대문)
정산 송규의 유·불·도 삼교관
1. 서언 / 2. 정산의 학문기반과 전통사상 / 3. 소태산의 삼교관과 그 영향
4. 정산 삼교관의 전개 / 5.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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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규경五洲 李圭景(1788∼?)
한국 전통사상과 문화에 있어서 도교가 차지하는 위치를 생각할 때, 오주 이규경(본관은 全州, 자는 伯揆, 호는 오주 혹은 嘯雲居士)의 영향이 가장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간정 이능화의 「조선도교사」에 오주의 저술인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이하 「장전산고」로 약칭함)를 인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도교사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계기로 삼고 있다.
한국의 근대는 급격한 사회변동과 함께 전통사상 각 분야의 사조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다. 도교사상도 예외는 아니라서 근대적 변모가 나타난다. 조선시대의 수련도교修練道敎에서 근대에 이르게 되면서 선서善書신앙을 중심한 민간도교民間道敎가 유행하는 것이 그 흐름이다. 따라서 근대사회에 있어서 도교는 수련도교적 요소와 민간도교적 요소를 아울러 나타내는 특징을 보인다. 전자는 농려 강헌규農廬 姜憲奎(1797∼1860)의 「주역참동계연설周易參同契演說」 편술이나 신종교新宗敎 교단에서 수련지침서로 활용된 「정심요결正心要訣」 계통 전적의 유행 등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후자는 어하재 최성환於昰齋 崔?煥(1813∼1891)의 「태상감응편도설언해太上感應篇圖說諺解」의 발간(1852)과 경농 권중현經農 權重顯(1854∼1934)의 「공과신격功過新格」 편술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에 비하면 오주의 「장전산고」에 있어서 도교 관련 부분은 전통사항의 정리라는 측면에서 위의 두 가지 흐름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각종 자료를 동원하여 특정사항에 대해 변증辨證하고 있다. 나아가 오주의 업적은 이능화로 계승되어 한국도교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전근대와 근대를 잇게 되는 소중한 역할을 하게 된다.

농려 강헌규農廬 姜憲圭(1797∼1860)
한국도교사에서 ‘조선도교’는 실천적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려 후기에 이르면서 실천수행적인 선종禪宗이 불교의 주류를 이루고, 유교가 인성수련적인 성격이 강한 성리학性理學으로 체계화된 것처럼, 도교도 고려시대의 의례중심인 과의도교科儀道敎에서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수련도교修鍊道敎로 이행된 16∼17세기에 이르러 최성기最盛期를 맞이한다. 이를 선파仙派, 혹은 단학파丹學派라 이름한다.
이들 단학파는 단학계보를 비롯하여 연단원리練丹原理에 관해 적지 않은 저술을 남기고 있다. 이들에 노장老莊 관계 주석서를 포함하면 그것이 당시 사조의 한 흐름을 이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저술이 김시습金時習(1435∼1493)의 「매월당문집梅月堂文集」 중 「잡저雜著」를 중심한 연단이론, 정렴(1506∼1549)의 「용호결龍虎訣」, 곽재우郭再祐(1552∼1617)의 「양심요결養心要訣」, 한무외韓無畏(1517∼1610)의 「해동전도록海東傳道錄」, 청허 휴정淸虛 休靜(1520∼1604)의 「도가귀감道家龜鑑」, 권극중權克中(1560∼1614)의 「참동계주해參同契註解」, 조여적趙汝籍(?∼1588?)의 「청학집靑鶴集」,홍만종洪萬宗(1643∼1725)의 「해동이적海東異蹟」, 장유張維(1587∼1638)의 「음부경주해陰符經註解」, 박세당朴世堂(1629∼1703)의 「도덕경주해道德經註解」, 이의백(李宜白, 정조년간) 「오계집梧溪集」의 도맥기록, 무명씨의 「해동도록海東道錄」·「직지경直指經」·「중묘문衆妙門」 등 여러 가지이다.
그런데 종래 학계에 소개된 적이 없는 단학서로 「주역참동계연설周易參同契演說」이 전하고 있어서 주목된다. ?태백산인 복양자太白山人 復陽子?라는 필명으로 지어진 책이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도서관 소장의 한적고서로 한지 단권 38cm×18cm의 필사본 139쪽으로, 각 쪽 11행, 각행 28자이다.
이 「연설」의 체제와 내용의 일단을 구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찬자인 태백산인 복양자의 실체가 강헌규임을 그 자료적 성격과 함께 한국도교사에 있어서의 위치를 조명한다.

범해 각안梵海 覺岸(1820∼1896)
범해 각안은 초의 의순草衣 意恂(1786∼1866)의 흐름을 계승한 차인의 한 사람이다. 그는 초의의 제자로, 당대 대둔사의 대표적인 선승禪僧이요 학승學僧이었다. 그의 저서에는 「동사열전東師列傳」 6권이 있어서, 각훈覺訓의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1215)과 일연一然의 「삼국유사三國遺事」(1287년경) 이후 유일한 고승전으로 받들린다. 그리고 「범해선사문집」 2권과 「범해선사시집」 2권 등을 남긴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초의와 그 주변인물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활발한데 비하여 범해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종합적인 연구성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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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양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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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종교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일본 교토부쿄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원광대 명예교수, 한일문화연구원장이며,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서세동점의 격변기에 활약했던 실천적 사상가들을 만나다

한국 근대사회는 흔히 격변기로 일컬어진다. 서세동점西勢東漸하는 제국주의 사조帝國主義思潮 아래 전통 사회체제가 붕괴되고, 생민이 도탄에 빠진 가운데 각종 전쟁을 경험하고, 마침내 이국에 국권을 침탈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서구사상이 밀려오고 타자인식他者認識과 함께 민족자존의식을 실감하게 되는 이 시기에 학교교육제도 등이 도입되었으니 가치관에 일대 혼란이 일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국의 근대사상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 하나는 전통사상의 근대적 변모로, 전통사상의 주류를 형성해 온 유불도 사상儒佛道思想의 혁신이다. 
  • 둘은 서구사상의 전래와 토착화로, 특히 그리스도교의 유행을 들 수 있다. 
  • 그리고 셋은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변화된 사회상황 아래 전통 가르침의 역할쇠퇴를 전제로 하여 새로운 구세이념을 펴나간 신종교 즉 민중종교民衆宗敎 사상이다. 

이처럼 한국의 정신사를 종교사상에서 찾는 것은 그 본령이 구세제인救世濟人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근대사상의 전개를 14인의 인물에서 찾았다. 대부분 충분히 해명되지 않은 사상가들이며, 특히 저술 및 자료를 발굴 해명하는 입장에서 탐구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근대사상사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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